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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린로지스 재상장 심사 승인..STX, 인적분할 절차 돌입
  • STX그린로지스 재상장 심사 승인..STX, 인적분할 절차 돌입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물류·해운 부문의 인적분할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종합상사 부문과 물류·해운 부문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STX는 지난 1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신설예정법인인 ‘STX그린로지스(가칭)’의 주권 재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STX는 지난 3월 20일 이사회를 열어 인적분할 계획안을 가결하고, 같은 날 거래소에 인적분할 재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다.STX는 그룹 구조를 종합상사 부문과 물류·해운 사업 부문으로 재편해 나가고 있다. STX는 글로벌 종합상사로서 원자재 트레이딩에 집중하고, 신설 법인인 STX그린로지스는 물류·해운 사업을 강화해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STX는 기존의 글로벌 트레이딩 사업에 더해 올해 3분기 예정인 글로벌 B2B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의 성공적인 출시를 본격화하는 한편, 이차전지 소재 확보 및 밸류체인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트레이딩 사업에 있어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향후 STX는 거래소의 인적분할 재상장 승인에 따라 다음달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인적분할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9월 1일 인적분할을 실행하고, STX의 변경상장 및 STX그린로지스의 재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2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신주상장예정일은 9월 13일이다.STX 관계자는 “성공적인 인적분할로 STX는 종합상사로서 B2B플랫폼을 통한 성장을 꾀하고, STX그린로지스는 해운 사업 외에 B2B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물류 부문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사업영역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7.13 I 하지나 기자
崔 "中 대체시장 뚫어야"…秋 "경제체질 확 바꿀 것"
  • 崔 "中 대체시장 뚫어야"…秋 "경제체질 확 바꿀 것"
  • [제주=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중국이 대한민국 넘버원 시장이었는데 (중국 경기가) 많이 내려가다 보니까 대체할 시장들이 많이 필요하게 됐다. 품을 팔아서 조그마한 시장이라도 찾아가야 하는 상황이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국내 최고역사·최대규모 기업인 하계포럼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제주포럼이 12일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에서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정부 인사와 기업인이 머리를 맞대 인공지능(AI), 기후 위기, 미·중 갈등,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대전환 속 한국경제가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로 46회를 맞은 이날 포럼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옛날엔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이어서 물건만 좋으면 다 팔렸다. 수출주도형 경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이제 미·중을 시작으로 이제 마켓이 쪼개지기 시작했고 보호무역주의에 이어 정치·안보 논리까지 들어왔다. 지구에서 그간 상대하지 않았던 시장을 상대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이게 대한민국의 운명”이라고 우리가 마주한 현 대외 상황을 진단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제46회 제주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면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가 담긴 목발을 들어 올리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달 휴일에 테니스를 하다가 아킬레스건을 다친 바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그러면서 최 회장은 “엑스포와 기업인은 숙명적인 하나의 운명의 결합”이라며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2030년에 엑스포를 열면 모든 나라의 시장이 어떻게 생겼고 우리나라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엑스포를 유치한다는 건 전 세계 시장과 인연을 맺고 그 시장 안에서 대한민국이 위치해 설 수 있는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에 기댔던 것을 분산시킬 수 있고, 이는 경제 안보의 중요한 개념”이라고도 했다.이어진 강연에서 추경호 부총리는 “반도체 경기 좋아진다고 하지만, 아직 장담할 수 없다. 여기에 중국 경제, 특히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는 불확실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역시 우리가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가는 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싱크홀”이라며 정부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경제활력 회복·민생경제 안정 등에 주력하는 한편,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구 문제 등 경제 체질을 바꾸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 부총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리스크와 관련, “사업장 전부를 다 살릴 순 없지만, 유동성 공급, 구조조정 등을 병행하며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제46회 제주포럼’에 참석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성장 활로를 찾기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했다.한편 포럼 둘째 날인 13일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급격히 진행되는 기후위기, 온실가스 감축 압박 속에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환경정책 방향’을 소개한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김성훈 홍콩과기대 교수는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이 우리 사회 전반에 끼칠 영향과 기업이 준비해야 할 과제에 대한 혜안을 들려준다. 14일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 경제동향과 기업의 대응방안을 얘기한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경제성장을 이끄는 법무행정과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포럼에는 최 회장과 추 부총리를 비롯해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 상의 회장단과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손재선 DI동일 대표, 이찬의 삼천리 대표, 이상수 STX엔진 대표, 백진기 한독 대표,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 박세종 상신브레이크 대표, 김일환 금복주 대표, 윤홍식 대성에너지 대표 등 전국 대중소기업인 550여명이 참석했다.
