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격식 따질 때 아니다".. 주형환-기업CEO, 규제개혁·신사업 논의
  • "격식 따질 때 아니다".. 주형환-기업CEO, 규제개혁·신사업 논의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산업간 융복합, 사물인터넷(IoT) 실현을 위해서는 규제없이 출발한 뒤 추후 규제 도입여부를 결정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필요하다. IoT와 기기 연동시 스탠바이 전력이 필요한데 이로 인해 에너지 등급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30대 그룹 사장단)“즉각 조치하도록 하겠다.” (주형환 장관)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30대그룹 사장단과 만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속한 규제개선과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주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방문해 삼성과 현대차, LG 등 30대 그룹 사장단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가졌다. 산업부 장관이 전경련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4년 1월 이후 약 2년 만이다.이날 간담회는 예정시간을 30~40분 가량 넘기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참석자들은 바이오와 자동차, 발전, 에너지, 통신, 디스플레이, 조선, 의료, 항공기, 물류, 초전도 등 10여개 분야 신사업이 결국 신성장 동력 산업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에 대한 정부 지원과 규제 완화를 적극 요청했다.기업들의 애로사항은 주로 세제지원과 금융지원, 제도 보완 등이었다. 특히 발전회사들의 경우 전력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산업부 주관 전력제도 개선에 대해 신시장적이고 합리적으로 진행해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원유 공동구매 시스템 도입과 에너지 관련 투자세 공제비율 상향 등에 관한 요청도 있었다. 기업 CEO들은 이란과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시 지원 요청과 연간 임금협상 및 강경노조 등 노사관계에 대한 애로사항도 언급했다.이에 대해 주 장관은 “이날 거론된 모든 애로사항에 대해 가능한 부분은 2월부터 속도감있게 처리하고, 안되면 안되는 이유를 분명히 설명하도록 하겠다”면서 신사업과 관련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에너지 신산업과 관련해 한전과 기기공급 회사, 금융부문 등이 협력해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최근 화두에 오르고 있는 네거티브 규제 요구에 대해 주 장관은 “모든 부분을 한꺼번에 네거티브로 할 수는 없지만 네거티브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조속히 해결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하현회 LG 사장, 소진세 롯데 사장, 김준 SK에너지 사장 등 25명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오늘의 소통이 규제개혁과 창조경제의 결과를 만들 단초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강성천 산업부 산업정책국장은 “이번 간담회에서는 보기 드물게 참석자 전원이 발언했으며 심각한 경제상황을 돌파하겠다는 민간 의지가 표출된 것 같다”면서 “간담회를 계기로 경제계와 전방위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고 밝혔다.전경련이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초청 30대 그룹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서용원 한진 사장, 손영기 GS 사장, 소진세 롯데 사장, 김준 SK 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하현회 LG 사장, 최정우 포스코 부사장, 맹수호 KT 부사장, 김창범 한화 사장. 전경련 제공
2016.02.04 I 김혜미 기자
미래부 내일 국장급 인사..통신정책국장에 양환정
  • 미래부 내일 국장급 인사..통신정책국장에 양환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설 전에 국장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무산되고,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합병 심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담당 국장도 바뀌어 관심이다. 새로운 메기(제4이통)를 넣어 SK,KT,LG로 고착화된 통신시장에 경쟁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다른 정책으로 풀 수 밖에 없고, SK의 헬로비전 인수도 업계 최대 현안인 이유에서다.4일 미래부 안팎에 따르면 미래부는 금명간 통신정책국장에 양환정 국장, 인터넷융합정책관에 장석영 국장, 통신경쟁정책과장에 권용현 과장 등을 선임하는 보직변경 인사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양환정 국장은 정보통신부 출신 공무원 중에서는 가장 혁신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2007년 정통부 통신방송정책총괄팀장으로 근무하면서 ‘통신규제정책로드맵’을 만드는데 깊숙히 관여했으며, 2009년 초대 방송통신위원회 출범이후에는 전파기획관으로 근무하다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파견 가 3년동안 근무했다.지금 보면 △통신사 시장 진입장벽 완화 및 허가 조건 축소 △외국인 지분제한 철폐(일부 완화) △통신위원회 독립성 보장 같은 이슈들은 당연해 보이나, 당시에는 획기적인 것이었다. 중장기적으로 도입을 검토했던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제도 2013년 처음 시행됐다.미래부 안팎에서는 양 국장이 제4이통 출범에만 매달리지 말고, 통신과 인터넷 플랫폼을 아우르는 모바일서비스 생태계 경쟁을 활성화하는데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했다. 사물인터넷(IoT)나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이 대중화되면서 데이터 서비스가 량과 질에서 폭증하는 만큼, 음성보다는 데이터 요금을 낮추는데 관심을 갖고. 데이터 MVNO(재판매) 활성화를 통해 ‘모바일 망중립성’을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단말기유통법 역시 요금인하에 기여했던 긍정성은 유지한 채로 시장의 활력을 높이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 국장과 함께 보임되는 통신경쟁정책과장으로는 권용현 과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권 과장은 권성 전 헌법재판관의 아들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광고정책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미디어렙 법을 다루다 청와대 미래수석실로 간 뒤 이번에 미래부로 돌아오게 됐다. 겉모습은 온화하고 합리적이지만, 필요한 정책은 소신 있게 밀어부친다는 평이다.인터넷융합정책관에는 역시 청와대 미래수석실에서 근무했던 장석영 국장이 보임하고, 홍진배 정보보호정책과장이 권 과장 후임으로 청와대로 파견갈 것으로 알려졌다.미래부 관계자는 “올해 미래부는 창조경제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지능정보기술 같은 우리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하는데, 현안 이슈에 대한 잡음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인사는 이런 부분을 고려해 규제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려는 최양희 장관의 의중이 아니겠느냐”고 했다.이번 인사에서 전영만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은 미래부로 자리를 옮기며, 김경만 통신경쟁정책과장은 OECD로 파견 간다. ▶ 관련기사 ◀☞ 제4이동통신에 대한 오해…새로운 경쟁정책 '꿈틀'☞ 제4이동통신, 추가 선정여부 상반기에 결정☞ 헬로비전 미래부 첫 토론회, 인가조건이 보인다...SKT 판정승(종합)☞ SKT-헬로비전 합병, 방송분야 긍정론 우세..미래부 토론회
2016.02.04 I 김현아 기자
