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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3건

  • "미국 여성들은 기아차를 좋아해"
  • [edaily 하정민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리오와 옵티마가 미국 여성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놉월드는 7일(현지시각) 리오와 옵티마가 각각 미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자동차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종은 제너럴모터스(GM)의 폰티악 G6가 차지했다. 이 차는 지난해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쇼에 온 방청객에게 공짜로 나눠준 차로 더 유명하다. 2위는 스즈키 포렌자, 3위는 폴크스바겐 뉴 비틀 컨버터블, 4위는 폴크스바겐 뉴 비틀, 5위는 폰티악 선파이어 쿠페가 차지했다. 한편 미국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는 포르쉐 911 쿠페로 나타났다.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 포르쉐는 남성들에게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놉월드는 분석했다. 2위는 미쓰비시의 랜서 이볼루션, 3위는 포드의 GT, 4위는 폴크스바겐의 페이튼, 5위는 BMW의 6시리즈 컨버터블이 뽑혔다. 한편 놉월드는 남성과 여성의 자동차 선호도에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남성은 자동차의 `속도`을 중시하는 반면 여성은 `가격`을 고려한다는 것. 여성과 남성의 선호 자동차 10위 차종을 비교해도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남성의 선호 자동차가 여성의 선호 자동차보다 많게는 10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특히 리오의 미국 내 판매가격은 1만535달러~1만3065달러로 여성 선호 상위 10위 자동차 중 가장 저렴했다. 미국 남성과 여성이 선호하는 상위 10 차종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Top 10 cars for women 1. Pontiac G6 convertible, (Not yet available) 2. Suzuki Forenza, $13,994 - $18,494 3. Volkswagen New Beetle convertible, $22,940 - $27,100 4. Volkswagen New Beetle, $17,185 - $27,100 5. Pontiac Sunfire coupe, $11,460 - $15,770 6. Volvo XC70, $36,080 7. Mitsubishi Eclipse convertible, $25,744 - $31,544 8. Chrysler PT Cruiser convertible, $20,045 - $29,120 9. Kia Rio sedan, $10,535 - $13,065 10. Kia Optima, $16,585 - $20,585 Top 10 cars for men 1. Porsche 911 coupe, $70,095 - $193,765 2. Mitsubishi Lancer Evolution, $28,504 - $35,274 3. Ford GT, $143,345 4. Volkswagen Phaeton, $68,905 - $104,455 5. BMW 6-series convertible, $76,900 6. Jaguar XK8 coupe, $69,830 7. Maserati Spyder, $92,302 - $96,465 8. Mercedes CL, $96,720 - $132,320 9. BMW 6-series coupe, $69,900 10. Porsche 911 convertible, $79,895 - $141,995
2005.06.08 I 하정민 기자
  • 인터넷·게임업계, 가정의달 행사 `풍성`
  • [edaily 전설리기자] 가정의 달을 맞은 인터넷·게임업계가 풍성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과 포털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행사와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게임업계도 어린이날을 맞아 동심 잡기에 여념이 없다. ◇쇼핑몰, 할인판매·경품행사 `풍성`= 인터넷 쇼핑몰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선물을 할인 판매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인터파크(035080)(interpark.com)는 오는 16일까지 `가정의 달 맞이 정기 바겐세일`을 열고 전 상품군에 걸쳐 최고 80%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이밖에 어버이날, 스승의날 꽃 선물을 위한 `플라워 7대 브랜드 할인전`과 최고 50%까지 도서 가격을 할인해주는 `도서 가격 할인의 진수`, 가족 여행 상품을 최고 10% 할인해주는 `비수기 여행상품 노마진 세일전`도 연다.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디앤샵(dnshop.com)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위한 다양한 선물상품과 기획전을 마련하고 어린이에게 인기있는 레고 등 가정의달 관련 선물을 최고 85%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G마켓(gmarket.co.kr)도 오는 10일까지 `멋진엄마아빠되기 선물기획전`을 열고 어린이날 선물 1000 여점을 최고 75%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auction.co.kr)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오~해피데이 오~해피이벤트`를 개최, 3000만원 상당의 어린이 및 어버이날 인기 선물과 10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인터넷 포털, 가족 이벤트 `눈길`=인터넷 포털들도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1인 미디어 싸이월드(cyworld.com)는 이벤트 미니홈피 `함께하는 따뜻한 5월`(http://www.cyworld.com/cyevent5)을 열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린이날에는 사랑이 필요한 유치원, 고아원, 복지재단을 사연과 함께 추천하면 10개 단체를 선정해 인형 선물을 제공하며 어버이날에는 행사 미니홈피 게시판에 사랑의 메시지를 올리는 회원들 중 추첨을 통해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전달한다. 