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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스노우플랜 개편 기념 고객 이벤트 진행
  • 롯데마트, 스노우플랜 개편 기념 고객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마트는 29일부터 ‘스노우플랜’ 개편을 기념해 이용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리뉴얼 오픈한 롯데마트GO 앱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롯데마트GO 앱 방문’ 이벤트부터 스노우플랜 캐릭터 ‘눈뭉찌’를 형상화한 ‘굿즈 증정’ 이벤트와 ‘오프라인 매장 행사 상품 구매 시 포인트 증정’ 등으로 구성했다. 롯데마트는 해당 이벤트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매장을 방문하는 충성 고객층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롯데마트 서초점에서 스노우플랜 페스타 행사 상품을 홍보하는 모델의 모습. (사진=롯데마트) 먼저 29일부터 내달 13일(수)까지 롯데마트 GO앱 회원 대상으로 행사 상품 구매 시 포인트를 증정하는 ‘스노우플랜 Festa’를 진행한다. 점포 내 위치한 ‘BIG세일존’에서 행사 상품을 롯데마트GO 앱을 통해 3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스노우플랜 2000 포인트를 추가 적립 받을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온더바디 리얼 모이스처 바디워시 3종(900g)’을 행사 카드(롯데/신한/KB국민/농협)로 2개 이상 구매 시 개당 60% 할인을 제공해 각 9900원에 판매하며, 봄철 세탁에 자주 활용되는 ‘퍼실 세탁세제 3종(2.7L)’을 각 2만 9900원에 ‘원 플러스 원(1+1)’으로 내놓는다. 더불어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삼겹살 구이에 빠질 수 없는 ‘해찬들 사계절 쌈장(500g)’과 ‘해찬들 고기전용 쌈장(450g)’을 각 5180원, 6880원에 1+1으로 만나볼 수 있다.또한 스노우플랜의 메인 캐릭터인 눈뭉찌 굿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29일부터 7만원 이상 상품을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눈뭉찌 무드등’을 증정하고, 내달 7일부터는 5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눈뭉찌 인형’을 증정한다. 해당 증정 이벤트는 롯데마트GO 앱을 통해 결제한 고객 대상으로 선착순 진행되며, 굿즈 재고 소진 시 종료된다.이외에도 롯데마트GO 앱의 방문율을 높이고 스노우플랜을 더욱 효과적으로 홍보하고자 2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롯데마트GO 앱에 숨어있는 눈뭉찌를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롯데마트GO 앱을 이용하는 전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앱 주요 화면에 출몰하는 눈뭉찌 팝업을 클릭 시 1마리당 7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눈뭉찌 팝업은 하루 최대 7개까지 찾을 수 있다. 더불어 ‘눈뭉찌를 잡아라’ 이벤트를 참여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777명에게 스노우플랜을 적립해주고, 그 중 77명에게는 3만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오승재 롯데마트·슈퍼 고객 Analysis팀 담당자는 “스노우플랜은 기존 스노우포인트의 놀라운 적립 혜택에 풍성한 제휴 혜택까지 더한 멤버십 서비스이다”며 “향후 단골고객을 위한 더 많은 혜택을 보강해, 이견이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고객 서비스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9 I 신수정 기자
벤츠·BMW 빠진 제네바 모터쇼, 중국 전기차가 채웠다
  • 벤츠·BMW 빠진 제네바 모터쇼, 중국 전기차가 채웠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코로나19 사태로 5년만에 열린 제네바 모터쇼가 다소 초라한 모습이다.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지만 참가하는 업체가 크게 줄면서 예전과 같은 규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벤츠, BMW 같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빠진 자리는 중국 업체들이 메우며 해외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모터쇼에 마련된 BYD 전시장 앞을 방문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제네바 국제모터쇼(GIMS)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의 국제전시장 팔렉스포에서 제네바 모터쇼를 진행한다.제네바 모터쇼는 2020년부터 작년까지 4년 동안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이유로 열리지 못했다. 2019년 이후 5년만에 다시 열리는 행사지만 참여 업체는 같은기간 140개에서 20개로 급감했다.글로벌 완성차 판매 1위 토요타를 비롯해 폴크스바겐, 현대·기아차, 스텔란티스그룹 등 주요 제조사들이 빠졌고 벤츠, BMW, 아우디는 물론 페라리, 포르쉐, 테슬라 등도 참여하지 않는다.서방측 자동차 기업들이 빠진 자리는 중국이 채웠다. 중국 경제 매체 이차이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사인 비야디(BYD)와 상하이자동차(SAIC)가 참여했다고 28일 보도했다. BYD·SAIC와 함께 르노, 다치아, 루시드 등 5개 업체가 주요 라인업을 형성하는 데 중국 업체들의 전시 모델의 수와 부스 면적을 감안하면 더 큰 경쟁력이 있다는 게 중국측 평가다.비야디는 8개의 신에너지 모델을 준비했다. 상하이차는 독자 브랜드인 즈지((智己)와 MG를 통해 즈지 L6, MG3 하이브리드차(HEV) 등 10개의 전기·스마트차를 선보였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 모터쇼에 참가한 것은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상하이차 즈지는 올해 L7과 LS7을 중동·남미·동남아 시장에 내놓고 내년에는 LS6와 L6를 글로벌시장에 판매하겠다는 해외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비야디도 최근 선보인 친 플러스 DM-i의 2분기 유럽 출시를 앞뒀다.중국승용차연합회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522만대로 전년대비 54%나 급증했다. 올해에는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관련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이차이는 “제네바 등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자체 자동차 업체들의 인기는 유럽 전기차 수요가 급증한 것이 이유로 중국 업체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줬다”고 평가했다.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연합(EU) 내 전기차는 판매량은 연간 150만대 이상으로 전년대비 37%의 성장률을 보였다.취동수 승용차연합회 사무총장은 “중국 자동차 업체 기술은 유럽·미국보다 뒤쳐졌지만 신에너지 기술은 훨씬 앞섰다”며 “유럽 시장의 자원은 상대적으로 빠듯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수출은 확대될 여지가 많다”고 예상했다.다만 유럽 시장에 진출했을 때 가격 경쟁력이 낮아지는 점은 고민 거리다. 중국 내 보조금 등의 지원으로 저렴한 전기차를 생산·공급할 수는 있지만 해외에서는 수출 비용, 관세 등을 감안할 때 판매가격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판매가격이 올라가면 중국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낮아지고, 단가를 낮추면 수익성이 낮아지는 딜레마에 놓이게 된다.한 자율주행차 회사의 임원은 이차이에 “현지에서 브랜드, 채널, 서비스 역량을 완전히 구축하면 연간 10만대 판매가 수익성의 문턱”이라며 “현재 중국에는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다”고 전했다.