  •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6’ 참가 접수 시작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4월 27, 28일 양일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6 (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16)의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참가 등록 접수를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했다.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6은 ‘Connecting the Future Everywhere You Look’을 주제로 최신 기술 10개 분야에 대한 기조 연설, 60 개 이상의 개발자 대상 강좌, 워크샵 등을 진행한다.특히 반도체 기반 IoT 기기 개발 플랫폼 ‘아틱(ARTIK)’과 기기·플랫폼 연결을 위한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의 오픈 프레임워크인 ‘아이오티비티(IoTivity)’ 등 IoT 기술이 논의되며, 웨어러블, 가상 현실 등 최신 기술 분야도 다루어 진다.또한 삼성페이, S-헬스, 게임 등 스마트폰 서비스 에코시스템 전략, ‘삼성 녹스’로 대표되는 삼성 기업 보안 솔루션과 파트너십 전략도 심층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이번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6에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부사장, 미디어 솔루션 센터 아메리카의 (MSCA)의 존 플레젠트(John Pleasants) 부사장,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의 프라나브 미스트리(Pranav Mistry) 상무 등이 기조 연설을 하고 전 세계 개발자와 삼성전자의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의 조승환 부사장은 “2013년부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해 글로벌 개발자, 파트너사들과 삼성의 기술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개발자들에게 가시적인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기술을 논의하는 장이 될 뿐 아니라,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협업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컨퍼런스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공식 웹사이트(www.sdc2016.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중국서 밀리는 삼성폰, 인도를 기회의 땅으로"☞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IT업계 생존경쟁, 축적된 위기극복 저력 믿어달라"☞[마감]코스피, 외국인 매도 폭격…1900선 붕괴
2016.02.04 I 장종원 기자
국내가전 '빅3', 해외서 전략제품 공개.. 세계시장 공략 '시동'
  • 국내가전 '빅3', 해외서 전략제품 공개.. 세계시장 공략 '시동'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내 3대 가전업체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동부대우전자가 해외에서 전략제품을 공개하고 올해 세계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삼성전자는 지난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대륙별 전략제품 소개행사인 동남아포럼을 개막했다. 이번 동남아포럼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퀀컴닷을 채용한 SUHD TV와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적용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 웨어러블 기기 ‘기어S2 클래식’ 등 생활가전 및 모바일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삼성전자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유럽과 중남미, 서남아,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아프리카, 중국 등 8개 지역에서 지역포럼을 열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전용성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전무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혁신 제품과 신제품을 선보여왔다”면서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제품과 IoT 기술 결합으로 새로운 스마트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 동남아총괄 전용성 전무가 삼성 동남아포럼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LG전자는 2~3일 이틀간 두바이에서 올해 처음으로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인 ‘LG 이노페스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LG는 CES 2016에서 선보인 초프리미엄 통합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제품과 올레드TV, 울트라HD TV, 트윈워시 등 전략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특히 수질이 좋지 않은 현지사정을 감안한 3중 필터 정수기 냉장고와 소용량 발전기로 가동할 수 있는 인버터 에어컨 등을 함께 내놨다.LG전자는 이달 중동·아프리카,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과 중남미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행사를 열기로 했다.동부대우전자는 지난 1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현지 유통 거래선을 초청, ‘2016 스페인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상냉장·하냉동(TMF) 타입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올 상반기 출시할 드럼세탁기 신제품도 처음으로 공개했다.동부대우전자는 양문형 냉장고, 간냉식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주요 가전제품에서 매출액 기준 스페인 현지 시장점유율 ‘톱3’ 자리를 지키고 있다김봉근 동부대우전자 스페인 판매법인장은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해외 주요 바이어들과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고객중심 실용주의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3일 두바이에서 열린 올해 첫 LG이노페스트에서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차국환 부사장이 주요 거래선들에게 ‘트윈워시’ 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노키아와 특허분쟁 종료.. "지급 특허료 1조원 아니다"☞자율주행차 강의 들은 삼성 사장단, 올해 신사업 본격화☞삼성전자 ‘설 맞이 효도 선물 TV 특가전’ 진행
2016.02.03 I 김혜미 기자
쏠라사이언스, 지능형 주차장 시스템 개발
  • 쏠라사이언스, 지능형 주차장 시스템 개발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쏠라사이언스는 사물인터넷(IoT) 무선 절전시스템 업체인 커누스와 IoT 무선 지능형 주차장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사람이나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무선 센서가 장착된 이 시스템은 주차장 출입구 및 주요 동선에 설치돼 구역별로 자동으로 전력을 제어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분전함과 인터넷 사이에 설치된 별도의 허브에 데이터를 전송하고 스마트폰이나 관제서버를 통해 직접제어 또는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무선 센서들은 배선공사 없이 시공이 가능하며 한 번의 배터리 교체로 2~3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축 설비의 공사 비용과 기간을 최소화했으며 시스템의 이전, 확장, 축소 등에 용이하다. 또 단거리통신 부분에 2.4GHz, 중장거리통신 부분에 424MHz 무선통신방식을 모두 적용하고 있어 구축 방식에 따른 활용도가 높다. 예컨대 특정 건물 안에서 모든 구역을 연결하는 것은 물론 서로 다른 건물 간에도 자유롭게 연결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송성근 쏠라사이언스 대표는 “양사가 외부의 도움 없이 100%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며 “LED를 이용한 다양한 등기구 개발과 구축에 몰입하면서 시장이 요구하는 융합기술을 고민하게 됐고 그 결과로 이번 IoT 무선 지능형 주차장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송 대표는 “앞으로도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융·복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2.03 I 이재호 기자
KT, IoT상품에 '플러그' 등 3종 상품 추가
