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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소' 이승우, 생존 경쟁 뚫고 러시아행 비행기 탈까
-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명단에 최연소로 뽑힌 이승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의 희망이자 미래인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가 러시아 월드컵으로 가기 위한 생존경쟁에 뛰어들었다.신태용 감독은 지난 14일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대표팀 28명을 발표했다. 다음 달 4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할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보다 5명 많다. 부상 선수 등을 감안한 것도 있지만 일부 포지션에선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의도도 보인다.최대 관심은 소집 멤버 가운데 최연소인 이승우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지 여부에 쏠린다. 만 20세 6개월의 이승우가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면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에 출전하는 역대 네 번째 어린 선수가 된다.월드컵 출전 선수 가운데 역대 최연소 선수는 19세 2개월의 나이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한 이동국(전북현대)이다. 고종수(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19세 8개월) 대전 시티즌 감독, 김주성(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20세 5개월) 전 축구협회 심판운영실장이 그 뒤를 잇고 있다.이승우는 소집 명단에 포함된 뒤 “1분이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걸고 뛰겠다”며 월드컵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러시아 땅을 밟기까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최종 엔트리 23명 가운데 골키퍼 3명을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는 20명이다. 일반적으로 각 포지션에서 베스트11의 2배 수로 엔트리를 구성하게 된다. 신태용호의 주전술이 4-4-2 포메이션임을 감안하면 수비수 8명, 미드필더 8명, 공격수 4명으로 최종엔트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현재 소집멤버를 포지션 별로 나누면 수비수 12명, 미드필더 9명, 공격수 4명이다. 대부분의 탈락 선수가 수비 쪽에서 나올 전망이지만 미드필더 가운데도 1명 이상 쓴맛을 봐야 한다.미드필더 가운데 그동안 월드컵 최종예선과 평가전에 꾸준히 출전한 ‘캡틴’ 기성용(29·스완지시티)과 정우영(29·빗셀 고베), 권창훈(24·디종),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26·전북) 등 5명은 부상 등 특별한 변수가 아니면 최종 명단에 승선할 것이 틀림없다.이승우는 이청용(30·크리스털 팰리스), 주세종(29·아산 무궁화), 문선민(26·인천유나이티드) 등 3명과 생존경쟁을 펼쳐야 한다. 수비수로 분류됐지만 중앙 미드필더도 가능한 박주호(31·울산)까지 감안하면 포지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이청용은 2010년 남아공 대회, 2014년 브라질 대회 등 월드컵에 두 차례나 월드컵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주세종은 A매치 출전 경력이 8경기나 되고 문선민은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의 1부리그를 경험한 장점이 있다.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SBS 해설위원을 맡게 된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소년전략본부장은 이승우의 발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박지성 본부장은 “아직 대표팀 최종 명단(23명)은 아니지만 28명 안에 들어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한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될 것”이라면서 “스무 살의 당돌한 선수가 들어와 대표팀에서 훈련하고 연습 경기를 뛰면 에너지가 전달되는 등 좋은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승우는 스피드가 좋고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며 “(이승우) 개인적으로도 처음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기에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발표까지 기다려보겠지만 훈련하는 동안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신중하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차상엽 JTBC 축구 해설위원은 “한국이 스웨덴, 독일과 맞서려면 수비력을 갖춘 미드필더가 필요한데 이승우는 체격조건 등 여러 가지로 불리하다”며 “평가전에서 이승우를 기용하면서 머릿속에 있는 전술 구상을 실험할 것이다.