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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투’ 운영사 한류홀딩스, 나스닥 상장 임박
  • ‘팬투’ 운영사 한류홀딩스, 나스닥 상장 임박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한류홀딩스(한류뱅크)의 미국 나스닥 상장이 임박했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로드쇼 및 상장일정 등이 공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류홀딩스는 지난 1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나스닥 상장을 최종 승인받았다. 현재 한류홀딩스 대표이사 및 스탭들은 미국 현지 뉴욕을 방문해 상장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닥 상장 공모가는 약 10달러(1만2000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류홀딩스는 상장 준비과정에서 미국 KPMG로부터 기업가치 5400억원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약 30% 정도 할인된 금액으로 공모 납입가가 정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나스닥 상장 주관사인 미국 이지스캐피탈그룹으로부터 납입 전 최종 통보를 받고 납입가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제이콥에셋과 에드뷰는 지난 15일 한류홀딩스의 약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류홀딩스가 나스닥 상장에 성공할 경우 그간 부동산 투자와 개발을 전력으로 하던 제이콥에셋은 자본시장 진입과 함께 사업 다각화 초석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한편 한류홀딩스의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팬투(FANTOO)’는 전 세계 2500만명의 회원수를 확보한 팬덤 플랫폼이다. 시장 관계자는 “상장 주관사인 이지스캐피탈그룹과 NH투자증권, 제이콥에셋과 에드뷰 등 국내외 기관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가 이뤄지면 글로벌 한류 시장에 폭발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2.16 I 피용익 기자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악' 논란, 왜 불거졌나
  • [뉴스분석]대한항공 마일리지 '개악' 논란, 왜 불거졌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오는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마일리지(보너스 항공권) 제도 개편안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항공권을 구매할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를 그동안 지역별로 나눠 공제해왔으나 앞으론 운항 거리에 따라 달리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마일리지 차감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은 대한항공은 재무 건전성 확보라는 기조 속에서 항공권 운임 수준에 맞춰 마일리지 제도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를 넘어 정부 당국까지 이번 개편안을 놓고 ‘개악’(改惡)이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시행 전 일부 수정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마일리지의 사용처 및 마일리지로 구매하는 보너스 좌석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항공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 여객기.(사진=대한항공.)◇속내는 재무구조 개선…주무부처 장관까지 ‘대노’대한항공이 2004년 이후 19년 만에 추진한 마일리지 제도 개편안의 핵심은 마일리지 공제 기준의 세분화다. 그동안 국내선은 편도 5000마일, 국제선은 동북아, 동남아, 서남아, 북미·유럽·중동 등 네 지역으로 나눠 마일리지를 공제해왔다. 그러나 4월부턴 이 기준이 실제 운항 거리별로 바뀌어 총 10개 구간으로 세분화된다. 이번 개편안은 2019년 발표한 내용이었지만, 시행을 앞두고 코로나 19가 터지면서 도입 시기를 올해 4월로 유예한 바 있다. 개편안 도입은 대한항공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속내도 있다. 마일리지는 국제회계기준(IFRS)상 부채로 잡히는데, 제도 개편을 통해 마일리지 사용량이 늘어난다면 그만큼 부채가 줄어드는 회계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재무구조가 상당히 열악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둔 탓에 대한항공의 재무건전성 관리 필요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문제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날로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 장거리 노선인 ‘인천~뉴욕’ 항공권(편도 기준)을 놓고 보면 필요한 마일리지(이코노미석)가 3만5000마일에서 4만5000마일로 28.6% 증가한다. 동일 노선 일등석의 경우 필요 마일리지는 8만마일에서 13만5000마일로 무려 68.8%나 늘어난다. 소비자 불만이 폭주하자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이를 공개리에 비판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5일 밤 자신의 SNS에 이번 개편안을 두고 “이는 고객들이 애써 쌓은 마일리지의 가치를 대폭 삭감하겠다는 것”이라며 “항공사 마일리지는 고객에게 진 빚인데도 (대한항공은)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고객은 뒷전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과 관련해 불공정 약관은 없는 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려의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개편에 따른 주요 변화 내용.(이미지=대한항공 홈페이지.)◇“혜택 확대” 해명에도 부정 의견 확산…추가 대책 검토대한항공은 일부 노선의 마일리지 공제율이 오른 건 사실이지만 실제 혜택은 더 확대된다고 해명했다. 이용고객이 많은 중단거리 노선의 경우 되레 마일리지 사용량이 줄어든다는 점에서다. 예컨대 ‘인천~다낭’ 이코노미석의 마일리지 사용량은 기존 2만마일에서 1만7500마일로 줄어들고, ‘인천~후쿠오카’는 1만5000마일에서 1만마일로 감소한다. 대한항공은 내부적으로 집계한 결과 마일리지 항공권 이용고객 4명 중 3명이 중단거리 노선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마일리지 공제율이 낮아지는 노선 수는 더 많아진다. 개편안이 도입되면 이코노미석 기준 64개 노선의 공제 마일리지가 인하되고, 49개 노선은 인상된다. 12개 노선은 기존 공제율이 그대로 유지된다.그럼에도, 부정적 여론이 가시지않자 대한항공은 국토부와 협의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당장 마일리지 개편안 자체를 바꾸기보단 보너스 좌석과 항공권 발권 가능 시기를 확대해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보너스 좌석 규모는 ‘전체 좌석의 5% 이내’에서 배정해 왔는데 이를 추가로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또 교보문고와 제휴해 마일리지로 책을 살 수 있게 한 것처럼 마일리지 사용처를 더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2023.02.16 I 김성진 기자