  • KT, IoT상품에 '플러그' 등 3종 상품 추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3일 홈 IoT 서비스인 ‘GiGA IoT 홈매니저’에 플러그, 가스안전기, 열림감지기를 포함한 3종의 상품을 추가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GiGA IoT 홈매니저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정 내 있는 IoT 생활기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필요 시 원격으로 제어하고 이상상태가 발생할 경우에는 고객의 스마트폰을 통해 이상유무를 알려준다.‘플러그’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원격 제어 및 전력소비량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스 안전기’는 가스 밸브의 잠금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깜빡하고 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고 나왔을 때 원격제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열림 감지기’는 창문을 통해 외부의 침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경계모드 시 열림 통보 기능을 제공한다.이외에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KT 기기들을 홈매니저 앱으로 간단하게 제어할 수 있는 ‘홈기기 레시피’ 기능도 선보인다. 홈기기 레시피는 요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리 레시피가 있는것처럼 집안 IoT 기기들을 고객 상황이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자동으로 제어 할 수 있도록 설정을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KT는 3종의 신규 상품 출시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 홈매니저 상품과 GiGA인터넷 상품을 동시에 신규 가입하거나 홈매니저 상품을 신규 가입하고 기존의 인터넷을 GiGA인터넷으로 전환하면 ‘플러그’ 기기+홈매니저 허브+서비스 이용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홈매니저 상품 단독 가입 시에는 서비스 이용료 월 1000원에 고객이 Io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 IoT 기기는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데 36개월 무이자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부담을 줄였다.KT IoT사업개발담당 김근영 상무는 “가족 건강을 챙기는 ‘GiGA IoT 홈피트니스’, 가족의 안심 지킴이 ‘GiGA IoT 홈캠’에 이어, ‘GiGA IoT 홈매니저’는 가족의 안전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밀착형 홈 IoT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올레멤버십, 테마파크·스타레스토랑 파격 할인가 제공☞KT, 설연휴 ‘데이터로밍 무제한 LTE’ 할인 이벤트☞[특징주]통신株, 제4이동통신 무산에 ‘환호’
2016.02.03 I 김유성 기자
  • SK텔레콤, 신사업 가시적 성과 필요…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신사업에서의 가시적인 성과 등의 상승 모멘텀이 요구된다며 목표가를 13.3% 하향한 26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3일 “매력적인 배당수익률(4.7%)로 인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신사업 관련 비용 증가와 SK하이닉스(000660)의 지분 가치 하락을 감안하여 12개월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배당 상향에 대한 기대가 일단락된 가운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사업에서의 가시적인 성과 또는 지배구조 관련된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의 4분기 영업이익은 4019억원으로 전년비 18% 감소하면서 시장 컨센서스인 4683억원을 14.2% 하회했다. 마케팅 비용이 감소했지만 낮은 수익성을 기록한 것은 신사업 확대에 따른 전반적인 비용 증가 영향으로 추정된다.양 연구원은 “LTE 시장이 성숙됨에 따라 더이상 ARPU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다만 기기변경 증가로 해지율 감소와 함께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인 집행이 이루어지고 있어 MNO의 수익성은 점진적인 개선을 보일 전망이며, 관건은 이를 바탕으로 신사업에서 어떠한 성과를 이룰 수 있을 지 여부”라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SK플래닛은 로엔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11번가와 시럽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며 CJ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가입자 기반 확대를 노리고 있는 미디어 사업 부문 역시 시너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IoT는 B2B 수익 모델을 기반으로 연결 가능한 가전제품 라인업을 확대 중이지만 가시적인 성과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예상”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SK-헬로비전 인수합병 미래부 첫 토론회..하루종일 개최☞[컨콜]SKT “헬로비전 KT망 가입자, 인위적으로 가져올 생각 없다”
2016.02.03 I 안혜신 기자
  • 국가별 취업 유망 직종은?.. KOTRA, 해외취업확대전략회의 개최
  • [이데일리 최선 기자] 코트라(KOTRA)는 고용노동부, 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3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해외취업확대전략회의(K-Move센터 워크숍)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관간 협력과 소통을 통해 해외취업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다.이번 워크숍에서는 해외취업 지원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20개 KOTRA 해외무역관(K-Move 센터, 해외취업거점) 담당자들이 직접 방한해 해외취업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이들은 국가별로 원하는 직종이 달라 맞춤형 취업지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서는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관련 컴퓨터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IT 전문직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에서는 건설·플랜트 엔지니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에서는 한국 진출기업 중간관리자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제시된 국가별 해외취업 유망 직종은 국가별 해외취업 진출방안과 2016년 해외취업 지원사업 세부방침에 반영될 예정이다. KOTRA는 해외취업확대전략회의를 정례화해 해외취업을 담당하는 정부부처 및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청년희망재단 등 유관기관간 상시 협의체를 구축키로 했다.KOTRA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결과에 따라 올해 구인처별 핀포인트, 소규모 맞춤형 상담회를 적극 확대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2015년 IBM, 닛산자동차 등의 핀포인트 상담회를 개최해 총 7명이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윤효춘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KOTRA에서는 해외에서 발굴한 실제 구인수요를 바탕으로 해외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례화될 해외취업지원 상시 협의체가 해외 현장의 취업지원 업무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2.03 I 최선 기자
네오디안테크놀로지, 대형 호텔과 홈 IoT 적용 추진
  • 네오디안테크놀로지, 대형 호텔과 홈 IoT 적용 추진
  • 네오디안테크놀로지 홈 사물인터넷(IoT) 구동 이미지.(사진=네오디안테크놀로지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휴먼머신인터페이스(HMI) 업체 네오디안테크놀로지(072770)는 대형 호텔과 제휴를 통해 홈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회사의 HMI 솔루션인 위맥스(WeMX)를 활욯나 홈 IoT는 현재 납품 전 기능 검증을 진행 중이다. 호텔측에서 요구하는 작화에 대한 테스트 단계로 현장 확인이 마무리되면 HMI가 설치될 예정이다. 제주도에 위치한 다수 호텔과 숙박체인에서도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위맥스는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둔 직관적인 화면을 구현한 디스플레이를 제공해 기존 제어기기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HMI 패널을 통해 이용객들이 손쉽게 조명, 냉·난방기, 커튼 등 실내 설비를 제어할 수 있다. 외부온도, 지역별 날씨, 각종 호텔 내 편의시설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으며 알람, 인터넷 접속 같은 부가기능도 탑재됐다.이현진 대표는 “제조업뿐 아니라 에너지 산업, 피부·미용 분야, 유통 등으로 시장을 넓히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올해 HMI 사업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회사는 올해 위맥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위맥스 2016’을 출시해 HMI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위맥스 2016의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도 앞뒀다.▶ 관련기사 ◀☞ 네오디안, 새해 첫 HMI 납품계약 체결…매출 본격화☞ 네오디안테크놀로지, 기술력·편의성 높인 ‘위맥스 2016’ 출시☞ 네오디안테크놀로지, 197억 유증… 3월 2일 구주주 청약