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러시아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승우는 오른쪽 다리 근육 피로 때문에 오는 19일 유벤투스와 최종전에 결장하고 예정보다 이틀 앞당긴 19일 귀국한다. 이어 21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뒤 대표팀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이승우의 소속팀 베로나는 올 시즌 7승 4무 26패(승점 25)를 기록, 19위에 그치면서 2부 강등이 확정된 상태다. 이승우는 우선 대표팀에 전념한 뒤 월드컵이 끝나고 베로나와 함께 2부리그로 내려갈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 SK브로드밴드 옥수수, 360 VR로 차세대 골프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브로드밴드의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가 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18‘ 대회 중계에서 360 VR Live, 4D Replay 등 새로운 방송 기술을 독점 시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현장에 마련된 옥수수의 홍보부스SK브로드밴드(사장 : 이형희)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7085야드)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18‘ 대회의 특정 장면들을 새로운 방송 기술로 독점 시연한다.옥수수는 대회 기간 동안 시그니처홀 플레이 생중계, 최종 라운드 18번홀 360 VR Live, 4D Replay 클립 제공 등 골프팬들을 위한 옥수수 특화서비스를 마련했다. 시그니처 홀(Signature Hole)은 해당 골프장을 대표하는 홀이다.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는 16번홀이 시그니처홀이다.옥수수는 대회 기간 동안 모든 선수들의 시그니처홀 플레이를 독점 제공해 응원하는 선수의 시원한 티샷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해설자 장재식 프로, 캐스터 김미영 아나운서가 고객들과 옥수수 채팅창을 통해 소통하며 시그니처홀 특별 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대회 마지막날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선보일 옥수수 360 VR Live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360 VR은 사용자가 보고 싶은 방향이나 지점을 선택하여 360도로 회전시키며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이다. 우승 선수의 마지막 퍼팅순간을 비롯해 주변 경관, 갤러리들의 환호가 생생한 현장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4D Replay 서비스는 여러 대의 카메라로 선수들의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4D Replay 서비스에서는 선수 별 스윙 동작과 임팩트 장면을 다이내믹하게 감상할 수 있다.SK브로드밴드는 20일까지 갤러리가 옥수수 앱을 설치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골프우산, 골프공, 볼마커, 팝콘 등을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장을 찾지 못한 고객이 옥수수앱에서 ‘SK텔레콤 오픈 2018’를 시청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거쳐 선물을 제공한다.옥수수는 ‘SBS Golf’, ‘JTBC GOLF’, ‘Golf Channel Korea’ 등 3개의 전문 골프채널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PGA, LPGA, KLPGA 등 전체리그별 주요일정 및 경기 라운드별 하이라이트와 명장면을 제공 중이다. 뿐만 아니라 골프 레슨 영상이 서비스되고 있다.
- '어바웃타임' PD "이서원 하차, 차질 최소화할 것"
- 배우 이서원[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어바웃타임’ 제작진이 동료 성추행 및 협박 혐의로 검찰 송치된 배우 이서원의 하차로 인한 공백에 대해 입을 열었다.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에서는 tvN 새 드라마 ‘어바웃타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형식 감독은 “어제(16일) 저녁에 소속사를 통해 상황을 전달받았다. 협의 끝에 이서원이 하차하게됐다”며 “이서원이 맡은 역할이 크진 않지만, 스토리 전개상 꼭 필요한 인물이기에 대체 배우를 캐스팅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형식 감독은 이어 프로그램 스태프가 이서원의 하차와 관련, SNS에 ‘12회나 촬영했는데, 죽고싶다’라고 남긴것에 대해 “일정 상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스태프를 투입하거나, 스케줄 조정을 통해 스태프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앞선 16일 서울 광진서는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이서원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 발생한 일이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서원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이라고 전했다.