한국 여자 선수 최다승 ‘금자탑’ 신지애…“‘또 우승하자’ 불 지핀 62승”(인터뷰)
  • 한국 여자 선수 최다승 ‘금자탑’ 신지애…“‘또 우승하자’ 불 지핀 62승”(인터뷰)
  • 빅토리아 오픈 우승한 신지애(사진=빅토리아 오픈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63승을 위한 62승이었죠.”라고 말하는 ‘골프 지존’ 신지애(35)의 말투는 담담하지만 자신 있었다.신지애(35)는 지난 12일 호주 빅토리아주의 서틴스 비치골프 링크스에서 끝난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토리아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프로 통산 62승째를 따냈다. 신지애가 계속해 수집하는 우승 트로피들이 더욱더 의미 있는 이유는 한국 여자 선수 중 가장 많은 우승 횟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이하 타 투어 중복 승수 제외),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2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6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을 기록했다. 이외 레이디스 아시안투어와 대만에서도 1승씩 추가해 62승의 금자탑을 쌓았다.13일 전화 연결이 닿은 신지애는 우승 다음 날인데도 호주의 트레이닝 센터에 나가 운동을 하고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전화를 받은 것이라고 했다. 2006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프로 선수 생활만 올해로 18년째인 그에게 골프는 여전히 열정에 동력을 가하는 ‘부스터’다. 신지애는 “다행히 골프 안에서 나아지고 싶은 욕심이 많다. 연습하는 것도, 훈련하는 것도 아직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이날도 전날 우승을 했지만, 실수들이 나왔으니 이를 분석하고 보완하려고 연습장에 나갔다고 한다. 호주 멜버른으로 전지훈련 장소를 잡은 이유도 해가 오후 9시에 져 원 없이 연습할 수 있어서다.신지애(왼쪽)가 우승 세리머니를 하자 캐시 포터(가운데) 등 동반 플레이어들이 축하하고 있다.(사진=WPGA 투어 공식 SNS)◇ 프로 생활 18년째…여전히 나·자연과의 싸움이 좋아호주에서 약 한 달 동안 머물며 전지훈련을 하던 신지애는 훈련을 마무리할 겸 실전 감각을 확인하고 싶어 나간 빅토리아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는 “운 아닌 노력으로 만들어낸 우승이어서 아주 기뻤고, 지난해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올 시즌 시작부터 우승 흐름을 만들 수 있어 더 좋았다”고 돌아봤다.대회 마지막 날은 시속 35km의 강풍이 몰아쳤고, 돌풍이 불 때는 시속 50km까지 강해져 경기하기에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 선두였던 신예 캐시 포터(호주)는 이런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7타를 잃으며 무너졌다. 2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신지애는 노련미를 앞세워 5타 차의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진행한 체력 훈련과 근육의 질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강풍 속에서도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왔다.이런 신지애에게도 ‘번아웃’의 시기가 있었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때였다. 세계 랭킹 1위까지도 올랐던 신지애였지만, 긴 이동 거리로 인한 잦은 부상, 골프에 대한 욕심 때문에 몸과 마음은 힘들었고 이를 이겨낼 준비도 되지 않았다. 그는 더 오래 즐겁게 골프하기 위해 LPGA 투어 카드를 반납하고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자 골프 열정이 다시 생겨났다. 신지애는 골프의 매력을 ‘자신과의 싸움, 자연과의 싸움’이라고 말한다. 빅토리아 오픈에서 강한 바람을 이겨내고 정상에 오른 것처럼, 자연 속에서 경기하며 자연을 느끼는 여유가 생겨났다는 것이다.임희정(왼쪽)과 함께 사진 찍은 신지애.(사진=임희정 인스타그램)◇ 후배·골프계 위한 다리 역할하고파신지애는 “저는 후배들이 저한테 무언가를 물어보는 그 자체가 너무 예뻐 보인다. 그래서 후배들을 바라보는 입장이 경쟁자가 아니라 바깥에서 조언하는 위치로 바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적도 있었다”며 은퇴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고도 에둘러 표현했다. 최나연, 김하늘 등 동갑내기 친구들은 이미 현역에서 은퇴했을 정도로 이제는 신지애도 고참 중 고참에 속하기 때문이다. 신지애는 “저도 서서히 은퇴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당장은 올해 어떤 시즌을 보내야 할지에 대한 생각에 머릿속이 가득하다”고 덧붙였다.신지애는 조만간 호주에서 훈련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넘어가 본격적으로 JLPGA 투어에 돌입한다. 그는 “우승한 것도 기분 좋지만, 준비를 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작년에 저를 괴롭히던 양 팔꿈치 수술을 하면서 플레이에 기복이 있었기 때문에 체력 훈련으로 이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금의 열정을 잃지 않는 게 가장 큰 목표이며, 그렇게 꾸준한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했다.마지막으로 신지애는 한국 팬들도 자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작년에 싱가포르에서 한국 후배들과 함께 경기해서 너무 즐거웠다. 한국 팬들도 너무 뵙고 싶어서 좋은 기회가 되면 올해 한국에서도 경기하고 싶다.”신지애(사진=KLPGA 제공)
2023.02.16 I 주미희 기자
태영호, 與선관위 '제주4·3 논란' 주의 요구에도 주장 안 바꿔(종합)
  • 태영호, 與선관위 '제주4·3 논란' 주의 요구에도 주장 안 바꿔(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제주 4·3 사건이 북한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됐다고 주장한 태영호 최고위원 후보에게 언행 주의를 요구했다. 김일성 지시설을 거듭 주장하던 태 의원은 “당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입장을 굽히진 않았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15일) 당 선관위에서 태영호 후보에게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민감한 사안에 대해 발언을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태 의원의 발언으로 제주 지역이 발칵 뒤집히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 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제주 4·3 사건은 7년간 제주도민이 국가권력에 희생된 역사적 비극”이라고 재차 수습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제주 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제주 4·3 특별법)에서 ‘제주 4·3 사건’이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정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마지막 한 분의 제주 4·3 희생자가 명예회복을 하는 그날까지 제주 4·3의 역사적 진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태 후보는 제주 합동연설회가 열린 지난 13일 “제주 4·3 사건은 명백히 김씨 일가(김일성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제주 4·3 희생자유족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들은 김일성 지시설이 “역사 왜곡”이라고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태 의원의 발언이 ‘망언’이라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 4·3 사건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할 수 없도록 제주 4·3 특별법에 명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태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당이 엄중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건의했다.