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59건
- 독감 유행 장기화, 백신.홍삼 등 바이러스 면역력 관리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플루엔자(독감)가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장기 유행 중이며, 코로나19가 치명률 자체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발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질병관리청이 새롭게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주간 독감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1.3명으로 유행기준인 6.5명의 1.7배에 수준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나 인플루엔자(독감) 등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바이러스성 질환은 전염성이 강하고 일단 발병하면 면역력을 떨어뜨려 다양한 질병으로 발전시킬 위험이 높아 예방이 중요하다. 일상 생활에서 면역력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와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하면 몸의 면역시스템을 잘 만들어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홍삼 등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면역력이란 외부로부터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방어시스템으로,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식약처에서 면역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하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에는 홍삼과 인삼이 있다. 특히, 홍삼은 인플루엔자(독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홍삼의 항바이러스 연구결과도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바이러스 면역력에 효과적인 홍삼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의대 강상무 교수팀은 실험쥐에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백신과 홍삼투여를 병행한 경우에는 생존율이 100%로 나타났으며, 백신만 접종한 경우는 60%, 일반 쥐는 40%만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감염시 홍삼이 세포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바이러스 복제를 제한하며, 폐로 전이되는 다수의 면역세포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조절하여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을 밝혔다.◇ 홍삼,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은 폐렴구균에 감염된 실험쥐를 대상으로 홍삼과 생리식염수를 각각 매일 100㎎/㎏ 투여하고 15일간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생리식염수만 먹인 쥐 그룹은 50%만 생존한 반면 홍삼을 먹인 쥐 그룹은 100% 생존했다. 또, 홍삼이 대조군에 비해 TNF-α, IL-1β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nitric oxide(NO) 수치와 폐렴구균 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 백신과 인·홍삼 병용시 시너지 효과중앙대 약대 연구팀은 실험쥐에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을 투여하면서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 노출한 후 항체역가와 생존율을 측정 한 결과,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을 투여하면서 백신 접종을 받은 마우스는 혈청 항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IgG 역가가 상승하였다. 생존율은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마우스는 모두 사망하였으나 홍삼농축액 또는 홍삼사포닌을 투여한 마우스는 각각 56% 및 63%가 생존하였다. 백신만 투여한 마우스는 38%가 생존하였다.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은 백신 유도 면역 반응을 향상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방어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백신 단독보다 홍삼과 함께 투여시 항바이러스 효과가 더 높았다.성균관대학 조재열 교수는 “지금까지 인플루엔자, 에이즈 등 약 10종의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홍삼의 항바이러스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홍삼은 다양한 면역세포들을 균형있게 조절하고, 선천면역세포 (NK cell 등)와 후천면역세포(T세포, B세포 등)의 활성을 조절하여 항바이러스 및 폐렴구균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 엔케이맥스, 놀라운 치매 치료효과로 미국서 화제...