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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알면 후유장애 걱정 無
  • 이것만 알면 후유장애 걱정 無[뇌졸중 극복하기]
  • 서울대 생명과학부 학사 의대 학사, 석·박사를 거친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는 현재 대한뇌졸중학회에서 홍보이사를 맡아 뇌졸중이 치료 가능한 질환임을 알리고 있다. ‘뇌졸중 극복하기’ 연재를 통해 뇌졸중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룰 예정이다.[서울대병원 신경과 김태정 교수] 김하준(73세)씨는 친구와 대화 중 갑자기 말이 안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오른쪽 팔다리에도 마비 증상이 나타났다. 주변의 권유로 1시간만에 응급실을 찾았지만, 중증 뇌졸중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어떻게 됐을까?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는 후유장애 없이 모두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했다. 골든타임 내 응급실을 찾아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응급실에서 바로 뇌 CT를 찍어 좌측 중대뇌동맥·말단내경동맥 폐색으로 인한 뇌경색을 확인했다. 즉시 정맥 내 혈전용해제인 tPA 가 투약 됐고 막힌 뇌혈관의 재개통을 위해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시행해 증상이 생기고 3시간만에 막힌 뇌혈관 재개통에 성공했다. ◇ 골든타임이 뭐기에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Time is brain!’이라는 캠페인 문구와 함께 증상이 생기면 빨리 병원에 가라고 이야기하는데 왜 이렇게 골든타임이 강조될까? 뇌졸중은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초급성 질환이다. 전체 80% 정도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이고, 20% 정도는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대뇌출혈, 지주막하출혈이다. 이 중 골든타임이 강조되는 것은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이다. 뇌는 평소 에너지를 비축하지 못하는 기관으로 심장에서 공급하는 혈액의 20% 정도를 사용해 기능을 유지한다. 전체 몸에서 뇌의 크기를 생각하면 다른 기관에 비해서 혈액 공급이 굉장히 중요한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뇌에는 산소, 에너지 공급이 중단되면서 막힌 혈관에서 공급되는 혈액으로 먹고 살던 뇌세포, 조직은 손상이 시작된다. 뇌혈관이 막히게 되면 1분만에 뇌세포 200만개, 시냅스는 140억개가 손상된다. 그렇다면 수분, 수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까? 뇌는 결국 비가역적인 손상이 오게 되고, 평생 후유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된다. ◇ “조금만 더” 했다간 후유장애만뇌졸중 골든타임은 현재 증상 발생 4.5시간 이내다. 4.5시간의 기준은 뇌경색에서 정맥 내 혈전용해제인 tPA를 투약할 수 있는 기준이다. 이것은 초급성기 치료 중 첫 번째 치료가 정맥 내 혈전용해제이기 때문이다. 동맥 내 혈전제거술은 증상 발생 6시간 이내일 때 추천되지만, 여러 임상연구를 거쳐 환자의 뇌 영상 소견에 따라서는 증상 발생 24시간 이내에도 시행이 가능하다. 이렇게 초급성기 치료를 성공적으로 하면 처음에 중증 뇌경색이었다고 해도 50% 이상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해진다. 김하준씨는 시술 후 김씨의 우측 편마비는 팔, 다리를 살짝 들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고 이름을 말하는 등 간단한 대답이 가능한 정도로 회복됐다. 급성기 치료를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 진행하고 안정화돼 퇴원할 때는 약간의 구음장애와 실어증이 있었으나 대부분의 증상이 좋아졌고 3개월 뒤에는 후유장애 전혀 없이 증상이 모두 회복되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었다. 뇌영상에서 보이는 뇌경색 및 뇌출혈 소견증상 발생하고 3시간 이내 초급성기 치료가 완료됐고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한 경우였다. 물론 골든타임 내 병원을 방문하지 못해 중증 뇌졸중으로 평생을 침상에서 보내야 하는 환자들도 아직 많이 있기 때문에 뇌졸중 골든타임에 대한 강조는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하지만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현재 뇌졸중 골든타임 기준이 4.5시간으로 되어 있다고 ‘증상이 생기고 조금 기다렸다가 가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뇌는 1분 1초가 소중한 기관이며, 치료를 빨리 받을수록 늦게 받는 환자들보다 일상생활로 돌아갈 확률이 2~3배 높아진다는 것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뇌졸중 의심증상을 인지하는 바로 인지하는 그 순간이 뇌졸중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이다.
2023.09.09 I 이지현 기자
'우군' 늘려야 산다…자카르타서 부산엑스포 외교전 나선 尹
  • '우군' 늘려야 산다…자카르타서 부산엑스포 외교전 나선 尹
  •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박태진 기자] 6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일정에 본격 돌입한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전에 적극 나섰다.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엑스포 개최지 투표까지 세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사실상 우리나라에 ‘우군’이 될 수 있는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쿡제도 정상회담에서 마크 브라운 총리를 영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부산은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 도시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 계신 아세안 정상들께도 친숙한 도시”라며 “부산이 다시 한번 인태지역과 전 세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2030년 엑스포 개최국은 11월 28일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최종 선정된다. 부산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와 치열하게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윤 대통령은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불과 반세기 만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나라”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우리의 발전 경험을 아세안을 포함한 많은 해양국과 많은 이웃 나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전은 이번 순방 기간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G20 정상회의 기간에 20여개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열고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들어가기 전 마크 브라운(Mark Brown) 쿡제도 총리를 만나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쿡제도의 지지를 요청했다. 특히 정상회담 현장에는 부산엑스포 홍보 슬로건인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가 적힌 홍보 책자를 비치하기도 했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 경험을 아세안을 포함한 전 세계와 공유하고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 대응위한 솔루션 플랫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더불어 첨단 디지털 기술 교류 공간이자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엑스포’로서 2030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3.09.06 I 권오석 기자
모비데이즈 주최 마케팅·애드테크 컨퍼런스 맥스서밋2023 성료
  • 모비데이즈 주최 마케팅·애드테크 컨퍼런스 맥스서밋2023 성료