이서원은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했다. 영화 ‘대장 김창수’,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병원선’ 등에 출연했다.‘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가진 여자 최미카(이성경)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이도하(이상윤)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순간을 담아낸 로맨스물이다. ‘싸인’, ‘유령’, ‘수상한 가정부’, ‘비밀의 문’, ‘두 번째 스무살’ 등을 연출했던 김형식 감독과 신예 추혜미 작가가 만났다.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최연소' 이승우, 러시아행 비행기 탈까...신태용호, 생존 경쟁 시작
-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축구 대표팀 소집명단에 포함된 이승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5명은 무조건 탈락이다. 꿈의 무대인 월드컵에 나가기 위한 생존 경쟁이 불가피하다.신태용 감독은 지난 14일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대표팀 28명을 발표했다. 다음 달 4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할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보다 5명 많다. 부상 선수 등을 감안한 것도 있지만 일부 포지션에선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의도도 보인다.신태용 감독은 오는 28일 온두라스(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와 평가전을 치른 후 6월 3일 출국 직전 23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최종 엔트리 23명 가운데 골키퍼 3명을 제외한 20명이 필드 플레이어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각 포지션에서 베스트11의 2배 수를 뽑는게 일반적이다. 그럴 경우 수비수 8명, 미드필더 8명, 공격수 4명으로 최종엔트리가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소집멤버를 포지션 별로 나누면 수비수 12명, 미드필더 9명, 공격수 4명이다. 수비 쪽에서 4명 안팎이 탈락할 전망이고 미드필더 가운데도 1명 이상 쓴맛을 봐야 한다.최대 관심은 대표팀 소집 멤버 가운데 최연소인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가 경쟁을 뚫고 러시아행 비행기를 탈 것인가에 쏠린다. 만 20세 6개월의 이승우가 최종 명단에 들게 되면 역대 한국 축구의 월드컵 출전 역사상 역대 네 번째 최연소 선수가 된다.월드컵 출전 선수 가운데 역대 최연소 선수는 19세 2개월의 나이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한 이동국(전북)이다. 그 뒤를 고종수(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19세 8개월) 대전 시티즌 감독, 김주성(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20세 5개월) 전 축구협회 심판운영실장이 잇고 있다.이승우는 소집 명단에 포함된 뒤 “1분이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걸고 뛰겠다”며 월드컵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러시아 무대를 밟기 위해선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미드필더 가운데 그동안 월드컵 최종예선과 평가전에 꾸준히 출전한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정우영(29·빗셀 고베), 권창훈(24·디종),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26·전북) 등 5명은 부상 등의 변수만 없다면 최종 명단에 승선할 것이 틀림없다.이승우는 이청용(30·크리스털 팰리스), 주세종(29·아산), 문선민(26·인천) 등 3명과 생존경쟁을 펼쳐야 한다. 수비수로 분류됐지만 중앙 미드필더도 가능한 박주호(31·울산)를 감안하면 포지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이청용은 2010년 남아공 대회, 2014년 브라질 대회 등 월드컵에 두 차례나 월드컵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주세종과 문선민은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주세종은 A매치 출전 경력이 8경기나 되고 문선민은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의 1부리그를 경험했다는 강점이 있다.차상엽 JTBC 축구 해설의원은 “냉정하게 볼 때 이승우가 최종 명단에 들 가능성이 크진 않다”며 “한국이 스웨덴, 독일과 맞서기 위해선 수비력을 갖춘 미드필더가 필요한데 이승우는 체격조건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불리한 면이 없지 않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도 “신태용 감독이 이승우를 선택했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며 “평가전에서 이승우를 기용하면서 머릿속에 있는 전술 구상을 실험할 것이다.