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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 오각그릴 탄생의 비밀..벤틀리가 싫어해
  • 제네시스 G90 오각그릴 탄생의 비밀..벤틀리가 싫어해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이준호 기자= 1919년 창립한 벤틀리는 올해로 딱 100주년이 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EXP 100 컨셉트카를 내놨다. 디자인은 브랜드의 시각적 표현 방식이다. 아예 백지에서부터 시작하기도 하고, 축적된 디자인 풀에서 꺼내 응용하기도 한다. 역사가 긴 브랜드라면 후자가 표현 방법에 있어 논리적이다. 역사가 짧은 신생 브랜드는 창조를 해야 한다. 아니면 베끼던가! 벤틀리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럭셔리 브랜드다. 이런 브랜드는 고객층의 영향 때문이겠지만, 보수적인 표현 방식으로 디자인을 한다. 좋게 말하면 헤리티지를 살린 디자인이란 말이다.1929년부터 1998년까지 롤스로이스 산하에 있던 벤틀리는 얼굴(그릴과 헤드라이트 등)이 롤스로이스와 많이 닮았다. 수직의 그릴 핀과 동그란 트윈 헤드램프는 리틀 롤스로이스처럼 보였다. 그러다 폴크스바겐에 매각된 후 새로운 디자인으로 환골탈태했다.벤틀리는 제일 먼저 라디에이터 그릴을 손봤다. 로마시대 신전 판테온 기둥을 형상화한 롤스로이스 그릴과 같은 핀 형태를 버렸다. 철사를 격자 모양으로 꼬아 놓은듯한 망 형태로 바꿨다. 아주 전통적 모양새다. 2003년에는 새로운 모델 컨티넨탈 GT가 공개되었다. 차세대 디자인었지만, 플라스틱으로 사출한 그릴 무늬만 바뀌지 않았다. 이런 망 형태의 그릴은 벤틀리의 헤리티지가 되어 지금까지 이어진다.EXP 100 콘셉트는 전기차라 그릴이 필요 없다. 대신 하나의 거대한 빛의 장식물로 만들었다. 빛이 나는 모양은 당연히 망 형태다. 격자 모양의 망은 하나씩 떼어 놓고 보면 마름모꼴이다. 이를 가지고 프로토타입에선 시트의 퀼팅, 송풍구 테두리, 휠 버튼을 꾸미는데 쓰였다. 크리스털을 상징했다는 헤드라이트의 장식 문양도 망 형태의 그릴에서 시작됐다. 즉, 벤틀리는 마름모꼴을 패턴으로 해서 디자인을 완성했다.문제는 바로 하단 에어 인테이크다. 마름모꼴을 응용했다. 그릴과 다르게 마름모를 패턴으로 가득 메우지 않았다. 그러기에 패턴이 끝나는 지점의 마름모 꼭지점은 연결 없이 남는다. 그것을 직선으로 연결해 전형적인 수평라인 그릴을 만들었다. 복잡한 패턴을 단순한 선으로 치환하는 매력적 표현이다.그런데 이 방식이 눈에 익는다. 3개월 전 4월 19일 뉴욕 모터쇼에서 선보인 제네시스 민트 컨셉트에서다. 외부 패널 하단과 휠 디자인에 동일한 방식이 쓰였다. 물론 아주 동일하지는 않다. 민트의 것엔 3D 입체성이 덧붙여진 좀 더 고차원적인 형태다.인테리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EXP 100 콘셉트의 파노라믹 루프엔 그릴과 같은 마름모꼴 응용 패턴이 쓰였다. 이것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광섬유로 이뤄졌다. 자연광을 흡수한 후 프리즘을 통해 실내를 밝히는 데 사용된다.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디자인이다.제네시스 민트 콘셉트 인테리어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눈에 띈다. 대신 익스테리어와 마찬가지로 벤틀리와 표현방식이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지만, 뉘앙스는 같다. 마름모꼴이 존재하고 그것과 연결된 선은 모두 꼭지점에서 출발한다.이를 제네시스에선 지-매트릭스(G-Matrix)라 부른다. 지-매트릭스는 현대차가 벤틀리에서 이상엽 디자이너를 영입한 뒤부터 제네시스 디자인 랭귀지로 공표됐다. G90 라디에이터 그릴, DRL, 휠에는 마름모꼴을 패턴으로 활용한 디자인이 다수다. 물론 민트 컨셉트에서도 지-매트릭스는 디자인을 수식하는 유일한 디자인 랭귀지로 존재한다.그렇다면 지-매트릭스(G-Matrix)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매트릭스의 사전적 의미는 망이다. G와 Matrix 사이에 대시로 구분해 놓은 것을 보니 G는 Genesis의 이니셜임을 알 수 있다. 제네시스 망이란 뜻이다.라디에이터 그릴은 일종의 망이다. 운행 중에 낙하물과 작은 동물들이 라디에이터와 충돌하는 것을 막는 역할이다. 여기에 바람까지 통해야 하니 망의 형태이어야 한다.벤틀리의 그릴 디자인은 유독 망처럼 보인다. 그래서 벤틀리 라디에이터 그릴을 벤틀리 매트릭스 그릴이라 부른다.고래수염 같은 멋진 그릴을 가졌던 링컨 컨티넨탈은 새로운 디자인 수장 데이비드 우드하우스가 오면서 바뀌었다. 엠블럼 형태를 패턴으로 쓴 결과물이지만, 벤틀리 것을 벤치마킹했다는 혹평을 들었다. 새로운 링컨 마스크는 전 라인업에 적용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지만, 불행히도 데이비드 우드하우스는 닛산으로 이직하고 말았다.지-매트릭스는 벤틀리 매트릭스에서 유래됐다. 그래서 같은 뉘앙스의 패턴 디자인이 새로운 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충돌한다. 디자인의 원작자와 그 소유권자의 권리를 가지고 왈가불가 하자는 건 아니다. 지금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링컨 컨티넨탈의 사례에서 봤듯이 프리미엄 이상 급의 브랜드에서 디자인 카피캣은 민감한 사항이 된다.내년 등장을 목표로 G80 위장막 사진이 나돈다. 오목한 트렁크 패널을 보니 컨티넨탈 GT의 모습이 엿보인다. 제네시스의 벤틀리화는 현재진행형인 셈이다. 전 직장 벤틀리 디자이너 감각이 현재 직장인 제네시스에서도 재현되는 것이다.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것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브랜드 아성을 신생 브랜드가 뒤엎기는 힘들다. 제네시스 매트릭스가 벤틀리 매트릭스를 차용한다 해서 이득 보는 일은 없을 거다.반대로 벤틀리는 썩 기분이 좋지 않은 듯하다. 새로운 플라잉 스퍼의 그릴에선 수직의 크롬 핀으로 매트릭스를 가려 버렸다. 컨티넨탈 GT와 플라잉 스퍼의 얼굴은 패밀리룩이었다. 이젠 노선이 달라진 것이다. 벤틀리는 헤리티지를 파괴하는 급한 수를 두었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는 뉘앙스다. 급하거나 자신 없는 디자인은 완성도가 떨어져 보인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제네시스엔 잘 된 일이다. 지-매트릭스의 완성도를 높여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랭귀지로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 적어도 렉서스의 엘-피네스(L-Finess) 정도는 뛰어넘었으면 좋겠다.
2019.08.01 I 오토인 기자
버튼 잔뜩 늘어난 BMW 3시리즈 G20..크리스 뱅글 혁신 어디로
  • 버튼 잔뜩 늘어난 BMW 3시리즈 G20..크리스 뱅글 혁신 어디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이준호 기자= BMW에게 3시리즈는 아이코닉 모델이다. 자로 잰듯한 날카로운 핸들링과 폭발적인 가속력 등 BMW가 추구하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나눈다'는 모토와 가장 잘 부합되기 때문이다. 그런 3시리즈에게 G 코드명이 부여됐다. 7과 5시리즈에 이어 뒤늦은 등장이지만, 3시리즈라 자신만만해야 했다. G 코드명 디자인은 강한 패밀리룩으로 엮여 있다. 5, 6, 7시리즈 마스크는 거의 동일하다. 대ㆍ중ㆍ소라는 놀림을 당했지만, 수입차 판매 상위권을 휩쓸었던 S클래스부터 E,C클래스까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디자인 정책을 밟는 듯했다. 지만 BMW가 아이코닉 3시리즈를 대하는 대우는 역시 달랐다. 패밀리룩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대입시키지 않은 게 여럿이다. 여기에 더해 지금까지 이어온 BMW만의 아이덴티티를 비틀어 버렸다. 키드니 그릴의 형태는 바뀌었고, 호프마이스터 킨크라고 불리는 C 필러 조형에는 날카로운 각을 줬다. 3시리즈에서 시작해 역으로 7시리즈까지 올라갈 새로운 디자인 포인트다. BMW 3시리즈(G20) 디자인 특징1. 홑화살 괄호 패턴호프마이스터 킨크의 각은 마치 '' 홑화살 괄호와 같다. 이런 패턴은 많은 곳에 쓰였다. '엔젤 아이링'으로 불리던 DRL도 비록 레이저 라이트에 한해서지만 홑화살 괄호 패턴으로 바뀌었다. 키드니 그릴도 4각형의 도형에서 변칙적인 6각형처럼 비틀었다. 변화의 바탕은 홑화살 괄호 패턴이다. 인테리어는 도배 수준이다.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계기판), 송풍구, 스티어링 휠, 도어 손잡이에 이런 패턴이 적용됐다.2. BMW의 B는 Bold다.BMW 아이덴티티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 뭐니뭐니해도 '키드니 그릴'이다. 가운데가 나눠진 모양새는 어떤 브랜드보다 독특했지만, 많은 센서를 필요로 하는 자율 주행 시대엔 맞지 않았다. 그릴 사이에 센서가 어색하게 자리 잡았다. 이것은 디자이너 입장에서 보면 눈에 가시처럼 보였을 것이다. 키드니 그릴을 합치기로 마음먹고 테두리를 두껍게 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러면서 각종 센서를 제대로 숨겼다. 인테리어 디자인에서도 크롬 사용을 늘리는 추세다. 크롬은 주로 테두리를 꾸미거나 면을 장식하는데 썼다. 3시리즈에선 선을 두껍게 하는데 사용했다. 공조기 주변부를 감싼 선은 매우 두꺼워 시선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3. 뱅글스 버트의 새로운 해석아드리안 반 후이동크가 크리스 뱅글의 후임으로 2009년 BMW 디자인 총괄에 임명되면서 뱅글스 버트는 사라져 버렸었다. 원조 격인 7시리즈에서 입체감이 사라져 버리더니 나머지 하위 세그먼트도 그 뒤를 따랐다. 2020년을 앞두고 많은 브랜드들이 리어 램프에 3D 조형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포르쉐와 렉서스가 그 중심에 서 있다. 물론 메르세데스, 랜드로버와 같이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브랜드도 있다. 3D 조형이 트렌드는 아니지만, 애매한 라인에 서있던 BMW는 뭐라도 선택해야 했다. 트렁크 리드에 엣지를 두 개 긋고, 트래디셔널 한 L-세이프 램프를 입체적으로 비틀었다. 빨간색 L-세이프 램프는 측면 패널에 속했다. 남은 다크 섀도 클리어 램프는 트렁크 패널에 속해 보인다. 형태가 면의 경계를 흔들고 있다. 4. 짜 맞춘 조화조화(harmony)는 디자인을 떠나 모든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요소다. 그만큼 중요하다. 디자인에서 조화를 구현하기 위한 간편한 방식으로는 짜서 맞추는 거다.새로운 3 시리즈의 헤드라이트는 여타 코드명 G 시리즈와 다르게 형태에 변화를 줬다. 마치 헤드라이트 워셔 노즐이 자리했을 법한 다각(多角) 형태가 밑을 파고 들었다. 워셔 노즐이 있는 것도 아닌 그냥 특색을 위한 변화지만, M 스포츠 이름표를 달면 용도는 달라진다. 헤드라이트 다각은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한 엣지의 모태가 된다. 이곳에서 시작된 엣지는 범퍼 하단 에어 인테이크까지 하나로 이어진다. 짜 맞춤을 통한 조화로움이다. 다각의 형태와 엣지, 에어 인테이크 핀이 따로 놀았다면 조화롭지 않았을 것이다.조화를 위한 변화엔 이유가 있어야 한다. 새롭게 꾸민 웨이스트 라인 앞은 낚시바늘처럼 꺾였다. A 필러 연장처럼 보이기 위함이다. 연장된 선처럼 보여야 하는 이유는 조화 때문이다. 인테리어는 짜 맞춤에 꽤 신경을 썼다.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조수석 방향 끝단은 대시보드 금속 패널과 라인을 같이하고 있다. 한국인으로 디자인을 담당했던 김누리 BMW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그런 조화로움을 맞추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기어 노브 주변의 짜 맞춤은 신경을 많이 쓰다 못해 거의 병적이다. 이 패널은 드라이빙과 관련된 버튼과 iDrive 커맨드를 배치하기 위해 구역을 분할했다. 시동 버튼 주변은 우아한 라인까지 흐른다. 좁은 면적에 많은 기능이 미니멀리즘 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러다 보니 버튼들마다 동일한 면적을 부여받지 못하고 강제로 짜 맞춰진 느낌이 난다.7세대 BMW 3시리즈(G20) 디자인의 아쉬움조화를 깨트리는 건, 인위적이고 강제적일 때이다. 강제로 짜 맞춰진 이유는 기어 노브 주변에 버튼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센터 모니터에 기능을 모아 집적하는 추세와 달리 기능을 풀고, 끌어와 나열했기에 좁은 공간이 더 좁아졌다. 찌그러진 SPORT 버튼을 누르려면 더듬거려야만 할 것 같다.헤드라이트 컨트롤러도 모두 버튼식으로 변했다. 익숙해지면야 더 직관적일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시선을 돌려야만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직관적인 게 때론 부정확함을 야기한다.센터패시아에는 햅틱 반응을 겸비한 터치식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도입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아직까지도 물리적 버튼이 장황하고, 한정된 공간에 넣기 위해 작아지기까지 했다. 없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공조기 디스플레이도 작은 공간에 넣기 위해 애썼다. 이유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위치를 낮춰 편안한 시인성 확보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 즉, 센터패시아 구성 요소들 전체 높이를 낮춰야 해 공조기는 강제로 통폐합 되었다. 아쉬움은 크롬 장식에서도 이어진다. 에어 벤트를 감싼 크롬 장식은 사이드 에어 벤트까지 연장된 하나의 선이자, 조화이다. 그런데, 운전석 벤트에선 싹둑 잘렸다. 조화는 살렸지만 균형(balance)에선 아쉽다.익스테리어에서의 키드니 그릴은 싱글 프레임 그릴에 비해 비주얼 임팩트가 떨어지는 편이다. 폴크스바겐이나 렉서스와 비교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그래서 그런지 BMW는 그릴 키우기에 안달이 난 상태다. 남들과 다른 점을 더 특화시키기 보단 남들과 비슷해지려는 방식은 크리스 뱅글이 있던 BMW 답지 않다.패턴화 시키는 디자인 진행 방식도 위험을 무릅쓰는 진보적 해법이 아닌, 쉽고 안정된 방법이다. BMW 디자인 평가는 크리스 뱅글의 그림자를 벗어나기 힘들다. 진보주의자이자, 해체주의자인 크리스 뱅글은 보수적인 바이에른 뮌헨주의 모터 공장을 눈에 띄게 바꿔 놓았었다. 바꾸면서 전세계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를 주도했다. 새로운 BMW 3시리즈는 전작과 비교하면 꽤 많이 변했다. 그런데 자신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5시리즈도 그랬고, 7시리즈도 그랬다. 변화의 화려함을 즐기기보단 잘 짜 맞춘 조화를 선호했다. 과감한 디자인 변혁이 잘 보이지 않는다. 전시장 내에서 변화 폭은 클지 몰라도, 전시장 밖으로 나오면 변화 폭은 한없이 작아져 보인다. 변화가 진보적이지 않아서 그럴까. 다시 말해, 트렌드를 주도하는 디자인이 아니란 거다. 아니면 우리가 현대차 8세대 쏘나타를 먼저 봐버렸던 게 문제인 거다.
