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54건

엔케이맥스, 알츠하이머 치료제 1상 성공 소식에 강세
  • [특징주]엔케이맥스, 알츠하이머 치료제 1상 성공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엔케이맥스(182400)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1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0분 현재 엔케이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14% 오른 1만3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케이맥스가 강세를 보인 배경은 임상 1상 최종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얻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콘퍼런스에 참가해 자가 NK세포치료제(SNK01) 멕시코에서 진행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최종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특히 임상 1상 진행결과 SNK01 투여군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모두 입증됐고, 유효성 측면에서는 기존 약물과 차별화된 효과가 관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해졌다. 엔케이맥스는 “SNK01 투여 시 병이 진행되지 않고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하며 성공적으로 임상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투여 1주 후 알츠하이머병 복합점수를 측정한 결과 90%의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가 관찰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복합점수는 중등증에서 경증으로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폴 송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알츠하이머 임상 1상에서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SNK01의 잠재적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멕시코 임상 1상에 이어 더욱 진보된 알츠하이머 1/2a상을 미국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7 I 이용성 기자
엑셀세라퓨틱스, 웅비메디텍과 국내 총판 계약 체결
  • 엑셀세라퓨틱스, 웅비메디텍과 국내 총판 계약 체결
  • 26일 엑셀세라퓨틱스와 웅비메디텍이 국내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왼쪽)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 (사진=엑셀세라퓨틱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엑셀세라퓨틱스는 첨단바이오제품 전문 유통기업 웅비메디텍과 국내시장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양사는 금번 계약체결을 통해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는 첨단바이오 관련 시장(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엑소좀 등)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최근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세포·유전자 치료제 전체 시장은 2021년 46억7000만달러(약 6조원)에서 2027년 417억7000만달러(약 54조원)규모로 연평균 44.1%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포치료제는 2021년 5억4000만달러(약 7000억원)에서 2027년 79억8000만달러(약 10조원)로 연평균 56.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전자치료제는 2021년 20억3000만달러(약 2.6조원)에서 2027년 184억1000만달러(약 24조원)로 연평균 4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글로벌 세포배양 배지 시장은 인간 유전학 및 게놈연구 발전 증가, 제약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 지출 증가, 재생의료 기업 증가 등의 이유로 2028년까지 약 130억 달러(약 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도 16%에 달한다.웅비메디텍은 1993년 창업이래 30년간 첨단바이오 제품을 국내에 소개시켜온 바이오텍 유통 전문 기업이다. 특히 임상연구 및 진단제품을 선도적으로 발굴해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웅비메디텍 관계자는 “금번 계약 체결을 통해 엑셀세라퓨틱스 전 제품을 국내에서 독적점으로 판매하는 판권을 확보했다”며 “지금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시장에서는 FBS배지와 무혈청배지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배지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배지인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가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는 “금번 계약을 통해 당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GMP등급 화학조성 무혈청 배지(Serum-Free Chemically Defined Media)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웅비메디텍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국내 레퍼런스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 이를 발판으로 세계 시장에서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 제품과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엑셀세라퓨틱스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후 상장예비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중간엽줄기세포(MSC) 전용배지와 모유두세포(DPC) 전용배지, 각질세포(Keratinocyte), 엑소좀(Exosome) 전용배지를 시장에 출시했다. NK(Natural killer Cell)세포와 T세포 전용 배지는 올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2023.10.26 I 송영두 기자
GC셀, 美 백악관 주도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 합류
  • GC셀, 美 백악관 주도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 합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GC셀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에 참여하여 캔서엑스 멤버들과 협력한다고 25일 밝혔다.캔서문샷(Cancer Moonshot)은 암 분야 연구개발의 발전을 가속화하여 향후 25년 이내 암 환자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미국 바이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암 정복 프로젝트다. 올해 2월 캔서문샷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모핏암센터와 디지털의학학회가 주축으로 공공-민간 협력체 캔서엑스(CancerX)가 설립됐다.CancerX 에는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 다케다 등 다국적 제약사들과 MD앤더슨, 메이요클리닉, 다나-파머 암센터 등 권위있는 의료기관이 참여하였고 인텔, 아마존, 오라클 등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AI, 진단, 유전체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암 정복을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암 치료제의 개발뿐 아니라 예방, 진단, 치료의 전 단계를 관리하고 협력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업들과 기관들이 함께 암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모으고 있다. CancerX 멤버가 되면 상호 실시간 소통을 통해 정기 온라인/오프라인 월간 미팅에 참여하여 활발히 협업할 수 있다.GC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간암 수술 후 치료제로 승인된 자가(autologous) T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를 2007년 상업화하여, 누적 환자 9000명 이상 치료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이러한 경험과 데이터를 CancerX 멤버들과 나눌 예정이다.또한 NK 세포치료제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 뉴저지에도CGT에 특화된 CDMO 바이오센트릭을 관계사로 두고 있어, 세포치료제에 있어 통합적인 역량과 시각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GC셀은 CAR-NK 세포치료제 ‘AB-201’의 한국 및 호주 임상을 동시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동종(Allogeneic) CAR-NK 세포치료제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AB-201’은 HER2 과발현 유방암, 위암 등의 고형암을 표적하는 ‘오프-더-쉘프’(Off-The-Shelf; 표준ㆍ기성품) 형태의 동결 보존 가능한 세포유전자치료제로, 고형암의 종양세포 이질성(heterogeneity)을 극복하고 암환자들에게 또 하나의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회사는 이번 Cancer Moonshot 참여를 통하여 암 치료에서 세포치료제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알리고,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및 AI 기업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고 실질적인 전략적 협업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자리로 기대하고 있다.GC셀 제임스박 대표는 “Cancer Moonshot 및 CancerX 참여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공동연구 및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며, GC셀의 NK세포치료제가 암 치료의 신규 모달리티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GC셀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관련 다양한 역량을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유하고, 많은 환자와 가족의 삶을 유의미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디지털의학학회(DiMe) Smit Patel 부사장은 “CancerX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GC셀과 협력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며, “디지털 혁신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계의 참여는 암과의 싸움을 승리로 이끄는데 중요하고, 결국엔 이러한 협력이 모여 개인의 항암 여정에 미치는 영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GC셀은 CAR-NK 세포치료제 ‘AB-201’의 한국과 호주 1상 임상시험 계획을 각각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에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3.10.25 I 김승권 기자
엔케이맥스, 美 FDA 알츠하이머 1/2a상 승인…세포치료제 기업 최초
  • 엔케이맥스, 美 FDA 알츠하이머 1/2a상 승인…세포치료제 기업 최초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케이맥스(182400)가 세포치료제 기업 최초로 미국에서 알츠하이머 임상을 진행한다.엔케이맥스는 25일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SNK01(자가 NK세포치료제) 알츠하이머 임상 1/2a상 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엔케이맥스가 FDA로부터 멕시코에서 진행했던 알츠하이머 임상 1상 데이터를 인정받아 미국에서 1/2a상으로 이어 진행된다.멕시코 임상에서는 최대 40억개 SNK01을 투여했으나 이번 미국 임상에서는 최대 60억개 SNK01을 투여해 용량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탐색할 예정이다.특히 지난 멕시코 임상에서는 경증 환자들도 포함됐던 반면 이번 임상은 중등증 알츠하이머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 내 4개 센터에서 중등증 알츠하이머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49주간 SNK01을 총 17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SNK01은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항체치료제가 집중하고 있는 아밀로이드베타(Aβ), 타우(Tau) 등 비정상 단백질 응집체(플라크) 제거를 도울 뿐만 아니라 신경염증을 감소시켜 뇌 속의 전반적 면역환경을 향상시킨다. 엔케이젠바이오텍 폴 송 대표(CEO)는 “대부분 치료법이 경증 알츠하이머병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병이 진행된 환자에 대한 치료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FDA 측이 먼저 투약 기간을 늘려 중등증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먼저 제안할 만큼 이번 임상에서 SNK01가 잠재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엔케이맥스는 이달 열리는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컨퍼런스(CTAD)에서 SNK01 40억개(고용량) 투여군이 포함된 멕시코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최종 데이터를 발표한다.
