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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도한 창업이 창·폐업 반복 악순환 구조 만든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과도한 자영업자 창업이 과당경쟁을 낳고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는 악순환 구조를 낳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과 박주영 숭실대 교수가 조사한 ‘독립창업과 가맹점창업의 경영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창업현황을 분석한 결과, 생계형 창업 비율이 80.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체 경제활동 인구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5.8%로 미국(6.8%)의 3.8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4.4%)의 약 1.8배에 달했다. 특히 진입이 쉬운 소매업과 음식점업, 이미용업 창업이 많아 생존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사업체 수는 소매업의 경우 우리나라가 12.7개로 일본(8.9개), 미국(3.2개) 보다 많았고, 음식점업은 우리나라가 12.2개로 일본(5.7개), 미국(1.8개)에 비해 격차가 더 컸다. 이런 과도한 창업은 높은 폐업율로 이어졌다. 2007년도 간이사업자 폐업율을 보면 도매업은 48.4%, 소매업 32.9%, 음식업 36.6%로 평균 21.2%를 상회했다. 2001~2009년까지 창업률을 보면 2002년 22.1%로 가장 높았고 점차 낮아져 2004년 15%까지 떨어졌다가 2006년 15.5%로 회복됐으나 2007년 이후로는 13%대를 유지하고 있다. 폐업률은 2002년 15%에서 2005년 17.8%로 고점을 찍으며 2007년 9.5%까지 떨어진 이후 2008년부터는 13%대에 머물고 있다.박주영 교수는 “IMF 이후 창업과 폐업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두 비율이 13%로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이는 생계형 창업 즉 자영업 창업이 많아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상대적으로 개인창업 보다는 가맹점 창업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2011년 소상공인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고객수가 증가했다고 응답은 가맹점은 22.3%인데 반해 독립점은 9.4%였고, 매출액이 증가한 가맹점은 18.8%였지만 독립점은 8.2%에 불과했다. 순이익 증가 역시 가맹점은 15.8%로 독립점 6.6%에 비해 높았다. 업종별로는 교육, 소매업, 오락문화업종은 가맹점이 독립점 보다 훨씬 유리했다. 반면 정보기술 및 사업서비스업은 독립점이 유리했다. 박주영 교수는 “가맹창업이 개인창업보다 유리한 업종들이 존재한다”며 “경험이 많고 기술과 노하우가 있는 사업자는 개인창업을 해도 무방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가맹점 창업을 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 제일모직 패션 대표에 윤주화 경영지원실장(상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주화 삼성전자 DMC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이 제일모직(001300) 패션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5일 삼성그룹은 윤주화 사장을 제일모직 패션부문장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현 박종우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은 캐미칼, 전자사업을 맡아 패션과 캐미칼사업부문을 각 자 대표 체제로 구축했다. 윤주화 대표이사(사진)는 삼성전자의 안살림을 챙겨온 경영지원 전문가로 알려졌다. 삼성 측에 따르면 윤 사장의 선진화된 경영관리와 혁신 노하우를 제일모직의 패션사업에 접목, 브랜드 파워와 유통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패션회사로의 도약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윤 사장은 1953년생으로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줄곧 경영지원 업무를 맡아왔다. IMF 외환 위기 때 사업 구조조정, 재무구조 개선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삼성전자가 경영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1996~1998년 경영지원실 경영지원그룹장을, 1998~2004년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경영지원팀장, 2004~2007년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경영지원팀장 겸 경영혁신팀장, 2007~229년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경영지원팀장 겸 글로벌 ERP T/F장, 2009년 삼성전자 감사팀장, 2010~2011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에, 작년에 이어 올해 삼성전자 DMC부문 경영지원실장 겸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한편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은 현직을 유지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녀인 이 부사장은 입사 8년 만인 지난 2010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올해 사장 승진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렸으나 이번 승진에서는 제외됐다.
