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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국 폭발적 성장, 과잉 재정지출 덕분..인플레 재점화 우려"
  • IMF "미국 폭발적 성장, 과잉 재정지출 덕분..인플레 재점화 우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가 최근 미국 경제의 성장에는 부분적으로 지속 불가능한 재정정책이 기여했다며 과잉 재정지출이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하고 전 세계의 장기 개정 및 금융안정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에르 올리비에 구린샤가 16일 워싱턴D.C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춘계회의에서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IMF는 16일(현지시간) 연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최근 탁월한 성과는 분명히 인상적이고 전 세계 성장의 주요 원동력 중 하나”라면서도 “하지만 이는 장기적인 재정 지속 가능성과 어울리지 않는 재정정책 등 강력한 수요 요인에 기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미국의 과잉 지출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점화하고 글로벌 자금 조달 비용을 상승시켜 전 세계의 장기 재정 및 금융 안정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며 “무언가를 포기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코로나19 관련 경기부양책, 인프라 및 청정에너지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급증하는 이자비용으로 재정적자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연방정부의 부채는 34조달러(약 4경5000조원)에 달한다. 의회 예산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97%였던 공공부채는 2033년114%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수준의 부채는 미국 경제 성장률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리스크가 될 수밖에 없다. 한편,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3.1%) 보다 0.1%포인트 상향된 3.2%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는 올해 2.7%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는데 지난 1월보다 0.6%포인트 올려잡은 것이다. 꾸준한 고용 및 소비 강세로 인해 미국 경제가 사실상 ‘노 랜딩’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 한국은 올해와 내년 모두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1월 전망과 같다.
2024.04.17 I 김상윤 기자
美 성장률 0.6%p 상향한 IMF, 한국은 2.3% 유지
  • 美 성장률 0.6%p 상향한 IMF, 한국은 2.3% 유지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개월 만에 0.6%포인트(p) 상향한 2.7%로 수정했다. 반면 1분기에만 미국에 30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한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직전과 동일한 2.3%로 유지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IMF는 16일 발간한 ‘4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을 직전 1월과 동일한 2.3%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은행(2.1%) 및 기획재정부·KDI·OECD(2.2%) 전망치 대비 0.1~0.2%포인트 높은 수치다. 반면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2.7%로 3개월 만에 0.6%포인트 올렸다. 지난 1월에도 직전 전망치(지난해 10월·1.5%) 대비 0.6%포인트를 상향했던 것을 고려하면 6개월 사이에 무려 1.2%포인트를 올린 것이다. 아울러 미국의 성장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미국의 성장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으로 판단한 것 같다”며 “미국이 서비스산업과 같은 파급효과가 크지 않은 분야에서 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듯 하다”고 말했다. 실제 IMF는 올해 세계 성장률도 1월 대비 0.1%포인트만 상향한 3.2%로 전망했다. 이외에 IMF는 일본은 종전과 같은 0.9% 성장을 전망했고 유로존은 직전 전망치 대비 0.1% 낮은 0.8% 성장을 내다봤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에 대해서는 직전 대비 각각 0.3%포인트 하향한 0.2%, 0.7% 성장을 전망했다. 유럽의 성장률 햐항조정은 소비심리 악화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IMF는 올해 한국의 물가전망 역시 직전 10월(2.3%)에서 2.5%로 0.2%포인트 상향했다. IMF의 이번 보고서는 이란-이스라엘 중동분쟁에 따른 유가상승 등 경제영향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전망 때는 물가를 추가 상향할 가능성도 있다. IMF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IMF는 올해 세계 성장률에 대해 상·하방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조급한 통화정책 완화를 경계하며 “국가별 물가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또 미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재정여력 확충, 공급측면 개혁을 통한 중장기 생산성 향상, 기후변화 대응력 제고 등도 권고했다. IMF는 오는 7월에 다시 경제전망을 내놓는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세계경제전망을,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상대로 한 수정 전망을 발표한다.
2024.04.16 I 조용석 기자
"美 재무부, 이란에 새 경제 제재 준비…공조 요청 계획"
  • "美 재무부, 이란에 새 경제 제재 준비…공조 요청 계획"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재무부가 이스라엘을 보복 공격한 이란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는 미국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AFP)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16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 13일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해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이란을 겨냥한 새로운 제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옐런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총회 참석을 위해 이번주 워싱턴DC를 방문하는 각국 재무장관들에게 대(對)이란 제재에 대한 공조를 요청할 방침이다.보도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재무부는 이란 정권의 악의적이고 불안정한 활동을 계속 방해하기 위해 우리의 제재 권한을 이용함에 있어 동맹과 협력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힐 계획이다.미국은 확전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에 군서 보복을 자제하라면서도 경제적으로는 우방인 이스라엘을 위한 제재를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악시오스는 “이란 정권에 해를 가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라는 사실을 이스라엘에 알려주는 미묘한 메시지”라고 분석했다.