2023.10.25 I 김지완 기자
엠디뮨-박셀바이오, 고순도·대량생산 NK세포 배양공정 공동개발 협력
  • 엠디뮨-박셀바이오, 고순도·대량생산 NK세포 배양공정 공동개발 협력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엠디뮨과 박셀바이오는 지난 23일 고순도 NK세포의 대량생산이 가능한 배양공정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3일 배신규 엠디뮨 대표(왼쪽)와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엠디뮨 제공)NK세포는 체외 배양 시 세포의 활성과 증식을 돕기 위해 배양보조세포를 사용한다. 양사는 배양보조세포 대신 ‘배양보조세포 유래 나노입자’(feeder cell-derived vesicle, 이하 feeder-CDV)를 투입해 기존보다 효율적으로 대량의 NK세포를 배양하는 생산공정을 개발할 예정이다.Feeder-CDV는 박셀바이오가 개발한 NK세포 배양보조세포에 엠디뮨의 세포 압출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다. 양사는 배양보조세포를 feeder-CDV로 대체할 경우 단위체적당 NK세포가 많은 고순도의 NK세포를 매우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셀바이오는 feeder-CDV를 사용해 생산된 NK세포에 대해 전임상, 임상 등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뒤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배신규 엠디뮨 대표는 “이번 연구개발 협력이 성공을 거둘 경우 박셀바이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더욱 확대해 다양한 세포치료제에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배양보조세포유래 나노입자를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두 회사의 협력은 NK세포 배양 공정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순도의 NK세포 대량생산 공정을 개발할 경우 진행 중인 다양한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생산공정 개선에 따른 부가가치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엠디뮨은 다양한 세포를 나노입자로 전환하는 세포 압출기술에 대한 글로벌 특허를 보유한 바이오드론 플랫폼 회사다. 최근 존슨앤존슨 중국 이노베이션 센터 ‘JLABs’에 입주하는 등 바이오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박셀바이오는 간암, 소세포폐암, 췌장암에 대한 NK세포 치료제를 개발중인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전문 회사로 면역세포 체외 대량증폭 시스템과 생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한편, 시장조사기관 BIS Research에 따르면, NK 및 CAR-NK 세포치료제를 포함한 NK 세포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4년 2억9000만달러(3923억 원)에서 연평균 44.5%씩 성장해 2032년에는 56억7000만달러(7조67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3.10.24 I 김진수 기자
박셀바이오, 세계 최초 반려견 항암제 품목허가 신청…내년 중 판매 기대
  • 박셀바이오, 세계 최초 반려견 항암제 품목허가 신청…내년 중 판매 기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박셀바이오는 세계 최초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인 ‘박스루킨-15’를 개발해 23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앞서 박스루킨-15는 정상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시험에서 암세포를 살상하는 NK세포와 T세포를 활성화하고 증식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종양 바이오마커 TK1, VEGF 측정에서는 박스루킨-15 투여 후 종양바이오마커 농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혈액학 또는 혈액화학적 이상이나 전해질 불균형은 유발되지 않아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전세계적으로 시판 중인 반려동물 항암치료제는 인체용으로 개발된 것이어서 반려동물에게 사용시 부작용 우려가 있다. 그러나 박스루킨-15는 사람의 유전체가 아닌 반려동물의 유전체를 바탕으로 개발한 반려동물 전용 항암제여서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암종별 표준항암치료요법과 병용치료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박셀바이오는 박스루킨-15 품목허가 신청을 앞두고 반려동물헬스케어본부를 신설해 반려동물 의료 시장 진입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박셀바이오는 현재 박스루킨-15 대량생산 시설을 구축 및 점검하고 있으며, 내년 품목허가시 박스루킨-15를 전국 동물병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암환견과 건강한 반려견이 모두 음용할 수 있는 반려견 면역기능보조제를 생산해 다음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세계수의사회(WVA)에 따르면 반려견 네 마리 중 한 마리는 암으로 고통받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10살 넘은 반려견으로 한정했을 때는 반 이상이 암환견으로 추정된다. 국내 반려견 수가 473만 마리(2023 한국반려동물보고서, KB자료)에 달하는 상황으로, 국내 반려견 중 118만 마리 정도가 암으로 고통받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암환견을 고통없이 살리는 항암제 박스루킨-15가 반려견 암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박셀바이오는 대한수의학회에 이달말 박스루킨-15 전임상 데이터가 담긴 초록을 제출하고 연말 개최되는 2023 대한수의학회에서 그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2023.10.23 I 김진수 기자
이뮤니스바이오, 슈퍼모델 아름회와 사회취약층 지원
  • 이뮤니스바이오, 슈퍼모델 아름회와 사회취약층 지원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뮤니스바이오는 슈퍼모델 아름회와 ‘세포배양액 화장품 휴셀 판매를 통한 사회취약층 지원’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뮤니스바이오는 지난 18일 인천 서구 본사에서 슈퍼모델 아름회와 NK세포배양액 화장품 ‘휴셀’ 판매를 통한 사회계약층 지원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이뮤니스바이오)인천 서구에 위치한 이뮤니스바이오 본사에서 지난 18일 진행된 이번 협약은 △휴셀을 이용한 제품 개발 △제품 판매 △사회취약층 공동기부 등을 목표로 한다.이뮤니스바이오가 출시하는 휴셀 화장품은 회사가 생산하는 세포배양액을 주 원료로 국제성모병원 연구진과 공동개발한 제품이다. 휴셀 화장품은 △NK세포 크림·세럼·아이크림·선블럭 △줄기세포 크림·세럼 △NK세포·줄기세포·Treg세포 마스크팩 등으로 구성돼 있다.또한 휴셀 화장품은 슈퍼모델 아름회에서 인증한 세포배양액 전문 화장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슈퍼모델 아름회는 31년의 역사를 가진 슈퍼모델 수상자 모임이다. 회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미혼모, 중증 장애아동,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을 중심으로 지원을 펼치고 있다. 김재범 아름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것”이라며 “아름회의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뮤니스바이오도 회사가 소재한 인천 서구의 아동 140여 명과 결연을 맺고 4년 여간 후원을 하고 있다. 올해에만 80여 명의 아동들 에게 48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도 기부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할 방침이다.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 중인 휴셀 화장품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됐다“며 ”피부면역 회복을 돕는 제품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19 I 김새미 기자