2024.02.28 I 이명철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 스위트룸 호캉스 프로모션 ‘블루밍 러브’ 선봬
  • 롯데호텔앤리조트, 스위트룸 호캉스 프로모션 ‘블루밍 러브’ 선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로맨틱한 이벤트를 고민 중인 연인들을 위해 스위트룸 결합 프로모션 ‘블루밍 러브(Blooming Love)’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롯데호텔앤리조트가 다가오는 화이트데이 시즌을 맞아 스위트룸 호캉스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시그니엘 서울, 인룸다이닝 스페셜 디너.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국내 11개 호텔과 리조트(시그니엘·롯데호텔·L7호텔·롯데리조트)에서 함께 참여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스위트룸 1박과 각 호텔의 특색 있는 추가 특전으로 구성했다.구름 위에서 프라이빗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시그니엘 서울에서는 생화로 꾸며진 객실에서 인룸다이닝 스페셜 디너와 조식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샴페인 1병과 하트 케이크 등의 특전도 제공돼 연인과 특별한 날 이용하기 좋다.시그니엘 부산은 향기로우면서도 달콤한 기념일을 보낼 수 있도록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디크(Diptyque) 250ml 4종과 칵테일 2잔, 초콜릿과 마카롱의 웰컴 어메니티 등으로 패키지를 구성했다.롯데호텔 서울은 이그제큐티브 타워의 스위트룸과 하루 종일 다이닝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클럽 라운지 라심 2인(조식, 애프터눈 티, 해피아워 포함)의 특전 혜택을 포함했다. 롯데호텔 월드와 제주, 울산, 부산에서도 다이닝을 결합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또한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L7호텔(명동, 강남, 홍대)에서는 우아한 꽃향기를 가지고 있는 파스쿠아 로제 와인 1병을 제공한다.롯데리조트속초는 힐링 가득한 공간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줄 상품을 선보인다. 동해의 푸른 바다 풍경과 파도 소리를 감상하며 테라스에서 따뜻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호텔 스위트룸과 로제 와인 1병, 리틀테일러 배스로브 2개, 입욕제 등이 제공된다.롯데호텔앤리조트의 블루밍 러브 프로모션은 오는 3월 30일(일부 체인호텔 상이)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2024.02.28 I 신수정 기자
인텔, AI 애플리케이션 확장할 새 ‘엣지 플랫폼’ 발표
  • 인텔, AI 애플리케이션 확장할 새 ‘엣지 플랫폼’ 발표[MWC24]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텔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4(MWC24)에서 기업이 대규모 배포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총 소유 비용(TCO) 절감하도록 지원하는 엣지 플랫폼(Edge Platform)을 발표했다.Tech on Solar Panelsshutterstock-2271737379엣지 플랫폼은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처럼 간편하게 대규모로 엣지 및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배포·실행·보안 및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모듈식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팔라비 마하잔(Pallavi Mahajan) 인텔 네트워크 및 엣지 그룹 소프트웨어 총괄 부사장은 “엣지는 AI에 의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혁신의 차세대 개척지”라며 “인텔의 모듈러 플랫폼은 바로 기업이 최적의 엣지 인프라 성능을 구현하고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간소화해 기업 경쟁력과 TCO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엣지는 데이터가 생성되는 곳이므로 엣지에서의 컴퓨팅 양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많은 엣지 컴퓨팅 배포에 AI를 통합하고 있다. 기업은 가격 경쟁력 확보, 노동력 부족 완화, 혁신 확대, 효율성 확장, 타임투마켓 향상, 새로운 서비스 제공 등 여러 이유로 엣지단을 자동화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개방형 모듈식 플랫폼은 산업 전반에 걸쳐 기성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인텔의 엣지 경험과 광범위한 에코시스템을 활용해 가장 수요가 많은 엣지 사용 사례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은 완전한 솔루션을 구매하거나 기존 환경에서 자체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개방형 표준을 통해 기존 소프트웨어 스택에 통합할 수 있는 인프라 관리 및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능을 제공한다.인텔의 엣지 플랫폼은 AWS(Amazon Web Services), 레노버(Lenovo), L&T 테크놀로지 서비스(L&T Technology Services), 레드햇(Red Hat), SAP, 베리캐스트(Vericast), 버라이즌 비즈니스(Verizon Business) 및 Wipro(와이프로)를 포함하는 업계 리더 및 광범위한 생태계 지원과 함께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2024.02.27 I 한광범 기자
플라즈맵,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임상 협력 ‘맞손’