이스라엘은 이란 제재를 위한 외교적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32개국에 이란을 제재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전날 주요 7개국(G7)이 이란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경제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제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제 통합된 파트너 동맹을 갖게 됐다”며 “이것이 이란이 의도한 바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은 작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을 때도 하마스 지도자들과 금융 조력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재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2024.04.16 I 하상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400원 뚫린 환율…韓경제 초비상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400원 뚫린 환율…韓경제 초비상-57세, 새출발에 딱 좋은 나이 두 번째 입학·취업 위해 뛴다-尹 “국민 위해서라면 못할 것 없다”…영수회담 청신호-인구감소 시대 주택시장 대전망-[사설]민생 강조한 尹 대통령, 총선 민심이 원한 게 이뿐일까-[사설]불붙은 AI 반도체 전쟁, 초격차 기술에 사활 걸어야△尹대통령, 총선 패배 입장 표명-尹, 의정갈등·특검 언급은 안해…與 일각선 “반윤인사 파격 기용해야”-與, 전대 준비 ‘실무형 비대위’ 꾸린다 윤재옥 원내대표, 비대위원장 맡을 듯△장중 1400원 뚫린 환율-美·중동 리스크에 배당 역송금까지…안팎으로 두들겨맞은 원화-과일값 불안 여전한데 유가·환율 출렁 ‘하반기 2%대’ 정부 물가목표 경고등-환손실 우려에 코스피 떠나는 외국인…자금 이탈 가속화 우려△‘밀라노 디자인 워크’ 달군 K가전-본질, 혁신 그리고 조화…삼성, AI시대 ‘사람과 기술의 공존’을 담다-앤티크 서랍장 여니 소다수가 ‘가구보다 아름다운’ LG가전-포럼 열고 연주회…‘융합 디자인’ 재해석한 기아△은퇴, 끝 아닌 시작-전기 배우는 전직 은행원, 미래車 익히는 퇴직 정비사…인생 이모작 구슬땀-은퇴자 재고용, 노인빈곤·노동력 부족 해소 ‘일석이조’-“용돈 받으며 반년만 살아보세요”…지자체 ‘은퇴자 모시기’ 사활△종합-총선 끝나기만 기다렸나…치킨·볼펜·생리대까지 10~30% 인상 러시-대기업 ‘RSU 공시’ 의무화…재계 “중복공시로 부담만 늘려”-日 또 “독도는 일본땅” 주장 정부, 주한공사 초치 ‘항의’-태영건설 대주주 100대 1 무상감자…채권 1조, 출자 전환키로△정치-민주당, 강성 친명계 ‘전면 배치’ 본격화…대여투쟁 강도 세진다-세월호 참사 10주기…여야 ‘애도·재발방지’ 한목소리-의·정 갈등 중재 나선 민주 “4자협의체 구성하고 영수회담 응하라”-채 상병 특검떈 지휘 공백 해병대 사령관 교체 여부 주목-北포털 ‘광야’, 구글 비슷하게 바꿨다△경제-30대 여성, 출산하면 경단녀 될 확률 14%p ‘쑥’-중동발 석유수급 우려…시장 모니터링 강화-IMF “올해 美 성장률 0.6%p↑…韓은 2.3% 유지”-“물가 더 빨리 안정시켰어야…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금융-인증, 인증, 인증…앱카드 간편결제 불편해진다-중동 불안에 휘청이는 ‘H지수’ ELS 배상 앞둔 은행 전전긍긍-저축성 보험에 발목…중소 생보사 수익성 ‘경고등’-김기흥 JB금융 회장, 자사주 2만주 추가 매입△Global-中 전기차 저가공세에 밀린 테슬라…1.4만명 ‘눈물의 구조조정’-피고인석 처음 앉은 美 전직 대통령…트럼프 “정치적 기소”-이란 “고통스러운 대응” 맞불 ‘보복 악순환’ 전운 드리운 중동-美 “반도체 보조금 연내 모두 지급할 것”-1분기 깜짝성장에도 웃지 못하는 中…왜△산업-수출 덕에…완성차 중견3사 13년 만에 동반흑자-美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것-“A·C·E 실천해야 고성과 조직으로 전환”-두산로보틱스·LG전자 협업 ‘전기차 자동 충전’ 시범 운영-전기차發 한파 덮친 양극재업체…원료값 상승에 하반기 반등 기대-SK네트웍스, 어피니티와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ICT-위약금 대출 지원…“카카오T벤티 갈아타세요”-브롤스타즈에 뉴진스까지…‘새 간판’ IPX, IP 생태계 확장-시민들이 찾는 ‘AI 결함’…공격 성공률 34% 달해-삼성 “갤럭시24, 올해 페트병 100t 재활용해 생산”△소비자생활-“맛·건강 중심으로 PB상품 차별화…6월부터 흑자 목표”-‘통합 이마트’ 7월 출범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합병-인천공항 2터미널 면세점, 명품거리로 거듭난다-한국서 삼성·LG 제친 中 로봇청소기…“스스로가 경쟁자”△증권-3중高에 짓눌린 코스피 삼성·현대차도 맥못췄다-풍랑 만난 조선주…그래도 창창하게 보는 이유-“손실 15%까지 회사가 책임…변동성 장세 대안 될 것”-“초정밀 접합 기술로 첨단 반도체 시장 확장”△부동산-“1.6억에 강서 아파트 샀다”…갭투자 꿈틀-노량진4구역 “35층·844가구‘ 탈바꿈-안전 미흡한 건설 현장, 점수 매겨 제재한다-현대건설, 공동주택에 전기차 충전 스마트 솔루션 첫 적용-LH, 2700억 해외채권 발행…”3기 신도시 재원 확보“△건강-더 정확하고 더 정교해진 로봇인공관절 수술…환자 삶의 질 개선-미세먼지에 시달리는 호흡기…면역력에 좋은 홍삼이 도움-플랫슈즈·샌들 자주 신으면 ’족저근막염‘ 발병 우려△Book-말의 모험…반세기 그려온 우리 時지도-게시물당 17억…인플루언서는 누구인가-AI시대, ’소프트 스킬‘을 키워라△MICE-파리는 ’올림픽의 저주‘ 풀까-센강 퍼레이드로 팡파르…베르사유궁서 마라톤 피날레-정부, 마이스 中企 디지털전환에 26억 투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법조인·법률플랫폼 해외 진출길 개척…K리걸, 亞시장 석권 자신-”문턱 닳도록 국회 찾아 설득…15년 동결 국선변호 보수 현실화“△오피니언-[목멱칼럼]서울과 지방이 공생하는 길-[데스크의 눈]댁의 밥상은 안녕하십니까-[기자수첩]환율 공포에 떠는 금융사들-[e갤러리]유지희 ’자연의 기억 5‘△피플-탈북복서에서 레전드로…최현미 ”3체급 정복 자신“-법률만화 그리는 변호사 ”스토리 작가도 도전할래요“-웰컴금융 ”육아걱정 뚝“ 이천 아이돌봄센터 개소-교보생명 꿈나무 체육대회 40년 기념 홈커밍데이 개최△사회-”노인은 최저임금도 받지 말라고? 가당찮다“…뿔난 고령노동자들-尹 ’의대 증원‘ 요지부동 의·정 갈등 장기전 돌입-”열번째 봄인데 진상규명 아직“…유족들, 마르지 않는 눈물-’144억 전세사기‘ 빌리왕 1심 12년형-건양대·경남대 등 글로컬대 ’1차 관문‘ 통과
2024.04.16 I 하상렬 기자
당국 구두개입에 1400원 방어…환율 10.5원 오른 1394.5원
  • 당국 구두개입에 1400원 방어…환율 10.5원 오른 1394.5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하회해 마감했다. 하지만 달러 강세는 당분간 지속되고 국내 기업의 배당 ‘역송금’까지 더해지며 환율은 1400원대에서 고점 탐색을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0원)보다 10.5원 오른 13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2년 11월 7일(1401.2원)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오른 1389.9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높여 오전 11시 31분께 1400.0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오후 2시 55분에 외환당국의 미세조정과 구두개입이 나오면서 환율은 1390원 초반대로 상승 폭을 낮추며 마감했다.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구두개입이 나온 건 지난 2022년 9월 15일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990년대 후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미국의 고강도 긴축으로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냈던 2022년 하반기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79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예상치(0.3%)를 훨씬 웃돈 수치다. 미국은 고용, 물가에 이어 소비마저 탄탄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은 6월에서 9월까지 밀린 상황이다.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과 안전자산 쏠림 현상에 달러 가치는 치솟았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6.3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로 모두 상승세다. 여기에 중동 지정학적 긴장감까지 고조되고 있다. 이란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역내 전쟁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방식의 선택지를 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국내 증시는 2% 이상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500억원대를 팔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후 들어서 부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등에서 달러 매도가 나온걸 봐선 당국이 미세조정을 했을 것”이라며 “이후 늦은 구두개입이 나오면서 당국이 종가 관리를 했고 1400원이 지켜졌다”고 말했다.민 연구원은 “1400원이 뚫리고 나면 저항선이 없어서 50원 단위로 봐야 한다”며 “내일부터 본격적인 역송금이 나오는 만큼 추가 상승 여지는 있다. 상단은 1420원”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45억7100만달러로 집계됐다.16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16 I 이정윤 기자