  • 디지털 애드테크 전문 기업 모비데이즈(363260)(대표이사 유범령)가 주최한 마케팅·애드테크 컨퍼런스인 ‘맥스서밋(Max Summit) 2023’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모비데이즈는 지난달 31일에서 이달 1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 9회 맥스 서밋을 개최했다. 마케팅 및 애드테크 분야 최대 행사로 꼽히는 맥스서밋에 올해 600여개 기업이 참여했고, 총 23개 세션에서 52명의 연사가 참여했다. 이번 주제는 ‘What is the next momentum?’으로 위기 상황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돌파구와 성장 모멘텀을 찾아 나가는 다양한 기업들의 인사이트와 전략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분야별 유력 기업이 다수 참여한 덕에 올해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점검하고 독자적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는 각 세션이 풍성하게 채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비데이즈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구글, 메타, 토스, 틱톡, 몰로코 등 업계를 대표하는 빅미디어 기업들과 금융, 게임, 여행 등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각 세션에 이어 진행된 네트워킹 파티에서는 다양한 업계의 참석자들 간 비즈니스를 논하는 기회와 향후 발전 방향성, 업계 흐름을 전망하는 시간도 가졌다.행사 마지막 날에는 올해 각 산업군에서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해준 기업을 선정하는 ‘맥스 어워즈 시상식’이 진행됐다. 금융, 커머스, 모빌리티, 여행 등 총 16개 부문에서 CJ더마켓, 불스원, 나무증권, KB국민카드, 카카오뱅크, 여기어때 등이 수상했다.이광수 모비데이즈 마케팅사업 부문 대표는 “시간내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이 업계를 선도하고 발전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인 것 같다”며 “앞으로 모비데이즈는 맥스서밋과 같이 유의미한 행사의 개최를 통해 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본 행사에는 애드저스트, 몰로코, 토스, 틱톡, 앱스플라이어, 팀 맥소노미, AB180, NNT, 피처링, 빅인사이트, TNK팩토리, 크몽, 크리마, data.ai , 이벤터스, RevX, 브이리뷰, 카페24, 루나소프트, SAP코리아, 모비두, 아이보스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2023.09.06 I 지영의 기자
尹대통령, 아세안·G20 참석차 인니·인도로 출국
  • 尹대통령, 아세안·G20 참석차 인니·인도로 출국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방문하기 위해 5일 출국했다.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순방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탑승에 앞서 환송객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길에 올랐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윤 대통령은 어두운 남색 정장에 짙은 초록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흰색 재킷에 하늘색 블라우스, 흰색 치마, 베이지색 구두를 착용했다. 옅은 노란색 손가방도 들었고, 가방에는 ‘Busan is ready’ 키링이 달려 있었다.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인도네시아 대사 대리,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 대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환송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공군 1호기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 동포간담회를 진행한다.다음 날부터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각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한다.오는 8일(현지시간)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로 이동한다.윤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참석하게 된다.이번 순방에서는 지난해 발표한 한·아세안 연대 구상(KASI)과 인도·태평양 전략을 바탕으로 한 한국의 아세안 중시 입장과 협력 강화 방안을 적극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촉구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2023.09.05 I 박태진 기자
유럽도 신생 PEF 기근…색깔 확실해야 펀딩 성공
  • [마켓인]유럽도 신생 PEF 기근…색깔 확실해야 펀딩 성공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올 들어 유럽에서 신생 사모펀드(PEF)운용사가 결성한 펀드가 단 8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로 유동성이 줄어들다 보니 글로벌 출자자(LP)들 사이에서 수익률이 확실한 곳에 투자하거나 특색있는 분야에 투자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기조가 짙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유럽 기반 신생 PEF 운용사들이 지난 2018년부터 최근(8월 22일)까지 결성한 펀드 수 및 규모 추이. (사진=피치북 갈무리)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유럽 신생 PEF 운용사들은 최근(8월 22일)까지 8개 펀드를 통해 글로벌 LP들로부터 총 12억유로(약 1조7076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21개 펀드에 25억유로(약 3조5576억원)가 쏠린 지난해에서 뚝 떨어진 수준이다.최근 5년간의 펀드 결성 수 및 규모를 보면 그 차이는 더 두드러진다. 지난 2018년 유럽 신생 운용사들은 45개 펀드를 통해 57억유로(약 8조1113억원)를 조달했고, 2019년엔 56개 펀드를 통해 94억유로(약 13조3766억원)를 조달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에는 결성 규모가 대폭 떨어지긴 했으나 43개 펀드를 통해 25억유로(약 3조5576억원)를 조달하는 등 두 자릿수의 펀드 결성 건수만큼은 유지했다. 이후 2021년엔 46개 펀드를 통해 80억유로(약 11조3706억원)를 조달하며 다시 기지개를 켜기도 했다.경기 침체가 장기화한 올해 관련 규모는 지난해 대비 뒷걸음질쳤다. 시장 유동성이 줄어들자 특색있는 운용 전략으로 LP들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도울 수 있는 신생 운용사들에 출자가 주로 이뤄졌다. 실제 올해 펀드를 결성한 8곳은 모두 특정 분야 혹은 지역에 특화된 펀드를 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초점을 맞춘 투자 운용 전략을 앞세웠고, 산업별로는 수경(水耕)재배와 푸드테크와 에너지, 소프트웨어, 생명과학 등으로 나뉘었다. 이번에 유럽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은 곳은 영국 기반의 CGE파트너스다. 회사는 지난 4월 7억유로(약 9967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ESG에 초점을 맞춰 유럽 전역의 에드테크, 핀테크, 생명공학, 컴플라이언스 등 분야의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3개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로 LP 마음을 사로잡은 곳도 나왔다. 독일 기반의 푸드테크 전문 운용사인 진티너스는 유럽과 아시아, 미국 전역에 걸쳐 푸드테크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워 1억5000만유로(약 2133억원)를 조달했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테크스타를 공동 설립한 인물과 영국계 운용사 퍼미라에서 장기 근속한 인물이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히나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 독일 기반의 투자사인 플렉스캐피털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특화한 1호 펀드(1억2600만유로)를, 아이슬란드 기반의 IS하프피아바우르는 수경재배 분야에 특화한 92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피치북은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이러한 펀드들은 블라인드펀드 대비 광범위한 투자가 제한되지만,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LP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다”며 “특히 수익률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투자’에 대한 글로벌 LP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ESG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있는 유럽 기반 운용사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용이한 시기로 볼 수 있다”고 했다.
