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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씨·위클리에 엔믹스까지, 신예 걸그룹 '대격돌'
  • 스테이씨·위클리에 엔믹스까지, 신예 걸그룹 '대격돌'
  • 스테이씨[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예 걸그룹들이 격돌한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만들어진 신인급 걸그룹들이 잇달아 출격할 예정이라 이목이 쏠린다. 최근 에스파, 아이브, 케플러 등이 음반 및 음원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주가를 높이면서 신인급 걸그룹들 간의 경쟁 분위기가 한층 더 뜨거워졌다. 더군다나 MBC ‘방과후 설렘’, Mnet ‘아이랜드2’ 등 각종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쳐 데뷔하는 걸그룹들의 연내 데뷔 가능성도 높다. 그런 만큼 연초부터 활동에 나서 판도를 뒤흔들며 시장의 주도권을 쥐려는 팀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상황이다.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 받았던 스테이씨와 위클리도 출격한다. 우선 스테이씨는 5개월여 만의 신보인 미니앨범 ‘영-러브닷컴’(YOUNG-LUV.COM)으로 21일 컴백한다. 스테이씨는 지난해 ‘에이셉’(ASAP)으로 음원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고 이후 발표한 ‘색안경’(STEREOTYPE)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컴백 활동을 통해 음원 강자 걸그룹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 앨범 타이틀곡은 ‘런투유’(RUN2U)다. 이번에도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이 만든 곡으로 승부수를 띄운다.위클리위클리는 3월 7일 싱글 ‘플레이 게임 : 어웨이크’(Play Game : AWAKE)를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신보 발매는 약 7개월여 만이다. 위클리는 2020년 데뷔 이후 총 6개의 신인상 트로피를 쓸어담았다. 지난해에는 ‘애프터스쿨’(After School)과 ‘홀리데이 파티’(Holiday Party)로 연이어 활동하며 독보적 하이틴 콘셉트를 소화력을 자랑했다. 신인 아이돌치곤 꽤 긴 공백기가 있었다. 그 사이 다른 신인급 주자들이 치고 올라온 상황이라 새롭게 강력한 한 방을 보여줘야 할 때다. 위클리는 컴백을 앞두고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하는 다양한 프로모션 콘셉트를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위클리는 이번 신보를 통해 색다른 변신으로 취향 저격에 나서며 새로운 ‘MZ세대’ 아이콘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빌리이밖에 빌리, 록킹돌, 크랙시 등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 중 미스틱 스토리가 제작한 첫 걸그룹인 빌리는 미니앨범 ‘더 컬렉티브 소울 앤 언컨시어스: 챕터 원’(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one)으로 23일 컴백한다. ‘초고속’ 컴백이다. 지난해 12월 싱글 ‘더 컬렉티브 소울 앤 언컨시어스: 스노이 나이트’(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snowy night)를 발매한 이들은 2개월 만에 또 다른 신보를 내고 존재감 넓히기에 나선다. ‘외계 요정’이란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록킹돌은 14일 싱글 ‘하트 라이더’(Heart Rider)를 내고 활동 중이고 수안의 솔로곡으로 2022년의 포문을 연 크랙시는 24일 미니앨범 ‘제로 챕터 2 댄스 위드 갓’(ZERO Chapter 2 Dance with God)을 들고 ‘완전체’ 컴백한다. 엔믹스아일리원, 엔믹스 등 데뷔를 앞둔 이들도 있다다. 아일리원은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 출신 아라, 리리카, 하나, 로나가 포함된 6인조다. 3월 데뷔를 선언한 이들은 자체 리얼리티 콘텐츠를 공개하며 사전 팬덤 몰이에 한창이다. 엔믹스는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가 있지 이후 3년 만에 론칭하는 팀으로 벌써 주목받는다. SBS ‘K팝스타 시즌4’ 출신 릴리를 포함해 7명의 멤버가 속해 있다. 이들은 22일 데뷔 싱글 ‘애드 마레’(AD MARE)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오오’(O.O)는 지난해 아이유 ‘셀러브리티’(Celebrity), 오마이걸 ‘던 던 댄스’(Dun Dun Dance) 등을 히트시킨 ‘K팝 트렌드세터’ 라이언 전이 작업한 곡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2022.02.18 I 김현식 기자
세라젬, 이정재 등장 '젬있는 인생' 광고 캠페인
  • 세라젬, 이정재 등장 '젬있는 인생' 광고 캠페인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세라젬은 ‘젬있는 인생’을 주제로 척추 의료가전 ‘세라젬 V6’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광고 캠페인은 결혼, 육아, 내 집 마련, 노후 등 인생의 의미 있는 순간을 소재로 지치고 힘든 삶 속에서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가족의 의미를 감성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메인 테마로 그룹 god ‘촛불하나’를 선정해 ‘지치고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가족처럼 무거운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동반자이자 생활가전으로서 세라젬 V6 가치를 전하기 위한 영상으로 구성했다.또 메인 모델과 내레이션에 최근 ‘오징어게임’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이정재가 열연해 소비자들의 ‘젬있는 인생’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주요 지상파, 종편, 케이블,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세라젬 V6는 세라젬이 20년간 축적해온 헬스케어 노하우를 집약한 제품으로 식약처로부터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치료와 퇴행성 협착증 치료,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등 4가지 사용 목적을 인증받았다.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광고 캠페인은 결혼이나 육아, 내 집 마련, 노후 등 인생의 의미 있는 순간을 소비자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며 “지치고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가족처럼 생활가전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재밌는 인생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서비스와 제품 품질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8 I 강경래 기자
