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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훈풍 탄 중국 증시, 경기 회복·美 금리 등 변수
  • 부양책 훈풍 탄 중국 증시, 경기 회복·美 금리 등 변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올해 2월초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가 곤두박질치자 중국 정부는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국부펀드를 통해 대규모 주식을 매입하고 지난달에는 10년만에 증시 부양책인 ‘신(新) 국9조’를 발표했다. 이 같은 노력에 중화권 증시는 바닥을 딛고 올해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중국 정부가 앞으로 추가 정책을 시사함에 따라 증시도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중국 경제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이고 대외 환경도 불확실해 추가 랠리가 쉽지 않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정부 주도 中 증시 부양책, 지수 끌어올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현재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3128.48)와 선전종합지수(1772.82)는 올해 저점보다 각각 15.8%, 23.7% 상승했다. 홍콩 H지수는 올해 1월 22일(5001.95) 5000선이 무너질 위기까지 갔지만 이날 6468.68로 반등에 성공했다. 저점과 비교해 29.3%나 올랐다. 중화권 증시가 상승 전환하며 랠리를 이어간 이유는 지속적인 증시 부양책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2월초 주가 폭락을 이유로 이후이만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을 해임했다. 공매도 등 시장교란 세력에 대한 엄정 대응도 천명했다. 당시 외신들은 시 주석이 직접 증시 현황을 보고 받을 예정이고 2조위안(약 377조원) 규모 증시안정화기금 투입을 검토한다고 보도해 증시 부양 기대감이 번졌다.실제 중국 국부펀드인 중앙휘진투자는 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최소 410억달러(약 56조원) 상당의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국무원이 지난달 13일 내놓은 ‘자본시장 관리감독과 리스크 강화에 대한 국무원 의견 9개 조항’(신 국9조)은 자본시장의 고품질 발전을 목표로 한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이다. 개인투자자 보호, 상장기업 투자가치 제고 등 9개 분야에 대한 세부 조치가 담겼다.이번 조치와 기존 2004년과 2014년 국9조의 차이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관리 감독을 강화해 상장기업의 투자가치를 높이는 일종의 밸류업 정책이라는 점이다. 여력이 있음에도 배당하지 않는 기업은 관리종목(ST)로 지정하고 상장사가 시가총액을 관리하며 자사주 매입·소각도 유도키로 했다.우리나라도 올해 2월 기업가치를 높이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는데 중국은 좀 더 강제성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 정부 조치에 부응해 중국 A주 상장사 3859곳은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인 2조2400억위안(약 423조원) 현금배당 정책을 발표 또는 시행했다. 상장 후 처음 배당을 결정한 곳만 100여개다. 블룸버그통신은 “사랑받지 못했던 중국 자산은 모처럼 중국 정부로부터 보기 드문 부양책을 받았다”며 “이제 정부의 정책 마비가 끝날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고 분석했다.◇경기 진작 위한 추가 재정·통화정책 주목중국 증시의 상승세는 당국이 어떤 부양책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말 열린 중국 중앙정치국 회의 결과에 주목했다.당시 회의에서는 현재 중국 경제 회복이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통화정책 완화와 재정정책 확장, 내수 확대 등의 조치를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과 지급준비율(RRR) 또는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다.부동산과 관련해서는 기존 주택 재고를 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언급했는데 이와 관련한 재개발 등 대규모 정책 기대감도 생겼다. 중국 완리안증권의 위 톈슈 연구원은 “부동산 정책 초점을 재고 해소로 전환해 경직된 수요를 해소하고 부동산 기업의 자금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라며 “계속되는 정책이 현재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중점을 둠으로써 주식 시장에 이익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중국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도 관심사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 한 컨퍼런스에서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하락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미국 금리가 내려가고 달러 가치가 낮아지면 달러 대비 위안화가 상승해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금리 향방을 둘러싼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중국 경제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부담이다. 제조업 체감경기인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월 50.4로 전월(50.8)대비 낮아졌다. 3월에는 중국 산업생산(4.5%), 소매판매(3.1%)의 전년동기대비 증가폭은 1~2월보다 낮아지고 수출액은 7.5% 감소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증시 랠리가 계속되려면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 미국 통화정책 변화,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지정학 긴장 안정 등 몇가지 어려운 요소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08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여야 팔걷은 ISA 대수술 장기투자 물꼬부터 터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여야 팔걷은 ISA 대수술 장기투자 물꼬부터 터야-기업 해외서 번 돈 들여와도 보조금 준다-공정위, 알리·테무 ‘개인정보 中 유출’ 조사-인니가 못내겠다는 KF-21 분담금 1조, 정부·KAI가 메꾼다-[사설]임기 종료 코앞 무더기 해외 유람, 의원 졸업 여행인가-[사설]금리인하론 꺼내든 KDI, 아직은 물가잡기가 먼저다△종합-美 노예제의 끔찍함 직시 역사 왜곡 바로잡고 싶었다-‘특검 방어용’ 민정수석 지적에…尹 “사법리스크 있다면 내가 풀 것”△‘ISA 대수술’ 어떻게-① 비과세 한도 확대 ②미성년자도 허용 ③자동적립투자 도입-납입한도 세배 늘리고 평생 비과세 저축만 하던 日청년, 투자에 눈떴다-ISA 만기 온다…증권사 고객 쟁탈전 △종합-대기업 첨단산업 유턴 땐 인센티브 확대…산업생태계 강화 힘받는다-‘KF-21’ 8년간 분담금 배째라더니 기술 덜 받고 돈 덜 내겠다는 印尼-유해물질·개인정보 유출 ‘알테쉬’에 칼 빼든 정부-이번엔 ‘회의록’ 설전…끝날 기미 없는 의·정 갈등△밀컨 2024 콘퍼런스 개막-연준·IMF·월가 “美, 올해 인플레 잡고 금리인하 가능할 것”-IMF 총재 “美·中 무역제재로 세계 GDP 7% 손실”-자녀 11명 둔 머스크 “문명 종말 위험에 밤잠 설쳐…모두 셋 이상 낳길”△‘고사위기’ 전통한지-백번의 손길로 완성한 내구성…한지, 세계에 알릴 것-“만들 사람도 찾는 곳도 없어” ‘천년 감촉’ 전통 한지 사라지나△정치-굳어지는 이재명 ‘일극체제’…“민주당 장점 다양성 실종 우려”-“지지율 포기정권 소리 듣지 말아야” 尹 취임 2주년 앞두고 쏟아진 성토-野 ‘채해병 특검’ 강행 여파…與 환노위 보이콧-또 선관위 때리는 與…“외부감사 도입하고 노태악 사퇴하라”△경제-중소·중견기업 세액공제율 차이 좁힌다-“韓 외환보유액 대외충격 대응에 충분”-취약계층 고용 역행…사회적기업 인건비 지원 ‘0원’-연말정산 누락·과다 공제자 주목…5월에 정정신고 하세요△글로벌-‘전기먹는 하마’ AI…빅테크, 에너지원 확보 총력전 -비상하는 美 유니콘 주식시장 사상 최대 규모 경신 눈앞-푸틴, 다섯번째 ‘차르 대관식’…美·EU는 보이콧-中 저가 전기차 질주에…외국 브랜드 울상-난민 ‘최후의 보루’ 라파마저…이스라엘, 지상전 수순△산업-中로보락 vs 韓 삼성·LG전자…올인원 로봇청소기 격돌-“내년 HBM 가격 5~10% 인상”-에어프레미아 올 운항편 증가율 54.78% ‘최고’-품질·안전은 물론 냄새까지 체크…중고차 상품성 쑥-HD현대重·한화오션, KDDX 갈등 ‘맞고소’△ICT-야구 중계 유료화 ‘ON’…티빙 이용자 이탈↑-라인 매각 압박하던 日, 한 발 물러선 까닭은-‘탄소재료 전문가’ 박종래 교수, 울산과기원 신임 총장 유력-더존비즈온,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에 투자△산업-‘인하 압박’ 빌미될라…실적개선 식품업계 울상-주전자에 물 부으면 생수로 물 만난 무전원 ‘저그형 정수기’-“UAE에 수출한 로봇 주차시스템 국내선 낡은 규제에 막혀 설치 못해”-하이트진로 ‘품질 논란’ 필라이트 리콜…“인체에는 무해”△증권-되살아난 美금리인하 불씨…빚투 개미도 시동 걸었다 -예뻐진 미용기기주 -따따블 사라진 IPO시장…오늘 HD현대마린 뜬다 -“한국이 이머징마켓? 