2019.05.20 I 오토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사업화는 도외시…제한 여전히 많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어떻게 생각하십니까…‘좁은 놀이터’ 규제샌드박스 “사업화는 도외시…제한 여전히 많다”-BBB+도 완판…회사채 전성시대 -IR 실무의 모든 것 알려드립니다-“최저임금·탄력근로제…중기인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사설]카네이션 한 송이 받을 수 없는 스승의날 -[사설]수사권 조정법안 졸속 인정한 법무부 개선안△줌인-강달러에 배팅하는 개미들, 불확실성의 시대…弗 확실한 투자처 맞나요-“명품백 값, 면세점이나 백화점이나 별 차이 없네”…빈 손 출국하는 여행객 늘어△미·중 무역전쟁 전선 확대-美, EU·캐나다·멕시코와도 잇단 마찰…中과 협상결과 ‘가늠자’ 될듯 -美·中이 가진 ‘히든카드’, 미 최종병기 달러…중국 달러 부족 약점 파고드나-중 “미국산 수입 중단” 압박…대두가격 금융위기 이후 최저 △규제에 韓 떠나는 스타트업-대못 뺐나 했더니 또 다른 못이…‘先시행 後규제’ 살려 과감하게 혁파해야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부처가 반대하면 못하는 규제샌드박스…절름발이 신세 -해외 규제완화 성공사례, 안 되는 것 빼고 다 되는 규제 방식 △정치-文대통령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한국당 “정국 경색 풀 의지 없어”-속타는 민주…완강한 한국 추경 이달 처리 물건너갈 판-강제지용 대책 내놓으라는 日…G20 한·일 정상회담 어려울듯 △경제-미세먼지發 어닝쇼크…한전 1분기 영업적자 6299억 ‘역대 최악’-‘2030년 부산 엑스포’ 국가사업으로 추진 -홍남기 “5월 추경 통과에 집중”…OECD 이사회도 불참 △커피시장 지각변동-‘블루보틀 신드롬’ 검색어·인증샷 도배…명품커피 대명사 ‘스벅’도 긴장 △글로벌 車업계 친환경차 드라이브-벤츠 ‘탄소배출 제로’ 선언…현대차, 수소전기로 ‘제로백 1초대’ 도전-올라 칼레니우스 신임 메르세데스-벤츠 CEO ‘엠비전 2039’ 발표-현대차, 크로아티아 전기차 업체 ‘리막’에 1067억원 투자 -폴크스바겐그룹 5년간 25조원 투입…GM은 생산 라인 재배치 △산업&기업-트럼프 움직이게 한 ‘辛의 한수’…명분·실리 다 잡았다-구자열, 日 현장경영서 LS 미래 구상 -공정위, 동일인 지정…한진·현대차 주목 -‘전면파업’ 내건 르노삼성 노조, 사측에 최후통첩△소비자생할-달콤한 유혹 ‘흑당茶’…백당보다 덜 해롭다?-‘임블리 사태’가 부른 SNS 마켓 불신-굴비 20마리 한 두름…너무 많죠△중소기업·벤처-원적외선 뷰티마스크 ‘국내 원조’…LG 이어 업계 2위 자리매김 할 것 -서울서 짐싸는 삼표…레미콘 공급량 반토막 우려 -KCC, 세계 최대 獨반도체 소재 전시회서 파어모듈 공개△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유동성 위기, 기업이익 둔화, 신용등급 하향…곳곳서 울리는 ‘경고음’-“미국과 싸우느라 힘든 中, 회사채 디폴트 더 늘어날 가능성도”-“채권시장 허리인 BBB급 활성화해야”△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신뢰 잃은 아시아나, 압도적 ‘워스트 1위’…웅진, 무리한 인수 우려 반영-한기평 4회 연속 1위…NICE신평 신뢰도 큰 폭 개선에도 꼴찌 탈출 역부족 △증권&마켓-“미·중 무역분쟁 극적 타결 모색…코스피 2000선 지킬것”-2년 만에 선보인 ‘허남권 야심작’…가치주펀드 영역 해외로 넓혀-내리막길 걷던 네오팜, 中매출 기대감에 7%↑△증권-43조 넘는 ‘리츠’는 쏙 빠져…부동산금융 점검은 ‘반쪽’-“변동성 장세에 부동산 주목…학생기숙사 안정적 투자처”-“의료용 대마 치료제 개발…환자·기업 모두에 이득”△Book-‘라멘’이든 ‘라면’이든 왜, 술 마신뒤 당길까-‘꼰대’ 아닌 ‘꽃중년’ 꿈꾸는 아저씨에게-‘판 뒤집어라’…강한 기업의 공룡 DNA△스포츠-박인비 “올림픽 메달 따기보다…국가대표 선발되는 게 더 어렵죠”-‘골퍼 맘’ 경기에 집중하도록…아이 보살피고 교육까지 책임져△피플-육아정책 총괄 현수엽 보건복지수 보육정책과장 ‘아이 넷 워킹맘’ 눈으로 보육교사 업무환경 바꿀래요-“농어촌 관광 활성화해 외래객 3000만 유치”-“고령화 급속 진행…퇴행성 뇌질환 연구에 집중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5월, 당신의 가정은 안녕한가요-[전문기자칼럼]집값 무서워 정비사업 못한다니-[기자수첩]대기업이 아시아나 인수에 시큰둥한 이유△부동산-걸핏하면 새벽시위…‘노노 이권 다툼’ 피해는 주민 몫-3기 신도시 후폭풍…경실련 “판교 개발 재탕 안대”-“당첨되면 5억 로또?”…한 가구 ‘줍줍’에 홈페이지 마비 △사회-경기 요금 200원 인상, 광역버스 준공영제 약속…전국 ‘버스대란’ 면했다-‘계열사 허위 신고’ 김범수 무죄 카뱅 대주주 적격심사 ‘청신호’-청소년 20만명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서울 청년수당 받은 청년 엘에 넷은 ‘취업’
2019.05.14 I 성선화 기자
EU 친환경 정책 강화…'2차전지株' 호재-신한
  • EU 친환경 정책 강화…'2차전지株' 호재-신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최근 유럽연합(EU)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전기차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폴크스바겐 전기차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2차전지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삼성SDI(006400)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소현철 신한금투 연구원은 “EU는 최근 차량 1km 주행당 배출하는 이산화탄소(CO2)를 현행 130g에 서 2021년 95g이하로 낮추기로 했다”며 “2025년 81g, 2030년 59g까지 강화될 예정으로 자동차업체가 규정을 어길 때 벌금을 내야 한다”고 분석했다.영국 시장조사업체 PA컨설팅은 폴크스바겐 그룹이 2021년 1조8000억원의 벌금을 낼 수 있다고 추정했다. 2030년 규제는 전기차만이 맞출 수 있는 수준이어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전기차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은 10년 동안 신규 전기차 70종, 2200만대를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내달 8일 독일 폴크스바겐은 첫 플랫폼 전기차 I.D.3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전기차 I.D. 3는 준중형 해치백으로 한번 충전해 300km를 달릴 수 있고 가격은 2만7500유로(약 3,500만원)로 폴크스바겐 내연차 ‘골프’와 유사하다”며 “정부 보조금 없이도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EU의 친환경 정책강화와 5세대 네트워크 확대는 자율주행기반의 전기차 성장의 모멘텀이다. 소 연구원은 “삼성SDI뿐 아니라 배터리 소재업체 등 한국 전기차 밸류체인에 호재”라고 평가했다.
