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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코→뉴진스, 하이브 전쟁에도 성공적 컴백 신호탄…팬덤 우려 불식[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수장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으로 혼란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소속 아티스트들의 컴백 활동만큼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가수 지코가 지난 26일 먼저 신호탄을 쐈다. 지코는 지난 26일 1년 9개월의 공백기를 깨고 새 싱글 ‘스팟!’(SPOT!)으로 컴백했다. 지코는 26일 오후 6시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곡 ‘스팟!’(feat. JENNIE)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스팟!’은 공개 전부터 지코와 블랙핑크 제니, 세기의 컬래버로 국내는 물론 해외팬들의 이목까지 집중시켰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영상 속 지코는 제니와 눈을 맞추며 노래를 부르고, 늦은 밤 드라이브를 즐기는 등 꾸밈없는 ‘찐친 바이브’를 보여줬다. 특별한 연출이나 화려한 특수 효과 없이 존재만으로 힙한 분위기를 완성한 두 사람의 아우라에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제니의 보컬, 지코의 랩 스타일을 살린 매력적 보이스와 신나고 중독성있는 멜로디가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 ‘스팟!’은 늦은 밤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두 친구의 꾸밈없는 순간을 담은 이 곡은 지코와 제니가 만든 ‘절묘한 합’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스팟!’ 뮤직비디오는 공개 15시간 만인 이날 오전 기준 유튜브 조회수 630만 뷰를 넘어섰다. 지코는 신곡 발표를 시작으로 음악, 방송, 뉴미디어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지코의 다음 주자로 뉴진스가 27일 오전 0시 예정대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 수록곡 ‘버블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공개된 신곡 뮤직비디오는 뉴진스 특유의 청량하고 산뜻한 매력을 그대로 담았다. 고등학교 수학여행 풍경을 보듯, 멤버들이 환한 미소로 바닷가를 누비며 추억을 쌓는 모습이 그려진다. 캠코더 화면 속을 보듯 아날로그한 분위기가 눈에 띈다. 멤버들의 싱그럽고 순수한 모습들을 군더더기 없이 그려냈다. 편안하고 심플한 멜로디, 패드 신스 사운드도 돋보였다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7시간 만에 조회수 370만 뷰를 돌파했다. 글로벌 리스너들과 국내 팬들의 호응과 응원섞인 댓글도 이어졌다. 리스너들은 “08년생인 혜인이한테 90년대 감성이 느껴진다”, “자연스러운 청량함에 마음이 아린다”, “향수가 느껴지는 멜로디, 순수하고 아름다운 가사가 마음을 움직인다”, “뉴진스가 위기를 이겨내고 잘되길 기도한다” 등의 댓글들을 남기고 있다. 뉴진스는 내달 24일 새 앨범 ‘하우 스위트’를 발표한다. 앨범 타이틀곡과 이번 수록곡, 연주곡 2곡 등이 오픈된다. 6월 21일에는 일본 새 싱글도 발표한다. 또 같은 달 26일~27일 도쿄돔에서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 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을 개최한다. 또 이달 29일에는 그룹 세븐틴이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세븐틴은 신곡 4곡을 포함한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SEVENTEEN IS RIGHT HERE)를 발매한다. 이와 관련해 27일과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투어 콘서트도 개최한다.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RM은 5월 24일 두 번째 솔로 앨범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 발매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 세븐틴→더킹덤·라이즈… 대세돌 신곡 러시 [컴백 SOON]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대세돌이 몰려온다. 