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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축의금 탓에 징역산 박기춘..곽상도와 차이는
  • 아들 축의금 탓에 징역산 박기춘..곽상도와 차이는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받은 퇴직금 50억원이 뇌물이 아니라는 판결은, 앞서 박기춘 전 국회의원과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이 아들을 거쳐 거액을 받아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대비된다. 결과를 가른 것은 대가성 입증이다.‘대장동 일당’에게서 아들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8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이준철)는 8일 곽 전 의원의 특가법상 뇌물수수와 특경법상 알선수재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또 다른 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인정하고 벌금 800만원과 추징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이 사건의 핵심은 곽 전 의원의 아들 A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퇴직금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의 성격을 가리는 것이었다. 검찰은 이 돈이 화천대유 측이 아들을 통해 곽 전 의원에게 전달한 뇌물이라고 보고 기소했다.뇌물죄가 성립하려면 공무원 직무와 관련한 대가성이 입증돼야 한다. 이 사건에 적용하면, 곽 전 의원이 돈을 받기 전후로 의원직을 이용해 화천대유에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려는 언행을 보여야 한다. 곽 전 의원은 현역 시절 국민의힘 부동산투기특별조사의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기에 이런 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었다.그러나 법원은 대가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대가성을 인정하려면 50억원 일부라도 곽 전 의원에게 전달된 사실이 있어야 하는데, 증거가 없었다. 게다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곽 전 의원에게 대장동 사업에 유리하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한 것을 수사로 밝혀내지 못했다.재판부는 “아들 A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50억원은 이례적으로 많은 액수이고, 부친의 대리인으로서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도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공소사실이 합리적인 의심없이 증명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곽 전 의원의 뇌물수수와 알선수재가 무죄가 나오니, 뇌물을 공여하고 이를 위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은 김만배씨도 무죄가 나왔다.이날 판결은 앞서 아들을 앞세워 거액을 받은 박기춘 전 의원은 뇌물죄 유죄 사건과 비교된다. 박 전 의원은 2011년부터 아들 결혼축의금 1억원을 포함한 현금 2억8000만원을 아파트 분양 대행업체에서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기소됐다. 박 전 의원은 2014년 하반기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지냈다. 대가성이 인정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 사건도 참고할 만하다. STX는 2008년 정씨의 아들이 운영하는 요트 회사에 7억7000만원을 후원했는데, 정씨가 부탁해서 들어준 것이다. 이 회사는 정씨가 설립자금과 운영자금을 댄 사실상 가족회사였다. 이 사건은 뇌물수수죄로 기소됐는데, 나중에 제 3자 뇌물수수죄로 유죄가 인정됐다. 정씨가 직접 받은 것은 아니고 가족을 거쳐서 우회적으로 받은 것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다.
2023.02.08 I 전재욱 기자
롯데건설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물량 완판 앞둬
  • 롯데건설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물량 완판 앞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의 물량 전체가 완전 판매를 앞두고 있다.단지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84ㆍ102㎡, 2개 블록, 총 1965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블록별 세대수는 1블록 전용면적 84㎡ 851세대, 102㎡ 116세대 등 총 967세대이며, 2블록 전용면적 84㎡ 854세대, 102㎡ 144세대 등 총 998세대로 구성돼 있다.이 단지는 롯데건설만의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전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우수한 일조권과 개방감을 확보했고, 단지를 에워싸고 있는 사화공원의 조망도 확보하여 주거생활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 여기에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이 적용되며, 단지 내에는 고급 커뮤니티 센터인 캐슬리안 센터와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조경 등도 갖춰진다.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의 입주민들은 걸어서 대형마트, 아울렛, 영화관, 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고 LG, 현대, 한국GM, 효성, STX 등 대기업 사업소(생산공장)가 들어선 창원국가산업단지로 편리하게 출퇴근도 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는 창원종합버스터미널이 있고 KTX창원역과 KTX창원중앙역, 창원대로, 창이대로, 원이대로 등의 교통망 이용도 수월하다. 향후 부전마산복선전철, SRT, S-BRT 등 교통호재로 인한 편의성 향상도 기대된다.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의 견본주택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입주예정일은 1블록 2026년 5월, 2블록 2026년 2월이다.