2019.04.15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정책·여론에 치여 사면초가…책임경영 꿈도 못 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책·여론에 치여 사면초가…책임경영 꿈도 못 꿔-‘비적정’32% 급증…상장사 퇴출 주의보-고개숙인 文대통령…장관 후보 첫 ‘지명 철회’-‘나쁜기업’ 7년 낙인, 누가 지워주나요△줌인&-할담비, 70대 유튜버, 백발의 모델…SNS주름잡는 실버스타들-“공정위, 자료 접근권 허용하라”…美무역대표부의 애플 감싸기△기업인 수난시대-‘외풍’에 흔들리는 경영권…“표대결 내몰리는데 어떻게 투자 늘리나”-경영 위험 심각한데…국회서 잠자는 경영권 방어법안-회사는 폐업 위기인데…요구들어주지 않으면 막무가내 파업△감사보고서 대란-깐깐한 기준 못 넘은 33곳 무더기 거래정지…애꿎은 일반 주주들 ‘분통’-기업도 감사인도 “시간 촉박, 연중감사 도입해야”-존속능력·자산평가 놓고…감사인·기업 의견차 커△미국發 금리 인하 압박…한은 선택은-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 ‘고개’-트럼프가 날린 ‘슈퍼 비둘기’…“금리 내려라”연준에 노골적 요구△라면업계, 공정위 오판에 도둑맞은 7년-농심·오뚜기 담합 누명 벗었지만…흠집난 이미지 어디서 보상받나-‘담합했다’자신 신고한 삼양라면…왜-“공정위, 무리한 조사가 문제”…업계, 개선 한목소리△북·미협상 문 다시 열리나-다시 운전대 잡은 文…‘굿 이너프 딜’로 트럼프 설득 후 北만날 듯-북·미 냉각기…김정은, 푸틴과 정상회듬으로 돌파구 찾나-한반도 안보상황 논의하러…정경두 국방 미국行△정치-‘민심 악화 막아라’文정부 첫 지명철회 강수…野“조국 경질”공세-與‘기소권 뺀 공수처’수용해도…바른미래 반대가 ‘암초’△경제-‘노조 가입 자격’평행선…“외부인 경영 개입 우려”vs“안전장치 마련”-“미세먼지 등 추경 준비…총규모 9조원 밑돌 듯”△금융-산은“박삼구 퇴진으론 부족…자구책 내놔라”-신규 가계대출 절반은 고정금리로 빌린다-저축은행중앙회, 우수영업인 시상식 연기 놓고 ‘시끌’△산업&기업-AI프로세서 석학, 포스바겐 디자인총괄 영입…JY‘개방형 혁신’속도-현대모비스‘딥러닝 영상인식’ 기술 확보-LNG선 수주몰이…삼성重 독자생존‘뱃고동’△산업-“주성분 1개 허가 때와 달라”…코오롱생명과학 1조원 수출 ‘빨간불’-데이터 많이 쓰는 AR·VR마니아…5G 요금계 유리△소비자생활-전시회 열고 유명 작가 강연…‘옷 가게의 변신’-‘햇반’가격 유통업태별 제각각…왜-미세먼지에 실내로 몰려…대형 쇼핑몰 ‘공기 정화중’△중소기업·바이오-동물용 넘어 인체용 백신 개발…우진바이오 3년내 상장-“우리집, 3D공간으로 변환…가구 가상배치 해보세요”-벤처 품은 중진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거듭난다△증권&마켓-글로벌 경기 먹구름 타고…‘金의 환향’-실적 발표로 ‘R의 공포’벗어날까△증권-AI가 직접 운용하는 ‘로봇펀드’17일 나온다-“지난해 중소·혁신기업에 21.4조 투자”-KB證, 주관·인수 부문 톱…채권발행시장 왕좌탈환 시동△문화-사람에 대한 생각, 몸짓에 녹여…현대무용, 머리 대신 가슴으로 느끼세요-혐오를 치유하는 날갯짓…7년전 꾸었던 꿈이 모티브△스포츠-교촌 레이디스 4년 연속 우승 도전…김해림“황금알 4개 품을래요”-韓·日서 1승씩하고 내침김에 대상까지-프로농구KT…‘확률 0%의 기적’일궈내나△피플-아버지가 지킨 DMZ, 이제 우리 형제가 지킵니다-윤종규 “친환경 기업에 금융지원 강화할 것”△부동산-“중도금 대출되는 멀티역세권”…‘청량리 해링턴’견본주택 북적-서울 재건축아파트 가격 5개월 만에 반등…“잠실 급매물 소진효과…추격 매수는 금물”-역대 대통령 집 공시가 ‘껑충’…전두환 38%, 이명박 55%↑△사회-뇌물 공소시효·靑외압 의혹·성범죄 물증확보…풀어야 할 ‘3대 과제’-말로만 시급, 입법은 나몰라라…‘소방관 국가직화’1년째 표류-몰카 공포 확산에…탐지기 도입 나선 모텔들-서울 자사고 ‘재평가 보이콧’철회
2019.03.31 I 신상건 기자
스포티지만큼 팔 자신있다..뷰:티풀 인테리어 코란도
  • [시승기]스포티지만큼 팔 자신있다..뷰:티풀 인테리어 코란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쌍용차의 신형 코란도가 기아 스포티지를 넘어설 수 있을까. 쌍용차는 코란도 월 판매대수 3000대를 자신했다. 스포티지가 끝물이라고 하지만 월 3000대 정도 팔린다. 결국 코란도가 성공하려면 준중형 SUV 시장에서 스포티지를 잡아야 하는 형국이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 시승을 통해 체크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박을 치기에는 모자라는 부분이 살짝 보이지만 시장에서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기에는 만족할만한 상품성을 갖췄다. 투싼이나 스포티지를 선택하려는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대안으로 충분하다는 점이다.코란도 이름의 유래는 1983년 '코리아 캔 두(Korea Can Do)'의 머리글자를 본 따 지었다. 쌍용차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작명이다. 1996년 뉴 코란도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2세대 코란도는 소프트탑 모델 등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가지치기 라인업을 갖춰 국내 SUV 시장을 선도했다. 그러나 2000년대 쌍용차의 암흑기를 거치며 코란도의 존재감은 미비해졌다. 2015년 소형 SUV 티볼리를 출시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쌍용차는 대형 SUV G4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칸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라인업에 힘을 실었다. 코란도는 쌍용차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준중형 SUV다.쌍용차는 출시 전부터 매직 트렁크, 딥 컨트롤, 블레이즈 콕핏 등 코란도에 새롭게 적용되는 최신 기술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출시 행사장에서 만난 코란도는 한결 세련되진 디자인과 더불어 이전 쌍용차에서는 볼 수 없던 편의 및 안전 장비가 가득했다.시승차는 2WD 딜라이트 트림(기본형 2543만원)에 블레이저 콕핏 등 거의 모든 옵션을 달았다. 가격은 3283만원에 달한다.'활 쏘는 헤라클래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코란도는 SUV다운 당당함과 역동적인 매력을 갖췄다. 수평적으로 디자인 된 전면부는 티볼리를 연상시킨다. 후드 라인에 안정감을 더해 쌍용차 최초로 적용된 LED 헤드램프와 수직으로 배치된 LED 안개등은 첨단 이미지를 더한다. 불쑥 솟아 오른 뒷펜더는 역동성을 더하면서 쌍용차 SUV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드러낸다. 후면에 적용된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된 LED 리어램프는 삼각형 모양의 램프 디테일을 더해 세련된 느낌을 가미했다. 다만 다소 밋밋하게 느껴지는 후면 디자인은 아쉬운 부분이다. 트렁크 공간을 고려해 요즘 유행하는 크로스오버 형태와 달리 직각에 가깝게 디자인한 셈이다.실내로 들어오면 코란도가 자랑하는 블레이즈 콕핏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센터페시아는 직관적인 조작 편의성이 장점이다. 쌍용차 답지 않게 잘 정돈된 버튼과 인테리어가 '이거 쌍용차 맞아'라는 착각이 들 정도다. 칭찬을 해보면 신형 '폴크스바겐 티구안'의 깔끔한 실내가 연상된다.현악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된 에어벤트는 수평적으로 연결돼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티구안 느낌이 확실히 나는 부분이다. 문제는 재질감이다. 싸구려 느낌이 확 나는 플라스틱을 사용해 순간적으로 티볼리를 떠올리게 한다.10.25인치의 디지털 계기반은 주행 안전 정보를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과 미디어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 운전을 돕는다. 또 G4렉스턴과 동일한 크기의 9인치 센터 터치 디스플레이는 5:5 화면 분할을 통해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표시 할 수 있다. 실내의 백미는 34가지 컬러를 선택 할 수 있는 인피니티 무드 램프다. 안으로 빨려 들어 갈 것만 같은 디자인을 갖춘 것은 물론 밝기 조절도 가능하다. 햇빛이 강한 주간에도 강렬하게 빛난다.스티어링 휠은 다소 얇아 아쉽지만 쌍용차 최초로 적용한 패들시프트가 눈에 띈다. 자동변속기를 선택하면 기본으로 장착된다. 기민한 반응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꽤나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요소다. 프리미엄 시트 패키지가 적용된 시승차는 소프트 그레이 인테리어가 적용돼 화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외에 콜 블랙, 에스프레소 브라운 인테리어를 취향에 따라 선택 할 수 있게 했다. 1열 운전석뿐 아니라 조수석까지 열선과 통풍 기능을 달았다. 통풍시트에는 2개의 블로우 모터를 적용해 성능이 강력하다. 2열에도 2단계로 조절되는 열선 시트를 마련했다. 1열과 동일하게 방석과 등받이 모두 열선을 적용했다. 2열 무릎공간이나 헤드룸 공간은 넉넉하다. 게다가 리클라이닝 기능도 지원해 장거리 이동에서 피로도를 줄여준다.220V 인버터 옵션을 선택하면 센터콘솔 뒷편에 220V 인버터가 자리잡는다. 노트북, 카메라 등 다양한 장비를 충전하며 이동 할 수 있다. 다만 방석 부분이 짧아 다리가 긴 승객은 불편할 수도 있겠다. 또 경쟁 차종에는 적용된 2열 에어벤트가 빠진 점은 아쉽다. 전체적인 편의장비는 만족스럽지만 실내 곳곳에 적용된 소재의 질감은 대중차 다운 요소를 보여준다.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가 적용된 트렁크는 기본 551L의 공간을 보여준다. 쌍용차가 자랑하는 매직 트레이가 적용돼 다양한 방법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시승하면서 감탄했던 닛산 엑스트레일의 트렁크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다. 또 매직 트레이 안쪽으로 깊이 19cm의 럭키 스페이스를 마련해 자잘한 소품들은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1.6L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kg.m을 낸다. 여기에 6단 수동 혹은 6단 자동변속기를 선택 할 수 있다. 가솔린 엔진은 하반기에 나온다. 1.5L 터보 가솔린이 유력하다. 노면에 맞게 드라이브 모드(노말, 스포츠, 윈터)를 선택할 수 있다. 자동변속기를 선택하면 전 모델에 공회전 제한 시스템이 달린다. 재시동 감각이 상당히 부드럽다. 사륜구동은 보그워너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시승차는 전륜 구동 모델이다. 복합연비는 14.1km/L에 달한다. 차량의 초기 반응은 배기량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여유롭다. 다만 고속에서의 재가속 상황에선 배기량의 한계가 느껴진다. 코란도는 철저히 도심형 SUV에 맞춰 세팅됐다. 부드러운 시트 쿠션과 더불어 탑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서스펜션 세팅이다. 부드럽다 보니 고속에서의 롤링은 조금 있는 편이다.쌍용차는 신형 코란도에 2.5단계 수준의 반자율 주행 기능을 탑재한 점을 강조한다. 실제로 코란도에는 딥컨트롤으로 명명된 지능형주행제어 시스템이 적용된다. 전면에 위치한 카메라와 레이더를 이용해 차량 주변을 스캐닝해 다양한 상황에서 안전 주행을 돕는다. 가장 기본형 모델인 샤이니 트림부터 긴급제동보조(AEB), 차선 유지보조(LKA), 앞차 출발알림(FVSA), 부주의 운전경보(DAA), 안전거리 경보(SDA) 등이 기본 적용된다. 이 외에 사각지대 감지(BSD), 차선변경 경보(LCA), 후측방접근경보(RCTA), 고속도로 안전속도 제어(NICC) 등을 옵션으로 선택 할 수 있다. 실제 주행에서 첨단 안전사양은 꽤나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여준다. 앞차와의 간격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급한 코너에서도 안정적으로 핸들을 조향한다. 다만 쌍용차는 2.5단계 수준이라고 주장하지만 코란도에 적용된 반자율 주행 기술은 현대차나 테슬라에서는 2단계라고 홍보한다. 2.5단계라고 해서 기존보다 더 높은 수준을 기대한다면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시승을 통해 경험한 신형 코란도는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일취월장했다. 쌍용차가 밝힌 코란도의 연간 판매목표는 3만대다. 현대차 투싼이 지난해 4만2623대, 기아차 스포티지가 3만7373대 팔린 만큼 꽤나 공격적인 목표치다. 지난해 쌍용차가 내수 시장에서 발휘한 저력을 감안한다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닌 듯싶다.쌍용차 부활의 선봉장은 티볼리다. 여심(女心)을 사로잡아 성장의 고삐를 잡았다. 도심형 SUV 코란도가 티볼리로 향하는 여심을 자극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 줄 평장점 : 쌍용차에서 볼 수 없던 첨단사양(LED 헤드램프, 지능형 반자율주행 등)단점 : 역시 아쉬운 대시보드 플라스틱 소재, 2열 에어벤트 부재
2019.03.02 I 남현수 기자
'디자인+가성비' 짝궁 대박난 기아 K9..제네시스 G90 간섭 없다
  • '디자인+가성비' 짝궁 대박난 기아 K9..제네시스 G90 간섭 없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기아차의 플래그십 K9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로 지목됐던 제네시스 G90이 출시됐지만 별다른 간섭없이 사정권을 비켜나가면서 순항하고 있다.지난 11월 G90가 출시되면서 K9의 판매량이 줄 것이라는 분석은 기우에 불과했다.G90는 지난달 2139대가 판매됐다. 이 중 EQ900 판매량 230대를 제외하면 순수 G90은 1909대에 달한다. EQ900이 기존에 월평균 500여대 팔렸던 것에 비하면 4배 가까이 성장했다. K9은 11월(1073대)에 비해 12월 판매량(1082대)은 9대 증가했다. G90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K9 판매량은 변화가 없는 셈이다. K9과 G90의 판매 간섭은 ‘없다’라고 단정할 수 있다.2012년 엄청난 기대 속에 기아차의 기함으로 선보인 K9은 신차 반짝 효과는 커녕 초반부터 참패를 이어갔다. 목표했던 월 2000대는 고사하고 월 평균 100대가 채 안 팔렸다. 이마저도 대부분 법인 수요로 개인 구매자를 찾기가 어려웠다. 점점 기아차의 계륵과 같은 모델이 됐다. 이처럼 판매량이 처참할 정도로 낮았지만 브랜드 대표 모델이라 포기 할 수 없었다. 성능은 좋다는 평이 나왔지만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지 못한 게 이유였다. 기아차는 절치부심해 2017년 4월 2세대 K9을 출시했다. 독일 럭셔리 대형 세단과 비슷한 느낌으로 디자인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러자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K9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내수 1만대의 벽(1만1843대)을 깨며 기아차 플래그십 모델로 우뚝 섰다. 당초 목표로 삼았던 1만2000대에는 못 미쳤지만 2017년(1553대)에 비해 663% 성장했다. 그야말로 완벽한 부활이다. 2세대 K9은 출시 초기 월평균 1500대씩 팔리다가 최근 월 1000대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국산 대형 세단의 강자 제네시스 G90 부분변경 모델이 지난달 출시 됐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에 큰 변화가 없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 사실상 G90과 K9은 형제 차량이다. 플랫폼부터 엔진까지 대부분 주요 부품을 공유한다.지난해 K9이 판매 1만대를 넘어선 것은 기적에 가깝다. 2세대 K9은 어떤 매력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했을까? 차별화에 성공한 것은 두 가지다. 가격대와 디자인이다. K9은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플래그십 모델이지만 디자인에서 젊은 감각을 더했다. 오너드리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전자 중심의 편의장비를 갖췄다. 이 덕분인지 개인 소비자의 연령대를 보면 40대와 50대가 각각 35% 정도 되고 30대와 60대가 각각 12%로 뒤를 잇는다. 기존 플래그십 모델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평균 나이가 50대 이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K9은 '젊은 플래그십'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여기에 대형 세단급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대로 포진한 것도 순항의 또 다른 이유다. 가성비가 좋은 모델로 자주 꼽힌다. K9은 5389만원부터 시작한다. 제네시스 G90의 가장 저렴한 모델은 7706만원이다. K9이 1300만원 이상 저렴하다. 크기나 파워트레인, 편의안전장비는 G90과 큰 차이가 없다. 특히 G90는 쇼퍼드리븐 느낌이 강하다. 따라서 K9은 자가운전용으로 그랜저나 제네시스 G80보다 한 단계 고급차를 찾는 소비자의 입맛에 정확히 들어맞는다.K9을 타보면 독일 3사 경쟁 모델에 비해 뒤지지 않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3105mm에 달하는 휠베이스는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이 전 모델 기본으로 탑재된다. 이 외에도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플래그십에 걸맞은 안락함과 정숙성도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2세대 K9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월 평균 판매 1000대를 오가면서 2019년도에도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금보다 한 발 더 성장하기 위해선 해외 판매량 회복이 필수적이다. 아직까지 K9은 국내 전용차일 뿐이다.한국 도로에서 K9은 쉽게 눈에 띈다. 이제 해외에서 인정받을 차례다. 미국에서 K9은 월평균 30대 가량 판매되고 있다. 초라한 수치다. K9의 글로벌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프리미엄에 걸맞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해 보인다. 기존 기아차의 플래그십 아이덴티티를 고집하면 폴크스바겐 페이톤 처럼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 페이톤은 고급스러움과 성능을 갖춘 폴크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이었지만 대중차 브랜드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끝내 단종됐다. 적어도 K9이 글로벌에서 인정을 받으려면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필요해 보인다. 마치 스팅어와 모하비가 독자적인 로고를 사용 한 것처럼 말이다.렉서스가 미국 시장에 럭셔리 브랜드로 인정받기까지 10년을 준비했고 출시 이후 10년이란 세월이 필요했다. 기아차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기아차 K9이 국내에서만 잘 팔리는 반쪽자리 성공이라는 오명을 씻고 글로벌에서도 기아차의 플래그십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2019.01.15 I 남현수 기자
벤츠의 새로워진 'G바겐'…디젤 라인업 G350d 추가
  • 벤츠의 새로워진 'G바겐'…디젤 라인업 G350d 추가
  • 벤츠 ‘G 350d’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신형 G클래스 디젤 라인업 G350d를 추가로 공개했다.G클래스의 엔트리 모델인 G350d에는 배기량은 줄이고 성능은 높인 2.9리터 직렬 6기통 OM656 디젤 터보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이로써 3400~4600rpm에서 최고출력 286마력, 1200~3200rpm에서 최대토크 61.2kg.m의 힘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4초, 최고속도는 199km/h에 달한다. 유럽 복합연비는 10.2-10.4km/ℓ, CO2 배출량은 252g이다.벤츠 ‘G 350d’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OM656 디젤엔진에는 스텝식 보울 연소과정과 캠트로닉 가변밸브 타이밍을 통한 2-스테이지 배기 터보차징, 연료 소모가 없는 배기시스템 가열장치가 적용됐다. 여기에 나노슬라이드 코팅을 통해 피스톤과 실린더벽 사이의 마찰을 줄여 연료 소비효율을 높였다.가장 큰 특징은 이전 V6 디젤엔진 대비 소음과 진동이 적다는 점이다. G350d는 에코모드에서 항속시 기어가 중립으로 유지돼 연비를 높였다.뿐만 아니라 사다리형 프레임을 기반으로 개선된 서스펜션과 차체 강성을 적용해 승차감을 높이고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전장 53mm, 전폭 121mm를 확대함과 동시에 온로드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G350d의 출고는 내년 1월 유럽에서부터 시작된다.