'1년 5개월'만에 1380원 돌파한 환율…유학생 울고 달러예금 줄고
  • '1년 5개월'만에 1380원 돌파한 환율…유학생 울고 달러예금 줄고
  • [이데일리 정두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년 5개월 만에 1380원대를 돌파하면서 수입 물가를 관리해야 하는 기업과 유학생, 기러기 아빠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환율이 계속 오르면서 환차익 실현 등의 영향으로 달러 예금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4원)보다 8.6원 오른 13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8일(1384.9원)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990년대 후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0년대 중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최근 레고랜드 사태 등 주요 이벤트가 발생한 때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안전자산인 달러화는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97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106을 넘어서기도 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한편 국제유가가 추가로 상승해 인플레이션을 재차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중동 전쟁이 확전 기로에 놓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돌파할 거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원·달러 환율이 급등을 거듭하면서 유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유학생 부모들은 송금할 때 환리스크에 그대로 노출된 상황이다. 또한 환율 급등은 수입가격 상승으로 직결되는 만큼 수입기업에도 ‘직격탄’이다. 은행권도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해 주목하고 있으나 별도의 리스크 관리 대비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개별 은행이 고환율 관련 대응책을 마련하기는 보다는 정부 차원의 환율 정책 등을 예의주시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정부 정책 등 기조를 살펴보며 추가 대응이 필요할지 모니터링 중”이라고 했다. 대신 은행권은 다양한 환율 우대 이벤트와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정기적으로 해외에 송금해야 하는 유학생 가정에는 환율 우대, 송금 수수료 할인 등이 포함된 관련 상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쌓였던 은행 외화예금은 환율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면서 최근 들어 빠르게 잔액이 줄고 있다.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해 11월 635억 1130만 달러, 12월 말 629억 2829만 달러, 올해 1월 말 593억 5551만 달러, 2월 말 578만 3013만 달러, 3월 말 573만 7761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최진호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이 계속해서 오버슈팅하면 이란과 이스라엘의 지향적 리스크에 더해 유가도 비싸져 국내에서는 부담 요인”이라며 “한국은행으로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조금 늦출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이코노미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어느 정도 박스권에서 갇혀 있게 된다면 달러 예금은 차익 실현과 맞물려 쉽게 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
2024.04.15 I 정두리 기자
원·달러 환율 8.6원 오른 1384원…1년 5개월 만에 최고
  • 원·달러 환율 8.6원 오른 1384원…1년 5개월 만에 최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4.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하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면서 원화 가치는 추락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4원)보다 8.6원 오른 13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8일(1384.9원)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340원대에서 1380원대로 빠르게 올라왔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990년대 후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0년대 중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최근 레고랜드 사태 등 주요 이벤트들이 발생한 때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82.0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중에 환율은 1386.3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8일(1394.6원) 이후 최고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80원 초중반대를 등락하다 마감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실행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7.67달러까지 올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 물가상승률이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97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106을 넘어서기도 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이날 개장 전 외환당국은 회의를 열고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엔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시장 개입을 예고했지만 시장에서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 컨센서스를 보면 전월비 0.4%로 2월(0.6%)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미국 금리나 달러가 주춤해질 여지가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31억5300만달러로 집계됐다.1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15 I 이정윤 기자
중동 리스크에 강해진 ‘달러 선호’…장중 환율, 1380원 후반대 탐색