2016.02.02 I 이명철 기자
  • 미래부-행자부, 올해 첫 정보화책임관 협의회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는 최근 ICT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국가정보화 추진방향을 협의하기 위해 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16년 제1회 정보화책임관 협의회’를 개최하였다.했다고 밝혔다. 정보화책임관 협의회는 ‘국가정보화 기본법’에 따라 미래부·행자부가 공동으로 개최했고, 중앙부처 및 광역 시?도 CIO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CES 2016 주요 동향’,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대한 특강을 통해 다가오는 지능정보사회 관련 최신 ICT 동향을 공유하고, 올해 추진할 주요 정보화 정책·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IoT, 핀테크 창업생태계 활성화지원 현장 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또한, 미래부는 △국가정보화시행계획 주요 추진방향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계획 △ICT장비 구매시 공정경쟁 환경조성 협조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시행 안내 등을 발표했다.특히, 다가오는 지능정보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2017년 국가정보화 중점 투자방향을 설명하고, 신규 기술·서비스의 신속한 시장출시를 돕고자 도입된 ‘신속처리·임시허가 제도’도 소개했다.작년 연말에 시행된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보보호기술 구매수요정보 제공’ 등 관련 신규로 추진되는 사항을 설명했다.이어서, 행자부는 △정보시스템 운영 성과관리 △개별기관 EA 관리시스템 통·폐합 추진 등에 대해 발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2015년 개정된 정보시스템 운영 성과관리 지침에 근거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정보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운영성과 진단 및 일몰제 도입방안’에 대해 설명했다.‘개별기관 EA 관리시스템 통·폐합 로드맵(2016∼2019년)’에 따라 추진하는 ‘상세진단 컨설팅’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3월부터 추진하는 통·폐합 수요조사 실시에 적극적 참여를 부탁했다.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이번 정보화책임관 협의회가 최근 지능정보기술의 발달로 제2차 정보혁명이 촉발되는 가운데, 각 부처와 자치단체가 서로의 역할과 협력방안을 모색 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지능정보사회로의 질적인 도약을 위해 정보화책임관 협의회의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02.02 I 오희나 기자
한컴시큐어 새 대표 “보안시장 ‘센터’로 컴백할 것”
  • 한컴시큐어 새 대표 “보안시장 ‘센터’로 컴백할 것”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컴그룹의 정보보안 1세대 기업 한컴시큐어(054920)가 사명 변경,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적자를 탈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상헌(사진) 한컴시큐어 대표이사는 2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해 회사 이름을 바꾸고 한컴그룹 내 사장을 잘 아는 나를 선임한 것 같다”며 “기존 보안 시장을 넘어 사물인터넷(IoT) 시장까지 동시에 추진, 턴 어라운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한글과컴퓨터(030520)의 소프트웨어(SW) 자회사 MDS테크(086960)놀로지 대표이사를 2008년부터 맡고 있으며 지난 달 한컴시큐어 대표까지 겸직하게 됐다.한컴시큐어는 1999년 ‘소프트포럼’으로 설립, 작년 12월 사명을 변경한 공인인증서,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모바일 보안솔루션 등 정보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인터넷뱅킹을 개발했고 공인인증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등 은행과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 대법원, 대검찰청, 국세청 등 공공 부문까지 폭넓게 고객사를 갖고 있다. 지배구조상으로 한글과컴퓨터의 최대주주(13.54%)로 그룹 지주회사 위치에 있다. 한컴시큐어는 소프트포럼으로 불리던 지난 4년 간 사세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2011년까지 보안업계 최고 수준인 연매출 240억원을 기록했으나 2013년 214억원, 2014년 181억원으로 꺾였고 작년에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기술평준화, 가격하락으로 기존 보안 사업 수익성이 악화됐고 최근 몇년 동안 신규사업에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 대표는 “재임 기간 중 원천기술과 핵심인력,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3년내 두 배로 성장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경영인프라 혁신을 목표로 내세웠다”며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키(Key) 관리 솔루션, 생체인증(FIDO) 기반 인증 솔루션, IoT 기반 보안 솔루션과 같은 신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시스템과 프로세스, 인사 시스템, 기업문화 혁신도 추진할 예정이다. 우수인력을 확보하여 성과주의 경영을 위한 인사 혁신을 이루고 한컴시큐어만의 기업문화를 구축하여 지속가능한 경영인프라를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헌 대표는 “그룹사에서 기확보한 거점들을 기반으로 직접 세일즈를 하거나 현지 파트너들과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최근 들어 업계에서 다소 위축되어 있던 한컴시큐어를 시장의 중심으로 컴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16.02.02 I 정병묵 기자
SK텔레콤, 매출과 영업익 동반 하락…가입자당매출은 증가(상보)
  • SK텔레콤, 매출과 영업익 동반 하락…가입자당매출은 증가(상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5년 연간 매출 17조 1367억 원, 영업이익 1조7080억 원, 순이익 1조 5159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매출과 영업익, 순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게 눈에 띤다.매출은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상호접속요율 인하에 따른 망접속수익 감소 및 가입비 폐지, 20%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 영향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영업익은 특별퇴직 시행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반영과 자회사의 사업활동 확대로 인한 제반 비용 증가로 전년대비 6.4% 줄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8% 감소한 1조 5159억원을 기록했다.다만 가입자당매출(ARPU)은 2015년 3만6582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12월 말 기준으로 LTE 가입자는 1898만 명(전체 가입자의 66.3%)을 차지해 앞으로 LTE 가입자가 늘어날 경우 ARPU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KT(71.1%)나 LG유플러스(80%)에 비해 자사 고객 중 LTE가입자 비중이 가장 적다.▲연결 손익계산서 요약(K-IFRS 연결 기준, 단위:억원)◇실적은 별로지만 플랫폼 회사로 변신 가속화..해지율도 줄여SK텔레콤은 통신시장의 정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MNO(이동통신사업) 본원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차세대 플랫폼 영역에서의 新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매진했다.