2018.12.24 I 김민정 기자
나만의 공간 팰리세이드..노면 소음,풍절음의 아쉬움
  • [시승기]나만의 공간 팰리세이드..노면 소음,풍절음의 아쉬움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일상에서 나만을 위한 공간을 갖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는 자동차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문을 열고, 의자에 앉아 문을 닫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독립된 나만의 공간이 완성된다. 이후 또다른 즐거움은 이동의 자유다. 자연, 도심 어디든 차를 세우면 나만의 공간이 세워진다.현대차가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출시하며 ‘당신만의 영역’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다. 팰리세이드라는 차명 조차도 ‘울타리’를 의미한다. 온전한 자신만의 공간을 원하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차량개발의 핵심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프레젠테이션에서도 공간에 대한 부분을 상당히 강조했다.팰리세이드는 국산차로는 오랜 만에 나온 대박 물건이다. 출시 전부터 각종 미디어와 인터넷에서 평가가 극찬 일색이었다. 최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 참가해 익숙하게 봐온 외관보다는 실내 위주로 살펴봤다. 아울러 운전자 뿐 아니라 탑승객 관점에서 정숙성과 승차감을 체크하면서 부족한 점을 중점으로 찾아봤다. 지나친 호평이 이어지면서 부족한 점은 가려져 있다. 설령 품질 문제가 터지면 실망도 크고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 .팰리세이드가 제시하는 ‘나만의 영역’은 과연 어떨까. 시승차는 고급 옵션이 다 달린 디젤 모델로 4900만원짜리 풀옵션이다. 베라크루즈-맥스크루즈의 계보를 잇는 현대의 새로운 대형 SUV답게 웅장한 외관을 자랑한다. 전작인 맥스크루즈보다 모든 부분에서 커졌다. 싼타페 TM 플랫폼을 활용해 길이를 늘리고 폭도 키웠다. 파워트레인부터 캐빈 설계까지 사실상 싼타페의 형제 차량으로 맥스크루즈 후속 모델이다. 대형 SUV의 중심인 후륜구동이 아닌 전륜구동 기반이라는 게 그런 방증이다.먼저 전면부는 두꺼운 크롬 테두리를 두른 캐스캐이딩 그릴과 직선 위주의 디자인이 견고하고 단단한 느낌을 준다. 현대차 SUV 특징으로 자리잡은 범퍼 하단으로 내려간 헤드램프 덕에 싼타페 크기를 키워 놓은 듯 비슷해 보인다. 세로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켜지면 판이하게 달라진다.측면은 포드 익스플로러나 쉐보레 트래버스와 같이 북미형 대형 SUV에서 익숙하게 봐왔던 C필러 디자인을 적용했다. 마치 픽업트럭에 하드탑을 씌운 것 같은 형태라고 할까. 정통 SUV의 느낌을 살려냈다. 차가 더욱 견고해 보이고 넓어진 쿼터 글래스로 3열 승객의 시야가 개선됐다.후면부는 헤드램프에 맞춰 세로로 배치된 리어램프가 차체 양쪽 끝으로 몰려 실제 수치보다 폭이 더 넓어 보인다. “티볼리를 부풀린 대짜(?)가 현대차에서 나왔다’는 우스개 소리가 인터넷에 나온다. 실제 실물을 봤더니 쌍용 티볼리 에어의 느낌이 살짝 난다.외관을 가볍게 둘러보고 실내로 올라섰다. 기존 싼타페DM과 실내에서 큰 차이가 없었던 맥스크루즈와 달리 팰리세이드는 싼타페TM과 비슷한 구석을 찾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차별화에 성공했다. 대표적으로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가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곡선이 많이 사용된 싼타페의 실내와 달리 수평이 강조된 직선 위주의 구성으로 더욱 넓은 느낌을 냈다. 소재나 디자인이 SUV보다는 고급 세단 인테리어 같다. 그랜저보다 더 그랜저스럽다고 할까.넉넉한 크기의 운전석 시트 쿠션은 예상보다 단단하다. 장거리 주행 시 피로도는 낮지만 익스플로러 같은 미국 SUV 처럼 몸을 푹 감싸주는 안락한 느낌은 뒤진다. 전동식 익스텐션이 적용돼 허벅지 받침을 연장할 수 있다.스티어링 휠은 싼타페와 동일한 형태다. 정 중앙 현대 로고가 유난히 커서 매우 거슬린다. 라디에이터 그릴도 그렇고 이 차에 달린 현대 로고는 지나치게 큰 감이 있다. 중앙에 7인치 LCD 정보창을 갖춘 슈퍼비전 계기판은 제네시스 라인업에 장착되는 것과 유사하다. 심지어 기아 K9과 넥쏘, 제네시스 G90에만 쓰이는, 방향지시등 점등 시 측면 사각지대를 보여주는 카메라도 적용됐다. 현대차 특유의 시인성 좋은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주행에 도움이 된다. 팰리세이드에 제네시스 고급감을 도입했지만 과한 부분이 많아 보인다. 특히 송풍구 방향을 조절하는 버튼은 마무리가 아쉽다. 재질감이 싸구려로 보일뿐 아니라 패턴이 지나치게 거칠다. 여성 운전자라면 손톱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겠다. 다른 경쟁 SUV와 가장 큰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은 변속기와 공조기 등이 모여있는 브릿지 타입 콘솔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넥쏘 등에서 선보였던 전자식 변속버튼을 적용해 차별화된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 아래로 대용량 수납공간을 마련, 실용성도 확보했다. 별도의 액정을 가진 공조장치와 무선충전기, 컵홀더가 포함된 대용량 수납공간도 장거리 여행에 필요한 기능이다. 콘솔이 높게 솟아 때문에 마치 세단에 타고 있는 듯 한 착각이 들 정도다. 버튼들이 위를 보고 있어 눈에 잘 들어올 뿐만 아니라 조작하기 편리하다.덮개가 마련된 대형 콘솔박스는 니로 EV에서 봤던 발랄한 아이디어의 컵홀더가 내장됐다. 평소에는 접어두었다가 컵홀더가 필요한 상황에 버튼을 누르면 튀어나오는 방식이다.벤츠를 연상시키는 10.25인치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화질이 상당히 뛰어나다. 다양한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고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통해 3열 전동식 시트를 접거나 펼 수도 있다. 혼다 오딧세이에 적용된 ‘캐빈토크’기능과 유사한 후석 대화모드는 확성기 형태로 운전자의 목소리를 차량 전체에 울려퍼지게 하는 기능이다. 3열에 앉은 아이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오디오 조작 다이얼과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테두리에는 육각형 패턴을 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그런데 어딘가 익숙하다 했더니 쌍용 G4렉스턴에서 봤던 디테일이다. 썬루프는 카니발과 유사한 듀얼식이다. 2열에 장착된 썬루프는 개방이 안 되는 글라스 루프다. 옵션 가격은 88만원으로 개방까지 되는 카니발과 동일하다. 바가지를 씌운 것일까. 다소 의아한 부분이다.2열 공간은 넉넉하다. 2열 3인승 시트 8인승과 2인승 독립식 시트 7인승으로 나뉜다. 시트 쿠션은 1열과 마찬가지로 탄탄한 편이다. 슬라이딩을 지원하는 시트는 등받이를 꽤 넓은 범위로 조절할 수 있다. 무릎과 머리공간도 충분하다. 그랜저와 비슷하거나 약간 좁은 수준. 동급 중에서 가장 긴 2900mm에 달하는 휠베이스 덕이다. 맥스크루즈보다 무려 100mm 길어졌다. 기아 모하비와 G4렉스턴, 포드 익스플로러보다 살짝 긴 수치다. 대형 SUV는 휠베이스 이외에 리어오버행붜 차량을 얼만가 길게 뒤로 뽑느냐에 따라 3열 공간이 달라진다. 2열 승객을 위한 편의장비도 넉넉하다. 독립식 공조장치와 열선시트가 기본인 점은 칭찬할 만 하다. 그 밑으로 220V 인버터와 12V 파워아울렛을 갖췄다. 얼마전 시승한 토요타 시에나는 220V 인버터 대신 110V가 마련돼 당황한 기억이 난다. 특이하게 1열 좌석 옆면에 충전용 USB포트를 마련했다. 컵홀더는 무려 16다. 8인승이라면 1인당 2개씩 사용하라는 것일까. 컵홀더가 정말 많다. 뒷문 팔걸이 부분에도 2구(양쪽)의 컵홀더가 있다. '이렇게 많은 음료수를 채워 넣을 일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2열 독립식 시트를 갖추려면 29만원만 추가하면 된다. 팔걸이를 단 형태다. 7인승 카니발 리무진에도 없는 2열 통풍시트까지 따라온다. 미니밴 못지 않은 편안한 승차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2열 측면과 헤드레스트 옆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시트와 등받이가 자동으로 슬라이딩 돼 3열 탑승공간을 확보한다. 두 명만 탈 수 있던 맥스크루즈 3열과 달리 팰리세이드는 전폭이 늘어난 덕분인지 세 명이 탈 수 있다. 이 덕분에 맥스크루즈가 6, 7인승이었다면 팰리세이드는 7인승 8인승으로 늘어났다. 3열에 앉아 봤다. 실제 제원상 3인 탑승일뿐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가 아니라면 2인 탑승으로 봐야 한다.3열 공간은 2열 시트를 최대한 뒤로 밀어도 체구가 작은 어린 아이나 여성이 타기에는 무리가 없다. 천정을 움푹 파놓아 머리 공간은 충분히 확보했지만 무릎 공간은 여느 SUV들과 마찬가지로 좁은 편. 180cm 정도의 성인 남성이라면 2열 승객의 양보가 필요하다. 2열 레그룸이 넉넉하기 때문에 흔쾌히 부탁을 들어줄 수 있다.대신 SUV 3열답게 바닥이 높아 무릎이 꽤나 꺾인다. 3열에도 컵홀더와 USB 충전포트를 갖췄다. 전동 접이식 시트를 옵션으로 선택하면 3열 등받이 각도를 전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마련된다. 2열도 수동식인데 3열까지 전동이다. 쿼터 글라스가 넓게 디자인되어 3열에 앉아도 개방감이 뛰어난 편이다. 무늬만 3열인 다른 SUV들에 비해 실질적으로 충분히 사용할만한 3열 시트다.헤드레스트 높낮이가 조절이 안되는 것과 맥스크루즈에는 있던 3열 독립식 공조장치가 사라진 점은 아쉽다. 2 % 부족한 것들이 눈에 보인다. 3열에서 2열 시트를 접을 수는 있지만 원위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탑승공간 마련을 위한 2열시트 상단의 버튼만 조작할 수 있고 2열 슬라이딩 조작을 위한 별도의 레버가 없어서다. 길어진 차체 덕분에 트렁크 공간은 충분하다. 3열 시트를 펼쳐도 대형 캐리어 2개를 실을 수 있을 만한 공간이 남는다. 왼편에 마련된 버튼을 통해 전동으로 3열과 2열 시트를 접으면 그야말로 광활한 적재공간이 펼쳐진다. 캠핑족들이 열광하는 풀-플랫 폴딩이다.승차감은 SUV 보다는 미니밴의 느낌이다. 미니밴 만큼의 안락함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SUV 중에서는 좋은 수준이다. 대부분의 차들이 그렇듯 1열이 가장 좋고 2, 3열로 갈수록 승차감이 떨어지지만 그 차이가 심하진 않다. 디젤임에도 엔진소음은 잘 잡았다. 정차 시 스티어링 휠과 시트를 타고 오는 진동도 상당 부분 상쇄했다. 다만 주행 시에는 시트를 타고 오는 진동이 꽤나 신경이 쓰일 정도로 느껴진다. 폴크스바겐 디젤 정도의 NVH와는 거리가 있다고 할까. 풍절음과 노면소음도 꽤나 올라 온다. 왜 에코로 울펴 퍼지는 후석 대화모드가 필요한 지 이해할 수 있었다. 정숙성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할까.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는 2.2L 디젤 엔진은 여유가 느껴지지는 않지만 카니발에도 사용되는 만큼 부족하지 않은 출력을 제공한다. 특히 일상영역에서 아쉬움은 거의 없다. 약 150km를 시승하며 기록한 평균연비는 10km 초반대다. 다소 과격한 주행과 상시 4륜구동이 적용된 것을 감안하면 무난한 수치다. 적어도 뻥연비는 아닌 듯하다. 싼타페보다 커진 차체에 비해 공차중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덕으로 보인다.기존 에코, 컴포트, 스포츠 모드에 더해 랜드로버와 비슷한 눈길, 진흙, 모래 등 악조건의 주행환경에 따라 최적화된 구동 시스템을 제공하는 ‘터레인 모드’가 현대기아차 모델 가우데 처음으로 적용된 것도 눈여겨볼 만 하다. 고속도로주행보조(HDA)를 지원하는 현대차의 반자율주행 기술은 여느 수입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성능이다. 굴곡이 심한 곡선 구간에서도 차로 중앙을 잘 유지했다.반 나절 함께 했던 팰리세이드는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영역으로 삼기에는 모자람이 없어 보였다. 무게감있는 디자인과 넉넉한 편의장비, 무엇보다 미니밴 못지않은 공간활용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대신 커져버린 차체 때문에 오래된 아파트의 좁은 주차장, 좁은 골목의 노면 주차장에서는 주차할 때마다 골치를 썩일게 분명하다. 한동안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팰리세이드의 상품성을 위협할만한 경쟁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기아차 텔룰라이드가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G4렉스턴과 싼타페, 쏘렌토 소비자는 물론이고 카니발 같은 미니밴 소비자도 상당부분 팰리세이드가 끌어 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허수가 상당수인 사전계약 대수 2만 여 대를 감안해도 출고 대기만 3개월은 잡아야 한다고 전해진다.국내 시장의 관심만큼이나 팰리세이드는 북미 시장에서 히트를 쳐야 한다. 해외에서 반응도 나쁘지 않다. 팰리세이드가 LA모터쇼를 통해 공개되자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가성비 좋은 SUV’로 잠시 화제가 됐다. 앞서 베라크루즈, 모하비 등 대형 SUV시장에서 여러 번 실패를 경험했던 현대기아차가 이번에는 ‘칼을 갈고 나왔다’는 평이 주류를 이룬다. 팰리세이드는 경쟁자가 너무 많은 북미 시장에서 기존 고객을 현대차의 영역으로 들어오게 만들 수 있을까? 이제부터는 신차 품질이 좌우할 단계다. 고객에게 차량이 인도된 이후 내년 5,6월쯤 나오는 반응이 궁금해진다. 한줄평장점: 듬직한 외관과 넉넉한 실내공간, 모든 것을 아우르는 적절한 가격 단점: 부족한 소음진동대책(NVH), 국내 주차환경에겐 너무 버거운 차체 크기
2018.12.20 I 오토인 기자
G70 타깃 5천만원대 폴크스바겐 아테온 출시..800만원 기본 할인