GC셀, CAR-NK 세포치료제 국내 최초 IND 신청…다국가 임상 추진
  • GC셀, CAR-NK 세포치료제 국내 최초 IND 신청…다국가 임상 추진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GC셀은 고형암 타깃 CAR-NK 세포치료제 ‘AB-201’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에 동시 신청했다고 17일 공시했다.‘AB-201’은 제대혈 유래 NK(자연살해)세포에 유방암, 난소암, 위암 등에서 과발현하는 HER2(인간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2형)를 타깃하는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탑재해 동결 보존한 ‘오프-더-쉘프’(Off-The-Shelf, 표준·기성품)형태의 동종 CAR-NK 세포치료제다.‘AB-201’은 GC셀의 자체 핵심기술을 통해 NK세포 내 활성화를 최적화한 CAR구조와 체내 지속성을 극대화시켜 동물모델에서 완전관해(CR)를 보이는 등 뛰어난 암세포 제거 및 종양 억제력을 확인한 바 있다. 또 독자적 HER2 타깃 CAR는 2022년 호주에 특허가 등록되었으며, 미국을 포함한 5개국에서 출원된 상태다.이번 임상시험은 고형암인 HER2 과발현 유방암과 위암·위식도접합부암 환자 최대 48명을 대상으로 다국가, 공개, 용량 증량 및 확장 1상 임상시험계획이다. ‘AB-201’의 안전성과 일부 유효성을 평가해 임상 2상 권장 용량(RP2D)를 설정하기 위한 목적이다.GC셀은 이번 ‘AB-201’ 최초 인체 투여 임상시험으로 한국과 호주 임상을 동시 추진함으로써 다양한 인종에 대한 퀄리티 높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특히 국내 기업 중에서 타인의 세포를 이용하는 동종(Allogeneic) CAR-NK 세포치료제 최초의 인체 투여 임상시험으로 그 의미가 크다.제임스박 GC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HER2 타깃 동종 CAR-NK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임상에 진입할 것”이라며 “필요시 즉시 투여가 가능한 동종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해 환자의 치료 기회와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증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10.17 I 김진수 기자
에이프릴바이오 “APB-R3 임상 1상 투여 완료”
  • 에이프릴바이오 “APB-R3 임상 1상 투여 완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호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염증 질환 치료제 ‘APB-R3’의 임상 1상의 마지막 환자 투여가 지난달 말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에이프릴바이오 CI (사진=에이프릴바이오)해당 임상은 지난 3월 호주에서 31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개시됐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추적 관찰, 데이터 분석 등의 과정이 완료되는 대로 이번 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APB-R3는 IL-18BP(binding protein) 융합 단백질 의약품으로 IL-18과 결합해 INF-y를 억제한 자가염증성 질환 치료제다. 에이프릴바이오의 고유 플랫폼 ‘SAFA’ 기술을 적용해 효능과 반감기를 증대시켰다.IL-18BP는 인체내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단백질이며 IL-18은 CD8 T세포와 NK세포를 자극해 염증 사이토카인의 일종인 INF-gamma의 생산·발현을 촉진한다. IL-18이 과발현되면 스틸병, 아토피성 피부염 등 다양한 자가염증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IL-18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는 현재까지 시장에 출시되지 않아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이 된다.회사는 최근 APB-R3를 GLP-1계열 치료제와 병용투여할 경우 효능이 한층 개선되는 점도 확인했다. SAFA 기술을 이용해 비만치료제 GLP-1의 반감기를 늘리는 플랫폼 개발의 타당성도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APB-R3의 임상결과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이 입증될 경우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임상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7 I 김새미 기자
엔케이맥스 '아가리쿠스 버섯'…천연 항암제·면역강화제⑦
  • 엔케이맥스 '아가리쿠스 버섯'…천연 항암제·면역강화제[천연물, K바이오 도약 선봉]⑦
  •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유명한 타미플루는 팔각회향이라는 중국의 천연물질을 활용, 개발돼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아스피린, 탁솔도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다. 일본에선 천연물질을 이용해 고지혈증 치료제 메바로친과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 항생물질인 ‘페니실린’도 푸른곰팡이에서 발견했다.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개발된 175개의 소 분자 항암제 중 약 75%가 천연물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대부분 대형 제약사는 천연물 신약 개발을 중단했거나 관련 연구비를 축소했다. 신약 개발에서 천연물은 극히 낮은 수율과 물질 공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복잡한 화학구조로 합성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보건복지부 등 11개 부처는 공동으로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의 골자는 천연물 신약의 개발 및 사업화다. 천연물은 동의보감·명심보감을 통해 이미 경험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했다. 독성이 낮다는 확실한 장점이 있다. 이데일리는 최근 정부 정책 기조와 천연물 신약의 장점을 살펴 국내 천연물 연구자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이번 취재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지원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아가리쿠스 버섯은 인류가 발견한 최고의 천연 면역 강화제이자, 강력한 천연 항암제.”박상우 엔케이맥스(182400) 대표에게 아가리쿠스 버섯 효능에 대해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아기리쿠스는 브라질에서 기원한 버섯이다. 국내와 일본에선 히마마츠타케로 불린다. 이 버섯은 베타글루칸(β-글루칸)이라는 다당류가 풍부하게 포함돼 인체 면역시스템을 강화한다. 아가리쿠스 버섯 추출물은 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을 촉진한다.이데일리는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엔케이맥스 본사를 찾아 아가리쿠스 버섯 효능과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살펴봤다.