“FDA 임상 2상 곧 신청”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케이맥스(182400)의 NK세포치료제 수퍼NK(SNK01)가 미국에서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미국 뉴욕 성 프란치스코 병원(St. Francis Hospital) 신경과(Director of Neurology) 과장 ‘드오르키스 박사’(Dr. DeOrchis)가 지난 14일 뉴욕TV방송국 ‘PIX11’에서 엔케이맥스 수퍼NK 효능과 치료 효과에 대해 인터뷰하는 모습이다. (갈무리=김지완 기자)미국 뉴욕 소재 TV방송국 ‘PIX11’은 지난 14일 ‘진행성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유망한 새로운 치료법’이란 제목으로 엔케이맥스의 수퍼NK를 보도했다. PIX11은 뉴욕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에 뉴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영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채널이다. 이날 PIX11은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해 수퍼NK를 투약하고 있는 ‘제니스 스캔사롤리(Janice Scansaroli)’를 소개했다. 제니스는 FDA 동정적 사용승인에 참여하고 있는 10명의 알츠하이머 환자 중 한 명이다.동정적 사용 승인 제도는 더는 사용 가능한 치료제가 없어 치료를 포기하는 상황에서 의료당국이 시판승인 전의 신약을 공급해 치료 기회를 주는 제도다. 치료제의 동정적 사용은 전적으로 의사 판단 아래 이뤄진다. 이 때문에 동정적 사용 신청은 의사가 직접 FDA에 환자별로 신청해야 한다. 엔케이맥스는 지난해 11월 수퍼NK(SNK01)에 대해 FDA로부터 알츠하미어 환자 치료를 위한 동정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 말도 못하고 못 걷던 환자가 9달 만에 ‘천지개벽’제니스는 올해 70세로 3년 전 알츠하이머 말기 단계를 진단받았다.알츠하이머는 진행성 뇌 질환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력 저하, 사고력 감소, 일상생활 능력 저하 등으로 증상이 악화 된다. 알츠하이머는 일반적으로 초기, 중기, 말기 3단계로 구분된다. 말기는 중증 알츠하이머병으로 분류하는 데, 대부분 기억이 사라지고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도 인식하지 못한다. 특히, 움직임이 제한돼 걷거나 앉는 것도 어려울 수 있다. 주변 도움없인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에 이른다.제니스 역시 거동이 원활치 않았고, 주변 사람들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제니스를 치료하고 있는 미국 뉴욕 성 프란치스코 병원(St. Francis Hospital) 신경과(Director of Neurology) 과장인 ‘드오르키스 박사’(Dr. DeOrchis)는 제니스의 뇌 MRI를 보여주며 “뇌 많은 부분이 위축되고, 대뇌피질이 얇아졌다”며 중증 알츠하이머로 진단했다. 그는 이어 “치매 발생 원인으로 염증”을 지목하며 “수퍼NK가 뇌 속 염증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3년 전 진행성 알츠하이머 말기진단을 받은 70세의 ‘제니스 스캔사롤리(Janice Scansaroli)’ 모습이다. 그는 걷지도 못하고 주변과 대화조차 불가능했지만, 수퍼NK 투약 9개월 만에 손주를 돌보고 혼자 운동하는 등 증상이 크게 개선됐다. (갈무리=김지완 기자)그런 그녀에게 올 1월부터 수퍼NK를 투약하자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다.제니스의 남편 제이 스캔사롤리(Jay Scansaroli)는 “제니스가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며 “혼자 걷고, 온전한 문장으로 대화를 나누고, 손주들과도 소통하고 있다”며 최근의 변화를 놀라워했다. PIX11은 제니스가 산책하고. 스텝 머신에서 운동하고, 손주를 돌보는 모습 등을 차례로 내보냈다.◇ 수퍼NK, 미세아교세포 정상화로 치료...“임상 2상 조만간 신청” NK세포는 체내 면역 반응을 통해 염증세포, 바이러스 또는 병균 감염 세포, 암세포 등의 비정상 세포를 인식하고 파괴한다. 뇌혈관 장벽(BBB) 통과도 원활하다. NK세포가 뇌 속에서 발생하는 염증, 손상 세포, 비정상 단백질을 제거한다. 이 과정에서 미세아교세포의 기능을 지원하게 되는 것이다. 미세아교세포는 뇌 속 손상된 세포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역할을 통해 뇌를 보호하고 뇌 건강을 유지해준다. 다만, 미세아교세포는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뇌 보호 역할만 수행한다. 장기 뇌 손상이나 감염으로 인해 미세아교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뇌 건강을 망가뜨리는 원인이 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부분이 이런 악순환 속에서 뇌 기능이 망가진다. NK세포는 뇌 속 염증 제거로, 미세아교세포 과활성화를 막고, 정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드오르키스 박사는 “수퍼NK는 치료제가 아니다”며 “ “환자 자신의 혈액 세포다. 