2023.02.08 I 이윤정 기자
한국미즈노, 볼 스피드 집중한 ST-X 230·ST-Z 230 드라이버 출시
  • 한국미즈노, 볼 스피드 집중한 ST-X 230·ST-Z 230 드라이버 출시
  • ST-X 230, ST-Z 230 드라이버(사진=한국미즈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미즈노가 ‘ST(Speed Technology)시리즈’의 5세대 모델인 ‘ST230 드라이버’ 2종을 출시한다.2023년 신제품 ST230 드라이버는 비거리 향상을 위한 빠른 볼 스피드와 로 스핀에 집중한 클럽으로, 글로벌 R&D 기술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이 집약돼 탄생했다.ST230 드라이버에는 코어테크 챔버(CORETECH CHAMBER) 기술이 새롭게 적용됐다. 탄성을 지닌 TPU 챔버 안에 스테인리스 파츠를 탑재해 추가적인 응축 에너지원을 생성했고, 코어테크 챔버 위치를 클럽 페이스에 더욱더 가깝게 배치해 스핀 속도를 줄이는 동시에 견고한 타구감과 강력한 반발력을 제공한다.또한 헤드 디자인에서도 볼 스피드를 더 빠르게 하기 위한 설계로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다이내믹 모션’을 적용했다. 미즈노만의 코어테크 페이스는 전작보다 더 정교하게 설계해 페이스 중심부는 두껍게, 주변부는 얇게 구성됐다. 페이스 아래 위치한 얇은 두께의 주변부 면적을 더 확장함으로써, 페이스의 반발력을 높이고 타구감도 더욱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골퍼가 원하는 스윙 타입에 따라 ST-X 230, ST-Z 230 두 가지 라인업으로 만나볼 수 있다. ST-X 230 드라이버는 드로 구질이 생기도록 설계했으며 더 빠른 볼 스피드와 로 스핀 성능을 선사한다. ST-Z 230 드라이버는 직진성과 로 스핀 성능에 뛰어난 모델로 안정적인 방향성을 원하는 골퍼에 적합하다. 드라이버와 함께 페어웨이우드, 유틸리티까지 구성됐다.또한 미즈노의 퀵 스위치(Quick Switch)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로프트와 페이스 앵글, 라이각 조합을 8가지 옵션으로 조정할 수 있다.신제품 ST-X 230 드라이버와 ST-Z 230 드라이버는 한국미즈노 공식 대리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제품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미즈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06 I 주미희 기자
부영그룹 회장에 이희범 前 산업부 장관 취임
  • 부영그룹 회장에 이희범 前 산업부 장관 취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영그룹은 6일 이희범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이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부영그룹은 지난 4년8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신명호 회장을 대신해 이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 회장은 풍부한 경험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는 인사로 그룹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부영그룹 신임 회장직을 맡게 됐다.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면서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주거사다리’ 역할을 꾸준히 해 온 부영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대내외적 경제 불안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이 회장은 안동 출생으로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제12회 행정고시 수석으로 합격해 공직에 몸을 담았다. 이후 산업자원부 장관, 한국무역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STX 중공업 회장, LG상사 부회장,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위를 선양하고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2023.02.06 I 김아름 기자
이재명, 성남FC 의혹 진술서 공개 "사적이익 단 한푼도 없어"
  • 이재명, 성남FC 의혹 진술서 공개 "사적이익 단 한푼도 없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당시 검찰에 제출했던 서면 진술서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17일 이 대표는 진술서를 통해 “(성남FC에) 지급된 돈은 무상으로 받은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계약에 따라 성남FC가 실제 광고를 해주고 받은 돈”이라며 “두산에서 3년간 58억 원, 차병원에서 3년간 33억 원, 네이버에서 2년간 40억 원을 받고 광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산건설이 대구FC에 2년간 50억 원, STX조선이 경남FC에 5년간 200억 원을 후원한 것을 언급하며, “연간 40회 이상의 경기와 중계방송, 언론보도 등을 통한 광고 효과 등을 감안할 때 과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기업의 부지 용도변경 등을 대가로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두산건설 병원부지는 기초공사상태로 20년 가까이 방치된 흉물이었다”면서 “성남시는 용도변경 및 용적률 상향 대신, 301평을 기부채납 받고 두산 계열사 7개를 유치했고, 흉물 민원을 해결했다”고 반박했다. 또 네이버가 들어선 부지에 대해서도 “전임 시장 때 수의계약으로 매입해 사옥을 지어 입주했는데 사세 확장으로 제2사옥이 필요했다”면서 “2013년 성남시는 잔여시유지의 매각 방식을 경쟁입찰로 바꿔 땅값을 160억원을 더 받았고, 매각 및 건축허가 과정에서 어떤 위법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광고비는 구단 운영비로 전액 투명하게 사용됐다”면서 “구단운영이나광고비와 관련해 단 한 푼의 사적 이익도 취한 바 없다”고 부연했다.
