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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SW 문제에 주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1%대 급락세로 마감했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긴축 공포가 되살아났다. 여기에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노동시장이 뜨겁다는 것을 재확인시켰다. 이는 인플레 압력을 높이는 요인인 만큼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PNC의 커트 랜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후퇴하고 있다”며 “이번 PPI 상승은 다음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2월 FOMC에서 더 높은 금리 인상이 필요했다고 지적하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달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 50bp 인상을 점치는 전문가 비율이 1개월 전 5.2%에서 1주일 전 9.2%로 이날 13.7%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테슬라(TSLA, 202.04 ▼5.69%)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5.7% 하락으로 마감했다.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소프트웨어 문제로 36만3000대 차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일부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 중 회전 전용차선에서 교차로로 직진한다든가 노란색 교통신호에 교차로로 진입, 정지 표지판 미이행, 속도제한 변경에 대한 대응 미흡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6~2023년 출시된 모델S와 2017~2023년 모델3, 2020~2023년 모델Y, 모델X 전체 등이다. 테슬라 측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해 바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로쿠(ROKU, 70.57 ▲11.15%) TV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 기업 로쿠 주가가 10% 넘는 급등세로 마감했다.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 기대감도 커진 영향이다. 로쿠는 15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액은 8억67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8억3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 -1.7달러로 예상치 -1.72달러보다 적자폭이 적었다. 로쿠는 1월 매출 목표치로 7억달러를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6억9200만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로쿠 측은 “올해는 비용 통제와 매출 성장 등을 통한 조정EBITDA(상각전 이익)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트윌리오(TWLO, 75.45 ▲14.23%) 클라우드 기반 통신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 트윌리오 주가가 14% 넘게 올랐다. 15일 장마감 후 시장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영향이다. 트윌리오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4년여만에 처음이다. 앞서 트윌리오는 지난 13일 직원의 17%, 약 1500명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쇼피파이(SHOP, 44.91 ▼15.88%)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제공 기업 쇼피파이 주가가 16% 가까이 급락했다.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쇼피파이는 4분기에 전년대비 26% 급증한 17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시장예상치 16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EPS는 전년대비 50% 급감한 0.07달러에 그쳤다. 다만 시장에서는 0.01달러 적자를 예견해 왔다. 어닝 서프라이즈였던 셈이다.하지만 쇼피파이는 불확실한 경제 전망을 반영해 1분기 매출성장률 목표치로 10%를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20% 성장을 기대했던 만큼 실망감이 컸다.
- 美 생산자물가 급등에 긴축강화 우려…다우존스 1.26%↓[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 급등과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 2%대 가까이 상승했던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가 다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원/달러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생산자물가 급등·연준 매파 발언에 하락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20포인트(1.26%) 하락한 3만 3696.85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19포인트(1.38%) 떨어진 4090.41로, 나스닥지수는 214.76포인트(1.78%) 밀린 1만 1855.83으로 장 마감.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하락.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7%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0.4% 상승 웃돌아.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전달 0.2% 하락한 데서 상승세로 전환된 것. -도매 물가가 전월 대비로 다시 오르고 있다는 점은 소비자물가에도 전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화하는 요인. ◇연준 인사들의 0.50%포인트 금리인상 시사 발언-연방준비제도(연준) 내 매파 위원들이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 내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지난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의 ‘강력한 근거’를 봤다고 밝혀. 그는 금리가 5%를 넘어야 한다는 자신의 전망에 변화를 줄 만한 것을 보지 못했다며, 3월 인상 폭에 대해 언급하긴 이르지만 0.25%포인트 인상에 얽매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지난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며 금리를 가능한 한 빨리 5.375%까지 올리길 원한다고 밝혀. ◇美, 中 겨냥 ‘핵심기술 타격대’ 구성-리사 모나코 법무부 차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기술을 적국과 안보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혁신기술 타격대’ 구상 밝혀. 모나코 차관은 “신규 조직에는 법무부와 상무부가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미국의 핵심 기술을 빨아들이려는 적대국의 시도를 차단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 -특히 중국 정부와 민간 기업의 유착 관계를 지목하며 경제 안보 필요성 강조. 그는 “중국의 ‘민군 혼합’ 독트린은 군사 지원을 받는 중국 기업의 모든 성과는 국가와 공유한다는 의미”라며 “만약 중국 기업이 당신의 정보를 수집했다면, 중국 정부가 여기에 접근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지적. ◇바이든 “시진핑과 中정찰풍선 대화할 것”-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영공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풍선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할 것이며 풍선 격추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그는 “우리는 (중국과)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책임 있게 관리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양국 외교관과 군사 전문가 간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함을 강조한다”고 말해. 이어 “난 시진핑 주석과 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사안을 확실히 해결하기를 희망하지만 난 풍선을 격추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는다”고 밝혀. ◇中, 美 록히드마틴·레이시온 ‘맞불제재’-미중간 ‘정찰풍선’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대표적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켜. 중국 상무부는 국가주권, 안보 및 발전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대외무역법, 국가안전법 등 관련 법률에 의거해 대만 지역에 대한 무기 판매에 참여한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을 ‘신뢰할 수 없는 실체(기업과 개인)’ 명단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 -이는 사실상 미국이 중국 ‘정찰풍선’의 자국 영공 진입을 이유로 관련 중국 기업들을 제재한 데 대한 ‘맞불’ 제재.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일 베이징 난장 우주 기술, 차이나 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 그룹 등 중국의 정찰 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통제 명단에 추가.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충돌 위험에 36만대 리콜-테슬라가 16일(현지시간)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결함으로 전기차 36 만2758대를 리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FSD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리콜 결정이 내렸다면서 “(FSD 기능이 장착된) 테슬라 전기차가 불법적 또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속도 제한을 초과하거나 교차로를 통과해 충돌의 위험을 키운다”고 밝혀. -리콜 대상 차량은 FSD 소프트웨어를 이미 탑재했거나 설치할 예정인 2016∼2023년형 모델S와 모델X, 2017∼2023년형 모델3, 2020∼2023년형 모델Y. -테슬라는 다만 교통 당국이 FSD 결함으로 지적한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리콜 조치와 관련한 사망 또는 부상의 사례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 ◇유튜브 CEO 워치스키, 사임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수잔 워치스키(55)가 16일(현지시간) 사임한다고 발표.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인도계 닐 모한이 워치스키 뒤를 이어 유튜브 이끌게 돼. -워치스키는 “(알파벳 CEO) 순다르 피차이와 장기적으로 구글과 알파벳 전반에 걸쳐 자문 역할을 맡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통해 구글과 알파벳 회사들에 나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중국 신규주택 가격 1년만에 상승-중국의 1월 신규 주택 가격이 12월과 비교해 0.1% 상승을 기록. 시장에선 수요 증가와 중국 당국의 강력한 금융 지원 정책으로 2분기 말부터 신규 주택 판매가 크게 반등할 것이란 전망 나와. -중국 당국은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전후로 부동산 시장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중국 인민은행은 작년 9월 신규 주택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할 경우 지방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 금리를 내려주거나 무이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조치를 연장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