  • 중동 리스크에 강해진 ‘달러 선호’…장중 환율, 1380원 후반대 탐색[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후반대로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이어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환율 상단을 1400원 이상으로 열어놔야 한다는 분석이다. ◇중동 긴장에 국제유가 상승 우려사진=AFP연합뉴스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4원)보다 8.15원 오른 1383.5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82.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4.0원을 터치했고, 오전 10시께 1386.3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8일(1394.6원)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990년대 후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0년대 중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최근 레고랜드 사태 등 주요 이벤트들이 발생한 때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후 환율은 1380원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실행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7.67달러까지 올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 물가상승률이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연준 내에선 금리인하에 거리를 두면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은 6월에서 9월까지 밀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기준금리 전망에서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78.4%, 7월에는 49.2%다. 9월 25bp 인하 가능성은 45.5%로 집계됐다. 달러화는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4분 기준 105.97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106을 넘어서기도 하며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국내 증시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외환당국은 회의를 열고 시장 개입을 예고했지만 시장에서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엔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도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차익실현도 있지만 중동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환율이 쉽게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달러 매수가 우위”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질 때 당국이 순간마다 개입하며 진정시키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당국 개입보다는 엔화와 대외상황, 미국 금리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단 1400원…美소매판매 하락 관건사진=AFP끝없이 상승하는 환율로 인해 전문가들은 환율 상단을 1400원대로 열어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이날 저녁 발표되는 미국의 3월 소매판매 지표가 달러 강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 컨센서스를 보면 전월비 0.4%로 2월(0.6%)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문 연구원은 “당분간 환율은 고점 확인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 1400원까지는 열어둬야 한다”며 “다만 미 소매판매가 예상을 하회하고 오늘 저녁 중동 확전이 되지 않는다면 일시적으로 환율 상승은 진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4.15 I 이정윤 기자
역대급 고용률에 안심해선 안 되는 이유
  • 역대급 고용률에 안심해선 안 되는 이유[기자수첩]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7만3000명 늘면서 고용률이 62.2%에서 62.4%로 올랐다. 15~64세 고용률도 0.4%포인트 상승한 69.1%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0.2%포인트 오른 64.3%였다. 3월 기준 모두 역대 최고치다.그러나 15~29세 청년층과 ‘경제 허리’인 30·40대 고용지표를 보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지난달 15~29세 고용률은 같은 기간 46.1%에서 45.9%로 떨어지며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고용률이 하락한 건 청년층이 유일했다.30대(79.4%)와 40대(78.5%) 고용률은 각각 1.3%포인트, 0.4%포인트 상승했으나 ‘쉬었음’ 인구가 30대와 40대에서 57만3000명에 달했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2월(60만2000명)보단 줄었지만 1년 전 대비로는 4.9%(2만7000명) 늘어났다. 증가율이 전체 평균(1.2%)을 크게 웃돈다. 쉬었음 인구는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구체적인 이유 없이 쉬고 싶어서 일하지 않는 사람이다.청년들은 일자리를 갖는 데까지 오랜 기간을 준비하고, 정작 어렵게 취업하더라도 한창 일해야 할 나이엔 별다른 이유 없이 쉬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가 지난달 5만2000명 늘어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우려스럽다. 지난해 3월엔 12만6000명 감소했었다.전체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지만 이러한 지표들은 우리 노동시장에 양질의 인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들 연령층 노동력은 외국인력 도입 확대로도 대체하기 어렵다. 결국 경제 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고용정책은 과거 노동시장에 진입한 재직자 중심에서 IMF 외환위기 이후 노동시장 밖 취업자로까지 확장됐다. 노동시장 밖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노동시장 밖의 시장은 더 세분화해 경제활동 계획이 없는 사람을 취업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정책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
2024.04.15 I 서대웅 기자
중동전쟁 고조에 유가·금값 '들썩', 비트코인 '털썩'
  • 중동전쟁 고조에 유가·금값 '들썩', 비트코인 '털썩'
  • FILE PHOTO: An oil and gas industry worker seen at a drilling rig at the Zhetybay field in the Mangystau region, Kazakhstan, November 13, 2023. REUTERS/Turar Kazangapov/File Photo[이데일리 이명철, 임유경 기자]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으로 중동지역에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비트코인이 한 때 7%까지 급락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산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금 가격은 더 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중동 국가들의 오일 감산 연장 및 전세계 원자재 수요 확대, 전쟁 확산 우려까지 겹치면서 국제유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1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소식이 알려진 이날 오전 5시께 비트코인 가격은 한 시간 만에 7% 이상 급락해 6만1590달러를 기록했다. 공급 개시 이후 다시 오름세를 보였지만, 비트코인이 6만2000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약 20일 만이다. 반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쏠림현상은 심화하고 있다.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06% 오른 온스당 2374.1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2448.8원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2400달러선을 넘었다. 금 가격은 작년말 2070달러선이었으나 올해 들어 14% 가량 크게 올랐다. 주말에 이뤄진 이란 공격의 영향은 월요일인 15일부터 국제 금융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급등 같은 리스크가 불거지면 증시엔 악재로 여겨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금 시장 선호도가 높아질 전망이다.블룸버그통신은 “중동 지역 (리스크) 피난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월요일 금 거래가 재개되면 새로운 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보다 저렴한 은 시세에도 호재로 작용할 여지가 높다”고 예측했다.유가도 100달러를 향해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한 때 배럴당 87.67달러까지 치솟았다. 6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배럴당 92.18달러까지 올랐다. 지난해 10월 말 이후 5개월여만에 최고치다. 에너지 컨설팅업체인 래피던 에너지의 밥맥널리 사장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보복전이 지속 돼 호르무즈 해협에 차질이 생기면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만에서 매일 1800만 배럴의 석유 운송 차량이 오가고 있다. 유가 상승은 물가에도 치명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유가가 10% 상승시 글로벌 생산이 0.15%포인트 감소하고, 인플레이션은 0.4%포인트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14 I 정수영 기자