지난 5월 SK텔레콤이 선보인 ’밴드데이터요금제‘ 는 가입자가 4분기 말 기준 약 700만 명을 기록하며 데이터 시대를 대표하는 요금제로 자리매김했다. 또 전용폰인 ’루나‘의 흥행 성공은 실속형 중저가 단말 트렌드를 선도하는 등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다.특히 지난해 평균 해지율은 1.5%다. 이는 장기 고객에 대한 혜택 강화 및 시장 안정화 노력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이밖에도 SK텔레콤은MNO를 넘어 생활가치, 미디어, IoT 분야를 중심으로 플랫폼별 성장의 초석이 될 서비스들도 본격 출시했다. T키즈폰, T아웃도어 등 다양한 세그먼트 상품의 누계 가입자가 60만명을 넘어섰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생활가치 플랫폼과 연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T전화‘는 이용자 700만 명 이상을 돌파하면서 혁신적인 통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CJ헬로비전 인수 추진을 통해 미디어 플랫폼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계열사의 미디어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IoT 플랫폼 영역에서는 통신사 최초로 개방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15년 말 기준 34개 기업과 제휴를 맺어 25개 모델을 선보였다.◇올해는 플랫폼에서 가시적 성과 기대SK텔레콤은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유지함과 동시에 시장 변화에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운영해 실적 개선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차세대 플랫폼 사업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단말기 분야에선 ‘루나’, ‘쏠’에 이은 전용 단말기 라인업 강화와 요금제, 제휴상품 등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한 통합 기획 상품을 선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해온 차세대 플랫폼 사업을 통해 고객 지향적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미디어 플랫폼 사업의 경우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유·무선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생태계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성공적으로 론칭한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를 통해 양질의 미디어 콘텐츠 소비 확산 및 개인화되는 미디어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등 선도적인 통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혁을 가속화할 계획이다.홈IoT 시장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이 등장했으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이용자 확산 및 서비스 대중화 등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IoT 서비스와 연동되는 가정용 제품들을 연말까지 모두 70개 이상의 기종으로 확대하고 50개 이상의 제휴사와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홈 영역뿐만 아니라 커넥티드카, 에너지, 보안, 공공서비스 분야까지 확대해 차별화된 실적 창출에 매진할 계획이다.이밖에도 기존 MNO기반의 경쟁력과 SK플래닛의 역량 결집을 통해 생활가치플랫폼 기반의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12월 차세대플랫폼 사업 성장 추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SK플래닛의 사업구조 재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실제 세그먼트 상품 가입자의 니즈와 소비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콘텐츠, 커뮤니티, 커머스가 연계된 상품·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SK텔레콤 황근주 전략기획부문장은 “작년은 통신산업 정체와 가입자 포화 등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新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통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창출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RPU 요약(K-IFRS 별도 기준, 단위:원)청구기준 ARPU(이동전화 수익에서 가입비 제외)▶ 관련기사 ◀☞ SK텔레콤 작년 순익 1조5159억..전년비 15.8% 감소☞ SK텔레콤, 작년 영업익 1조7080억..전년비 6.4% 감소☞ SK텔레콤, 작년 매출 17조1367억..전년비 0.2% 감소
2016.02.02 I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 동남아포럼 시작으로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
  • 삼성전자, 동남아포럼 시작으로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동남아포럼을 시작으로 대륙별 전략제품 소개행사인 삼성포럼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2016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남아포럼에는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지역 파트너와 현지 미디어 등 11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번 동남아포럼에서는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SUHD TV를 필두로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적용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 애드워시 세탁기, 기어 S2, 갤럭시 탭 프로 S 등 삼성 생활가전과 모바일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특히 동남아 시장에 특화된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TV의 경우 이상 전압과 잦은 낙뢰, 높은 습도의 열악한 상황을 고려해 자동으로 영상 소스를 분석, 노이즈를 제거하는 ‘클린뷰(Clean View)’ 기술과 안티 바이러스, 먼지와 벌레 예방 기능까지 포함한 ‘올 케어 프로텍션(All Care Protection)’ 기술 등을 적용했다. 스마트TV를 인터넷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인기 드라마, 예능 등의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가상 채널 형태로 제공하는 ‘TV PLUS’도 확대 제공한다. 동남아 시장에 특화된 ‘RT7000’ 냉장고는 냉동실이 상단에, 냉장실이 하단에 위치한 TMF(Top-Mounted Freezer) 타입으로 프리미엄 냉장고에만 적용한 삼성전자만의 독립냉각 시스템인 ‘트윈 쿨링 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냉장고 안의 수분량을 최대 70% 수준까지 유지하여 식재료를 냉장실 어느 곳에 두어도 신선하게 유지해준다.전용성 삼성전자 동남아총괄은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혁신 제품과 신제품을 선보여 왔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제품과 IoT 기술의 결합으로 일상 속 새로운 스마트 라이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전체 삼성포럼은 3월 초까지 약 한 달간의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모나코, 포르투갈, 중국 4곳에서 8개 지역 포럼을 개최해 전세계 주요 파트너와 미디어를 직접 만나고 소통할 예정이다.2009년부터 시작해 8회째를 맞는 삼성포럼은 삼성전자 자체 지역별 마케팅 행사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전시를 구성하고 파트너들에게 세일즈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신규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특히 올해는 실제 세일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 제품들의 리테일 솔루션을 별도로 전시하고 전시장내 제품 체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파트너 중심의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됐다.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삼성 동남아포럼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동남아총괄인 전용성 전무가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삼성 동남아포럼에서 모델이 삼성 동남아포럼에 전시된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삼성 동남아포럼에서 삼성전자 직원이 동남아포럼 참석자에게 액티브워시 세탁기를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산업 조명용 LED 모듈 ‘인플럭스’ 출시☞삼성·LG 차기 스마트폰에 수출 반등 달려-하이☞“한겨울 보릿고개 넘어라” 삼성·LG 가전마케팅 후끈