그룹 세븐틴부터 더킹덤, 라이즈까지 3~5세대를 대표하는 그룹이 연이어 신곡을 발매한다.세븐틴(사진=플레디스)세븐틴은 29일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를 발매하고 컴백한다.‘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는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앨범이다. 새로운 타이틀곡 ‘마에스트로’(MAESTRO)와 유닛곡 ‘라라리’(LALALI), ‘스펠’(Spell), ‘청춘찬가’ 등 신곡 4곡과 함께 세븐틴의 이름을 빛낸 역대 한국 앨범 타이틀곡 20곡과 일본 앨범 타이틀곡을 한국어로 번안한 8곡, 연주곡 ‘아낀다 (Inst.)’가 수록된다. 선주문량은 300만장을 넘어선 지 오래다. 소속사 플레디스는 “히트곡을 모아 놓은 베스트 앨범 특성상 이처럼 많은 선주문이 들어온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전했다.라이즈(사진=SM엔터테인먼트)라이즈는 29일 첫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 수록곡 3곡의 음원을 발매한다.라이즈는 6월 앨범 발매에 앞서 수록곡을 순차 발표 중이다. ‘사이렌’(Siren), ‘임파서블’(Impossible)에 이어 29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나인 데이즈’(9 Days), ‘어니스틀리’(Honestly), ‘원 키스’(One Kiss) 등 또 다른 3곡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신곡 ‘나인 데이즈’는 에너제틱한 신시사이저와 드럼 사운드, 마치 페스티벌의 한 가운데 있는 듯 떼창을 유도하는 중독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일주일이 9일처럼 느껴질 정도로 바쁘게 보내고 있지만 지치지 않고 계속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녹였다. ‘어니스틀리’는 부드럽고 몽환적인 신스 패드와 트랩 드럼 비트, 감미로운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R&B 팝 곡이다. 스스로를 헤치고 있는 사랑에 이별을 고하며 이제는 내 사랑을 나 자신을 위해 쓰겠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라이즈 첫 팬송인 ‘원 키스’는 웅장한 스트링과 힘찬 드럼이 벅찬 감성을 만드는 미디엄 템포 팝 곡이다. 함께 보낸 행복한 하루 끝에 어떤 말보다 단 한번의 입맞춤으로 변치 않는 사랑을 약속하는 모습을 가사에 표현, 라이즈가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아 의미를 더했다.더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히스토리 오브 킹덤’ 세계관을 마치고 활동 제2막을 여는 더킹덤(The KingDom)은 30일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IZE)를 발매한다.더킹덤의 새 앨범 ‘리얼라이즈’는 공식 명칭을 변경한 후 처음 선보이는 음반이다. 총 7부작으로 이뤄졌던 이전 세계관에 이어 새로운 챕터의 포문을 여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플립 댓 코인’(Flip that Coin)을 비롯해 ‘에너지’(ENERGY), ‘러쉬허쉬’(RusHush), ‘건담’(GUNDAM), ‘베스트 씽’(BEST THING), ‘투게더’(Together)까지 6곡이 담겼다.감각적인 리드 퍼커션과 묵직하면서도 그루비한 베이스가 조화를 이루는 타이틀곡 ‘플립 댓 코인’은 새로운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멤버들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수많은 K팝 히트곡을 탄생시킨 프로듀서들이 곡 작업에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기대케 한다.
- 순천향대 교수진, 새 질병발생모델 제시, ‘인간이해’ 강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학교병원 교수들이 해리슨내과학에서 제시한 ‘인간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한 ‘질병발생모델(그림)’을 논문을 통해 제안했다.‘질병발생모델’논문은 ‘의사에게 요구되는 인간이해를 통합한 질병발생모델의 제안(Human understanding is expected of the physician: Proposing a model of disease development)’이며, 대한내과학회지(국문판) 최신호에 실렸다. 논문은 교신저자 소화기내과 박상흠 교수를 비롯해 순천향대천안·부천병원 9개 진료과 11명의 교수가 공동 집필했다. 