- 뉴욕증시, 반등랠리 주춤..재정절벽+지표부진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반등랠리를 멈췄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11월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전일대비 3.22포인트, 0.02% 상승한 1만3025.04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79포인트, 0.06% 낮은 3010.24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보다 0.30포인트, 0.02% 오른 1416.25를 기록했다. 유로존에서 지난 10월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우울한 모습을 보였지만,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내년 하반기부터 유로존 경제가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독일 의회가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을 승인한 것이 위안이 됐다. 다만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가 5개월만에 줄었고 실질 소비지출은 3년여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하며 허리케인 ‘샌디‘ 충격을 반영한 것이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또 오후 들어서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재정절벽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밝힌데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네 탓‘ 공방을 벌인 것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금융과 기술주가 부진했고 유틸리티 관련주는 강했다. 월마트가 2% 가까이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4% 하락했다. 애플도 0.69% 하락했다. 온라인 게임업체인 징가는 페이스북과의 2년 계약한 뒤로 주가가 6% 이상 급락했다. 페이스북은 내년 3월말 이후 자체 게임을 개발할 수 있고, 징가는 페이스북 광고를 노출하지 않도록 했는데, 페이스북은 2.49% 하락했다. KFC와 피자헛을 보유하고 있는 얌브랜즈는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내년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후로 10% 가까이 추락했다. 홀푸즈는 내년 배당세율 인상에 앞서 연말 특별배당에 동참하는 기업이 됐다는 소식에 0.30% 올랐다. ◇ “재정절벽 협상 꽉 막혔다”..美 정치권 ’네탓‘ 공방공화당 출신의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이 30일(현지시간) 또다시 “재정절벽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진전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베이너 의장 모두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여론 조성을 위한 행보에 치중하면서 치열한 ‘네 탓’ 공방만 벌이고 있다.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핫필드에 있는 한 장난감 공장을 방문, 연간 소득 25만달러 이상의 부유층에 대한 감세연장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공화당을 압박했다. 그는 “중산층에 대한 감세가 종료될 경우 경제 성장은 멈출 수 있는 만큼 이들 대다수 미국인들에 대한 감세 연장안은 통과돼야 한다”며 “특히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이에 대해 지지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 이어 곧바로 베이너 의장은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 이후 재정절벽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또 “지금 현재로서는 협상이 거의 진전이 되지 않았다”며 “백악관의 제안에는 진지함이 없다”고 오바마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베이너 의장은 “재정지출을 동시에 삭감하는 균형잡힌 방식이 아니라 부유층과 중소기업들의 세금만 올리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이라며 “이는 우리의 경제가 회복되는데 더 큰 어려움을 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이번 협상에 성실하게 대응할 것이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우리 의지만 강요하려고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뒤 “의회에서 실제 통과될 수 있는 재정절벽 관련 합의안을 마련하고자 하며 이 때문에 세수 증대를 배제한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獨 의회,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 승인독일 의회가 지난주 유로존 국가들이 합의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재개안을 승인했다.이날 독일 하원은 회의를 통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재개안을 찬성 470표, 반대 100표, 기권 11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켰다. 이는 앞서 제1야당인 사회민주당이 그리스 지원안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있어 사실상 예견됐던 결과였다. 표결 직전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독일이 그리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그리스 뿐만 아니라 유로존 전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그리스의 디폴트가 유로존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27일 유로존 재무장관들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이 합의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437억유로는 다음달중에 집행될 수 있게 됐다. 또 오는 2020년까지 400억유로 이상의 그리스 채무부담을 경감해주기로 하고 이를 위해 단기국채를 장기채권으로 환매하는 방식으로 이자부담을 덜어주기로 합의한 바 있다.◇ 美 실질소비, 3년래 최저..허리케인 ’쇼크‘지난달 미국의 개인 소비지출이 시장 예상을 밑도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소비는 3년여만에 가장 저조했다. 허리케인 ‘샌디’ 충격 등으로 소비경기 회복세가 크게 꺾인 것으로 보인다.이날 미 상무부는 10월중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보합에 못미치는 것으로, 앞선 9월의 0.8% 증가에서 감소세로 급선회했다. 특히 이는 지난 5월 이후 5개월만에 첫 감소세였다. 개인 소득도 이 기간중 전월과 같은 수준에 그쳐 시장에서 예상했던 0.2% 증가 전망치에 못미쳤다. 이 역시 지난 4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부진했다. 이처럼 소득이 줄어들면서 소비자들도 지갑을 덜 여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기간중에는 ‘샌디’ 피해로 소비가 줄고 고용이 부진했던 것이 더 큰 악영향을 미쳤다. 