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러시아에 데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수비진은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그동안 대표팀 경기에 꾸준히 나선 장현수(27·FC도쿄), 김영권(28·광저우)과 김민우(28·상주), 박주호(31·울산), 고요한(30·서울) 등은 안정권으로 분류된다. 현재 부상 재활 중인 김진수(26·전북)는 경기에 나설 몸 상태까지 회복된다면 역시 합류가 확실시된다.나머지 2~3자리를 두고 오반석(30·제주), 권경원(26·톈진), 홍철(28·상주), 정승현(24·사간도스), 윤영선(30·상무), 이용(32·전북) 등이 피 말리는 경쟁을 필칠 전망이다.스리(3)백과 포(4)백 사이에서 고민하는 신태용 감독이 전술적인 선택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선수들의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x김명수, B컷 공개...'찰떡케미'
- JTBC ‘미스함무라비’[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와 김명수가 세상 올바른 비주얼 케미와 달라서 더 흥미로운 시너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채비를 마쳤다.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 극본 문유석, 제작 스튜디오앤뉴) 측은 16일 설렘 지수를 높이는 고아라, 김명수의 ‘심쿵’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분),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분),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거창한 사건이 아닌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소소하지만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 지수를 높인다. 무엇보다 동명의 원작 소설 작가인 문유석 판사가 직접 대본을 집필한 만큼 리얼한 법정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고아라와 김명수는 각각 ‘민사 44부’ 좌우 배석판사인 박차오름과 임바른을 맡아 달라서 더 흥미로운 케미를 선사한다. 박차오름은 등장만으로 법원을 발칵 뒤집어 놓으며 ‘신입 또라이’라는 별명을 얻은 열혈 초임판사다. 타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아픔을 함께 할 줄 아는 무한 공감력을 바탕으로 ‘강강약약’의 법원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임바른은 우월한 비주얼에 섹시한 두뇌까지 지닌 넘사벽 능력의 소유자. 원리원칙 주의자에 개인주의자적 면모로 ‘원조 싸가지’라고 불리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속내와 반전 허당미가 사랑스러운 인물이다.성격과 생각은 물론 법에 대한 소신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판사 박차오름과 임바른이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처럼 영향을 주고받으며 만들어나갈 인간미 넘치는 재판이 기대를 높이는 만큼 고아라와 김명수의 케미스트리와 연기 시너지도 궁금증을 증폭하는 상황.사진 속 고아라와 김명수는 세상 ‘옳고 바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랑스러운 미소로 박차오름과 퍼펙트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고아라와 우월한 비주얼 그 자체인 김명수의 투샷은 청량한 꽃미모로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청춘 판사 의 풋풋한 케미를 선사하며 설렘 지수를 높인다.두 사람의 연기 호흡은 비주얼 케미 이상이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촬영 현장을 만드는 일등공신이 바로 고아라와 김명수. 촬영 직전까지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는 열정이 꼭 닮은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는가 하면 사소한 디테일까지 챙기며 완벽을 조율해나가고 있다. 쉬는 시간 머리를 맞대고 종이접기를 시작하는 장난스러운 모습도 사랑스럽고, 눈을 마주치는 순간은 ‘심쿵’을 선사한다. 비주얼도 연기 호흡도 최고인 고아라, 김명수의 시너지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린다.‘미스 함무라비’의 중심이 될 ‘민사 44부’는 살인, 절도 등 형사 사건이 아닌 사람에 집중하는 민사 재판을 다룬다. 실제로 겪을 법한 현실적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생생한 현실을 투영해 미처 깨닫지 못했던 다양한 삶의 얼굴을 보여줄 예정. 사람 냄새 가득한 민사재판부의 풍경은 때로는 씁쓸하고, 때로는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공감을 자아낸다.‘미스 함무라비’는 오는 21일 JTBC에서 밤 11시 첫 방송된다
- 관찰자 혹은 플레이어…MC들의 무한변신