질병은 장기간에 걸친 염증의 반복으로 발생된다. 논문에서는 그런 염증 반복 상황을 유도하는 인간의 외부 환경적, 내부 기능적 특성에 주목했다.외부 환경적 특성은 염증인자인 세균이 인체 내외에 상존하고, 염증물질인 담배, 술, 음식 등이 주변에 풍성하며, 4단계 습관고리(four-step habit loop)를 수시로 가동시키는 스트레스 상황도 인간 삶 중 절대 피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음을 말한다.내부 기능적 특성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동 작동하는 HPA axis와 교감신경계(SNS)로 구성된 적응반응, 염증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면역세포, 생존을 위한 투쟁-도피 반응의 촉발제인 감정(분노·공포·불안 등), 시간 및 에너지의 가성비를 높이는 4단계 습관고리 등이다. “내부 기능적 특성은 원래 보호시스템이지만 과잉 혹은 장기간 작동할 경우 오히려 염증물질을 반복 유입 및 생성해 인체를 손상 시키는 양날의 검으로 돌변하며, 인간의 오감은 현대 질병 대부분의 세포병리 현상인 저등급 염증(low-grade inflammation)을 감지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교신저자 박 교수는 설명했다. 박 교수 등 연구자들은 논문에서 외부 환경과 내부 기능의 한계로 인해 반복되는 염증 유발 상황, 그로 인해 진행되는 질병발생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그림으로 도식화 했다. 그림에서 질병발생의 시작(신호)은 삶 중 마주하는 스트레스 상황이다. 곧이어 분노·공포 등 부정적 감정을 유발하고, 특정행동(HPA axis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스트레스 호르몬 생성 후 신체 및 생리적 반응으로 진행)으로 이어진 후, 감정적 긴장의 해소라는 보상을 일시적으로 얻는다. 그 후 비슷한 상황을 마주할 때마다 연속적으로 신호▶감정▶행동▶보상으로 반복 진행되고 4단계 습관고리로 고착화된다. 그 후 그 습관고리는 일상생활 중 무의식적으로 장기간 반복되면서, 세포에 비가역적 손상을 초래하고 종국에는 질병이 발생한다.질병발생모델(그림)은 외부 염증물질(담배, 술, 음식)의 유입 및 발생된 질병에 대한 인식 및 평가 후 유발되는 부정적 감정이 다시 4단계 습관고리를 작동시키고, 질병 자체 및 치료 후 발생하는 내부 염증물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염증이 재발, 지속되는 악순환을 도식적으로 보여준다.박 교수는 “유전 및 환경 요인에 의한 통상적인 질병발생 기전에 더해, 삶 속 스트레스 상황을 인식, 평가 및 대응하는 개인 요소 또한 질병발생의 중요한 인자”라며, “의사는 손상된 인체의 치료와 함께, 평생 염증물질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내-외부적 특성을 통찰하고, 효과적 질병 치료와 재발 예방을 위해 염증물질을 반복적으로 유입하고 생성하는 4단계 습관고리를 환자가 객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유희식(전 조선IS 상무·향년 77)씨 별세, 정명순씨 남편상, 유경미(현대홈쇼핑 쇼호스트)·유상준(미국 제임스메디슨대 교수)씨 부친상, 김영석(남양주 얼굴에미소치과 원장)씨 장인상=20일 오후 4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22일 오후 3시, 장지 용인 천주교공원묘지. 02-3010-2000▲김용희(향년 91)씨 별세, 김인성(한국신용정보원 마이데이터부 부장)씨 모친상=20일 오후 8시40분, 경기 이천 효자원장례식장 205호, 발인 22일 오전 8시. 031-631-4411▲김문희(향년 77)씨 별세, 경수현·경지현(안양시청)·경미현(서울 송파구 시설관리공단 과장)·경상현(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씨 모친상, 이재준(안산시청)·김광태(연합뉴스 영문뉴스부 기자)씨 장모상, 김현자·이선화(경기도교육청)씨 시모상 = 20일 오후, 경기 안양 메트로병원 장례식장 303호, 발인 22일 낮 12시. 031-467-9000▲김순호(향년 만 57)씨 별세, 김도하(대구신문 정치부 기자)·김영훈씨 부친상 = 20일 오후 10시55분, 서울 강동구 현대요양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2일 오후 3시30분, 장지 곤지암 선영. 02-486-4444▲박상대(서울대 명예교수·향년 87세)씨 별세, 유경자(연세대 의대 명예교수)씨 남편상, 박경렬(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씨 부친상, 김윤하(마드리드대 경영대 교수)씨 시부상=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24일 오전 11시. 02-2258-5940.