2023.07.12 I 이준기 기자
케이조선, ‘선박 사이버 복원력’ 기술 인증…사이버 공격 보호
  • 케이조선, ‘선박 사이버 복원력’ 기술 인증…사이버 공격 보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이 선박 사이버 복원력 기술 개발로 선박 해상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케이조선은 지난 26일 한국선급(KR)으로부터 선박 사이버 복원력 기술에 대한 기본 인증(AiP·Approval in Principal)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선박 운영 시 사이버 공격과 데이터 위협으로 보호를 강조하는 국제적인 인증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다. 이번 기술 개발은 포스텍과 함께 진행했다. 선박 사이버 복원력 규칙(IACS UR E26)은 국제선급협회(IACS)에서 해킹 등으로부터 선박의 자산을 보호하고자 지난 2022년 제정됐으며, 오는 2024년 1월 이후 건조 계약되는 모든 선박에 의무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최근 건조되는 선박은 정보통신기술(ICT), 자동화·위성통신 기술 적용으로 더욱 강력한 사이버 보안 기술이 요구되고 있어 국제해사기구(IMO)와 해양수산부 등에서도 이를 권고사항으로 지정하고 있다. 특히 선박 사이버 복원력 기술은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기술로 주목받는다. 이러한 국제적 요구와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선박 내 추진·조타·항해·전기 발전 장비 등과 같은 주요 운영기술의 취약점을 분석, 사이버 사고를 줄이고 복원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케이조선의 관계회사로 데이터 센터·시스템 관리·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 중인 포스텍과 함께 진행했다. 선원의 사무·복지로 사용되는 인터넷 등으로 인한 위험성도 대응 방안을 마련해 국제표준에 맞는 해상 사이버 복원력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선급의 선박 사이버 리스크 평가 기술을 기반, 선박 사이버 복원력 개념설계에 대한 타당성, 안전성, 적합성을 검증하고 개념을 인증받았다.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은 “선박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이를 예방·대응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최신 보안 기술과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을 활용해 선박 내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적인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더 큰 신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용 포스텍 대표이사는 “포스텍이 해상 사이버 보안 분야로 새롭게 진출하는 첫 단계에 케이조선·한국선급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기술력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기술력 향상을 위해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국내외 해상 보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헌 한국선급 연구본부장은 “이번 케이조선과의 성공적인 공동연구 결과는 한국선급의 우수한 사이버 복원력 설계검증과 현장검사 기술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선박 사이버 복원력 기술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태현(왼쪽부터) 케이조선 기술부문장, 김대헌 한국선급 연구본부장, 김상용 포스텍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케이조선에서 인증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케이조선)
2023.06.27 I 박순엽 기자
STX, 테슬라·벤츠 흑연 확보 경쟁...40% 판매권 광산 확보 ‘강세’
  • [특징주]STX, 테슬라·벤츠 흑연 확보 경쟁...40% 판매권 광산 확보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STX(011810) 주가가 강세다. 테슬라·벤츠 등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한 가운데 미국이 광물 주요 생산국인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동시에 흑연 확보를 위한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2일 11시 44분 STX는 전일 보다 4.19% 오른 10440원에 거래 중이다.서울경제는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해 컨설팅 업체 프로젝트 블루가 올해 전기차는 처음으로 전세계 흑연 시장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할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마다가스카르·모잠비크 등 새로운 생산국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흑연 확보를 위한 글로벌 완성차들의 경쟁이 분주하다. 흑연은 향후 몇 년간 부족해지고,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77만 7000톤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프로젝트 블루는 전망했다. 특히 테슬라는 모잠비크에서 광산을 운영하는 시라 리소스와 매그니스 에너지 테크놀로지스와 이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STX는 지난 2019년 모잠비크 카울라 광산에서 생산하는 바나듐과 그래파이트(흑연) 판매권(오프테이크)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울라 광산은 모잠비크 북부 카보델가도주 서쪽에 있는 광산으로, 그래파이트와 바나듐 매장량이 각 2천200만t에 달한다.해당 판매권은 2019년~2024년까지 총 5년간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는 카울라 광산에서 나오는 바나듐과 그래파이트 40%에 대한 판매 권한을 갖고 있다.