  • 플라즈맵,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임상 협력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405000)이 지난 23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플라즈마 표면처리기(ACTILINK)의 임상적 검증과 신제품인 플라즈마 치료기(STIMLINK) 상용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플라즈맵의 이차전지 분리막 표면처리 기술에서 확장된 표면처리기와 자극치료기 (사진=플라즈맵)플라즈맵은 지난해 2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학교실의 김지환 교수와 보존과학교실의 신유석 교수가 주도하는 임상 연구를 통해 치과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보철물에 대한 플라즈마 표면처리를 통해 불순물 제거와 함께 보철물의 접착성 향상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최근 성공적인 임상 결과와 함께 논문을 준비하고 있고, 임상에서 표면처리기를 사용하며 다양한 임상 결과를 축적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차전지의 에너지 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더욱 안정적인 플라즈마 표면처리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플라즈맵은 유전체 장벽방전(Dielectric barrier discharge) 기술을 이용해 이차전지의 분리막(separator) 필름의 표면처리로 양극과 음극의 접착 성능을 크게 높이는 플라즈마 장치를 L사와 같은 이차전지 제조사에 판매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꾸준히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미 이차전지 제조사에서 생산라인 증설 및 개조 과정 분리막 표면처리 영역에서 플라즈맵의 표면처리기가 표준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플라즈맵은 플라즈마 표면처리가 분리막과 양극·음극과의 접착 성능을 개선하는 부분을 활용해 의료용 임플란트 표면처리로 확장하여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엔 이차전지 플라즈마 표면처리 장치에서 사용되는 유전체 장벽 방전 기술을 활용해 근관, 잇몸, 피부 등 살아 있는 인체 조직에 직접 조사하는 과정에서 미세 전류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핵심 특허를 출원하고, 플라즈마 치료기 상용화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 후 임상 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김지환 연세대학교 교수는 “플라즈마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플라즈맵과 공동 연구를 2021년부터 이미 시작했다”며 “플라즈맵이 보유한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치과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소재와 수술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상용화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플라즈맵 연구소장은 “플라즈맵은 차별화된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수술기기에 대한 빠른 저온 멸균기와 의료용 임플란트에 대한 효과적인 진공 표면처리기를 개발, 이미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유전체 장벽 방전 플라즈마의 미세 전류 제어로 차별화한 플라즈마 치료기 역시 이번 연세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서 올해 하반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6 I 박순엽 기자
알테오젠, 7%대 '강세'…증권가 "목표가 상향"
  • [특징주]알테오젠, 7%대 '강세'…증권가 "목표가 상향"
  • 알테오젠 본사 전경.[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장 초반 1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보다 1만600원(7.85%) 상승한 14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66% 상승했다. 알테오젠은 지난 주 글로벌 제약사 MSD와 라이선스 계약을 독점 계약으로 변경했다는 소식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 22일 새로운 독점 라이선스 계약 조건에 따라 알테오젠의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엔자임(ALT-B4)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MSD에 부여한다고 밝혔다.알테오젠은 계약 변경에 따른 계약금 2000만달러(약 266억 원)를 받는다. 또한 MSD의 제품 허가 및 판매 등과 관련된 조건 성취 시 최대 4억3200만달러(약 5750억 원)의 추가 마일스톤 금액과 더불어 마지막 마일스톤 달성 이후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이날 알테오젠은 중국 치루제약으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LT-L2’의 임상 완료에 따라 마일스톤(기술료) 조건을 만족했다는 통지를 받아, 송장을 발행해 이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파트너사의 역량에 힘입어 ALT-L2가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 평균적인 수준의 로열티를 10년간 받을 경우 회사의 현금 창출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23일 “알테오젠은 머크 공개 계약으로 앞으로 추가적인 빅파마 기술이전, 외국인 수급, MSCI 지수편입 등 기대감이 있다”며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2024.02.26 I 이은정 기자
삼양그룹 KCI, 에코바디스 ESG평가에서 ‘플래티넘 메달’ 획득
  • 삼양그룹 KCI, 에코바디스 ESG평가에서 ‘플래티넘 메달’ 획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양그룹의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 케이씨아이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 진행한 2024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메달’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에코바디스 지속가능성 평가는 전 세계 180개국, 12만개 이상의 기업이 활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ESG 평가 플랫폼이다.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기업의 총체적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플래티넘(상위 1% 이내) △골드(상위 5% 이내) △실버(상위 15% 이내) △브론즈(상위 35% 이내) 순으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KCI는 로레알(L’Oreal), P&G, 유니레버 등 다수의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원료 공급 파트너사로서 2013년부터 에코바디스의 지속가능성 평가를 받기 시작해 2017년, 2019년, 2020년에 실버 메달, 2021년과 2023년에는 골드 메달을 획득했으며, 올해는 전 세계 상위 1% 기업에만 부여하는 플래티넘 메달까지 획득했다.