- 둥글게 모인 13人…세븐틴, 베스트 앨범 마지막 콘셉트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새로운 콘셉트 포토로 컴백 임박을 알렸다.세븐틴은 20일 공식 SNS를 통해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잇 히어’(17 IS RIGHT HERE)의 마지막 오피셜 포토를 공개했다.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사진에는 멤버 13명이 서로의 손가락을 하나씩 잡고 둥글게 모여 원 모양을 만든 모습 등이 담겨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세븐틴 이즈 라잇 히어’는 세븐틴의 과거, 현재, 미래를 총망라한 베스트 앨범이다. 역대 타이틀곡 28곡과 ‘마에스트로’(MAESTRO), ‘라라리’(LALALI), ‘스펠’(Spell), ‘청춘찬가’ 등 신곡 4개을 함께 수록했다.세븐틴은 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27~28일 양일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 시청률 0%였지만…유니스·아일릿이 재입증한 아이돌 서바이벌의 힘[스타in 포커스]
- 유니스(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유니스(UNIS·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와 아일릿(ILLIT·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이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힘을 재입증했다. 두 팀 모두 0%대 시청률에 머문 프로그램 출신인데 우려와 달리 성공적인 데뷔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유니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송한 SBS ‘유니버스 티켓’ 데뷔조다. 지난달 27일 첫 번째 미니앨범 ‘위 유니스’(WE UNIS)로 데뷔했다. 이들은 5만5000장 이상의 음반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 간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해 걸그룹 데뷔 음반 기준 8위 성적을 내고 필리핀과 카타르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빠르게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앨범 타이틀곡 ‘슈퍼우먼’(SUPERWOMAN)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1000만뷰를 가뿐히 넘었다.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방송한 JTBC ‘알유넥스트’ 데뷔조인 아일릿의 기세도 매섭다. ‘엔터 대장주’ 하이브 레이블인 빌리프랩 신인을 뽑는 프로그램임에도 0%대 시청률을 기록해 우려 시선이 있었는데 음반과 음원 분야에서 모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이 지난달 25일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 음반 초동 판매량은 38만장을 돌파했고, 앨범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은 국내 최대 음악 플랫폼 멜론에서 정상 자리를 꿰차고 있다. 아일릿은 ‘마그네틱’으로 미국 빌보드 송 차트 핫100에 91위로 진입하며 ‘K팝 가수 최초 데뷔곡 핫100 입성’이라는 의미있는 이정표도 남겼다.유니스와 아일릿의 인기 질주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데뷔조 성패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아님을 보여준다. 한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비슷한 포맷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잇따르면서 대중적 관심도와 시청률이 저조해졌으나, 성장 서사 구축과 열성 팬덤 확보 측면에서는 여전히 효과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일릿(사진=빌리프랩)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해외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는 점도 0%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 연이어 나오는 상황에서도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 열기가 식지 않는 요인 중 하나다. 유니스를 선발한 ‘유니버스 티켓’은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를 통해서도 방송됐고, 플랫폼 내 K팝 프로그램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일릿 탄생기를 그린 ‘알 유 넥스트’ 역시 아베마에서 동시 송출됐고, 구독자가 7000만명대인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해외 K팝 팬들의 마음을 두드렸다.‘유니버스 티켓’ 제작사이자 유니스 매니지먼트사인 F&F엔터테인먼트 최재우 대표는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꼭 ‘본방 사수’를 해야만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아니고, 최근 들어서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시청률이 1%를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기에 처음부터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유니버스 티켓’은 아시아는 물론 북미, 남미 등 전 세계 시청자들이 투표에 참여한 글로벌 프로그램이 되었기에 목표점에 잘 도달했다는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유니스는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이달 21일 ‘유토 페스트 2024 인 후쿠오카’에 참석해 일본에서 첫 공연을 펼친다. 28일부터 30일까지는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해 팬 이벤트와 언론 인터뷰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5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유니스 팬사인 필리핀 투어’(U&iS Fansign Philippine Tour)를 통해 세부와 마닐라를 방문한다. 아일릿은 17일 앨범 수록곡 ‘럭키 걸 신드롬’(Lucky Girl Syndrome)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추가 히트곡 탄생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이번 주부터 해당 곡으로 음악방송 활동에 나선다. 아이돌 서바이벌의 힘을 재입증한 두 팀이 계속해서 활약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아이랜드2’(사진=Mnet)이 가운데 또 다른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론칭 및 데뷔조 출격도 줄줄이 이어진다. 18일에는 Mnet ‘아이랜드2’가 첫방송한다. CJ ENM 레이블 웨이크원 소속으로 활동할 걸그룹 멤버를 뽑는 프로그램이다. 5월 15일에는 보이그룹 탄생기를 다루는 KBS 2TV ‘메이크메이트원’(MA1)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KBS가 약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 눈길을 끈다. 이밖에 K팝 여성 보컬 그룹을 뽑는 JTBC ‘걸스 온 파이어’가 16일 방송을 시작했고, 다수의 트롯 오디션을 제작한 크레아 스튜디오는 걸그룹 멤버 선발을 위한 ‘언더15’을 론칭한다고 예고한 상태다. 출격을 앞둔 데뷔조로는 Mnet ‘빌드업’의 B.D.U(훈민제빛), MBC M ‘팬픽’의 피커스 등이 있다.