2023.06.22 I 최은경 기자
STX, 수산화리튬 국내 판매 추진…中 영정리튬과 MOU
  • STX, 수산화리튬 국내 판매 추진…中 영정리튬과 MOU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종합상사 STX(011810)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STX사옥에서 중국 리튬 생산업체 영정리튬전지와 국내에서의 리튬 생산 및 판매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양사는 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수산화리튬의 국내 판매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국내에 염호염 기반 중간재 수산화리튬 정련공장을 건립해 리튬 배터리 수요자들에게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그 규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영정리튬전지는 차량용 배터리 분야 전문 리튬 생산업체로 연간 6만톤(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리튬은 크게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나뉘는데, 탄산리튬이 소형 전기차나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쓰인다면 수산화리튬은 장거리 주행 전기차처럼 에너지 밀도와 용량이 큰 배터리 제작에 필수적이다.STX에 따르면 영정리튬전지는 리튬의 수분함량 감축, 미세입자 분쇄, 기존 공정대비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최단시간에 리튬을 경쟁적원가로 직접 추출할 수 있는 흡착식 그린 직접리튬공정(DLE) 등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에 수산화리튬 미세분말을 공급하는 등 전문성을 갖췄다.STX는 생산공정 전반에 영정리튬전지의 기술력을 적용해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미세분말 제품도 ‘무수(無水) 공법’으로 완성도를 높여 공급할 방침이다. 무수 공법은 수산화리튬 속 수분함량을 0에 가깝게 하는 기술로 기존보다 부피는 줄이면서 생산성 향상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STX는 염호리튬 추출에서부터 정광, 정련, 수산화리튬 생산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공정을 구축해 리튬 소재 업스트림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이다.STX 관계자는 “수산화리튬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주요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핵심소재로, 전기차와 같은 하이니켈계 배터리에 사용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며 “국내에 수산화리튬 정련공장 설립을 추진함으로써 ‘백색 황금’으로 불리는 리튬 사업을 더욱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STX 사옥 전경.(사진=STX)
2023.06.14 I 김은경 기자
"준법경영, 이제는 기업 경쟁력·생존 걸렸다"
  • "준법경영, 이제는 기업 경쟁력·생존 걸렸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사외이사도 준법감시 의무가 있다는 법원 첫 판결을 제가 주심으로 담당했어요. 그 뒤로 ‘사외이사 구하기 너무 힘들다’는 하소연을 많이 듣습니다(웃음). 그동안 사외이사는 이사회에 출석하고 의결에만 좀 참여하면 된단 인식이 있었는데 이제는 무거운 책임을 부담하니까요”법무법인 율촌 최웅영 변호사 (사진=율촌)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이 불면서 우리 기업들에도 글로벌 수준에 맞는 준법경영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율촌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최웅영 변호사는 “그동안 우리 기업가들은 ‘법적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마인드로 기업을 성장시키고 이끌었지만, 이제는 준법경영이 기업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 요소가 됐다”고 조언했다.고(故) 최선정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아들인 최웅영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3기로 2004년 서울동부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중앙지법, 수원지법 성남지원 등 각급 법원에서 재판을 담당하고 법원행정처 심의관, 서울고법 기획법관, 서울중앙지법 파산공보관으로도 근무했다. 이어 창원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서울고법 고법판사를 마지막으로 19년간의 법관 생활을 마친 그는 올해 초 법무법인 율촌에 송무부문 파트너 변호사로 합류했다.서울고법과 서울중앙지법의 기업 사건 전담부, 서울중앙지법 파산부(현 서울회생법원)에서 근무하며 기업·금융 관련 분쟁에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최 변호사는 “기업들에게 요구되는 준법경영 기준이 점점 더 엄해지고 있음이 체감된다”며 “과거에는 기업 경영의 관행으로 봐주고 넘어가던 것들이 이제는 법률적 문제로 떠오르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변호사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배임죄’를 꼽았다. 과거에는 배임죄가 모호하고 추상적이라는 이유로 법률가들 사이에서도 폐지론이 거론됐지만, 이제는 기업이나 금융기관 임직원이 기업·고객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배임 혐의에 휘말리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사의 준법감시 의무 위반, 투자상품 불완전 판매, 운용상 주의의무 위반, 기업인수합병 분쟁 등 사건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단 진단이다. 최 변호사는 “검찰 수사 범위가 부패·경제 범죄로 축소되면서 그만큼 수사역량이 경제 범죄에 집중되고 더 엄정한 잣대를 적용하는 듯 하다”며 “최근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 부실 사모펀드 사건이 잇따라 사회적 논란이 된 만큼 법원 역시 비슷한 사안들을 더 엄하게 다룰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러한 법률 리스크는 기업이 어렵게 쌓아온 신뢰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는 것은 물론, 경영을 뿌리째 흔드는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최 변호사는 “신산업 등장과 함께 급성장한 회사들은 대부분 내부통제나 준법감시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있다”며 “이제는 법률비용을 아끼지 않는 게 더 큰 손실과 경영상 위기를 피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법무법인 율촌 최웅영 변호사 (사진=율촌)최 변호사는 앞으로 기업들이 주로 직면하게 될 법률적 이슈 중 하나로 회생과 파산을 짚었다. 실제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은 326건으로, 전년 동기(216건) 대비 5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회생 신청은 193건으로 전년 동기(131건) 대비 47%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많은 기업들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회생 대신 파산을 선택한 사례가 크게 늘은 점은 사태의 심각성을 더한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근무 당시 한진해운, STX조선해양 등 우리 기업의 몰락 과정을 안타깝게 지켜봤다고 회고한 최 변호사는 “한진해운 파산 후 국내 해운산업이 기나긴 침체기를 걸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 기업들의 줄파산은 더욱 걱정스럽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가뜩이나 채무가 많은 나라다, 자력으로 회생하기 어려운 경제활동 주체들의 채무를 빨리빨리 조정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건 아주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 변호사는 이어 “법원의 오랜 노력으로 파산·회생 절차가 이전에 비해 훨씬 빨라지고 투명해졌지만, 채무자 입장에선 여전히 이것저것 내야 할 서류가 많고 조사도 많이 받아야 해 복잡하다면 복잡하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다”며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도우면서 제도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게 앞으로 제가 할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3.06.12 I 이배운 기자