한편 지난 14일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도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던 태 의원은, 이날 당 선관위로부터 주의를 받은 것에 대해 “저는 국민의힘 당원이다. 당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이미 여러 차례 할 말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2023.02.16 I 이유림 기자
장근석·허성태 '미끼', 해외 평점 9.4…186개국 시청자들 홀렸다
  • 장근석·허성태 '미끼', 해외 평점 9.4…186개국 시청자들 홀렸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미끼’(감독 김홍선)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매주 폭발적인 상승세를 경신하며 파트 1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다. 현재 시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 사건과 과거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사기 사건 사이를 오가는 독특한 구성과 탄탄한 스토리, 예측 불허의 충격적 반전으로 매주 폭발적 시청량 상승세 기록했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미끼 앓이’ 열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전 세계 총 186개국에 서비스를 확정한 ‘미끼’는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를 통해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의 팬들을 만나고 있다. 또한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곧 송출 플랫폼을 확정하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라쿠텐 비키’에서 ‘미끼’는 평점 9.4점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포브스를 비롯한 해외 유력 매체들이 “5년 만에 복귀해 구도한 역을 소화한 장근석은, 그의 연기 인생에 차원이 다른 이력을 만들어냈다” (포브스), “최고 배우들의 연기 경합이 참으로 볼만하다” (MGR 온라인) 등 ‘미끼’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해외 시청자들 역시 각 플랫폼과 트위터, 개인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끼’의 감상평을 쏟아내고 있다.해외 시청자들은 “미끼는 K-콘텐츠의 한계를 또 한 번 뛰어넘었다”. “10점 만점에 10점! 연출과 대본, 연기 모두 설명이 필요 없고 환상적이다”, “중독성이 보통이 아니다. 그동안 이렇게 완벽한 범죄 스릴러는 보지 못했다”, ”영화 같은 훌륭한 스토리, 믿고 보는 배우들”, “영화 ‘세븐’을 보는 것처럼 긴장되었다”, “스토리가 빈틈없고 속도감도 훌륭하다”, “범죄 스릴러의 진정한 묘미를 보여주는 매력적인 스토리”며 ‘미끼’의 뛰어난 완성도에 감탄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내가 알던 장근석이 아니다. 이렇게 복합적인 인물을 연기하다니 감명받았다”, “허성태의 악역 연기가 기대 이상!”, “최고의 캐스팅, 배우들 모두 연기가 훌륭하다” 등 배우들의 호연에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2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갈 정도로 넋을 잃었다”, “보는 내내 긴장되지만 한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긴장감에 나도 모르게 손톱을 뜯고 있다”, “파트 2를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다” 등 장르적 쾌감에 대한 만족과 함께 파트 2에도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쿠팡플레이를 통해 ‘미끼’ 파트1 전 회차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4월 7일(금) 파트2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3.02.16 I 김보영 기자
송중기, 영화 촬영도 아내 케이티·뱃속 아기와 함께…헝가리 출국
  • 송중기, 영화 촬영도 아내 케이티·뱃속 아기와 함께…헝가리 출국 [종합]
  • 송중기(왼쪽)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사진=이데일리DB, SN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아내 케이티, 뱃속 아기와 함께 헝가리로 출국했다.송중기는 16일 오후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의 촬영을 위해 헝가리로 떠났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반려견과 함께 등장했다. 송중기는 혼자가 아닌, 아내와 함께 헝가리 촬영을 떠난 것이다.송중기는 공항에서도 현재 임신 중인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살뜰하게 챙기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송중기는 영화 ‘로기완’의 촬영을 마치고 오는 4월 귀국할 예정이다.지난달 30일 송중기는 팬카페를 통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임신 중이라고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열애를 공개한 지 두 달만.영화 ‘로기완’의 헝가리 촬영을 앞둔 터라, 신혼 생활을 함께 하지 못할 것이라 추측했지만 송중기는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동행을 결정했다. 1984년생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송중기 보다 1살 연상이다.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영국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송중기는 이후 영화 ‘늑대소년’, ‘승리호’,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착한남자’, ‘태양의 후예’, ‘빈센조’ 등을 통해 톱배우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종영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윤현우, 진도준 역을 맡아 흥행을 이끌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26.9%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 속 종영했다. 한편 영화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의 만남과 헤어짐, 사랑을 그린 영화. 송중기는 탈북자 기완 역으로 출연한다.