혈액에서 NK세포를 분리해 증식시키고 강화한 뒤, 환자 몸에 다시 주입하는 방식”이라며 수퍼NK가 뇌 속 면역 체계를 정상화하는 NK세포라는 점을 강조했다.‘제니스 스캔사롤리(Janice Scansaroli)가 스텝 머신에서 운동하는 모습이다. (갈무리=김지완 기자)이번 인지력 검사에 참여한 나머지 9명의 환자도 제니스처럼 수퍼NK 투약 이전과 비교해 인지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국제뇌연구재단 (International Brain Research Foundation)의 ‘필 데피나’(Phil DeFina) 박사는 “염증을 줄이는 것이 진행성 알츠하이머 치료 성패를 좌우한다”며 “이런 점에 비춰, 수퍼NK의 기전은 알츠하이머 근본 치료를 위한 올바른 접근 방식”이라며 최근 1년 간의 수퍼NK 치료 결과에 크게 고무됐다.드오르키스 박사는 “수퍼NK가 알츠하이머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이 같은 동정적 치료 결과에 엔케이맥스의 임상 일정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조만간 알츠하이머를 적응증으로 FDA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지씨셀, 내년까지 줄줄이 R&D 성과…기술료 최대 200억원 기대감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지씨셀(144510)이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등을 통해 내년 최대 200억원 안팎의 기술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계적으로 NK 세포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추가 기술수출의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상용화된 T 세포치료제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중간 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어 매출 상승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지씨셀 파이프라인. (사진=지씨셀)1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았던 NK 세포치료제 ‘AB-201’의 임상 1·2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AB-201은 지씨셀의 전신인 GC녹십자랩셀이 2020년 아티바에 기술수출한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HER2 과발현 유방암 또는 위암 등의 고형암을 표적으로 한다. 지씨셀은 AB-201 개발 단계에 따라 마일스톤을 확보한다.또 아티바는 이듬해인 2021년 미국 MSD와 새로운 CAR-NK 세포치료 후보물질 2종과 추가 옵션 1종 등 총 3종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지씨셀이 일부 업무를 담당하게 됐고 MSD-아티바, 아티바-지씨셀로 이어지는 계약이 이뤄졌다.해당 계약 규모는 총 18억6600만달러(약 2조900억원)며 이 중 지씨셀로 직접 유입되는 금액은 총 9억8175만달러(약 1조980억원)다. 지씨셀은 이 중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달러(약 170억원)를 수령했으며, 이후 물질마다 3억2225만달러(약 4300억원)의 마일스톤 금액(단계별 기술료)을 받는다.현재 지씨셀과 아티바는 MSD에 기술이전한 세포치료제 플랫폼을 통해 항체 1개를 선정했으며, 나머지 기본 계약 1종에 대한 항체 선정이 이뤄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 MSD 측에서 옵션을 통해 추가 1종의 항체 선정에 나설 수도 있다.지씨셀이 체결한 두 건의 기술수출의 마일스톤 계약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안으로 AB-201 임상 첫 환자 등록 및 투여가 시작되고 아비타와 MSD의 추가 항체 선정이 이뤄지는 경우 업계는 지씨셀이 최대 200억원 안팎의 기술료를 획득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특히, AB-201의 경우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항체치료제 ‘허셉틴’ 보다 동물모델에서 높은 생존률을 보이면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만큼 아티바와의 계약 이외 지역인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에서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올해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만큼 이후에도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또 아티바는 내년 상반기에 제대혈 유래 NK세포치료제 ‘AB-101’와 리툭시맙 병용요법 임상 1·2a 추가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전망이다. 