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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 대상지 일대 개발행위제한지역 지정
  •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 대상지 일대 개발행위제한지역 지정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에 속도를 낸다.경기 고양특례시는 덕양구 오금동 528 일원에 추진하는 고양영상문화단지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예정지 15만8605㎡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26일 밝혔다.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을 위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된 곳.(지도=고양특례시 제공)이번 조치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예정지역의 무질서한 난개발과 부동산 투기 등 사회·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결정했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29일부터 15일간 주민의견을 청취했고 지난 달 27일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했다.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고시일로부터 3년간 건축물의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 및 토석의 채취 토지분할 등의 개발행위가 제한된다.시는 향후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영상 및 방송영산산업 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고양영상문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고양영상문화단지에는 대단지 실내·외 스튜디오와 OTT기업, 제작사, 영상 관련 기업들의 입주를 추진하고 기존의 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영상기업 직·간접적 지원 및 인재 육성 등 공공스튜디오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이동환 시장은 “수도권 정비계획과 중첩된 규제 속에서 고양특례시는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자족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첨단 특화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글로벌 영상산업 시장에서 중심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단지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6 I 정재훈 기자
김홍일 방통위원장 "꼭 필요한 방송 광고·편성 규제 개선하겠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꼭 필요한 방송 광고·편성 규제 개선하겠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6일 방송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미디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방송 광고와 편성 관련 규제 개선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왼쪽 세번째) 등이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방송유관기관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한국방송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한국IPTV방송협회,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등 방송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방통위는 방송사가 K-콘텐츠의 기반이 되는 양질의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고 국민에게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방송 광고, 편성 규제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방송 광고 분야에서는 광고 유형을 간소화하고 광고의 종류, 방식 등에 대한 경직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방송 편성 분야에서는 오락 프로그램과 1개국 수입물에 대한 규제를 폐지해 유연한 편성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간담회에 참석한 방송 유관기관장들은 한 목소리로 미디어 환경 변화로 인한 방송 산업의 어려움과 방송사업자에게만 적용되는 낡은 법체계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방통위가 방송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주기를 요청했다. 방통위와 방송 유관기관은 향후 국내 방송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방송 산업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로 하였다. 김 위원장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새로운 미디어 영향력이 확대되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방송 광고와 편성 규제 관련해서 오늘 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바람직한 방송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간담회 이후 김 위원장은 인근의 SBS 목동 방송센터를 방문해 방송 기획·편성·제작·송출 등 방송 시스템 전반에 대한 설명과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2024.04.26 I 임유경 기자
'범죄도시4' 화제성도 빅펀치…왓챠피디아 HOT10 1위 등극
  • '범죄도시4' 화제성도 빅펀치…왓챠피디아 HOT10 1위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하자마자 왓챠피디아 인기 콘텐츠 1위로 올라서면서 압도적인 흥행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그 뒤를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지키며 변함 없는 인기를 유지 중이다.왓챠는 26일 4월 4주차(4월 18일~4월 27일) ‘왓챠피디아 HOT 10’을 공개했다. 왓챠피디아 HOT 10은 왓챠피디아의 별점, 검색량, 보고싶어요, 코멘트 수 등의 지표와 국내 주요 포털 트렌드 지표를 활용해 지난 한 주간 대중들의 기대감과 만족감을 반영한 종합 순위이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개봉 영화를 비롯해 TV 방영 프로그램, 국내 OTT에서 서비스 중인 모든 콘텐츠가 대상이며,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된다.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4’는 4월 4주차 왓챠피디아 HOT 10 1위에 오르며 지난주 대비 5계단이나 순위가 급상승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개봉 첫날부터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시리즈 최고 오프닝, 역대 한국 영화 오프닝 톱4에 등극한 데 이어, 개봉 2일째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날마다 흥행 기록을 경신 중이다.2, 3위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나란히 차지했다. 시청률 21.6%를 돌파한 ‘눈물의 여왕’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어 역대 tvN 드라마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재 업고 튀어’ 역시 매주 드라마 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어 앞으로의 상승세를 기대케 한다. 이어서 올해 첫 천만 영화인 ‘파묘’는 왓챠피디아 별점 및 검색량 등이 꾸준히 누적되어 4위를 차지했다.이제훈 주연의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19일 방송 후 5위로 진입하며 차기 흥행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의 프리퀄인 ‘수사반장 1958’은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6위부터 8위까지는 각각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 4’,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 3’가 이름을 올렸다. ‘환승연애 3’는 19일 종영하면서 왓챠피디아 내 주요 지표들이 대폭 증가해 이번에 신규 진입했다. 마지막 9위와 10위는 고마츠 나나, 사카구치 켄타로 주연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체’에 돌아갔다. 왓챠피디아는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콘텐츠 추천·평가 서비스다. 머신러닝과 AI 기술로 고도화된 개인화 추천 엔진을 통해 내 취향에 최적화된 맞춤 콘텐츠 큐레이션을 추천받고, 보고 싶거나 좋아하는 콘텐츠를 아카이빙할 수 있다. 선호하는 배우와 감독 등을 기록할 수 있는 ‘인물 좋아요’ 기능과 함께, 날짜별로 평가한 콘텐츠가 기록되는 ‘캘린더’ 기능도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까지 왓챠피디아의 여러 콘텐츠 카테고리에 쌓인 별점 평가 데이터 수는 약 7억 1000여개에 이른다.
2024.04.26 I 김보영 기자
'연애남매' 드디어 나이 공개한다…"희비 엇갈리고 눈빛 요동쳐"
  • '연애남매' 드디어 나이 공개한다…"희비 엇갈리고 눈빛 요동쳐"
  • ‘연애남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드디어 남매들의 서열이 확실하게 정리된다.26일 방송되는 JTBC X 웨이브(Wavve) 예능 ‘연애남매’(연출 이진주)에서는 입주자 전원의 나이가 최초로 공개된다.서로의 정체를 아예 모른 채 첫 만남을 가졌던 남매들은 이후 순차적으로 직업, 혈육 관계를 오픈하며 서서히 베일을 벗어왔다. 그러나 각자의 나이는 모르는 상태로 여러 가지 정황들로 추측만 해오던 상황.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한자리에 모인 이들이 자신의 출생 연도를 밝힌다.궁금했던 호감 상대의 나이를 알게 되어 기대감을 드러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걱정이 앞서는 이들도 있다고. 아니나 다를까 한 명씩 나이가 드러날 때마다 점점 희비가 엇갈리는 것은 물론 당황스러움에 요동치는 눈빛을 보인 사람도 있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특히 연애에 있어서는 연상, 연하, 동갑의 관계와 나이 차이 등 서로의 나이가 호감도 결정에 차지하는 비중이 클 터. 앞서 그동안의 연애 스타일과 선호하는 연애 상대 연령대에 대한 대화를 나눴던 적 있는 그들이기에 이 시간 이후 로맨스 기류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이를 지켜보던 MC 군단 역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탄식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한혜진은 “나이를 오픈하는 게 누구에게는 득이 되고, 누구에게는 실이 되는 상황”이라며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낸다.뿐만 아니라 공통적으로 ‘누나’라는 호칭을 달가워하지 않는 입주자들의 반응에 ‘연애남매’의 공식 질문 폭격기 조나단은 “진짜 누나라고 부르면 싫어요?”라고 여성 MC들을 향해 묻는다. 그러나 한혜진은 이를 뜻밖의 우문현답(?)으로 맞받아쳐 모두를 빵 터트렸다고 해 과연 어떤 대답을 남긴 것인지 궁금해진다.JTBC X 웨이브 예능 ‘연애남매’ 8회는 26일오후 8시 50분 방송되며 OTT는 웨이브를 통해 독점 선공개된다.