  • [재송]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다음은 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화승코퍼레이션(013520)=계열회사인 Hwaseung Automotive Alabama LLC.와 Hwaseung Automotive USA LLC.에 대해 449억226만7988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본 건 채무보증은 당사 계열회사들의 금융기관 차입금 약정 3건에 대한 신규 지급보증”이라고 설명.△송원산업(004430)=‘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최대주주의 지분 및 경영권 매각 추진설과 관련해 당사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현재 지분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지만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실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공시. 이어 “향후 상기 매각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여.△CJ제일제당(097950)=중간(분기) 배당을 위한 권리주주 확정을 목적으로 주주명부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은 오는 30일.△대동(000490)=시가하락에 따라 전환가액을 1만1700원에서 1만1630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시. 이에 따라 전환가능 주식수도 170만9390주에서 171만9667주로 변동.△한국특강(007280)=시가하락에 따라 제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을 2115원에서 2085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시. 이에 따라 전환·행사·교환 가능 주식수도 945만6264주에서 959만2326주로 변동.△경동인베트스=자회사인 경동에너아이가 436억원 규모 서평택탱크터미널 주식회사 주식 70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취득 목적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전략적 사업 다각화.△STX중공업(071970)=지난 2022년 11월 9일 파이낸셜 뉴스에서 보도한 ‘STX중공업, 경영권 지분 매각’에 대해 “진행상황을 당사의 최대주주를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3월 본입찰 진행 후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 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시. 이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혀.△동부건설(005960)=국가철도공단과 1585억2319만2000원 규모 평택~오송 2복선화 제4공구 건설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6월 2일부터 2028년 6월 1일.△삼양식품(003230)=자회사 Samyang Foods(ShangHai)Co.,Ltd.에 대해 311억7744만원 규모 채모부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6.86%에 해당하며 채무보증기간은 2023년 6월 9일부터 2024년 6월 9일까지.△태영건설(009410)=하월곡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707억4226만5000원 규모 서울 하월곡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공사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2023.06.03 I 김윤정 기자
  • 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다음은 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화승코퍼레이션(013520)=계열회사인 Hwaseung Automotive Alabama LLC.와 Hwaseung Automotive USA LLC.에 대해 449억226만7988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본 건 채무보증은 당사 계열회사들의 금융기관 차입금 약정 3건에 대한 신규 지급보증”이라고 설명.△송원산업(004430)=‘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최대주주의 지분 및 경영권 매각 추진설과 관련해 당사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현재 지분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지만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실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공시. 이어 “향후 상기 매각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여.△CJ제일제당(097950)=중간(분기) 배당을 위한 권리주주 확정을 목적으로 주주명부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은 오는 30일.△대동(000490)=시가하락에 따라 전환가액을 1만1700원에서 1만1630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시. 이에 따라 전환가능 주식수도 170만9390주에서 171만9667주로 변동.△한국특강(007280)=시가하락에 따라 제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을 2115원에서 2085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시. 이에 따라 전환·행사·교환 가능 주식수도 945만6264주에서 959만2326주로 변동.△경동인베트스=자회사인 경동에너아이가 436억원 규모 서평택탱크터미널 주식회사 주식 70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취득 목적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전략적 사업 다각화.△STX중공업(071970)=지난 2022년 11월 9일 파이낸셜 뉴스에서 보도한 ‘STX중공업, 경영권 지분 매각’에 대해 “진행상황을 당사의 최대주주를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3월 본입찰 진행 후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 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시. 이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혀.△동부건설(005960)=국가철도공단과 1585억2319만2000원 규모 평택~오송 2복선화 제4공구 건설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6월 2일부터 2028년 6월 1일.△삼양식품(003230)=자회사 Samyang Foods(ShangHai)Co.,Ltd.에 대해 311억7744만원 규모 채모부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6.86%에 해당하며 채무보증기간은 2023년 6월 9일부터 2024년 6월 9일까지.△태영건설(009410)=하월곡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707억4226만5000원 규모 서울 하월곡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공사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2023.06.02 I 김윤정 기자