아티바는 올해 6월부터 재발·불응성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최대용량 임상을 실시하고 있는데, 더 나은 데이터를 위해 임상 대상자 수를 60명에서 80명으로 늘린 바 있다.이번 임상이 실시되는 최대용량군의 경우 치료제의 세포 수를 기존 10억셀에서 40억셀로 늘린 만큼 더 확실한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이뮨셀LC, 적응증 추가로 매출 상승 기대이밖에 2007년 간암 면역세포치료제로 품목허가 받은 이뮨셀LC의 경우 적응증 추가를 통해 매출 확보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지씨셀은 2021년 408명의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뮨셀LC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3상을 허가받아 실시 중이며, 빠르면 내년 1분기 중간분석 데이터 발표가 기대된다.특히, 이뮨셀LC는 이미 췌장암과 유방암 환자들에게 ‘오프라벨’(off label) 처방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수요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오프라벨 처방은 의료진들의 판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인 만큼 의료진들의 기대감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현재 이뮨셀LC는 매 분기 70억원 가량의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데, 췌장암 적응증까지 획득하면 매 분기 100억원의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지씨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여러 가지 성장 모멘텀이 있다”라며 “이뮨셀LC는 인도 외 다른 글로벌 무대를 향한 기술수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뮤니스바이오 대해부]②“3세대 항암제 넘어선 면역세포치료제 만들 것”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뮤니스바이오는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내성을 극복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다. 면역세포치료제란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의 방어기제를 약화시키는 원리의 치료제다.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보다 발전된 개념이다.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면역항암제는 면역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물질을 넣어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방식”이라며 “면역세포의 개체수가 충분하지 않을 때는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이뮤니스바이오는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뽑아 배양해 이미 활성화된 세포들, 바로 일할 수 있는 군사들을 체내에 넣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훨씬 더 치료 효과가 좋다”고 설명했다.이뮤니스바이오의 자가 NK세포치료제 ‘MYJ1633’ (사진=이뮤니스바이오)이뮤니스바이오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단연 자가 NK세포치료제인 ‘MYJ1633’이다. MYJ1633은 환자의 혈액 60cc를 채혈해 최대 13일의 배양기간을 거쳐 세포 수 20억셀(100ml)로 생산되는 치료제다. 유효기간은 냉장 시 48시간, 냉동 시 3개월이다. 가장 활성이 높은 적정량의 세포 수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임상에 사용되는 임상시험약의 규격이 설정됐다. MYJ1633의 세포 독성은 99%, 순도는 98%로 암 및 암 줄기세포 사멸에 97%의 효능이 확인됐다.◇‘MYJ1633’ 적응증 확장…면역세포치료제 최초 IP 임상 ‘주목’MYJ1633은 이미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3개국을 대상으로 상용화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적응증 확장을 위해 5개 암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연내 2개국과 추가 기술수출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HER-2 양성 유방암의 경우 올해 병용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며, 위암은 단독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복막전이 위장관암의 경우 단독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며, 삼중음성 유방암은 아직 임상 진입 전 단계다.위장관암 임상의 경우 면역세포치료제 최초로 복강 내 투여(Intraperitoneal, IP) 임상에 도전한다. 