2024.04.26 I 김가영 기자
웨이브, 실화 기반 퀴어 스캔들 그린 '메리 앤 조지' 전편 공개
  • 웨이브, 실화 기반 퀴어 스캔들 그린 '메리 앤 조지' 전편 공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는 글로벌 미디어 NBC유니버셜(NBCU)의 ‘메리 앤 조지(Mary & George)’를 국내 OTT 최초로 전회차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메리 앤 조지 포스터(사진=웨이브)메리 앤 조지는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가난한 귀족 여성 ‘메리 빌리어스’가 권력을 차지하고자 자기 아들인 ‘조지 빌리어스’를 국왕인 ‘제임스 1세’의 애인으로 만들기 위해 치밀한 계략을 세우는 암투극이다. 당대 역사적 실화와 벤자민 울리의 책 ‘The King’s Assassin‘을 기반으로 해 7부작 드라마로 제작됐다.욕망과 야망으로 점철된 메리 빌리어스 역에는 장르를 뛰어넘으며 독보적인 캐릭터 구사로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 줄리안 무어가, 메리의 아들이자 치명적인 매력으로 지독한 스캔들의 중심에 선 조지 빌리어스 역에는 하이틴 스타 니콜라스 갈리친이 캐스팅됐다. 메리의 계략과 조지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제임스 1세 국왕 역에는 토니 커렌이 활약을 펼친다.메리 앤 조지 지난 5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최초로 프리미어 된 신작으로, 전 세계 순차 공개 중에 있다. 웨이브를 통해 북미 지역보다 빠르게 국내 공개된다.
2024.04.26 I 임유경 기자
키이스트,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봉규 PD 영입…예능 사업 진출
  • 키이스트,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봉규 PD 영입…예능 사업 진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키이스트가 본격적인 예능 제작 사업 부문 진출을 선언했다.키이스트는 KBS 예능센터 출신의 강봉규 PD를 예능제작부문장 겸 이사로 영입했다. 강봉규 PD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KBS 대표적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했던 스타 PD다.예능 스타 PD 영입과 함께 키이스트는 강봉규 PD의 주특기인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올 하반기 국내 방송사 신규 편성을 최종 조율 중이다. 이로써 키이스트는 드라마 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에 이어 예능 콘텐츠 제작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된다.2023년 말부터 키이스트는 매출의 안정성과 IP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전략으로 예능 제작 사업 진출을 준비해 왔다.키이스트 조지훈 대표는 “예능 제작 사업을 추진하면서 강봉규 PD를 영입 1순위로 생각해 왔다. 많은 곳에서 러브콜을 받은 스타 PD라 강봉규 PD의 키이스트 영입이 쉽지 않았지만, 수개월의 노력 끝에 전격 영입했다. 프로그램의 완성도, 스타 발굴 능력,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추었다”면서 강봉규 PD의 영입 이유를 밝혔다. 이어 “키이스트가 드라마-예능-매니지먼트를 연결하는 다양한 IP사업을 성공시켜 기업 이윤 중심의 전통적 수익구조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강봉규 PD의 예능제작부문장 취임을 계기로 키이스트는 오디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해 음원, 공연,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관련 사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예능 제작 사업 진출을 선언한 키이스트는 정규 채널 및 OTT 채널을 통해 ‘비밀은 없어’,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트리거’, ‘가족계획’, ‘별들에게 물어봐’ 등 2024년에만 5편 이상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2024.04.26 I 김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출이 끌고 내수가 밀었다…1분기 1.3% 깜짝 성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수출이 끌고 내수가 밀었다…1분기 1.3% 깜짝 성장-고인의 뜻 무시한 형제 상속 위헌-삼성 이어 SK하이닉스…AI 훈풍 올라탄 반도체-손실은 회사가, 이익은 고객에게…한국투자증권 ‘대상’△반도체 기술경쟁 격화-셀 묶음 두개냐, 세개냐…낸드, 높게쌓기 넘어 ‘스택 최소화’ 전쟁-TSMC “2026년 1.6나노 생산” 깜짝 발표…초미세공정 경쟁 활활△1분기 기업 실적 발표-깜짝 실적 K반도체, 첨단제품 투자 확 늘려 선두 지킨다-B2B·구독 체질개선 성과…LG전자 1분기 실적 선방-인도 간 정의선 회장 “지원 아끼지 않을 것”-고수익 차종 선전에…현대차 매출 40.6조 ‘역대 최대’△종합-고인 뜻 무관한 ‘패균가족 상속 보장’ 안된다…볕 드는 ‘구하라법’-의대 교수들 사직 첫날…의사 없는 의료개혁 특위-1년째 국회 계류 중인 ‘AI기본법’…멀어지는 ‘3대 강국’ 꿈-연태고량주도 가격 오른다△1분기 성장 ‘서프라이즈’-IT제품 수출 호조…늘어난 민간소비, 껑충 뛴 건설투자가 힘 보태-“올해 잘하면 3% 간다”…성장률 전망치 점프-‘슈퍼 엔저’에 막혀…성장률 호조에도 힘 못쓰는 ‘원화’△정치-“의제 제한 두지 말자” vs “사전 조율해야”…영수회담 난항-박주민까지 불출마…민주 원내대표 사실상 ‘찐명’ 박찬대-“국민의힘 경쟁 상대는 野 아닌 2년 전 尹정부”-범야 위성정당 역사 속으로…시민단체 추천 서미화·김융 당선인, 민주당 합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올드 보수로 되돌아간 與 참패…尹, 대연정 카드 주저말고 던져야”-“지방선거 1년 전 조기공천…2030세대 정치 통로 역할”△경제-안전관리 1등급 4년 연속 ‘제로’…새만금개발공사 ‘미흡’-축구장 3800개 넓이…김 양식장 신규 개발-“업종 다르다고 최저임금 적게 주는 국가 없다”-“특정품목 가격보장 시 쏠림 심화…양곡법·농안법 개정 우려”△금융-금융권은 왜 PF정상화 방안에 시큰둥할까-우리금융 참여에…롯데손보 인수전 가열-부자 10명 중 7명 “올해 시장 지켜볼 것”-‘홍콩ELS 배상 악재’ KB금융 1분기 순이익 30% 감소△글로벌-샤오미 전시관 구름 인파…레이 회장 “애플 고객도 품을 것” 자신감-바이든 “우크라로 무기 보냈다”-‘160년 전 낙태금지법 부활 안돼’…美애리조나주 폐지 추진-美태양광업계 “중국산에 270% 관세 부과해야”△산업-장인화의 자신감…불황에도 10.8조 뚝심 투자-“전기차 캐즘은 SK온에 위기이자 기회…수요 회복시 선도할 준비 철저히 해야”-AI시대 대비하자…구자은 LS회장, 獨박람회 참관-“당분간 전방 수요 개선 어렵다”…LG엔솔, 출범 후 첫 투자 축소-신재생에너지 부진에…한화솔루션 1분기 어닝쇼크-픽업트럭 종결자 ‘GMC 시에라’ 2024년형 출시△산업-韓진출 앞두고 급제동…크립토닷컴, 바이낸스 전철 밟나-삼성SDS 영업익 ‘껑충’ 1분기 2259억…16.2%↑-화이자 낄 틈 없다…K성장주사제 승승장구-현대바이오, 세계 첫 ‘p53 유전자 변이’ 타깃 항암제 순항△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리스크 관리 강화·혁신 지속…위기서 더 빛난 금융투자사들-“글로벌화·디지털화·소비자 보호에 최선…신시장 개척 집중”-리서치 ‘하나증권’, 리테일혁신 ‘메리츠證’-“금투업 활성화에 아낌없이 정책지원”-“금투업, 쇄신 통해 위기 돌파구 차아”△소비자생활-“가격인상 자제해라” vs “대규모유통업 풀어달라”-롯데·코카콜라 ‘민희진의 난’에 촉각-중고TV 중개상이 만든 ‘B급 식품 전성시대’-화장품 살아난 LG생건, 10분기 만에 반등△이우석의 食史-삼국지의 고장 中 쓰촨성에서 내려온 대륙의 맛 ‘마라’△증권-반도체→배터리→금융주…순환매 장세 다음 주자는?-미국채 3배 추종 ETN…메리츠증권 국내 첫선-투심 살아나나 했더니…엔터주 ‘민희진의 난’에 제동-불법공매도 방지 시스템 공개한 금감원…기대반, 우려반△부동산-옅어진 금리 인하 기대…서울 아파트 매울 8.4만건 쌓였다-터널 맞춤 스마트 안전…현대건설 ‘HITTS’ 적용-‘1기 신도시 선도지구’ 분당서 4개 단지 나온다-귀한 몸 서울 신규단지 ‘신길 AK 푸르지오’ 분양△여행-통영에 밤이 내려앉으면…무지갯빛 조명이 물든다-“여행 경험 공유하면 누구나 돈 벌 수 있어요”-관광공사, 글로벌 OTA와 K관광 콘텐츠 발굴△오피니언-‘정답’의 장벽에 갇힌 그대들에게-중기 R&D 발목잡은 최저임금-친윤·찐명 활개에 질식하는 협치△피플-“전기설비에 국제기준 도입…시행착고 겪어도 더 안전해졌죠”-“벤츠, 프리미엄 경쟁 집중…전기차 할인경쟁 안 할 것”-박지연 큰희망 팀장 국무총리 표창 영예-이수형·김종화 신임 금통위원…“물가·금융안정 목표”-산은 실리콘밸리서 K스타트업 투자유치△사회-의대정원, 국립대 ‘50% 감축’·사립대 ‘원안 유지’-4대 OTT가 공짜라고?…‘제2 누누티비’ 판친다-‘저출생 타개’ 온국민 함께 고민해요-서울 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바이오 유니콘’ 키운다-‘고양국제꽃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 개막
2024.04.25 I 한광범 기자
불법 웹툰 사이트에 제2누누티비까지…지적재산권 ‘무법천지’