北리스크 감안해도 부적절”△부동산-기본조사 반년 앞당겨…광명시흥지구 개발속도-성수, 문화도시·산업거점으로 탈바꿈-철도 지하화 사업 선정, 최우선 기준은 ‘사업성’-도보로 삼가역 이용…‘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분양△건강-하루 8번 화장실 들락날락…전립선의 경고, 젋다고 외면 마세요-암수술 환자에게 홍삼이 미치는 영향-양반다리하면 엉덩이 뜨끔…고관절충돌증후군 주의보△Book-사랑과 존재의 발견…전후문학 바꾼 1924년생-각자도생 韓 ‘공동체 성공’ 정부에 달렸다-가난에 지지 않은 엄마와 딸의 생존기 △마이스-지역행사 연계 뒷전…‘커피올림픽’서 부산만 알린 부산시-“인력난에 수주 포기까지…마이스업종 외국인 고용 확대해달라”-5가지 테마 100개 프로그램…홍콩, 기업회의·포상관광 유치 사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저출생 대책 범위, 세제로 넓혀야…자녀당 소득세 공제액 2배로 늘려야-“1분기 깜짝 성장, 지속 여부 불확실…·경기침체 접어들면 스테그플레이션 우려”△오피니언-사람이 보이지 않는 ‘개혁’-기관·운용사 소통이 만든 신뢰-‘정부24’사고, 남탓만 하는 행안부 -브라이언킴스 ‘생각의 동물 6’△피플-24시간 열린 전화…마약 중독자 기댈 곳 되겠다-양종희 “어린이가 항상 행복한 세상 만들 것”-ABL생명 “소비자중심 경영”-생명구한 시민영웅 11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현대카드, 올리브영 전용 신용카드 만든다 △사회-오세훈 “서울 ‘글로벌 톱5 금융허브’ 도약자신”-“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법리따라 엄정수사”-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의료공백에도 구급차 뺑뺑이 없죠-“어버이날, 빨간날로 해주세요” 5인기업 사각지대에 지지부진-‘의대증원 변수’ 부산대 교무회의서 증원안 부결
2024.05.07 I 황병서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 정운찬 전 총리 초청 특별강연
  • 전문건설공제조합, 정운찬 전 총리 초청 특별강연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은 7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건설경영CEO과정’ 2기 강의에 정운찬 전 국무총리(현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정운찬 전 총리가 7일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CEO과정’ 2기 강의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동반성장은 시대정신이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정운찬 전 총리는 “동반성장은 대한민국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나눌 때 진정한 사회통합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정 전 총리는 “한국사회의 양극화 문제는 1997년 IMF 금융위기,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성장과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극심해졌다”면서 “최근 소득분배 구조를 보면 상위 1%가 전체 소득의 15%를 가져가고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7%를 가져가는 비정상인 구조”라고 설명했다.이어 “사회를 다 같이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성장과 분배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의 예로 ‘초과이익공유제’와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제시했다.그는 “초과이익 공유를 통해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에 지원을 해줌으로써 돈이 중소기업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이 외에도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통해 대기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는데 집중하고 중소기업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 사회가 장기적으로 동반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선 교육 혁신을 통해 창의적 인적 자원을 키워야 한다”며 “과거에는 노동력에 의한 경제성장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지만, 앞으로는 창의적 인재를 얼마나 키워냈는지가 국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07 I 박경훈 기자
연준·IMF·월가 한 목소리 "올해 금리인하 가능할 것"
  • 연준·IMF·월가 한 목소리 "올해 금리인하 가능할 것"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최근 금리 인상에 대해 선을 그은 이후, 연준 내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해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비슷한 의견으로 파월 발언을 거들고 있다. 현 통화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인 만큼 시간이 지나면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세계 경제를 비교적 정확하게 전망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도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없이 올해 안에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FP)◇‘연준 2인자’ 윌리엄스 “현 통화정책 좋은 위치..결국 금리 인하 있을 것”윌리엄스 연은 총재는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미국판 다보스포럼’이라고 불리는 밀컨 2024 글로벌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연준이 어느 시점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결국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이 추가 결정을 내리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시간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는 “연준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내 입장에서는 고용이나 물가 지표만 보는 게 아니라 총체적인 데이터를 본다”며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과 경제의 균형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다만 윌리엄스 총재는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IMF 총재 “인플레 목표치까지 하락”…바킨 총재 “고금리, 수요억제 낙관”게오르기에바 총재도 또 다른 밀컨 콘퍼런스 대담에서 “우리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올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하락하고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는 강한 노동 시장과 인공지능(AI)에 필요한 에너지 자원 등 현재 모든 것이 유리하다”며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안에 잡히겠느냐는 것인데, 우리가 보는 데이터를 보면 일부 데이터는 조금 더 걱정스럽지만, 다른 데이터는 ‘그래,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은 미국 기업들의 손에 달려 있는 측면도 있다”며 “공급망을 회복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올해 FOMC 투표권을 보유한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로터리 클럽에서 연설자로 나서 “현재 제약적인 금리수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수요를 억제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며 “금리인상의 완전한 영향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연초 이후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우려를 보인 것과 관련해 “경제전망의 진정한 변화인지, 우리가 예상했던 것 중 하나에 불과한 것인지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답했다. 