2016.02.02 I 장종원 기자
LGU+와 서울시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 위해 맞 손
  • LGU+와 서울시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 위해 맞 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에너지를 아끼고 이웃 사랑도 실천하는 에너지절약 및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LG유플러스(032640)와 서울시가 두 팔을 걷고 나섰다.LG유플러스와 서울시는 2일 서울시청에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효율화 및 사회공헌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서울시 소재 아파트 및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ICT 기반 에너지 소비 효율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에너지사용량 및 피크전력 절감,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해 ‘에너지 자립도시, 서울’을 구현하기로 했다.향후 IoT 에너지미터 등의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활용해 각 가정이 전기를 절약한 만큼 인센티브로 보상하는 ‘아낀 전기 판매사업(홈 전력수요자원거래)’ 시스템을 구축, 시범운영하기로 했다.LG유플러스와 서울시는 2일 서울시청에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 왼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효율화 및 사회공헌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LG유플 IoT 에너지미터를 설치한 가정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전력사용량 및 누적사용량 확인, 누진세 변경구간 알람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실제 전력 사용량 관리 및 절감이 용이하다.서울시 소재 아파트 및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명 전력 ▲모터 동력 ▲피크 전력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에너지절감 솔루션 ‘U+Biz EMS(Energy Management Solution)’ 적용 가능성도 검토하기로 했다.LG유플러스의 고품질 LTE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IoT) 제어 기술을 활용한 건물/공장 에너지 절감 솔루션인 U+Biz EMS를 도입하면 PC와 태블릿은 물론 LTE 스마트폰을 통해 건물 내 조명, 공조 설비 등의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조명의 밝기나 모터의 속도를 원격에서 제어하여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조명 제어의 경우 지하주차장 등의 형광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 후 U+조명제어기를 통해 조명의 밝기를 시간대별로 조절할 수 있어 연간 조명 에너지의 50%~80%를 절감할 수 있다.동력 제어는 동력 제어기(고효율 인버터)를 이용해 공조, 냉?난방시설 등을 구동하는 모터의 속도를 주변 환경에 최적화해 제어함으로써 동력 에너지를 20~35% 절감할 수 있다. 또 최대전력(Peak) 제어를 통해서는 건물의 최대전력을 목표치 이내에서 시스템적으로 관리해 건물 전기요금(기본료)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에너지 효율화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을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거나 저소득 가정의 수술비로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도 하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오는 4월까지 서울 은평구 역촌동 관내 독거 어르신, 기초수급가정 등 에너지빈곤층 30가구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충전해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매일 인사하는 배터리’라는 이름의 이번 에너지 나눔 활동은 주민센터에서 야간 유휴전력을 이용해 충전한 ESS를 배달하고, 방전된 것은 수거해 재충전해서 갖다 줌으로써 전기요금 걱정을 덜어주는 사업이다.이는 연탄보일러가 있으나 몸이 불편해 연탄을 갈 수 없거나 가스와 기름 등 연료비가 비싸 난방기구 가동을 못하고 전기장판에만 의존해 지내는 저소득층, 전기요금 걱정으로 냉골에서 지내고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다. 매일 안부를 물으면서 전기요금 걱정을 덜어주는 배터리를 배달해주는 방식으로, 연탄 배달에 국한되어 있는 겨울철 에너지복지사업을 대신할 새로운 사업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LG유플러스는 고객이 우편청구서를 이메일이나 모바일청구서로 변경 신청 시 절감되는 비용으로 저소득 가정 난치병 환아의 수술비를 후원하는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을 서울시 산하 의료기관으로 확대한다.LG유플러스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시작한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을 통해 매달 1~3명의 심장병, 난치병 환아의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어린이 환자 72명이 건강을 되찾았다.(2015년 12월 기준)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번 에너지 소비 효율화 협력사업이 에너지 자립도시, 서울을 구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제라는 점에서 서울시와 뜻을 모으기로 했다”면서 “ICT 기반의 에너지 소비 효율화 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시민의식을 고취하고 에너지 나눔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하게 돼 의미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2016.02.02 I 김현아 기자
  • 알파벳 4분기 '깜짝실적'…핵심 구글사업 호조(종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이 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구글의 핵심 사업인 검색, 유튜브, 안드로이드에서 실적호조를 보이면서 그 외 사업부에서 발생한 손실을 메웠다. 알파벳은 1일(현지시간) 4분기 49억2000만달러, 주당 7.06센트의 수익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 46억8000만달러, 주당 6.79센트에 비해 늘었다고 밝혔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수익은 주당 8.67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8.1달러를 웃돌았다. 총 매출액은 213억3000만달러로 전년 145억달러에 비해 증가했으며 팩트셋 예상치인 169억달러도 큰 폭으로 상회했다. 핵심 구글 사업에서의 매출액은 211억8000만달러로 18% 늘었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지주사 알파벳을 설립하고 기존 구글은 검색, 광고, 지도 등 인터넷 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로 두는 구조개편을 단행했다.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네스트, 벤처캐피털 부문 구글벤처스, 좀 더 큰 회사에 투자하는 구글 캐피털 등을 자회사로 분리했다. 이번 실적발표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첫 성적표다. 전체 지주사 실적 뿐 아니라 핵심 사업부인 구글, 다른 사업부문을 의미하는 ‘아더 베츠’(Other Bets)의 실적을 별도로 공개했다. 검색과 유튜브, 안드로이드 등 구글의 핵심 인터넷 사업에서 작년 한해 745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13.5%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사업부 연간 영업이익은 주식보상을 제외하고 234억달러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자율주행 등 다른 사업부가 포함된 ‘아더 베츠’에서는 작년 4억48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수익 면에서는 35억7000만달러 손실을 기록해 전년 19억4000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을 확대했다.