올해 평가에서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치해 ESG와 관련된 주요 정책을 제·개정하고 임직원에게 관련 교육을 제공해 노동과 인권에 대한 관리가 개선된 점, 협력업체 평가를 통한 공급망 관리가 개선된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아 최고 등급을 부여 받았다.ESG경영을 적극 실행하고 있는 KCI는 지속가능한 팜오일 생산을 위한 협의체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 인증과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 국제 기관으로부터 ESG경영 관련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UN Global Compact), RC(Responsible Care) 등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 참여해왔으며, 2021년부터는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들에게 회사의 비전 및 전략, 재무적·비재무적 성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KCI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획득한 플래티넘 메달 인증서 KCI는 앞으로 ESG경영 내재화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장단기 목표와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 원료 사용을 늘리고 생분해성 제품을 개발하는 등 환경에 이로운 사업방향성을 지속하고, 협력업체를 비롯한 공급망에 대한 ESG 관리 체계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KCI 이진용 대표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파트너사를 선정할 때 제품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기업의 ESG경영 수준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에코바디스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전 세계에 지속가능한 건강과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친환경 퍼스널케어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6 I 김경은 기자
신동빈의 ‘AI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전 직원 AI비서 도입
  • 신동빈의 ‘AI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전 직원 AI비서 도입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이 강조했던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연초 롯데정보통신이 그룹 계열사에 도입키로 한 AI플랫폼 ‘아이멤버’의 고도화 작업을 통해서다.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아이멤버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AI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기존에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춘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고도화해 상반기 중 팀 단위에 제공되는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연내에 개인 맞춤형 AI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롯데그룹 관계자는 “아이멤버를 고도화하기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 전 직원에게 일종의 나만을 위한 AI 개인비서가 생기는 셈이다.롯데에 따르면 최근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화상 세미나도 두차례 진행했다. 세미나에서는 각자 업무 영역에서 아이멤버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고 시연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생성형 AI 활용이 직원 개인과 그룹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가로 세미나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롯데가 이처럼 AI 기술에 힘을 주는 것은 신 회장이 각별히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정식 개장 이후 L7 호텔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신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처음 공개적으로 AI를 언급한 이후 올해 초 신년사와 상반기 사장단 회의에서도 거듭 AI 기술을 강조했다.신 회장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을 서둘러달라”며 “이미 확보한 AI 기술을 활용하여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여달라”고 했다. 이어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더욱 강화해달라”며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롯데만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롯데 계열사들은 AI 고도화를 위한 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 롯데지주(004990)는 지난해 9월부터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AI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그룹과 계열사별로 수행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유통군에서도 지난해 11월 자체 AI TF를 구성하고 쇼핑에 특화된 AI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한편 롯데그룹은 하반기에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공개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2024.02.25 I 박철근 기자
코트라, 美 배터리협회와 이차전지 투자 온라인 설명회 열어
  • 코트라, 美 배터리협회와 이차전지 투자 온라인 설명회 열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지난 23일 우리 기업의 미국 이차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4 이차전지 미국 투자 진출 전략 온라인 설명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미국 이차전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투자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한국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투자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제반 사안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미 배터리협회(NAATBatt)와 함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설명회에는 미 배터리협회, K&L Gates, JLL, 노무라종합연구소(NRI) 등 산업·법률 부동산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했다. 설명회에서는 △산업 현황 △인센티브 △규제 △노무 △세무 △부지 선정 △진출 전략 등 우리 기업이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 패키지를 전달했다. 첫 세션은 미 배터리협회에서 이차전지 시장의 전반적인 산업 동향을 설명했다. 이어서 K&L Gates는 미국 배터리 산업의 세금 감면과 보조금 혜택을 소개했다. 