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가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 베타글루칸, 항암 효과 여러 연구로 입증아가리쿠스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의 항암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박 대표는 “베타글루칸 처리가 된 중간엽 줄기세포는 암 세포 사멸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있다”면서 “이는 곧 베타글루칸이 암 세포 사멸을 유도하고,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제로 고려될 수 있단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연구 실험에서 베타글루칸을 섭취한 대장암 마우스가 그렇지 않는 대장암 마우스 대비 사망률이 12.5% 감소한 사실을 곁들였다.베타글루칸은 면역력 강화 연구 결과도 차고 넘친다.박 대표는 “ 베타글루칸을 섭취한 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유방암 환자는 백혈구 감소폭이 미미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면역인자인 IL-4, IL-12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백혈구는 바이러스, 세균 등을 파괴하고 손상된 조직에서 염증 반응을 유발해 정상화한다. IL-4와 IL-12는 인터루킨이라고 불리는 면역 인자다. IL-4는 면역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 중 하나다. 사이토카인은 세포 간의 통신을 도와주는 단백질 물질로, 다양한 생체 반응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IL-4는 Th2 세포라고 불리는 T세포를 활성화하고, B세포를 활성화해 면역글로불린(IgE) 같은 항체를 만들어낸다.IL-12는 Th1 세포와 NK 세포를 활성화한다. Th1 세포와 NK 세포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같은 병원체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거나, 암세포를 제거한다. 아울러 IL-12는 인터페론 감마 생성을 촉진하며, 면역 반응을 강화한다. 인터페론 감마는 세포 내 병원체를 공격해 없앤다.박 대표는 “베타글루칸이 면역조절제로 유용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베타글루칸이 암 치료와 결합해, 항암 치료 보조 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단 의미”라고 진단했다.◇ 버섯 자체 항암·면역강화 효과도 상당박 대표는 아가리쿠스 버섯 자체의 항암 효과와 면역 증진 기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아가리쿠스 버섯 추출물은 폐암 세포에서 Axl 발현은 억제하고, 수지상 세포 발현을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Axl은 암 세포의 생존, 이동, 침윤 및 전이와 관련된 다양한 경로를 활성화한다. 수지상 세포는 체내 병원체나 이상 물질을 탐지하고, 이를 T세포에게 알려 면역 반응을 시작하게 한다. 수지상 세포를 항원 제시 세포로 부르는 이유다. 그는 “뿐만 아니라, 아가리쿠스 버섯에서 추출한 펩타이드는 항산화 및 면역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아가리쿠스 버섯 추출 펩타이드는 몸에 병원체나 이상세포를 잡아먹는 대식세포를 강화한다. 대식세포는 인체 면역 시스템의 첫번째 방어선으로 불린다. 아울러 이 펩타이드는 면역을 증진하는 NO, IL-6, IL-1β, TNF-α 등의 생산을 증가시킨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50개 미만으로 구성된 것을 말한다. 아미노산이 50개 이상 연결돼 있으면 단백질로 구분한다.박 대표는 “아가리쿠스 버섯에서 추출한 글루코만난(ATOM)을 정제로 만들어 폐암 변이(K-ras) 환자에게 투여했더니 암이 억제 된 연구도 있다”고 소개했다.글루코만난은 연골 구성 성분 중 하나로, 자연에 존재하는 아미노당이다. 주로 게·새우 껍질 등에서도 발견된다. 아가리쿠스 버섯 속 글루코마난이 여타 게·새우 등에서 발견되는 글루코마난과 뚜렷히 구분된다는 얘기다. ◇ NK365=아가리쿠스 버섯=항암제=면역강화제박 대표는 세계 200여 아가리쿠스 버섯 농장의 샘플을 식품연구원으로 보냈다. 결국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농장에서 압도적인 베타글루칸 함유량을 가진 아가리쿠스 버섯이 생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박 대표는 “아가리쿠스 버섯 생산지의 기후, 토양에 띠라 베타글루칸 함유량 차이가 컸다”면서 “이 농장에서 연간 3만톤 규모의 아가리쿠스 버섯을 수입하고 있다”고 밝혔다.엔케이맥스가 이 과정을 거쳐 출시한 제품이 ‘엔케이365’다.박 대표“NK세포 활성도 검사키트에서 수치가 600정도 나오는 사람이 한 두달 NK365를 먹으면 수치가 2000까지 치솟는다”면서 “NK세포 활성도를 높여 건강한 사람의 면역력을 갖추게 한다”고 말했다. NK세포 활성도 검사키트(NK뷰키트)는 0에서 2000까지 범위에서 수치가 측정된다. 건강한 사람은 2000에 가까운 수치가 나오고 암환자들은 100정도 나온다.잠재적인 암 환자는 500~600 사이를 나타낸다.박 대표는 “앞서 언급한 유방암 환자의 베타글루칸 복용량은 하루 10㎎씩 20일간 총 200㎎”라며 “NK365 1통(한달치)엔 아가리쿠스 버섯 분말 1200㎎이 함유돼 있다. 아가리쿠스 버섯의 평균적인 베타글루칸 함유량은 11.26~14.57% 사이다. 즉, 계산하면 132~180㎎의 베타글루칸이 포함돼 있단 얘기다. 물론, NK365에 사용된 아가리쿠스 버섯의 베타글루칸 함유량은 이 수치를 압도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내가 NK365를 항암제로 부르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2023.10.17 I 김지완 기자
이뮤니스바이오, NK세포배양액·구상나무 화장품 출시
  • 이뮤니스바이오, NK세포배양액·구상나무 화장품 출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뮤니스바이오는 NK세포배양액 ‘IIB-CM(NK)’과 국내 자생식물인 구상나무 추출물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화장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뮤니스바이오가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교수 연구진과 공동 개발한 ‘NK CELL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사진=이뮤니스바이오)이뮤니스바이오가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교수 연구진과 공동 개발한 이번 화장품은 ‘NK CELL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과 ‘NK CELL 아이크림’이다. 항염 효과가 뛰어난 두 가지 원료를 이용해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고, 재생·미백 기능을 첨가했다.이뮤니스바이오 관계자는 “해당 화장품은 구상나무의 항염 성분과 NK세포가 가진 항염성 단백질과의 시너지를 나타나는 제품”이라며 “국내 산림자원의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뮤니스바이오는 한국임업진흥원 청정임산물 대축제에 참가해 해당 제품들의 항염 시너지 효과를 소개했다. 대전한밭수목원에서 지난 14~15일 진행된 해당 행사는 청정임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해당 행사에는 제품의 테스트에 참여한 슈퍼모델 수상자 모임인 ‘아름회’ 모델들이 참석해 제품을 홍보했다. 이뮤니스바이오는 향후 제품의 판매 수익 일부를 아름회에 기부할 예정이다.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이번에 출시된 화장품은 산림청 과제를 통해 개발된 제품”이라며 “향후 다양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연구와 제품 개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16 I 김새미 기자
엔케이맥스, 동종 NK세포치료제 고형암 임상 1상 IND 승인