2023.01.17 I 하지나 기자
금리 포비아 뚫고 M&A '쾅쾅'…두근대는 차기 주자
  • [마켓인]금리 포비아 뚫고 M&A '쾅쾅'…두근대는 차기 주자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금리 포비아(공포증)가 거세진 새해 인수합병(M&A) 시장이 예상을 깨고 새로운 인수 계약을 쏟아내고 있다. 초대형 빅딜까지는 아니지만, 금리 인상 여파로 움츠러든 분위기를 뚫고 체결된 M&A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진 매물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지난해 시장에 나온 M&A 매물까지 더해지며 역대급 장세가 펼쳐진 가운데 차기 주자는 어떤 매물이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는 지난 6일 이스타항공 인수 소식을 알렸다. VIG파트너스가 성정이 보유한 구주를 400억원에 가져오는 한편 유상증자로 회사에 11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사무실 (사진=연합뉴스)◇ 이스타항공·메리츠운용 새 주인 찾았다9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는 지난 6일 이스타항공 인수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21년 성정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지 1년 6개월 만에 이스타항공 새 주인이 또 바뀐 것이다. 거래구조는 VIG파트너스가 성정이 보유한 구주를 400억원에 가져오는 한편 유상증자로 회사에 11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조 단위 빅딜까지는 아니지만, 이번 거래가 시사하는 바는 크다. 껑충 뛴 금리 인상 여파로 시장 참여자들 모두가 숨을 고르는 상황에서 이뤄진 M&A기 때문이다. VIG파트너스는 자금난을 해결하고 브레이크가 걸린 AOC(항공운항증명서) 취득에 따른 운항 등 정상 절차를 밟아 나간다면 이스타항공 밸류업(가치상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타항공 인수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던 성정은 비행기를 한 대도 띄워보지도 못하고 경영권을 새 주인에 넘기게 됐다. 운항 재개 포부에도 AOC 발급이 미뤄진데다 인건비·리스료 등 고정비용이 계속 나가면서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시간’이 치명타로 작용했다. 급기야 국토교통부가 AOC 발급 조건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내걸자 자금난이 고개를 들었고 결국 매각에 나섰다는 평가다. 메리츠자산운용도 국내 대표적 행동주의 펀드인 강성부 펀드(KCGI)에 매각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KCGI 컨소시엄은 메리츠금융지주 보유 메리츠자산운용 보통주 100%인 264만6000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금융당국 승인절차를 거쳐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잔금을 낼 계획이다. 구체적인 매각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400억∼5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메리츠자산운용은 지난해 6월 당시 대표를 맡고 있던 존리가 차명 투자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업계에서는 당시 존리 대표의 불명예 퇴진으로 회사 신뢰도가 타격을 입자 그룹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밖에도 1세대 벤처캐피털(VC)로 유명한 다올인베스트먼트(298870)를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인수 유력 후보자로 급부상하면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인수 추진은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원하는 우리금융과 자금 수혈이 필요한 다올투자증권 측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새해 체결되는 M&A는 재무 사정이나 분위기 등이 심하게 출렁이면서 다소 빠르게 새 주인을 찾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시장 분위기까지 받쳐주지 않은 게 역설적으로 사려는 쪽에서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고금리 부담에도 원매자들이 인수에 나설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IMM PE는 에어퍼스트 지분 매각에 나섰다. 1분기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상반기쯤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에어퍼스트 서산 공장 전경(사진=에어퍼스트)◇ 시장 분위기 이어갈 차기 M&A 주자는시장의 관심은 분위기를 이어갈 차기 M&A 주자가 어느 곳이 되느냐에 쏠린다. 지난달 예비입찰에 한화그룹과 HD현대가 참여 의사를 밝힌 STX중공업이 유력 주자로 꼽히고 있다. 매각 측인 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가 매각 대상이다. 시장에서 점치는 인수 금액은 1000억원대로 알려졌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들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예상 밖 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작지 않다. 인수 금액도 원매자들이 충당할 수 있을 수준이다 보니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IMM PE가 보유하고 있는 에어퍼스트도 소수지분 매각을 본격화했다. IMM PE는 에어퍼스트 지분 매각을 위해 국내외 사모펀드 등 잠재 원매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발송했다. 1분기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상반기쯤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이 약 30% 내외라는 점과 기업가치 4조원을 책정했다는 점에서 조 단위 딜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밖에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지난달 매각 작업에 시동을 건 케이카(381970)나 EQT파트너스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SK쉴더스, 매각 의지가 여전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맘스터치 등이 차기 주자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확실한 시장 경쟁력’ 내지는 ‘누가 봐도 이견의 여지가 없는 파이어 세일’이어야만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양측이 원하는 가격만 요구한다면 장기화로 봉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어느 지점에서 합의 보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2023.01.10 I 김성훈 기자