STX, 원자재·산업재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 출시 임박
  • STX, 원자재·산업재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 출시 임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종합 상사 STX는 이르면 올해 3분기 오픈 예정인 원자재·산업재 기업 간 거래(B2B) 트레이딩 플랫폼 명칭을 ‘트롤리고’(TROLLYGO)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트롤리고는 온라인에서 거래가 불가능했던 금속·철강·에너지·친환경 소재·방산 등 원자재·산업재의 무역 거래를 온라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B2B 플랫폼이다. STX(011810)는 트롤리고를 통해 국내·해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중소기업의 해외 무역 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족한 네트워크, 대금 지급의 불확실성 해소로 독립적인 무역 거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STX는 종합 상사로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B2B 거래에 수반되는 거래처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관리·제거하고 거래의 완충·중계를 통해 플랫폼이 활성화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에 ‘트롤리고’는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원자재·산업재 B2B 거래를 온라인 시장에서 쇼핑하듯이 가볍게 경험할 수 있다는 콘셉트로 정했다. 트롤리고의 슬로건은 “Make It Easy”(쉽게 하다), 로고는 트롤리 카트(Trolly cart) 모양을 형상화했다. STX는 이르면 오는 3분기 중 트롤리고를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TX는 앞으로 단순한 브로커가 아닌 직매입 방식의 전문 트레이더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플랫폼 트롤리고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B2B 시장을 선점해 나갈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트롤리고는 전통적으로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B2B 무역 거래를 온라인으로 옮기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트롤리고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오는 2026년까지 매출액 5조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TX는 또 인적분할을 계기로 기존의 종합 무역 상사로서 본연의 사업에 집중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글로벌 트레이딩 시장을 선도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재탄생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원자재·산업재 기업 간 거래(B2B)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 로고 (사진=STX)
2023.06.02 I 박순엽 기자
"여전히 협상 중단"..HD현대, STX중공업 인수 무산되나
  • "여전히 협상 중단"..HD현대, STX중공업 인수 무산되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의 인수자로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매각 금액을 둘러싼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향후 STX중공업의 매각 절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수가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가 커서 쉽게 좁혀지지 않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사실상 무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31일 HD현대 관계자는 STX중공업 인수와 관련해 “여전히 협상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3월 STX중공업 본입찰에 단독 참여한 이후 3개월이 넘도록 인수협상대상자 선정을 포함한 추가 절차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가격을 둘러싼 의견차가 있어서 인수 협상이 중단됐다”고 밝힌 바 있다.STX중공업 선박용 저속 디젤 엔진STX중공업의 최대주주이자 사모펀드인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STX중공업 지분 47.79%인 1356만3000주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당초 한화그룹과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화그룹이 HSD엔진 인수로 선회하면서 결국 본입찰에선 HD한국조선해양만 입찰에 나섰다.시장에서는 HD현대가 중소형 선박용 엔진을 주로 생산하는 STX중공업을 인수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D현대는 현재 조선업계 빅3(HD현대·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중 유일하게 자체 엔진사업부를 갖추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의 전체 매출 비중의 15%를 차지하는 엔진기계사업부에는 대형엔진과 대형 선박 발전기용으로 사용되는 중형엔진인 ‘힘센엔진’, 육상용 엔진발전설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분기 엔진기계사업 부문의 평균 가동률은 116.9%에 달한다. 최근 조선업 호황까지 겹치면서 증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STX중공업을 인수할 경우 증설 효과는 물론 대형 엔진부터 중소형 엔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또한 STX중공업의 경우 선박용 저속 디젤엔진을 비롯해 이중연료엔진(DF) 엔진과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엔진 등에 강점을 갖고 있다. 최근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면서 인수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다만 HD현대는 적정가치를 넘어선 무리한 인수를 강행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시너지가 있다”며 “그 시너지가 큰 회사는 그에 대해 페어밸류(Fair Value·적정가치)를 많이 쳐줄 수 있고 시너지가 작은 회사는 적게 쳐줄 수 있다”고 말했다. STX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만의 단독 입찰로 인수전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판매자 입장에서는 가격 협상력이 약해진 상황이다. 실제로 당초 1000억원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던 몸값은 이날 종가(5520원) 기준으로 748억원에 그친다. 통상 경영권 프리미엄 20~30%를 감안하더라도 1000억원에 미치지 못한다. 한편 STX중공업은 2018년 파인트리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5년간 영업이익 흑자전환, 부채비율 감소 등 실적 향상 및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냈다.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793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을 기록했다. 유동부채는 2947억원에서 1847억원으로 줄었고, 부채비율도 268%에서 116%로 감소했다.