우리 기업의 주요 관심사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해외우려기업(FEOC) 세부 지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JLL은 미국 내 부지 선정 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언급하면서 프로젝트가 커질수록 부지의 적합성, 노동, 물류, 전력 여건이 더욱 중요해짐을 강조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배터리 광물 채굴부터 배터리의 재활용까지 밸류체인(가치사슬) 단계별로 직면하고 있는 현안과 이슈를 소개했다.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에서 강점이 있는 한국기업이 북미의 강력한 전기차 전환정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북미 배터리 공급망 진입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브라이언 엔글 미국 배터리협회 회장은 “견고하고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산업을 만들기 위해 공급망 전반에서 국제적 협력이 중요하다”며 “배터리협회와 한국 기업 간 협력은 배터리 산업 발전과 연구를 가속화해 양국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될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성호 코트라 북미지역본부 본부장은 “미국 이차전지 산업과 정책 동향을 면밀하게 살펴 우리 기업들이 미국 투자 진출 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02.25 I 김은경 기자
현대와 한화 싸움에…정작 'KDDX'가 안보인다
  • 현대와 한화 싸움에…정작 'KDDX'가 안보인다[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한 제재 심의를 앞두고 한국형 차기 구축함인 ‘KDDX’(Korea Destroyer Next Generation)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쟁사인 한화오션(042660)이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부정당 제재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상세설계 및 초도함 건조 시작을 앞두고 있는 KDDX 사업은 여전히 시끄럽습니다. ◇업체간 경쟁 과열, KDDX 진면목 ‘뒷전’ 실제로 KDDX는 사업자 선정 때부터 4년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014년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해군 간부로부터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만든 KDDX 개념설계도(3급 군사기밀) 등을 ‘도둑 촬영’해 보관해 온 사실이 2018년 4월 국군방첩사령부(옛 국군기무사령부) 불시 보안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당시 방첩사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사상 최다인 25명을 검찰에 송치했는데, 12명의 HD현대중공업 관계자 중 9명이 기소돼 전원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당시 군 당국은 KDDX 기본설계 사업을 진행해 사업자로 HD현대중공업을 선정합니다. 기본설계를 진행한 업체가 보통 상세설계와 1번함 건조 사업을 맡습니다. 이 때문에 HD현대중공업이 수행하는게 수순입니다. 하지만 27일 방위사업청 계약심의위원회 결과 부정당 제재 조치로 입찰 참가자격 제한‘ 결정이 나오게 되면 HD현대중공업이 이를 담당하기 어렵게 됩니다. 물론 가처분 신청 등을 통해 행정 조치를 지연시켜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래저래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본설계에 따른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조감도 (출처=HD현대중공업)이같은 논란이 지속되면서 KDDX 함정이 대한민국 국가방위력 개선 사업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해당 전력의 진면목은 소외되고 있습니다. 주된 것과 부차적인 것이 뒤바뀐 ‘주객전도’ 상황입니다. KDDX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기념비적 무기체계로 평가받아야 할 개발 사업입니다. 국내 기술로 함대 방공체계를 개발하는 첫 함정인데다가 선체 뿐만 아니라 전투체계, 다기능레이더, 방호체계 등 중요 구성품들이 국내 기술로 제작됩니다. 국내 전투함정 처음으로 전기로 움직이는 추진체계를 채택했습니다. 추진체계를 제외하고 대다수가 국산 기술로 만들어져 국산화율 85% 이상을 자랑합니다. ◇국내 기술로 함대 방공체계 최초 구현KDDX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산 ‘이지스’(Aegis)에 버금가는 전투체계를 국산화 하는 것입니다. 이지스 전투체계는 스파이(SPY)-1D 레이더와 중장거리 대공미사일을 이용해 적 비행 무기에 대응하는 통합 전투 체계입니다. 최대 24개 표적과 동시 교전을 할 수 있습니다. 탄도 계산과 무기 관제를 위해 슈퍼컴퓨터가 함정에 탑재됩니다. 스파이 레이더는 10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습니다.이에 준하는 전투체계를 국산화 한다는 목표입니다. 우리 정부는 탄도미사일 탐지와 추적, 대공전·대함전·대지전 등의 임무수행에 필요한 전투체계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기로 하고, 2020년부터 2030년까지 개발비 6700억원을 투입합니다. 개발은 한화시스템(272210)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울산급 Batch-Ⅲ 1번함 ‘충남함’ 진수식에서 선체가 바다에 진수돼 있다. 충남함급 호위함부터 복합 센서 마스트가 탑재된다. (이데일리DB)이와 함께 해당 전투체계와 연동되는 적 항공기 및 미사일 요격체계도 국산화 합니다. 미국산 스탠다드미사일(SM)이 아닌 국산 요격체계를 탑재합니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Long-range Surface-to-Air Missile)을 해상용으로 개량해 탑재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우선은 적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요격으로 개발돼 KDDX에 탑재 예정입니다. 203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약 6900억원이 투입됩니다. 향후에는 탄도미사일 요격 미사일까지 개발해 탑재할 예정입니다. 또 KDDX는 울산급 배치(Batch)-Ⅲ 호위함부터 탑재된 복합 센서 마스트(ISM)의 진화형 모델인 통합마스트를 장착합니다. 듀얼밴드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와 적외선탐지추적장비, 피아식별기 등 탐지센서 뿐만 아니라 VHF/UHF 등 통신기 안테나를 평면형으로 국내 최초 개발해 마스트에 통합한 것입니다. 마스트 4면에 국산 에이사(AESA) 레이더를 장착해 이지스구축함과 같이 전방위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과 다수의 대공 표적에 대한 동시 대응이 가능합니다. 통합마스트 탑재로 레이더 반사 면적(RCS)을 줄여 스텔스 설계가 가능해졌습니다. 게다가 외산을 사용하던 근접방어무기도 LIG넥스원(079550)이 개발한 제품(CIWS-II)을 탑재합니다. 