소시어스, 캐스코 인수의향서 제출…STX重 패키지로 살까
  • [마켓인]소시어스, 캐스코 인수의향서 제출…STX重 패키지로 살까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SOCIUS)가 선박엔진 부품업체 캐스코 인수전에 뛰어든다. STX중공업에 이어 캐스코까지 인수 의지를 드러내면서 전통 제조업 기반 사업에 대한 투자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STX중공업과 캐스코 인수에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SOCIUS)가 뛰어들었다. (사진=STX중공업)◇ STX중공업에 캐스코까지 인수 의지 ‘활활’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소시어스가 캐스코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다. 캐스코 예비입찰은 이번 주 내에 마감될 예정이다. 다만, STX중공업 인수전에 참전한 한화그룹과 HD현대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아직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캐스코는 지난 2005년 6월 LS전선(50%)·삼양중기(37.7%)·HSD엔진(옛 두산엔진, 12.3%) 등이 공동 투자해 설립된 회사다. 당시 LS전선과 삼양중기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두산엔진은 선박용 엔진 관련 주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이후 지난 2020년 국내 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특수목적회사(SPC) 피티클로버가 보유하고 있었던 캐스코 지분 80%를 인수했다. 당시 지분 80% 가격은 약 170억원으로 기업가치는 총 210원대 안팎 수준으로 적용됐다. 또한 SPC 지분 중 파인트리파트너스의 몫인 80% 이외의 지분도 함께 매각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파인트리파트너스는 STX중공업과 캐스코 경영권 매각 주관사 모두 삼정KPMG를 선정, 거의 동시에 매각 작업에 나서고 있다. 매각 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각각 47.81%와 99.63%다. 지분 인수 금액으로는 STX중공업의 경우 약 1000억원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최근 조선업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앞서 캐스코보다 지난달 먼저 예비입찰이 마감된 STX중공업 인수전에는 소시어스뿐만 아니라 한화그룹과 한국조선해양이 뛰어들었다. 숏리스트 후보로 오른 세 곳은 현재 실사에 참여 중이며, 본입찰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쯤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화 VS HD현대’ 양자구도 깰 수 있을까업계에서는 STX중공업 인수를 두고 한화그룹과 HD현대의 2파전으로 보고 있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STX중공업 인수까지 가세하며 엔진부터 선박에 이르는 조선업 수직계열화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HD현대도 STX중공업을 인수하게 되면 그룹 내 조선 3사와 엔진사업에서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그러나 파인트리파트너스가 STX중공업과 캐스코를 함께 매각하기를 희망하는 상황에서 이번 LOI 제출로 ‘한화 VS HD현대’의 2파전 양상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소시어스는 무림피앤피, 두산엔진, 두산모트롤 등 전통 -제조업 위주로 투자해온 기조를 이어나가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엔 750억원을 투자해 화물전용 항공사 에어인천 인수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어 조선업 등 전방산업에 잔뼈가 굵은 이병국 대표를 필두로 STX중공업과 캐스코까지 넘보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한화그룹과 한국조선해양은 캐스코 인수와 관련 내부 검토 중인 상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맞물려 회사의 경영 정상화와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캐스코 인수와 관련)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검토 중인 사항이다”고 밝혔다.이번 인수전과 관련해 IB업계 관계자는 “STX중공업과 캐스코가 개별 매각 절차에 들어갔지만, 처음 파인트리파트너스가 한꺼번에 묶어 매각을 염두에 둔 측면이 있다”며 “나머지 두 곳이 캐스코 인수 의향을 드러낼지 지켜봐야 하며, 인수 금액도 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6 I 김대연 기자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 쌍용건설 대표 겸임
  •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 쌍용건설 대표 겸임
  • 쌍용건설 김기명 대표이사(글로벌세아 대표이사 겸직)[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글로벌세아 그룹이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고 2일 밝혔다.먼저 쌍용건설은 김기명 현 글로벌세아 대표이사를 쌍용건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월마트 한국 지사장, 인디에프 대표이사, 세아상역 미국총괄 법인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글로벌세아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세아 대표이사와 쌍용건설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그는 회계, 재무, 인사관리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경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쌍용건설의 경영 안정화와 재무환경을 개선하고 쌍용건설의 재도약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다. S&A(에스엔에이)는 신임 대표이사에 조준행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조준행 대표이사는 SK네트웍스 패션부문장 전무, ㈜한섬 해외패션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한 패션업계 전문가다.세아상역은 심철식 전무가 경영지원 총괄 본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심철식 부사장은 쌍용건설 경영지원 총괄 본부장직도 겸직한다. 세아STX엔테크는 신재훈 부사장을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신 부사장은 삼성SDS 출신으로 2019년 글로벌세아 그룹 입사 이후 미래전략담당 전무를 역임했다. 신 부사장은 세아STX대표이사 직무대행과 글로벌세아 그룹지원실 부사장을 겸직한다.쌍용건설은 신규 사장으로 김인수 전 현대건설 GDC 사업단장을 신규 사장으로 선임했다. 글로벌세아는 부사장으로 최 훈 전 미래에셋대우 부사장을 신규 글로벌세아 그룹미래전략담당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2023.01.02 I 김아름 기자