인플레 고착화로 보기에는 아직 성급하다는 지적이다.또 “경제가 과열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연준은 경제가 과열될 때 어떻게 대응할지 알고 있다”며 “그리고 경제가 더 크게 둔화한다면 연준은 필요에 따라 경제를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화력’(firepower)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가 악화될시 언제든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美헤지펀드 시타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켄 그리핀 (사진=AFP)◇월가도 금리인하 베팅..시타델 CEO “늦어도 12월 가능”이들의 발언은 파월 연준 의장의 시각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한 이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금리는 (인상을 검토하기에는) 제약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제약적일 것이라고 믿는다. 데이터가 답할 것이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에 선을 확실히 그었다. 노동시장은 강력하지만 몇 년 전보다 둔화했고, 투자와 주택시장에도 고금리가 영향을 주고 있어 금리 인상에 나설 만큼 설득력 있는 증거가 없다는 설명이다. 월가 역시도 금리인하 가능성에 베팅을 하고 있다. 밀컨컨퍼런스에 참석한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켄 그리핀는 미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오는 9월, 늦어도 12월로 예상했다. “연준이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첫 금리인하 시점을 내년으로 미룰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9월에 인하하지 않는다면 12월에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그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더 어렵게 만드는 두가지 요인으로 서비스업 인플레이션과 11월 미국 대선을 꼽았다. 그는 “대선 전후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수 있지만 정치적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더 두려워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연준은 12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2024.05.07 I 김상윤 기자
IMF 총재 “美·中 무역 제재로 세계 GDP 최대 7% 손실”
  • IMF 총재 “美·中 무역 제재로 세계 GDP 최대 7% 손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무역 제한 조치만으로 세계 경제는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7%까지 손실을 입을 수 있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밀컨컨퍼런스에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밀컨연구소)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2024’의 ‘세계 금융 체계의 현황’ 대담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 여러 국가의 무역 제재와 산업정책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과 서방은 ‘과잉공급’ 문제를 놓고 무역 갈등을 빚고 있다. 중국의 경기 둔화로 소비가 급감하자 현지 기업들이 내수에서 소화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공산품을 생산해 해외로 밀어내는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수출’을 하고, 이로 인해 세계 각국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게 서방의 시각이다. 이에 미국과 EU는 공정한 무역경쟁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무역 제재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 역시 이에 질세라 서방에 맞불성 제재를 놓는 등 양측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 같은 무역 제재 조치로 세계 경제의 GDP가 0.2%에서 최대 7%까지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0.2%와 7%의 차이는 엄청나게 크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무역 제한만으로도 세계 경제가 GDP의 0.2%에서 7% 사이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세계 경제에서 일본과 독일을 제외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정말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 같은 산업 정책이 경제에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RA를 제정했지만, 오히려 이 법으로 전 세계가 경제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미국은 IRA 세부 규정인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을 중국 또는 중국 기업에서 수급하는 경우 보조금 지급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의 수출에 타격을 입히는 것은 물론 중국에서 원자재를 공급받는 국가들도 비용 상승 문제에 직면했다.그는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배운 것은 공급망의 안보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각 국가들이 경제를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공급망 안보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여러 국가의 무역 제재와 산업정책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정책 입안자들이 자신들의 경로가 절벽으로 떨어지는 것을 깨닫게 되면 정책을 수정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 경제가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과거처럼 대량 수출을 통해 성장해왔던 방식이 더 이상은 통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중국의 소비 둔화 요인으로 부동산에 자산 투자가 몰려 있는 점을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인들은 부동산을 연금으로 생각하고 투자를 과하게 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 부족에 따른 과한 저축으로 소비도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와 세계에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올바른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국과 계속 교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07 I 양지윤 기자
한은 "외환보유액, GDP의 25%…대외충격에 충분한 수준"