야후코리아(yahoo.co.kr)는 가정의 달을 맞아 `찰칵찰칵, 행복 나누기` 캠페인을 마련했다. 야후이미지박스에 행복한 사진과 함께 사연을 응모하면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제주효도여행권도 준다. KTH(036030)가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파란(paran.com)은 사이트 내에 `파란 동산`(festival.paran.com)이라는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니 휴대용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과 디지털카메라, 아웃백 외식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주고 있다. 커뮤니티포털 드림위즈(dreamwiz.com)는 가정의 달을 맞아 `누룽지데이홈피(http://hompy.dreamwiz.com/dwfamily)`를 개설, 가족사진 콘테스트 등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KFC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프리챌(freechal.com)도 커뮤니티 `섬`에서 `서울 매직 페스티벌`에 초대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게임 세상, 동심잡기 `분주`=게임 세상도 동심 잡기에 분주하다. CJ인터넷(037150)이 운영하는 게임포털 넷마블(netmarble.net)은 오는 17일까지 `넷마블 함께 즐기세요`라는 어린이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테트리스 플러스`, `사천성`, `리치리치` 등 캐주얼게임 5종을 즐기는 이용자에게 PC, MP3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넥슨도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 등 게임에서 이벤트를 통해 19인치 LCD모니터, 디지털 카메라, 닌텐도DS, PSP 등 푸짐한 상품과 게임머니 루찌를 준다.
2005.05.05 I 전설리 기자
  • 유럽증시 주요지수 하락세 마감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22일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유가가 배럴당 48달러선을 넘나드는 급등세를 지속한 가운데 모건스탠리의 실적실망 소식과 주요 기술주에 대한 의견하향 뉴스가 매물을 불러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5% 하락한 4592.30, 독일 DAX지수는 1.22% 떨어진 3942.35, 프랑스 CAC40지수는 1.05% 내린 3692.11을 기록했다. 유가에 민감한 항공 자동차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루프트한자는 3%, 폴크스바겐은 1.6% 떨어졌다.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로열더치는 450억달러의 자본투자 계획을 발표해 2.4% 하락했다. 투자의견이 하향조정된 유럽 최대 반도체업체 ST마이크로는 2.7% 내렸다. 모건스탠리는 ST마이크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ASML, 인피니언 등에 대한 목표주가도 줄줄이 내렸다. 계절적인 반도체 수요가 늦어질 것이며, 그 강도도 평소보다 약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 필립스는 3.1% 내렸다. 반도체부문 사장 스콧 맥그리거가 사임키로 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10개의 3G 핸드셋을 출시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보다폰은 1%가까이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의 실적실망 여파로 도이치뱅크는 1.9% 하락했다.
2004.09.23 I 안근모 기자
  • 유럽증시 혼조..영국만 상승
  • [edaily 하정민기자] 22일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혼조를 보이고 있다. 독일, 프랑스 시장은 낙폭을 넓히고 있고 영국 주식시장만 상승했다. 영국 증시 상승은 영국 최대 통신업체 보다폰이 주도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33분 현재 프랑스 CAC40 지수가 전일대비 0.24% 하락한 3722.00, 독일 DAX30 지수도 0.34% 하락한 3977.43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는 0.05% 오른 4610.60이다. 영국 최대 통신업체 보다폰은 1.34% 급등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다폰이 3세대 휴대폰 서비스를 위해 한국 삼성전자 등 6개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에 수백만대의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보다폰은 연말부터 뉴질랜드와 호주를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3G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특히 일본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통신업체는 하락했다. 노키아와 지멘스는 0.44%, 0.18%씩 내렸다. 자동차업체 중에서는 폴크스바겐이 0.28% 내렸고 르노도 0.95% 떨어졌다. 유럽 최대 타이어업체인 미쉐린도 0.10% 하락했다. 미쉐린은 비포장도로에 적합한 공기없는 타이어를 개발,시제품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47달러를 돌파했지만 정유주는 혼조다. 로열더치쉘은 0.67% 올랐지만 BP는 0.09% 떨어졌다.