글로벌세아 그룹, 쌍용건설 인수 절차 마무리
  • 글로벌세아 그룹, 쌍용건설 인수 절차 마무리
  • 쌍용건설 본사 사옥(사진=쌍용건설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쌍용건설은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글로벌세아 그룹이 최대주주로서 행사한 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지난 10월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두바이 투자청(ICD)과 SPA 계약을 체결했고 공정위 심사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 잔금 납부까지 모두 완료해 쌍용건설 인수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로써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됐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이후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 개선과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1월 중으로 유상 증자를 진행한다. 유상 증자 규모는 1500억 원 규모다. 유상 증자까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약 9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F&B(식음료), 문화/예술 분야를 주축으로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규모의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VISION 2025’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했다.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을 품게 되면서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글로벌 역량 또한 한층 강화된다.먼저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들이 발주하는 사업은 물론 중남미 국가에서 인프라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 글로벌세아 그룹 또한 쌍용건설이 구축해 놓은 중동과 말레이시아, 싱가폴 지역 네트워크를 이용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도 예상된다. 쌍용건설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매출 1조 4000억 원 규모로 3년째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부분에서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세아STX엔테크가 쌍용건설이 사업을 확장하는데 있어 힘을 실어 줄 수 있다. 쌍용건설의 지난해 플랜트 사업 매출액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 이하에 불과했다. 이 외에도 쌍용건설은 LNG/친환경 수소 에너지 전문기업 발맥스 기술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하고 ESG 경영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 1조 4500억 원을 기록했고 도급순위는 33위에 올랐다. 시평액은 공사실적평가액과 경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을 합산해 계산하는데 공사실적평가액과 경영평가액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쌍용건설은 공사실적평가액은 우수한 평을 받았지만, 경영평가액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글로벌세아 그룹이 유상 증자를 확정하면서 재무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작년 600%대였던 부채비율이 200% 중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쌍용건설은 재무환경 개선으로 신용등급 상향과 금융비용 절감, 시공능력평가 상승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쌍용건설의 수주 경쟁력 강화와 수주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리모델링 사업, 도시정비 사업 등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글로벌세아 김기명 사장은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을 인수하면서 그룹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VISION 2025’ 목표 달성과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글로벌세아 그룹과 쌍용건설은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29 I 김아름 기자
M&A 악화일로에도 2022년 달군 기업발 빅딜은
  • [마켓인]M&A 악화일로에도 2022년 달군 기업발 빅딜은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위기 속 기회가 있다.’올해 국내외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통한 표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계 곳곳에서 세기의 딜(deal)이 터져 나왔다.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여파로 비록 글로벌 M&A 규모는 지난해 대비 급감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와 어도비의 피그마 인수,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 등 기업들의 대규모 M&A 거래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얼어붙은 시장 상황을 십분 이용해 합리적인 가격에 M&A를 단행, 사업을 확장하려는 흐름이 거셌던 것으로 분석된다.사진=드림스타임 갈무리◇ 규모 급감했지만 ‘세기의 딜’은 온고잉M&A 전문 시장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초부터 이달 20일까지 이뤄진 글로벌 M&A 규모는 약 4700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치(약 7475조원)를 기록한 지난해 대비 37% 급감한 규모다.