  • 불법 웹툰 사이트에 제2누누티비까지…지적재산권 ‘무법천지’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최근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가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고 계정 공유를 금지하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오는 26일 ‘세계 지식재산의 날’을 맞았지만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시민 의식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OTT가 보유한 콘텐츠를 불법으로 제공하는 웹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대명사였던 ‘누누티비’가 정부 단속으로 지난해 4월 폐쇄된 이후 유사한 불법 사이트가 성행하는 것이다. 트래픽 분석 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제2의 누누티비로 불리는 ‘티비○○’는 지난달에만 28만명이 접속했다. 이들은 콘텐츠를 복제해 공짜로 풀고, 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를 홈페이지에 노출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는다. 최근에는 드라마와 영화 같은 동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웹툰, 웹소설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사이트도 생겨났다. (사진=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캡처)이용자들은 불법 사이트 이용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고물가와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OTT 업체들의 연이은 요금 인상에도 거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넷플릭스(프리미엄 멤버십)·티빙(프리미엄)·유튜브 프리미엄·쿠팡 와우 멤버십 등 4가지 구독 상품의 이용료는 5만 6790원으로 전년(4만 6340원) 대비 22.6%(1만 450원) 올랐다. 연간으로 따지면 12만 5400원이 늘어난 셈이다.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모(27)씨는 “초기에는 구독료가 저렴하고 할인 혜택도 주어지다 보니 이것저것 가입했던 것 같다”며 “하지만 정작 보고 싶은 콘텐츠가 없는 경우도 많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서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나 싶다”고 밝혔다.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구모(33)씨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는 접근이 쉽고 몇몇 사이트는 누누티비보다 한층 진화한 모습을 보여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 않다”며 “월 1000만명이 방문한다고 하니 다들 알게 모르게 봐 왔던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콘텐츠 불법 유통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민간 드라마 제작사, 웹툰·웹소설 창작자 등에게 돌아간다. 전문가들은 지식재산권 침해가 불법이라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불법 콘텐츠 유통이 활개를 치면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도 수익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창작자, 제작사가 새 콘텐츠를 만들거나 재투자할 의지가 생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반 이용자들의 단순 링크 공유 행위가 처벌받은 사례는 많지 않지만 사법부의 판단도 점차 변화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지난 2015년 “링크를 게시하는 것은 웹페이지 위치를 나타내는 것에 불과해 저작권 침해 방조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한 대법원은 2021년 이를 파기했다. 저작권 침해 사이트의 링크를 영리적·계속적으로 제공하는 행위자를 방조범으로 처벌하지 않는다면 저작권이 침해되는 상황을 사실상 방치하는 결과가 된다는 판단에서다. 당국의 철저한 감시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해완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저작권 침해의 경우 무체재산권의 특성상 침해의 탐지와 손해액의 입증이 어렵고 배상금액이 지나치게 소액으로 나오는 문제가 있어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에서는 불법 사이트 등으로 인한 저작권 침해 시 손해배상을 3배까지 늘리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으나 현재 계류되어 있는 상태다. 21대 국회 임기 만료일인 5월 29일 전에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최승수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저작권)침해자가 특정되고 권리자가 민사소송을 진행할 경우 이를 입증하는 것은 수월하나 손해액의 입증이 어렵다”며 “그런 의미에서 3배 배상 제도는 매우 현실적으로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2024.04.25 I 이유림 기자
오비고, 유튜브 디바이스 파트너 서밋 참가…“SDV 모빌리티 인사이트 발표”
  • 오비고, 유튜브 디바이스 파트너 서밋 참가…“SDV 모빌리티 인사이트 발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352910)(대표이사 황도연)가 ‘유튜브 디바이스 파트너 서밋(YouTube Device Partner Summit) 2024‘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유튜브 생태계 확장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국내에서 두번째다. 올해는 △TV용 유튜브 △유튜브 뮤직 △차량용 산업 심층분석(Automotive Industry Deep Dive) 등 다양한 주제로 세션이 마련됐다. 이중 차량용 산업 심층분석 세션이 올해 새롭게 추가되어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세션 패널로 참가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대전환에 따른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오비고는 운전자가 차량에서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추천음악 △생성형 AI 뉴스 △라디오 △게임 등 핵심 서비스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오비고 데일리 브리핑’를 개발하여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황 대표는 “차량에 다양한 OTT를 상용화한 노하우를 토대로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SDV 시대에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4.25 I 이정현 기자
종영 앞둔 '눈물의 여왕', tvN 최고 드라마 조짐
  • 종영 앞둔 '눈물의 여왕', tvN 최고 드라마 조짐 [스타in 포커스]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연기로 찢었다.” “재밌는데 어떡해.”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시청자들이 오랜만에 ‘볼 맛’이 나는 드라마를 찾았다며 본방사수에 나서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눈물의 여왕’은 시청률 21.6%를 기록하며 역대 tvN 드라마 성적 중 ‘최고’ 자리를 노리고 있다.‘눈물의 여왕’은 방송 전부터 한류스타 김수현과 김지원의 출연으로 화제의 중심에 놓였다. 김지원이 재벌 3세를, 김수현이 평범한 집안의 아들로 분해 부부 호흡을 맞춘다는 것만으로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등 수많은 히트작들을 내온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예상은 적중했다. 드라마의 멱살을 끌고 가는 김수현·김지원의 연기력, 익숙한 클리셰에 신선함과 감동을 더한 스토리가 ‘눈물의 여왕’ 주요 시청 이유로 꼽혔다. SNS에선 ‘눈물의 여왕’ 속 장면을 편집한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이 유행하며 새로운 시청자를 끌어들였고, 극 중 배우들이 착용하는 의상과 액세서리까지 화제가 됐다.(사진=tvN)이처럼 ‘눈물의 여왕’은 기대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tvN의 자존심을 세웠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 최신 회차는 전국 가구 시청률 21.6%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눈물의 여왕’은 tvN 역대 시청률 2위로 올라 약 5년 동안 왕좌를 굳건히 지켰던 ‘사랑의 불시착’을 위협하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과의 시청률 차이는 불과 0.1% 정도다.화제성 측면에서도 ‘눈물의 여왕’은 압도적이다. 