2016.02.02 I 권소현 기자
④잠자던 LG, 이불속 박차고 나올까
  • [원샷법]④잠자던 LG, 이불속 박차고 나올까
  • 지난달 LG최고경영진들이 모인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 참석한 구본무 회장(사진=LG)[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국내 대기업 지주회사 1호인 LG그룹은 그동안 인수합병(M&A)시장에서 유독 보수적 성향을 보여왔다. 국내 4대그룹이라는 덩칫값에 어울리지 않게 조(兆)단위 대형 M&A가 열릴 때마다 이불 속에서 웅크렸다.6년 전 채권단이 하이닉스반도체를 팔려고 할 때 ‘LG 맞춤형 인수구조’까지 제시하며 열렬히 구애했지만 LG의 답변은 ‘넌 내 스타일아니야’였다. LG생활건강(051900)이 이례적으로 M&A시장에서 식욕을 보이긴 했으나 전통적 LG의 경영방식이 아니었고, 그나마 더페이스샵(2010년 4600억원)을 제외하면 1000억원 안팎의 거래였다. 최근 5년간 LG가 가장 많은 돈을 쓴 M&A는 내달 잔금을 치르는 LG화학(051910)의 동부팜한농 인수(5100억원)다.◇원샷법, LG의 M&A자금부담 덜어준다롯데마저도 일찌감치 기재개를 켰던 M&A전장에서 LG(003550)가 ‘이불 속’을 고집해온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추정할 수 있다. 지주회사 (주)LG는 자회사로부터 배당금을 받아서 40명에 가까운 LG가(家) 친인척들에게 배당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주)LG의 배당정책은 로열패밀리들의 윤택한 생활과 직결된다. 이를 위해 손자회사는 자회사에, 자회사는 지주회사에 안정적으로 배당을 해줘야 한다. 지주회사인 탓에 총수 역시도 배당금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수입이 없다. 공격적 투자보다는 안정적 배당이 재무정책의 우선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LG에서 분가한 GS·LS도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배당정책 외에도 LG그룹이 지주회사 체제여서 M&A에서 운신의 폭이 좁았던 점도 있었다. 돈을 잘 버는 계열사가 돈이 부족한 계열사를 도울수 없고, 일시적으로 많은 지분(상장사 20%, 비상장사 40% 이상)을 한꺼번에 매입해야 했다. 원샷법이 시행되면 배당정책은 달라지지 않더라도 적어도 지주회사여서 못했던 것은 일시적으로 가능해진다. 원샷법이 허용하는 사업재편기간(3년) 동안 각종 지주회사 출자 문턱이 낮아진다. 지주회사 LG는 다른 기업과 전략적 제휴로 20%미만(비상장사 40%)의 지분투자를 할 수 있다. 자회사들도 힘을 합쳐 회사를 인수, 신사업분야에 진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LG그룹에서는 LG전자·화학·CNS·유플러스·생활건강 등이 ‘자회사’ 지위다. 이들 중 2개 회사가 짝을 이뤄 공동 출자를 할 수 있다. 손자회사가 M&A에 뛰어들때도 기존과 달리 100%가 아닌 50%만 인수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와 LG이노텍(011070)이 해당한다. 이러한 규제완화는 LG그룹에게 계열사 한곳에 집중되는 자금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다른 계열사의 기술·사업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물론 관건은 경영자의 의지다.◇전기차부품·에너지 등 신사업-후계자 지분보유사 주목LG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자동차 부품·에너지 솔루션·사물인터넷(IoT)과 같은 분야를 재편할 때도 원샷법의 소규모분할·합병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 뿐 아니라 화학·이노텍·유플러스·CNS·하우시스 등 다수 계열사가 관련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양형모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전장부품, LG화학의 자동차배터리, LG이노텍의 부품을 소규모 분할로 신설한 후 합병해 전기차 관련 자동차사업부를 신설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지주회사로 옮겨 신성장사업을 총괄하면서 이러한 사업구조 개편이 탄력받을 지 주목할 포인트다.지배구조 측면에서는 LG상사(001120)와 범한판토스가 관심이다. LG그룹의 차기 후계자는 구광모 상무이지만 지분승계는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다. 구 상무는 지주회사 (주)LG 지분을 꾸준히 늘려 6.03%를 보유하고 있지만, 구본무 회장(11.28%)과 김영식 여사(4.30%)의 지분을 승계받는다면 최소 수 천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구 상무의 연간 배당소득은 100억원 남짓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많은 수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주된 자금원은 구 상무가 지분을 보유한 LG상사(2.11%)와 범한판토스(7%)가 될 수 있다. 향후 기업가치를 높인 후 (주)LG가 이 회사 지분을 인수, 자연스레 현금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하늘과 바다의 운송업체 범한판토스는 최근 육상운송을 하는 하이로지스틱스를 LG전자로부터 1054억원에 인수해 덩치를 키웠다. 역삼각합병·삼각분할합병 형태로 직접 지주회사 LG 주식으로 바꿀 수도 있다. 이러한 방안은 애초 원샷법에 포함됐으나 오는 3월 시행하는 개정상법에 먼저 반영되면서 중복된다는 이유로 빠진 항목이다. 경영승계목적의 사업재편을 허용하지 않는 원샷법과 달리 상법은 적용범위 제한이 없다. LG그룹 후계자가 움직이기에는 원샷법보다 상법이 유리하다.▶ 관련기사 ◀☞ [원샷법]①삼성그룹, 전자·SDS 합병보단 新사업 재편 `속도`☞ [원샷법]②현대차그룹, 바뀐 것 없는 글로비스…엠코·ENG 주목☞ [원샷법]③SK그룹, M&A 반경 넓어지는 하이닉스☞ [신년사]구본무 LG 회장 "산업판도 급변, 선제적 사업방식 혁신해야"☞ LG 사장단 인사…구본준 부회장,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
2016.02.02 I 박수익 기자
④잠자던 LG, 이불속 박차고 나올까