2023.05.31 I 하지나 기자
케이조선,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중형 탱거 개발…로이드선급 인증
  • 케이조선,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중형 탱거 개발…로이드선급 인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은 지난 30일 영국 로이드 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식 중형 탱커(MR Tanker) 개념설계에 대한 인증(AIP·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인증식엔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과 김영두 로이드 선급 부사장, 김기환 한국글로벌솔루션 전무 등이 참석했다. 케이조선은 중형 탱커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C-Type) 연료탱크·공급시스템의 최적 배치와 위험평가수행을 통해 해당 선박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암모니아의 응력 부식·독성을 고려해 연료탱크와 연료공급시스템을 한국글로벌솔루션과 공동 개발했으며 유해성 확인 평가(HAZID Workshop) 수행을 통해 설계 안전성을 검증했다. 케이조선은 그동안 중형 탱커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인 만큼 이번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식 중형 탱커 개발로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전망이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그동안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암모니아 연료 등 친환경 선박 개발을 위해 노력했는데, 이번 인증을 통해 그 성과를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선박 개발 등 기술 혁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기환(왼쪽부터) 한국글로벌솔루션 전무,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 김영두 로이드 선급(LR) 부사장이 지난 30일 진행된 인증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케이조선)
2023.05.31 I 박순엽 기자
  • [재송]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우진(105840)아엔에스=SK에코플랜트로부터 서울 송파구 문정역 2차 SK V1 기계설비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43억 5086만 4100원. 지난해 매출액의 5.18%에 해당.△동부건설(005960)=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로부터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및 도로확장 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4858억 2378만 1320원. 지난해 매출액의 33.25%에 해당.△기아(000270)=특수관계인인 현대차증권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기타 유권증권을 매수했다고 공시. 안정적 자금운용 및 수익성 제고가 목적. 만기일은 오는 8월 11일.△DN오토모티브(007340)=계열사 DTR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MEXICO SAN LUIS POTOSI)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보증금액은 554억 220만원. 채권자는 시티은행.△세원정공(021820)=횡령·배임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 회사 전 임원 김문기씨와 김상현씨가 대상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에 대한 대법원(상고심) 판결이 근거. 회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진행할 방침.△STX엔진(077970)=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폴란드 수출사업(EC1) 물품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5440억 2169만 3980원. 지난해 매출액의 14.01%에 해당.△미래산업(025560)=최대주주 광림(014200)이 기명식 보통주 48만 4418주(총발행주식수의 10.59%)를 넥스턴바이오(089140)사이언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양수도 금액은 245억원. 양수도 단가는 1주당 50576.16원. 오는 7월 13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가 지정한 이사(사외이사 포함) 및 감사로 선임될 경우, 경영권 이전이 완료. ◇코스닥△이수앱지스(086890)=베네수엘라 식약처로부터 애브서틴주200단위, 400단위(이미글루세라제)의 품목을 허가받았다고 공시. 회사 측은 “해당 국가 공공입찰 등에 참여하여 시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혀. △유틸렉스(263050)=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EU103(항VSIG4 항체치료제) 제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의 변경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신청했다고 공시.△서희건설(035890)=강화2 지역주택조합으로부터 2620억원 규모 인천 강화2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8.23%에 달하는 규모.△앤디포스(2380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심사 중이며 6월 15일까지 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힘. △골드퍼시픽(0385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심사 중이며 6월 15일까지 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힘.△CS(065770)=SK텔레콤과 26억원 규모의 5세대이동통신 광중계기등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7.43% 규모. △네온테크(306620)=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의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5%. 전환가액은 3555원을 전환 기간은 2024년 5월 24일부터 2026년 4월 24일까지.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주식 총수의 14.32% 규모.△네온테크(306620)=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사인 구일엔지니어링의 주식 130만9319주를 205억원에 백승균씨 외 1인으로부터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 양수 후 보유하는 지분은 66.13% 규모.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는=대표이사가 박찬하씨에서 박찬하, 이헌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이는 경영 효율화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각자대표 체제 전환에 따른 변경.△에코프로비엠(247540)=이차전지소재 제조 및 판매회사인 에코캠캐나다의 지분 100%를 1562억5600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북미지역 내 양극활물질 공장 신설을 위한 자금 출자로, 현금출자 방식으로 이뤄짐. △광림(014200)=미래산업의 주식 245억원 규모(48만4418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 또 미래산업의 제7차 전환사채(CB) 102억원 규모도 처분키로 했음. △네온테크(306620)=타법인 주식 취득을 위해 9억9999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처분 주식은 28만1293주이며 주당 3555원에 처분.