- [SMSA]박용택 “‘최강야구’ 스포츠마케팅 일환…선수들도 본 모습 어필해야”
-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가 16일 오후 서울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첫번째 연사로 나온 박용택 KBSN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이 ‘스포츠 인생, 제2의 전성기란’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일간스포츠가 산업 발전의 동력인 전문성 있는 리더 발굴·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개설한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ports Marketing Summit Academy: SMSA)’는 올해 ‘스포츠 마케팅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이라는 대 주제 아래, 더 화려한 강사진과 알찬 강의로 꾸며진다. 16일 첫 강을 시작으로 6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8회 22강으로 진행된다.(사진=일간스포츠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KBO리그 인기구단 LG 트윈스의 캡틴이었고, 현재 KBS 및 KBSN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용택(45) 위원이 제2회 일간스포츠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첫 번째 강연자로 참석해, 운동 선수들의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일간스포츠는 16일 서울 순화동의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SMSA를 열고 첫 강연자로 박용택 위원을 초대했다.해설위원으로, 또 큰 인기를 누리는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출연자로 선수 때보다 더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는 박용택 위원은 흔쾌히 SMSA에 참석해, 현역 선수에서 은퇴한 후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박용택은 2002년 LG에 입단한 후 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줄곧 LG 유니폼을 입은 간판스타다. 통산 2504안타를 기록해 KBO리그 통산 안타 1위에 올라 있다. KBO리그에서 타격왕, 득점왕, 도루왕도 한 번씩 차지했다.2018년 6월 양준혁이 갖고 있던 최다 안타 기록을 깬 뒤 공황장애가 왔다는 박용택은 당시 2년만 더 하고 은퇴를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은퇴 시즌을 정해놓으니 자연스레 ‘은퇴하고 뭘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가장 많은 제안을 받았던 KBS·KBS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을 맡았다.최근에는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선수 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다. 박용택은 최강야구 기획 단계부터 선수 캐스팅까지 함께 한 원년 멤버. 박용택은 “30년 넘게 야구를 했고 프로로 19년을 한 팀에서만 뛰었지만 사실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억은 거의 없다. 제가 목표한 걸 해결했을 때 성취감, 관중들의 환호와 응원을 받을 때 희열을 느끼지만, ‘나 정말 행복해’ 이런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최강야구를 시작했을 때는 행복했다. 물론 그 기분이 4게임 이상을 넘기지 못했지만 말이다”라고 돌아봤다.최강야구는 이같은 선수들의 캐릭터를 기가 막히게 잡아낸다. 은퇴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아마추어 강팀들을 상대로 하는 경기와 경기장 안팎에서의 스토리를 엮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아재’ 선수들이 경기에서 지면 더그아웃 분위기는 프로 때보다 더 침체되고, 일부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더그아웃 뒤에서 화를 내는 선수들도 있다. 야구를 넘어선 서사로 감동을 주기 때문에 야구에 관심이 없었던 일반 대중들에게도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가 16일 오후 서울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첫번째 연사로 나온 박용택 KBSN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이 ‘스포츠 인생, 제2의 전성기란’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제공)박용택은 ‘최강야구’ 또한 스포츠마케팅의 연장선상이라고 설명했다. “방송국 놈들 다르긴 하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욕심이 많고 항상 1등하고 싶어하고 냉정한 성격이다. 이런 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저를 좋은 사람처럼 만들어준다. 