  • 한은 "외환보유액, GDP의 25%…대외충격에 충분한 수준"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이 대외 충격 대응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7일 4월말 외환보유액 잔액이 4132억6000만달러로 작년 10월 이후 반 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한 달 새 59억9000만달러가 감소해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고공행진하던 2022년 9월 감소폭(196억7000만달러) 이후 가장 크게 쪼그라들었다. 출처: 한국은행이에 대해 한은은 이례적으로 붙임 자료를 내고 “현재 외환보유액은 국내총생산(GDP)의 2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7.5%, 2020년)을 상회하고 있고 세계 9위 수준으로 외부 충격에 대응하는데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2월 31.3%, 월 경상지급액 대비 외환보유액은 6.1개월로 2008년말(74.0%, 4.4개월)보다 양호한 편이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달리 순대외자산국이기도 하다. 순대외금융자산은 작년말 7799억달러에 달한다. GDP대비 순대외금융자산 비율은 45.5%로 2008년말(마이너스 6.7%)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캐나다, 스위스 등 8개 국가와 양자 통화스와프 계약, 아세안+3국과는 다자 계약이 체결돼 있어 외환안전망도 한층 강화돼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환율이 급등했던 2022년 9월과도 비교했다. 한은은 “2022년 9월과 비교할 때 국내 경제의 펀더멘탈이 안정적이며 외채 및 외환보유액도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외환보유액에는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자금이 제외돼 있는데 해당 자금이 만기시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향후 외환보유액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기구에서도 비슷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작년 11월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GDP의 25%, 유동외채의 190%, 월 경상지급액의 6.2배 수준이며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광범위한 외부 충격 대응에 충분한 외화유동성 버퍼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작년 10월 외환보유액(작년말 기준)은 경상지급액의 5.9배로 예상돼 여전히 충분하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은행
2024.05.07 I 최정희 기자
中 증시 상승 출발…금리 인하 기대에 亞 증시도 ‘훈풍’
  • 中 증시 상승 출발…금리 인하 기대에 亞 증시도 ‘훈풍’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최근 훈풍이 불고 있는 중국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지난달 중국 당국이 내놓은 부양책으로 외국인 투자가 유입되고 있어 당분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재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0.15%, 0.25% 상승세다.중국 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CSI300지수는 같은기간 0.16% 오른 3663.71을 기록 중이다.홍콩 항셍종합지수와 H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0.20%, 0.24% 오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97% 상승한 3만8608.85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0.23%), 말레이시아 KLCI지수(0.24%) 등도 오름세다.아시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우선 올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대담에 참석해 “미국의 올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하락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연준이 금리를 낮추게 되면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이 달러화대비 약세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증시에는 호재로 여겨진다.이중 중국 증시는 당국이 내놓은 부양책도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2일 자본시장 관리감독과 리스크 강화에 대한 국무원 의견 9개 조항(신국9조)을 발표했는데 여기엔 상장사의 배당 확대 등의 정책이 담겼다.중국 금융정보업체 둥팡차이푸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들은 중국 본토 증시 약 280억위안(약 5조300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다시 중국으로 복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2024.05.07 I 이명철 기자
"올해 세계 무역 성장률 2배 이상 증가 전망"
  • "올해 세계 무역 성장률 2배 이상 증가 전망"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올해 세계 무역 성장률이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미국 경제 호황에 힘입어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항구에서 컨테이너 선박 하역이 이뤄지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는 지난해 물가상승, 금리 급등, 수요 부진으로 둔화했던 글로벌 상품 교역이 올해 들어 급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OECD는 전 세계 상품 및 서비스 무역이 올해 2.3%, 내년에는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 성장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클레어 롬바델리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증가세가 상당 부분 광범위한 경제성장과 함께 무역이 증가한 데 따른 “경기 순환적 회복” 때문이라면서 중국과 동아시아의 경제 활동이 큰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교역량 증가는 이미 올해 1분기 유럽연합(EU) 일부 국가의 성장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전체 성장률은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0.3%였다.롬바델리 이코노미스트는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무역 부문에서 매우 긍정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IMF도 최근 세계 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무역량 증가율이 3%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가운데 상품 교역은 지난해 1.2% 감소했으나 올해 2.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닐 셰어링 캐피털 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수요 감소로 인해 교역 활동에 타격을 줬던 ‘제조업 불황’이 현재 정상 궤도를 회복했다”면서 무역에 의존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잠정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남부지역 국가들에서는 관광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스페인 통계청은 외부 수요가 분기 성장률에 0.5%포인트 기여했으며 내부 수요는 0.2%포인트 기여했다고 전했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모두 순수출이 성장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네델란드 경제정책분석국이 발표한 세계 무역 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월 상품 무역은 1년 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로 전환했다. 살로몬 피들러 독일은행 베렌베르크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유로존 대외 무역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 나타나는 징후는 특히 수출에서 반등이 생각보다 빨리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런 회복세에도 올해 세계 무역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IMF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상품 및 서비스 교역량은 연평균 4.2% 성장했다.이에 국제기구들은 각국 정부가 국가 안보, 자립, 국내기업 지원에 집중하는 가운데 지정학적 긴장과 지역 내 갈등,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무역 관련 각종 리스크(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WTO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된 이후 지정학적으로 인접한 국가 간의 무역 흐름은 4% 더 느려졌다.이와 함께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도 세계 무역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모든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 포인트 인상하고 중국산에 대해서는 훨씬 강력한 무역 제재를 시사하고 있어서다.