  • 엔케이맥스, 동종 NK세포치료제 고형암 임상 1상 IND 승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엔케이맥스(182400)가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동종 NK세포치료제(SNK02)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사진=엔케이맥스)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및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표준요법에 실패한 전이 또는 국소적으로 진행된 고형암 환자 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SNK02의 내약성, 안전성 평가 및 항종양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본 임상에서는 3개의 환자군으로 나눠 SNK02 30억개, 60억개, 90억개를 정맥투여해 임상 2상에 대한 최대내약용량(MTD)과 적정용량(RP2D)을 탐색할 예정이다. SNK02는 엔케이맥스의 특허 기술로 제조된 동종혈액유래 NK세포치료제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SNK02 미국 임상 1상을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아 지난 8월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국내에서는 위암환자 대상으로도 SNK02 1/2a상 IND를 승인받아 투약을 앞두고 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이번 임상 1상을 통해 여러 고형암에 대한 SNK02의 안전성 데이터 및 치료 효과를 탐색할 예정”이라며 “미국과 한국에서 동종 NK세포치료제 임상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빠른 임상 2상 진입과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0.11 I 이용성 기자
GC셀, 아이큐비아와 CAR-NK 다국가 임상 첫발
  • GC셀, 아이큐비아와 CAR-NK 다국가 임상 첫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GC셀은 고형암을 표적하는 CAR-NK세포치료제의 다국가 1상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기업인 아이큐비아(IQVIA)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아이큐비아는 전 세계 임상 수탁의 16.7%를 수행하고 있으며 임상 1~3상, 허가 신청, 신약 출시 및 상업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GC셀은 이번 아이큐비아와의 계약을 통해 호주를 시작으로 ‘AB-201’의 다국가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호주는 높은 수준의 의료 인프라와 연구 수준을 갖추고 있고,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돼 있는 등 임상시험을 수행하기에 유리한 환경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GC셀의 CAR-NK 세포치료제 AB-201은 HER2 과발현 유방암, 위암 등의 고형암을 표적하는 ‘오프-더-쉘프’(Off-The-Shelf, 표준·기성품) 형태의 동결 보존 가능한 동종(Allogeneic) 세포유전자치료제다. 기존의 세포유전자치료제 대비 환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효율적인 제조 공정으로 상업화 이점이 극대화될 수 있다.현재까지 상용화된 CAR-T 세포치료제가 아직 혈액암에만 한정돼 있고,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하는 자가(Autologous) 세포치료제 한계인 높은 제조 비용과 긴 공정 기간(약 2~3주),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을 동반한 높은 치료 부작용 등으로 인해 시장 확장이 제한적이었다.하지만 동종 세포유전자치료제 ‘AB-201’은 고형암에서 검증된 HER2 타깃 기전과 NK세포치료제의 높은 안전성을 기반으로, GC셀 자체 핵심기술을 통해 세포의 체내 지속성(persistence)을 증대시켰다. 또 CAR-T 대비 고효율의 생산성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동결 보존을 통해 언제든 환자의 필요에 따라 즉시 투여가 가능해, 항암제의 패러다임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AB-201은 높은 HER2 CAR 발현율과 NK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NKG2D, NKp30 등 수용체의 발현율이 높아 난소암과 위암 등 동물모델에서 완전관해(CR, Complete Response)를 보이는 등 뛰어난 암세포 제거 및 종양 억제력을 확인한 바 있다.제임스박 GC셀 대표는 “아이큐비아와의 협력을 통해 호주를 시작으로 AB-201 국내 임상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며, 연내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목표로 하고있다”며 “이후 CD5 타깃의 CAR-NK 치료제 AB-205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도 가속화 함으로써 고형암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First in class 신약개발에 매진하며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C셀은 이러한 임상개발 진척에 발맞춰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포·유전자치료 분야 유망 컨퍼런스 ‘2023 Cell & Gene Meeting on the Mesa’에 관계사 아티바(Artiva), 바이오센트릭(BioCentriq)과 함께 업계 내 유수 기업들과의 파이프라인 및 기술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2023.10.06 I 김진수 기자
엔케이맥스, 알츠하이머학회서 임상 1상 최종결과 발표
  • 엔케이맥스, 알츠하이머학회서 임상 1상 최종결과 발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엔케이맥스(182400)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콘퍼런스(CTAD)와 세계 신경학 회의(WCN)에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CTAD 학회는 알츠하이머 및 신경학적 질환에 대한 연구와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전 세계의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WCN 학회 역시 세계적인 신경학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하는 학회다. 엔케이맥스는 두 학회에 참여해 알츠하이머 임상 1상 결과와 향후 임상 진행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CTAD에서는 1상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엔케이맥스는 자가 NK세포치료제 ‘SNK01’의 알츠하이머 임상 1상을 완료했다. 환자들은 SNK01 저용량(10억개), 중간용량(20억개), 고용량(40억개) 투여군으로 구분돼 3주마다 1번, 총 4회 정맥 투여받았다. 엔케이맥스는 이번 학회에서 총 10명의 알츠하이머 환자(경증 5명, 중등증~중증 5명)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한다.SNK01 마지막 투약 1주 및 12주 경과 후 인지능력 평가(CDR-SB, ADAS-COG, MMSE, ADCOMS)를 진행하고, 뇌척수액(CSF) 바이오마커(Aβ42, Aβ42/40, pTau181) 및 신경염증 마커(GFAP, NfL, YKL-40) 지표를 확인했다.앞서 엔케이맥스는 지난 7월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회의(AAIC)에 참가해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총 10명의 환자에게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며 잠재적 가능성을 확인했다.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일부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의 증상이 경증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지난 발표했던 중간결과에서 업데이트한 최종 데이터를 가지고 글로벌 빅파마 및 알츠하이머 권위자들과 교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05 I 김응태 기자