2004.09.22 I 하정민 기자
  • 유럽증시 상승..노키아 0.8%↑
  • [edaily 강신혜기자] 지난주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유럽 주요 증시가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5시17분(한국시간) 현재 독일 DAX지수는 전일대비 0.72% 오른 4073.95를, 프랑스 CAC40지수는 0.66% 상승한 3648.63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오후 5시2분 현재 4416.20으로 0.31% 상승중이다.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가 영국의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사이온(Psion)으로 부터 모바일 소프트웨어 그룹인 심비안의 지분 31%를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한 이후 노키아는 0.78% 올랐고 사이온은 무려 17.9%나 폭락했다. 이날 노키아는 심비안의 지분 31%를 총 1억3570만파운드에 인수키로 했으며 우선 초기 인수 대금으로 9350억파운드를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수개월내 지분 인수가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노키아가 보유한 심비안의 지분은 63%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세계 최대 무선네트워크 업체인 에릭슨이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2.9% 올랐고 인도네시아 시장 확장 정책을 밝힌 까르푸는 활발한 거래속에 0.47% 상승했다. 아시아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데 힘입어 D램업체인 인피니온이 0.93%,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1.51% 상승중이다. 국제 환율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강조한 G7 공동성명서 발표 이후 유로/달러가 아시아장에서의 약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상승 반전하면서 수출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니레버가 0.23%, 폴크스바겐이 0.25% 하락한 반면 다임러크라이슬러는 0.57% 올랐다.
2004.02.09 I 강신혜 기자
  • 미 제조업계에 달러 약세 "강장제" 효과
  • [edaily 황현이기자] 달러 약세가 미국 제조업계의 회생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경기를 나타내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66.2를 기록, 전월의 62.8을 크게 웃돌며 20년만의 최고치에 달했다. 전문가들이 61.0이라는 예상치를 제시하며 다소의 후퇴를 점쳤던 것을 감안하면 거의 획기적인 수준의 개선이다. 제조업 업황 호전은 전반적인 경기 회복이라는 대전제에 더해 환율 등 가격요소도 우호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을 중심으로 달러 약세를 우호적 요인으로 꼽는 경우가 늘고 있다. 나이키는 2분기(9~11월) 매출액이 13% 증가한 것은 절반 정도는 약한 달러에 힘입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월풀과 시리얼 제조업체인 제너럴밀스, 자동차 부품업체인 일리노이툴웍스 등도 약한 달러로 이익이 증대하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5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달러가 하락하는 상대편에서 유로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업체 포드는 올해 유럽시장에서 "극적인 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이처럼 미국 제조업계의 보약 노릇을 하기 시작한 달러의 약세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제조업계의 상대적인 환피해가 예상되는 유로권에서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불만을 본격적으로 표시하지는 않고 있다.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4로 4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글로벌 경기회복 기조에 따라 통화급등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경기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유로/달러가 현재의 상승세를 지속, 1분기내 1.30달러를 상향 돌파하게 될 경우 유로권 기업이익에 대한 침해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3분기 폴크스바겐과 바스프의 순익이 50% 가까이 급감한 원인 중 일부도 환차손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환율과 제조업 경기의 전개 양상에 따라 양 통화권간에 환율을 둘러싼 정치적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장 오는 2월 열릴 예정인 차기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을 전후해 달러 약세-유로 급등이 주요 의제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분분하다.