2023.09.05 I 김연지 기자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포드 ‘Q1 어워드’ 인증 획득
  •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포드 ‘Q1 어워드’ 인증 획득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 공장(Tennessee Plant)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포드(Ford)사로부터 ‘Q1 어워드(Q1 Award)’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CIQ1 어워드는 ‘Quality is No.1’을 뜻하며, 포드가 자체 기준에 의해 품질 및 생산체계, 혁신 기술, 제품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업체에 수여하는 인증이다.이번 인증 획득으로 한국타이어는 향후 포드가 진행하게 될 신제품 개발 참여 및 신차용 타이어 공급사 선정 과정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회사에 주어지는 인증인 만큼 미국 내에서 한국타이어 브랜드 인지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한국타이어는 지난 1999년 아시아 타이어 기업 최초로 포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이래, 굳건한 신뢰 관계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머스탱(Mustang), 익스플로러(Explorer), 포커스(Focus), 몬데오(Mondeo), F-150, 레인저(Ranger) 등 주요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끈끈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한국타이어는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헝가리, 미국 등에서 8개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다. 이 중 지난 2000년 대전공장을 시작으로 7개 생산기지가 포드의 Q1 어워드 인증 획득에 성공하며 업계 최상위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2023.09.04 I 박민 기자
KG모빌리언스, 새로운 결제 시스템 적용...라이브 커머스 출시
  • KG모빌리언스, 새로운 결제 시스템 적용...라이브 커머스 출시
  • KG모빌리언스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046440)가 이달 16일 신사업으로 준비 중인 라이브 커머스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KG모빌리언스의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Live streaming)와 커머스(e-Commerce)의 기능이 가장 자연스럽게 융합된 형태다. 방송하는 판매자와 구매하는 시청자 모두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라이브 스트리밍 환경에서 불가능했던 결제 시스템을 누구나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결제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KG모빌리언스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 진출을 앞두고 이달 11일에 개최되는 2023 K포럼을 협찬한다. 2023 K포럼은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마케팅 전문가, 문화예술인, 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저명한 인사들이 프로그램 연사로 참여하는 대규모 포럼이다. 행사 슬로건을 ‘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로 내세우고 지속 가능한 한류의 세계화를 모색한다.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자결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KG모빌리언스가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특화된 결제 서비스를 준비하는 만큼 향후 이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3 K포럼 참가를 통해 장기적으로 콘텐츠 제작 및 크리에이터와의 연계 사업을 구상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 K포럼은 9월 8일까지 참가 등록이 가능하며, KG모빌리언스를 통해 선착순 100명에 한 해 참가비 50% 할인 등록 신청할 수 있다.
2023.09.04 I 이지은 기자
"긴축 우려 느슨…시장에 우호적 환경 조성 중"
  • "긴축 우려 느슨…시장에 우호적 환경 조성 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9월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긴축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가 느슨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증시 전반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4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표 상으로 시장에 나쁘지 않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달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 이후 미국 채권 금리의 상승세가 둔화했했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를 보고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파월의 말을 시장이 일단 믿은 것”이라며 “이에 연준의 정책 목표와 관련된 지표에 모든 이목이 쏠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를 비롯해 비농업 부문 고용, 실업률, 그리고 임금 상승률 등에 글로벌 시장은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이들 지표의 결과는 통화 긴축 우려를 완화하는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먼저 헤드라인과 근원 PCE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3%, 4.2% 상승했다. 직전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과도한 물가 경계 심리는 완화됐다는 평가다. 이어 그는 “1일(현지시간)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 결과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18만7000명 증가했는데 이는 예상치인 17만명을 상회한 결과”라고 말했다. 물론 일견 수치만 보면 고용이 여전히 뜨거운 게 아니냐고 느낄 수 있지만 나머지 지표들은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충분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먼저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3%, 전월대비 0.2%로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하회했다”면서 “임금 상승률이 계속해서 위를 향해 움직인다면 인플레이션도 중앙은행의 바람과 달리 높은 수치로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임금 상승 둔화가 비용 상승 인플레 압력을 제어하면서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다가 실업률도 3.8%로 올라가면서 고용시장 과열이 해소되고 있다는 전망이 강화됐다”면서 “어찌보면 8월 고용지표는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시장은 ‘배드이즈굿(Bad is good·나쁜 일이 오히려 좋다)’을 다시 한번 적용하며 안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다.한편 같은 날 미국에선 예전보다 주목도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중요한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됐다. 제조업 지수는 아직 확장국면인 50선을 상회하지 못했지만 그 대신 증시에 중요한 신규주문-재고 스프레드는 계속해서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이것은 기업들의 제품 수요를 회복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한국 시장에선 특히 IT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바 있다”며 “지난주 삼성전자 급등으로 IT 업종의 투자심리가 회복될 기미가 보였는데 미국 지표 결과에 따라 흐름이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커커졌다”고 전망했다.
