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잦은 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 매출 '쑥'
  • 잦은 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 매출 '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겨울철 동장군 기세가 주춤한 대신 미세먼지가 많아지면서 공기청정기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초미세먼지 PM-2.5 (㎍/m3) (자료=서울시 대기환경정보)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m³당 21㎍(마이크로그램·1㎍은 100만분의 1g)로 1년 전(19㎍)보다 나빠졌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1㎥당 지름이 2.51㎛(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인 먼지 무게를 나타낸다. 초미세먼지는 통상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1 수준으로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같은기간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좋음’(15㎍/㎥ 이하)날은 12일로 1년 전(13일)보다 하루가 줄어든 반면 ‘나쁨’ 이상(36㎍/㎥ 이상) 일수는 사흘로 1년전(1일)보다 이틀이 늘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건설공사 시간 조정, 공공 차량 2부제, 도로 물청소 등을 하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1회 발동됐다. 2022년 12월에는 없던 사항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중국 산업활동이 재개되면서 오염물질 배출량이 늘어난 데다 엘니뇨 현상과 대기정체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으로 일본 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국내로 남풍이나 남서풍이 불어 기온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2 (사진=코웨이)지난달 미세먼지 상황이 나빠지자 최근 공기청정기 매출이 늘었다.코웨이(021240)의 지난해 4분기(10~12월) ‘노블2’ 등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직전분기(7~9월) 대비 30%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뒤좌우) 4가지 방향에서 공기를 필터해 머리카락 굵기의 만분의 일 사이즈인 0.01㎛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 제거한다”며 “반려동물 솜털과 미세먼지를 빠르게 관리하는 마이펫 기능과 배변 냄새물질인 황화수소를 99% 제거하는 전용 펫필터도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쿠쿠홈시스(284740)의 공기청정기 12월 판매량도 11월 대비 33% 상승했다. 앞서 이 회사의 11월 공기청정기 판매량 역시 10월 대비 22% 증가한 바 있다. 쿠쿠홈시스 대표 제품은 ‘브릭’이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초미세먼지부터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 등 5대 유해가스까지 제거하는 필터(헤파필터)를 장착했다”며 “공기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공기 질을 분석해 복잡한 숫자 대신 8가지 발광다이오드(LED) 색상으로 실내 공기 상태를 쉽게 알려준다”고 했다. 쿠쿠홈시스 공기청정기 ‘브릭’ (사진=쿠쿠홈시스)생활가전업체 위닉스(044340) 역시 공기청정기 제품(타워프라임 플러스, 타워엣지, 타워엣지 컴팩트)판매가 지난해 12월 전월대비 44.5% 급증했다. 위닉스 관계자는 “필요한 공간(청정면적 122.1㎡, 43.0㎡, 19.8㎡)별 맞춤 공기청정이 가능하다”며 “타워프라임 플러스 모델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만족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있어 효율적인 청정이 가능하다”고 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봄철에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불청객 황사로 미세먼지 농도까지 높아진다”며 “겨울철 공기청정기 수요는 봄까지 이어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위닉스 공정청정기 타워엣지 컴팩트(좌), 타워프라임 플러스(중), 타워엣지(우) (사진=위닉스)
2024.01.15 I 노희준 기자
“농업·관광산업 통해 괴산군 경쟁력 강화”
  • “농업·관광산업 통해 괴산군 경쟁력 강화”[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괴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청정 괴산의 자연환경을 가꾸고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송인헌(67) 충북 괴산군수는 15일 군청에서 신년 인터뷰를 통해 “스마트 유기농업 실현으로 경쟁력 있는 미래 농업을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송인헌 괴산군수. (사진 = 괴산군 제공)그는 “괴산군은 군민의 37%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업군인 만큼 농업분야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한다”며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농업 경쟁력 강화…스마트팜 도입괴산군은 지난해 공공형 외국인 근로자 30명, 농가 직접 고용형 외국인 근로자 450명 등 전체 480명을 고용해 28억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 성과를 만들었다. 올해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5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괴산군은 우수한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필리핀, 캄보디아에 이어 라오스에서도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또 농기계 임대사업소와 임대 농기계 운반 서비스 확대, 소농업인 농작업 대행 지원사업으로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송 군수는 “장기적으로 유기농 스마트 혁신단지 조성을 통해 농촌 인력 부족 해소뿐만 아니라 과학화된 신영농 시스템을 확산해 농민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괴산군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유기농 스마트 혁신단지 사업은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국비를 확보했다. 내년까지 칠성면 갈읍리와 도정리 일원 74㏊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에는 251억원(국비 167억여원+도비 23억여원+군비 6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토지 성분과 풍속 등을 분석해 최적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다. 단지 내 유기농 스마트팜에서는 고추, 배추, 양배추, 양파, 브로콜리 등을 생산한다. 송인헌 괴산군수. (사진 = 괴산군 제공)송 군수는 “유기농 스마트팜 사업을 통해 인건비를 줄이고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겠다”며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농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을 통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K김치산업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치원료 공급단지 조성은 소수면 수리 4만9000㎡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건축 면적은 1만3000㎡이다. 이곳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물류저온저장센터와 절임배추처리센터를 건립한다. 2022년 11월부터 사업을 시작했고 내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고 사업비는 351억원(국비 116억원+도비 69억여원+군비 16억여원)을 투입한다. 송 군수는 “김치원료 단지 사업은 절임배추의 본 고장인 괴산군이 대한민국 김치산업의 중심지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김치제조업체에는 절임배추 등 김치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지원하고 김치 원부재료 생산농가에는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양·레저·관광 사업 확대송 군수는 휴양·레저·관광타운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괴산군은 이 사업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 휴양·레저·관광타운 사업은 칠성면 송동리 일대 397만㎡에 골프장, 리조트를 조성하는 것이다. 또 산림정원을 조성해 괴강관광지 사업과 연계한다. 송 군수는 박달산 주변 장연면에서도 골프장과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관광사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민간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연면 오가리에서 골프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그는 청안면 장암리에서도 골프장 사업을 추진한다. 송 군수는 “산림정원 조성, 대규모 골프장·리조트 유치, 산막이 옛길 순환형 생태휴양길, 박달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일자리를 늘리고 복지사업을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괴산은 공장이 많지 않아 오염이 안된 청정지역이다”며 “자연특별시 괴산이라는 도시브랜드에 맞게 군민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산림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하고 전국 최초로 산림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해 산촌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가겠다”고 강조했다.◇송인헌 군수 이력△괴산 출생 △괴산고 졸업 △경기대 졸업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 △충북 음성군 부군수 △괴산군 사회복지과장 △괴산군 소수면장