그렇다고 올해 세기의 딜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기술과 에너지(석유 및 가스), 전자상거래, 의료 산업에 대한 기업발 M&A 활동이 두드러졌다. 해외에서 올해 가장 화제를 모은 딜로는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의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협업 툴 플랫폼 업체 ‘피그마’ 인수가 꼽힌다. 앞서 지난 9월 어도비는 경쟁업체인 피그마를 200억달러(약 25조4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피그마는 데스크톱이나 앱에서만 작동하는 기존 시장 제품과 달리 브라우저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여럿이 함께 프로젝트를 디자인할 수 있는 그래픽 편집 플랫폼이다. 어도비보다 값싼 데다 협업하기에도 수월해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어도비는 인수를 마무리한 후 일러스트레이션과 사진, 비디오 기능을 피그마 플랫폼에 통합해 디자인 협업 플랫폼 분야의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또한 화제를 모았다. 올해 초 MS는 ‘캔디크러쉬’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인기 게임을 보유한 액티비전블리자드를 690억달러(약 88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MS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M&A 거래다. MS는 해당 발표 이후 비디오 게임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비록 게임 시장 독과점 가능성을 이유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인수에 제동을 건 상황이지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를 비롯한 세계 일각에서 FTC의 주장이 일부 잘못됐다는 점을 짚고 있는데다 게임 이용자들의 인수 찬성 의견도 쏟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韓에도 부는 ‘기회의 바람’…M&A 속속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굵직굵직한 M&A 거래 발표가 이어졌다.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대표적이다. 한화는 이달 중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거래가 마무리되면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확보하게 된다.한화그룹은 현재 선박용 엔진 제조사인 STX중공업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STX중공업은 선박용 디젤엔진과 이중연료 엔진 등에 강점을 가진 곳으로, 주요 고객사로는 대우조선해양과 케이 조선 등이 있다. 한화는 이를 통해 우주와 지상에 집중됐던 기존 방산 사업에서 해양 사업까지 영역을 아우른다는 포부다.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도 국내 인터넷 업계 최대의 빅딜이라는 점에서 기록적이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약 2조860억원을 들여 포쉬마크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포쉬마크는 커뮤니티 기능과 커머스 기능이 결합된 북미 패션 개인간거래(C2C) 기업으로, MZ 세대 사이에서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통한다. 지난해 말 기준 760만명의 구매자와 560만명의 판매자가 활동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북미 진출을 꾀함과 동시에 글로벌 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경기 불확실성이 보다 짙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2023년에도 이러한 기업발 M&A는 꾸준히 이뤄질 전망이다.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이 최근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CEO의 59%는 12개월 내 M&A를 검토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곳간에 자금을 쌓아둔 기업들 입장에서 현 시기는 (M&A를 통해) 경쟁 우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내년에는 이러한 기업들이 동종업계 기업을 인수하거나 신사업 추진 차원에서 다른 분야의 사업체를 인수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7 I 김연지 기자
STX중공업 인수 ‘2파전’ 양상..한국조선해양 이어 한화도 참전
  • STX중공업 인수 ‘2파전’ 양상..한국조선해양 이어 한화도 참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선박용 엔진 업체인 STX중공업(071970) 인수전에 한국조선해양에 이어 한화그룹도 뛰어들면서 2판전 양성을 띨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최근 인수합병(M&A)를 확정한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STX중공업 인수까지 나서면서 엔진부터 선박에 이르는 조선업 수직계열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000880)그룹은 이달 중순께 진행된 STX중공업 인수를 위한 예비 입찰에 참여한 뒤 실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대상은 국내 사모펀드(PEF)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로, 인수 금액은 1000억원대 초반으로 추정된다.STX중공업은 선박용 엔진과 조선 기자재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실사 이후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내년 2월 중순경 이뤄진다. 매각 측은 내년 1분기에 주식매매계약(SPA) 체결까지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STX중공업 매각 예비 입찰에는 앞서 시장에 알려진 바와 같이 한국조선해양 등 4~5곳이 참여한 상태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한화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수전은 2파전으로 굳혀질 전망이다. 한화그룹과 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에 눈독 들인 이유는 각 그룹이 보유한 엔진사업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STX중공업은 선박용 디젤엔진과 DF엔진, LNG(액화천연가스)·LPG(액화석유가스) 엔진 등에 강점이 있는 기업이다.STX중공업은 올해 조선업황이 회복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대규모 적자를 냈던 2018년 이후 2020년을 제외하고는 적자를 이어왔지만, 올해 들어 2,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주 실적도 지난 3분기 기준 엔진 기자재 부문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앞서 한화는 이달 1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내년 거래가 마무리되면 지분 49.3%를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한화가 STX중공업까지 품게 될 경우 선박에서 엔진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다.한화 관계자는 이번 인수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한화그룹의 서울 중구 본사 사옥 전경.(사진=한화)