2023.09.04 I 김인경 기자
"졸업식이 곧 장례식"…무기력한 '新빈곤층' 中 청년들
  • "졸업식이 곧 장례식"…무기력한 '新빈곤층' 中 청년들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우리에게는 희망이 없습니다.”(There is no hope for us.)중국 후이저우시에 사는 한 27세 청년이 주간 이코노미스트에 한 얘기다. 중국 청년 세대가 느끼는 무기력함은 ‘탕핑’(평평하게 누워 있기)을 넘어 ‘바이란’이라는 용어로 표출되고 있다. 바이란은 원래 중국 스포츠 경기에서 크게 지고 있는 팀이나 선수들이 자포자기하는 심경을 표현한 용어다. 외신들은 ‘썩게 놔두라’(let it rot)는 뜻으로 전달한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1990년대 출생자들이 이제 경쟁에서 벗어나 달성할 수 없을 것 같은 물질적 야망을 모두 포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일자리 미스매치 심화…“졸업식은 곧 장례식”중국 대학교 졸업식의 한 풍경.(사진=웨이보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가장 큰 문제는 대학 졸업 청년들이 원하는 만큼 고임금 고숙련 일자리가 창출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대학가 허페이시에 사는 리우 씽유(23)는 최근 대학 졸업 후 몇 달 만에 첫 직장을 그만뒀다.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위해 전자통신공학과라는 실용 학문을 택했지만, 졸업 후 얻을 수 있는 일자리는 월 630달러(83만원)에 해당하는 쇼핑몰 휴대폰 판매 관리 직업이었다. 이는 도시 평균 소득의 절반에 불과한 금액이다. 온라인 채용 정보 회사인 질리안 자오핑(Zhilian Zhaopin)의 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빅테크 단속 강화에 발맞춰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최대 기술기업들이 정리해고를 감행했음에도 중국 대학 졸업생의 4분의1이 기술 분야 고임금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광저우, 선전 등 중국 1선 도시 구직자의 39%는 자신이 원하는 직업에서 요구하는 기준보다 최소 2년 이상의 교육 과정을 더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는 제조업 등 생산직, 가사 노동 등 저임금 서비스 분야에서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해당 직업 중국의 대학 졸업 청년들이 받아들이기를 꺼리는 일자리”라고 전했다. 올해 기준 약 1160만명에 달하는 대학 졸업 청년들은 자신의 상황을 중국 근현대 문학 속 인물 ‘쿵이지’(루쉰 소설의 주인공)와 비교하고 있다. 쿵이지는 청나라 말 나라에서 일자리를 얻지 못한 후 사소하게 절도에 의지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지식인을 의미한다. 일부 대학 졸업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졸업 가운을 입고 엎드려 있는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있다. 이들은 웨이보 등에 사진을 올리며 ‘졸업식이 곧 장례식’이라는 설명을 달고 있다. 중국의 16~24세 청년실업률은 지난 6월 21.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실제 수준은 공식 집계를 능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베이징대의 장단단 경제학과 교수는 “노동에 참여하지 않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고려한다면 이미 지난 3월 실제 청년실업률은 46.5%에 이르렀다”며 “지금은 그 이상일 수 있다”고 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수치 수집을 더 개선하고 최적화해야 한다”고 발표한 뒤 7월 청년실업률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중국의 공식적인 7월 도시 실업률은 5.3%이지만, 청년들은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기술, 부동산 등 전통적으로 청년 고용을 담당했던 부문을 단속했고, 그 결과 많은 기업들이 대학 졸업생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대신 부채 상환에 집중했다. 같은 기간 청년 대학 졸업자는 중국 도시 노동력 공급의 약 3분의2에 달할 정도로 커졌다. 지난 3년 동안 노동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대졸 청년은 2800만명 이상에 이르렀다. ◇청년 신빈곤층의 등장…‘시진핑의 중국’에 반발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우루무치 화재 희생자 추도식에서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위에서 백지를 들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일자리 미스매치 문제가 심화하자 청년들은 결혼을 포기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결혼한 커플은 총 680만여 쌍이다. 10년 전의 절반 수준이다. 치솟는 주택 가격과 육아 비용으로 결혼은 물론 출산까지 꺼리는 분위기다. 베이징의 민간 싱크탱크 위와 인구조사의 지난해 말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중국에서 첫 아이를 18세까지 키우는 평균 비용은 약 48만5000위안(약 8800만원)이다. 수년 전부터 청년들은 양육 과정에서 1인당 GDP의 약 7배에 해당하는 금액의 부담하고 있는 것이다.상황을 해결하려는 정부의 노력은 실패로 돌아갔다. 중국 정부는 2016년 한 자녀 정책을 부부 당 두 자녀 정책으로 전환했다. 그럼에도 다음 해 출산율이 최저치(1.2명)에 이르자 정부는 △현금 지급 △세금 감면 △출산 휴가 연장 등의 인센티브를 걸고 세 자녀 정책을 추진했지만 청년들은 동요하지 않았다. 지난해 중국 온라인에서는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가족 3대가 망한다”는 경찰의 말에 “우리가 마지막 세대다. 감사하다”고 답한 영상이 또 다른 냉소적인 밈으로 바뀌어 유행했다. 일부 학자들은 이들을 두고 ‘신빈곤층’이라 칭하며 사회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순펑 칭화대 사회학자는 “신빈곤층은 오랫동안 배제, 망각, 지루함 속에서 살아온 세대이기 때문에 그들의 주된 정신상태는 짜증 나고 반사회적이고 폭력적”이라며 “이것이 사회적 불안정을 낳는 주 요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기적으로 수백만명의 실업자는 강대국으로 부활하려는 ‘시진핑 공산당’에 대한 잠재적 위험 요인이다. 이코노미스트는 “16~35세인 청년 인구는 약 3억 6000만명으로 전체 4분의 1을 차지한다”며 “이들의 우울함은 중국의 미래 경제와 공산당의 야망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현지에서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지만, 사회와 경제에 대한 그의 엄격한 통제에 대한 일부 청년들의 좌절감은 지난 11월 베이징, 상하이 및 기타 도시에서 거리 시위(백지 시위)로 터져 나왔다. 청년들은 확진자 발생 지역을 완전히 봉쇄한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반대하는 의미로 거리에 나와 백지를 들기 시작했다. 인민일보는 지난 8월 초 청년들을 대상으로 “당신이 더 야심적일수록 더 현실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5월에는 “쓴 맛을 삼키라”는 말을 남겼다. 이는 현 정부의 슬로건인 ‘먼저 직업을 구한 다음 직업을 찾으세요’와 같은 맥락의 구호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공장·시골 노동의 미덕을 칭찬하고, 대학 졸업생들로 하여금 일손이 부족한 제조·생산업계의 직업을 채택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중국 공산청년동맹은 청년층에 “양복을 벗고 소매를 걷어붙이고 농지로 가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학 졸업 후 몇 달 만에 단순 판매 노무직 업무를 그만둔 ‘바이란’ 세대 리유는 이렇게 답했다. “그들이 우리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그들의 의견 역시 우리에게 더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2023.09.01 I 김영은 기자
‘연이은 관중 기록 경신’ 슈퍼레이스, 원천은 팝업 스토어 마케팅 효과
  • ‘연이은 관중 기록 경신’ 슈퍼레이스, 원천은 팝업 스토어 마케팅 효과