본래 정맥 투여 방식으로 개발된 MYJ1633을 복강 내 투여함으로써 면역치료 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강 대표는 “암세포가 복막으로 전이되고 복수가 차게 될 경우 복강 내에 직접 치료제를 투여하면 약효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복막 전이 환자들의 기대여명이 별로 남지 상태에서 면역세포치료제 투여를 통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뮤니스바이오는 최근 복강 내 항암요법으로 임상을 진행 중인 연구진과 협업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 고대구로병원 등 12개 대학병원이 복강 내 항암요법의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항암요법으로는 복막 전이 위암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이 6~10개월에 그쳤지만, 복강 내 항암요법을 실시하자 6개월 이상 생존률이 80%를 넘겼다.◇우수한 공정 바탕으로 자동세포배양기 개발이뮤니스바이오는 채혈부터 치료제 투여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피더(feeder)이나 소팅(sorting) 등 추가 공정 없이 우수한 제조 공정을 갖춘 것도 강점이다. 이뮤니스바이오는 제조 공정 최적화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반 자동제어 시스템을 갖춘 자동세포배양기 ‘MGY-ACF21’도 개발해냈다. 올해 4분기부터 양산할 예정인 MGY-ACF21는 세포치료제를 생산하는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세포치료제의 품질을 상향평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대표는 “최적의 자동화 공정 설계가 가능하며, 일괄 작업이 가능한 무균자동배양기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기술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세포치료제 기술과 함께 MGY-ACF21를 수출하면 해외에서도 인력 파견 없이 균일한 품질의 세포치료제 생산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MYJ1633의 추가 기술이전이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는 게 강 대표의 생각이다.강 대표는 “자가 NK세포치료제는 숙련된 기술을 갖춘 사람이 직접 생산한다”며 “이 때문에 기술이전 후 현지에 인력을 파견하지 않는 한 품질에 차이가 발생하기 쉬운데 자동세포배양기를 활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세포배양기가 세팅되면 해외 현지에서 세포치료제를 생산 가능해지니 기술수출 논의에 탄력이 붙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Treg세포치료제, 자가면역질환 원천 치료제로 기대이외에도 이뮤니스바이오는 활성화된 NK세포가 분비하는 미세소포체(MVs: microvesicles)와 NK세포를 병용한 복합 항암치료제, 면역 조절·억제를 담당하는 면역세포인 조절T(Treg)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동종 NK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이뮤니스바이오의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이뮤니스바이오)동종 NK세포치료제 ‘MGY2133’은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이뮤니스바이오는 재작년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가 공모한 ‘바이러스 세포 해독 플랫폼 개발’ 과제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뮤니스바이오는 해당 과제를 통해 바이러스 유행 후 60일 이내에 신속하게 대응 가능한 항바이러스 NK세포치료제를 대량 생산하는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특히 조절T세포치료제 ‘MGY1838’은 건선, 류머티즘, 루푸스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가 가능한 원천 치료제로 기대되는 신약후보물질이다. 현재 염증성 장질환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건선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다.Treg세포의 면역조절 기능(자료=이뮤니스바이오)이뮤니스바이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조절T세포 배양 능력을 갖췄다고 자신하고 있다. 기존 조절T세포치료제는 혈액 200~400cc를 채취해 20~30일에 걸쳐 제조됐으며, 순도는 30%, 조절T세포수는 400만개 수준이었다. 반면 MGY1838은 20cc의 혈액으로 7일 내에 조절T세포를 배양해 생산되며, 순도는 98%에 달한다. 완제품의 유효세포수는 2억5000만셀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강 대표는 “조절T세포는 혈액 내에 굉장히 적게 들어있는 세포지만 혈액에서 채취, 배양해 치료제로 개발했다”며 “여기에는 5개월 만에 특허를 받을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이 적용됐다”고 강조했다.