2004.01.05 I 황현이 기자
  • 유로/달러 사상최고치..어디까지 갈까
  • [edaily 황현이기자] 지난 99년 출범, 통화로서는 아직 "유아"에 불과한 유로화의 가치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특히 달러에 대한 상승세가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달러에 대한 유로의 가치를 나타내는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28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1.20달러를 기록, 주요 심리적 경계선을 넘어섰다. 유로/달러는 이어 주말을 거치고 난 1일 환시에서도 전고점을 경신한 뒤 꾸준히 1.20달러 윗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로/달러가 이처럼 묵직한 경계선을 돌파하자 원인을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유로존 국가들에 비해서는 미국의 경기지표가 훨씬 강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는 것은 경제 펀더멘털과는 무관한 다른 요인이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로가 통화로서 견고해진 것이 아니라 달러가 약해질 수밖에 없는 배경이 저변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미 쌍둥이적자가 근본 배경..시장의 "쏠림 현상"도 달러 약세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근본적인 요인으로 첫손에 꼽히는 것은 미국의 막대한 쌍둥이적자다. 올해 미국의 경상적자와 재정적자는 각각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5%에 달하는 5000억달러 이상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장에선 달러를 기피하기 시작했다는 것. 미국의 경기지표는 속속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경제여건 개선이 달러가치 부양에 무조건적으로 기여하는 것도 아니다. 미국 경제가 살아날 수록, 그것도 현재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교역 상대국인 다른 지역보다 한결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록 수입 수요만 늘어 경상적자 부담을 결과적으로 더욱 가중시키게 될 수도 있다. 달러가 이처럼 불안정한 배경에 처해 있는 가운데 일단 달러 가치가 하락 쪽으로 방향을 굳히자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달러표시자산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유로/달러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는 유럽계 투자자들 사이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올해 8월까지 매월 280억달러씩 순유입됐던 유럽계 자금은 9월에는 4억3000만달러의 순유출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말 열린 선진7개국(G7) 회담에선 각국 재무장관들이 아시아국가들을 주 대상으로 "유연한 환율제"의 도입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달러 절하-아시아 통화절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대두했지만 결과적으로 달러는 유로 및 파운드, 스위스프랑 등 주로 유럽권 통화들에 대해 훨씬 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경상수지 상으로는 통화가 절상돼야 할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에는 자국 업체들의 수출경쟁력 방어를 위해 적극적으로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고 있어 환율 변동폭이 제한되는 만큼 통화자산으로서 달러의 대안으로 유로 등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로/달러에 비해서는 상승의 강도가 한결 낮지만 유로/달러 급등에 이끌러 유로/엔 또한 오르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하는 자료로 제시되고 있다. ◇유로/달러 상승세 어디까지 유로/달러는 일단 주요한 심리적 장벽을 허문 이상 투기적 수요를 끌어들이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정책금리를 40년래 최저 수준에서 묶어둔 채 당분간 인상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도 유로/달러의 추가적인 상승세를 점치게 만드는 요인이다. 한 통화권의 낮은 금리는 해당 통화 표시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자금을 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통화권 쪽으로 이동시키기 때문이다. 이라크를 점령하고 있는 미군과 현지 저항세력간의 충돌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것 역시 달러에는 적대적인 요인이다. 다만 유로의 달러 대비 절상에는 기술적인 한계가 있을 뿐더러 유로 절상이 결국 유로존 경제에 끼칠 부정적 효과를 우려한 유로존 당국자들의 활발한 구두 개입 및 금리 인하 결정 등을 촉발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급등세는 결국 다잡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VB의 니콜라우스 케이스는 유로/달러가 추후 현재 알려진 미국 쌍둥이적자 수준을 반영하겠지만 미국의 강력한 경기지표가 이를 어느 정도는 상쇄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말 유로/달러가 1.25달러 이상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메르츠방크의 미카엘 슈베르트는 유로/달러가 분명 상승 추세에 놓여 있음에도, 현재처럼 고점을 거듭 경신하고 있는 것은 투기 수요에 상당 부분 기인하고 있다며 조만간 오름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 유로/달러가 결국 1.21~1.22달러를 넘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유로 절상, 득실은 누구 몫 유로/달러의 이 같은 절상은 폴크스바겐, 다임러크라이슬러, BMW, 포르쉐 등 대미 수출에 의존하면서 유로화로 비용을 결제하는 유럽계 자동차업체들에 특히 부담으로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들 대부분은 그간 유로/달러가 유로화 탄생 당시 1.17달러로 출발했다가 이듬해 0.89달러로 추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자 일찌감치 환위험 관리체계를 구축해 두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유로 급등에 따른 위험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미국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유로존에서 경쟁력을 획득할 전망이다. 크레디트퍼스트스위스보스턴(CSFB)의 앤드루 가스웨이트 전략가는 "유로/달러의 상승세가 미국 수출업체에 부여하는 경쟁력은 제대로 추산되지 못하고 있다"며 실제로 미국 수출업체가 보는 이득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렉트로닉아츠, 파이자, 어드밴스드마이크로시스템즈(AMD), 어도비시스템즈 등 기존 유럽시장 비중이 높은 자본재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견됐다.