대잠전을 위한 선체 고정형 소나와 예인형 선배열 소나(TASS)도 LIG넥스원의 국산 제품입니다. KDDX는 주요 장비와 무장이 모두 국산으로 구현된 K-방산 기술의 집약체라는 의미입니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LIG넥스원의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실물 크기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이데일리DB)◇KDDX 건조, 한 업체가 독식 못해이에 더해 추진체계의 경우 완전 전기 추진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국내 함정 최초입니다. 전기식 추진체계는 전 함속 구간에서 추진전동기를 운용하는 추진체계로 저속구간에서는 디젤발전기를, 중속구간에서는 가스터빈 발전기를, 고속구간에서는 디젤발전기와 가스터빈 발전기를 모두 구동해 추진 및 함 내부에 전기를 공급하는 추진체계입니다.장점으로는 기관구성이 단순하고 자동화를 통한 승조원 운용에 유리합니다. 통합된 전력사용으로 레이저와 같은 미래무기 사용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KDDX에 탑재되는 통합 전기식 추진체계에는 세계 최초로 25MW급 초대형 추진전동기가 탑재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같은 KDDX는 개발비가 1조8000억원, 척당 건조비 1조원 대 등 총 7조8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6척이 완성될 경우 우리 해군의 기동함대 전력은 급상승해 기동함대사령부로 탈바꿈 할 수 있습니다.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6척과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 3척, 현재 건조 중인 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 3척, KDDX 6척이 완성되면 이른바 ‘6·6·6’의 전력 구조를 완성합니다. 충무공이순신급 2척과 이지스구축함 2척, KDDX 2척으로 총 3개의 전단을 구성해 정비와 교육훈련, 실전배치를 교대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중요성은 부각되지 않고 업체간 경쟁 과열 상황만 노출되고 있어 정부 당국의 고심이 깊습니다. 게다가 총 6척의 사업을 한 업체가 모두 감당하기 힘듭니다. 올해 내 방위사업청이 계약을 추진하는 KDDX 사업은 1조원이 좀 넘는 상세설계 및 1번함 건조 사업입니다. ‘총 7.8조원 사업 수주전’이라는 뉴스는 사실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2024.02.25 I 김관용 기자
 한미약품 ‘펜탐바디’ 면역항암제, 1상 환자 투약
  • [임상 업데이트] 한미약품 ‘펜탐바디’ 면역항암제, 1상 환자 투약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2월 19일~2월 2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한미약품 ‘펜탐바디’ 적용 차세대 면역항암제, 임상 1상 환자 투약 시작한미그룹이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BH3120의 임상 시험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됐다. BH3120 임상 시험은 글로벌 임상 연구로,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한미약품은 지난 13일 국내 대학병원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BH3120’(PD-L1/4-1BB BsAb)을 평가하는 임상 1상에 참여하는 첫 번째 환자를 등록하고 첫 투약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이 공동 개발중인 BH3120은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2개 표적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항암신약이다. PD-L1이 과발현된 암조직에서는 강력한 면역항암 효과를 유도하면서도 정상조직에서는 불필요한 면역활성화를 최소화한다.기존의 4-1BB를 타깃한 항체 후보물질들은 항암 효능의 지속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한계점이 있지만, BH3120의 경우 다양한 연구를 통해 종양미세환경(TME)과 정상조직 사이에서 면역활성의 뚜렷한 디커플링 현상을 보여주며 효과적이고 안전한 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한미약품은 BH3120의 단독 요법 외에도 PD-1 억제제 병용에 따른 항암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으며, 뛰어난 안전성을 근거로 타 항암제와의 전략적 병용 요법 추진도 고려하고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BH3120 임상은 항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면역항암제 영역에서 독자적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활용해 글로벌 임상 연구를 진행하는 한미의 첫번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치료 효과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셀트리온, 램시마SC 캐나다 IBD 적응증 추가 승인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염증성장질환(이하 IBD)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IBD는 면역체계가 대장 또는 소장을 표적으로 공격해 다발성 궤양과 출혈,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만성 난치성 장질환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약 33조원으로 추정된다.이번 IBD 적응증 승인은 크론병(CD) 환자 343명과 궤양성 대장염(UC) 환자 4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임상에서 램시마SC는 1차 결과변수인 임상적 관해(CD 및 UC)와 내시경적 반응률(CD), 주요 2차 결과변수 모든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위약대비 우월한 유효성과 유사한 안전성을 확인했다.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이하 IV) 형태인 인플릭시맙 성분을 피하주사(SC)로 변경해 허가 받은 유일한 바이오의약품이다.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직접 주사할 수 있어 치료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것은 물론, 임상에서도 기존 IV 제형 대비 강점을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셀트리온이 국제학회에서 발표한 램시마SC 글로벌 3상의 사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램시마SC는 기존 용량(120㎎) 대비 증량 투여(240㎎)에서 효능 회복에 효과를 보인 반면, 안전성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램시마SC 단독 투여군에서 면역억제제 병용 투여군 대비 유사한 수준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바 있다.실제로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유럽 주요 5개국(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램시마SC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20%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은 37%, 프랑스는 26%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IV 제형의 기존 램시마까지 합하면 유럽 주요 5개국의 인플릭시맙 시장 점유율은 약 72%에 이른다.