크랙시, 미니 2집 음원 스포… 다채로운 음악색
  • 크랙시, 미니 2집 음원 스포… 다채로운 음악색
  • 크랙시(사진=SAI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크랙시(CRAXY)가 미니 2집의 높은 완성도를 예고했다.크랙시(우아·채이·카린·혜진·수안)는 지난 17일 공식 SNS를 통해 미니 2집 ‘제로’(ZERO) Chapter 2 ‘댄스 위드 갓’(Dance with God ) 모던 버전 단체 티저 이미지와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차례로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에는 카린을 중심으로 5인 5색의 당찬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크랙시의 모습이 담겼다. 크랙시는 볼드한 액세서리부터 데님과 화이트를 절묘하게 매치한 룩까지 다채로운 스타일링으로 힙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완성했다.앞서 멤버별 티저를 통해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넘나드는 카리스마로 팬들을 놀라게 한 크랙시는 이날 단체 티저를 통해 여전사의 화려한 귀환을 예고하듯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이와 함께 미니 2집의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오픈되며 컴백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크랙시 세계관의 첫 번째 스토리를 그려낸 ‘가이아’(GAIA)를 시작으로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댄스 위드 갓’(Dance with God), 더블 타이틀곡 ‘트리거’(Trigger), 수안의 솔로곡 ‘로드 인 더 라잇’(Road in the Light), ‘아리아’(ARIA), ‘나의 우주’(MY UNIVERSE)까지 총 여섯 트랙의 음원 일부가 담겨 있다.온과 냉이 공존하는 크랙시의 환상적인 비주얼만큼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이 드러나며 이번 앨범의 높은 완성도를 예감케 했다.크랙시의 미니 2집 ‘댄스 위드 갓’은 다섯 멤버의 성장과 더불어 이색적인 세계관을 야심차게 본격화할 앨범이다. 이날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통해 공개된 여섯 곡을 비롯해 피아노 솔로 버전의 테마곡까지 총 8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프로덕션 그룹 FUTORE와 GAHKI 등이 작업에 참여해 다양한 분위기와 스타일의 곡을 선사한다. 여기에 다섯 멤버의 팔색조 보컬과 랩, 퍼포먼스까지 탄탄한 음악적 색깔이 더해져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24일 발매.
2022.02.18 I 윤기백 기자
god 손호영·SF9 재윤 출연…연극 '환상동화' 12일 성료
  • god 손호영·SF9 재윤 출연…연극 '환상동화' 12일 성료
  • 연극 ‘환상동화’(사진=스토리피)[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god 손호영과 SF9 재윤 등이 출연한 연극 ‘환상동화’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환상동화’는 지난 12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환상동화’는 전쟁터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성격과 사상을 가진 사랑광대, 전쟁광대, 예술광대가 하나의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 액자식 구성의 작품이다. 사랑광대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애절한 ‘사랑’을, 전쟁광대는 인간의 파괴 본능을 자극하는 ‘전쟁’을, 예술광대는 영원불멸의 가치를 창조하는 ‘예술’의 이야기를 담아 작품을 그려 나갔다.극의 주인공은 전쟁에 징집돼 청력을 잃은 피아니스트 ‘한스’와 폭발로 시력을 잃은 채 춤추는 소녀 ‘마리’다. 세 광대가 펼친 두 남녀의 이야기는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는 주제를 전달했다. 이에 더해 광대들은 마임·마술·음악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음악가 한스는 피아노 연주, 무용수 마리는 서정적인 무용 안무를 보여주며 극에 깊이와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초연을 올린 이래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약 17년 간 꾸준히 사랑 받아 온 ‘환상동화’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잠정 연기되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배우 및 제작진의 지치지 않는 열정과 관객들의 뜨거운 애정으로 2개월 간의 여정을 무사히 끝마쳤다.‘환상동화’ 제작을 맡은 스토리피의 조한성 대표는 “이번 공연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고 계시는 관객분들께 위로와 희망, 그리고 행복을 드리고자 준비한 작품이었다”며 “많은 사랑과 성원 속에 행복하게 마무리돼 너무 감사하다”고 작품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사랑광대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배우 백동현은 “연습부터 공연 기간까지 너무 좋은 추억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더 좋은 시기에 관객들과 다시 만나 뵙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남겼다.첫 연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운 마리 역을 맡아 무용까지 완벽히 소화한 송채윤은 “먼저 이런 힘든 시기에 추운 날씨를 뚫고 ‘환상동화’를 보러 와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작품을 아껴준 관객들께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환상동화’라는 좋은 작품으로 처음 연극에 도전하게 돼 너무 특별했다. 무대에서 함께해 준 배우분들과 뒤에서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환상동화를 통해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환상동화’에서 사랑광대 역은 배우 이시강, 그룹 SF9 멤버이자 배우 재윤, 배우 백동현이, 전쟁광대 역은 배우 손호영, 장지후, 강상준이, 예술광대 역은 배우 마현진, 안창용이, 한스 역은 배우 최정헌, 박선영이, 마리 역은 배우 윤문선, 송채윤이 맡았다.