2023.02.16 I 김가영 기자
아스널 팬의 맥주 투척, 더 브라위너의 도발 있었다
  • 아스널 팬의 맥주 투척, 더 브라위너의 도발 있었다
  •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의 박수 도발을 본 아스널 팬들이 물건을 집어 던졌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1위 쟁탈전의 주인공이 됐다.맨시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아스널을 3-1로 꺾었다.리그 2연승을 거둔 맨시티(승점 51, +36)는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승점 51, +26)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여러모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군 건 더 브라위너였다. 팽팽하던 0의 흐름을 깼다. 더 브라위너는 전반 24분 도미야스 타케히로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간결함으로 골망을 갈랐다.후반전엔 아스널 감독, 팬과 차례로 충돌했다. 후반 5분 공이 사이드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더 브라위너는 빠르게 전개하려고 했지만 아르테타 감독이 막아섰다. 이어 공을 툭 차며 방해했다.그러자 더 브라위너는 손으로 아르테타 감독을 밀쳤다. 여기에 삿대질까지 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두 사람의 신경전에 양 팀 선수단이 몰렸다. 주심까지 개입하며 상황을 정리했다.경기 막판에는 아스널 팬과 맞붙었다. 3-1로 앞선 후반 42분 더 브라위너는 교체 신호를 받았다. 아스널 팬은 그라운드를 돌아 벤치로 향하는 그에게 맥주를 비롯한 이물질을 던졌다.‘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의 도발이 먼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더 브라위너가 아스널 팬들을 비꼬는 박수를 보냈다”라며 “이 모습을 본 팬들은 여러 물건을 던졌다”라고 설명했다.더 브라위너의 도발은 경기 후에도 계속됐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물건 투척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맥주 있는 사람? 고마워”라는 글도 덧붙였다.경기 후 케빈 더 브라위너는 자신의 SNS에 물건 투척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케빈 더 브라위너 SNS
2023.02.16 I 허윤수 기자
한일 관계 표현 부활…"가치 공유하는 가까운 이웃"
  • [국방백서]한일 관계 표현 부활…"가치 공유하는 가까운 이웃"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16일 공개한 ‘2022 국방백서’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가까운 이웃’이라는 표현이 부활했다. 또 ‘가치를 공유한다’는 과거 국방백서상의 표현도 다시 등장했다. 국방부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비 한미일 및 한일 협력 필요성을 고려하고 외교백서 등 정부 기조와 연계해 한일 관계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2 국방백서는 “한일 양국은 가치를 공유하며, 일본은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미래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가까운 이웃 국가이다”라고 표현했다. 이전 2016 국방백서에서는 한일 관계에 대해 “한일 양국은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본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동북아 지역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할 이웃 국가”라고 했었다. 2018 국방백서는 “한일 양국은 지리적·문화적으로 가까운 이웃이자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동반자”라고 규정한바 있다. 하지만 2020 국방백서는 “일본은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이웃 국가이다”라고만 기술했다. 한국 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한일 ‘레이더 갈등’,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등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한 상황이 반영된 표현이었다. 한편, 2022 국방백서는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한 정보 분야 협력 증진 노력을 평가하면서도 역사인식 및 독도 등 현안에 대해서는 원칙적이고 단호한 입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들이 ‘욱일승천기’를 게양하고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출처=일본 해상자위대 SNS)
2023.02.16 I 김관용 기자
“맥주 고마워” 아스널의 이물질 투척, 매너에서도 졌다
  • “맥주 고마워” 아스널의 이물질 투척, 매너에서도 졌다
  • 아스널 팬이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향해 이물질을 던졌다. 사진=케빈 더 브라위너 SN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 패한 아스널이 팬들의 매너에서도 졌다.아스널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졌다.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빠진 아스널(승점 51, +26)은 골득실에서 밀려 선두 자리를 맨시티(승점 51, +36)에 내줬다.1, 2위 간의 맞대결. 승점 6점짜리 승부에서 빛난 건 케빈 더 브라위너였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중원을 이끌면서 직접 해결사 면모도 보였다.더 브라위너는 전반 24분 선제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도미야스 타케히로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간결하게 마무리했다.