2024.01.15 I 이종일 기자
삼성이 보는 미래…AI와 함께 혁신 핀테크 또 투자
  • 삼성이 보는 미래…AI와 함께 혁신 핀테크 또 투자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전진 기지는 크게 두 곳이다. 지난 2012년 출범한 삼성전략혁신센터(SSIC)와 2017년 설립한 삼성넥스트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두 곳 모두 기술을 통한 초격차 현장의 산실로 꼽힌다. 삼성의 자체 연구개발(R&D)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유망 스타트업 발굴·투자를 통해 메우고 있는 것이다.특히 삼성넥스트는 삼성전자가 과거 삼성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를 중심으로 산재한 투자육성 기구를 통합한 벤처캐피털(VC) 자회사다. 삼성의 해외 선행 R&D 핵심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삼성넥스트가 산업계 화두인 인공지능(AI)과 함께 핀테크 투자를 대대적으로 늘리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삼성전자의 벤처캐피털(VC)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리 부사장. (출처=삼성넥스트)15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삼성넥스트는 중남미에 기반한 핀테크 인프라 스타트업인 ‘프로메테오’(Prometeo)에 투자했다. 이로써 프로메테오는 이번 시리즈A 펀딩을 통해 1300만달러(약 171억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삼성넥스트 외에 페이팔벤처스, DN캐피털 등이 참여했고, 글로벌 VC인 앤틀러엘리베이트가 주선했다.프로메테오는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중남미 10개국 283개 금융기관들이 중남미 은행 시스템(LATAM)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돕는 회사다. 국경을 넘나드는 실시간 은행 결제, 결제 데이터 집계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받은 투자를 통해 관련 결제·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게 프로메테오의 구상이다. 시메나 알레만 공동 창업자는 “중남미 나라별 금융 기술 인프라가 다름에도 이를 하나의 통합된 시장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삼성넥스트가 핀테크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디지털 월렛 스타트업 ‘스키피파이’(Skipify), 저신용자 신용카드 스타트업 ‘페탈’(Petal), 가상자산 비수탁형 월렛 스타트업 ‘사이퍼’(Cypher) 등 지난해에만 세 군데에 투자했다. 이는 곧 삼성이 보는 미래에 기술과 금융을 융합한 핀테크가 주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삼성은 이미 삼성페이, 삼성월렛 등을 통해 핀테크 시장을 두드렸고, 모바일·가전 제품에 핀테크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를 계속 이어 왔다.삼성넥스트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분야는 산업계 최대 화두인 AI다. ‘아포리아’(Aporia), ‘대시봇’(Dashbot), ‘데이터젠’(Datagen) 등 많은 곳에 투자했다. 그런데 AI 못지 않게 핀테크 역시 삼성이 주목하고 있는 새 먹거리인 셈이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2573억달러(약 34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핀테크 시장은 2030년에는 8823억달러까지 불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매해 17%씩 고성장할 것이라는 뜻이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CES 2024에서 AI, 핀테크 등 5개 미래 기술을 거론하며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중소 인수합병(M&A)과 벤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 스마트홈의 기반인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인수를 주도한 곳이 삼성넥스트다. 삼성넥스트의 투자 지도에서 향후 M&A 힌트까지 찾을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삼성이 삼성넥스트처럼 펀드 조성 생태계를 통해 미래 기술을 발굴하는 것은 투자를 받으려는 유망 스타트업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삼성넥스트 수장은 실리콘밸리 VC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한인 투자자로 꼽히는 데이비드 리 부사장이다.
2024.01.15 I 김정남 기자
중랑구, 취약계층에 난방비 23억원 규모 지원
  • 중랑구, 취약계층에 난방비 23억원 규모 지원[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랑구는 연이은 한파와 난방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고자 오는 26일 약 23억원 규모의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류경기 중랑구청장(사진=서울 중랑구)대상자는 관내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2만 3000여 가구다. 가구당 10만 원씩 지급한다. 정부가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와는 별개이며, 별도의 신청 없이도 대상자에게 현금으로 제공한다.취약계층의 따뜻한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이달 내 선제적으로 지원을 완료하겠다는 것이 목표다.이외에도 구는 오는 3월 15일까지를 ‘한파 종합 대책 기간’으로 정해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책을 마련했다.우선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을 강화했다. 한파·대설 특보가 발효되면 생활지원사가 직접 독거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또 움직임, 온도·습도·화재 안전 감지 등 어르신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570여 가구에 설치해 꼼꼼한 돌봄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도시락 배달을 1일 1식에서 2식으로, 밑반찬 배달을 주 2회에서 4회로 확대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겼다.39개소 구립경로당을 한파 쉼터로 운영, 어르신들이 난방비 걱정 없이 한파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적 제도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으나 경제적 어려움을 당한 위기가구에는 ‘중랑동행 희망결연’ 사업을 통해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기부를 희망하는 주민과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일대일로 연결해 정기적으로 지원받도록 하는 사업이다.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극심한 한파에 힘든 겨울을 보내고 계실 취약계층 가구에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한 지원책”이라며 “계속해서 이어질 한파에 대비해 더욱 촘촘한 대책을 구축하고 추진해 구민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5 I 함지현 기자
양천구,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스마트 센서로 불법 주차 97% 방지