韓 작년 공적개발원조 31.3억달러…전년比 2단계 뛴 14위
  • 韓 작년 공적개발원조 31.3억달러…전년比 2단계 뛴 14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가 11일 발표한 공적개발원조(ODA) 잠정통계에 따르면 2023년도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 실적은 전년 대비 3억2000만달러(11.4%) 증가한 31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코이카 전경외교부는 DAC 회원국 31개국 중 한국의 지원 규모 순위가 작년 16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14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제규모 대비 공적개발원조 지원 규모를 나타내는 국민총소득 대비 공적개발원조(ODA/GNI) 비율은 0.18%로 전년에 비해 0.01%p 증가했다.작년 공적개발원조 지원실적은 전년 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이 둔화된 가운데 양자원조(23억달러)와 다자원조(8억3000만달러)의 실적이 고르게 증가했으며, 특히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출자·출연 증가가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양자원조(23억달러)는 무상원조(15.7억달러) 및 유상원조(7.3억달러)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무상원조는 교육·보건·공공행정 등 사회분야 지원(+0.8억달러), 해외 긴급 구호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인도적 지원(+0.2억달러)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유상원조 또한 기후변화 대응·산업개발 등 수원국의 재정 수요 증가로 프로그램 차관 지원이 확대(0.8억달러)되면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다자원조(8.3억달러)는 전년도 출자·출연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저소득·취약국의 코로나 대응 및 개발도상국의 경제회복 지원 등을 위해 국제개발협회(IDA) 및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출자·출연이 증가(+1.9억달러)하면서 전년대비 41.9% 증가했다.우리 정부는 다자원조를 통해 전세계 개발재원 부족에 신속·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제 문제 해결에 대한 기여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정부는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가적 위상에 걸맞는 역할 수행을 위해 2024년도 공적개발원조 예산을 역대 최대 폭(31.1%)으로 확대한 바 있어, 올해 공적개발원조 실적 규모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공적개발원조규모를 계속 확대하여 분쟁·재난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개발협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대외정책과 연계한 전략적 공적개발원조 추진을 통해 상생의 국익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 31개 회원국의 총 공적개발원조 지원규모는 2237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2,107억달러 대비 6.2% 증가했다.
2024.04.14 I 윤정훈 기자
IMF 韓 성장률 전망 상향할까…최상목,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 IMF 韓 성장률 전망 상향할까…최상목,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내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최근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어 기존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차 미국 워싱턴으로 향한다.1일 오후 부산항이 분주한 모습이다. 한국의 3월 수출이 작년보다 3.1%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117억달러로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컴퓨터 등 4대 정보기술(IT) 분야 품목의 수출 증가율도 모두 동시에 플러스를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오는 16일 ‘4월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한다. 매년 1·4·7·10월 발간하는 세계경제전망은 세계경제와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을 분석하고 정책 방향을 제언하는 IMF의 대표 보고서다.앞서 지난 1월 IMF는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2.2%에서 0.1%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정부는 IMF가 올해 세계경제 회복세를 반영해 한국의 연간 성장률 예상치도 소폭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IMF가 예상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3개월 전보다 0.2%포인트 높인 3.1%였다. 최근 주요 기관들의 전망과 비교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가 제시한 2.2%보다는 다소 높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2.3%와는 같았다. 앞서 기재부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2.2% 성장한다고 내다본 바 있다.올해 들어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낙관적 요소다.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1% 늘어 6개월째 ‘플러스’(+) 행진을 했고, 특히 반도체가 지난 1분기(1~3월) 전년동기대비 50.7% 증가해 상승세를 견인했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은 추가 개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한편 최 부총리는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출국한다. 이 기간 회의에 참석하는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의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 강화 차원의 원론적 논의를 넘어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될지 주목된다. 