  • G70 타깃 5천만원대 폴크스바겐 아테온 출시..800만원 기본 할인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The new Arteon)’을 5일 출시했다.“아트(Art)”와 영겁의 시간을 뜻하는 “이온(eon)”을 합성해 만든 ‘아테온’은 유려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넉넉한 실내공간, 탄탄한 주행성능, 안락한 승차감, 경제성 등을 갖췄으며 폴크스바겐 세단 라인업의 최상위 역할을 맡게 된다.아테온은 기존의 세단과 차별화된 강렬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스포티한 GT의 느낌을 준다. 특히 넓은 전면부 수평 라인의 라디에이터그릴은 차체 전체를 감싸고 도는 캐릭터 라인과 통일성을 갖춰 당당함을 더한다. 프레임이 없는 사이드 윈도우, 랩어라운드 보닛 등 디테일한 디자인 요소들을 더해 프리미엄의 느낌을 높였다.아테온의 실내는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폴크스바겐의 새로운 MQB 플랫폼을 적용한 덕분에 2840 mm의 휠베이스로 여유로운 탑승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 레그룸은 1016 mm, 뒷좌석 헤드룸은 940 mm로 성인 3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 563L의 트렁크 공간은 뒷좌석을 접을 경우 1557L로 더 넓어져 여유로운 적재공간을 자랑한다.대시보드 전체를 가로 지르는 에어 벤트는 외관 캐릭터 라인과 통일감을 형성한다. 에어 벤트 아래로는 고급스러운 패널이 위치하고 은은한 엠비언트 라이트가 들어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계기반은 12.3인치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Active Info Display)가 장착돼 운전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를 배가시킨다. 최신 MIB (Modular Infortainment Matrix) 시스템은 중앙에 위치한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으로 최신 디지털 기술들을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실내는 나파 가죽 시트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앞 좌석은 통풍 및 열선, 요추지지대를 포함한 전동 시트가 적용된다. 더불어 운전자 석에는 마사지 기능도 장착된다.초고장력 강판 및 핫스탬핑 공법 적용으로 차체 강성을 확보해 정밀한 스티어링 및 빠른 응답성 등 폭스바겐 고유의 탁월한 핸들링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2017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의 심사위원단은 아테온을 “고급스러운 섀시 튜닝, 훌륭한 엔진과 스티어링 감각을 갖춘 진정한 팔방미인”이라고 평가한 바 있으며, ‘2017 유로앤캡 안전도 평가’에서는 동급 세그먼트 중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특히, 전방추돌경고장치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액티브 보닛, 트래픽 잼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사각 지대 모니터링), 레인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파크 어시스트, 피로 경고 시스템 등의 안전 기술이 국내에서 모두 기본으로 적용됐다.헤드업 디스플레이,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스티어링 휠 히팅 기능, 3존 클리마트로닉, 키리스 액세스, 트렁크 이지 오픈 및 전동 클로징 등의 편의 기능은 라인업 별로 상이하게 적용된다.아테온은 전륜 구동의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Elegance Premium)’, '2.0 TDI 엘레강스 프레스티지 (Elegance Prestige)'의 2가지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이며, 2개 트림에는 공통적으로 2.0 TDI 엔진과 7단 DSG 가 적용됐다.1968cc TDI 엔진은 최고 출력 190마력(3500~4000rpm)과 최대 토크 40.8kg.m를 갖췄다. 특히 최대 토크는 1900~ 3300rpm의 실용 영역에서 발휘돼 저속 및 시내 주행에서 답답함 없는 주행이 다능하다.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7초며, 최고 속도는 239km/h다. 공인 연비는 15km/l(복합), 13.6km/l(도심), 17.2m/l(고속)다. 아테온 가솔린 모델의 국내 판매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아테온의 가격은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이 5216 만 8천원, 2.0 TDI 엘레강스 프레스티지가 5711 만 1천원이다. 가격대는 다소 비싸게 나왔는 게 업계의 평이다.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슈테판 크랍은 “아테온은 폭스바겐 역사 상 가장 아름다운 모델일 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도약 시킬 높은 완성도를 갖춘 차”라며, “아테온은 프리미엄 가치와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으로 티구안, 파사트에 이은 또 하나의 브랜드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폴크스바겐 딜러들은 아테온 출시를 기념, 연내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약 800만원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2018.12.05 I 남현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한전만 배불린 ‘전기료 누진제’ 폐지하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한전만 배불린 ‘전기료 누진제’ 폐지하나-자영업자 고통 덜어주자면서 소비자·카드사에 부담 덧씌워-정부, D급 통신시설도 직접 점검… 통신3사, 우회로 마련 머리 맞대△줌인&-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불확실한 시대 스스로 답찾는 인재확보가 중요” 유상호 한투證 사장 “구조조정없이 꾸준한 채용 자랑스럽게 생각”-佛장관 “르노 회장이 닛산 맡아야” 日장관 “민간기업의 일 지켜봐야”△신재생 에너지 전환 논란… 팩트체크 셋-미국 전력판매회사 32곳 시장경쟁 효과…전기료 누진율 고작 1.6배-韓 신재생발전 5%… 캘리포니아선 리미 30%-美태양광 발전비용 9년 새 10분의1로 ‘뚝’ 서민·빈곤층 위한 별도 전기료 제도도 있어△KT화재 후속대책 마련 분주-요금인하만 강조하는 정부… 백업체계 등 통신망 안전확보 적극 나서야-“신속 복구, 재발방지”…이통3사 대표들 한목소리-경찰 “2~3중 출입구에 잠금장치… KT화재, 방화 가능성 낮아”△정부, 카드수수료 개편-음식점 4만곳 수수료 年1000억 줄지만… 소비자 혜택은 대폭 축소-“자영업자 달래려 카드사에 책임 전가… 비상경영 불가피”△정치-文대통령, 아르헨티나서 트럼프 만날까… 체코 ‘원전 세일즈’도 관심-갈길 바쁜 예산정국… 때아닌 ‘선거제 개편 신경전’-오태양 우리비래 상임운영위원장 “기성정당, 선거 때만 청년 이용 생색내기로 비례후보 뽑아”-불쏙 ‘문준용’ 거론한 이재명… 해명 불가피 했나, 여권에 경고했나-北 “美, 인권문제 앞세워 협상서 양보 요구”△경제-휴전땐 증시↑달러↓, 환전땐 증시↓달러↑-내년 수출 3.7%로 둔화 전망에도… 반도체·2차전지 ‘선방’-‘내년 초 상조업체 줄폐업 우려’… 공정위, 대규모 점검 나서△금융-서서히 오르는 주담대 금리 ‘변동형 차주’ 직격탄… 갈아타기도 어렵다-저축銀 전화 대출, 창구보다 금리 4.3%p 높아-농협금융 ‘지주 중심’ 조직개편…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신한금융, 3조 금융 ‘성장지원펀드’ 조성…유망 벤처 키운다△산업&기업-A급 철광석 年1500만t 안정적 조달… 포스코, 호주 광산 투자 빛 본다-손경식 “상법 개정, 기업 국제 경쟁력 위축”-SK 뇌전증 신약, 美FDA 판매승인 신청-삼성, 美서 AI 접목 의료영상기기 공개△산업-SK이노 전기차배터리 ‘글로벌 4각 편대’ 완성-‘플렉스·벤디’… LG ‘접는폰 준비 속도-풀러스 “카풀 운전자에게 회사 주직 10% 나눠줄 것”-현대重, 올해 전세계서 발주된 LNG선 절반 수주△소비자생활-‘셀럽이 쓰는 바로 그 제품’… 화장품업계, 新유통채널 된 인스타그램-쇠고기미역국라면 1000만개 팔렸다-연기 늘리고 찐맛 줄이고… KT&G ‘릴 하이브리드’ 출시-스타벅스, 전국 매장서 ‘종이빨대’ 쓴다△건강-주당으로 소문난 이 과장… 알고 보니 간이 부었네-엄무 많고 회식 잦은 겨울철… 돌발성 난청 주의보-당뇨병 환자, 혈당 측정때 혈압도 함께 체크하세요△2018 이데일리 광고대상-[기업PR대상]코웨이 시루직수정수기…수조 없어도 깨끗한 물 만드는 ‘자신감’-[브랜드대상] LG전자 ‘건강한 집으로 갑니다’… 건강한 가전·가족이 돋보인 ‘여백의 美’-[마케팅대상]현대車 싼타페…車사진 대신 ‘그림’ 기대감·존재감 UP-[기업PR 최우수상]SKT ‘SEE YOU TOMORROW’… 최첨단기술보다 중요한 건 ‘안전한 내일’-[기업PR 최우수상]DB금융네트워크 ‘한사람 한사람을 위한 금융’… 16년간 한결같이 전달해 온 ‘고객 사랑’-[브랜드 최우수상]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 메타그린… ‘맘껏 먹어도 가벼운 몸’ 공감 이끌어내-[마케팅 최우수상]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톡쏘는 청량감, ‘경쾌한 이미지’로 살려-건강·안전·사랑… 시대정신·인간본질 포착한 광고인들에 감탄△名士의 서가-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R&D로 태어난 거북선 임진왜란 승리 이끌어… 기술은 배신하는 법 없죠”-새우잠 자더라도 고래꿈을 꾸시라… 최준생 위한 ‘윤 회장 추천서’△증권&마켓-‘13월의 보너스’ 짭짤 연금저축펀드 美주식·달러 담은 상품 수익률 ‘쏠쏠’-유가 금락에… 원유펀드 한달새 ‘-20%’-45일만에 주가 23% 뛰었는데… “한전, 지금이 바닥”-남북 철도연결 ‘제재 예외’에…한국종합기술 상한가△증권-“불황 지속에… 내년 M&A 인수금융 큰장 설 것” KB증권 김성현 IB 총괄본부장-부동산간접투자 ‘리츠’ 수요 커지는데… 국내 기관투자가들 머뭇거리는 까닭-코스피 상장사 올들어 부채비율 줄어… 재무건전성 개선-“지금은 코리아 바겐세일 중… 비상장 기업 매수 타이밍” 교직원공제회 조영민 금융투자본부 차장△문화&스포츠-힙합에 금기는 없다… ‘젠더 이슈’로 불붙은 래퍼들-‘귀엽고 웃기고 찡한’ 모녀 에세이 덕분에 학자금 대출 갚았죠-“입시·교육 나도 할 말은 할래”… 랩하는 10대들△스포츠-누가 박성현·오지현 ‘모자’ 접수할까-박효원 “내 유럽 데뷔전 점수는 30점”-최호성 ‘피싱 스윙’ 미국까지 열광-U-23 준우숭, 亞게임 4강 이어… ‘박항서 매직’ 시즌3△사람&나눔-상해 임시정부, 한국전쟁… 난민은 우리 역사와 뗄 수 없죠-베이징대 간 박원순 “국정조사 돌파 자신… 더 강한 사람 될 것”-씨름, 인류무형유산 첫 남북공동 등재△오피니언-[목멱칼럼]트럼프노믹스 역풍에 대비할 때-[전문기자칼럼]유영민 장관의 뒤늦은 후회-[기자수첩]5분만에 125억 삭감… 경매장 같은 예산심사△부동산-수도권 이어 서울도 ‘입주 폭탄’ 전셋값 두달새 1억~2억원 ‘뚝’-판교대장지구·위례 ‘알짜아파트’ 내달 10대 건설사 2만가구 공급-‘안양 호계 두산위브’ 지하철역·초중교 가까워△사회-인천경제청 ‘118억달러 유치’했다더니… 실제 받은 돈 50억달러 그쳐-‘성폭행 무죄’ 안희정 이번주 항소심 비서 김지은씨 ‘진술 신빙성’ 쟁점-‘성추행으로 우울증’… 직장내 성폭력, 산재입니다-김태섭 바른전자 회장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2019 수능 문제·정답에 오류없다”
2018.11.26 I 김정유 기자
G70 아날로그서 디지털 3D로..계기반의 화려한 변신
  • G70 아날로그서 디지털 3D로..계기반의 화려한 변신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자동차 실내에서 운전자의 시야가 가장 많이 닿는 곳을 꼽으라면 단번에 계기반이라고 답할 수 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혹은 클러스터 라고도 불리는 계기반이 급격하게 진화하고 있다. 지난 17일 출시한 제네시스의 2019년형 G70에는 12.3인치 3D 클러스터가 세계 처음 선보였다. G70에 적용된 계기반은 별도의 VR 고글 같은 장비를 갖추지 않아도 운전자의 눈을 자동 인식해 다양한 정보를 3D화면으로 구현한다. 단순했던 계기반이 화려해지고 있다.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자동차 계기반은 단순했다. 현재 속도, RPM(분당 엔진회전수), 냉각수 온도, 주행거리, 연료 잔량, 경고등 등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아날로그 형식으로 나타냈다. 그나마 야간에는 가독성이 떨어져 구색 갖추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아나로그를 디지털이 대신하면서 계기반이 화려해지고 있다. 아날로그 계기반이 디지털로 변화하는 것은 자동차가 운전자에게 주고자 하는 정보량이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차 업체들이 첨단 IT 기술을 도입하면서 복잡해졌고 단순한 아날로그 계기반으로는 정보 전달에 한계가 있다. 디지털 계기반이 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다. 최근 디지털 계기반들은 고화질, 대형화가 특징이다. 이전에는 10인치 미만의 디지털 계기반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출시하는 차량들은 12인치 이상 디스플레이가 주를 이룬다. 그 중에서도 12.3인치 계기반을 적용한 차량이 많다.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현대기아자동차 등이 12.3인치 계기반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제조사다. 계기반의 진화는 어쩌면 당연하다.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같은 새로운 타입의 차가 나오면서 주행 중에 알아야 할 정보량이 엄청나게 증가했다. 