- Busted![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C가 아닌 ‘허당 탐정’이었습니다.” 개그맨 유재석은 이달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에서 탐정으로 분했다. 그 안에서 유재석은 멘트를 정리하고 흐름을 이끄는 ‘MC 유’가 아니다. 오로지 탐정이란 역할에 몰입해 사건을 풀어간다. 예능 속 MC의 역할이 새롭게 정립되고 있다. 특정 1인이 주도하는 다MC 체제는 이젠 드문 풍경이 됐다. 진행이 주된 임무였던 MC들도 때에 따라 조력자로 혹은 플레이어로 역할을 수행한다. 과거 양강 구도를 구축했던 유재석·강호동도 달라졌다. 그들의 위상과 인기는 여전하지만 역할에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일찌감치 강호동은 JTBC ‘아는 형님’, tvN ‘신서유기’ 등에서 진행자가 아닌 출연자 중 한 명으로 맹활약하면서 전성기를 되찾았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엔 관찰예능과 다양화된 시대가 있다.◇버라이어티 쇠퇴, MC 없는 ‘관찰 예능’ 대세1990년대 예능은 공식이 있었다. 중견 남성·신인 여성 연예인으로 MC를 구성했다.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다MC 체제가 유행했다. 비슷한 시기 리얼 버라이어티가 태동했다. 예능인들은 한 자리에 모여 저마다 경쟁적으로 끼와 매력을 뽐냈다. 각자 뚜렷한 색깔을 내세우며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MBC ‘무한도전’이 대표적이다.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도 이 시기 등장했다. 포맷이나 메시지는 다르지만 특정 MC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쇼’라는 점은 일맥상통했다.2013년을 기점으로 관찰예능이 쏟아졌다. MBC는 ‘나 혼자 산다’, ‘진짜 사나이’, ‘아빠! 어디가?’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트렌드를 이끌었다. 리얼 버라이어티와 차이점은 제작진 개입의 최소화다. 꽉 짜인 설정보다 좀 더 날 것에 가까운 상황을 통한 자연스러운 웃음 유발이 장점이다. 출연자의 매력을 조명하는 역할을 버라이어티에선 MC가 했다면, 관찰예능엔 편집이 있다. 기존 버라이어티의 MC 역할을 PD가 가져간 셈이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tvN ‘짠내투어’ 등은 아예 MC가 없고,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처럼 MC는 관찰자로 물러난 프로그램도 생겨났다.사진=이데일리DB◇전현무·이수근이 사랑 받는 이유는?그렇다고 MC가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제작진이 개입하지 않더라도 완급조절을 해주는 출연자는 필요하다. 다만 특정 인물에게 집중되거나 위계질서를 부여하는 모양새가 아니다. SBS ‘불타는 청춘’은 매회 유동적으로 멤버가 꾸려진다. 특정 MC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인 MC 역할을 김국진이 수행한다.MBC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는 출연자이자, 스튜디오에선 다른 멤버들을 아우르는 메인 MC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MBC 방송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전현무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도 ‘참견인’이자 유사 MC다. 일반적인 스튜디오 녹화와 달리 ‘전참시’는 제작진이 세트 뒷면에 모여 모니터하는 방식으로 촬영한다. 제작진에겐 일종의 모험이다. 연출을 맡은 강성아 PD는 “전현무가 분위기를 주도하고 멘트를 분배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어 제작진이 개입할 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이수근과 이상민은 조력자로서 강점을 지닌 MC들이다. 덕분에 새롭게 제작되는 프로그램에서 자주 보는 단골 MC들이다. 이수근은 상대의 멘트나 행동에 특유의 재치로 반응해 오히려 상대방을 빛나게 만든다. 바탕엔 세심한 관찰력과 타고난 순발력이 있다. 가수 출신인 이상민도 풍성한 리액션이 장점이다. 채널A ‘하트시그널’에서 시청자와 함께 웃고 울며 몰입을 돕는다.사진=MBC◇예능에 도래한 다양화의 시대지상파·종편·케이블 통틀어 예능으로 분류된 프로그램은 100여개가 넘는다. 유튜브 등을 더하면 그 수는 큰 폭으로 늘어난다. 여러 장르가 혼재하고, 인기 프로그램의 수명은 짧아졌다. 예전과 같은 ‘킬러 콘텐츠’는 사라진 지 오래다. 기기만 있으면 누구나 ‘나만의 방송’을 만들 수 있다는 시대의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프로그램 내에서도 이 같은 흐름을 읽을 수 있다. 특정 1인의 역량에 맡긴 수직적인 구성도 존재하지만, 요즘 시청자는 고루 분산된 다양한 시선을 선호한다. 취향대로 자신만의 재미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드라마나 영화에선 남녀 주인공에게 시선이 쏠렸지만 최근엔 악역이나 개성 있는 조연이 더 인기를 끄는 풍경과도 닮아 있다.권석 MBC 예능본부장은 “관찰예능은 시대적인 트렌드다. 버라이어티에서 각광 받던 강력한 1인 MC의 역할이 줄어든 것도 트렌드 변화에 따른 것이다”며 “대신 ‘나 혼자 산다’처럼 각 출연자 사이의 관계와 조화가 더 중요해졌다. 그만큼 예전보다 더 다양한 조합, 다양한 출신을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됐다는 점은 늘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는 제작진이나 신선한 즐거움을 기대하는 시청자 모두에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