림프종과 림프부종은 달라 … 암 환자 두 번 울리는 림프부종 ‘데코벨’로 적극 치료
  • 림프종과 림프부종은 달라 … 암 환자 두 번 울리는 림프부종 ‘데코벨’로 적극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림프종(Lymphoma)과 림프부종(Lymphedema)은 글자 한 자 차이지만 전혀 다른 질환이다. 림프종은 면역세포(임파구, 림프구)가 종양으로 변한 혈액암의 일종이다. 백혈병, 다발성골수종과 함께 3대 혈액암을 이룬다. 림프종은 쉽게 말해 림프구에 속하는 B세포, T세포, NK세포(자연살해세포) 등에 유전적 변이가 생겨 비정상적인 림프구가 우리 몸을 괴롭히는 질환이다. 림프종은 올빼미 눈을 닮은 특이한 암세포(Reed-Sternberg 세포)가 있는 호지킨림프종과 이 세포가 없는 비호지킨림프종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예후가 상대적으로 좋고 국내 발병률이 낮은 반면 후자는 예후가 나쁘고 국내 발병률이 높다. 림프부종은 림프관이 손상돼 림프 간질에 단백질 성분이 함유된 수분이 축적됨으로써 팔과 다리에 부종과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림프종은 생명을 위협하지만, 림프부종은 이런 위험은 낮되 암 수술과 방사선 치료 후에 안심하고 있는 환자에게 생겨 오래도록 암 환자를 괴롭히는 암 치료 후유증의 하나다.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암 치료과정에서 림프관이 불가피하게 손상되면 전신의 말단부로부터 중심부로 림프액을 이동시키는 기능이 부실해져 림프액이 고이고 팔다리에 극심한 부종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에는 코끼리 팔다리처럼 퉁퉁 부어오르는 게 림프부종”이라고 설명했다. 림프부종은 암 수술 환자의 약 30%에서 수술 직후 또는 수년 후에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유방암이나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의 여성암 수술 이후에 발생한다. 그래서 림프부종 환자는 대부분 여성이다. 여성이 남성의 3배를 넘는다. 간혹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남성에서 림프부종이 발생하기도 한다.유방암으로 진단되면 암 수술과 함께 림프절을 절제하는 경우가 많다. 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되기 쉬워서다. 림프절을 절제하면 팔에서 올라온 림프액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팔이 붓는다. 마찬가지로 난소암이나 자궁암 수술 시 골반 벽 주위의 림프절을 많이 절제하면 다리가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림프부종이 발생하면 초기 6개월 정도는 림프 마사지, 압박스타킹이나 붕대를 이용한 물리치료를 받는다. 50% 이상의 환자는 물리치료만으로 악화되는 속도가 늦어진다.물리치료를 6개월 이상 받아도 효과가 없을 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가장 많이 시행하는 게 림프정맥문합술로. 부종이 발생한 지 1년 미만인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심영기 원장은 “림프정맥문합술은 팔이나 다리를 지나가는 림프관을 정맥과 연결해서 막혀 있는 림프액이 정맥을 통해 빠져나가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이라며 “0.3mm의 림프관을 정맥으로 연결하는 고난도 미세수술”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20여 년간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이 수술은 효과가 기대치보다 낮다고 말했다. 심 원장은 “이론적으로는 압력이 낮은 림프에서 압력이 높은 정맥으로 배액시켜준다는 자체가 모순이고, 실제로 문합술 후 3개월 이내에 막혀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림프는 끈적끈적하기 때문에 (=림프슬러지) 그냥 쉽게 배출되는 성질의 물질이 아니다”며 “계속 생겨나는 림프부종액을 수술 후 만들어진 통로로 배출하려는 시도는 망망대해의 바닷물을 몇 개의 하수도관으로 빼내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유했다. 또 수술 후 드물게 예후가 좋은 환자가 있는데 이는 압박치료를 철저하게 실천한 덕분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림프절이식술이 림프정맥문합술보다 더 수술 성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2006년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이또한 수술 결과가 기대 이하로 나타났다. 지방흡입술도 림프부종이 심해졌을 때 보다 초기 단계에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지 림프부종은 수술적 치료로 호전되기 힘든 질병이다.림프부종이 지속되면 세균 감염으로 팔다리가 빨갛게 붓고 열이 나는 봉와직염(림프관염)이 쉽게 발생한다. 봉와직염이 발생하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주 재발하면 그 스트레스가 매우 심각해진다. 이에 심 원장은 일명 ‘데코벨’ 요법을 제안했다. 디톡스(림프해독, DEtox), 압박요법(COmpression, 압박붕대 및 압박스타킹), 붕대요법(Bandage), 림프슬러지 전기자극 용해법(ELcure)의 의미를 담은 약어다. 붕대요법은 압박요법과 같은 범주이며, 압박붕대의 효과가 압박스타킹 착용보다 10배 이상 효과가 좋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심 원장은 “데코벨 요법을 2~4주에 한번 꾸준히 받으면 환자 대부분이 1년 뒤 평균적으로 10~30%가량 부종의 부피가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술의 후유증이나 비용을 고려할 때 굳이 수술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인내심을 갖고 데코벨요법으로 관리해 나갈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데코벨의 요지는 △림프해독 즉 림프마사지로 림프액을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놓고, 좌훈·관장·식물영양소 섭취 등을 통해 몸을 해독시키고 △의료용 압박붕대로 다리의 피를 상반신으로 짜올려주는 노력을 하며 △엘큐어리젠요법이라는 최신 전기자극치료기로 림프 슬러지를 녹여서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엘큐어리젠 치료기는 100~800 마이크로암페어(㎂) 수준의 미세전류를 1500~ 3000V의 고전압으로 피부 아래 깊숙이 병든 세포 단위까지 흘려보낸다. 이런 전기이온분해 특성 때문에 림프 슬러지를 녹일 수 있다. 기존 전기자극치료기(TENS)로는 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심영기 원장은 “압박붕대를 풀면 금세 부종이 다시 부어오른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2018년부터 엘큐어리젠요법을 병행한 결과 이런 불만이 현저하게 줄었다”며 “조기에 치료받을수록 피부 변성이 적게 와서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림프부종이 만성 내과질환 속성을 지닌 만큼 수술보다는 데코벨 요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면서 림프 생태계를 복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23.09.26 I 이순용 기자
바이젠셀, 희귀난치성 혈액암 치료제 임상2상 투약 완료