  • 슈퍼레이스가 팝업 스토어 행사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지난해 서울 북촌에서 진행한 NFT 전시회의 모습.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슈퍼레이스가 팝업 스토어 마케팅으로 관중몰이에 성공하고 있다.슈퍼레이스는 30일 연이은 관중 기록 경신 소식을 전했다. 지난 6월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선 F(포뮬러)1 한국 그랑프리 사상 최다 관중인 1만 7천 441명을 기록했다.지난달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는 1만 5천 354명의 팬이 현장을 찾으며 개장 이래 최다 관중 기록을 썼다. 지난 2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는 2만 9천 881명의 팬이 짜릿한 속도감을 즐겼다. 결승전 단일 기준 최다 관중이었다.슈퍼레이스 측은 관중 증가 요인으로 팬들과의 접전 확대를 꼽았다. 관계자는 “서킷 밖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에 팝업 스토어를 마련해 팬들을 찾아가고 있다”며 “기존 모터스포츠 팬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신규 관람객이 슈퍼레이스의 매력을 직간접적으로 느껴 대회에 흥미를 느끼게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2019년 하남 스타필드와 용인 에버랜드에서 진행했던 ‘Meet the SUPERRACE’ 행사와 지난해 서울 북촌에서 이뤄진 ‘SUPERRACE IS BACK. ARE YOU READY?’ 대체불가토큰(NFT) 전시회를 예로 들었다.당시 슈퍼레이스는 슈퍼 6000 클래스에 참가하는 레이싱카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시뮬레이터를 통해 간접 체험하고 인기 드라이버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올해 4월에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전시존에서 ‘SUPER EXCITING, SUPERRACE’ 미디어 아트 기획전을 약 4개월간 진행했다.슈퍼레이스 관계자는 “레이스카 모델 중심으로 역동적이고 화려한 레이싱 장면을 비롯해 드라이버가 대회에서 마주하는 상황들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했다”며 “방문객에게 모터스포츠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기간 50만여 명의 방문객이 슈퍼레이스 브랜드를 체험했다고 덧붙였다.슈퍼레이스는 “다음에도 이러한 팝업 스토어 마케팅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신규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30 I 허윤수 기자
"넷플릭스 끊기면 안돼"…구독 연장하려다 카드 정보 '탈탈'
  • "넷플릭스 끊기면 안돼"…구독 연장하려다 카드 정보 '탈탈'
  • 넷플릭스 사칭 피싱 메일에서 보안접속 확인 이후 연결되는 피싱 페이지(사진=안랩)[이데일리 김가은 기자]안랩은 ‘넷플릭스 구독 갱신 및 계정확인’을 위장한 피싱 공격 사례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공격자는 먼저 ‘Your Subscription is about to expire(구독이 곧 만료됩니다)’라는 제목의 피싱 메일을 유포했다. 해당 메일에는 netflix(넷플릭스)와 유사한 ‘netfix’라는 단어가 포함된 악성 인터넷주소(URL)가 있었다.해당URL을 누르면 바로 정보탈취용 피싱 사이트로 접속하지 않고, ‘Verify you are human(당신이 사람인지 확인하시오)’이라는 메시지가 뜨는 가짜 보안접속 확인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는 사용자 의심을 피하기 위한 과정으로 추정된다.사용자가 이 페이지 내 ‘사람임을 확인(Verify you are human)’ 체크박스를 누르면 넷플릭스 로그인 화면과 유사하게 꾸민 피싱 사이트가 열린다. 이 피싱 사이트는 사용자 이름과 신용카드 정보(카드 번호, 만료일자, CVC 번호), 주소 등을 입력을 유도한다. 사용자가 페이지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공격자에게 전송된다. 안랩 측은 정보가 유출되면 카드정보 도용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피싱 메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메일 발신자 꼼꼼히 확인 △수상한 메일 내 첨부파일 및 URL 실행 금지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사용 중인 프로그램(운영체제(OS)·인터넷 브라우저·오피스 SW 등) 최신버전 유지와 보안 패치 적용 등 기본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전제민 안랩 인공지능(AI)팀 수석연구원은 “이번 공격에서는 사용자 의심을 피하기 위해 피싱 사이트로 연결하기 전 가짜 보안 확인 페이지를 거치는 등 교묘한 방식을 사용했다”며 “향후 다른 유명 서비스를 사칭한 공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의심스러운 메일 내 첨부파일 및 URL은 실행하지 않는 등 기본 보안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2023.08.25 I 김가은 기자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틱톡 글로벌 여름노래 4위
  •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틱톡 글로벌 여름노래 4위
  • (틱톡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뉴진스의 슈퍼샤이(Super Shy)가 올해 여름 한국 틱톡 사용자들의 숏폼에 가장 많이 이용됐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앱 내에서 영상 창작에 사용된 음원 데이터를 기준으로 ‘올해의 여름 노래(Songs of the Summer 2023)’ 리스트를 25일 공개했다.글로벌 및 국가별로 공개된 ‘올해의 여름 노래’ 리스트는 틱톡에서 지난 6~8월 약 3개월 간 해당 음원을 사용해 만들어진 영상의 총 생성량에 기반해 선정됐다. 한국 1위는 뉴진스의 ‘슈퍼샤이(Super Shy)’가 차지했다. 2위는 K팝 아이돌들도 앞다투어 챌린지에 참여했던 ‘올해의 여름 노래’ 글로벌 1위곡인 ‘If We Ever Broke Up’이다. 3위는 (여자)아이들의 ‘퀸카’, 4위는 글로벌 순위에서 2위에 오른 도치(Doechii)의 ‘What it is’ 솔로 버전이다. 래퍼 도치는 틱톡에서의 바이럴을 통해 빌보드 차트 첫 입성을 이뤄냈다. BTS 정국의 첫 솔로 데뷔곡인 ‘Seven’의 클린 버전이 9위, 다이나믹 듀오의 ‘AEAO’는 10위에 올랐다. 특히 ‘AEAO’는 틱톡에서의 화제로 앨범 발매 9년만에 각종 음악 차트를 역주행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올해 여름 한국 틱톡에서 주목받은 음원의 특징 중 하나는 원곡을 빠르게 만든 스페드업(Sped Up)의 유행이다. 피프티피프티의 ‘Cupid’의 스페드업 버전이 5위, 베트남계 미국인 뮤지션 투이(thuy)의 ‘girls like me don’t cry‘ 스페드업 버전이 7위에 올랐다. 국경 없는 대중음악의 시대도 목격된다. 국내에 J팝 열풍을 몰고 온 요아소비(YOASOBI)의 ‘아이돌(アイドル)’과 이마세(imase)의 ’NIGHT DANCER‘가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글로벌 통합 1위는 틱톡에서 가사를 표현한 손댄스 챌린지로 인기가 급부상한 메이 스티븐스(Mae Stephens)의 ’If We Ever Broke Up‘이다. 슈퍼마켓에서 교대근무를 하던 영국의 무명 뮤지션을 단숨에 스타덤에 올려놓은 곡으로, 10억명의 글로벌 커뮤니티를 보유한 틱톡 플랫폼에서는 재능만 있다면 누구나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틱톡은 전 세계적으로 음악 및 아티스트를 발견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음악 생태계 전반에서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제는 신곡뿐 아니라 오래전 발표한 곡도 틱톡 내에서 다양한 트렌드에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재발견 된다. 틱톡에서 바이럴되면 각종 음원 차트에 진입, 상업적인 성공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는 공식이 통하고 있다.폴 호리칸(Paul Hourican) 틱톡 음악 콘텐츠 및 파트너십 글로벌 총괄은 “틱톡을 통해 다채로운 장르와 사운드, 뛰어난 재능을 가진 뮤지션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던 여름이었다. 2023년 ’올해의 여름 노래‘에 어떤 곡이 선정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으며 이것이 바로 플랫폼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며 “영국에서 아시아 너머까지 센세이션을 일으킨 ’If We Ever Broke Up‘의 성공 스토리와 같이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틱톡의 글로벌 커뮤니티와의 연결되면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3.08.25 I 한광범 기자