  • 양천구,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스마트 센서로 불법 주차 97% 방지[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양천구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무인 상시 스마트센서 주차단속 시스템을 운영해 지난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방지 효과가 약 97%에 달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서울 양천구)‘장애인전용주차구역 스마트지킴이’는 운전자에게 불법주차행위임을 안내함으로써 스스로 출차할 수 있도록 계도하는 무인단속시스템이다. 구는 해당 시스템을 20년부터 선도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구청, 동 주민센터, 일부 대형마트 및 아파트단지 등 17개소 주차장에 설치해 80면을 운영 중이다.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감지기(센서)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진입하는 차량번호를 인식해 실시간으로 조회 후 장애인 등록 차량이 아닐 경우 경고방송과 붉은색 경광등이 작동하며 운전자에게 불법주차 행위임을 경고하게 된다.최초 입차 시 1차, 1분경과 시 2차, 4분경과 시 3차 경고가 작동하며 3차 경고에도 차량을 이동하지 않고 5분을 경과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구 관계자는 “스마트 단속 시스템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서 비장애인의 자진 회차를 유도해 불법 주차 사전 예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최근 3년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주차행위는 총 1990건으로 2022년 889건에서 2023년 518건으로 41.7%(371건)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스마트센서의 경고안내를 받고 비장애인 차량 1만 8721건 중 총 1만 8203건을 출차 유도했다. 불법주차를 97.2% 예방한 셈이라는 게 구 측 설명이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스마트 지킴이 시스템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를 사전 차단해 불화와 갈등이 없는 올바른 주차문화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I 함지현 기자
"현재 탈모 상태는요"…AI '모발 검사' 직접 해보니
  • [영상]"현재 탈모 상태는요"…AI '모발 검사' 직접 해보니[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조민정님의 두피 건강 점수는 81점이고, 상위 30%입니다. 탈모 진행률은 66.94%네요.”주먹만 한 기기를 두피에 갖다 대고 3초간 기다리자 모발 사진이 찍히더니 앱으로 바로 전송됐다. ‘다음 단계’를 누르자 몇 초 만에 AI가 분석한 현재 두피 상태와 탈모 상태 등이 수치화되면서 나타났다. 피지 양, 각질, 두피 열, 냄새뿐 아니라 △모공 밀도 △모공 당 모발 △모발 굵기 △머리숱 등 병원에 가지 않으면 몰랐을 다양한 정보가 한꺼번에 표출됐다. ‘비컨’의 AI 기반 탈모 홈케어 솔루션을 이용한 두피 분석 결과를 앱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이데일리는 10일(현지시간) CES 2024에 참가한 스타트업 ‘비컨’의 AI 기반 탈모 홈케어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 봤다. 현재 병원과 클리닉 센터에 기기를 공급하고 있는 비컨은 이번 CES를 통해 소비자용 두피 스캐너를 공개했다. 비컨 관계자는 “집에서도 혼자 쉽게 두피 검사를 하기 위한 취지로 해당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기 내 IoT(사물이너넷) 이미지 기반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는 현미경처럼 미세하게 촬영해 마치 모공을 들여다보는 것과 비슷하게 촬영해 앱으로 보여준다. AI 두피 스캐너는 모낭, 모발량, 각질, 두피 온도, 수분, 냄새 등 총 11가지 요소를 분석해주는데 이를 바탕으로 탈모에 적합한 제품까지 추천해준다. 이후 고객별로 데이터를 모아서 주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가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꾸린 가운데 비컨 부스에서 한 외국인이 두피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비컨은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육성프로그램인 ‘C랩’으로 육성된 스타트업이다. 이번 행사엔 ‘C랩’에서 총 15개에 달하는 스타트업이 참가해 최다 참가 업체 수를 선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박민석 비컨 대표는 “기술적 증명을 위해 병원을 먼저 타켓팅해 B2B 사업으로 시작한 비컨은 클리닉과 살롱으로 차차 범위를 넓혔다”며 “이후 앱을 간소화한 뒤 가정용을 새롭게 내놓은 것이데 지난해 10월부터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일본에도 납품할 예정이며 미국, 홍콩, 뉴질랜드엔 시제품을 공급했다.소비자용 두피 스캐너로 모발 사진을 찍자 두피 상태가 그대로 촬영되고 AI가 이를 기반으로 분석하는 모습.(영상=조민정 기자)모발 상태에 따라 AI가 추천해주는 탈모 제품은 자사제품 12종을 포함한 협약제품으로 구성됐다. 고객사에서 특정 탈모 제품 라인업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할 경우 추가할 수 있으며 고객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다만 병원을 방문해 탈모약을 처방받는 ‘치료’의 역할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의 진단처럼 향후 탈모 발생 가능 등까진 판단하진 않는다. 자신의 현재 탈모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관리’하는 개념으로 최근 가정에서 피부 관리 기기나 마사지 기기가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두피 검사 결과를 앱으로 확인하는 모습.(영상=조민정 기자)이 밖에도 △리빌더AI(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AI를 활용해 3D 콘텐츠로 변환하는 솔루션 개발) △고스트패스(생체 정보 기반 바이오 인증 및 결제 솔루션을 개발) △스타일봇(AI로 의류 이미지를 활용해 패션 스타일링을 추천) △옐로시스(소변을 분석해 건강 관리 솔루션 제공) △엔닷라이트(PC 기반이 아닌 웹에서 3D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 등 스타트업이 참가했다.소변을 분석해 집에서 쉽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옐로시스의 소변 검사 시약지.(사진=조민정 기자)소변을 분석해 집에서 쉽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옐로시스가 소변 검사 결과를 앱으로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2024.01.14 I 조민정 기자
LG전자, B2B로 씽큐 보폭 키운다…‘2030 미래비전’ 속도
  • LG전자, B2B로 씽큐 보폭 키운다…‘2030 미래비전’ 속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자사의 스마트홈 시스템 ‘LG 씽큐’를 앞세워 플랫폼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LG 씽큐를 기반으로 외부 개발자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LG 씽큐에서 집 안에 필요한 가전·IoT 기기를 주문해 설치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는 동시에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체질을 플랫폼 등 논-하드웨어로 바꾸기 위해서다.LG전자는 LG 씽큐 사업 영역을 기존 B2C(기업-소비자간 거래)를 넘어 B2B(기업간거래)로 확장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집 안 공간을 중심으로 혁신을 이어 온 LG 씽큐의 사업을 다양한 상업공간까지 넓혀 새로운 기회와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사진=LG전자)◇외부 개발자가 LG 씽큐로 서비스 개발…씽큐 생태계 확장LG전자는 올해 ‘LG 씽큐 API(응용 프로그램 개발환경)’ 사업을 본격화한다. API는 특정 앱(플랫폼)이나 시스템의 정보를 다른 앱(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입·출력 방식을 표준화한 인터페이스(교환체계)다. 플랫폼의 자세한 구동 방식을 모두 알 필요 없이 특정 앱의 정보를 다른 앱에서도 쉽게 이용하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지도 앱 API가 공개된 후 친구찾기·부동산 정보 등 수백 개의 신규서비스 창출이나 OTT 기업의 API 공개 후 외부 개발자들이 이를 이용해 영화 추천 알고리즘을 만든 게 대표적인 사례다.LG 씽큐의 API를 공개해 사업화하면 LG전자가 공급하는 제품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서비스와 데이터를 개인·기업 누구나 필요한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생태계 확장이 쉬워진다는 의미다. 가령 건물 관리업체는 LG 씽큐 API를 이용해 건물에 설치된 LG전자 공조 시스템을 원격으로 제어·관리하는 시스템을 자체 구축하거나, LG 씽큐 API에서 LG전자 공조 시스템의 고장 진단 및 예측, 에너지 절감 등의 부가 서비스를 받아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또 LG전자는 자사의 스마트 TV 플랫폼 웹(web)OS를 탑재한 TV나 업(UP)가전처럼 가전제품 자체에 OS(운영체제) 도입을 늘려 외부 개발자들이 앱 형태로 스마트홈 플랫폼 생태계에 쉽게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통찰력 있는 개인·기업들의 혁신 아이디어와 융합하면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결국 가치사슬 측면에서 LG전자에도 이득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은 “생태계가 확장될수록 고객이 경험할 스마트 공간은 집을 넘어 커머셜·모빌리티·가상공간까지 넓어질 것” 여기에 지속 진화하는 AI 기술을 적용하면 서비스 경험 또한 혁신돼 고객들이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LG전자)◇LG 씽큐서 가전·IoT 기기 구매…’경험 패키지’ 사업아울러 LG전자는 상반기에 LG 씽큐에서 ‘경험 패키지(가칭)’ 판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LG 씽큐를 기기연결 통합제어 관점에서 AI 기반의 맞춤형 고객경험 관점으로 전환하는 차원이다.