이런 새로운 정보를 아날로그에서는 담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다루는 현대인들이 익숙해졌다. 디지털 계기반 각 회사의 개성이나 차량의 성격을 담아낸다.아우디의 버추얼 콕핏으로 명명된 12.3인치 계기반에는 속도, RPM, 등 기본적인 정보뿐 아니라 자율주행 기능, 지도 등 운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BMW 차량도 디지털 계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다. 신형 BMW 차량들을 타보면 두 개의 반원 띠가 마치 아날로그 계기반을 연상시키 듯 자리잡고 있다. 디지털 계기반이라는 변화의 흐름을 따르면서 운전의 재미를 놓치지 않겠다는 BMW 다운 발상이다. 스포츠카들은 태생부터 달리기 위해 제작됐다. 일반 차량보다 훨씬 많은 주행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더구나 정확한 변속시점을 운전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스포츠카 대부분 큼지막한 RPM 게이지가 계기반 한 가운데 위치한다. 맥라렌 스포츠카 720S의 경우 주행 모드에 따라 계기반이 움직인다. 평상시에는 일반적인 계기반 형태를 띄고 있다가 트랙모드로 변경하면 F1 계기반처럼 변신한다. 화려함을 포기하고 달리는데 필요한 정보만 전달하겠다는 의도다. 화려한 계기반으로는 람보르기니를 빼놓을 수 없다. 화려한 색을 사용하고 모드에 따라 변하는 람보르기니 차량의 계기반은 흡사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시킨다.아날로그 계기반을 고집하는 회사도 있다. 스포츠성을 강조하는 회사들이 그렇다. 페라리나 포르쉐, 로터스 등 회사가 그렇다. 이들 회사 역시 디지털 계기반을 적용했지만 RPM게이지는 아직까지 아날로그 방식을 고집한다. 전통을 중시하고 최고급을 고집하는 롤스로이스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계기반을 고수한다. 롤스로이스의 차량의 계기반에는 엔진회전수를 나타내는 RPM게이지 대신 엔진의 남은 출력을 표시하는 파워 리저브가 존재한다. 롤스로이스 계기반은 고급스러운 실내 장식과 반대로 차분하게 필요한 정보만을 담아낸다.편안함을 추구하는 차들은 계기반을 수평적인 형태로 배치한다. 이러한 배치는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준다. 편안한 세단의 정석과도 같은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이 그렇다.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2개가 수평적으로 배치됐다. 고급스럽기도 하지만 다양한 정보를 잘 전달한다. 계기반이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하는 차량도 있다. 대표적으로 시트로엥 피카소, 토요타 프리우스 등이 그렇다. 가운데 배치하는 이유는 계기반만 보면 질주하는 운전이 아닌 동승자들과 도란도란 얘기를 하며 달리라는 제조사측의 배려로 볼 수 있다.앞으로 친환경차들이 증가하고 첨단 기술 적용이 증가할수록 계기반 디자인은 더 파격적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엔진과 변속기가 필요 없는 전기차는 RPM게이지나 변속 단수 표시 대신 배터리 충전량을 보여주는 화면이나 파워게이지, 에너지 흐름도를 새롭게 표시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테슬라의 차량들이 그렇다. 테슬라는 계기반뿐 아니라 센터페시아에 17인치 모니터를 배치해 차량의 전반적인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계기반의 변화를 모든 운전자들이 환영하진 않는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조작을 어려워하는 운전자들은 화려한 디지털 계기반을 혼란스러워 한다. 컴퓨터에 익숙한 운전자도 너무 많은 정보가 한꺼번에 제공되기 때문에 직관적이지 않다고 불평하는 경우도 있다. 화려함과 직관성, 정보 전달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 계기반의 진화는 3D를 넘어 어디까지 갈까. 인간의 생각을 읽어 필요한 정보만 표시해주는 방법도 가능해 질 수 있다는 점이다.
2018.10.22 I 남현수 기자
4분기 렉서스ES 등 신차 5종..모처럼 세단 시장 달군다
  • 4분기 렉서스ES 등 신차 5종..모처럼 세단 시장 달군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뜨거웠던 올 여름이 지나가고 2018년도 자동차 신차 판매가 가장 활황인 성수기에 진입했다. 4분기 시장을 달굴 신차를 모아봤다. SUV 열풍 속에 가려졌던 인기 세단이 대거 출시된다. 오랜만에 세단 시장을 달구는 셈이다.수입차는 렉서스 베스트셀링 모델인 ES가 선봉장이다. 국산차는 제네시스가 앞장선다.세단 시장은 SUV 열풍에 밀려 한 발 뒤로 물러 나 있다가 하반기에 줄줄이 출시되는 모양새다.먼저 렉서스의 대표 세단 ES는 추석이 지나고 10월 출시된다. 새로운 ES는 렉서스의 플래그십 모델 LS를 빼닮은 외모와 강화된 상품성이 특징이다. 7세대 ES는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된다. 4기통 2.5L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대출력 176마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하는 대신 트림은 4가지로 세분화했다. 슈프림, 럭셔리, 럭셔리 플러스, 이그제큐티브로 구성됐다.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새로운 모델이 공개된 이후 사전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사전 예약자는 1년 보증 기간 연장 혜택이 주어진다. 최고 트림인 이그제큐티브를 예약하면 무선 카드키가 무상으로 제공된다.렉서스 ES는 월 700대 이상 꾸준히 팔리는 렉서스 효자 모델이다. 사전예약 중 가장 인기 트림은 럭셔리 플러스 트림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 전동 트렁크, 18인치 노이즈 저감 휠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 편의 사양으로 12.3인치 디스플레이, 패들 시프트, 앞좌석 열선이 전 모델 기본으로 장착된다. 안전사양으로는 긴급제동보조, 차선추적 어시스턴트, 다이나믹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를 기본 트림부터 만날 수 있다. 사양에 따라 앞좌석 통풍, 엠비언트 라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트리플 LED 헤드램프, 마크 레빈슨 오디오,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능이 달려 있다. 해외에 선보인 ES의 눈길을 끄는 옵션은 사이드미러를 대신할 '디지털 아우터 미러'다. 이 장비는 국내 법 상 카메라 등 영상장치는 사이드 미러의 보조수단으로만 허용되기 때문에 디지털 아우터 미러가 적용된 차량은 국내에 들어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렉서스 ES의 가격은 슈프림 5700만원, 럭셔리 6090만원, 럭셔리 플러스 6300만원, 이그제큐티브 6670만원이다. 개별 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되지 않은 가격이다. 연말까지 출시 가격은 개소세 인하분만큼 소폭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하반기 신차를 출시한다.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 시기는 연말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Q900는 최근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수입 대형 세단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판매량에도 뒤지고 있다. 이름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기존 EQ900라는 이름 대신 브랜드의 통일성을 위해 수출명인 G90이 적용된다.EQ900의 부분변경 모델은 위장막을 씌운 채 주행하는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포착됐다. 위장막 사이로 얼핏 보이는 EQ900은 파격적인 변화를 짐작하게 한다. 헤드램프는 볼보와 아우디를 연상시킨다. 헤드램프 정중앙을 DRL과 방향지시등이 가로지른다. 테일램프 디자인은 그랜저와 유사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에서 볼 수 있었던 일명 ‘불판 휠’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했다. 외관은 파격적인 변신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 옵션 장착으로 소폭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파격적인 변화가 판매량을 반등 시킬 수 있을 지, EQ900의 부분변경 모델이 기다려지는 이유다.지난 6월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3세대 CLS를 공개하고 9월 판매에 돌입했다. 2003년 1세대 CLS를 출시하며 4도어 쿠페형 세단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모델이다. 쿠페형 세단답게 프렘임리스 윈도우와 날렵한 C필러를 적용해 스포티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담아냈다. 실내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제트기 터빈을 닮은 에어벤트는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한다. 또 4인승이였던 기존 1, 2세대와 달리 3세대 모델은 5인승으로 개발돼 2열 거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열은 40:20:40으로 폴딩이 가능해 넓은 적재공간을 자랑한다.파워트레인도 변화를 줬다. 직렬 6기통 디젤과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다. CLS 400d 4MATIC에 장착된 3L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1.4kg.m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라인업인 AMG 모델도 추가된다. CLS 53 4MATIC+모델은 직렬 6기통 3L 가솔린엔진과 EQ부스트로 불리는 전기모터가 결합된다. 48볼트 전기모터는 가솔린 엔진과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457마력, 최대토크 78.5kg.m을 발휘한다.국내 먼저 선보이는 모델은 CLS 400d 4MATIC과 CLS 400d 4MATIC AMG Line 두 종이다. 가격은 각각 9990만원, 1억900만원이다. AMG를 포함한 추가 모델은 연내 순차적으로 공개 될 예정이다.폴크스바겐코리아는 프리미엄 세단 아테온을 이르면 10월 국내 출시한다. 슈테판 크랍 폴크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지난 8월 “아테온은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혁신시킬 모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폴크스바겐은 올해 4월 국내 판매 재개 후 단숨에 수입차 시장 3위로 올라왔다. 아테온은 폴크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페이톤의 단종 이후 이렇다 할 기함이 없었던 폴크스바겐의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다.아테온은 대중차의 이미지를 벗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중형 세단과 경쟁한다. 아우디 A6,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BMW 5시리즈,렉서스 ES가 그 상대다. 고급스럽지만 스포티한 느낌을 가미한 디자인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LED 헤드램프와 패스트백 디자인 등이 적용돼 완벽한 그란 투리스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인치의 큰 휠은 차량을 날렵해 보이게 한다. 실내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파사트와 유사하다. 다만 더 상위 모델이기 때문에 고급스러움이 가미됐다. 실내 디자인은 트림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전장은 4862mm으로 경쟁 상대로 지목한 아우디 A6(4935mm)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4925mm)보단 작다. 그러나 휠베이스는 2841mm로 패밀리카로 충분한 공간을 보여준다. 아테온은 티구안과 같은 2.0리터 디젤엔진과 7단 DSG가 장착된다. 출력은 티구안보다 40마력 높은 최대출력 190마력을 발휘하고 최대토크는 40.8kg.m이다. 복합연비는 14.8km/L다. 20인치 휠을 장착하고도 매우 높은 연비를 발휘한다. 아직까지 확정된 가격은 나오지 않았지만 시초 가격은 5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과 옵션에 따라 6000만원대 후반까지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한국GM도 하반기 말리부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 공개된 신형 말리부는 외관에서 큰 변화는 없다. 파워트레인은 변할 것으로 보인다. 1.5리터 가솔린엔진에는 무단변속기가 장착되고 2.0리터 가솔린엔진은 9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쿼녹스과 크루즈에 장착됐던 1.6리터 디젤엔진이 말리부에도 장착 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시기는 인증 절차가 남아 조율 중이다. 인증이 마무리 되는 올 해 12월쯤 국내 출시 할 것으로 예상된다.BMW코리아는 하반기 신차 출시 일정을 미뤘다. 하반기 BMW의 주력 SUV가 출시 예정이었다. X4와 X5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BMW 차량 화재 리콜로 출시 시기가 미뤄졌다.