2003.12.01 I 황현이 기자
  • 백화점, 다음달 1일부터 정기세일 "총력전"
  • [edaily 하수정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다음달 1일부터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특히 지난 봄, 여름 세일의 매출이 지난해 보다 5~10%감소했던 만큼 이번 가을세일만큼은 추석경기를 이어 매출을 올려보겠다는 방침이다. 25일 신세계(04170),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69960) 등 주요 백화점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2주간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하고 사은품증정, 다양한 이벤트 등을 병행해 세일기간 매출을 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이번 정기세일은 지난해보다 2~3일 앞당겨졌고 세일기간도 하루정도 늘어났다. 또 경품이나 사은품이 여느때보다 풍성하고 기획세일도 많아 이를 이용하면 알뜰구매를 할 수 있다. 신세계(04170)의 경우 80%의 브랜드가 이번 세일에 참여하며 브랜드세일 외에 ‘네잎클로버 상품전’, ’10대 바겐특보’, ‘영캐쥬얼 페스티벌’, ‘해외명품 대전’, ‘디지털 인기가전 가을 빅초대전’, ‘가을 골프명품 대전’ 등 다양한 기획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신세계는 베스트 아이템을 선정해 매장내 상품에 네잎클로버 마크를 표시, 고품질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1일부터 5일까지 각점포 구매고객에게 매일 선착순 300명, 총 1만500명에게 햅쌀 500g을 증정하고 골프매장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10쌍을 추첨, 괌 골프여행권을 준다. 지난해보다 5%증가한 81%의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하는 롯데백화점은 가을신상품 뿐아니라 코트, 모피 등 겨울신상품도 세일에 동참시켰다. 아울러 기존 노세일 브랜드를 할인해 매출극대화를 노리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결혼시즌을 앞두고 주방용품, 생활잡화, 식기등 가정용품의 대부분이 이번 세일에 참여, 혼수용 가정용품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백화점(69960)은 89%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 지난해보다 5% 늘어났고 매출도 전년대비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세일에서 현대백화점은 15만여 점의 "서프라이즈 상품"을 내놓고 정상가격보다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쇼핑고객을 위해 커피와 쿠키를 무료 증정하는 한편 ‘머플러코디쇼’, ‘대학생 의류창작 발표회’등 패션쇼도 병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한편 뉴코아는 타 백화점보다 5일 빠른 25일부터 정기세일에 돌입, 다음달 20일까지 근 한달간 세일을 실시한다. 특히 수입명품의류 창고개방, 아동의류특가전, 핸드백기획전 등 가격을 대폭 할인, 이번 세일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할인점 킴스클럽도 뉴코아 세일기간에 맞춰 25일부터 5일간 ‘100대 상품 할인대잔치’를 실시, 식료품을 할인판매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추석이후 소폭이지만 살아난 소비경기를 잡기위해서는 이번 정기세일이 관건”이라며 “각 백화점들도 평년보다 이벤트, 기획세일등을 더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3.09.25 I 하수정 기자
  • 유럽증시, 아시아발 충격에 급락..독 2.2%↓
  • [edaily 공동락기자] 22일 유럽 주요국 증시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증시가 두바이발 환율 폭풍우에 일제히 급락함에 따라 파급효과가 유럽시장에도 그대로 미쳤다. 주말 두바이에서 열린 선진7개국(G7) 재무장관들이 성명서에 환율 문제를 포함시킨 것이 증시 전반에 직격탄을 날렸다. 선진국 재무장관들은 환율이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으며 일본은 엔화 강세를 막기 위한 시도를 줄이겠다고 시사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5시 16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70% 하락한 3316.32포인트를, 독일 DAX지수는 2.22% 급락한 3499.3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5시 1분 현재 영국의 FTSE100지수는 0.96% 내린 4216.1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거의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기술주를 비롯한 수출주들이 환율 급변동에 따른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르노자동차와 폴크스바겐이 나란히 3.54%, 2.92% 하락했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도 약세다. 기술주들도 대체로 약세다. 반도체 종목인 인피니온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각각 3.31%, 2.97% 내렸고 ARM홀딩스도 2.05% 내렸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SAP와 캡제미니는 나란히 1.86%, 3.12% 하락했고 노키아는 1.79% 떨어졌다. 미국시장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최대의 전자제품 업체인 필립스가 3.03% 하락했으며 네덜란드의 보험기업인 아이곤도 3% 가까이 밀렸다.