2023.05.24 I 김보영 기자
  •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우진(105840)아엔에스=SK에코플랜트로부터 서울 송파구 문정역 2차 SK V1 기계설비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43억 5086만 4100원. 지난해 매출액의 5.18%에 해당.△동부건설(005960)=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로부터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및 도로확장 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4858억 2378만 1320원. 지난해 매출액의 33.25%에 해당.△기아(000270)=특수관계인인 현대차증권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기타 유권증권을 매수했다고 공시. 안정적 자금운용 및 수익성 제고가 목적. 만기일은 오는 8월 11일.△DN오토모티브(007340)=계열사 DTR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MEXICO SAN LUIS POTOSI)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보증금액은 554억 220만원. 채권자는 시티은행.△세원정공(021820)=횡령·배임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 회사 전 임원 김문기씨와 김상현씨가 대상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에 대한 대법원(상고심) 판결이 근거. 회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진행할 방침.△STX엔진(077970)=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폴란드 수출사업(EC1) 물품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5440억 2169만 3980원. 지난해 매출액의 14.01%에 해당.△미래산업(025560)=최대주주 광림(014200)이 기명식 보통주 48만 4418주(총발행주식수의 10.59%)를 넥스턴바이오(089140)사이언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양수도 금액은 245억원. 양수도 단가는 1주당 50576.16원. 오는 7월 13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가 지정한 이사(사외이사 포함) 및 감사로 선임될 경우, 경영권 이전이 완료. ◇코스닥△이수앱지스(086890)=베네수엘라 식약처로부터 애브서틴주200단위, 400단위(이미글루세라제)의 품목을 허가받았다고 공시. 회사 측은 “해당 국가 공공입찰 등에 참여하여 시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혀. △유틸렉스(263050)=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EU103(항VSIG4 항체치료제) 제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의 변경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신청했다고 공시.△서희건설(035890)=강화2 지역주택조합으로부터 2620억원 규모 인천 강화2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8.23%에 달하는 규모.△앤디포스(2380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심사 중이며 6월 15일까지 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힘. △골드퍼시픽(0385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심사 중이며 6월 15일까지 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힘.△CS(065770)=SK텔레콤과 26억원 규모의 5세대이동통신 광중계기등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7.43% 규모. △네온테크(306620)=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의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5%. 전환가액은 3555원을 전환 기간은 2024년 5월 24일부터 2026년 4월 24일까지.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주식 총수의 14.32% 규모.△네온테크(306620)=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사인 구일엔지니어링의 주식 130만9319주를 205억원에 백승균씨 외 1인으로부터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 양수 후 보유하는 지분은 66.13% 규모.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는=대표이사가 박찬하씨에서 박찬하, 이헌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이는 경영 효율화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각자대표 체제 전환에 따른 변경.△에코프로비엠(247540)=이차전지소재 제조 및 판매회사인 에코캠캐나다의 지분 100%를 1562억5600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북미지역 내 양극활물질 공장 신설을 위한 자금 출자로, 현금출자 방식으로 이뤄짐. △광림(014200)=미래산업의 주식 245억원 규모(48만4418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 또 미래산업의 제7차 전환사채(CB) 102억원 규모도 처분키로 했음. △네온테크(306620)=타법인 주식 취득을 위해 9억9999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처분 주식은 28만1293주이며 주당 3555원에 처분.
2023.05.23 I 김보영 기자
STX, 450억 규모 페루 경비함 두 척 계약 체결
  • STX, 450억 규모 페루 경비함 두 척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종합 상사 STX는 페루 정부로부터 3600만 달러(한화 약 450억 원) 규모의 해군향 함정 두 척을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STX)각각 500톤급 해상 경비함으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1~6호선을 완수한 이후 이번에 7, 8호선 임무를 이어가게 된 것이다. 이로써 페루 방산 시장에서 STX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STX가 수주한 500톤급 경비함 두 척은 길이 56.5m, 너비 8.5m, 디젤 엔진에 최대 속력 23노트(약 42.596km/h)다. 30㎜ RCWS(Remote Controlled Weapon Station·원격 사격 통체 체계)와 12.7㎜ 기관총 두 세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불법 어로나 밀입국자, 마약상을 단속하고 소형 해상 테러를 방지하는 등 페루 연안의 경비 업무에 투입된다. 경비함은 STX와 시마 조선소가 공동으로 작업한다. CKD(Complete Knock Down·현지조립생산) 방식으로, STX가 설계 및 기자재 공급을 담당하고 STX의 감리 하에 시마 조선소에서 최종 건조하는 방식이다. 2년여의 건조 기간을 거친 후 오는 2025년 상반기 페루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시마 조선소는 페루 해군 소속으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페루 정부의 선박 대부분을 관리하는 국영 조선소다. STX는 지난 2018년 시마 조선소와 중남미 시장 공동 개척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사업 확대를 비롯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진 바 있다. 이번 계약에는 주페루 한국 대사관의 방산 세일즈 외교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STX는 페루 내에서 경비함 증대에 대한 니즈가 큰 만큼, 페루 해군의 전술적 사양에 걸맞은 함정을 지속적으로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약 10년간 페루에서 500톤급 경비함을 여섯 척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풍부한 현지 건조 경험을 비롯해 매 차례 적기 인도하며 조기 전력(戰力)화에 기여한 역량 등을 토대로 페루는 물론 중남미 방산 시장을 확대 공략할 방침이다. STX 방산 사업 관계자는 “페루 바다는 전 세계 어획량 2위를 차지할 만큼 수산물의 보고로 알려져 있지만, 과거부터 끊이지 않는 불법 어로 행위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었다”며 “페루에서 STX의 해상 경비함이 여섯 척으로 늘어나면서 단속 비율은 이전의 1% 미만에서 15% 이상으로 크게 향상됐으며 마약 단속 등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STX는 현재 페루뿐 아니라 중남미 국가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다양한 함정을 프로모션하고 있으며, 군용 차량 등 육상 방산 사업으로도 확장해 K-방산의 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18 I 이윤정 기자