  • 바이젠셀, 희귀난치성 혈액암 치료제 임상2상 투약 완료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이 희귀난치성 혈액암인 NK/T세포림프종 치료제 ‘VT-EBV-N’의 임상2상 환자 48명에 대한 투약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바이젠셀이 보유한 바이티어(ViTier™)플랫폼의 ‘VT-EBV-N’은 표준치료법이 없고 2년내 재발율이 75%에 달하는 희귀난치성 혈액암인 NK/T세포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파이프라인이다. 지난 5월 임상2상에 대한 환자등록 완료 후 최근에는 NK/T세포림프종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투약까지 완료했다.이번 투약 완료를 통해 바이젠셀이 연구·개발하는 파이프라인 중 가장 앞서 있는 ‘VT-EBV-N’은 상업화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또한, 2019년 식약처로부터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바 있어 2년간의 경과 관찰을 거쳐 임상2상이 끝나는 대로 신속심사 지정신청과 함께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조건부 품목 허가가 완료되면 보령과 맺은 국내 판권계약을 통해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NK/T세포림프종 발생률이 높은 중국·일본 등 동아시아권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손현정 바이젠셀 ViTier™그룹 상무는 “연구자 주도 임상에서 VT-EBV-N은 NK/T세포림프종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전체 생존율 100%, 5년 무병 생존율 90%을 달성한 바 있다”며 “임상과 연구·개발을 순조롭게 진행시켜 상업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환우분들에겐 좋은 치료 대안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6 I 김승권 기자
엔케이맥스, 美 자회사 스팩합병 주주승인 가결
  • 엔케이맥스, 美 자회사 스팩합병 주주승인 가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엔케이맥스(182400)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그라프 애퀴지션(그라프)의 주주총회에서 엔케이젠바이오텍과 합병하는 안건이 가결됐다고 26일 밝혔다.엔케이젠바이오텍은 지난 8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그라프와 합병을 통한 상장을 승인 받았다. 합병에 대한 그라프 주주들의 승인만 남았던 상황에서 이번 주주총회로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되고 있는 그라프는 나스닥 글로벌마켓에서 종목코드 ‘NKGN’으로 변경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나스닥 시장은 △글로벌셀렉트마켓 △글로벌마켓 △캐피탈마켓으로 구분된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상장하는 글로벌마켓은 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이 택하는 곳으로 여러 상장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캐피탈마켓에 비해 상장심사가 까다로우며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자금조달이 용이하다.엔케이젠바이오텍은 현재 엔케이맥스가 지분 89%를 보유하고 있는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엔케이맥스의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미국 및 유럽 판권을 확보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이번 합병으로 유입되는 대규모 자금을 임상 및 연구자금 등으로 활용한다. 조만간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자가 NK세포치료제 ‘SNK01’의 미국 내 알츠하이머 및 고형암 임상 2상을 추진할 계획이다.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미국에서 보유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재평가 받을 기회”라며 “상장으로 공신력 향상, 이미지 제고 등 긍정적인 대외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9.26 I 김응태 기자
독감 유행 장기화, 백신.홍삼 등 바이러스 면역력 관리 중요
  • 독감 유행 장기화, 백신.홍삼 등 바이러스 면역력 관리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플루엔자(독감)가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장기 유행 중이며, 코로나19가 치명률 자체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발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질병관리청이 새롭게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주간 독감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1.3명으로 유행기준인 6.5명의 1.7배에 수준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나 인플루엔자(독감) 등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바이러스성 질환은 전염성이 강하고 일단 발병하면 면역력을 떨어뜨려 다양한 질병으로 발전시킬 위험이 높아 예방이 중요하다. 일상 생활에서 면역력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와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하면 몸의 면역시스템을 잘 만들어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홍삼 등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면역력이란 외부로부터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방어시스템으로,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식약처에서 면역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하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에는 홍삼과 인삼이 있다. 특히, 홍삼은 인플루엔자(독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홍삼의 항바이러스 연구결과도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바이러스 면역력에 효과적인 홍삼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의대 강상무 교수팀은 실험쥐에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백신과 홍삼투여를 병행한 경우에는 생존율이 100%로 나타났으며, 백신만 접종한 경우는 60%, 일반 쥐는 40%만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감염시 홍삼이 세포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바이러스 복제를 제한하며, 폐로 전이되는 다수의 면역세포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조절하여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을 밝혔다.◇ 홍삼,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은 폐렴구균에 감염된 실험쥐를 대상으로 홍삼과 생리식염수를 각각 매일 100㎎/㎏ 투여하고 15일간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생리식염수만 먹인 쥐 그룹은 50%만 생존한 반면 홍삼을 먹인 쥐 그룹은 100% 생존했다. 또, 홍삼이 대조군에 비해 TNF-α, IL-1β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nitric oxide(NO) 수치와 폐렴구균 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 백신과 인·홍삼 병용시 시너지 효과중앙대 약대 연구팀은 실험쥐에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을 투여하면서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 노출한 후 항체역가와 생존율을 측정 한 결과,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을 투여하면서 백신 접종을 받은 마우스는 혈청 항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IgG 역가가 상승하였다. 