2022.12.27 I 박민 기자
  • [재송]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23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두산퓨얼셀(336260)=23일 한국전력기술㈜, 금호건설㈜, LS일렉트릭㈜과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110MW급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주기기를 공급하는 건으로 계약금액은 유보기간 종료 후 공시할 예정.△LG디스플레이(034220)=7세대 LCD TV 패널 생산 공장을 가동 종료했다고 공시. LCD TV 경쟁 심화에 따른 결정으로 향후 회사는 고부가 분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조선내화(000480)=서울 강남구 역삼동 682-20외 소재의 토지 및 건물 등을 투자부동산 및 유형자산 현물출자를 위해 주식회사시알아이에 양도했다고 공시. 양도금액은 1999억 2829만원으로 자산총액대비 14.82%에 해당.△LG이노텍(011070)=광학솔루션 사업 신모델·신사업 Capa 확보를 위해 신규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투자금액은 1조 6563억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50%에 해당하는 규모. 투자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KG스틸(016380)=보통주 1주당 150원, 우선주 1주당 2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50억1089만원이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계룡건설(013580)=한국가스공사와 당진기지 행정동 건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640억 9684만원으로 이는 2021년 매출 대비 2.5%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유니드(014830)=보통주 1주당 18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19억 5007만 2200원. 배당기준일은 2022년 12월 31일.△STX중공업(071970)=종속회사인 한국해양선박데크하우스가 사업환경 악화 및 지속적 손실을 내고 있어 선박데크하우스 제조업 영업을 정지한다고 공시. 영업정지금액은 291억 1379만 9484원으로 최근 지배회사 연결 매출액 대비 17.8%에 해당. 영업정지일자는 2022년 12월 29일.△도화엔지니어링(002150)=455억 8206만 4000원 규모의 우에키 태양광발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7.89%에 해당. 계약상대는 무나카타 종합개발. △보령(003850)=고혈압/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복합제 BR1017의 한국 식약처(MFDS)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공시. △원풍(008370)=임직원 상여 지급을 위해 약 4억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 대상 주식 가격은 5160원으로 처분주식수는 7만8949주.△쇼박스(086980)=10부작 드라마 ‘마녀’ 제작투자계약에 따라 수익창출권을 판매했다고 공시. 계약금액과 계약상대방은 경영상 비밀 유지로 공개되지 않았고 계약기간은 오는 2026년 6월30일까지.△옵트론텍(082210)=채무상환 자금 마련을 위해 4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E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6%로 만기일은 오는 2025년 12월26일.△JW신약(067290)=김용관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백승호, 김용관 각자 대표이사 채제로 변경한다고 공시.△오르비텍(046120)=운영자금과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발행가액은 4271원으로 총 234만1372주가 발행되며 납입일은 오는 2023년 1월6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23년 1월20일.△한국테크놀로지(053590)=23일 대우조선해양건설 노조가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미확정 공시.△에이피티씨(089970)=김남헌 씨로부터 회계장부등열람및등사 가처분신청이 제기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법적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에스에프에이(056190)=2차전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씨아이에스(222080) 지분 1722억8031만원 어치를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 에스에프에이의 씨아이에스 지분율은 25.79%로 최대주주가 되며 취득 예정일은 오는 2023년 3월31일.△NAVER(035420)=장내 매도로 인해 자이언트스텝(289220) 지분이 7.6%에서 3.67%로 변동됐다고 공시. 주당 처분단가는 1만9682원.△하이소닉(1060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 시장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상장폐지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2022.12.24 I 조민정 기자