부채비율 114.85%…작년말보다 2.20%p↑
  • [1Q 코스피 실적]부채비율 114.85%…작년말보다 2.20%p↑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높아졌다. 효성화학(29800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의 부채비율은 네자릿수에 달했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결산 상장법인 785사 중 75사를 제외한 710사를 분석한 결과 1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14.85%로 작년말 대비 2.2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코스피 상장사 부채총계는 2173조4795억원으로 작년 말(2101조8963억원) 대비 3.41%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1892조5256억원으로 1.42% 증가하는데 그쳤다. 1분기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코스피 상장사는 효성화학으로, 부채비율이 9940.57%에 달했다. 작년말 효성화학의 부채비율은 2631.81%였으나 1분기 7308.76%포인트가 상승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이 233.75%포인트 상승한 2013.91%로 뒤를 이었다. 대우조선해양(042660)과 롯데관광개발(032350)도 같은기간 부채비율이 315.90%포인트, 410.59%포인트 상승한 1858.33%, 1088.69%로 네자릿수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091810)은 1분기 부채비율이 597.10%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1057.86%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 외에도 CJ CGV(079160)(912.01%), 다우기술(023590)(896.02%), 참엔지니어링(009310)(896.02%), 페이퍼코리아(001020)(725.03%), STX(011810)(641.60%) 등의 부채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써니전자(004770)는 부채비율이 3.96%로 코스피 상장사 중 가장 낮았다. 써니전자는 작년 말 대비 부채비율이 0.53%포인트 더 낮아졌다. 이어 동서(026960)가 작년 말 대비 0.62%포인트 하락한 4.71%의 부채비율로 하위 2위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삼영전자(005680)공업(5.92%), 경인전자(009140)(8.63%), 잇츠한불(226320)(8.71%), 현대퓨처넷(126560)(9.29%), 광전자(017900)(9.81%), 세우글로벌(013000)(9.91%) 등도 부채비율이 한자릿수에 그쳤다. 한편 올해 1분기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80.03%로 작년 말 대비 3.6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총계는 989조89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99%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1235조8393억원으로 0.27% 증가하는데 그쳤다. 개별기준으로는 대우조선해양(2224.19%), 아시아나항공(1671.19%), 티웨이항공(1085.27%), 부산주공(005030)(1034.27%), 페이퍼코리아(915.13%) 순으로 부채비율이 높았다. 반면 써니전자(2.76%), 잇츠한불(3.26%), 현대퓨처넷(4.01%), 동서(4.29%), 삼영전자공업(5.43%) 등은 부채비율이 낮았다. (자료=한국거래소)
2023.05.17 I 원다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선가 상승 효과..1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 HD한국조선해양, 선가 상승 효과..1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선가 상승 영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1분기 특성상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와 유사한 매출액을 달성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 요인을 충분히 마련했다는 평가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영업이익이 5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양플랜트 부문과 에너지솔루션의 손익 악화 등이 영향을 미치며 전분기(1171억원)보다는 영업이익 규모가 줄었지만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성기종 한국조선해양 IR담당 상무는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해양플랜트의 경우 전분기 해양공사 충당부채에 대한 평가이익이 사라지면서 적자전환했고, 에너지솔루션은 전분기 실적이 너무 좋아서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제외하면 작년 4분기와 유사한 영업이익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4조8424억원으로 전년대비 23.9%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가 상승으로 매출 확대 효과가 반영됐다. 당기순이익은 IMM PE와 주주간 거래에 따른 현대삼호중공업의 전환우선주 상환손실 영향으로 81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33억달러의 수주 목표를 세운 가운데 1분기 동안 73억달러(56척)를 달성했다. 연간 수주 목표의 54.9%에 해당한다. 대형 컨테니어선이 19척으로 가장 많다. 전세계에서 발주된 39척 중 절반 가량을 HD한국조선해양이 따냈다. LNG선도 20척 중 10척을 수주했다. 성 상무는 “LNG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면서 “또한 컨테이너선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자금력이 풍부한 선사의 경우 친환경 선박 등 의미있는 발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제품 물동량 증가 및 PC선 노후화에 따른 PC선 교체 수요가 커지면서 발주가 증가하고 있어서 현대미포조선의 실적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은 STX중공업 인수 건과 관련해 가격이 맞지 않아 협상이 잠정 중단됐다고 밝혔다. 성 상무는 “STX중공업은 가격 안 맞아서 협상은 진행을 하다가 중단된 상태로, 거래가 깨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저희가 생각하는 STX중공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있다”면서도 “우리가 생각하는 페어밸류(적정가치)를 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2023.04.27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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