생존율은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마우스는 모두 사망하였으나 홍삼농축액 또는 홍삼사포닌을 투여한 마우스는 각각 56% 및 63%가 생존하였다. 백신만 투여한 마우스는 38%가 생존하였다.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은 백신 유도 면역 반응을 향상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방어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백신 단독보다 홍삼과 함께 투여시 항바이러스 효과가 더 높았다.성균관대학 조재열 교수는 “지금까지 인플루엔자, 에이즈 등 약 10종의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홍삼의 항바이러스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홍삼은 다양한 면역세포들을 균형있게 조절하고, 선천면역세포 (NK cell 등)와 후천면역세포(T세포, B세포 등)의 활성을 조절하여 항바이러스 및 폐렴구균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2023.09.26 I 이순용 기자
엔케이맥스, 놀라운 치매 치료효과로 미국서 화제...“FDA 임상 2상 곧 신청”
  • 엔케이맥스, 놀라운 치매 치료효과로 미국서 화제...“FDA 임상 2상 곧 신청”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케이맥스(182400)의 NK세포치료제 수퍼NK(SNK01)가 미국에서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미국 뉴욕 성 프란치스코 병원(St. Francis Hospital) 신경과(Director of Neurology) 과장 ‘드오르키스 박사’(Dr. DeOrchis)가 지난 14일 뉴욕TV방송국 ‘PIX11’에서 엔케이맥스 수퍼NK 효능과 치료 효과에 대해 인터뷰하는 모습이다. (갈무리=김지완 기자)미국 뉴욕 소재 TV방송국 ‘PIX11’은 지난 14일 ‘진행성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유망한 새로운 치료법’이란 제목으로 엔케이맥스의 수퍼NK를 보도했다. PIX11은 뉴욕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에 뉴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영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채널이다. 이날 PIX11은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해 수퍼NK를 투약하고 있는 ‘제니스 스캔사롤리(Janice Scansaroli)’를 소개했다. 제니스는 FDA 동정적 사용승인에 참여하고 있는 10명의 알츠하이머 환자 중 한 명이다.동정적 사용 승인 제도는 더는 사용 가능한 치료제가 없어 치료를 포기하는 상황에서 의료당국이 시판승인 전의 신약을 공급해 치료 기회를 주는 제도다. 치료제의 동정적 사용은 전적으로 의사 판단 아래 이뤄진다. 이 때문에 동정적 사용 신청은 의사가 직접 FDA에 환자별로 신청해야 한다. 엔케이맥스는 지난해 11월 수퍼NK(SNK01)에 대해 FDA로부터 알츠하미어 환자 치료를 위한 동정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 말도 못하고 못 걷던 환자가 9달 만에 ‘천지개벽’제니스는 올해 70세로 3년 전 알츠하이머 말기 단계를 진단받았다.알츠하이머는 진행성 뇌 질환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력 저하, 사고력 감소, 일상생활 능력 저하 등으로 증상이 악화 된다. 알츠하이머는 일반적으로 초기, 중기, 말기 3단계로 구분된다. 말기는 중증 알츠하이머병으로 분류하는 데, 대부분 기억이 사라지고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도 인식하지 못한다. 특히, 움직임이 제한돼 걷거나 앉는 것도 어려울 수 있다. 주변 도움없인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에 이른다.제니스 역시 거동이 원활치 않았고, 주변 사람들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제니스를 치료하고 있는 미국 뉴욕 성 프란치스코 병원(St. Francis Hospital) 신경과(Director of Neurology) 과장인 ‘드오르키스 박사’(Dr. DeOrchis)는 제니스의 뇌 MRI를 보여주며 “뇌 많은 부분이 위축되고, 대뇌피질이 얇아졌다”며 중증 알츠하이머로 진단했다. 그는 이어 “치매 발생 원인으로 염증”을 지목하며 “수퍼NK가 뇌 속 염증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3년 전 진행성 알츠하이머 말기진단을 받은 70세의 ‘제니스 스캔사롤리(Janice Scansaroli)’ 모습이다. 그는 걷지도 못하고 주변과 대화조차 불가능했지만, 수퍼NK 투약 9개월 만에 손주를 돌보고 혼자 운동하는 등 증상이 크게 개선됐다. (갈무리=김지완 기자)그런 그녀에게 올 1월부터 수퍼NK를 투약하자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다.제니스의 남편 제이 스캔사롤리(Jay Scansaroli)는 “제니스가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며 “혼자 걷고, 온전한 문장으로 대화를 나누고, 손주들과도 소통하고 있다”며 최근의 변화를 놀라워했다. PIX11은 제니스가 산책하고. 스텝 머신에서 운동하고, 손주를 돌보는 모습 등을 차례로 내보냈다.◇ 수퍼NK, 미세아교세포 정상화로 치료...“임상 2상 조만간 신청” NK세포는 체내 면역 반응을 통해 염증세포, 바이러스 또는 병균 감염 세포, 암세포 등의 비정상 세포를 인식하고 파괴한다. 뇌혈관 장벽(BBB) 통과도 원활하다. NK세포가 뇌 속에서 발생하는 염증, 손상 세포, 비정상 단백질을 제거한다. 이 과정에서 미세아교세포의 기능을 지원하게 되는 것이다. 미세아교세포는 뇌 속 손상된 세포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역할을 통해 뇌를 보호하고 뇌 건강을 유지해준다. 다만, 미세아교세포는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뇌 보호 역할만 수행한다. 장기 뇌 손상이나 감염으로 인해 미세아교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뇌 건강을 망가뜨리는 원인이 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부분이 이런 악순환 속에서 뇌 기능이 망가진다. NK세포는 뇌 속 염증 제거로, 미세아교세포 과활성화를 막고, 정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드오르키스 박사는 “수퍼NK는 치료제가 아니다”며 “ “환자 자신의 혈액 세포다. 혈액에서 NK세포를 분리해 증식시키고 강화한 뒤, 환자 몸에 다시 주입하는 방식”이라며 수퍼NK가 뇌 속 면역 체계를 정상화하는 NK세포라는 점을 강조했다.‘제니스 스캔사롤리(Janice Scansaroli)가 스텝 머신에서 운동하는 모습이다. (갈무리=김지완 기자)이번 인지력 검사에 참여한 나머지 9명의 환자도 제니스처럼 수퍼NK 투약 이전과 비교해 인지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국제뇌연구재단 (International Brain Research Foundation)의 ‘필 데피나’(Phil DeFina) 박사는 “염증을 줄이는 것이 진행성 알츠하이머 치료 성패를 좌우한다”며 “이런 점에 비춰, 수퍼NK의 기전은 알츠하이머 근본 치료를 위한 올바른 접근 방식”이라며 최근 1년 간의 수퍼NK 치료 결과에 크게 고무됐다.드오르키스 박사는 “수퍼NK가 알츠하이머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이 같은 동정적 치료 결과에 엔케이맥스의 임상 일정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조만간 알츠하이머를 적응증으로 FDA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9.23 I 김지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