2018.09.18 I 남현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애써 상권 키웠는데 권리금도 못챙긴다니…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다음은 8월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애써 상권 키웠는데 권리금도 못챙긴다니…-文대통령 “美·동북아 함께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 만들자”-“북핵 현 단계 ‘낮은 유예 수준’…트럼프, 동결만 이끌어도 대박”-30대그룹 상반기 투자 늘었지만…삼성·SK·LG그룹이 99% 차지△2면(줌인&)-관광객에겐 ‘바겐세일 천국’…현지인들은 ‘소득 반토막 지옥’-터키의 반격△3면(서울 지하도상가 ‘권리금 거래 금지’ 쇼크)-“원래 불법이었다고?…목돈 왔다갔다한 20년 동안 왜 가만히 있었나”-민간서 개발해 기부채납, 1996년 서울시 소유로-상반기 세입자·건물주 분쟁 3건 중 1건…권리금, 민간 상가서도 골칫거리 1위△4면(文대통령 ‘광복절 구상’)-“평화가 곧 경제…남북 접경지에 통일경제 조성하겠다”-독립운동가 후손이 태극기 게양…영상속 백범 깜짝 연설도-광복절에 또…이념논쟁△5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비핵화되면 경제 협력은 따라온다…文대통령, 과속운전 하지 말아야-文정부 지지율 하락, 개혁 실패 탓…‘범 여권’ 뭉쳐야△6면(BMW 운행정지 ‘후폭풍’)-정부 “점검 안 받고 불나면 고발” 초강수…오늘부터 1만대 발 묶여-정부청사도 쇼핑몰도…‘BMW 주차금지’△8면(정치)-9·9절 열병식 앞두고 ICBM 가림막 설치?…‘비핵화 수싸움’ 나선 北-상임위원장 특활비도 폐지…의장단 몫은 일부 남기기로-난 청년대표…2030 정치 참여 기회 늘리겠다-이산가족 상봉 D-4…행사 준비 선발대, 금강산 갔다△9명(경제)-‘적자’ 한전, 원전 더 돌린다지만…치솟는 석탄·LNG 가격은 어쩌나-‘치매 국가책임제’ 선언한 文정부…추경 예산 집행률은 겨우 2.9%-위안화 가치 15개월 만에 최저…“환율 1달러=1155원 될수도”-韓 노동소득분배율, OECD 20개국중 가장 많이 하락△10(금융)-전셋값 하락세인데…전세대출은 되레 급증, 왜-현대카드 정태영 22억 ‘톱’-휴가 복귀하자마자…‘자사주 전환’ 고삐 죄는 손태승-금감원, 금융사 업무보고서 작성 부담 던다△12면(산업&기업)-‘김승연 복심’ 금춘수 한화 경영전면에 나선다-휴가 끝 하루 시작…조선업 앞길 캄캄-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판매 신기록-송전선로 늦어지고, 단수 주범 누명까지…삼성, 평택사업장 100조 투자 늦어지나-살균·조명 동시에…LG이노텍 ‘위생조명 LED’△13면(산업)-세계 첫 5G폰…삼성vsLG 개발 본격 경쟁-신작 부진 탓…게임업계 ‘3N’ 실적 주춤-하루 7500보씩 주5일 걸으면…통신비 月 1만2000원 할인-라인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박스, 코인 ‘트론’ 상장△14면(소비자생활)-中 사드보복 충격 딛고…지구촌 입맛 잡는 ‘K-푸드’-폭염에 채소값 폭등…유통업계 ‘밥상물가’ 잡기 총력-잘 익은 순서대로 먹는 ‘하루 하나 바나나’…美언론이 반했다△15면(중소기업·제약)-C형간염 치료제 팔릴만큼 팔렸나…죽쑤는 원료약 자회사들-폭염, 스크린야구로 날린다…‘스트라이크존’ 방문자 급증-아이에 상상 더한 ‘아이윙’, 그림책 유튜브 될겁니다-크로아티아, 대한항공 타고 논스톱으로 가볼까△16면(Auto&Life)-‘카~여름축제’ 잇따라 개최-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타봤습니다△18면(증권&마켓)-순이익은 미래에셋대우…ROE는 한국투자증권-‘터키 리스크’에도 끄덕 없는 인도펀드-사상 최대 실적에도 우울한 증권株…하반기엔 웃으려나△19면(증권)-ING생명 매각 초읽기…MBK, 2조 ‘대박 예감’-제약·바이오 100곳 중 93곳 ‘깜깜이 공시’-증권사 차장이 상반기 22억 받아…CEO 부럽지 않네-유암코, 2차 구조조정펀드 조성 나서…1차 흥행 이을까△20면(문화&스포츠)-‘K포캣’ 수출과 표절 사이-미국판 ‘복면가왕’ 가면 한개에 2억…‘원조는 한국’ 알려야죠-문화대상 이 작품 ‘백혜선의 베토벤’△22면(스포츠)-퍼트로 시작해 퍼트로 마무리-재충전 끝 고진영 “정신 바짝 차리고 집중해 신인상 꼭 차지”-크로아티아 축구 영웅…만주키치, 대표팀 은퇴-한국 선수단 본진 자카르타로 출국-김봉섭 드라이버, 김아림은 루틴△24면(사람&나눔)-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 함께하는 힘 배워가요-폴리텍대,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조영제 없이 뇌혈관 촬영 가능…치매원인 규명 한걸음 더-임대식 본부장 유럽 순방…선진과학기술 벤치마킹 나서-우리銀 동래지점 100주념 기념…전동휠체어 기부-신한금융그룹, AG 배구·탁구대표팀에 격려금 전달△25면(오피니언)-사명감이 빚어낸 ‘생활의 달인’-‘증세없는 복지’의 유령△26면(부동산)-수도권 대형 물류센터 늘자…서남부권 임대료 3.7% 하락-입주폭탄에 집값 하락 경기권…하반기도 새집 6만가구 쏟아져-‘로또 아파트’ 열풍에…청약통장 가입액 73조 눈앞-개발 호재 업고…용산 집값, 한달새 3% 껑충△27면(사회)-은행서 여름나기…눈치보여 편히 쉬겠나-드루킹 특검, 백원우 조사 마무리…김경수 지사 신병처리 결정 임박-화곡동 어린이집, 학대 어린이 또 있었다-‘방화범은 폭염’…페트병 등 스스로 불붙는 ‘자연발화’ 급증-“휴가철 숙박권 양도” 96명 속여 4370만원 꿀꺽
2018.08.15 I 유태환 기자
파사트 TSI, 10일 사전예약 실시..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 제공
  • 파사트 TSI, 10일 사전예약 실시..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 제공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이병주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파사트 TSI의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사전 예약은 카카오톡 내 '폴크스바겐 스토어'를 통해 진행된다. 소비자들의 편의와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함이다.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전 10시 1차 예약자에게는 50만원의 계약금 할인을, 오후 3시 2차 예약자에게는 피크닉 세트를 증정한다.파사트 TSI의 가격은 3613만 8000원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반영 분이다. 다양한 금융 프로모션도 제공된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선납금과 이자비용, 중도상환 수수료까지 모두 없애고 계약 기간을 60개월로 늘린 '트리플 제로' 금융 리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트리플 제로는 선납금 없이 무이자 60개월 선택이 가능하다. 월 할부금은 52만 5000원이다.월 납입금 최소화 프로그램도 있다. 차량 가격의 30%를 선납할 경우 36개월간 월 8만 6000원으로 무이자 유예 금융리스를 선택할 수 있다. 폴크스바겐에 따르면 하루 납입금은 3천원 미만으로 대중 교통비 수준이다. 유예금은 만기 시 일시 상환 또는 재 금융을 신청할 수 있다. 월 17만3천원(선납금 979만원, 36개월 기준)을 납입하고 만기 후 차량 반납 시 최고 46%의 잔존가치를 보장받는 운용리스 프로그램도 선택 가능하다. 운용리스 프로그램은 만기 시 차량 반납, 잔존가치 비용 납입 후 매입, 잔존가치에 대한 재 금융 신청 등 다양한 옵션이 있어 고객 상황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와 함께 제공하는 스페셜 리스 프로그램 외에도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하거나 현금 구매도 가능하다.파사트 TSI는 현대적 이미지로 업그레이드된 외관, 더욱 고급스러워진 실내, 프론트 어시스트, 레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 대폭 늘어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편의사양에 힘입어 새로운 변화를 이뤘으며, 가족들의 여유로운 삶의 동반자로서 중형 패밀리 세단의 가치를 더한 모델이다. 특히 파사트TSI는 성인 5명이 여유롭게 탈 수 있는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갖추고 있다. 넓게 열리는 도어 덕분에 차에 타고 내리기가 쉬워졌으며, 529리터의 넓은 트렁크는 4개의 골프백과 4개의 보스톤백이 들어갈 정도의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동력손실을 줄이고 민첩한 반응을 제공하는 6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기존에 국내 시장에 선보였던 1.8 TSI 엔진 보다 7마력 상승한 새로운 177마력 2.0 TSI 가솔린 엔진의 조합으로 선보인다. 최고속도는 190km/h, 정지상태서 100km/h까지 도달시간은 8.6초에 불과하며, 복합연비 12.1km/l(도심: 10.4, 고속: 15.4)로 가솔린 모델임에도 탁월한 연료효율성을 갖췄으며, CO2 배출량은 142g/km로 저공해 3종 차량 인증을 획득했다.