‘경험 패키지’는 고객이 일상 속에서 느꼈던 페인포인트(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지점)나 기대했던 스마트홈 라이프를 되돌아보고, 가전·IoT·센서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각자의 공간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예컨대 쾌적한 실내 환경을 원하는 고객은 개인이 보유한 가전 및 IoT 기기를 확인한 후 추가로 스마트 기기(도어 센서, 온습도 센서 등), 허브 등 필요한 제품을 골라 패키지로 구성해 주문하면 배송·설치·앱 연동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 받는다. 이후 고객은 LG 씽큐에서 제공되는 ‘경험 패키지’ 전용 스마트 루틴을 통해 원하는 시점에 실내 환경이나 분위기를 자동화할 수 있다.이 외에도 LG전자는 홈넷 사업자와 협력해 아파트 거주 고객을 대상으로 LG 씽큐의 ‘ThinQ Home’ 서비스 사업도 확대한다. 현재 ThinQ Home이 적용된 18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LG 스마트 가전은 물론 단지 내 구축된 스마트 조명, 냉난방시스템, 엘리베이터 호출 및 커뮤니티 시설 예약까지 LG 씽큐 앱 하나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기존 아파트 단지를 포함해 올해 300여개 단지 20만세대 이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LG전자, ‘2030 미래비전’에 한 발짝 더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가 지난해 7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래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 같은 LG 씽큐 사업 확대는 지난해 7월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가 선포한 ‘2030 미래비전’ 달성을 위해서다. 2030 미래비전’은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내용이다. LG전자는 서비스 기반 포트폴리오 대전환에 속도를 내며 고객이 홈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더해 집 안 전체를 아우르는 ‘홈 솔루션(Home Solution) 사업’으로 확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아울러 2030 미래비전 당시 언급한 △논-하드웨어 △B2B △신사업 등 3대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LG전자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체질을 바꾸기 위해 플랫폼 등 논-하드웨어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2024.01.14 I 김응열 기자
하남시 정책모니터링단으로 민관 거버넌스 구축
  • 하남시 정책모니터링단으로 민관 거버넌스 구축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하남시가 복지·교육·보건분야 정책에 대한 정책모니터링단 정기회의로 민관 거버넌스를 열어가고 있다.12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이현재 하남시장 취임 직후 시민참여·소통 시스템의 일환으로 구성된 정책모니터링단은 2년차를 맞이해 시와 시민의 소통창구로 활발히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지난 11일 열린 회의에는 이현재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해 2024년 복지·교육·보건 분야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하고 이에 대해 정책모니터링단과 의견을 나누며 사업 방향을 정립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지난 11일 열린 하남시 정책모니터링단 정기회의서 이현재 하남시장이 보건·복지·교육분야 정책을 보고하고 있다.(사진=하남시)먼저 복지 분야에서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권역별 확대(미사+원도심. 종합복지타운, 3월 개소 예정)·감일(감일공공복합청사, 3월 개소 예정)’를 주제로 보고가 이뤄졌다. 정책모니터링단은 권역별 육아종합지원센터 간 균형있는 프로그램 구성과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 등 의견을 제시했다.교육 분야에서 이 시장은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에 관해 3월 신학기 개학 전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정책모니터링단은 하남교육지원청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보다 신속하게 신설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이 시장은 “2023년 경기도 사회 조사 결과, ‘소질과 적성 개발’ 분야에서 하남시가 학생 만족도 경기도 내 1위를 수상했다”며 “하남교육지원청 조기 신설, (가칭)한홀중과 (가칭)청아고 신속 개교 추진, 유명 대학·대기업 견학 등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전문성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보건 분야에서는 아동·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연령별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정책모니터링단은 건강증진 프로그램 이용자 확대를 위해 청년 1인가구 무료 건강검진사업 연령 확대와 어르신 AI·IOT 건강관리사업 권역별 확대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이밖에도 마을버스 배차간격 단축, 하남형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권역별 확대 설치 등의 의견이 정책모니터링단에서 나왔으며, 이 시장과 간부 공무원은 현장에서 즉석 답변을 통해 시민들과 생생하게 소통하며 지역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현재 시장은 “1년 반 동안 하남시를 수도권 최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덕분에, 교통안전지수 전국 1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전국1위, 사회안전지수 전국 8위 등 외부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거둘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시민이 만족하는 하남시를 만들기 위한 과정에 정책모니터링단분들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1.12 I 황영민 기자
공장 근로자에 사계절 푸른 녹색 휴식·치유의 공간 제공
  • 공장 근로자에 사계절 푸른 녹색 휴식·치유의 공간 제공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1일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이준길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장,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월가든’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번 스마트월가든은 2020년부터 녹색공간조성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한수정의 도움으로 진행됐다.11일 오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스마트월가든 오픈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 촬영을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4째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5번째 이준길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장.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스마트월가든은 실내공간에 적합한 식물과 식물 자동 관리기술을 통해 치유, 휴식, 관상효과를 극대화하는 형태의 정원으로 사물인터넷(IoT)기술이 접목돼 자동 급수와 토용의 수분 함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앱(App)으로 관수와 조명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스마트월가든은 뇌 피로 해소와 자율신경계의 안정을 도모시키고, 근로자들의 피로 및 우울감 감소, 환경 스트레스 회복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준길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장은 “스마트월가든이 임직원에게 사계절 푸른 녹색 휴식공간이자 치유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타이어와 한수정은 지난해 10월 생물다양성 및 수목원·정원문화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동 홍보캠페인을 비롯해 도시열섬 완화, 탄소저장,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정원 조성에 협력하고 있다.