후반전엔 경기장 분위기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 더 브라위너는 1-1로 맞선 후반 5분 아스널의 수장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충돌했다.더 브라위너는 공이 사이드 라인 밖으로 벗어난 상황에서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고자 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공을 툭 차며 방해했다.그러자 더 브라위너는 아르테타 감독을 밀쳤고 이내 삿대질까지 했다. 양 팀 선수단이 한데 모였고 주심의 중재로 상황이 정리됐다.이게 끝이 아니었다. 더 브라위너는 후반 42분 교체 신호를 받고 그라운드 밖으로 물러났다. 맨시티 벤치로 향하던 그를 향해 아스널 팬들은 맥주를 비롯한 이물질을 던졌다.더 브라위너는 가볍게 피한 뒤 계속해서 아스널 관중석을 응시했다. 가벼운 미소까지 짓는 여유도 보였다.‘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는 “아르테타 감독을 밀쳤던 더 브라위너가 또 한 번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라며 해당 상황을 설명했다.매체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벤치로 향하던 길에 아스널 팬을 향해 비꼬는 박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분노한 아스널 팬들이 여러 이물질을 투척하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경기 승자가 된 더 브라위너는 이런 상황까지 즐겼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시 상황이 담긴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맥주 있는 사람? 고마워”라는 문구까지 달며 아스널 팬을 조롱했다.
2023.02.16 I 허윤수 기자
"춘천 실종 초등생, 여기 없다"...경찰 들이닥치자 거짓말한 50대男
  • "춘천 실종 초등생, 여기 없다"...경찰 들이닥치자 거짓말한 50대男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른바 ‘춘천 실종 초등생’과 함께 있지 않다고 주장한 50대 남성의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0일 강원도 춘천 집을 나선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 이모(11) 양은 같은 날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연락이 끊기면서 실종됐다.잠실역 인근 CCTV에 포착된 초등학생 이모 양 모습 (사진=안전Dream 홈페이지)경찰이 이 양의 인상착의를 공개하며 수색 작업을 벌인 지난 14일 오후, 이 양의 휴대전화가 켜지면서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15일 오전 11시 30분께 충북 충주시 소태면 한 공장에서 이 양을 발견했는데, 당시 이 양과 함께 있던 50대 남성 B씨가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B씨는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 양과 함께 있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수색 결과 이 양이 공장 2층에 숨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가족에게 돌아간 이 양은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B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양을 유인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B씨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 적용과 관계없이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에 따른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실종아동법상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실종 아동(실종 당시 10세 미만의 아동)을 경찰관서의 장에게 신고하지 않고 보호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이에 따라 가출 청소년을 재워주기만 해도 처벌을 면할 수 없다. 특히 이 양은 14일 오후 가족에게 “충주지역에서 위험에 처해 있다”고 알리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해 미성년자 유인 혐의도 적용 가능성이 크다.
2023.02.16 I 박지혜 기자
與선관위, '제주4·3 북한 개입설' 태영호에 자제 공문
  • 與선관위, '제주4·3 북한 개입설' 태영호에 자제 공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제주 4·3 사건이 북한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됐다고 주장한 태영호 최고위원 후보에게 발언 자제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15일) (당)선관위에서 태영호 후보에게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민감한 사안에 대해 발언을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도 전날 “태 의원의 발언은 최고위원 후보 한 명의 개인적 의견”이라며 “도당 차원에서 중앙당에 태 의원의 잘못되고 부적절한 발언 및 입장에 엄중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정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태 후보는 제주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린 지난 13일 “4·3사건은 명백히 김씨 일가(김일성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들은 북한 개입설에 대해 “역사 왜곡”이라고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태 의원의 발언이 ‘망언’이라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논란이 커지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제주 4·3은 7년간 제주도민이 국가권력에 희생된 역사적 비극”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주4ㆍ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서 ‘제주 4·3사건’이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정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4월 3일 추념식에 참석하여 국가책임을 강조했다”며 “저는 특별법과 윤석열 대통령의 뜻에 깊이 공감하며, 지난 2월 13일 제주 4·3 평화 공원을 방문해 희생자 영령 앞에 제주를 화합과 통합의 상징으로 만들 것을 엄숙히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마지막 한 분의 제주 4·3 희생자가 명예회복을 하는 그날까지 제주 4·3의 역사적 진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3.02.16 I 이유림 기자