체감 인기와 성적이 일치한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방영 이후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글로벌 인기 또한 신드롬급이다. ‘눈물의 여왕’은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영어와 비영어 TV시리즈 포함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인도, 그리스,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누적 68개국 등에서 톱10 자리에 올랐다.독보적인 인기 속 종방연과 포상휴가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당초 ‘눈물의 여왕’은 지난 2월 촬영을 마치고 종방연을 진행했지만 오는 27일 한 번 더 회식 자리를 가진다. 포상휴가에 대해 tvN 측은 “드라마 종영 후 논의 예정”이라고 전했다.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눈물의 여왕’이 주말극 최강자를 넘어 tvN 최고 드라마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관건은 ‘고구마 전개’ 해결이다.‘눈물의 여왕’이 사랑받은 이유는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도 크지만 재벌가라는 배경과 시한부·기억상실이라는 뻔한 소재를 신선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는 점에 있다. 그러나 최근 회차에서는 납득이 가지 않는 전개와 설정, 몰입을 깨는 효과와 연출 등으로 시청자의 답답함을 유발했다. 빌런 윤은성(박성훈 분)의 뻔한 계략에 또 당하고 마는 백현우(김수현 분)와 치료를 포기하려고 하는 홍해인(김지원 분)의 모습이 반복되면서 지루함을 더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종영을 앞두고 하차하는 시청자를 만들지 않으려면 ‘눈물의 여왕’만의 신선함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공 평론가는 “극 말미에 반전이 많아질수록 재미는 반감된다. 시청자가 기대하는 것은 통쾌함과 사건 해결”이라며 “15회에서 ‘고구마 전개’를 빠르게 풀어내고 통쾌함을 준다면 최종회에서는 어렵지 않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5 I 최희재 기자
"숏폼 따라잡기 어렵네"…쇼츠·릴스에 고전하는 네카오
  • "숏폼 따라잡기 어렵네"…쇼츠·릴스에 고전하는 네카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035720)가 숏폼 중심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온라인 콘텐츠 소비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맞선 차별화된 숏폼 콘텐츠 확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카카오톡과 네이버 사용시간은 유튜브의 3분의 1, 5분의 1 수준인 것은 물론 인스타그램에게도 바짝 쫓기고 있다. IT업계에선 유튜브의 절대적 강세와 인스타그램의 급부상 배경엔 온라인 콘텐츠 시장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숏폼 서비스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네카오, 숏폼 콘텐츠 양적·질적 경쟁력 따라잡아야 네이버와 카카오는 뒤늦게 숏폼 서비스에 뛰어들었지만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에 맞서 별다른 존재감을 내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해 8월 앱 개편을 통해 숏폼 서비스인 ‘클립’ 탭을 메인 화면에 배치하며 본격적으로 숏폼 전쟁에 참전했고, 카카오의 경우도 카카오톡과 모바일 다음에 숏폼 탭을 신설하며 힘을 싣고 있지만 두 회사 모두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가장 큰 문제는 콘텐츠 수의 부족이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용자를 기반으로 수년 간 콘텐츠를 축적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과 비교해 콘텐츠 수가 크게 뒤처진다. 한 콘텐츠 기업 관계자는 “숏폼 서비스의 핵심은 이용자가 끊임없이 콘텐츠를 보도록 하는 ‘시청 연속성’에 있다. 이용자들을 더 오래 붙잡아두기 위해선 더 많은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우 콘텐츠 수가 제한적이다 보니 시청 연속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더욱이 문제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숏폼 서비스에서 각자 고유 영역을 구축해 나가는 모양새인 반면, 국내 플랫폼들의 숏폼 서비스는 별다른 특징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튜브 쇼츠의 경우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숏폼 외에도 기존 영상 콘텐츠를 재가공한 숏폼 콘텐츠가, 인스타그램의 릴스의 경우 인플루언서나 이용자 중심의 숏폼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결국 숏폼 콘텐츠가 이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중심으로 소비되는 상황에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주지 못해 이용자 입장에선 굳이 이들 플랫폼을 이용할 유인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용자 수 부족은 결국 크리에이터 유입 감소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콘텐츠 확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 현재의 글로벌 기업 위주의 숏폼 콘텐츠 시장에 변화를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한 글로벌 기업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미 수천만명의 이용자가 있는 만큼, 콘텐츠 강화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즐길 수 있는 숏폼 서비스가 있다’는 점을 각인시켜야 한다”며 “다수, 양질의 콘텐츠는 물론 유튜브·인스타그램과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를 위해선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과감한 당근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숏폼, Z세대 전유물 아닌 전연령층서 즐겨봐 숏폼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도 영상을 넘어 온라인 콘텐츠의 중심이 된 상황이다. 지난달 KT(030200) 계열사인 나스미디어가 공개한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숏폼은 ‘즐겨보는 온라인 콘텐츠’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위에서 한 계단 뛰어오른 것이다.숏폼에 대한 선호는 남녀 모두에서 1위였고, 연령별 조사에서도 40대를 제외한 10대에서 50대까지의 연령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40대의 경우도 OTT 오리지널 콘텐츠에 비해 미세하게 뒤진 2위였다. TV 시청이 많은 50대의 경우 ‘TV 프로 다시보기’(2위)와 ‘TV 실시간 시청’(3위)를 제쳤다.현재 국내 숏폼 시장은 유튜브의 쇼츠와 인스타그램의 릴스가 양분한 상황이다. 글로벌 1위 숏폼 서비스인 틱톡의 경우 국내에선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나스미디어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94.4%가 유튜브를 이용했고, 인스타그램 이용자도 51.9%나 됐다.특히 국내 시장을 장악한 유튜브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쇼츠였다. 쇼츠를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은 16.3%로 전년도 조사 결과(9.9%)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응답률은 10대(22.8%)는 물론 50대(14.4%)까지 모두 가장 높았다. 소셜미디어에 한정할 경우에도 주된 이용 서비스는 인스타그램이 70.7%로 X(구 트위터)(7.7%) 등을 멀찌감치 제치고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사용 이유 중 1위도 ‘흥미 있는 콘텐츠 소비’로 조사돼 숏폼 서비스인 릴스의 영향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2024.04.24 I 한광범 기자
삼성카드, 대중교통 10%·넷플릭스 20% 할인카드 출시