2024.01.12 I 박진환 기자
SK텔레콤, 4Q 실적 전망치 상회…올해 시장 지위 강화-유안타
  • SK텔레콤, 4Q 실적 전망치 상회…올해 시장 지위 강화-유안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올해도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이동통신사업(MNO) 시장에서의 지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6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2%이며, 전날 종가는 4만9150원이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9.2% 늘어난 303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통신업종 내 유일하게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영업이익 실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8.1% 늘어난 2299억원을 추정했다. 애플 아이폰15 출시로 5G 가입자수는 1570만명으로 순증 폭이 전분기 대비 확대되며 점유율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사물인터넷(IoT)과 세컨드 디바이스 회선수는 843만회선으로 모니터링 IoT 회선에 대한 대량 공급이 지속한 것으로 봤다. IPTV 가입자는 7만명 순증해 시장 점유율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인터넷가입자는 6만명 순증한 것으로 평가했다. 엔터프라이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4390억원으로 두자릿수 성장을 예상했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4.6% 늘어난 1조8000억원을 전망했다. 5G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비 등 비용 효율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이 연구원은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 중으로 주가 하방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며 “올해도 자회사로부터 배당금 수익이 발생하고, 추가적인 주주환원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말했다.
2024.01.12 I 김응태 기자
어플레이즈, CES 2024서 'AI 공간 음악 큐레이션' 공개
  • 어플레이즈, CES 2024서 'AI 공간 음악 큐레이션' 공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인공지능(AI) 뮤직테크 전문기업 어플레이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 참가해 ‘신개념 AI 공간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어플레이즈는 창업 1년 만에 CES에서 참여해 어플레이즈의 AI 기반 공간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를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마련했다.어플레이즈는 각 공간별로 다양한 데이터들을 실시간 수집·분석해 플레이리스트에 반영하는 신개념 공간음악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선호 가수나 장르뿐만 아니라, 공간의 분위기, 위치·사물인터넷(IoT)·커넥티드카에서 수신되는 실시간성 데이터 및 공간 방문자 데이터(CCTV, 이용자 피드백 등)를 수집해 해당 공간에 어울리는 최적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할 수 있는 AI 엔진을 독자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플레이리스트가 실시간 정보 기반으로 계속 업데이트 되어 사용자로 하여금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과, 최초 설정 한 번으로 공간과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실시간으로 자동 추천해주는 것이 기존의 음악서비스와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어플레이즈는 일반 오프라인 공간에서 사용 가능한 ‘매장용’ 서비스 뿐만 아니라 차량에서 이용 가능한 ‘차량용’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배정진 어플레이즈 대표는 “어플레이즈는 단순 음악 재생을 넘어 공간과 음원 데이터 최적 매칭 기술 기반의 AI 큐레이션 서비스로 공간과 음원의 가치를 모두 높일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와 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어플레이즈는 ‘22년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ZER01NE Company Builder에 선발돼 1년여간의 육성기간을 거친 후 지난해 1월 정식 분사한 AI 뮤직테크 스타트업이다.
2024.01.11 I 이은정 기자
디지털트윈 기업 '이에이트', 증권신고서 제출…상장 절차 본격화
  • 디지털트윈 기업 '이에이트', 증권신고서 제출…상장 절차 본격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인 이에이트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이에이트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시뮬레이션 기술이 탑재된 레벨3의 디지털 트윈을 구현했다.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앤플로우’(NFLOW)는 기존 전산유체역학의 격자 방식 시뮬레이션의 한계를 보완하는 기술이다. 엔디엑스프로(NDX PRO)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3D 가시화 등 다양한 요소 기술을 통합할 수 있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국내 디지털 트윈 선도기업으로 디지털 트윈의 데이터 국가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며 “디지털 트윈 레벨4인 현실과 가상세계의 연합을 위한 국가 표준 사업도 적극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이트는 지난해 2차전지, 건물 에너지관리, 식품 제조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국가 시범도시 사업으로 세종, 부산 스마트시티의 디지털 트윈 구축 담당으로 참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2022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 차관이 이에이트를 직접 방문해 스마트시티 관련 협업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의 해외 기관과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 트윈 기술 협력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이에이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 트윈 기술 고도화와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이에이트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회사와의 경쟁을 통해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회사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으로 기존 주요주주의 보호예수 기간을 장기간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이에이트의 총 공모주식수는 113만주이며, 공모 희망 밴드가는 1만8500~1만45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209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예정일은 이달 29일에서 2월2일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예정일은 내달 13일과 14일이다. 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이다.
2024.01.11 I 김응태 기자
'맥도날드·자라, 고객 확보'…포스뱅크, 코스닥 출격
  • [IPO출사표]'맥도날드·자라, 고객 확보'…포스뱅크, 코스닥 출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 미국 법인 외 유럽·일본 현지 법인, 인도에서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포스(POS)·키오스크(KIOSK) 하이엔드·엔트리 시장을 추가 공략할 목표입니다. 하반기에는 하드웨어에 더해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가미한 제품·서비스를 선보여 매출 한계를 보완할 계획입니다.”은동욱 포스뱅크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포스뱅크는 8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포스·키오스크 전문 기업으로 이달 코스닥 시장에 출격한다.은동욱 포스뱅크 대표.(사진=포스뱅크)◇ 올해 유럽·일본·인도 법인 설립…하이엔드·엔트리 확장포스뱅크의 연간 매출에서 포스 부문은 72.2%로 가장 비중이 크고, 키오스크는 9.7%로 뒤를 잇는다. 자체 브랜드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75%를 차지하며 맥도날드, 타코벨, 던킨도넛, 파파이스, 자라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디야커피, 빽다방, 투썸플레이스, 메가 커피 등에 포스를 공급하고 있다.코로나19 이후 외식업 트렌드의 변화와 결제 방식 다양화에 따른 결제 시스템 고도화가 요구되면서 포스뱅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은 대표는 “글로벌 포스·키오스크 시장은 개발도상국의 포스 사용 법제화와 결제 방식 다양화에 지속 성장세”라며 “비접촉 결제 방식을 지원하는 포스 제품으로 교체 수요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키오스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뱅크는 2022년까지 3년간 23%의 가파른 매출 증가율을 나타내며 9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은 대표는 “지난해 매출액은 금리 인상과 신제품 교체 수요에 따라 다소 주춤할 전망이지만,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매출 추정치는 80개국 파트너사의 예측 수치와 신규 추가된 미국의 N사(ODM 모델 공급 합의), P사(차세대 포스 제품 공급)와 프랑스 A사(메인 브랜드 제품 공급) 매출 기대치, 중단됐던 프랜차이즈 사업의 재추진 사안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포스뱅크는 기존에 주력하던 중가 시장 외 하이엔드·엔트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관련 성과는 올 하반기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은 대표는 “올해 유럽과 일본 현지 법인과 인도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본사 직원을 파견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휴대가 가능한 모바일 포스, 2분기에 요식업 매장용 기기인 테이블 서비스 포스 출시와 함께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 가능한 임베디드 사물인터넷(IoT) 사업, 온라인 전용 모델 개발 등을 통해 매출을 키울 것”이라고 했다. 