2003.09.22 I 공동락 기자
  • (약한 달러-5)유럽은 혼선, 일본은 초비상
  • [edaily 전설리기자] 미국이 강한 달러 정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 경제 재편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달러 약세가 유로, 엔, 달러 3대 기축통화가 그리는 곡선을 심하게 뒤흔들면서 세계 경제도 다른 그림을 그려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여전히 "강한 달러" 정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투자자들에게 이는 "속 빈 미사여구"로만 들릴 뿐이다. 존 스노우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9일 미국 ABC와의 인터뷰에서 "달러 약세는 미국 수출업자에 도움이 된다"고 말해 달러 약세를 용인한 데 이어 선진 7개국(G7) 및 러시아 등 8개국 재무장관회의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부터의 달러 약세에 대해 “매우 완만하다(very modest)”고 평가해 미국이 달러 강세 정책을 포기했음을 재확인했기 때문이다. 달러 약세는 과연 나머지 기축통화인 유로와 엔을 자국 통화로 삼고 있는 유럽과 일본 경제를 어디로 끌고 가고 있을까. ◇유럽, 금리인하 여부 "혼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신생 통화인 유로는 상대적으로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범 이후 줄곧 약세를 면치 못하던 유로가 4년만에 기축 통화로 떠오르며 그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유로가 오랜 전통의 유럽 국가들의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시켜줬을지는 모르지만 유로 강세는 너무도 좋지 않은 시기에 나타났다. 유럽 경제가 현재 침체의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유럽 경제는 제로 성장을 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경제성장률도 1%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유럽 경제의 중추인 독일은 지난 1분기 0.4%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ABN암로의 로버트 린드 이코노미스트는 "올 여름 유럽이 디플레이션에 직면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유로 강세가 잘못된 시기에 출현했다"고 지적했다. 유로 강세는 내수 부진으로 수출에 의존해 성장해오던 유럽 국가들의 수출 전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유로 강세는 이미 1분기에 유럽 수출 기업들의 수익을 깎아먹었다. 독일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은 유로 강세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46% 줄었다고 밝혔다. 유럽 최대 소매업체인 필립스도 1분기 순익이 14% 감소한 탓을 유로 강세로 돌렸다. 유로강세로 기업들은 애가 타지만 유럽 정부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최근 행보는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는 고위관료들이 잇따라 유로강세로 인한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며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있지만 독일의 관리중에는 "유로의 현재 환율은 매우 적절하다"고 하는 이도 있다. 유럽 채권시장에서는 ECB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은 "미국이 기침을 하면 유럽이 몸살을 앓는 시대는 지났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달 초 ECB는 금리를 유지했고 빔 뒤젠베르그 ECB 총재는 올해 말부터 유럽의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해 내년에는 경제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일본, 수출 전선에 경고등..초비상 유럽과는 달리 일본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최악의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일본이 경기회복의 유일한 동력인 수출 전선에 비상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엔화 강세는 수출 기업들의 수익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엔화가치가 1엔 오를 때마다 도요타는 200억엔의 영업이익을 잃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야마다 시노 도요타 대변인도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자동차산업 뿐만 아니라 일본 경제에도 부정적일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환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환율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ECB가 금리 인하를 놓고 주저하고 있는 동안 일본은 수차례 시장 개입으로 올라가는 엔화를 끌어내리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분기에만 2조엔 규모의 시장 개입을 통화 달러/엔 부양에 나섰으며 19일에도 도쿄 외환 시장에서 115엔선에서 맴돌던 달러/엔이 뉴욕 외환시장에서 117엔선으로 올라 일본의 외환 시장 개입설이 제기됐다. 일본 정부의 외환 시장 개입은 어느 정도는 효력을 거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올들어 유로화 가치가 달러 대비 11% 상승한 데 비해 엔화 가치는 3% 오른 데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로권의 기준금리가 2.5%로 미국의 배에 달하는 반면 일본은 사실상의 제로금리라는 점을 빼 놓을 수 없다. 금리가 훨씬 낮은 데도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면 성공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잇딴 시장개입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를 저지하는데는 실패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03.05.20 I 전설리 기자