  •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23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두산퓨얼셀(336260)=23일 한국전력기술㈜, 금호건설㈜, LS일렉트릭㈜과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110MW급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주기기를 공급하는 건으로 계약금액은 유보기간 종료 후 공시할 예정.△LG디스플레이(034220)=7세대 LCD TV 패널 생산 공장을 가동 종료했다고 공시. LCD TV 경쟁 심화에 따른 결정으로 향후 회사는 고부가 분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조선내화(000480)=서울 강남구 역삼동 682-20외 소재의 토지 및 건물 등을 투자부동산 및 유형자산 현물출자를 위해 주식회사시알아이에 양도했다고 공시. 양도금액은 1999억 2829만원으로 자산총액대비 14.82%에 해당.△LG이노텍(011070)=광학솔루션 사업 신모델·신사업 Capa 확보를 위해 신규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투자금액은 1조 6563억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50%에 해당하는 규모. 투자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KG스틸(016380)=보통주 1주당 150원, 우선주 1주당 2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50억1089만원이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계룡건설(013580)=한국가스공사와 당진기지 행정동 건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640억 9684만원으로 이는 2021년 매출 대비 2.5%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유니드(014830)=보통주 1주당 18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19억 5007만 2200원. 배당기준일은 2022년 12월 31일.△STX중공업(071970)=종속회사인 한국해양선박데크하우스가 사업환경 악화 및 지속적 손실을 내고 있어 선박데크하우스 제조업 영업을 정지한다고 공시. 영업정지금액은 291억 1379만 9484원으로 최근 지배회사 연결 매출액 대비 17.8%에 해당. 영업정지일자는 2022년 12월 29일.△도화엔지니어링(002150)=455억 8206만 4000원 규모의 우에키 태양광발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7.89%에 해당. 계약상대는 무나카타 종합개발. △보령(003850)=고혈압/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복합제 BR1017의 한국 식약처(MFDS)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공시. △원풍(008370)=임직원 상여 지급을 위해 약 4억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 대상 주식 가격은 5160원으로 처분주식수는 7만8949주.△쇼박스(086980)=10부작 드라마 ‘마녀’ 제작투자계약에 따라 수익창출권을 판매했다고 공시. 계약금액과 계약상대방은 경영상 비밀 유지로 공개되지 않았고 계약기간은 오는 2026년 6월30일까지.△옵트론텍(082210)=채무상환 자금 마련을 위해 4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E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6%로 만기일은 오는 2025년 12월26일.△JW신약(067290)=김용관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백승호, 김용관 각자 대표이사 채제로 변경한다고 공시.△오르비텍(046120)=운영자금과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발행가액은 4271원으로 총 234만1372주가 발행되며 납입일은 오는 2023년 1월6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23년 1월20일.△한국테크놀로지(053590)=23일 대우조선해양건설 노조가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미확정 공시.△에이피티씨(089970)=김남헌 씨로부터 회계장부등열람및등사 가처분신청이 제기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법적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에스에프에이(056190)=2차전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씨아이에스(222080) 지분 1722억8031만원 어치를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 에스에프에이의 씨아이에스 지분율은 25.79%로 최대주주가 되며 취득 예정일은 오는 2023년 3월31일.△NAVER(035420)=장내 매도로 인해 자이언트스텝(289220) 지분이 7.6%에서 3.67%로 변동됐다고 공시. 주당 처분단가는 1만9682원.△하이소닉(1060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 시장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상장폐지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2022.12.23 I 조민정 기자
아프리카TV, 버추얼 BJ 아이돌 ‘프리아’ 첫 싱글 앨범 발매
  • 아프리카TV, 버추얼 BJ 아이돌 ‘프리아’ 첫 싱글 앨범 발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는 오는 23일 버추얼 BJ 아이돌 그룹 ‘프리아’의 싱글 앨범 ‘FRIA 1st X-mas’가 발매된다고 22일 밝혔다. ‘프리아’는 아프리카TV에서 가상의 캐릭터로 활동하는 ‘버추얼 BJ’ 4명으로 구성된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프리아’는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기 BJ 타요가 아프리카TV 지원을 받아 진행한 버추얼 BJ 아이돌 그룹 론칭 프로젝트 ‘우리가 아이돌(우가돌)’을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지난 10월 오디션엔 다양한 버추얼 BJ들이 참여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거쳐 고여름, 베베리, 전해리, 바밍 등 4명의 BJ가 최종 멤버로 선정됐다.아프리카TV가 제작 지원하는 이번 앨범 ‘FRIA 1st X-mas’ 발매는 ‘프리아’의 첫 공식 활동이다. ‘프리아’는 이번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정규 앨범 발매 및 보컬 트레이닝, 개인 커버곡 활동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프리아’의 싱글 앨범 ‘FRIA 1st X-mas’는 오는 23일 오후 12시 국내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동시 발매된다. 앨범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롤’ 콘셉트로, 4명의 버추얼 BJ의 목소리가 담긴 음원 ‘Happy Christmas’가 수록돼 있다. 특히, 다양한 K-POP 걸그룹들의 곡을 작업한 프로듀싱 팀 ‘Yummy Tone’ 소속 프로듀서 ‘재리포터’가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2.12.22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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