은 대표는 글로벌에서 입지를 굳힌 요인으로 ‘품질’을 꼽았다. 그는 “주요 글로벌 고객사와 11년 이상 장기 거래를 이어오고 있는데, 대표 직속 품질 관리 조직과 연간 0.04%에 불과한 불량률(업계 평균 2~3%), 인하우스 디자인 등이 비결”이라고 말했다.은동욱 포스뱅크 대표.(사진=포스뱅크)◇ 오버행 우려에 “큰 무리 없을 것…상장 자금은 시설 투자에”시장에서 우려하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 이슈에 대해서 은 대표는 “유통 물량이 늘어나는 건 사실이지만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윤경주 포스뱅크 경영기획부문장은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들이 자발적 의무보유를 확약함에 따라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상장예정주식수의 29.75%로 제한된다”며 “IPO 업계에서는 통상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 30% 이하일 경우, 오버행 이슈를 잘 통제한 것으로 보고 있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부문장은 “의무확약대상이 아니지만 투자자들이 자발적 보호예수 참여를 진행한 사항으로, 이 외 내용에 대해서는 회사 측에서 파악하기가 어렵다”며 “1개월 이내에 의무보유가 풀리는 기관은 2곳이고, 포스뱅크와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단기에 매도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포스뱅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공장 설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은 대표는 “2025년 캐파(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상장 자금으로 포스 단말기 공장 자동화를 위한 평택공장 생산라인, SMT 생산라인 등 시설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주주 환원계획은 상장 후 여러 방면으로 고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스뱅크의 공모주식수는 150만주이며, 희망 공모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195억~225억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216억~1403억원이다.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7~18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2024.01.10 I 이은정 기자
 마이모바일 지원하는 이상철 전 장관 “제4이통, 제3지대 신당 같아”
  • [단독] 마이모바일 지원하는 이상철 전 장관 “제4이통, 제3지대 신당 같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전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전 광운대 총장) 사진=이데일리 DB정부가 강력한 의지로 ‘28㎓ 대역 신규 사업자(제4이동통신사) 선정’을 추진중인 가운데, 사업성과 별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직 관료들이 주목받는다. 제4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참가 자격을 획득한 3개의 사업자 중 2개에 전직 관료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9일 세종텔레콤·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을 1차 관문인 주파수 할당 신청 적격업체로 판정했다. 그런데 스테이지엑스에는 민원기 전 차관과 석제범 전 실장이, 마이모바일에는 이상철 전 장관이 지원군으로 활동중이다. 민 전 차관은 스테이지엑스의 대주주인 알뜰폰 회사 스테이지파이브의 ESG 위원장이며, 석 전 실장은 컨소시엄사인 인텔리안테크의 사외이사다. 이 전장관은 또한 마이모바일에서 고문 역할을 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직 관료들이 대거 제4이동통신 준비법인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인 사건이다. 이데일리는 특히 대한민국 통신사에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는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마이모바일에서 활동하게 된 이유와 제4이동통신의 전망을 물었다. 이 전 장관은 KT 대표이사, 정보통신부 장관, LG통신 3사 합병으로 출범한 LG유플러스 CEO로 활동하면서 LTE망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LTE 시장에서 KT를 앞섰으며, 정부 조차 꺼릴 때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허용을 언급하고, 통신사에 상관없이 무제한 음성통화를 즐길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해 시장에 충격을 준 대표적인 혁신가다.◇마이모바일 대표와의 인연으로 참가이 전 장관은 마이모바일에 조언하게 된 이유는 이경수 대표와의 인연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경수 대표가 찾아와 부탁해 해줘야지 했다”면서 “기술적인 것, 정책적인 것, 전략적인 것 등을 조언한다. 수십년 데리고 있던 친구니까 도와주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마이모바일은 건축설비&소방설비 전문회사인 광명E&C 등이 투자사로 참여한 곳으로, 이경수 대표는 KTF에서 기술총괄 네트웍 계획담당, KT-KTF 합병 이후에는 KT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 KT유무선네트워크본부장을 맡은바 있다. 그는 “통신을 잘 아는 친구”라고 이경수 대표를 평가하면서도 “제4이통이 성공하려면 크림 스키밍(cream skimming·고수익-저비용 지역에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갖고는 될 것 같지 않다. 기존 통신사들이 오히려 못따라오는 것들을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AI엣지 시대 대비한 새로운 설계로 승부해야”정부는 통신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해 요금을 인하하겠다며 제4이통에 대해 △기존 통신사 네트워크 공동이용(로밍)및 상호접속료 배려 △최대 4000억원 정책금융 지원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상철 전 장관은 제4이통이 ‘관제형 준 알뜰폰 사업자’나 ‘핫스팟 지역형 특화망 사업자’로 머물면 사업성이 없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4G나 5G는 (기존통신사들이)세계에서 가장 잘하고 있고 시장도 완전히 포화돼 있다”면서 “그래서 제4이통은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연결 등을 고려해 이에 맞춘 새로운 통신망 설계를 해야 한다. 그러면 뭔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G에서 선이 사라진 2G, 인터넷 네트워킹이 시작된 3G, 미디어(비디오)가 본격화된 게 4G라면 5G는 AI와 접목된 새로운 가치를 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도 단말기에 탑재된 AI, 온디바이스AI(On-Device)가 주목받고 있다. 이 전 장관은 “AI가 휴대폰 안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연산하려면 스몰데이터로 만들어줘야 하는데 이 때 디바이스 자체로는 어렵다”면서 “엣지단에서 네트워크와의 협력이 필요한데 이런 유연한 설계를 기존 통신사들이 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제4이통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같은 맥락에서 마이모바일은 28㎓를 받으면 의무할당인 6000기지국을 구축하는 동시에 2.3㎓ 저주파수 대역을 받아 엣지컴퓨팅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글로벌 1위 클라우드서비스 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논의하고 있다. 통신망은 노키아로부터 컨설팅을 받았고, 28㎓ 지원 휴대폰 역시 노키아폰 도입을 검토 중이다. 그는 재차 “제4이통이 기존 방식을 따라서 기존 통신3사와 전면 경쟁하면 별로 여지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대해 기자가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등 제3지대 신당과 비슷하다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했다. 이 전 장관은 “(코어망을 가진) 제4이통은 망이 없는 알뜰폰 사업자들과 협업해야 하고 장비·단말기 등 생태계를 잘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폭망”이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에선 신규 사업자 주파수 할당 공고를 표의 예정보다 늦춰 11월 20일에 냈다.◇“정부 정책 아쉽다”이상철 전 장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느슨한 심사를 통해 주파수 할당 자격을 3사에 주고, 제4이통 준비법인간 주파수 경매를 시키는 ‘쩐의 전쟁’ 구조를 만드는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과기정통부는 마이모바일, 스테이지엑스, 세종텔레콤을 상대로 주파수 경매를 통해 1개의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경매는 오름차순으로 전국망 경매가 이뤄지며, 50라운드까지 승자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밀봉입찰로 진행돼 최고 가격을 제시한 사업자가 승자가 된다.이에 대해 이상철 전 장관은 “제4이동통신사를 만들어 주파수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제공해 국민 통신비를 낮추자는 의도에도 불구하고 경매한다는 것은 대통령실의 철학을 공무원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경매로 인한 과열로 인한 고비용 구조를 우려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기간통신사 진입 요건이 등록제로 완화돼 자격 심사를 통과한 여러 기업이 경매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이러한 원칙에 따라 1월 25일 경매가 진행될 경우 가격을 높이고 빠지거나 낙찰 후 사업을 포기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낙찰받은 회사가 포기할 경우 보증보험료(약 72억원 상당)를 환불받을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72억원은 보증보험사가 낸 것이고, 제4이통 준비법인이 실제로 낸 보험료는 5000만원 수준이어서 돌발 상황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2024.01.10 I 김현아 기자