  • (약한 달러-2)경기상승 추진력 확보 겨냥
  • [edaily 전미영기자] 미국 백악관이 겉으로는 "강한 달러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변하고 있으나 시장은 약한 달러로의 정책 전환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존 스노우 미국 재무장관이 겉으로 드러난 입장과는 다른 속뜻을 비춘 데다 달러 약세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경제 회복의 묘약"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두 마리 토끼 노린다..제조업 침체와 디플레이션 달러 약세는 미국 경제를 위협하는 양대 문제, 곧 제조업 침체와 일본식 디플레이션을 동시에 해결할 여지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출 상품의 가격이 떨어지고 수입 상품의 가격이 올라가면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한편 물가상승 요인이 생긴다. 이와 함께 달러 약세로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되면 기업이 고용을 늘리면서 미국 경제의 최대 고민 중 하나인 실업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수 있다. 실제로 이미 일부 미국 기업들은 달러 약세의 수혜를 체감하기 시작했다. 껌 제조업체 움은 달러 약세로 1분기 해외 매출이 17% 늘었다고 밝혔다. 1분기에 1200만달러의 순익을 낸 필름업체 이스트만코닥의 경우엔 달러가치 하락이 없었더라면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밖에 알트리아, 바슈&롬, 켈로그, 킴벌리클락, 맥도날드, 프록터&갬블(P&G) 등도 달러 약세로 매출이 늘어났다. 달러 약세는 이와 함께 수입상품의 가격 인상 효과를 갖기 때문에 미국 기업들도 가격을 올릴 기회가 커진다. 미국 기업들이 상품 가격을 인상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가격 인하 압력은 완화된다. 이는 디플레이션으로 기업 수익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걱정을 덜어줄 수 있다. ◇주식회사 미국, 신뢰도 타격 달러 약세가 단기적으로는 경기 부양 효과를 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역화(逆火)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달러화 가치가 계속 떨어질 경우 미국 주식 및 채권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주식회사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이체방크의 케네스 랜돈 선임 외환전략가는 "통화 약세와 주식시장 부진 사이에는 상관 관계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수출 기업들에겐 호재가 되겠지만 기업들 역시 달러 강세 하에서보다 주가가 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로는 경기 회복이 늦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채에 대한 해외 수요가 줄어 든다면 예상할 수 있는 결과 중 하나는 금리 상승이다.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에 대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미국 소비자의 지출 여력을 높여준 모기지 리파이낸싱 붐이 퇴조할 수 있으며 이는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이어져 미국 경제 정책 입안자들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 기업의 가격 결정력 증가에 대해서도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1980년대 중반의 달러 약세기에는 수입상품의 가격 상승이 미국 상품의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됐었지만 지금은 중국의 부상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글로벌인사이트의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루 홋지는 지적했다. 그는 "중국과 같은 노동집약적 저가 상품의 수출국의 통화는 대부분 달러화에 페그돼 있기 때문에 달러 약세가 대미 수출상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중국 위안화처럼 달러에 페그된 통화의 가치도 함께 하락하기 때문이다. 미국 수출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것 역시 무조건적인 호재는 아니다. 미국 기업의 해외 경쟁력 강화=현지 기업들의 경쟁력 약화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미국 수출 시장의 위축을 낳을 수도 있다. 올 1분기 이익이 68% 감소한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 지난 해 적자를 낸 시계업체 스와치 등 유럽 기업들은 달러 약세/유로 강세를 중요한 이유로 들었다. 미국기업들의 핵심 시장인 독일과 일본이 이미 경기침체(리세션)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적인 경쟁력 강화라는 미시 호재 보다는 전체 해외 시장의 침체를 더 걱정해야 할 상황일 수도 있다. 글로벌인사이트의 홋지는 이를 두고 "약한 달러는 세계 전역으로 디플레이션을 수출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2003.05.20 I 전미영 기자