캐나다의 경우 인구수 대비 넓은 영토를 가진 지리적 특성상 자가 투여 방식으로 인한 환자 편의성 증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 캐나다 법인은 유럽 등에서 누적된 방대한 처방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램시마SC를 IBD 분야 선두 치료제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또한 셀트리온은 이번 캐나다 IBD 적응증 확보와 올해 미국에서 신약으로 출시하는 ‘짐펜트라’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양국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직접판매(직판) 체계 구축도 완료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캐나다에서 IBD 적응증 추가 승인을 통해 램시마SC의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임상에서 입증한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유럽에서의 성공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에 이어 북미에서도 양질의 바이오의약품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파마, ‘KP-01’ 가교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유효성 모두 확보한국파마가 철결핍 치료제 ‘KP-01’ 국내 가교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19일 공시했다.‘KP-01’은 3가 철 이온의 킬레이트 화합물로 위장관 내에서 이온화 되지 않아 기존의 국내 철결핍성 빈혈 치료제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속쓰림, 변비 등 위장장애를 현저히 개선한 제품이다. 저용량 철 투여로 12주만에 현저한 빈혈 개선 효과를 보이며, 64주간의 장기 투여 시에도 안전성을 확보했다. 빈혈 여부와 상관없이 철 결핍에 처방될 수 있는 미국 FDA 허가를 받은 전 세계 유일한 제품이다.통상적으로 가교 임상은 해외에서 이미 임상시험을 거쳐 사용 중인 약물에 대해 인종적 차이에 따른 유효성과 안전성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며, ‘KP-01’의 가교 임상시험은 2022년 하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후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임상시험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KP-01’는 약동학적 특성 및 안전성을 모두 확보했다. KP-01의 단회 및 반복 투여 시 체내 철 흡수 지표의 유의미한 상승을 보였으며, 안전성 평가를 종합한 결과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이 확인됐다.한국파마는 유의미한 임상시험 결과를 가지고 올해 상반기 국내 품목 허가 신청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영국 쉴드 테라퓨틱스로부터 ‘KP-01’ 도입 계약을 체결해 공장 실사 및 생산 기술이전 협의도 모두 마친 상태로, 품목 허가를 획득하면 빠른 수익 실현이 기대된다.한국파마 관계자는 “‘KP-01’의 국내 생산이 본격화되면 추후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까지 납품이 가능한 생산 거점으로써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철결핍 치료제인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2.24 I 김진수 기자
  • “하얗게 불태우다~”… ‘번아웃 증후군’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학교수 박모(47) 씨는 최근 들어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피로해지고 예년보다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느낀다. 커피를 서너 잔 이상 마셔도 노곤함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목 뒷부분이 항상 뭉쳐있고 가끔 이유 없이 허리도 아프다. 몇 해 전 다친 어깨는 쉽게 낫지 않고 밤에 너덧 번 깨는 건 이미 일상이 됐다. 얼마 전에는 강의 중 이유 없이 떨리는 증상까지 나타나 급히 병원을 찾았다. 여러 병원을 돌고 돌아 받은 진단명은 ‘번아웃 증후군’. 설 연휴의 달콤한 휴식이 끝났다. 다시 일상의 시작이다. 언제나(?) 휴식은 100% 만족스럽진 않더라도 그간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날리는 가뭄의 단비와 같다. 방전된 에너지를 채우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휴식에도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고 업무는 물론, 일상에서는 무기력함을 느끼며 심지어 인생의 방향을 잃은 듯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번아웃 증후군이다.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은 충분한 휴식 뒤에도 극심한 피로 증상이 풀리지 않고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정신적 탈진(소진)으로도 불린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명칭은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로 모든 에너지가 방전된 것 같이 업무나 일상 등에 무기력해진 상태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미국의 정신분석가 프로이덴버거(Herbert Freudenberger)가 <상담가들의 소진(Burnout of Staffs)>이라는 논문에서 처음 사용했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번아웃 증후군을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 직장 스트레스’로 규정했다. 의학적 질병은 아니지만 제대로 알고 관리해야 하는 직업 관련 증상 중 하나로 인정한 것이다. 박세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번아웃 증후군은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지속되면서 생긴 부신의 코르티솔 호르몬과 교감신경 항진이 그 원인으로, HPA(hypothalamic-pituitary-adrenal,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축)가 과활성화돼 나타난다”며 “성공 지향적이고 성과 위주의 현대사회에서 과도한 업무나 스트레스, 부적절한 휴식, 영양소가 부족한 식사 등으로 부신 기능이 저하되면서 생길 수 있는 내분비 호르몬의 변화로도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일상생활에도 극심한 피로 느끼고 전신 무력감까지 나타나번아웃 증후군이 발생하면 만성피로와 함께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감기 등 상기도감염의 재발이 잦으며 확연하게 체력이 떨어진다. 또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알레르기 증상, 관절통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지만, 일반적인 검사로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극심한 피로감, 전반적인 위약감, 우울감, 불면증과 함께 예민하고 쉽게 화를 내거나 어지럽고 실신을 하기도 한다.