2018.08.09 I 이병주 기자
아반떼 대신 3년된 골프 살까?가성비 중고차 톱3
  • 아반떼 대신 3년된 골프 살까?가성비 중고차 톱3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자동차를 구입하려고 마음 먹은 경우 새 차와 중고차 사이에서 한 번은 갈등을 한다. 신차를 살 돈으로 한 두 체급 높은 차를 살 수 있는 중고차 쪽으로 마음이 기울기도 한다. 자동차를 좋아해 2,3년 마다 한 번 씩 차를 바꾼다면 중고차를 선택해 구입 비용을 줄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신 차는 번호판을 단 순간부터 감가상각이 시작된다. 출고 당시부터 3년 동안이 가장 큰 감가가 일어나는 시기다. 1~3년정도 된 중고차는 신차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 매력이 있어야 판매가 순조롭게 이뤄진다. 판매량이 높은 베스트셀링 모델들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감가가 상대적으로 적다. 통상 1년 정도 된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런 차는 우선 매물이 부족하다. 가격대 역시 감가가 30% 이내로 비싸다는 느낌도 든다. 2~3년이 지나 감가가 충분히 이뤄지고, 주행거리나 차량 실내가 새 차 느낌이 나는 새 차 같은 중고차가 매력적이다.그랜저 신차 보다 저렴한 기아 기함 K9K9은 2012년 출시된 모델이다.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십 후륜 세단이다. 출시 당시 첨단 안전사양을 탑재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차체가 작아보인다는 디자인 문제로 인기를 끌지 못했다. K9 1세대 모델은 지난해 860대 판매에 그쳤다. 출시 당시 제네시스와 에쿠스의 판매 간섭을 피하고자 두 모델의 사이에 위치했지만 이런 애매한 포지셔닝은 오히려 독이 됐다. 이후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라는 프리미엄 독자 브랜드를 출범해 기존 대중차 이미지를 탈피했다. 기아 K9은 기아가 만든 대형 세단으로 자리매김에 실패한 채 소비자에게 잊혀갔다.중고차 시장에서의 K9은 가성비 갑으로 불린다. 2015년식 더 뉴 K9 3.3 GDI 이그제큐티브 모델의 시세는 3000만~3400만원 사이다. 주행거리는 2만5천km에서 7만5천km까지 다양하다. 10만km 이상 주행한 차량의 경우 2000만원대 구입이 가능하다. 2015년에 판매된 해당 트림의 K9 신차 가격이 548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중고차 가격이 폭락한 셈이다. 3년만에 2000만원 이상의 감가가 이뤄졌다.넓은 실내와 첨단 사양을 갖춘 1세대 K9은 어라운드뷰,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장착됐다. 그랜저IG 신차 가격은 3048만~4251만원이다. 그랜저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2년 정도 된 K9 중고차를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큰 차와 편의장치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에게 K9 중고차는 안성 맞춤이다.아반떼 대신 7세대 골프 중고 어때?폴크스바겐 골프는 기본기가 탄탄한 해치백이다. 골프의 고성능 버전인 GTI는 '서민들의 포르쉐'라고 불릴 정도다. 골프는 2년 전 폴크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사건으로 판매가 중지됐다. 이런 덕분(?)인지 몰라도 중고차 시세는 매우 저렴하다. 더구나 판매 중지 직전에 신 차를 20% 이상 할인해 판매한 것도 중고차 가치 폭락에 영향을 줬다. 2015년 당시 판매된 골프 2.0리터 TDI의 신차가는 3450만원이었다. 현재 중고차 시세는 1000만원대 후반이다. 15년식 3만7천km 주행거리를 기록한 중고차는 18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6만km를 넘은 동일 연식의 차량은 1600만원이다. 3년 사이에 1500만원에서 많게는 2000만원에 가까운 감가가 진행됐다. 사회 초년생들이 많이 구입하는 현대자동차 아반떼 신차 가격과 비슷하다. 아반떼 1.6리터 디젤 신차는 1610만~2383만원이다.골프의 고성능 버전인 GTI 감가는 더 심하다. 2015년 당시 골프 GTI는 4480만원에 판매됐다. 2만km도 주행하지 않은 15년식 골프 GTI는 2600만원대에 매물이 나와 있다. 동일 연식의 6만km 주행을 한 차량은 20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3년만에 2000만원이 넘는 감가가 이뤄졌다. 국산 준중형 신차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달리기 성능이 보장된 골프 중고 매물을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거기다 해치백의 실용성은 덤이다.중고차 시장에서 기세등등 아슬란현대자동차에 얼마 전까지 계륵과 같은 존재가 있었다. 중형 세단 수입차를 정조준해 2014년 출시한 아슬란이다. 제네시스를 독자 브랜드화 한 후 아슬란은 현대차의 전륜 플래그십 세단으로 기세가 등등했다. 하지만 판매는 폭망 수준이었다. 결국 지난해 말 생산을 중단했다. 아슬란은 3.0리터, 3.3리터의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갖고 있다. 가격은 3990만~4640만원으로 그랜저보다 약 1000만원 정도 비쌌다. 그랜저보다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실내와 외관 디자인에서 차별화한 고급스러움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게다가 높은 배기량,연비도 좋지 않다는 평판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에서 멀어졌다. 2,3년 된 아슬란 중고는 2000만원에도 구입이 가능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배기량을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적절하다. 아슬란 G300 모던 베이직 모델은 3895만원에 판매됐었다. 현재 해당 차량의 중고 시세는 1450만~2490만원까지 다양하다. 2000만원이면 주행거리 5만km가 안 된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중고차 시장은 늘 허위 매물로 시끄럽다. 무조건 싸고 좋은 차는 없다. 중고차를 고를 때도 싼 매물보다 확실한 매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차에 대해서 잘 모를 땐 차를 잘 아는 지인과 동행하거나 판매업체에서 인증한 중고차를 사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2018.08.06 I 남현수 기자
벤츠, PHEV ‘더 뉴 E 300e’  세계 최초 공개
  • [2018 부산모터쇼]벤츠, PHEV ‘더 뉴 E 300e’ 세계 최초 공개
  •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300e. 벤츠코리아 제공[부산=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8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최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더 뉴 E 30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동시에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이자 미래 모빌리티를 표방하는 ‘EQ 브랜드’를 핵심으로,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구체화하고 벤츠가 앞으로 만들어갈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국내 전기차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벤츠가 부산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더 뉴 E 300e는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세단인 10세대 E-클래스의 최신 PHEV 모델로,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약 50km(유럽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터만으로 122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최신 9단 자동변속기(9G-TRONIC)에 기반을 둔 3세대 하이브리드 변속기를 통해 엔진과 모터가 힘을 합치거나 어느 한 쪽의 힘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S 560e는 플래그십(최상위) 세단 S-클래스에 새롭게 추가한 PHEV 모델로 3.0 V6 엔진과 122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최신 리튬이온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50km(유럽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EQ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콘셉트카 ‘컨셉트 EQA’는 전기 구동화를 향한 벤츠의 비전을 명확히 보여주는 모델이다.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재해석한 컨셉트 EQA는 아름다운 비례와 매끄러운 차체 표면, 첨단 기술을 활용한 블랙 패널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주행 모드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스플레이 형태도 바꿀 수도 있다. 또 60kWh 이상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두 개의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70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초 이내에 도달한다.벤츠는 또 올 초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18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시연, 공개하며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도 자동차 기술의 개척자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드러낸다.지능형 음성 제어 기능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에 맞게 개별화돼 차량과 운전자, 탑승객 간의 정서적인 연결(Emotional Connection)을 형성한다. 차량 내 비서와 같은 MBUX를 통해 사용자는 텔레메틱스, 인포테인먼트, 편의 장비 등을 모두 조작할 수 있다. ‘안녕 벤츠?’라는 부름에 시스템은 반응하고 작동하며 자연스러운 한국어 소통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이를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R&D센터에서 다양한 연구 및 시험을 진행했다. MBUX는 내년 초 국내 출시할 더 뉴 A-클래스를 통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벤츠 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기존 모터쇼 전시 형식을 탈피, 흡사 자동차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전시관을 마련했다. 창업자 칼 벤츠가 발명한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인 ‘페이턴트 모터바겐(Patent Motorwagen)’을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룩해온 130여년간의 자동차 산업 발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기획했다.벤츠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모바일 도슨트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MB 스마트 가이드(MB Smart Guide)’를 통해 전시 차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더불어 이번 모터쇼 기간 더 뉴 GLC 350 e 4MATIC의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이 밖에도 벤츠코리아는 전국 50여개 특성화 고등학교의 자동차학과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자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모바일 아카데미(Mobile Academy)’ 특강에 참여하고 있는 경상·전라지역 학생 및 교사 200여명을 초대해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의 역사와 미래를 경험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메르세데스-벤츠 컨셉트 EQA. 벤츠코리아 제공
2018.06.07 I 노재웅 기자
G2서 고전한 현대·기아차, 러시아·유럽선 ‘SUV·소형차’로 승승장구
  • G2서 고전한 현대·기아차, 러시아·유럽선 ‘SUV·소형차’로 승승장구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대내외적인 변수로 지난 한 해 동안 중국과 미국 ‘G2’ 시장에서 고전한 현대·기아자동차가 유럽과 러시아 시장에선 상대적으로 승승장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100만대 육박하는 승용차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러시아에선 3년 연속 하락세를 극복하고 두자릿수 대 판매 증가와 기아차의 소형차 ‘리오’로 베스트셀링카를 거머쥐었다.◇투싼·스포티지 등 SUV 효자 역할 톡톡18일 유럽 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작년에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과 EFTA(유럽자유무역연합) 국가에서 등록 차량 기준으로 모두 99만5383대의 승용차를 판매해 전년(94만693대)보다 판매량이 5.8% 증가했다.현대차는 52만3258대를 팔아 전년(50만5377대)보다 3.5% 증가했고, 기아차는 47만2125대를 팔아 전년보다 판매량이 8.5% 늘었다.시장점유율을 보면 현대차는 전년과 같은 3.3%를 유지했으나, 기아차는 전년 2.9%에서 3.0%로 늘려 두 회사의 유럽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6.3%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벤츠를 생산하는 독일의 다임러그룹을 간발의 차로 앞지르며 7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유럽 승용차 시장에서는 폭크스바겐그룹이 23.8%의 점유율로 판매 1위를 차지했고, PSA그룹(12.1%), 르노그룹(10.4%), FCA그룹(6.7%), BMW그룹(6.7%), 포드(6.6%), 현대·기아차(6.3%), 다임러(6.3%) 등의 순이었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유럽시장에서 SUV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대차의 경우 투싼, 기아차의 경우 스포티지가 판매 증가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실제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한 차 3대 중 1대는 SUV였다. 투싼과 스포티지를 합쳐 총 28만5697대(28.5%)를 판매했다.리오. 기아차 제공◇3년만에 러시아서 판매 반등..‘뚝심 경영’ 통했다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서도 선전했다.러시아 유럽기업인연합회(AEB)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작년 한 해 러시아 시장에서 전년대비 15.6% 증가한 34만836대를 판매했다. 브랜드별로 기아차 18만1947대, 현대차 15만7858대, 제네시스 1031대 순을 각각 기록했다.지난해 기아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21.6% 급등하며 러시아 완성차 업체인 LADA 다음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소형차 ‘리오(국내명 프라이드)’가 전년대비 10.3% 증가한 9만6689대로 러시아 전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스포티지 2만4611대(+29.5%), 씨드 1만5246대(+1.1%), 옵티마(국내명 K5) 1만2822대(+104.0%)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현대차는 전년보다 8.7% 판매량이 상승, 기아차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재작년 투입한 크레타가 5만5305대(+152.2%) 팔리며 베트스셀링카 탑5에 올랐다. 시장 판매 1위를 지켜오던 쏠라리스는 6만8614대로 전년대비 24.1% 줄었다.르노(13만6682대)가 현대차에 이어 4위에 올랐고, 도요타는 9만4238대로 5위를 기록했다.현대·기아차의 러시아 판매는 2013년 37만9171대를 정점으로,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016년에는 판매량이 30만대 이하(29만4867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하지만 러시아 경기 악화로 다수의 완성차 업체들이 러시아 투자를 접는 과정에서도 현대·기아차는 꾸준히 현지 전략 차종 투입 및 투자를 줄이지 않았고 그 결과 지난해 경기 오름세와 맞물려 판매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러시아 시장은 유가 안정화와 월드컵 개최 등에 따른 여파로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지난해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수년간 공장을 폐쇄하고 판매 법인까지 철수했던 완성차 업체들도 빠르게 복귀했다. 현지 자동차 시장은 올해 연 300만대에 육박했던 2012년 수준까지 회복할 전망이다.
2018.01.18 I 노재웅 기자
완전히 구겨진 故김주혁의 벤츠 '지바겐', 어떤 차?
  • 완전히 구겨진 故김주혁의 벤츠 '지바겐', 어떤 차?
  • 사고가 난 故 김주혁의 차량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배우 고(故) 김주혁(45)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사고 당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반파된 벤츠 ‘지(G)바겐’ 차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G바겐’으로 불리는 ‘벤츠 G63 AMG’ 모델은 오랜 역사와 튼튼한 프레임 구조로 ‘가장 튼튼한 차’, ‘가장 터프한 차’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사고 직후 김씨의 차량은 자동차의 기둥 역할을 하는 각 필러가 심하게 휜 모습으로, 이러한 수식어들을 무색게 했다는 지적이다.방호벽을 뚫고 나오는 벤츠 ‘G바겐’ 광고 일부[사진=유튜브 캡처]이에 일각에선 G바겐 차량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중앙일보의 조사 결과를 보면, G바겐은 미국의 IIHS(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NHTSA(미국도로교통안전국)나 유럽의 유로 NCAP(Euro NCAP, 유럽신차평가프로그램) 등 각종 국제기관에서 받은 충돌 등급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호벽을 뚫고 나가서도 멀쩡한 모습을 보이는 광고 속의 모습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오늘날 대부분 차량이 미국과 유럽의 객관적이고도 엄격한 충돌테스트를 거쳐 안전성을 검증한 것과 달리, 벤츠는 그동안 G바겐의 각진 외형과 프레임 구조를 내세워 안전성을 강조해왔던 것이다.[사진=NHTSA(미국도로교통안전국) 홈페이지]사고 후 차량의 기둥 역할을 하는 필러(Pillar)는 심하게 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속으로 달리는 아파트 단지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보기 어려울 정도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심근경색이라는 사인 추정과 별개로 이같이 파손된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한편 김씨의 벤츠 G바겐은 배기량이 5500cc 급 지프형으로 국내 출시 가격은 2억500만원이다. 벤츠의 지프형 가운데 최고가다. 김씨는 이 차량을 지난 2014년 10월부터 운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차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던 그는 군대에서 덤프트럭 운전병을 했던 이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7.10.31 I 조유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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