우크라이나 라운드테이블 일정과 미주개발은행(IDB) 총재 등 주요 경제 인사와의 만남도 예고돼 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 ‘제1세션 불평등 완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5일(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6일(화)G20 재무장관회의 및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참석(장관, 미국 워싱턴)10:00 국무회의(2차관, 용산청사)15:00 군장병 경제교육 및 복무여건 관련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15:30 소규모 관광단지 후보지 현장방문(1차관, 비공개)△17일(수)G20 재무장관회의 및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참석(장관, 미국 워싱턴)11:00 나라장터 엑스포(2차관, 킨텍스)16:00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전체회의(1차관, 서울청사)△18일(목)G20 재무장관회의 및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참석(장관, 미국 워싱턴)09: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9일(금)G20 재무장관회의 및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참석(장관, 미국 워싱턴)09:00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비공개)10:00 공공기관 안전등급 심사단 회의(2차관, 비공개)16:00 중장기 조세정책심의위원회(1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15일(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16:00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R&D) 혁신 등을 위해 부처 간 벽을 허문다.△16일(화)11:00 최상목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 위해 출국11:00 KDI, 세계은행과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국 대상 ‘연금제도’ 연수 개최12:00 KDI FOCUS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16:00 국채 백서, 「국채 2023」 발간16:00 군 장병 대상 ‘찾아가는 경제교육’ 본격 개시(김윤상 2차관, 군 장병 경제교육 현장 방문)16:00 과자로 통계 만들기, 재미있어요(이형일 통계청장, 늘봄학교 수업 진행)16:30 홍두선 차관보, ‘원스톱 수출 119’ 화성 현장 방문17:00 김윤상 차관, 군 처우 및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장병과 직접 소통17:30 김병환 1차관, 인구감소지역 내 소규모 관광단지 후보지(제천) 현장 방문22:00 국제통화기금, 4월 세계경제전망 발표△17일(수)09:00 최상목 부총리, 일본 재무장관과 양자면담 진행(잠정)10:00 ’23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12:00 2023년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 -체류자격별 외국인의 한국생활-12:00 일자리행정통계 재현자료 베타서비스△18일(목)12:00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11:00 최상목 부총리, 우크라이나 라운드테이블 참여 및 IDB 총재 면담 결과 (잠정)14:30 기재부·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을 찾아가는 ‘중기 익스프레스’ 2차 회의 개최(잠정)17:00 ’24.4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17일(금)11:00 제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잠정)12:00 2024년 1/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11:00 최상목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결과(잠정)17:30 2024년도 제1차 중장기 조세정책 심의위원회 개최
2024.04.13 I 이지은 기자
여대야소일 때도 노동개혁은 '사회적 대화'로 풀었다
  • 여대야소일 때도 노동개혁은 '사회적 대화'로 풀었다[노동TALK]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12일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자문단 6명이 모였습니다. 이 자리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도 함께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정례회의였지만 이날은 특별했습니다. 22대 총선 이후 열린 첫 회의였기 때문이죠. 경사노위 측도 이달 자문단 회의를 일부러 총선 직후로 잡았습니다.지난 1월5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노사정 신년인사회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왼쪽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건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자문위원들은 경사노위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입법 절차가 필요한 경우 정부 주도의 입안은 동력을 받기가 어려워져서죠. 경사노위에서의 사회적 대타협은 필수가 됐습니다.한 자문위원은 “노동문제는 결국 대화로 풀어야 하는데 경사노위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자문위원은 “노동개혁 동력은 떨어지지 않았다”며 “오히려 사회적 대화 필요성이 커져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선 여러 노동문제를 현장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나왔습니다.노동(또는 노사) 문제는 민주화 이후 모든 정부에서 주요 체제개편 또는 개혁 과제였습니다. IMF 외환위기 직후 출범한 김대중 정부가 추진한 재벌기업 개혁도 당시 사회적 대화 기구였던 노사정위원회에서 정리해고 도입, 파견근로자법 제정, 고용안정 대책 등 노동문제와 함께 오른 의제였죠.주 52시간 제도를 도입할 수 있었던 것 역시 법 개정 전 2015년 9월 노사가 ‘실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법제도 정비’를 경사노위에서 합의했기 때문입니다.주 5일제를 도입하기 전에도 이러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2000년 10월 노사정위원회는 ‘근로시간단축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합의문에 “근로기준법의 조속한 개정을 통해 법정근로시간을 주당 40시간으로 단축해 주5일 근무제를 정착시킨다”는 문구를 담았죠.이렇듯 정부는 입법과제든 행정과제든 주요 노동문제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로 합의를 이룬 후 추진해 왔습니다.정부 입장에선 ‘정치적 지형’이 불리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주 52시간제 도입에 관한 합의를 한 건 2015년 9월이었는데,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의석은 152석이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합의’가 도출된 2009년 2월 당시에도 집권당인 한나라당은 153석을 확보한 때였죠.사회적 대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노동개혁 중엔 좌초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비정규직 제한 기간을 4년으로 연장하려는 시도, 지난해 주 69시간제 논란 등이 대표적입니다.윤석열 정부는 노사 법치주의 확립, 근로시간 규제 합리화, 임금체계 개편,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채용 절차 공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노동개혁을 추진 중입니다. 이중 상당수가 경사노위 의제로 옮겨갔습니다. 집권 초기 정부 주도로 개혁을 추진했으나 잘 안돼 올해 초 사회적 대화를 재개했죠.22대 총선 결과로 윤석열 정부로선 선택지도 없어 보입니다. 특히 노사 간 이견이 첨예한 사안이라면 사회적 대화를 거치지 않고선 추진 동력을 얻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결국 해답은 사회적 대화에서 상당부분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국제노동기구(ILO)는 사회적 대화를 “사회적 파트너(social partners)인 노동조합과 사용자단체 간 2자 관계, 또는 정부를 포함하는 3자 관계의 형태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또 “사회와 노동현장 구성원들에게 목소리(voice)와 지분(stake)을 준다는 점에서 경제·사회적 목표를 이루는 수단이자 그 자체로서 하나의 목적”이라고 설명합니다.노동문제와 관련한 해답을 사회적 대화에서 찾아야 한다면, 그리고 ILO가 정의한 대로 사회적 대화를 하고자 한다면, 정부는 노사와 더 많이 만나고 대화해야 할 것입니다. 결과가 빠르게 도출되지 않더라도, 혹은 그럴수록 더욱 소통하길 기대합니다.