조절T세포치료제는 이뮤니스바이오의 파이프라인의 또 다른 한 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강 대표는 “면역을 조절해주는 조절T세포치료제를 추가 파이프라인으로 확보했다”며 “기존 NK세포치료제가 항암제를 타깃으로 한다면 조절T세포치료제는 자가면역질환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LB(028300)는 미국 자회사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가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 ‘SynKIR-110’에 대한 1상 시험(임상명 STAR-101)에서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1상 임상은 SynKIR-110의 안전성, 효능과 함께 신약으로서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타겟 항원인 메소텔린(Mesothelin)이 발현된 중증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1상을 통해 치료효과가 확인될 경우 기존 혈액암에 국한된 CAR-T 치료제의 영역이 고형암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난소암, 중피종, 담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이번 임상은 베리스모의 KIR-CAR 플랫폼이 적용된 여러 파이프라인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KIR-CAR 플랫폼은 동물실험을 통해 중증 악성 종양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높은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베리스모 CEO인 브라이언 킴 박사는 “KIR-CAR 세포치료제는 NK세포(자연살해세포, Natural Killer Cell)에 주로 발현되는 수용체(KIR: Killer Immunoglobulin-like Receptor)를 암세포 살상 능력이 있는 T 세포에 삽입시킨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로, 기존 CAR의 구조와 달리 인간 몸에서 자연적으로 발현되는 수용체 구조와 흡사하기에 안전성과 효능면에서 다른 CAR-T 치료제들 대비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첫번째 환자 투여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중증 고형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시하는 중요한 시작점”이라 평가했다.이어 ”최초로 혈액암 CAR-T 세포치료제의 상업화를 이끌어낸 펜실베니아 대학 연구진과 계속 협력해, 우리 회사 뿐만 아니라 종양 학계에도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하는 획기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펜실베니아 의과대학의 임상연구책임자인 야노스 타니이 교수도 “우리는 SynKIR-110의 임상1상 시험이 시작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 치료법이 중증 난소암, 담즙관암 및 중피종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SynKIR-110을 통해 악성종양 치료에 당면한 환자들에게 궁극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연구진은 메소텔린 항원 발현 수준을 기준으로 선정된 환자들에 대해 SynKIR-110을 투여 받은 후 12개월의 추적관찰 기간 또는 암이 다시 진행될 때까지의 기간을 추적 관찰하게 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도체 산단 예타 면제 조선업 특례보증 3배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반도체 산단 예타 면제 조선업 특례보증 3배로-교육의 미래 위해···공교육 잠시 멈춤-K바이오 투자의 맥을 짚다-송경호 중앙지검장 유임···대검 차장에 심우정-IAA 찾은 조주완 “車는 나만의 디지털 공간”-[사설]나랏돈 의전 다 누리며 조총련 행사 참석···국민 우습나-[사설]고사 위기의 비대면진료, 이익집단 눈치가 우선인가△공교육 멈춤의 날-연가·병가 내고 달려온 교사들···“학교는 죽음의 현장 아니다” 눈물-당정 ‘교권 회복 4법’ 한목소리···21일 본회의 처리 수순△수출 활성화 총력전-한중 경제장관회의 3년 만에 추진···무역금융 4개월간 181조 투입-비자 수수료 면제·면세 확대 유커 오는 길, 레드카펫 편다△종합-“김상희 환매, 명백한 법 위반···야권 탄압? 이름 빼는 게 직무유기”-1급 이상 공직자, 코인 취득 경위·거래내역 공개해야-‘농협회장 연임법’ 국회서 수개월째 공전···차기권력 다툼 때문?