2024.05.07 I 이소현 기자
IMF 총재 "中 무역 제재, 세계 GDP 최대 7% 타격"
  • IMF 총재 "中 무역 제재, 세계 GDP 최대 7% 타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로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7%를 깎아 먹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밀컨컨퍼런스에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밀컨연구소)게오르기에바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2024’에서 ‘세계 금융 체계의 현황’에서 최근 중국 경기 침체 원인이 미국의 무역 제한 조치에 따른 결과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로 세계 경제의 GDP가 0.2%에서 최대 7%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봤다.그는 “0.2%와 7%의 차이는 엄청나게 크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현재 상황은 중국 제한 조치에 따른 결과로 전 세계 경제 손실 규모가 0.2%에서 7%로 가는 중간에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탈세계화가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런 산업 정책이 경제에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비판했다.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IRA를 제정했으나 오히려 이 법이 세계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IRA 세부 규정인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을 중국이나 중국 기업에서 수급하는 경우 보조금 지급을 제한하고 있다. 이는 중국 수출에 타격을 줄 뿐 아니라 중국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는 국가들도 비용 상승 부담을 떠안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여러 국가의 무역 제재와 산업정책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정책 입안자들이 자신들의 경로가 절벽으로 떨어지는 것을 깨닫게 되면 정책을 수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소비 둔화의 요인으로는 부동산에 자산 투자가 몰려있는 점을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인들은 부동산을 연금으로 생각하고 투자를 과하게 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 부족에 따른 과한 저축으로 소비도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한다”고 말했다.
2024.05.07 I 양지윤 기자
코스피, 美 증시 랠리에 2700선 안착…'8만전자' 돌파
  • 코스피, 美 증시 랠리에 2700선 안착…'8만전자'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의 랠리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해 2700선을 돌파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을 더해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48포인트(1.55%) 오른 2718.11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달 11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2700선에 다시 올라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사흘째 랠리를 이어갔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3만8852.27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1.03% 상승한 5180.7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9% 오른 1만6349.25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4월 고용 부진 이후 급변한 연준의 예상 정책 경로 변화와 미국의 5월 소비심리 및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 중국의 수출입 및 인플레이션 지표,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에 영향받으면서 2700선 안착에 나설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302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1억원, 1227억원 순매수 중이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0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이 2%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의약품과 제조업, 보험 등이 1%대 강세다. 금융업과 운수장비, 유통업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화학은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3.09% 오르며 다시 ‘8만전자’에 올라섰다. SK하이닉스(000660)도 4.27% 오른 18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홀딩스(005490), NAVER(035420) 등도 1%대 상승하는 등 온기가 감돌고 있다.
2024.05.07 I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 사흘째 랠리…고개드는 '금리인하' 기대감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사흘째 랠리…고개드는 '금리인하' 기대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사흘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은 미국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측의 최근 휴전 제안이 이스라엘의 요구사항에 못 미친다고 평가하고,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 밝혔다. 다만, 협상 대표단을 보내 합의 도출을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뉴욕증시 사흘째 랠리…금리 인하 기대감↑-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사흘 연속 상승 마감.-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3만8852.27을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1.03% 상승한 5180.7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9% 오른 1만6349.25에 거래를 마쳐.◇ IMF 총재 “美, 올해 인플레 잡고 금리 인하 가능”-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 내다봐.-게오르기에바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의 2024 글로벌 콘퍼런스 대담에서 “우리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올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하락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해.-이어 “이 인플레이션은 미국 기업들의 손에 달린 측면도 있다”며 “공급망을 회복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 ‘연준 2인자’ 윌리엄스 총재 “결국 금리 인하할 것”- 연방준비제도의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을 실어.-윌리엄스 총재는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 2024 글로벌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결국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이어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과 경제의 균형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여.◇ 애플, 렛루즈 이벤트…18개월 만에 아이패드 신제품 공개-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7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11시) ‘렛 루즈(Let Lose)’ 이벤트를 열고 태블릿PC인 아이패드 신제품을 공개.-이는 18개월에 달하는 역사상 가장 긴 공백기를 깨고 내놓는 신제품, 특히 AI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새 칩이 적용될 경우 신형 아이패드가 애플의 최초 AI 기반 장치가 되는 셈. ◇ 하마스, 이집트·카타르 가자지구 휴전안 수용-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집트가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져.-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 정치국장이 카타르 총리와 이집트 정보국장에게 휴전 제안 수용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혀.-수용하기로 한 휴전안은 휴전, 재건, 피란민의 거주지 복귀, 인질 및 수감자 교환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돼.◇ 이스라엘, 하마스측 휴전안 거부…“라파 공격 지속”-이스라엘은 하마스 측의 최근 휴전 제안이 이스라엘의 요구사항에 못 미친다고 평가하고,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 밝혀.-이스라엘 총리실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최신 휴전 제안은 이스라엘의 필수 요구사항과 거리가 멀다”며 “전시 내각은 인질 석방을 포함한 전쟁 목표 달성을 목표로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기 위해 라파 공격을 계속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고 언급.-다만, 협상 대표단을 보내 중재국들과 이스라엘의 요구에 부합하는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이라는 입장.◇ 푸틴, 오늘 5번째 ‘대관식’…2030년까지 임기-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취임식을 통해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대궁전 안드레옙스키 홀에서 취임 선서할 진행.-지난 3월 대통령 선거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인 87.28%로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의 이번 임기는 2030년까지 6년간 이어질 예정.