  • 삼성카드, 대중교통 10%·넷플릭스 20% 할인카드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카드는 오는 5월 1일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국토교통부 주관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에 참여, 24일 ‘K-패스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K-패스 삼성카드’는 K-패스 마일리지 적립은 물론, 추가 교통비 할인과 다양한 일상 영역 할인을 제공하는 생활비 절약 카드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은 K-패스 마일리지 혜택과 함께 추가 교통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K-패스’ 앱에서 ‘K-패스 삼성카드’를 이용 카드로 등록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기본으로 받을 수 있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적립 익월 고객의 계좌로 입금된다. 기본 마일리지 적립 혜택 외에도, ‘K-패스 삼성카드’는 대중교통 10%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다양한 일상 영역에서도 할인을 제공한다.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 이용금액의 20% △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 등의 OTT, 쿠팡와우·네이버플러스멤버십 이용금액의 20% △쿠팡·SSG닷컴·무신사·W컨셉 등 이용금액의 3%를 각각 월 최대 8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일상영역 할인 혜택은 전월 40만원 이상 이용 시 제공된다.‘K-패스 삼성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MASTER) 모두 1만원이다. LED 플레이트로 발급시 발급비용 5000원이 추가된다.
2024.04.24 I 정병묵 기자
디즈니, 이제 성장·가치창출에 ‘올인’…“사라” (영상)
  • 디즈니, 이제 성장·가치창출에 ‘올인’…“사라”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및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월트 디즈니(DIS)에 대해 이제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 만큼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스티븐 카홀 애널리스트는 월트 디즈니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28달러에서 141달러로 10% 상향 조정했다. 이날 디즈니 주가(종가 기준)가 113.71달러였던 것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을 24%로 평가한 셈이다. 스티븐 카홀은 디즈니가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DTC(OTT 등 사업) 부문의 마진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밥 아이거는 주주총회에서 압승을 거둔 후 “이제 우리의 최우선 순위인 성장과 가치 창출, 소비자를 위한 창의적 우수성에 100% 집중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스티브 카홀은 “오랜 기간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와 경영권을 놓고 위임장 대결을 벌인 결과 현 경영진이 압승을 거뒀다”며 “이제는 실행력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된 만큼 DTC 사업 부문의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즈니+도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계정공유 유료화에 나선 가운데 2025~2026회계연도에 각각 400만명의 순가입자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이어 “컴캐스트와의 합의로 훌루에 대해서도 완전 소유로 전환될 것”이라며 “훌루에서 4억달러 규모의 영업이익이 추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포츠 부문(ESPN)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도 점쳤다. 그는 “스포츠 콘텐츠에서 강력한 시청률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ESPN에 대한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중기적으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외형성장과 안정적인 영업이익 성과를 보면서 투자자들이 인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디즈니는 ESPN에 대해 매각 및 다른 미디어 기업과의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 합작 설립 등 다각화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스티브 카홀은 디즈니에 대한 실적 눈높이도 높였다.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종전 4.66달러에서 4.75달러로, 2025년 EPS 추정치는 5.41달러에서 5.69달러로 높였다. 월가 예상치 각각 4.69달러, 5.52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는 그러나 디즈니가 해결해야 할 두 가지 핵심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스티브 카홀은 “파크(디즈니월드/랜드 등) 부문은 견고한 상황이지만 창의적 우수성을 탈환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며 “아울러 밥 아이거가 사업부문별 책임자 4명을 발표한 가운데 이제 이사회에서 1~2명의 차기 리더 후보군을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에서 디즈니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2명으로 이 중 25명(81%)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25.29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0%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24 I 유재희 기자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연기X오리지널 매력 통했다
  •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연기X오리지널 매력 통했다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수사반장 1958’이 배우들의 호연과 다양한 볼거리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몰입감 높은 전개와 통쾌한 팀플레이로 호평을 얻었다. 청년 박영한을 기대 이상으로 그려낸 이제훈을 비롯한 배우들의 흡인력 있는 연기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 방송 시청률은 10.1%을 기록했다. 또한 펀덱스 4월 3주차 기준으로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전체 3위, K드라마 뉴스 기사 수 전체 1위를 기록했다.‘수사반장 1958’은 ‘수사반장’의 프리퀄을 선택, 박 반장(최불암 분)의 청년 시절인 1958년을 시대 배경으로 확실한 차별화를 뒀다. 아직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는, 야만과 낭만이 공존하던 시대. 그 ‘낯섦’ 속의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즐거움은 2024년의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특히 “시대의 분위기와 색감을 살려내는 것이 포인트”라고 밝힌 김성훈 감독의 말처럼 1958년을 완벽하게 구현해 낸 세트, 의상, 소품 등의 비주얼이 눈을 즐겁게 했다. 뿐만 아니라 그 시대 민중들의 삶의 애환을 생생하게 그려내 박영한 형사의 휴머니티를 부각했다.(사진=MBC)또한 원작 ‘수사반장’이 그랬듯이 ‘수사반장 1958’ 역시 1958년부터 1963년까지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범죄 소재들이 다뤄질 예정이라는 점에도 기대가 모인다.35년 만에 돌아온 ‘수사반장’에 원작 팬들은 반가움을 표했다. ‘수사반장’의 상징인 시그널 음악은 오리지널과 같은 멜로디를 감각적인 편곡과 입체적인 연주로 재탄생시켰고, ‘수사반장 1958’ 형사들의 역할명은 기존 배우들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 원작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무엇보다 “프리퀄이 주는 재미”를 차별점으로 꼽은 박재범 작가의 확신에는 이유가 있었다. ‘수사반장’ 박 반장이 원숙한 노련미를 갖춘 완성형 형사였다면, ‘수사반장 1958’ 박영한(이제훈 분)은 열정과 패기가 앞서는 성장형 형사였다.박영한, 김상순, 조경환, 서호정 각각의 캐릭터 서사와 이들이 어떻게 만나 뭉쳤는지 전설의 시작을 그리며 흥미를 더했다. 여기에 이혜주(서은수 분), 유대천(최덕문 분), 봉난실(정수빈 분) 등 전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가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채웠다.이같은 연이은 호평을 이끈 데는 감독, 작가, 배우의 빈틈없는 시너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첫 드라마 연출에도 ‘이야기’라는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김성훈 감독은 “그동안 ‘수사반장’이 받아온 많은 사랑의 무게를 마음에 새기고 장면마다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라는 말을 실감케 하는 디테일한 연출을 선보였다.코믹, 액션, 멜로 등을 아우르는 치밀하고 짜임새 있는 대본을 집필한 김영신 작가와 박재범 작가의 공력도 빛을 발했다. 끝으로 어느 때보다 작품에 대한 애정과 진정성을 드러냈던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서은수 등 완성도에 방점을 찍은 배우들의 열연은 웰메이드 레트로 범죄 수사극의 시작을 알렸다.‘수사반장 1958’ 제작진은 “1회, 2회가 청년 박영한과 형사들의 출격을 알렸다면 이번 주 방송되는 3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사건 수사가 전개된다. 1958년의 시대상을 반영한 다양한 사건들과 이에 맞설 형사 4인방의 아날로그 수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수사반장 1958’ 3회는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4.24 I 최희재 기자