선수마다 캐릭터를 잘 파악해서 잡아주고 편집으로 인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어쩌면 이런 게 마케팅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선수들도 본 모습으로 어필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박용택은 “야구 선수들이 예능이나 여러 프로그램에 나가기 싫어하는 게 사실이다. 30대 이상 베테랑 선수들이 특히 심하다. 그들을 인터뷰하기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이는 팬, 대중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한다. 박용택은 “선수들은 ‘야구 잘하고 기록으로 보여주면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야구 외적으로 노출되는 게 무섭다는 생각이 많다. 하지만 인터넷 세계에서 누군가가 쓰는 댓글은 여론이 아니다. 이런 부분을 두려워하지 말고, 선수들이 열린 마음으로 자신감 있게 미디어, 팬들을 대해야 한다. 주위 사람들도 이런 분위기를 잘 만들어줘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현재 분위기와 문화를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박용택은 강연 참석자들에게 “지금 스포츠 스타들의 마케팅이 예전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는데, 어떤 부분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박용택 역시 ‘나를 어떻게 마케팅할까?’를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용택은 “제가 프로야구에 다시 발을 들인다면 현장보다는 행정 쪽이 더 맞지 않을까 싶다. 그러려면 마케팅, 홍보 등 넓은 세상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모든 마케팅과 홍보를 저 스스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렇지만 답은 아직도 모르겠다고 한다. 박용택은 “소속사가 있으면 마케팅적으로 저를 잘 만들어줄 수 있겠지만, 그것도 제가 경험해보고 싶다. 제가 직접 운전하고 통화하고 스케줄 있으면 미용실에 가곤 한다”며 “나중에 어떤 일을 하든 지금 제가 하는 일이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가 16일 오후 서울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첫번째 연사로 나온 박용택 KBSN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이 ‘스포츠 인생, 제2의 전성기란’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제공)
- 할리우드 영화 가족 ‘대모’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 별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영화 ‘대부’, ‘지옥의 묵시록’ 등으로 할리우드 거장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부인으로 평생 영화 제작 현장을 지키며 여러 다큐멘터리와 영화를 만들어온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이 별세했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왼쪽) 감독과 엘리너 코폴라 감독의 1991년 모습 (사진=AP·뉴시스)1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은 지난 12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엘레노어의 가족은 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러더퍼드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엘레노어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디멘시아 13’(Dementia 13)에서 미술 조감독으로 일하며 프랜시스와 만나 1963년 2월 결혼했다. 두 사람의 첫째 아들인 지안카를로는 아버지 영화에 단골로 출연하는 배우였고, 둘째 아들인 로만과 막내딸인 소피아도 아버지 영화에 참여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로만은 영화감독, 각본가, 프로듀서로, 소피아는 감독이자 프로듀서, 작가, 배우로 각각 성장했다. 엘레노어는 남편의 영화 창작을 돕다가 1979년 ‘지옥의 묵시록’을 시작으로 영화 뒷이야기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베트남전을 그린 ‘지옥의 묵시록’은 필리핀에서 238일간 촬영했는데, 이 과정에서 태풍으로 세트가 파괴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엘레노어는 이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 다큐멘터리 ‘하츠 오브 다크니스’(Hearts of Darkness: A Filmmaker‘s Apocalypse)로 에미상을 받았다. 그는 80세 이후 영화 ‘파리로 가는 길’(Paris Can Wait), ‘사랑을 위하여’(Love is Love is Love) 등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한편,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뉴욕 이야기를 그린 ‘메갈로폴리스’ 연출을 맡아 지난해 3월 촬영을 마무리했다. ‘메갈로폴리스는’ 약 20여년을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다음 달 열리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