휴랜, '2023년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서 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 휴랜, '2023년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서 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휴랜은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을 수여받았다고 10일 밝혔다.김춘상 ㈜휴랜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휴랜)벤처창업진흥 유공 시상식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1999년부터 25년째 추진해 오고 있는 행사로, 벤처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도모한 우수 창업기업과 유공자들을 포상하기 위해 진행된다.휴랜은 건설과 IT 개발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자들이 모여 자체 기술로 스마트 안전, 보건 플랫폼(iMOS) 구축, IoT 안전 디바이스 사업, 통합관제실 구축 등 건설 현장관리에 탁월한 솔루션 사업영역을 개척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스마트 안전, 보건 플랫폼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등 강화된 근로자 안전 관련 법령에 맞춰 건설현장의 각종 산업재해를 방지하고 실시간으로 작업현장을 관리 및 감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휴랜이 자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에 기반해 작업 공간을 분석하고 직원의 현재 위치와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파악해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시스템 내 뛰어난 범용성과 사용자 목적에 맞춰 다양한 IoT 기반 스마트 안전 장비를 연동하고 국민건강보험의 건강검진 데이터 등과 연결해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휴랜은 향후 시장확대 가능성에 있어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올해 소프트웨어 품질 GS등급 1등급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 등 202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이노비즈 인증을 취득할 계획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사업 모델도 다각화해 제조 시장과 해외 시장으로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춘상 휴랜 대표는 “이번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을 통해 휴랜이 건설안전 분야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끝에 개발한 스마트 안전·보건 플랫폼에 대한 기술력을 입증받아 의의가 크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안전보건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핵심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다양한 국가 인증을 통해 경쟁력 확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1.10 I 이윤정 기자
인포인, 에스비티글로벌과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트윈 구축 관련 업무협약 체결
  • 인포인, 에스비티글로벌과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트윈 구축 관련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인포인은 SAP 데이터 기반 분석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비티글로벌과 ‘기업용 생성형 AI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의 디지털트윈 연구 개발과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좌측부터) 정인호 인포인 대표, 서병구 에스비티글로벌 대표 MOU 체결 모습. (사진=㈜인포인)협약식은 판교 에스비티글로벌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현장에는 인포인 정인호 대표 및 에스비티글로벌 서병구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SAP 및 Non-SAP 데이터를 적용한 기업용 AI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디지털트윈 환경 구현을 중심으로 한 공동 연구 개발이다. 양사는 서비스 제휴를 통한 공동의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며, 정부 부처, 지자체 주관의 국책 및 지원사업에 대한 공동 영업 및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협약 상대사인 에스비티글로벌은 SAP 경영관리 데이터와 생성형 AI LLM(거대언어모델) 엔진을 융합한 인메모리 기반 솔루션 ‘INFORACTIVE’를 개발했으며, 해당 솔루션은 주요 작업의 자동화와 LLM을 활용한 자연어 업무 명령 등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CRM, SCM, IoT 등 미리 세팅하지 않은 데이터까지 분석하여 실시간 예측 및 대응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기업의 경영판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작년 하반기에는 화인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화인베스틸에 인수되며 제조 분야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하고 있다. 화인베스틸의 주력 산업인 조선, 에너지, 해양, 공공분야 분야와의 시너지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로봇과 IT 기업에 대한 추가 투자와 협력을 통해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를 혁신하는 중이다. 에스비티 글로벌이 보유한 제조 산업 데이터 분석 기술을 인포인의 모기업인 화인베스틸의 제조 환경에 효과적으로 접목하며, 인포인은 디지털트윈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기업용 상세 데이터 및 변동 시뮬레이션을 3D로 시각화한다. 더불어 생성형 AI까지 도입해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공장 설계 기간 단축, 원가 절감 등의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우진국 인포인 전무는 “인더스트리 4.0시대에 발맞춘 생성형 AI와 디지털트윈의 융복합은 향후 다양한 산업의 데이터로 확장하고, 디지털 엔지니어링 및 설계의 중요한 필수 도구로 작용할 솔루션이 될 것”이라면서 “공장 설계 기간 30% 단축, 품질 관리 25% 향상, 투명한 원가 비용 25% 절감 등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시장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혁신적인 DX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10 I 이윤정 기자
HL만도, AWS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협약
  • HL만도, AWS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협약[CES 2024]
  • [이데일리 박민 기자]HL그룹 전기차(EV)·자율주행 설루션 기업 HL만도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4 현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Amazon Web Service)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성현 HL만도 부회장과 야세르 알사이드 AWS IoT(사물인터넷) 부문 부사장이 참석했다.HL만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SDV) 시대를 함께 연다는 관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넘어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로 발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조성현(왼쪽) HL만도 부회장, 야세르 알사이드 AWS IoT 부문 부사장이 지난 9일(현지 시각) CES 2024 ‘HL만도’ 부스에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L만도)HL만도는 이번 CES에서 마이코사(MiCOSA)를 처음 소개하며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마이코사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설루션이다. HL만도는 현재 차량 통합 제어 솔루션(HVDC)을 시작으로 데이터 기반 솔루션(Data-driven feature),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Cloud Service Platform)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미래 모빌리티 커넥티드 솔루션 개발을 위해 이번에 AWS와 협력도 강화한 것이다.AWS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물론 IoT(사물 인터넷) 분야의 최강자다. 실시간에 가까운 IoT 데이터 전송 서비스는 AWS의 장점이다. HL만도는 아마존 웹 서비스 기술을 활용, 운전 중 고장 예방(*PHM), 도로 상태 탐지(RSP) 등 다양한 마이코사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야세르 알사이드 AWS IoT 부문 부사장은 “AWS의 기술과 HL만도의 소프트웨어 마이코사가 결합된 혁신 여정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조성현 HL만도 부회장은 “양사 협력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 시대를 정면 돌파하는 혁신적 파트너쉽이 될 것”이라며 “AWS와 함께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양사 선행 개발 내용이 담긴 마케팅 영상과 도로 상태 탐지 기능 시연(Live Demo)은 AWS 부스 오토모티브 존(Zone)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성현(왼쪽에서 네번째) HL만도 부회장, 야세르 알사이드(왼쪽에서 다섯번째) AWS IoT 부문 부사장, 배홍용(오른쪽 첫번째) HL만도 부사장(CTO).(사진=HL만도)