-尹 순방외교, 지지율 돌파구 될까 ‘세일즈 외교·대북 공조’에 달려△IAA 모빌리티 2023 개박-“車는 쉬고 즐기는 곳”···LG·삼성전자, 미래차 이끌 전장기술 제시-현대모비스·삼성SDI 새 플랫폼·소재 공개△정치-‘민생행보’ 올인 與-‘단식투쟁’ 올인 野-이종섭 국방장관 “홍범도함 명칭 변경 필요···해군 입장 들을 것”-‘민심 바로미터’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민주당, 진교훈 전략공천-‘더 내고 늦게 받는’ 국민연금 개혁 초안 국회 연금특위 “노후소득 보장안 빠져”△경제-“롯데홈쇼핑, 계열사 부당지원”···공정위 나서나-역대급 ‘세수 펑크’에 정부 재량지출 3년 만에↑-美 국채 수요, 코로나19·전쟁 겪으며 급감-엔데믹 후 첫 여름휴가···온라인 여행 구매액 ‘역대 최대’△금융-예금자보호한도 최종안 나온다···‘1억원 상향’ 포함-‘대출 강화’ 토스뱅크, 주담대는 언제쯤-신한은행 ‘50년 주담대 나이 제한’ 타격에도 정도경영 매진-獨 하팍로이드 탈락···HMM 인수 ‘LX·동원·하림’ 3파전△Global-‘부패 척결’ 젤렌스키, 전쟁 중 국방장관 경질-美 견제에도 영향력 키운 中 하이테크 18개 품목 점유율↑-달 도착 열흘만에 태양 탐사···인도는 어떻게 우주강국이 되었나-中, 대출규제 풀자 대도시 주택 매매 ‘꿈틀’△산업-자산매각에 회사채 발행···투자금 영끌 나선 SK그룹-“3.4초 만에 시속 100km”···괴물 전기차 ‘아이오닉5 N’ 떴다-포스코인터, 아프리카서 음극재용 ‘흑연’ 9만t 확보···탈중국 속도-LS전선 동해공장에 구자열 의장 호 딴 ‘덕봉교’ 생겼다-HD현대 ‘가스텍’ 참가 친환경 가스선 기술 선봬△산업-“공공 서비스에 초거대AI 접목···복지·재난·안전 등 혁신 나설 것”-레트로 열풍에···‘추억의 맛’ 속속 귀환-숙면에 위생까지···침구업계, 따뜻한 이불경쟁 돌입△제약·바이오-국내 1호 인공관절 수술로봇, 美 시장 넘본다-박셀바이오 ‘NK세포치료제’ 간암 임상 2상서 유효성 확인-“세계 첫 주혈흡충증 백신 상용화땐 年매출 1.6조”-신테카바이오 “AI칩 기업 전략적투자자 참여 사실 아냐”△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제도개선 골든타임 놓쳐 곪아 터진 교권, 이제라도 대수술 시급”△증권-반등 열쇠는 AI···외인 ‘9만전자’ 돌격대 될까-배터리 다음주자는 HBM·소부장···ETF 시장 달군다-주가는 지지부진 배당이라도 챙기자 벌써 뜨는 보험주△증권-3분기 아직 안 끝났는데···실적 전망치 뚝뚝-전기차 부진에 생산차질 우려까지 현대차 ‘시총 40조’ 탈환 첩첩산중‘빙수 한류’ 자신···설빙 품은 UCK ‘소신픽’ 주목-디지털 전환 20년 노하우, IPO 통해 글로벌 시장 도전△부동산-사정 생겨 전세만기 못 채우면···잔금 받기 ‘별따기’-국내 공항 지상조업 사고 급증 넷 중 세 번은 ‘운전 부주의’ 탓-‘억’ 소리나는 재건축 홍보부스···단속 나선 당국-‘아라한강갑문~여의도’ 30분···한강 수상버스 내년 9월부터 운항△문화-낙찰 순간 파쇄된 그 작품까지 뱅크시 ‘운석’ 타고 인천상륙작전-공항서 만난 ‘키아프’···예술로의 여행이 시작되다△스포츠-“대회 직전까지 바꾼 퍼터가 우승 일등 공신”-“동고동락 후배 우승이 열정 깨워···10승 채울 것”-엔데믹에···전국 골프장 내장객 6.7% 줄었다-“컷탈락 아쉽지만 약점 찾았죠”△피플-여전히 중요한 中 시장···재도약 반드시 이뤄내자-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곽재선 이사장 “미래 이끌 인재, 꿈 이루도록 지원할 것”-이재용 회장, 체험형 매장 ‘삼성 강남’ 깜짝 방문-세종의학상 최우수 논문상에 심장내과 이현종 과장△오피니언-[목멱칼럼]KT CEO 수난사를 끊으려면-[생생확대경]K바이오 망치는 기술수출 사탕발림-정부로 넘어온 연금개혁안, 지체할 시간 없다△전국-구민 뜻 모아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활-‘반도체 특화단지’ 고배 마신 대전시 자체 육성 추진에···성공 여부 관심-‘하남 K-스타월드’ 준비 착착···이현재 시장 투자유치 위해 방미△사회-野 돈봉투·이재명 대북송금 수사 ‘속도전’ 예고-경찰 ‘치안’ 중심 개편에 술렁 우종수 “수사 부실 없게 할 것”-“소각장 쓰레기 거부” 마포구, 서울시에 전쟁 선포-“간호사 담당 환자수 법으로 규정해야”-집 거실, 병원 수술실 찰칵···SNS에 떠도는 ‘사생활’
- 이뮤노믹 테라퓨틱스, 메르켈세포암 치료백신 논문 게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LB(028300)의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Immunomic Therapeutics)는 개발 중인 메르켈세포암 치료백신 ‘ITI-3000’에 대한 연구 논문 결과가 면역학 전문 저널인 ‘프론티어스 인 이뮤놀로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뮤노믹의 Claire Buchta Rosean 박사가 1저자로, Teri Heiland 박사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ITI-3000’은 지난 해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대상 약물로 지정 받았다. 이뮤노믹은 치료백신인 ITI-3000에 대해 환자를 대상으로 이미 1상 투여 후 추적관찰과 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마우스를 대상으로 진행된 비임상 결과로, 실험을 통해 암의 증식이 효과적으로 지연, 억제되어 생존기간이 연장된 것이 확인돼, 현재 진행중인 1상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ITI-3000은 다른 면역세포들을 활성화시키고, 지휘하는 역할을 하는 도움 T세포(CD4+T Cells)에 작용해 강한 항암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력한 면역세포인 CD8+T세포, NK세포 등의 수를 획기적으로 늘려줬고, 면역세포의 활동을 방해하는 암미세환경(TME)을 개선하는 효과도 뛰어났다. 