“숨어서 조종 말고 출마”…李, “김기현 조종자나 정체 드러내라”
  • “숨어서 조종 말고 출마”…李, “김기현 조종자나 정체 드러내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가 ‘뒤에 숨어서 조종하지 말고 후보로 출마하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무슨 코미디”냐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날 김 후보자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정치하고 싶으면 하고 싶다고 당당하게 나서야지 아바타 내세워놓고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자기 얘기하면 되지 왜 남 얘기를 자꾸 하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이 전 대표가 ‘김 후보는 황교안 후보와의 단일화만 노리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따른 비판이다. 김 후보는 “(이 전 대표가) 상상 속에서 온갖 공상을 다 펼치는 것 같다. 그러지 말고 이 전 대표가 후보로 나오지 그 뒤에 숨어서 조종하시는지 모르겠다”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는 이 전 대표가 천하람 당 대표 후보를 앞세워 전대 과정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을 꼬집은 발언이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저를) 못나오게 하려고 어거지로 당원권 정지 2연타 시켜놓고 출마하라니 무슨 코미디”냐며 반발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천 후보를 조종한다는 이야기를 하려면 김 후보를 조종하는 사람이나 정체를 드러내라”며 “그 사람이 스스로를 드러낸다면 상대할 의향이 있다”고 직격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친이준석계 천하람 당대표 후보, 김용태,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오찬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2023.02.16 I 김기덕 기자
핸드허그, 캔디아고고와 손 잡고 일본 진출
  • 핸드허그, 캔디아고고와 손 잡고 일본 진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젤리크루’의 운영사 핸드허그는 글로벌 일본의 F&B(식음료), 뷰티, 콘텐츠 상품 유통 기업인 캔디아고고와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일본 진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사진=젤리크루)젤리크루에 따르면 캔디아고고는 다양한 디저트류를 판매하는 F&B프랜차이즈를 운영함과 동시에 H&B(헬스앤뷰티) 스토어 운영, 세가 사미 홀딩스와의 협업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MZ(밀레니얼+Z)세대에 특화된 광고 프로모션 사업도 성공적으로 전개하며, 미디어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캔디아고고는 자체 브랜드인 캔디아고고의 하라주쿠 본점을 포함해 15개 직영 매장을 운영중이며, 일본 내 대형 백화점 및 의류브랜드, 드러그 스토어 브랜드 등 다방면의 파트너사와 제휴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내 블랙핑크와의 협업, EXO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비롯해, BTS캐릭터(타이니탄) IP상품을 론칭하기도 했다이번 협약은 양사의 브랜드 가치 제고, 전략적 마케팅 협업 및 중장기적 IP 협업 기획 등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진행됐다. 핸드허그는 젤리크루의 ‘웅크린선인장’ 브랜드 콘텐츠를 사업화 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며, 캔디아고고는 ‘웅크린선인장’ IP를 활용한 상품 제작 및 개발, 제휴 파트너사를 통한 온오프라인 유통 사업을 전개한다. 올 3월부터 ‘웅크린선인장’ 콘텐츠의 문구와 팬시류, 완구, 의류,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이 일본시장 내에서 본격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박준홍 핸드허그 대표는 “MZ세대 고객이 타겟층인 양사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은 추후 크리에이터들의 일본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에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한국 크리에이터 IP의 일본 진출과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웅크린선인장’은 젤리크루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인기 크리에이터로 심플하면서도 유니크한 그림체와 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통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23.02.16 I 함지현 기자
"내 영상 도둑질"…'100억 자산가' 주언규, 표절 논란에 한 말