그나마 인플레이션 상승분을 제외하고 보면 소비가 더 부진했다. 실제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도 전월대비 0.3%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9년 9월 이후 3년 1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율이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이션 척도로 쓰이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0.1% 상승해 9월의 0.3% 상승에는 못미쳤지만 오름세는 이어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7%나 올라 지난 4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아울러 소득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소비자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소비보다 저축을 더 늘리는 모습이었다. 10월중 저축률은 3.4%로, 앞선 9월의 3.3%에서 0.1%포인트 높아졌다.◇ 유로존 실업률 사상최고..“내년 하반기부터 경제회복”유로존 통계당국은 17개 회원국들이 10월중 실업률이 11.7%를 기록해 앞선 9월의 11.6%에서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것으로, 지난 1995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10월말 기준으로 유로존 전체의 실업자는 1870만명에 이르러 전월에 비해 17만3000명 더 늘어났다. 국가별로도 전면 구제금융 지원 위기에 놓여있는 스페인의 실업률이 무려 26.2%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포르투갈도 16.3%를 기록했고 프랑스는 10.7%였다. 반면 오스트리아는 4.3%로 유로존 가운데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였다. 청년들의 실업률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전체 유로존 청년 실업률은 23.9%에 이르렀고, 특히 스페인은 55.9%, 그리스는 58%를 기록해 청년층 둘 중 한 명 이상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유로존 경제가 내년 하반기부터는 서서히 회복세를 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전망했다. 드라기 총재는 프랑스를 방문해 유럽1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유로존은 아직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경제위기는 앞으로 몇 개월간 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최근 몇 개월간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평온했고 이로 인해 정부들의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단기간 성장을 저해하는 재정긴축을 피할 수 없는 상태지만 내년 하반기가 되면 분명히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한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며 필요한 경우 언제든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며 “다만 그런 개입에는 항상 어떠한 전제조건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 [중견기업 issue+]<8>삼표①잊혀진 굴뚝제국
- 중견기업은 산업의 허리다. 산업 생태계 유지와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따라서 국가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적 이슈가 산적한 상황에서 중견기업의 ‘오늘‘을 들여다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이데일리의 기획 ‘중견기업 issue+’는 중견기업들을 둘러싸고 있는 사업환경, 지배환경 및 후계구도, 재무적 이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중견기업의 나아갈 길을 가늠해보고자 한다. 아울러 중견기업의 정보를 원하는 시장과 소통의 채널이 되고자 한다. 중견기업이 내일의 100년을 달리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삼표그룹은 사업보다는 화려한 혼맥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정도원 회장(65)의 장녀 지선 씨가 지난 1995년 현대기아차그룹의 후계자 정의선 부회장과 혼인했다. 차녀 지윤 씨는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장남 박성빈 사운드파이프코리아 대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외아들 대현씨(35)도 지난해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녀 윤희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삼표그룹은 레미콘에서 철도 레일, 철 스크랩, 다리 교량, 구조물 해체 등 사업분야가 대부분 B2B(기업대 기업간 거래)여서 어느 것하나 일반인에게 친근한 것이 없다. 레미콘 회사 삼표를 주력으로 삼표이앤씨와 삼표로지스틱스, 경한, 네비엔 등 대략 23개의 계열사(2011년말 기준)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전체 그룹 매출은 1조4400억원에 순이익은 430억원, 자산은 1조1000억원 수준이다. 화려한 혼맥에 비해 그룹 덩치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삼표그룹은 지난 1952년 설립된 강원탄광에 뿌리를 두고 있다. 강원탄광의 ‘삼표연탄’은 1960년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연탄이었다. 그 시절 연탄이 가정용 연료의 주력이었으니 그 당시 국내 최대의 에너지 기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60년대 중반 강원탄광은 강원산업으로 이름을 바꿔 달고 골재, 레미콘에 이어 철강 분야에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창업자 고 정인욱 회장은 당시 석탄업계의 대명사였고, 금융통화위원을 역임할 정도로 재계의 리더였다. 자신이 일군 강원그룹 역시 한 때 재계 서열 30위에 들 정도로 규모가 컸다. 자연 재계의 1세대 창업자들과 교분도 두터웠고 혼인으로까지 이어졌다. 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화려한 시절은 갔다. 1999년 정인욱 회장이 타계하고, 당시 그룹을 이끌던 장남 정문원 회장은 그룹 주력인 강원산업을 현대그룹 산하 인천제철(현 현대제철)에 넘기고 재계를 떠났다. 차남 정도원 회장이 삼표산업(현 삼표)를 중심으로 그룹 재건에 나섰지만 현재 모습은 과거에 비할 바가 아니다. 3세인 대현씨의 어깨에 그룹의 재건 임무가 주어져 있다. 이미 그룹의 중심에 대현씨가 있다. 대현씨는 2005년 삼표에 입사한 뒤 지난 2010년 삼표 상무로 승진했다. 또 그룹내 물류 회사로 고속성장중인 삼표로지스틱스를 비롯해 일부 계열사는 손에 넣은 상태다. 그룹내 3위 매출을 자랑하는 삼표로지스틱스는 주로 계열사 내부거래에 의존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성장할 수록 대현씨에 돌아가는 몫은 커진다. 기획팀=신성우 부장·김세형 차장·유재희·임명규·민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