  • [원샷법]④잠자던 LG, 이불속 박차고 나올까
  • 지난달 LG최고경영진들이 모인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 참석한 구본무 회장(사진=LG)[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국내 대기업 지주회사 1호인 LG그룹은 그동안 인수합병(M&A)시장에서 유독 보수적 성향을 보여왔다. 국내 4대그룹이라는 덩칫값에 어울리지 않게 조(兆)단위 대형 M&A가 열릴 때마다 이불 속에서 웅크렸다.6년 전 채권단이 하이닉스반도체를 팔려고 할 때 ‘LG 맞춤형 인수구조’까지 제시하며 열렬히 구애했지만 LG의 답변은 ‘넌 내 스타일아니야’였다. LG생활건강(051900)이 이례적으로 M&A시장에서 식욕을 보이긴 했으나 전통적 LG의 경영방식이 아니었고, 그나마 더페이스샵(2010년 4600억원)을 제외하면 1000억원 안팎의 거래였다. 최근 5년간 LG가 가장 많은 돈을 쓴 M&A는 내달 잔금을 치르는 LG화학(051910)의 동부팜한농 인수(5100억원)다.◇원샷법, LG의 M&A자금부담 덜어준다롯데마저도 일찌감치 기재개를 켰던 M&A전장에서 LG(003550)가 ‘이불 속’을 고집해온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추정할 수 있다. 지주회사 (주)LG는 자회사로부터 배당금을 받아서 40명에 가까운 LG가(家) 친인척들에게 배당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주)LG의 배당정책은 로열패밀리들의 윤택한 생활과 직결된다. 이를 위해 손자회사는 자회사에, 자회사는 지주회사에 안정적으로 배당을 해줘야 한다. 지주회사인 탓에 총수 역시도 배당금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수입이 없다. 공격적 투자보다는 안정적 배당이 재무정책의 우선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LG에서 분가한 GS·LS도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배당정책 외에도 LG그룹이 지주회사 체제여서 M&A에서 운신의 폭이 좁았던 점도 있었다. 돈을 잘 버는 계열사가 돈이 부족한 계열사를 도울수 없고, 일시적으로 많은 지분(상장사 20%, 비상장사 40% 이상)을 한꺼번에 매입해야 했다. 원샷법이 시행되면 배당정책은 달라지지 않더라도 적어도 지주회사여서 못했던 것은 일시적으로 가능해진다. 원샷법이 허용하는 사업재편기간(3년) 동안 각종 지주회사 출자 문턱이 낮아진다. 지주회사 LG는 다른 기업과 전략적 제휴로 20%미만(비상장사 40%)의 지분투자를 할 수 있다. 자회사들도 힘을 합쳐 회사를 인수, 신사업분야에 진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LG그룹에서는 LG전자·화학·CNS·유플러스·생활건강 등이 ‘자회사’ 지위다. 이들 중 2개 회사가 짝을 이뤄 공동 출자를 할 수 있다. 손자회사가 M&A에 뛰어들때도 기존과 달리 100%가 아닌 50%만 인수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와 LG이노텍(011070)이 해당한다. 이러한 규제완화는 LG그룹에게 계열사 한곳에 집중되는 자금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다른 계열사의 기술·사업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물론 관건은 경영자의 의지다.◇전기차부품·에너지 등 신사업-후계자 지분보유사 주목LG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자동차 부품·에너지 솔루션·사물인터넷(IoT)과 같은 분야를 재편할 때도 원샷법의 소규모분할·합병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 뿐 아니라 화학·이노텍·유플러스·CNS·하우시스 등 다수 계열사가 관련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양형모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전장부품, LG화학의 자동차배터리, LG이노텍의 부품을 소규모 분할로 신설한 후 합병해 전기차 관련 자동차사업부를 신설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지주회사로 옮겨 신성장사업을 총괄하면서 이러한 사업구조 개편이 탄력받을 지 주목할 포인트다.지배구조 측면에서는 LG상사(001120)와 범한판토스가 관심이다. LG그룹의 차기 후계자는 구광모 상무이지만 지분승계는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다. 구 상무는 지주회사 (주)LG 지분을 꾸준히 늘려 6.03%를 보유하고 있지만, 구본무 회장(11.28%)과 김영식 여사(4.30%)의 지분을 승계받는다면 최소 수 천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구 상무의 연간 배당소득은 100억원 남짓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많은 수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주된 자금원은 구 상무가 지분을 보유한 LG상사(2.11%)와 범한판토스(7%)가 될 수 있다. 향후 기업가치를 높인 후 (주)LG가 이 회사 지분을 인수, 자연스레 현금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하늘과 바다의 운송업체 범한판토스는 최근 육상운송을 하는 하이로지스틱스를 LG전자로부터 1054억원에 인수해 덩치를 키웠다. 역삼각합병·삼각분할합병 형태로 직접 지주회사 LG 주식으로 바꿀 수도 있다. 이러한 방안은 애초 원샷법에 포함됐으나 오는 3월 시행하는 개정상법에 먼저 반영되면서 중복된다는 이유로 빠진 항목이다. 경영승계목적의 사업재편을 허용하지 않는 원샷법과 달리 상법은 적용범위 제한이 없다. LG그룹 후계자가 움직이기에는 원샷법보다 상법이 유리하다.▶ 관련기사 ◀☞ [원샷법]①삼성그룹, 전자·SDS 합병보단 新사업 재편 `속도`☞ [원샷법]②현대차그룹, 바뀐 것 없는 글로비스…엠코·ENG 주목☞ [원샷법]③SK그룹, M&A 반경 넓어지는 하이닉스☞ [신년사]구본무 LG 회장 "산업판도 급변, 선제적 사업방식 혁신해야"☞ LG 사장단 인사…구본준 부회장,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
2016.02.02 I 박수익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