  • "내 영상 도둑질"…'100억 자산가' 주언규, 표절 논란에 한 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제 전문 유튜버 신사임당으로 얼굴을 알린 주언규가 영상 무단복제(어뷰징)를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했다.주언규는 지난 1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주 PD’ 커뮤니티에 “리뷰엉이님을 비롯한 과학 유튜버분들께 사과 말씀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사진=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주언규는 “초보시절 우주고양이 김춘삼님은 저에게 강의를 듣고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후 저보다 빠르게 유튜브 조회 수를 올리겠다는 말에 제 채널에서 제가 모르는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번 문제는 단순한 출연자의 문제가 아니라 저의 잘못이기도 하기에 저도 자숙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죄송하다”고 전했다.앞서 같은 날 유튜버 리뷰엉이는 “내 영상을 도둑질해서 돈을 벌고 있는 한 유튜버를 고발하려고 한다. 유튜버 ‘우주고양이 김춘삼’이 내 영상을 의도적으로 카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는 ‘우주고양이 김춘삼’ 채널의 영상 목록을 캡쳐해 자신의 영상 썸네일과 비교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리뷰엉이’)리뷰엉이는 “도둑고양이는 제 영상을 의도적으로 훔치고 있다. 내가 열심히 연구해서 만들어낸 제목과 썸네일까지”라며 “이 유튜버가 내 채널을 카피했다는 완벽한 증거를 찾아냈다. 주언규 PD 채널에 나와 인터뷰하는 영상이 올라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실제 주 PD 채널에 출연한 우주고양이 김춘삼은 “지금은 이제 잘 터지는 썸네일을 참고하니까 이게 이미 검증된 데이터다. 이걸 조금 내식대로 바꾼다거나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면 그걸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노아’라는 솔루션이 있으니까 너무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조회 수 높고 인기 많은 영상의 제목 썸네일을 찾은 다음 이걸 그대로 따온다는 것이다.그러면서 그는 “과학 지식이 부족한데 다른 유튜버들이 올린 것은 그들이 공부하고 올린 것이기에 검증이 어느 정도 된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했다. 주언규 역시 “기가 막히다. 정말 완벽한 방법이다. 실행할지 말지는 여러분들의 몫”이라고 맞장구를 쳤다.(사진=유튜브 채널 ‘리뷰엉이’)이에 대해 리뷰엉이는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다. 다른 과학 유튜버들 대본까지 훔쳐서 자기 것인 양 쓰고 있다. 이는 명백한 범죄”라며 “앞으로 우리가 만든 영상을 훔쳐 가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주언규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사과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까지 모두 삭제했다.우주고양이 김춘삼 역시 본인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모든 비난을 감수하겠다. 리뷰엉이 등 많은 과학 유튜버들을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며 “사과를 받지 않으시면 법적 처벌 또한 수용하겠다. 해당 채널은 운영하지 않겠다”고 했다.한편 주언규는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6년 만에 100억 자산가가 된 배경과 부자가 된 비결 등에 대해 강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3.02.16 I 김민정 기자
노홍철·이국주·KCM의 해외여행…'난생처음 우리끼리' 3월 론칭
  • 노홍철·이국주·KCM의 해외여행…'난생처음 우리끼리' 3월 론칭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예능 대세 노홍철과 이국주, KCM이 세 사람이 MBN 신규 예능 ‘난생처음 우리끼리’(연출 윤상진)로 뭉쳐 해외여행을 떠난다.‘난생처음 우리끼리’는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우다사’) 시즌1~3을 선보여 MBN 사상 역대급 화제성을 터뜨린 윤상진PD가 새롭게 기획한 하이퍼 리얼리티 여행 예능이다. 난생 처음 자유여행을 떠난 ‘우리끼리’ 군단이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펼치는 ‘날 것’ 그대로의 여행기를 담는다. 이를 위해, 노홍철-이국주-KCM은 ‘난생처음 우리끼리’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일반인의 사연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과 낯선 곳으로 떠나 낯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자유 여정을 가감없이 공개한다.앞서 ‘우다사’는 매회 영상 조회수 200만 뷰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평균 3% 안팎의 시청률로 MBN에서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난생처음 우리끼리’ 역시 ‘우다사’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윤상진PD는 “누구나 가는 해외여행이지만, 정작 찐친인 ‘우리끼리’는 떠나본 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난생 처음, 자유 여행을 떠난 ‘우리끼리’ 군단이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펼치는 생생한 여행기를 선보일 것이다. 특히 노홍철-이국주-KCM 3인방 외에, 특별한 스토리를 갖고 있는 사연자가 함께해 예측불가 재미와 감동을 전해드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노홍철-이국주-KCM 3인은 ‘난생처음 우리끼리’를 통해 처음으로 예능 호흡을 맞췄지만, 첫 해외여행에서 ‘우당탕탕’ 유쾌한 여행 케미를 폭발시켰으며 여행 후 ‘찐친’으로 거듭났다고. 실제로 3인방은 여행 후, 각자의 개인 계정에 ‘난생처음 우리끼리’ 촬영 현장샷을 대거 방출하면서, 프로그램의 여운에 푹 빠져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노홍철-이국주-KCM과 ‘우다사’ 윤상진PD가 만들어갈 ‘날것’의 리얼 여행기가 ‘포스트 코로나’ 시국에 알찬 정보와 대리 만족, 뜻밖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MBN 여행 예능 ‘난생처음 우리끼리’는 오는 3월 첫 회를 방송한다.