‘환경사업 짭짤하네’ 아이에스동서, 폐배터리사업 유럽 진출
  • ‘환경사업 짭짤하네’ 아이에스동서, 폐배터리사업 유럽 진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부동산 개발업체인 아이에스동서(010780)(IS동서)가 볼트온 전략을 통해 공격적 인수·합병(M&A)으로 환경부문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슬로바키아의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업체인 BTS 테크놀로지 인수를 통해 유럽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아이에스동서 자회사인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이 경기 화성시에 건설 중인 8250㎡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전처리(파쇄) 공장의 모습. (사진=IS동서)아이에스동서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 및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BTS 테크놀로지’ 지분 78.2%를 취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BTS 테크놀로지는 지난 2016년 설립됐으며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등에 4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폴란드 오스와(Osla) 지역에 폐배터리 셀·모듈 전처리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이며 연내 가동할 예정이다. BTS 테크놀로지가 건설 중인 공장은 2차전지 폐배터리 셀·모듈의 일괄 전처리가 가능하다. 연간 기준 1만2000t(톤) 분량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다. 향후 유휴 부지에 증설과 사업의 확장을 통해 생산능력(CAPA)이 최대 12만t까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국내 도급순위 30위권으로 건설사에서 폐기물 사업을 중심으로 환경사업으로 신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를 비롯해 SK에코플랜트, GS건설 등 건설사들이 폐기물 재활용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매립장과 소각장, 수처리 시설 등을 건설하면서 환경사업의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자원효율을 높이고 탄소감축을 위한 친환경 시설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표방하며 사업확장 기회를 노릴 수도 있다. 아이에스동서의 신사업 진출 전략은 볼트온 전략의 M&A를 통한 폐기물 처리사업 및 2차전지 재활용 밸류 체인 완성이다. 2차전지 부문에선 △인선모터스(폐배터리 확보) △아이에스비엠솔루션(전처리, 파쇄·양극재원료 추출) △아이에스티엠씨(후처리, 탄산리튬·전구체복합액 양산) 등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아이에스동서의 환경사업 진출 확대는 인선이엔티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인선모터스는 폐자동차 재활용 1위 기업으로, 국내 폐기물 건설 분야 1위 인선이엔티의 자회사이며 폐차를 너머 전기차 폐배터리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 다른 한 축은 금속폐기물 재활용 기업인 타운마이닝캄파니(TMC)로, TMC는 폐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핵심광물을 추출한다. 아이에스동서는 폴란드 지역을 시작으로 유럽 내 배터리 생산 주요 거점에 대한 시장 진출 및 전처리 공장 건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럽 내 현지 자동차 제조사 및 재활용 업체들과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향후 시장에 쏟아져 나올 수명 종료 배터리(EoLB) 시장에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달 말 발효될 전망인 유럽연합 배터리법에 따르면 오는 2031년부터 리튬과 니켈 등 핵심광물 재활용이 의무화되며 배터리 전 주기(LCA)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해 3자 검증을 거쳐 신고가 의무화된다. 글로벌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47억달러에서 2030년 175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의 환경 등 신사업 부문 영업이익 기여도는 올해 26%, 2024년 40%, 2025년 5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김 연구원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은 많지만 결국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자체 보다는 인허가가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아직 국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된 법규가 없으나 해당 법안이 자리잡기 전까지는 기존의 플레이어가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3.08.24 I 김경은 기자
마이바흐 첫 전기차 ‘EQS SUV’ 상륙…벤츠 韓 공략 거세진다
  • 마이바흐 첫 전기차 ‘EQS SUV’ 상륙…벤츠 韓 공략 거세진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의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는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올-일렉트릭 쇼케이스·기자간담회’를 열고 메르세데스 그룹 최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의 첫 번째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칼레니우스 CEO는 “처음 EQS SUV 뒷좌석에 탔을 때 마치 전용기에 탄 것 같았다”며 “전기차인만큼 조용하고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갖췄다”고 평했다.◇ 마이바흐 첫 전기 SUV…럭셔리·첨단기술 조화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는 마이바흐의 신조인 ‘좋은 것은 또한 반드시 아름다워야 한다’(What is good must also be beautiful)를 반영한 차다. 마이바흐가 추구하는 럭셔리함과 메르세데스 그룹의 순수전기차 기술력을 결합했다.EQS 680 SUV는 모터 최대 출력 484kW, 최대 토크 950N·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차체는 전장 5125㎜, 전폭 2034㎜, 전고 1721㎜로 휠베이스(자동차의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는 3210㎜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는 600㎞(유럽 WLTP 기준)다.2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연 ‘올-일렉트릭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EQS SUV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외관에서는 최고급을 지향하는 마이바흐의 정체성이 드러난다.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 처리한 트림 스트립을 수직으로 배열한 전면부와 차량 곳곳에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이 럭셔리 전기 SUV의 존재감을 강조하면서다. 후면부에는 EQ 패밀리룩을 반영해 그룹 정체성도 확실히 했다.내부 역시 장인 정신과 현대적 미감을 조화했다.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합친 MBUX 하이퍼스크린이 앞좌석에 펼쳐지며, EQS SUV만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전용 시작 화면도 만날 수 있다. 시트는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을 기본 적용했으며 베지터블 탠 가죽을 시트 커버 등 실내 마감 소재로 사용해 친환경 요소도 반영했다.