  • (유럽증시)급등세로 마감..추세단정은 시기상조
  • [edaily] 지난주 일제히 신저가를 경신했던 유럽증시의 주요지수들이 24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180.20포인트(4.06%) 오른 4613.90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의 CAC40지수는 208.32포인트(5.70%) 상승한 3861.19에 마감됐다. 독일의 DAX지수는 4038.69로 전장보다 251.46포인트(6.64%) 올랐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이날 하루의 지수 상승으로 추세를 단정짓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M&G 펀트 매니지먼트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존 해슬리는 “(지난주 하락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이 일어날 여지가 있었다”며 “주가는 또 다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주동안 영국과 프랑스 증시는 각각 12%, 17% 하락했고 독일증시는 20% 떨어졌었다. 이날 유럽증시의 상승은 기술주와 자동차주에 의해 주도됐다. 스웨덴의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은 10.03% 치솟았고 경쟁업체인 핀란드의 노키아 역시 7.99% 올랐다. 독일의 소프트웨어 업체 SAP은 7.39% 상승했다. 미국 테러사태 발발 이후 북미시장 위축 우려로 하락을 면치 못했던 자동차 업종도 오름세를 탔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4.22%, 폴크스바겐 5.82% 상승했다. 금융주도 급등했다. 쮜리히 파이낸셜의 펀드 운용부문인 스커드를 매입한다고 발표한 도이체방크는 10.15% 올랐고 쮜리히 파이낸셜 역시 7.11% 지수를 늘렸다. 영국의 보험업체 프루덴셜도 11.74% 상승했다. 미 테러사태 이후 가장 침체가 심했던 항공주들도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영국의 브리티시 에어웨이즈는 11.80%, 독일의 루프트한자는 6.11% 올랐다. 프랑스 항공업체인 에어 프랑스는 16.72% 급등했다. 그러나 독일의 반도체업체 인피니온은 D램값 하락 우려로 기술주 상승 흐름에서 소외돼 3.86% 내렸고 수익전망치를 하향한 유니레버도 4.05%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2001.09.25 I 전미영 기자
  • (가판분석)7월23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 대기업 매출·순익 하향조정..포철, 삼성전자 등 (조선 1면) - "믿을 것은 현금뿐"..기업 유동성 확보 비상, 긴축경영 돌입(동아 1면) - 삼성, 비상 경영체제 돌입(중앙 1면) - 세계 IT하드웨어 가격전쟁..삼성, 256MD램 파격인하 채비(한경 1면) - 128메가 D램 조기퇴장..삼성전자 256메가 값내려(한국 경제면) - 인텔 MP3플레이어 한국시장 상륙..펜티엄4 판촉 포석, 업계 긴장(한겨레) - SKT, 무선인터넷 플랫폼 개발(서경 1면) - 장외벤처 바겐세일..액면가 매물 6월이후 10여건(매경 1면) - 삼성, 미국 디지털 가전시장 공략 강화(한경 등) - 삼성생명 1만 5000명 감원..비수익 사업 분사 등 구조조정(서경 2면) - 손길승 SK회장, "정부개입 최소화 바람직"(한경 등) - 출자전환 규제 없앤다..법원인가없이 액면이하 주식발행(서경 1면) - 회사채 금리 사상 최저 행진(한경 1면) - 무기명 장기채 `불티`..품귀현상(서경 1면) - 2차 공자금 벌써 바닥..앞으로 30조원 더 필요(매경 1면) - 한국 올 3.3% 성장 내년엔 5.2% 전망..이코노미스트 분석(서경) - 3분기 자금풀어 내수 확대해야..삼성경제연구소(경향) - 접도구역 주택 신·증축 허용(조선 1면) - 부동산 거래세 인하 단계적 실시, 조세硏 보고서(조선 등) - 서민 주거대책 "생색용"..`임대`확충 의문, 거품만 키워(한겨레 1면) ◇공통기사 - 아파트 전세난에 집값도 뛴다..서울·수도권, 상반기 3~7%올라(중앙 1면) -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후 3년새 40%올라(한국 등 ) - 신도시 아파트 전세값 큰 폭 올라(전 조간) - 기업 실적부풀리기에 제동..회계기준 대폭 변경(매경 1면) - 기업 현금흐름 분기마다 공시...회계기준 손질(한경) - 은행 대출금리 인하 눈치작전(한경) - 은행 여신금리 인하 움직임(한국, 서경 등) - 인터넷뱅킹 이용인구 700만 돌파(전 조간) - 채권단협의회에 외국 금융기관도 참여(매경 등) - `금융사고 우려 인사`..밀착감시..작전 연루자 등 대상(전 조간) - 지자체 집중 직무감찰(한겨레 등) - 공직비리 전방위 사정(대한매일) - 국정쇄신 `흐지부지`..`곧 한다`속 7개월째 감감(경향 1면) - 내일부터 언론사주 친인척 소환조사(전 조간) - 2차 남북 정상회담 촉구..G8회담 폐막(전 조간) - 인도네시아 와히드대통령 24일 탄핵 전망(매경 등) - OPEC, 대규모 감산 추진(중앙 등) - 2분기 해외플랜트 수주 사상최대(전 조간) - 산자부, 차세대기술에 1200억 투입(전 조간) - 서울시, 수해 무허가주택 개·보수 허용(전 조간) - 오늘 오전까지 중부지방 큰 비(매경) - 남부지방 장마는 사실상 끝..피서인파 북적(경향 등) - 가로등 감전사 축소발표 논란(한겨레 등)
2001.07.22 I 조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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