2024.04.13 I 서대웅 기자
유가·환율 들썩…수입물가 상승세 석 달째 이어지나
  • 유가·환율 들썩…수입물가 상승세 석 달째 이어지나[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3월 수입물가를 발표한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산유국 감산 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높은 원·달러 환율 수준이 우리나라 수입물가를 재차 끌어올렸을지 주목된다.사진=연합뉴스13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6일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잠정치’를 발표한다.지난 2월 수입물가는 원화 기준 전월비 1.2% 상승했다. 두 달 연속 상승세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입물가 상승세가 지속됐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배럴당 평균 단가는 올 1월 78.85달러에서 2월 80.88달러로 2.6%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1월 평균 1323.57원에서 2월 1331.74원으로 0.6% 올랐다.국제유가는 3월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두바이유는 3월 배럴당 평균 84.18달러에 거래됐다. 2월보다 3.3달러 비싸진 것이다. 3월 평균 환율은 1331.64원을 기록, 2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한은은 전날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감산 연장,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당초 예상보다 높은 90달러 내외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우려한 바 있다.한편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춘계회의에 참석한다.◇주간 보도계획△15일(월)12:00 「2023년도 지급결제보고서」 발간12: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IMF-WBG 춘계회의」등 참석△16일(화)6:00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12:00 2024년 2월 통화 및 유동성16:00 금통위 의사록 공개(2024년 제6차(3.28일 개최, 비통방))△17일(수)-△18일(목)12:00 BoK 이슈노트: 우리나라의 對미국 수출구조 변화 평가 및 향후 전망△2023년 결제통화별 수출입(확정)△19일(금)12:00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2024년 1/4분기 동향 및 2024년 2/4분기 전망)
2024.04.13 I 하상렬 기자
리비안, 포드 전기 픽업트럭 가격 대폭 인하에 ‘사상 최저’(영상)
  • 리비안, 포드 전기 픽업트럭 가격 대폭 인하에 ‘사상 최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는 약보합 마감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 1.7% 올랐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발 공포를 완화시켰다. 전날 공개된 3월 CPI는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를 상당 부분 후퇴시킨 바 있다. PPI 안도감으로 이날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도 “데이터가 확신을 주기 전까지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예상보다 오랫동안 고금리 상황을 유지하면 글로벌 금융 안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리비안(RIVN, 9.57, -6.8%)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계 가격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 탓이다. 이날 포드는 전기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가격을 최대 5500달러 인하한다고 밝혔다. F-150 라이트닝은 리비안의 R1T와 경쟁 차종으로 꼽힌다.업계에선 포드가 경쟁사 GM의 전기 픽업트럭 ‘실버라도’ 출시를 앞두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재고 관리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수소 전기차 기업 니콜라(NKLA) 주가는 27% 폭락했다. 상장 유지를 위해 최대 30대 1의 주식 병합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MS, 86.84, -5.3%)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주가가 5%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규제 당국의 조사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 당국이 모건스탠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규제 당국이 모건스탠리 일부 고객의 자금세탁 혐의를 포착한 가운데 모건스탠리가 자금세탁 방지 규정을 준수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이상 거래가 포착된 고객들의 자금 흐름을 제대로 모니터링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스탠리의 자산관리 부문 고객 자산은 총 5조1000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카맥스(KMX, 71.98, -9.2%)미국 최대 중고차 딜러 업체 카맥스 주가가 9% 넘게 급락했다. 실적 쇼크 탓이다. 이날 카맥스는 2024회계연도 4분기(23.12~24.2)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56억2000만달러, 0.32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57억8000만달러, 0.46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회사 측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높은 이자율, 강화된 대출 조건 등이 판매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카맥스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이유로 2026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2030년까지로 연장했다. 카맥스는 2024회계연도에 총 131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2 I 유재희 기자
日재무상 "G20 회의서 환율 움직임 논의할 수도"
  • 日재무상 "G20 회의서 환율 움직임 논의할 수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대폭 후퇴하면서 엔저가 가속하자 구두 개입에 나선 일본 당국이 “과도한 움직임이 있다면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으며, 다음 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환율 변동을 논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일본 1만엔과 미국 100달러 지폐(사진=AFP)1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 19분 기준 전일 종가(153.12엔)대비 비슷한 153.11~153.12엔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장중 오전 9시 5분 기준 153.27엔까지 치솟았다.간밤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장중 153.32엔까지 치솟아(엔화가치는 하락)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과 미국의 금리 격차가 커지면서 투자에 유리한 달러를 매수하고 엔화를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컸다.엔화 약세는 연료와 원자재 수입 비용을 부풀려 소매업체와 가계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일본 당국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당국은 최근 엔화 하락뿐 아니라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있다며, “과도한 움직임이 있다면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이어 그는 다음 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세계은행(WB) 개혁,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 기간에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환율 변동이 토론 주제의 일부로 논의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사진=AFP)스즈키 재무상은 엔화 약세가 경제에 득실을 가져다주지만, 인플레이션을 상승시켜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최근의 환율 움직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환율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스즈키 재무상은 엔화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해 칸다 마사토 재무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시장에 개입할 준비를 하고 있는지는 언급을 거부했다. 일본은 2022년 9월과 10월에 엔화가치 방어를 위해 마지막으로 외환 시장에 개입한 바 있다.시장은 달러·엔 환율의 상한선을 155엔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넘어섰을 때 실개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엔화 가치가 다시 하락하면서 일본은행(BOJ)의 다음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심의가 복잡해지고 있다며 분석가들은 올해 말쯤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24.04.12 I 이소현 기자
'살인적 물가' 아르헨, 기준금리 10%p 인하…80→70%
  • '살인적 물가' 아르헨, 기준금리 10%p 인하…80→70%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 속에 아르헨티나가 금리를 10% 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조치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출범 이후 세 번째 인하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세계 주요 통화 당국이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상반된 판단이다.1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버스 운전기사들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차고지에 주차된 버스 옆에 파업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로이터)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80%에서 70%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BCRA는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 10일(밀레이 대통령 취임일) 이후 인플레이션이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는 데 더해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해 감소하고 있다”면서 “유동성 확보를 비롯한 정부 정책을 통해 물가 상승 억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아르헨티나 월간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 25% 이후 1월 20%와 2월 13%를 기록하며 주춤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연간 물가상승률은 276.2%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금리 인하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아르헨티나에 440억 달러 규모 프로그램에 대해 검토하면서 밝힌 지침과 상충된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당시 “앞으로 당국은 통화 수요와 디스인플레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통화정책 기조를 긴축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간 IMF는 아르헨티나가 페소의 저축을 장려하고 물가를 낮추기 위해 금리를 인플레이션보다 높게 유지해야한다고 주장해왔다. 아르헨티나는 12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할 예정이며, 전문가들은 전월 대비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밀레이 정부는 3월의 월간 물가상승률이 10%대에 근접한 수치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아르헨티나 현지 매체인 라나시온은 전했다.BCRA는 추가조치로 국제결제은행(BIS)과 신용 스와프를 종료했다. 또 머니마켓 뮤추얼 펀드 이자 지급 계좌에 대한 준비금 요건을 0%에서 10%로 인상했다.