면역관문억제에 관여하는 PD-1 단백질과의 시너지도 암의 성장을 늦춰주는데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건 HLB USA 법인장은 “이뮤노믹의 백신 플랫폼 ‘UNITE’를 통해 만든 ITI-3000은 이뮤노믹의 기술력이 집약된 LAMP 단백질에 바이러스의 항원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개발된 DNA 백신으로, 환자의 면역력을 강화해 치료하는 만큼 뛰어난 효과와 더불어 면역거부 반응 등 부작용도 거의 없어 안전하다”며, “이번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메르켈세포암에 대한 강력한 면역 기전이 확인된 만큼 내부적으로 1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 [세포바이오 대해부]③ 향후 회사 예상 매출과 IPO 계획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는 ‘세상의 없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임상시험에 필요한 재원을 얻기 위해 관련한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했다. 화장품 원료, 배지 등을 부수입원으로 만든 것이다. 박 대표의 세포 활용법은 놀랍다. 다방면으로 세포배양 물질을 활용한다. 박 대표는 세포를 키우기 전에 배지(바이오 원료)를 판매하고 세포도 판매하고 세포를 키우는 도중 나오는 일종의 부산물은 떠서 바로 화장품 원료로 판다.화장품 원료로는 인도 정부와 대형 계약을 앞두고 있다. 세포바이오는 다음 달에 기술특례 상장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내달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위한 기술성 평가 신청...내년 매출 목표는 30억원세포바이오의 기업공개(IPO) 준비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 측은 9월 중에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기술성 평가가 통과되는 대로 ‘Pre-IPO’를 진행한다. 상장심사 청구는 빠르면 올해 말 아니면 내년 초로 예상된다. 세포바이오 화장품 원료 연구 결과 (사진=세포바이오)세포바이오의 주력 부문은 대퇴골두골괴사, 척추유합, 골절 등 골질환 세포치료제 개발이다. 이러한 세포치료제를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연구용 세포, 연구용 배지, 줄기세포 화장품 원료, CDMO 등 분야에서 부수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박 대표는 “관련 부수적인 매출로 작년 15억을 달성했고 올해는 2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인도 매출처 본격적인 런칭, 국내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매출 30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 다양한 국가로 기술이전 추진...美와도 논의 중기술이전도 추진한다. 세포바이오에 따르면 세포치료제 분야는 해외에서도 보수적인 편이다. 이 때문에 상세한 임상 결과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골세포치료제의 임상 결과가 나왔고, 임상 진행 때문에 미루어 두었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대표는 “PoC(Proof of Concept) 및 ‘Mode of Action’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최근 BD 인력도 충원했다”고 설명했다. 기술 이전 논의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북미 쪽은 몇 개 회사와 컨택 중이고 일본 쪽은 한 개 회사와 접촉하고 있다”며 “기술 특허 또한 미국, 일본, 중국, EU외에 추가로 캐나다와 인도, EU 밖의 국가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세포바이오 세포치료제 관련 특허 현황 모습 (사진=세포바이오)파이프라인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세포바이오는 2020년 환자의 혈액을 NK세포로 직분화시키는 원천기술을 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았다. CAR-NK세포도 연구재단 과제를 통해 공동 개발 중에 있다. 이에 대한 비임상 시험을 이미 마쳤고 적응증 및 유효성 전임상 시험을 준비 중에 있는 상황이다.아울러 임상 진행 중인 뼈의 상처 부위를 치료하는 치료제 외에 뼈의 골절을 예방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천연물 유래의 골다공 예방 물질을 기술 이전 받아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 중에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화장품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세포바이오의 화장품 원료는 현재 국내 1,2위 화장품OEM 업체를 통해 납품이 진행되고 있고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상태다. 올해는 10위 내 제약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화장품 원료사업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글로벌 전시회 출전을 통해 남아공화국의 라메르란 회사에 2019년부터 수출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매출이 증가, 코트라에서 세계 일류상품으로 지정받았다”며 “올해는 인도 쪽 파트너가 인도 식약처에 저희 원료가 화장품 원료로 승인받아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