스튜디오드래곤, 더딘 업황 회복세에 목표가↓…실적개선 기대-NH
  • 스튜디오드래곤, 더딘 업황 회복세에 목표가↓…실적개선 기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비우호적 업황으로 단기적인 실적 추정치를 낮췄으나 작품당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 중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업황 개선 시 누릴 실적 개선의 폭이 크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원에서 6만1000원으로 13%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12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21억원으로 전년보다 28% 줄고,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줄었다.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신작 흥행은 고무적이나, 구작 매출이 부족했기에 실적이 악화했다는 평가다. 신작은 분기 방영 회차는 64회에 그쳤지만, 작품당 수익성 개선 지속되는 모습이다. 특히 모든 TV향 작품의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동시방영으로 판매 매출이 호조 보인 가운데 ‘눈물의 여왕’,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의 흥행에 힘입어 편성 매출 또한 선방한 것으로 추정됐다.구작의 경우 지난해 글로벌 OTT 동시방영이 아닌 국가별 별도 판매작 늘어났지만, 판매 가능한 구작 라이브러리가 부족해졌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구작의 매출 부진 가능성 높게 봤다. 이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더딘 업황 회복세를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내려 잡아 목표가를 낮췄다. 부진한 방송광고 업황 고려할 시 캡티브 수목 슬롯 부재가 연간 지속될 가능성 크고, 글로벌OTT의 연간 편성 계획 고려 시 연내 판매될 오리지널 작품 수는 전년 대비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TV, OTT 등 전방산업 업황 부진으로 단기적인 실적 흐름은 아쉽겠으나, 작품당 리쿱률 최적화 노력에 힘입은 수익성 개선세 및 이에 따른 중장기 성장 동력 강화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향후 전방산업 업황 개선 시, 캡티브 편성 슬롯의 회복 및 OTT 오리지널 수급 확대로 작품 수 측면에서의 업사이드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4.24 I 이용성 기자
유인촌 “예술에 좌·우 안돼…낡은 지원구조 새판 짠다”
  • 유인촌 “예술에 좌·우 안돼…낡은 지원구조 새판 짠다”[만났습니다]
  • 역시 배우구나,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외벽에 기댄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50년 베테랑 배우답게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했다. 근처를 지나던 일부 시민은 가던 길을 멈추고 유 장관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거나,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대담=이데일리 강경록 문화부장, 정리=김미경·장병호 기자] ‘그때 그 사람’. 철 지난 유행가 가사가 아니다. 50여 년 차 배우이자 일흔둘에 다시 두 번째 장관직을 수행 중인 유인촌(7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명’으로 12년 만에 다시 국정 무대에 섰다. 취임 6개월을 앞두고 지난 16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만난 유 장관은 “두 번째 하는 책임감이 있다. 부담이 크다”며 껄껄 웃었다. 유 장관은 공직에 있을 때나 무대에서도 예술 현장과 문화 정책의 간극을 좁히는데 게으른 적이 없다. 현장은 그가 정책적 모호함에 부딪힐 때마다 질문해온 방식이다. 실제 그는 지난해 10월7일 취임 후 200회 넘게 현장을 다녔다. 거의 매일 한 차례 이상 현장을 찾은 것이다. 장관이라는 역할과 문화예술, 사람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진심이 없다면 만들 수 없는 족적이다.그의 숙원은 예술인 지원 체계의 구조적 전환이다. 블랙리스트 사태 역시 결국 지원 문제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판단에서다. 유 장관은 지금의 소액·다건·나눠주기식 생계형 지원이 장기적 역량 강화에도 한계가 있다고 보고, 뛰어난 예술인과 작품에 집중지원하는 구조로 새 틀을 짜고 있다. 예술에 좌·우를 나누는 일각의 행태에는 혀를 찼다. 좌파든 우파든 정치적 이념이 들어간 작품은 지원을 받아선 안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유 장관은 “내 정무적 감각의 팔 할은 방송연예인노조시절부터 트레이닝(훈련)을 한 덕분이다. 또 문화예술 행정가로 공직활동을 해온 일련의 과정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봉사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했다. ‘직업이 장관’이란 우스갯소리도 들렸다. 대중에겐 TV드라마 ‘전원일기’의 둘째아들 용식이로 더 친숙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두 번째 장관직 수행이라 책임감이 막중하다”면서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올 한 해 열심히 달려보겠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그는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문체부 장관에 임명돼 2년 11개월간 재직하며 역대 최장수 문체부 장관 기록을 세웠다. 당시 재임 시절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등 문화예술계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저작권법과 제도를 정비해 지금의 K-콘텐츠 확산에 대응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두 번째 문화수장으로서 마지막 목표는 현실성 있는 정책 집행과 예산 확보다. 올해 문체부 예산은 정부 전체 예산의 1.06%인 6조9545억 원에 불과하다. 유 장관은 “영화제 예산, 독립영화 예산 모두 난리다. 출판계도 난리 법석”이라며 “내가 있었으면 안 깎였을 거다. 단순히 깎아서 그렇다. 올해 깎인 예산은 모두 원위치시킬 것”이라고 했다. 요즘 유 장관의 행보를 보면 연소(燃燒)라는 단어와 닮았다. 그저 홀로 타기만 하는 게 아니라, 빛과 열을 함께 내는 현상과 딱 들어맞는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못하면 바보’. “사람들이 다 그런다. 두 번째 (장관)하는데 얼마나 더 잘 하겠어? 못하면 바보되는 기분이랄까. 하하. 그런 부담이 있다. 주어진 시간도 많지 않은 만큼 가능한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이 ‘노오력’해서 할 수 있는 만큼 해놓자. 요즘 자주 드는 생각이다.”마지막으로 물었다. 무대로 돌아갈 건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도 볼 수 있을까. “(손을 내저으면서) 퇴임하면 바로 자전거 타고 한반도를 ‘ㅁ’(미음)자로 돌아볼 생각이다. 아무 생각 안하고. 바삐 움직이다 보니, 요즘 운동도 못하고 있다. 다리 근육도 다 빠져서 잘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네”하고 씨익, 웃었다.다음은 유인촌 장관과의 일문일답― 재임 장관이다.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있나△두 번째라 보이는 게 더 많고 해야 할 일도 더 많다. 무대에 있을 때나 현재의 자리에서나 문화 현장에 있다는 사실은 다름이 없다. 항상 문화현장의 발전을 우선순위에 두고 살았다. 때문에 현장 목소리에 집중한다.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현실성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 또한 정책 결정과 실행 과정에서 직원들과 ‘원팀’이 되어 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직원들과는 자주 만나려고 한다. 