마이바흐 EQS SUV 뒷좌석 역시 통풍, 마사지, 및 목과 어깨 온열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시트’를 기본 장착했다. 또한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 MBUX 하이엔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7인치 MBUX 뒷좌석 태블릿 등도 기본 탑재해 뒷좌석 고객들도 차량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편의 사양으로 적용한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은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통해 드라이빙 모드, 속도, 하중에 따라 각 휠을 개별 제어한다. 주행 속도에 따라 전고를 조정해 최대 35㎜까지 높일 수 있다. 조향각이 최대 4.5도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기본 탑재해 차체를 민첩하게 조작할 수 있다.또 마이바흐 EQS SUV는 ‘다이내믹 셀렉트’ 기능을 적용해 주행 모드를 △에코 △스포츠 △오프로드 △인디비주얼 등으로 바꿀 수 있다.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 역시 기본 적용돼 뒷좌석 승객의 높은 승차감도 유지했다. 이 외에도 대형 헤파(HEPA) 필터를 포함한 공기 청정 패키지, 돌비 애트모스·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한다.메르세데스-AMG 순수 전기 쇼카 ‘비전 AMG’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AMG 순수 전기 쇼카 ‘비전 AMG’ 역시 공개됐다. AMG가 개발한 AMG.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4도어 쿠페 비전 AMG는 F1 특유의 감성을 더했다.두 차량은 오는 25~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테마파크 ‘EQ 원더랜드’에 전시된다. EQ 원더랜드에서는 체험 및 시승 프로그램과 벤츠 전기차 관련 특별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전동화·디지털화에 150억유로 투자…“韓 시장 중요” 강조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최근 전동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칼레니우스 CEO는 이날 간담회에서 “자동차 산업은 근본적인 변화의 시대에 와 있다”며 탈탄소화를 위한 전동화와 디지털화를 완성차 산업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2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연 ‘올-일렉트릭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CEO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동화 전환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올 한 해 총 150억유로(약 21조5500억원)를 관련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CAPEX)에 투입한다. 마이바흐를 비롯해 다양한 전동화 차량을 개발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풍력발전, 폐배터리 활용 등 관련 기술을 개발한다.칼레니우스 CEO는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올해 2분기 전기차 시장에서 123% 성장했다”며 “혁신과 기술을 이끌어나가는 동시에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탁월한 품질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20년 동안 많은 성과와 큰 성장을 수 년에 걸쳐 거듭해왔다”며 “한국 고객과 시장은 기술을 잘 이해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특성이 있기에 이 곳에서 활동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공급망 차원에서도 한국은 주요 거점지다. CEO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칼레니우스 CEO는 전날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이종호 SK스퀘어 대표 등과 만나 차량 전동화·디지털화 관련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이에 대해 칼레니우스 CEO는 “한국은 수백 개의 공급 기업이 위치한 곳으로 SK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기술·공급망 파트너와 만날 것”이라며 “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에게 매우 중요하고 앞으로도 이런 협력이 더 강화하고 탄탄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3.08.24 I 이다원 기자
롯데홈쇼핑, 2030 겨냥 '뎁 플러스' 단독 론칭…모델 가상인간 '루시'
  • 롯데홈쇼핑, 2030 겨냥 '뎁 플러스' 단독 론칭…모델 가상인간 '루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홈쇼핑은 오는 28일 가상인간 ‘루시’를 공식모델로 내세운 디자이너 브랜드 ‘뎁 플러스(DEBB+)’를 단독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패션 브랜드 ‘뎁 플러스(DEBB+)’ 단독 론칭 ... 공식모델은 가상인간 ‘루시’. (사진=롯데홈쇼핑)‘뎁 플러스’는 ‘앤디앤뎁’으로 유명한 뉴욕 출신 윤원정 디자이너가 새롭게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이다. ‘포에버 영’을 메인 콘셉트로, 펀 프레피 감성의 연령을 초월한 로맨틱 캐주얼이 특징이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가을·겨울 시즌 2030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브랜드로 ‘뎁 플러스’를 낙점하고, 니트, 팬츠, 재킷 등 풀 코디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공식모델로 패션 인플루언서로 활동을 시작해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는 팔로워 17만 명을 보유한 가상인간 ‘루시’를 발탁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버티컬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루시와 협업으로 고객 유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뎁 플러스’는 핫핑크를 메인 컬러로 진주 액세서리, 고양이 아트워크 티셔츠 등 기존 홈쇼핑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 디자인의 신상품 17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오는 28일 오후 9시 45분부터 140분 동안 론칭 특집 방송을 통해 트위드 재킷, 데님 팬츠, 샤 스커트 등 가을철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 6종을 선보인다. 트위드 재킷은 8가지 굵기의 원사를 활용한 트위드 원단으로 클래식함에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했으며, 스팽글 샤 스커트는 최근 유행 중인 발레복을 일상복처럼 입는 ‘발레코어’ 스타일을 표방했다. 이외에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도록 브로치와 니트재킷, 블라우스와 진주 스카프링 등 의류와 포인트 아이템을 세트로 구성해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5일부터 ‘패션 이즈 롯데(Fashion is Lotte)’ 특집전을 열고, 단독 패션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배우 송지효를 신규 모델로 앞세운 ‘LBL’,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데렉 램 10 크로스비’ 등 대표 브랜드 주요 사이즈가 매진 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상품개발부문장은 “2030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브랜드 ‘뎁 플러스’를 1년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론칭하게 됐다”며 “공식모델 ‘루시’와 함께 로맨틱 캐주얼을 기반으로 이색 패션 상품을 선보이며 홈쇼핑 패션의 트렌드를 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백주아 기자