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완벽주의적 성격을 보이며 좌절감과 공포감, 강박적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 단계에서는 졸린 증상보다는 쉬고 싶다는 욕망이 강할 수 있고 맥박이나 호흡이 빨라지며 식욕감퇴나 심한 불안감, 불면증을 보일 수 있다. 또 위장관계에 관련된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데 명치 부위가 뻐근하거나 긁는 것 같은 불편함을 흔히 느낀다.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거나 밥맛이 떨어지며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 든다. 비뇨생식기계 증상으로는 밤에 소변을 보는 것과 생리 전 긴장감이나 월경통 등이 있다. 심혈관계 증상으로 두근거림, 잦은맥박이나 느린맥이 나타나기도 한다. 근골격계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흉쇄유돌근이나 승모근의 긴장과 통증, 요통 등이다. 뇌신경계 계통으로 두통이나 회전성 어지럼증, 이명 등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음식이나 약물에 알레르기 반응이 잘 생기고, 술을 전보다 못 견디며 짠 음식이나 단 음식을 갈구하는 현상이 있다. 감별이 필요한 증상으로는 탈진, 무력증이 있다. 먼저 탈진은 신경학적 기전에 의해 생기는데 세포 기능의 부전, 간독성, 과도한 사이토카인의 분비 등에 의해 발생한다. 무력증은 오후 늦은 시간에 심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증상으로, 내분비 장애로 인한 저혈당 증상이나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히스타민의 증가 또는 부족, 저혈압으로 발생한다. 박세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번아웃 증후군이 심해지면 일상적인 생활이나 가벼운 운동에도 극심한 피로를 느끼고 전신 무력감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통 약물치료보다 영양 섭취나 휴식, 스트레스 관리로 치료피로 증상은 같은 상황에서도 개인마다 달라 계량적인 평가가 쉽지 않다. 이에 1970년대부터 평가방법 개발이 활발히 진행돼 왔다. 크게 설문형 피로 평가와 측정 장비를 이용한 피로 평가가 있다. 설문형 평가로 14문항을 사용하는 ‘만성피로지수(Chalder Fatigue Scale)’가 가장 많이 쓰인다. 장비를 이용한 피로 평가는 ‘액티그래피(Actigraphy)’라는 기계로 피로와 일상적인 신체활동 간의 관계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제공하는 ‘액티비티 레코드(Activity record)’가 있다. 주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에서 사용한다. 박세진 교수는 “번아웃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보다는 영양 섭취와 휴식 등 생활습관 교정과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치료 가능하다”며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생활양식과 사고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고, 이완반응과 인지행동요법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면서 지속적으로 생활습관 교정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환자의 상태에 맞춘 스트레스 관리법으로 횡격막(복식) 호흡법, 자율 훈련법(autogenic training), 점진적 근긴장이완법(progressive muscle relaxation),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 인지행동요법, 명상 등이 활용된다. ◇스스로 편안한 장소·시간 찾고 충분히 수면 취해야 출구 보여번아웃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가장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을 찾고,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은 부신 고갈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수면 환경의 개선과 이완 요법 등 깊은 잠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개인에게 맞도록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골고루 먹되 커피나 술, 음료수, 담배 등 자극적인 음식은 삼간다. 또 인공감미료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의 노출도 피한다. 운동은 단계에 맞게 적절히 조정한다. 심한 단계(탈진)에서는 오히려 운동이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점진적으로 운동의 강도와 빈도를 높이는 등급별 운동처방(graded exercise treatment)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마그네슘 및 기타 미네랄, 엘카르니틴(L-carnitine) 등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도 추천된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되는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깊은 잠을 자야 한다. 가벼운 운동은 깊은 호흡과 긴장 이완을 통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자율신경의 하나인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한다. 부교감 신경은 면역계를 자극한다. 운동은 면역 세포와 림프액의 흐름도 활발하게 한다. 음식은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만성피로 증상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다. 미국 인체 영양연구소가 10명의 여성에게 칼슘 함량이 각기 다른 4가지 종류의 식사를 39일간 하게 하는 실험을 한 결과, 칼슘을 많이(하루에 3컵 반의 요구르트, 또는 탈지유에 함유된 만큼의 양) 섭취한 여성군에서 월경통, 수분 정체, 피로감 및 무기력한 기분 등의 증세가 훨씬 약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단백질과 염분의 지나친 섭취는 칼슘의 흡수를 저하하거나 배출을 증가시킬 수 있다. 단백질의 경우 kg당 2g이 넘지 않도록 한다. 술도 칼슘의 흡수를 저하하고 배출을 증가시킨다. 탄수화물 대사로 생산되는 에너지의 저장과 방출에 관여하고 단백질 및 DNA 합성의 역할을 하는 마그네슘도 충분히 섭취한다. 보통 하루 200-400mg(섭취 권고량 280mg)을 음식과 함께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칼슘 보충도 필요하다. 박세진 교수는 “번아웃 증후군은 단순한 스트레스나 피로감이 아닐 수 있다. 의욕과 동기를 완전히 상실하고 결국에는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주게 된다”며 “심할 경우 우울증으로도 연결될 수 있고, 만성적인 증상으로 심화할 수 있는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고 경고했다.
2024.02.24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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