2023.02.16 I 김보영 기자
롯데百, 잠실 월드몰서 ‘포켓몬 학교’ 팝업 진행
  • 롯데百, 잠실 월드몰서 ‘포켓몬 학교’ 팝업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백화점이 신학기 시즌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광장에서 ‘포켓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포켓몬 팝업스토어 공식 포스터(사진=롯데백화점)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떠오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MZ세대와 더불어 가족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방학 시즌을 맞이하여 작년 말부터 크리스마스 마켓, 잔망 루피, 레고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성인 고객뿐만 아니라 어린 고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선보였으며, 이번에도 방학 마지막 주를 맞아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이색적인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신학기 입학 시즌에 맞춰 ‘아카데미’ 테마로 인테리어를 구성하고, 포켓몬스터 신작 게임 캐릭터인 ‘스칼렛’과 ‘바이올렛’을 활용해 ‘누구나 입학 가능한 학교’를 콘셉트로 잡았다. 팝업스토어는 입학 미션 체험존, 신상품 판매 공간 등으로 꾸몄으며, 특히 포켓몬 세계를 오프라인에서 재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체험존은 학교에 입학해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 테마이다. 체험존은 체육관, 교실, 미술실 등 테마별 콘셉트관을 만들어 포켓몬이 아카데미에 입학한 모습으로 꾸몄으며, 가족 고객들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구성했다. 특히 고객이 3곳의 콘셉트관에서 스탬프를 모아오면 포켓몬스터 캐릭터 스티커 1개를 랜덤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으며, 이외에도 팝업스토어에 포켓몬 캐릭터 인형을 비롯한 다양한 굿즈를 뽑을 수 있는 ‘꽝 없는 뽑기’ 상품인 ‘이치방쿠지’도 기획했다.포켓몬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우선 행사 기간 동안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포켓몬 썬캡 3종(나호아/뜨아거/꾸왁스)중에 1개를 선착순으로 증정 한다. 해당 상품은 일별로 일인당 한 개씩 증정하며, 소진시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을 SNS에 인증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피카츄 홀로그램 팝톡을 증정한다. 구매 고객을 위한 사은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에서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OLED 모델) 스칼렛·바이올렛 에디션, 아르세우스 피규어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팝업스토어에서는 기존 포켓몬스터 굿즈 외에도 ‘닌텐도 스위치’ 게임 소프트웨어 ‘포켓몬스터스칼렛·바이올렛’ 관련 신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포켓몬스터스칼렛·바이올렛’에서 처음 등장한 포켓몬을 활용한 다양한 문구 상품을 판매한다. 노트부터 볼펜, 텀블러, 데스크 매트 등의 상품은 신학기 시즌에 진행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위해서 특별히 준비했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포켓몬스터 신상품도 선보인다. ‘포켓몬스터스칼렛·바이올렛’ 발매 기념 굿즈뿐만 아니라 ‘숲의 선물’, ‘Everyday Happiness’ 등 봉제인형과 생활 잡화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신상품 입고는 상품별로 행사 첫 주말과 22일, 25일에 입고될 예정이며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 일자별로 입고되는 신상품은 포켓몬스터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이 가능하다.허민정 롯데백화점 Kids팀장은 “’신학기 시즌을 맞아 어린 고객들이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포켓몬 신작 게임을 활용하여 ‘입학’을 테마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떠오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가족 고객들이 더욱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6 I 윤정훈 기자
손가락이 6개?…튀르키예 구조대원 정체에 발칵 “사기 조심”
  • 손가락이 6개?…튀르키예 구조대원 정체에 발칵 “사기 조심”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사망자가 4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피해 후원을 내세워 온라인상에서 ‘가짜 모금’을 하는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인공지능(AI)이 만든 사진을 도용해 모금활동을 하는 트윗. (사진=트위터 캡처)14일(현지 시각) 영국 BBC 방송은 지진 피해 현장이나 구조대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후원금을 달라고 요구하는 허위 모금 실태를 보도했다. 동영상 플랫폼의 후원 기능이나 암호화폐 등을 이용하는 등 기부금을 수금하는 방식은 다양했다.한 틱톡 채널은 3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에게 후원을 요구했다. 튀르키예 피해 현장을 항공 촬영한 사진, 한 아이가 폭발을 피해 도망치는 모습 등을 보여주며 ‘선물하기(기프팅)’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이 계정의 소유주가 누구인지, 기부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 길이 없다는 것이다. 수익의 70%가 수수료 명분으로 틱톡에 돌아가는 것도 문제라고 BBC는 지적했다.AI(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무작위로 만든 후원 글도 있었다. 한 트위터 계정에는 그리스 국기가 그려진 헬멧 쓴 구조대원이 건물 잔해 속에서 튀르키예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담긴 그림이 올라왔다. 암호화폐 지갑 주소 2개도 함께 첨부돼 있다. 이 글은 12시간 동안 8차례나 반복해서 게시됐다. BBC는 이 사진이 실제가 아니라 인공지능(AI)이 만들어진 것으로, 자세히 보면 아이를 안고 있는 소방관의 오른쪽 손가락이 6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AI가 이미지와 키워드를 종합해 그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이다.이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암호화폐 지갑 주소 중 하나는 2018년부터 사기에 이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주소는 과거 음란물과 함께 올라온 적도 있었다. 이에 실제 기부가 되는지 여부에 대한 의혹이 쏟아지자 트위터 계정 소유주는 “기부금을 제대로 썼다는 것을 영수증을 통해 증명하겠다”고 말했지만, 이후 실제로 영수증이나 신분증을 보내지는 않았다.일부 계정들은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을 이용해 기부금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소프트웨어 업체 소나타이프의 사이버보안 전문가 액스 샤르마는 “이런 계정들은 뉴스 기사를 리트윗하거나 연예인, 기업인의 트윗에 댓글을 달면서 사람들에게 계정을 노출한다”며 속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페이팔 관계자는 “돈을 벌기 위해 이용자들의 선한 마음을 이용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각되고 있다”며 “관련 계정 발견 즉시 삭제 조처 하는 등 대처하고 있다. 기부금이 제대로 활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BBC는 이처럼 트위터, 페이팔 등을 이용한 가짜 모금 게시물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3.02.16 I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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