2024.01.10 I 박민 기자
지드래곤, 삼성 전시관 관람..설명 귀 기울이기도
  • [영상]지드래곤, 삼성 전시관 관람..설명 귀 기울이기도[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이다원 조민정 기자] 그룹 빅뱅 멤버인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삼성전자(005930) 부스를 방문했다.빅뱅 멤버인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삼성전자(005930)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빅뱅 멤버인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삼성전자(005930)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이날 지드래곤은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10여분간 부스를 살펴보고 삼성전자의 AI 가전,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빅뱅 멤버인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본 뒤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전시관을 나갔다. (영상=이데일리 조민정 기자)지드래곤은 평소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에 관심을 보여 올해 CES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드래곤은 최근 전속 계약을 체결한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와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2024.01.10 I 이다원 기자
서초구, 미세먼지 주간예보 문자 서비스 시작
  • 서초구, 미세먼지 주간예보 문자 서비스 시작[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띵동~서초2동 이번 주 미세먼지 예보입니다.”서울 서초구는 미세먼지로부터 구민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야외활동을 돕기위해 지난 4일부터 매일 오후 5시,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주간예보 자동 문자알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서초구 미세먼지 주간예보 문자전송 화면. (자료=서초구)서초구는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미세먼지 세밀 측정시스템인 ‘통합대기환경 관리시스템’을 활용, 지난 2021년부터 ‘서초구 스마트시티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행정동별 정밀한 미세먼지 수치 및 일주일치 미세먼지 예측 정보를 제공해왔다. 지역 곳곳에 설치한 대기환경 측정기 108개를 연동해 미세먼지 측정 범위를 세분화하는 등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미세먼지 주간예보 자동 문자알림 서비스는 다른 절차 없이 문자 수신 신청만 하면 ‘통합대기환경 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상세한 미세먼지 정보를 매일 오후 5시에 받아볼 수 있다. 문자 내용은 △해당 동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수치 △미세먼지 고농도시 행동요령 등 미세먼지 관련 지역별 맞춤형 정보다. 문자 수신일 다음 날부터 6일 간의 미세먼지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서초구는 노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 영·유아 시설, 미세먼지가 다량 발생하는 건축공사장 등에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기간에 맞춰 4일부터 어린이집, 경로당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 70여 곳을 대상으로 문자발송을 시작했다. 서초구는 다음달부터는 건축 공사장 현장관리인을 대상으로 문자 서비스를 제공해,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공정의 시기를 조정하고 살수조치를 강화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 미세먼지 저감 관련 부서에 주간예보를 제공, 살수차·분진흡입차 등의 운행구간을 사전에 계획·운행해 효율적으로 도로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미세먼지로부터 구민 건강을 지키고 대기환경을 개선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숨쉬기 편한 청정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1.09 I 양희동 기자
"제시카, 저녁먹기 전 TV?"…AI 반려로봇 선보인 삼성·LG
  • [영상]"제시카, 저녁먹기 전 TV?"…AI 반려로봇 선보인 삼성·LG[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안녕, 제시카. 저녁 식사 전까지 좀 쉬는 게 어때? 하키경기 중계방송이 오후 5시에 시작해.”LG전자 모델이 CES 2024에서 고도화된 로봇 및 AI 기술이 적용된 반려가전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체험하고 있다. 이 제품은 스마트홈 허브를 포함해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사진=LG전자)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내 LG전자 전시장에서 이런 음성이 울려 퍼졌다. 고개를 돌려보니 사람이 아닌 로봇이 말하는 소리였다. 사용자가 알겠다고 하니 곧바로 TV를 켜 하키경기를 틀어준다. 묻는 말에 답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생활패턴을 파악한 후 특정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등 능동적으로 소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LG전자의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시연 중인 모습. (영상=최영지기자)올해 CES 화두가 AI인 만큼 주요 가전기업들은 AI를 접목시킨 가전으로 AI기술 기반 반려 로봇을 낙점해 깜짝 공개했다. LG전자의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바퀴 달린 두 다리로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이 로봇은 사용자에게 “하루종일 집에 있었으니 기분전환을 하는 게 어떠냐”며 같이 숲 속을 걷자고 제안했으며 대답을 듣자마자 곧장 집안을 숲 속으로 구현하기까지 했다. 아직은 시연으로 활용 사례를 구현한 것이지만 상용화가 멀지 않았다는 게 LG전자 관계자 설명이다.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진행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AI 컴패니언(AI Companion) ‘볼리(Ballie)’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도 이날 오후 AI 컴패니언 ‘볼리’를 선보였다. 볼리는 CES 2020에서 처음 소개됐으며 이후 수년간의 연구개발이 진행 끝에 완성됐다. 볼리는 사용자 패턴을 지속 학습해 진화하고 일상 속 크고 작은 귀찮음과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한다. 사용자가 외출 중에는 집을 모니터링하고 케어를 돕는다. 불리 역시 자율주행을 통해 이동한다.양사 AI 로봇은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고 각 씽큐·스마트싱스와 연동된 기기를 자동으로 인식, 연결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 결과 빠르게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가사 해방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 기술을 통해 낳은 결과물”이라고 했다.이외에도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 경험 솔루션인 ‘LG 알파블’ 실물도 처음 공개했다. 헤드라이트를 켜서 벽면에 비추니 흰 벽에 영화화면이 재생되며 자동차극장 분위기를 곧바로 연출했다. 차량 내 영화감상, 게임, 쇼핑 등 새로운 경험도 가능하다.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공개했다. 알파블은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과 독보적인 가전 기술 및 솔루션을 적용해 차량에서 더욱 편안한 휴식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LG전자)삼성전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을 기반으로 연결성을 강화한 생활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관람객 이목을 사로잡은 건 냉장고 전면부에 32형 와이드 스크린을 탑재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였다. ‘AI 비전 인사이드’를 탑재해 식재료를 넣거나 뺄 때마다 카메라가 인식하고, 보관된 푸드 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삼성전자가 CES 전시장에 냉장고 전면부에 32형 와이드 스크린을 탑재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를 전시한 모습. (사진=최영지기자)
2024.01.09 I 최영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