2024.05.07 I 이용성 기자
IMF 총재 “美, 올해 인플레 잡고 금리인하 가능”
  • IMF 총재 “美, 올해 인플레 잡고 금리인하 가능”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없이 올해 안에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밀컨컨퍼런스에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밀컨연구소)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의 2024 글로벌 콘퍼런스 대담에서 “우리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올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하락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국 경제는 강한 노동 시장과 인공지능(AI)에 필요한 에너지 자원 등 현재 모든 것이 유리하다”며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안에 잡히겠느냐는 것인데, 우리가 보는 데이터를 보면 일부 데이터는 조금 더 걱정스럽지만, 다른 데이터는 ‘그래,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럼녀서 “이 인플레이션은 미국 기업들의 손에 달려 있는 측면도 있다”며 “공급망을 회복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인구가 증가하는 젊은 국가일 때는 (재정 지출에) 관대할 수 있지만, 고령화 국가일 때는 지출의 규모와 대상을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운 좋게도 미국은 (외국에서) 사람들이 일하러 오기에 매력적인 곳이기 때문에 인구 구조가 미국을 돕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규모 이민이 계속되면 재정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이런 재정 부담은 향후 필요한 지출을 위축시키게 되므로 이런 식으로 영원히 갈 수는 없다”며 “장기적으로 경제에 건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달러 강세와 관련해서도 세계경제가 큰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비교적 낙관적 전망을 했다. 그는 “그동안 글로벌 금융위기를 비롯해 세계 여러 지역에서 매우 극적인 (외환) 충격을 겪었고, 이 모든 위기는 각국이 강력한 펀더멘털과 재정·통화 정책을 구축하도록 이끌었다”며 “많은 신흥국이 현명하게 외환보유고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현재의 극적인 변화를 견딜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4.05.07 I 김상윤 기자
'달러 매도 개입' 등에 외환보유액, 4132.6억달러…반 년래 최저
  • '달러 매도 개입' 등에 외환보유액, 4132.6억달러…반 년래 최저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하며 413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6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 달말 외환보유액 잔액은 413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10월(4128억7000만달러) 이후 반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출처: 한국은행한 달 새 59억9000만달러가 감소,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감소폭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향해 고공행진하던 2022년 9월 감소폭(196억7000만달러)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달 역시 환율이 장중 1400원을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로 인해 외환보유액에 있던 달러화가 연금쪽으로 이동하는 등 시장안정화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환율이 1400원을 향해 가파르게 오르면서 달러 매도 개입 등의 조치도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환율이 장중 1400원을 기록했던 지난 달 16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국장 명의로 공동 구두개입에 나섰다.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은 2022년 9월 15일 이후 19개월 만이다. 이와 함께 3월말 자기자본비율(BIS) 준수를 위해 은행들이 외화예수금을 한은에 맡기면서 일시적으로 늘어났던 외환보유액이 분기말 효과 소멸로 감소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들기도 했다. 달러인덱스는 4월 중 1% 올랐다. 반면 엔화는 3.1% 하락하고 유로화, 파운드화도 각각 0.7%, 0.5% 떨어졌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3706억1000만달러로 57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은 188억5000만달러로 무려 116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SDR은 146억4000만달러로 6000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43억7000만달러도 3000만달러 늘어났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종전과 같았다. 한은은 환율이 급등하는 시기에는 외환보유액의 유동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예치금이 크게 줄어든 만큼 외환보유액 중 예치금을 늘리려는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완호 한은 외자운용원 운용기획팀장은 최근 한은 블로그에서 “2022년 이후 환율이 1300원대의 높은 수준에서 등락하고 외환보유액은 4000억달러 초반대까지 줄어들었다”며 “이같은 시기에 수익을 추구해 새로운 투자 대상을 찾아나서기보다 외환보유액의 유동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05.07 I 최정희 기자
아세안+3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신속 금융프로그램 신설
  • 아세안+3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신속 금융프로그램 신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아세안(ASEAN)+3(한국·일본·중국) 12개국이 최근 외환시장 벼농성 확대를 역내 경제 위험요소로 지목하고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신속 금융프로그램(REF)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ASEAN+3 재무장관회의’에서 공동의장국 의장으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된 ‘제27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라오스와 함께 공동 의장국으로서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최 부총리는 역내 경제의 빠른 회복세와 함께 팬데믹 이후 경제정책을 정상화하고 있는 회원국들의 노력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외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역내 경제의 특성상 지정학적 대립 고조 뿐만 아니라 최근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같은 위험 요인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회원국들이 위험요인을 공동으로 모니터링하고 경제·금융 정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서로 공유한다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면서 위기 이후 회복탄력성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역내 금융협력 의제를 논의하는 2세션에서 회원국들은 금융안전망인 CMIM 강화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올렸다. CMIM은 2400억 달러 규모의 아세안+3의 역내 다자간 통화스와프로, 이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신규 대출프로그램의 도입이 이날 최종 승인됐다. 회원국들은 향후 팬데믹이나 자연재해 등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이 있는 경우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신속금융프로그램’(RFF)의 신설을 승인했다. RFF는 자연재해 등 일시적 외부충격에 따른 위기 해소를 위한 사전·사후 조건이 없는 소규모·단기 자금지원 프로그램이다.또 신속 금융프로그램에 사용되는 통화를 ‘적격 자유 교환성 통화’(FUC)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회원국들은 올해 중으로 협정문 개정을 완료하고 내년 장관회의시 신속 금융프로그램을 정식 출범하기로 합의했다.한편 CMIM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재원구조를 납입자본(paid-in capital)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모든 회원국들이 공감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구체적인 모델을 정하기로 합의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ASEAN+3 재무장관회의’에서 공동의장국 의장으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최 부총리는 “CMIM은 역내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아세안+3 협력의 시작점이자, 동시에 가장 중요한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향후 후속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돼 효과적인 위기 대응 뿐만 아니라 위기 이후 빠른 경제회복에 필요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회원국들은 AMRO가 역내 거시경제 동향 점검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위험과 도전 요인을 시의적절하게 분석해줄 것을 당부했다. 내년 제29차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중국과 말레이시아 주재로 개최될 예정이다.