모비데이즈, ‘네이버 광고 공모전’ 수상...고객사 성공 이끈 사례 ‘호평’
  • 모비데이즈, ‘네이버 광고 공모전’ 수상...고객사 성공 이끈 사례 ‘호평’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디지털 애드테크(Ad-Tech) 전문 기업 모비데이즈(363260)(대표이사 유범령)가, 네이버 광고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 공모전 ‘성과형DA 부문’에서 ‘굿(Good)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국내 유수의 광고 에이전시들이 참여한 네이버 광고 베스트 프랙티스 공모전은 네이버의 광고 솔루션 ‘성과형DA’를 활용하여 캠페인 성과를 향상한 사례 발굴을 위해 진행됐다. 모비데이즈는 한국타이어 캠페인의 <성과형DA 웹 전환 수 최대화 자동입찰> 사례 발표를 기반으로 공모에 응했다. 동일한 목표, 기간, 프로모션 기준으로 다양한 매체 중 네이버 ‘성과형DA’에서 회원가입 전환율(CVR)이 가장 우수하게 형성된 케이스를 공유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입찰가 한도 없이도 효율적인 CPC(cost per click) 형성이 가능함을 입증하고, ‘게재 빈도 상향 후 구매전환 수’가 대폭 증가한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이광수 모비데이즈 마케팅사업 부문 대표는 “모비데이즈는 빅미디어들의 솔루션과 최신 광고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 ‘성과형 DA’는 다년간의 운영 경험으로 내부에서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매체”라며 “조직원들의 적극적이고 실험적인 조직문화가 성공적인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고객사에게 데이터 기반의 차별적인 마케팅 경험과 성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모비데이즈는 구글·카카오·네이버·메타 등 국내외 빅테크 회사와 유기적인 파트너십과 고도화된 인공지능(AI·Data) 마케팅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고객사의 캠페인 성공을 위해 다양한 매체와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호평을 받고 있다.매체 파트너십 전담 부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파트너십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와 구글 외에도 크리테오, 틱톡, 트위터, 당근마켓 등 주요 매체와 플랫폼의 공식파트너사다. 자체 광고 솔루션인 모비트랙(MMP), 모비AI-Beta(마케팅 자동화), 모비 링크(데이터 거래소)도 보유하고 있으며, 마케팅 테크닉 고도화를 위해 해외 솔루션 도입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최근 앱 마켓 분석 솔루션 ‘앱매직’의 공식 리셀러사로 선정된 바 있다.한편 마케팅 트렌드 셋터인 모비데이즈는 오는 31일 을 주제로 맥스서밋을 개최한다. 맥스서밋은 9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마케팅 업계 가장 큰 행사로, 올해 구글, 메타, 몰로코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연사로 참여한다. 2023 맥스서밋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8.23 I 지영의 기자
티아이오티, 패기 넘치는 출사표 '백전무패'
  • [Today 신곡]티아이오티, 패기 넘치는 출사표 '백전무패'
  • 티아이오티(사진=레드스타트이앤엠)[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티아이오티(TIOT)가 프리 데뷔곡 ‘백전무패’를 오늘 선보인다.티아이오티(김민성·금준현·홍건희·최우진)는 오늘(23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프리 데뷔앨범 ‘프레임 더 블루프린트: 가능성의 서막’(Frame the Blueprint: Prelude to Possibilities)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백전무패’를 통해 신인의 패기 넘치는 활동의 시작을 알린다.티아이오티가 발매한 프리 데뷔앨범 ‘프레임 더 블루프린트: 가능성의 서막’은 앨범명을 통해 흥미로운 모험의 시작을 나타내고 음악적 노력에서 기다림 없는 가능성과 무한한 기회를 시사하며, ‘Prelude’은 소개나 개막을 의미하여 다음으로 오는 것, 즉 그들의 음악적 이야기의 전개를 암시하는 의미를 담았다.티아이오티의 이번 프리 데뷔앨범에는 더보이즈 선우가 프로듀싱에 참여하면서 완성도를 높인 첫 번째 트랙 ‘디스 이즈 아워 턴’, 타이틀곡이자 패기 넘치는 신인의 모습을 맘껏 드러내는 ‘백전무패’(百戰無敗), 멤버 김민성과 홍건희의 첫 자작곡 ‘번지’(BUNGEE)를 포함해 ‘서핑’과 ‘스타라이트’ 등 총 5곡이 수록됐다.타이틀곡이자 지난 2001년 발매된 클릭비의 히트곡 ‘백전무패’를 티아이오티가 리메이크로 프리 데뷔하면서 다이나믹한 보컬과 강렬한 템포가 인상적인 힙합 댄스곡으로 재탄생했다. 락킹한 시그니처 기타 사운드와 웅장한 베이스 사운드로 무장하고, 가사에는 ‘지금부터 우린 절대로 안져!’와 같은 당차고 자신감 있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발매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티아이오티(TIOT)는 ‘This Time Is our Turn’을 줄여서 그룹명에 ‘이번엔 우리 차례’라는 의미를 담았다. 프리 데뷔곡 ‘백전무패’를 통해 신인의 패기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팬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023.08.23 I 윤기백 기자
모비데이즈, 국내 최대 마케팅·애드테크 컨퍼런스 개최
  • 모비데이즈, 국내 최대 마케팅·애드테크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디지털 애드테크(Ad-Tech) 전문 기업 모비데이즈(363260)(대표이사 유범령)’가 국내 최대 규모의 마케팅·애드테크 컨퍼런스 ‘맥스서밋(Max Summit) 2023’을 이달 31일·9월1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다.올해 9회째를 맞는 맥스서밋은 이라는 주제로 토스와 구글, 메타, 몰로코, 틱톡 등으로 구성된 연사와 500여 개 이상의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광고시장 동향은 물론, AI·Data 마케팅 솔루션 및 뉴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 미래 변화에 맞춘 다양한 세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여기업들은 자사의 마케팅 역량을 향상시키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한편, 참여 기업 간 상호 보완적인 관계 형성과 강점을 결합하는 등 다양한 제휴와 협력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광수 모비데이즈 마케팅 사업 부문 대표는 “코로나 이후 몇 년 동안 이어진 경기 불황, 디지털 개인 정보 보호 이슈 등으로 인해 마케팅 시장은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다양한 위기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금번 맥스서밋 2023 주제를 선정했다“며 “새로운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마케팅 성장 동력에 대해 다양한 업계의 인사이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맥스서밋 운영 사무국은 현재 데이터 시각화, AI/Data 마케팅, 뉴미디어 콘텐츠, CRM, 소셜미디어 등 산업 전반을 대표하는 디지털 광고 업계 전문가들을 연사로 대거 초청한 상태이며, 이들의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맥스서밋을 개최한 모비데이즈는, 매년 마케팅 업계의 밸류체인 형성과 참여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가치 있는 주제를 정하고, 의미 있는 세션들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신사업 추진을 위한 기회도 모색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유관 사업으로의 확대와 지역적 확장이 예상된다.한편 제9회 맥스서밋 2023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8.22 I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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