최근에도 직원 토론회를 했고, 24일 취임 6개월 계기 간담회를 갖는다.― 취임 첫 일성이 지원정책의 손질이다. 일각에선 사각지대를 우려한다.△소액·다건의 나눠주기식 지원은 예술계의 정부의존성을 심화하고 장기적인 역량 강화에도 한계가 있다. 2023년 문예기금 창작지원 사업을 보면, 예산 350억원을 1157건으로 쪼개 지급했다. 이는 1건당 평균 3000만원 지원에 불과하다. 그래도 블랙리스트 문제가 터지고, 학연·지연으로 지원금을 줬다는 말이 나온다. 전문예술법인·단체의 재정자립도 2013년 30.4%에서 2021년 17.1%로 대폭 감소했다. 예술계가 장기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방식을 개편 중이다. 예술성 높은 작품은 레퍼토리화해 계속 공연을 이어나가 자립·자생할 수 있도록 집중지원하고, 청년·장애예술인에겐 공정한 창작 기회를 확대해 지원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할 것이다. 정부는 심사를 줄이고 ‘큰 덩어리’로 지원한다. 해외 국제 교류나 프로젝트 단위, 10~20개 예술단체가 모여서 여는 페스티벌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대신 기존의 개인 창작자 지원은 지역에서 하는 게 맞다. 시·군 등 지역 기초단체의 예술단 창단 사업도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10개 정도 지원하고, 성과가 좋으면 전국으로 확대할 생각이다. 국민 세금을 쓰는 일인 만큼 허투루 쓰지 않겠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6개월을 맞아 문화예술정책 구상과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유 장관은 지난 16일 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올해 깎인 예산을 모두 원위치로 돌려놓겠다”며 “정부의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문체부 올해 예산은 6.9조원으로, 정부 전체 재정의 2%에도 못 미친다.△올해 순수예술 예산은 콘텐츠 부문(1조 시대)에 비해 적은 편(약 2000억원)이다. 한류 확산과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여기에 내년 역시 긴축재정이다. 산하기관 예산 책정도 15% 줄이는 형편이다. 문화예술 현장과의 수십 차례 소통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전면 재검토해 재정 투입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 기존 관행을 깨고 성과와 현장 수요에 기반해 논리적으로 요구한다면 나라 살림을 맡은 기획재정부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기업과 예술단체 간 중매역할도 할 생각이다. 한국메세나협회에 250여개 기업이 가입해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회를 통해 기업과 예술단체 매칭사업에 30억원을 투입하는데, 기업들이 예술단체에 대한 정보가 없다. 250여개 기업에 각 1개의 단체를 매칭하면 예술인들은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문체부가 확실하게 중매 노릇을 하고자 한다. 우리가 할 역할은 세액공제다. 베네핏(혜택)을 줘야 기업도 움직인다. 기재부와 협상이 필요하다. ― 콘텐츠 시장의 변화는 빠르다. K콘텐츠 발전 전략과 대응 방안은△K콘텐츠의 지속적인 흥행에도 현장은 자금조달의 한계와 제작비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제작사가 제작한 콘텐츠 IP(지적재산권)를 글로벌 OTT기업이 보유하는 식의 글로벌 플랫폼의 하청기지화(化)도 지속되고 있다. K콘텐츠가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해선 산업의 만성적 자금난을 해소하고, 핵심인 IP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올해 1조 7400억원의 역대 최대 콘텐츠 정책 금융을 공급하고,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IP 보유·활용 기업에 대한 펀드 투자도 늘린다. IP 확보 조건을 중심으로 지원사업도 개편한다. 동남아 등 새 유통시장도 개척하고, 민관 협력 강화도 과제다.― 창작자 우선인 문체부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에 공격적 투자를 밝힌 정부 기조와 상충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디지털 시대에 창작자 보호는 현 정부의 주요 과제다. ‘창작자의 권익 보호’와 ‘인공지능 산업 발전’은 결코 상충하지 않다. 장기적 관점에서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창작자와 AI개발사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규범과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AI 저작권 제도개선 워킹그룹도 이런 원칙 아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국내외 AI개발사, 벤처기업, 법조·학계, 권리자 단체 등 다각적 의견 수렴과 조율 과정도 거칠 것이다.― 지난해 10월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 선정 뒤 현장 둘러보고 있다.△현장을 다니면서 지역에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면 매력적인 관광콘텐츠와 편의성 제고, 협력 거버넌스(조직) 구축이 필요하다는 걸 자주 떠올린다. 지역이 보유한 문화예술자원, 축제 등을 관광자원으로 폭넓게 활용하고, 여행 동향에 맞는 관광상품을 발굴해야 한다. 외래객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선 위챗, 씨트립 등 해외앱을 통한 택시호출 서비스나 ‘수요 응답형 버스’ 운영 등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역 관광조직 주도로 콘텐츠 개발과 운영을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제일 큰 문제는 교통과 숙소다. 먹을거리나 기념품은 이전에 비해 매우 좋아졌다. 아무리 작은 동네를 가도 맛집이 있고 볼거리가 있다. 이제는 접근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 안 쓰는 크루즈(선박)를 숙박으로 쓰거나, 한강(서울) 출발 수륙양용비행기도 하나의 방법(아이디어)이 될 수 있다.― 현 정부의 관광정책은 외래객 증대와 지역 활성화라는 명제와 목표만 있고, 산업 육성책은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관광은 내수활성화와 함께 외화를 벌어들이는 수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산업이다. 관광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융복합 관광산업을 적극 발굴하겠다. 자본력이 부족한 관광벤처기업을 위해 관광펀드 규모를 현재 3000억원 규모에서 2027년까지 7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의료·스포츠·공연·미식과 같은 테마관광을 육성하고, IT·반도체·로봇 등 신산업관광도 발굴해 지원코자 한다. 고부가 관광산업인 마이스산업, 카지노 중심 복합리조트도 활성화하겠다. 시장과 산업 중심의 관광혁신을 위해 비전문취업비자(E-9) 외국인력 고용을 시범 도입,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 신설 등 규제 개선 계획도 병행하고 있다.―지난해 서울국제도서전 수익금 정산을 놓고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와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출협과의 소통은 언제나 열려 있다. 최근 출판계 간담회에 출협이 불참해 아쉬웠지만 나름의 상황을 이해한다. 잘못된 수익금 처리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이 정부와 출협의 갈등으로 비춰져 안타깝다. 출협과 출판산업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대화를 해나갈 생각이다. 출판계와도 현장 방문, 간담회 등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유 장관은…△1951년 전북 완주 출생 △중앙대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학사 △중앙대 대학원 연극영화학과 문학석사 △MBC 6기 공채탤런트 △한국방송연예인노조 위원장 △중앙대 예술대학 교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2004~2007) △문화체육관광부 장관(2008~2011)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2011) △예술의전당 이사장(2012)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202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2023. 10.~현재)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외벽에 기대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4.24 I 김미경 기자
이유있는 선재앓이…'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로코 천재 탄생