2024.05.03 I 이지은 기자
"중국·러시아·일본, 외국인 혐오증 걸렸다"…日 비난한 바이든
  • "중국·러시아·일본, 외국인 혐오증 걸렸다"…日 비난한 바이든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중국이 경제적으로 왜 지지부진한지, 일본은 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아는가. 외국인 혐오증에 걸렸기 때문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 러시아, 인도 등 이민자를 수용하지 않는 나라들에 대해 ‘외국인 혐오증’(xenophobic)이란 단어를 써가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대선 유세하는 바이든 美 대통령 [사진=이데일리 DB]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해 “우리(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이민자를 환영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경제적 상황이 왜 그렇게 나쁜지, 일본은 왜 곤경에 처해 있는지, 러시아나 인도가 왜 그런가, 그들은 외국인 혐오증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민자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민자들은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존재”라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날에도 중국의 경제적 불황을 이민 수용을 꺼리는 것과 연관지어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오랜 동맹국인 일본까지 비판한 것은 예외적이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달 “인도 태평양지역에서 중국의 위험한 행동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양국의 동맹관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일본 등의 이민자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것은 대선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및 태평양 섬주민 등의 표를 얻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반이민 정책을 강하게 내세우고 있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를 두고 ‘인간이 아닌 동물’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이민자 정책에 반부정적이다. 로이터통신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나온 2024년 경제 성장률 전망에서 미국이 예상보다 높은 성적을 거두자 바이든 정부의 실적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발언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은 일본의 2024년 성장률은 0.9%, 인도는 6.8%로 전년 대비 낮은 전망치를 내놨다. 반면 미국은 2.7%로 지난해 성장률이었던 2.5%보다 높은 수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국의 고용률 지표가 꺾이지 않는 것도 이민자들의 노동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2024.05.02 I 정수영 기자
전재준 아니 박성훈, '유퀴즈'로 또 최고 시청률 썼다
  • 전재준 아니 박성훈, '유퀴즈'로 또 최고 시청률 썼다
  •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2024년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지난 1일 방송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42회 ’만개‘ 시청률이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10.2%로 2024년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2.7%, 최고 3.8%를 기록했으며, 가구와 타깃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이 날 방송에서는 모두의 축하 속에서 최초로 결혼 발표를 전한 아기자기 조세호를 시작으로, 1세대 여성 조경가 정영선 자기님, 대한민국 대표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 반전의 매력을 뽐낸 배우 박성훈 자기님이 만개한 인생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았다. 먼저 땅으로 한 편의 시를 쓰는 대한민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자기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러 장소에 대한 조경 비하인드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자연을 향한 끝없는 사랑으로 꽃뿐 아니라 나무, 풀, 젊은이들의 취향까지 끝없이 연구한다는 정영선 자기님의 열정이 진한 감동을 더했다.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은 직장인 생활을 하다가 전 재산 2000만원으로 여행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유튜브 수익까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당시 여행을 하지 못하자 영화, 드라마 관련 일을 알아보던 중 중소기업의 일상을 담은 블랙 코미디 웹드라마 ’좋좋소‘를 도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본인과 지인, 곽튜브의 이야기를 참고해 만든 ’좋좋소‘는 웹드라마 최초 칸 시리즈에 진출하기도. 가진 게 아무것도 없을 때가 기회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는 빠니보틀의 인생 도전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마지막으로 배우 박성훈 자기님의 반전의 인생 스토리는 재미와 감동을 모두 선사했다. 외고를 졸업하고 연기로 전향했을 때 겁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에 부모님도 의아해 했다는 전언. IMF 이후 어려웠던 가정사 속에서 여러 아르바이트를 이어갔고,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무대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착실하게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고. 특히 박성훈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눈물의 여왕‘ 출연에 김수현 배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흥미진진한 후일담을 전했다. 차기작으로 ’오징어게임2‘는 물론 영화와 연극 등 다양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밝히며 만개할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오는 8일 수요일 방송하는 ’유 퀴즈‘ 243회에서는 어버이날 특별 게스트로 차세대 국민 어머니 배우 김미경, 국민 아버지 배우 전배수님과 국밥 가게 사장님이 떨어뜨린 돈을 찾아준 화제의 주인공, 그리고 수많은 대작의 음악감독이자 배우 황정민 자기님의 친동생 황상준 음악 감독과 대세 배우 차은우가 함께한다.