2024.04.12 I 이소현 기자
배연정 "홈쇼핑 한번 방송에 15억 매출…美서 60억 날렸다"
  • 배연정 "홈쇼핑 한번 방송에 15억 매출…美서 60억 날렸다"
  • ‘같이 삽시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소머리국밥으로 요식업 큰손에 오른 배연정이 인생의 굴곡을 털어놨다.11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연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배연정은 멤버들을 위해 오삼불고기를 했다. 배연정은 “이 오삼불고기로 몇십억을 벌었다”며 “4~50분 방송을 하면 13억, 15억씩 팔았다”고 털어놨다.배연정은 “그때는 홈쇼핑이 6개였다. 6대 홈쇼핑의 신화를 이뤘다”며 “직접 만들고 출연하고 그랬다”고 설명했다.특히 배연정은 주문 타이밍까지 직접 감지했다고. 배연정은 “콜(주문)이 뛸 때는 말을 하면 안된다. 그때 쇼호스트 손을 누른다. 말을 하지 말라고”라며 “말을 하면 말을 듣다가 주문하는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다. 그래서 쇼호스트에게 신호를 줬다”고 말해 감탄을 안겼다.배연정은 “장사는 40분 방송을 해도 판가름 나는 건 10분이다”라며 “못 잡으면 안된다. 80%는 판매를 해야한다”고 털어놨다.이후 배연정은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췌장암으로 16시간 대수술을 받은 것. 배연정은 당시 남편의 극진한 간호로 살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특히 배연정은 이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괴산 땅을 남편 명의로 넘겨줬다고. 배연정은 “(남편이)또 까부는 거다. 못 참는다고 그 땅을 팔았다”며 “그 땅을 판 현금도 날렸다”고 한숨을 쉬었다.배연정은 “미국 가서 다 까먹었다. LA에서 건물을 지었는데 사기를 당했다”며 “착공하기 전에 일꾼이 나와야하는데 아무도 안 나오고 담당자도 전화를 안 받더라. 미국 딸에게 도움을 청해 하나하나 다 하면서 6개월 끝에 겨우 가게를 오픈했다”고 털어놨다.배연정은 라디오 진행과 광고를 병행하며 가게 운영까지 했고 결국 일일 매출 2만 달러(당시 한화 2000만원)까지 달성했다고. 배연정은 “그때 8개월 미친듯이 장사가 잘 됐는데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터졌다고 하더라. 그게 미국의 IMF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배연정은 “그때 옆 가게에서는 세일을 했다. 한국에서도 국밥이 8천원이었는데 거긴 3달러였다. 그때 한국에선 광우병이 돌았다”며 “한국 가게 매출이 2천만원이었는데 80만원으로 떨어지고 양쪽으로 난리가 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배연정은 “그때 영주권을 준다고 해서 60억을 가지고 미국에 갔는데 다 날려먹었다”며 “참 비싼 과외 공부를 했다”고 털어놨다.
2024.04.12 I 김가영 기자
ADB, 올해 韓 성장률 2.2% 예상…"AI 반도체 수혜 집중될 것"
  • ADB, 올해 韓 성장률 2.2% 예상…"AI 반도체 수혜 집중될 것"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글로벌 반도체 사이클 호조에 따라 인공지능(AI) 메모리칩 등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한국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내년 성장률 폭도 2.3%까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사진=연합뉴스)ADB는 11일 ‘2024년 아시아 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2.2%로 제시해 직전 전망치(2023년 12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2.3%)보다는 0.1%포인트 낮지만, 우리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ADB는 AI 열풍이 아시아 지역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AI 메모리칩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한국이 주요 수혜 국가가 될 것으로 봤다. 한국은 지난해 전체 반도체 수출 중 약 50%가 메모리칩에서 발생했을 정도로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경우 수혜가 집중될 수 있다. ADB는 “대만이나 중국 등 다른 반도체 강국의 경우 수출에서 메모리칩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AI가 주도하는 수요확대 영향을 아직까지 덜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한국 경제성장률 역시 반도체가 주도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ADB는 AI 서비스 및 클라우드 산업 확대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수요로 인해 한국이 올해 전년 대비 2.2% 성장하고, 2025년에는 수출 증대에 힘입어 그 성장폭이 2.3%로 0.1%포인트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의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올해 2.5% 수준, 내년에는 2.0%로 점차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이 물가의 정점으로, 2%대 후반대로 수렴해갈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과 유사한 진단이다. ADB는 한국 정부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과일에 대한 관세 면제 및 인하 등 가격 대책을 통해 물가 안정 노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ADB는 아시아 지역에 대해서는 중국 경기가 둔화하고 있지만, 글로벌 금리인상이 종료되고 반도체가 이끄는 수출 회복세, 인도의 투자 중심 성장 등으로 인해 올해 4.9%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직전 전망치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또 2025년까지도 아시아 지역은 4.9% 성장하며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이어 아시아 지역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올해 3.2%, 내년 3.0%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ADB는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고, 긴축 통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전망의 근거다.한편 ADB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했다. 여기에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중국 부동산 시장 위축, 이상기후 현상 등 외부 불확실성을 주요 하방 요인으로 꼽았다.
2024.04.11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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