  • 이유있는 선재앓이…'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로코 천재 탄생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변우석의 ‘설렘’ 매력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변우석이 tvN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주인공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작 JTBC ‘힘쎈여자 강남순’ 섹시 빌런 류시오로 악역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면,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은 더 나아가 ‘로코’의 새 지평을 열며 ‘로코 천재’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순수하고 맑은 비주얼과 설레는 케미, 그리고 현실적인 열연까지 변우석의 매력이 환하게 빛났다. 여기에 더해진 타임슬립, 쌍방 구원 로맨스 서사는 장르적 쾌감을 극대하며 시청자의 반응을 폭발시켰다. 단 5회 만에 TV-OTT 드라마 화제성 순위는 물론,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변우석의 설렘 포인트를 짚어봤다.◇첫사랑 기억 조작 ‘비주얼’넷플릭스 ‘20세기 소녀’, 영화 ‘소울메이트’부터 ‘선재 업고 튀어’의 류선재로 이어져 온 청춘의 대표 얼굴, 다시 한번 입은 교복으로 펼친 청춘 로맨스는 차원이 달랐다. 특히 순수하고 맑은 얼굴에 더해진 타임슬립 서사는 큰 사랑을 받았던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의 청춘 캐릭터를 완성하기 충분했다. 또 선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아련한 기억을 부르는 분위기는 첫사랑을 떠올리게 만들며 류선재라는 인물의 매력을 배가했다. 로맨스라는 장르를 그대로 입은 변우석이 보여줄 2008년 류선재의 이야기가 더욱 손꼽아 기다려지는 이유다.◇다정한데 애틋하다. 눈빛으로 완성한 ‘케미’변우석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로코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로맨스로 돌아온 변우석의 연기는 성공적이었고, 기대를 확신으로 바꾸었다. 임솔을 대하는 류선재의 눈빛은 언제나 따뜻하다 못해 애틋한 감정까지 들게 한다. 처음이라 서툴고 그래서 더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연기 역시 완벽했다. 임솔을 바라보는 다정한 눈과 섬세한 제스쳐, 변우석은 보다 더 디테일한 연기로 ‘솔선’ 커플의 케미를 완성시키며 설렘 텐션을 높이고 있다.◇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캐릭터 소화력’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타임슬립을 하게 된 임솔. 하지만 알고 보니 과거의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좋아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류선재의 짝사랑에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애달픈 마음을 덧입힌 사랑스러운 고백, 첫 데이트의 두근거림을 담은 풋풋한 모습까지 변우석이 빚어낸 감정은 고등학생 류선재 그 자체였다. 뿐만 아니라, 평생을 매진해 온 수영이라는 꿈을 접게 되며 느끼는 절망감, 고통스러움과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흘리는 눈물은 그 나이대 학생이 보여줄 법한 면모로 엄청난 몰입감을 불어넣으며 보는 이들을 극에 완전히 빠져들게 했다.이렇듯 변우석은 데뷔 이래 가장 뜨거운 시기를 보내며 대세 중의 대세, 차세대 로코킹으로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는바. 회를 거듭할수록 기대가 높아지는 변우석 주연의 tvN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2024.04.23 I 김가영 기자
"애플, 내년 FIFA 클럽월드컵 중계권 계약 근접"
  • "애플, 내년 FIFA 클럽월드컵 중계권 계약 근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애플이 자사 OTT인 애플TV 플러스(+) 콘텐츠 강화를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내년 ‘FIFA 클럽 월드컵’ 중계권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사진=로이터)뉴욕타임스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TV+와 FIFA가 이르면 이달 내년 FIFA 클럽 월드컵의 글로벌 중계권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계약금액은 10억달러(약 1조 4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NYT는 경기가 애플TV+ 구독자에게만 제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FIFA가 단일 회사에 글로벌 중계권을 제공하는 첫 사례가 된다.FIFA 클럽 월드컵은 대륙별 클럽 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참여하는 축구대회다. 기존까진 7개 구단이 참여했지만 내년 미국 대회부터는 참가팀이 32개 구단으로 늘어난다.애플과 FIFA의 협상은 애플TV+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애플TV+는 2022년에도 25억달러(약 3조 4000억원)에 미국·캐나다 축구 리그인 메이저리그사커의 글로벌 스트리밍 권한을 10년 동안 확보했다.최근엔 다른 OTT 기업들도 라이브 스포츠 콘텐츠 확보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영화·드라마 등 기존 스트리밍 시장이 포화하고 제작비는 오르는 상황에서 충성도를 갖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넷플릭스는 올 초 50억달러(약 6조 9000억원)에 프로레슬링 쇼인 WWE RAW의 10년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스포츠 중계 계약으론 넷플릭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였다. 디즈니와 폭스·워너브러더스도 손을 잡고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전미농구협회(NBA)·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월드컵 등 각사가 중계권을 가진 여러 스포츠 경기를 한 데서 스트리밍하는 플랫폼을 설립할 예정이다.
2024.04.23 I 박종화 기자
AI 시대 일본 최대 IT 종합전시회 Japan IT Week 춘계 개최
  • AI 시대 일본 최대 IT 종합전시회 Japan IT Week 춘계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일본 최대 규모의 IT 비즈니스 플랫폼 Japan IT Week Spring(도쿄 IT전시회)가 24일부터 26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AI & 비즈니스 자동화,소프트웨어 및 앱 개발,IOT 솔루션,클라우드,메타버스 정보보안,빅데이터,임베다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마케팅 등 12개 IT 엑스포가 동시개최되는 IT 종합전시회다. 춘계와 추계로 연2회 개최되며 개최장소는 도쿄(빅사이트,마쿠하리 매세)에서 2회, 나고야,오사카에서 1회씩 개최한다.금년 춘계전시회에는 1100여개사가 참가하고 약 9만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는 IT/ICT 기업들의 미주,유럽,중동지역 등 수출 및 투자유치를 위해 CES 라스베이거스,MWC 바르셀로나,GITEX 두바이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금년부터는 IT 기업들의 이웃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Japan IT Week 춘계에 개별관을 설치하고 참가를 지원한다.KICTA 공동관특히 참가기업 중 AI기업은 ▲포인드- 영상에 AI 기술을 적용,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인 인공지능 영상관제 솔루션 ‘봄플랫폼(BOM Platform)’ ▲리빌더에이아이-3D 복원 및 생성 AI를 답재한 VRIN 3D ▲올빅뎃-멀티모달 인공지능 기반 문서 이해 솔루션, 데이터럭스(DATALUX)“▲더코더-AI 스마트 페이퍼 솔루션,▲그린다에이아이-금융특화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솔루션 등이며 IT 솔루션기업은 ▲뉴인-모바일 기업교육 솔루션 터치클래스 ▲더블유제이소프트-ITSM,형상관리,배포관리솔루션▲딥메디-카메라기반 건강관리솔루션 ▲모인-해외송금 비즈플러스 ▲에이치에이치에스-생체신호처리기반 스마트 안전괸리시스템 ▲티콘시스템-OTT/IPTV 스트리밍 솔루션 ‘블레스비트’ ▲한국크레아-극단초점 레이저프로젝트 ▲에이아이다이콤-Airmouse-X & 홀로그램 등이 참가한다.KICTA 이한범 상근부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경제협력 강화 등 우호적인 환경속에 이번 IT 일본전시회 참가를 통하여 투자유치 및 판로개척 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4.22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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