2024.05.02 I 김가영 기자
박성훈 "금수저 NO, 생활고 힘들었다…父 뇌출혈로 마비"
  • 박성훈 "금수저 NO, 생활고 힘들었다…父 뇌출혈로 마비"
  • (사진=tvN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박성훈이 금수저설에 대해 해명하며 눈물을 보였다.지난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박성훈이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박성훈은 재벌 3세에 버금가는 금수저라는 소문에 대해 “저는 사실 넉넉한 집안에서 자라지 못했다. IMF 이후 힘들었던 집안 중 하나였다. 아버지가 은행에 다니시다가 IMF 때 퇴직을 하셨다”고 밝혔다.이어 “(소문을)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든 게 뭐냐면, 고등학교 때 엄청 가난해지면서 차비 말고는 어떠한 지원도 받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박성훈은 가난했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학교에서 단체로 영화를 보러 갔는데 친한 친구들이 햄버거를 먹자고 했다. 돈이 없어서 계단에 쭈그려 앉아서 기다렸다”고 전했다.(사진=tvN 방송화면)그러면서 “가장 친한 친구랑 다퉈서 세 달 정도 말을 안 하고 있었는데 제 사정을 아니까 빌려준다고 하더라. 자존심 상하니까 안 먹고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나만 돈 없어서 햄버거 못 먹는다’고 울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또 박성훈은 “일병 휴가에서 상병 휴가 나올 때 8개월이 걸렸다”면서 “얼마나 오랜 기간이냐. 8개월 만에 휴가 나간다고 했는데 어머니가 ‘안 나오면 안 되니?’ 하시더라. ‘엄마아빠 밥에다가 물 말아서 김치만 먹고 있다. 절대 줄 돈이 없다’고 말씀하신 적도 있다”고 이야기했다.생활고로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는 박성훈은 극단 생활을 하면서 1년에 5만원을 벌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성훈은 “룸메이트랑 7년 정도 ‘기생충’에 나오는 송강호 선배님 집 같은 곳에서 살았다”며 “보증금도 누나한테 빌려서 다달이 갚으면서 살았었다. 장마철만 되면 싱크대가 역류해서 정강이까지 물이 찼다”고 말했다.이후 ‘하나뿐인 내편’의 장고래 역할로 이름을 알리던 무렵 박성훈은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그는 “아버지가 신용카드 배달하는 일을 하셨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었던 것 같은데 고개를 숙여서 신발을 벗으려다가 약해진 혈관이 터져서 쓰러지셨던 것 같다”며 “뇌출혈로 (마비가 돼서) 한쪽을 못 쓰시게 됐다”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2024.05.02 I 최희재 기자
최상목, 아세안+3 재무장관 회의·ADB 총회 참석차 출국
  • 최상목, 아세안+3 재무장관 회의·ADB 총회 참석차 출국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에 참석하려고 1일 출국한다고 기재부가 밝혔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한미일 재무장관회의 및 G20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사진=기재부)최 부총리는 3일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리는 제27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라오스 재무장관과 공동의장국으로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이번 회의에서는 아세안+3 13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ADB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가 참석해 세계·역내 경제 동향과 정책 대응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또 역내 금융안전망으로서의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발전 방향 등도 논의한다.회의 직후 최 부총리는 공동의장국 기자회견을 개최해 이번 회의의 주요 성과와 의의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최 부총리는 아세안+3 회의에 앞서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4일과 5일에는 제57차 ADB 연차총회 개회식과 ADB 비즈니스 세션(거버너 총회) 등에 참석한다. 세션에서는 2023년 ADB 연차보고서, 2024년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한편 국제개발환경 변화에 따른 ADB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이번 총회 참석을 계기로 최 부총리는 인도네시아 재무장관, ADB 총재와 양자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는 ASEAN+3, 무역·투자 활성화 등과 관련한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와는 한-ADB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ADB 협조융자 MOU 갱신과 ADB의 신설 다자기금인 중앙아시아 기후지속가능사업 준비기금(CSPPF) 참여의향서 서명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4.05.01 I 김은비 기자
IMF, 올해 亞성장률 전망 4%→4.3% 상향…"中·인도가 주요 동력"
  • IMF, 올해 亞성장률 전망 4%→4.3% 상향…"中·인도가 주요 동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아시아 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인도의 낙관적 성장 전망과 중국의 추가 부양책이 성장 동력의 열쇠가 될 것이란 진단이다. (사진=AFP)2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IMF는 이날 2024년 아시아의 성장률 전망치를 4.5%로 새롭게 제시했다. 이는 6개월 전보다 0.3%포인트 높인 수치다. 2025년 전망치는 4.3%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IMF는 이번 상향조정에 대해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등 경제 개선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부양책이 중국의 제조업 활동 감소와 서비스업 부진의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아시아 성장에도 뒷받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IMF는 올해 초 2024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4.6%로 전망했다. 인도 역시 아시아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릴 중요한 동력으로 꼽혔다. IMF는 “인도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라며 “공공 투자가 중요한 동인”이라고 짚었다. 인도는 국내총생산(GDP)이 3조 7000억달러로 세계 5위의 경제대국으로, 2027년까지 세계 3위로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MF는 아시아에서는 소비가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음에도 통화긴축, 원자재 가격 하락, 공급망 혼란 진정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2024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망이 밝아졌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완화하면서 이 지역의 경제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 인도 외에도) 강력한 민간 소비가 아시아의 다른 신흥 시장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다만 중국의 부동산 위기와 관련, 조정을 겪으며 이전보다 완화하긴 했으나 여전히 중국 및 아시아 경제 성장의 최대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소비를 약화시키고 디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을 높여 다른 국가 경제에도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생존 불가능한 부동산 개발업체의 퇴출을 가속화하고, 주택 프로젝트의 완공을 촉진하고, 지방정부의 부채 위험을 관리하는 정책 패키지가 필요하다고 IMF는 조언했다.
2024.04.30 I 방성훈 기자
  • IMF, 파키스탄에 대한 30억 달러 구제금융 중 최종 11억 달러 지원 즉시 승인
  •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29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은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에 대한 30억 달러 구제금융 중 최종 11억 달러의 긴급 지원을 즉시 승인했다고 밝혔다.파키스탄은 외채 상환 불이행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제금융 조건의 일환으로, 정부는 생활비 상승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보조금을 줄여야 했다. 이로 인해 물가 상승이 유발됐고, 특히 에너지 요금이 인상됐는데 국민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또한 수도 이슬라마바드는 새로운 세금을 부과했는데, 역시 대중의 분노를 샀다. 그러나 IMF 관계자는 “국가의 단호한 정책 노력”이 경제 안정 회복에 진전을 가져왔다고 말했다.IMF의 부총재 겸 의장인 앙투아네트 사예(Antoinette Sayeh)는 “완만한 성장이 돌아왔고, 외부 압력이 완화되었으며, 여전히 상승세지만 인플레이션은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또한 “앞으로 다가온 중대한 과제를 고려할 때, 파키스탄은 더 강력하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창출하기 위해, 건전한 정책과 구조 개혁을 통해 힘들게 얻은 안정성을 활용해 현재 경제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4.30 I 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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