2022.02.13 I 김은구 기자
'나는 솔로' 6기 공개…'서민 갑부'에 지수 닮은꼴까지
  • '나는 솔로' 6기 공개…'서민 갑부'에 지수 닮은꼴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나는 솔로’(나는 SOLO) 6기 솔로남녀 12인의 얼굴이 공개됐다.9일 방송한 NQQ,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6기 출연진이 가평의 한옥마을 내 마련된 ‘솔로나라 6번지’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장 먼저 입성한 영수는 젠틀한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미 육군 대위라는 반전 직업을 공개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1순위가 되고 싶다”며 프리스타일 랩도 선보였다. 뒤이어 등장한 영호는 다부진 피지컬로 주목받았다. 그는 “판소리를 했던 3기 순자가 친한 선배”라고 언급해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god 데니안 닮은꼴’로 눈길을 끈 영식은 ‘나는 솔로’ 제작진의 전작 ‘스트레인저’에도 출연 신청을 했다면서 연애와 결혼에 대한 간절한 갈망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나타난 영철은 홍콩 배우와 주진모를 연상케 하는 선 굵은 외모로 솔로남들을 긴장시켰다. 누나만 셋인 집안의 막내라는 영철은 “애교 있는 여자, 날 잡아주는 여자를 원한다”고 했다.‘나는 솔로’ 제작진이 새로 추가한 가명의 첫 주인공인 광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한 뒤 서울대 서양사학과에 진학했다고 밝혀 관심을 끌어모았다.패셔너블한 수트를 차려입고 마지막으로 등장한 상철은 성공한 사업가들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인 ‘서민갑부’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장윤주 씨 같은 스타일에 호감이 간다”고 말했다.솔로녀들은 중 영숙은 인형 같은 얼굴에 늘씬한 몸매로 “연예인 출신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영숙은 “커리어를 먼저 생각했는데 직장생활 5년 차에 생각이 바뀌었다”며 결혼을 원한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그는 홍대 미대 출신이라고 밝히며 “제가 예체능계라 상대가 예체능계는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해 직업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정숙은 단아한 스타일로 눈길을 모은 뒤 노래 개인기로 또 다른 매력까지 드러내 “6기 오락부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성악을 전공했다는 순자는 “일주일에 소개팅을 4번씩 하는데 애프터가 한 번도 안 들어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이가 많으니까 한번 용기를 내보자는 생각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직장 동료들의 응원 속에 환한 미소로 등장한 영자는 진행자 데프콘과 이이경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흥이 많다”고 자신을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뒤이어 블랙핑크 지수를 연상케 하는 옥순이 등장했다. 그는 “빈틈을 보여주면서 바로 어필하겠다”느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타난 현숙은 “작가님 느낌이 있다”는 데프콘의 추측을 받았다. 현숙은 “예쁘고 큰 귀를 가진 사람, 얼굴에 살짝 상처가 있는 사람이 좋다”는 취향을 밝혔다.6기 솔로남녀는 숙소에 짐을 푼 뒤 곧바로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다. 솔로남이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솔로녀에게 가평 특산물인 잣을 선물하면, 해당 솔로녀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솔로남을 소개하는 방식이었다. 이른바 ‘예비 상견례 첫인상 선택’에서 솔로남녀들은 돌직구를 주고받으며 불 같은 로맨스를 예고했다.우선 영철에게 선택을 받은 영숙은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하며 “키가 크시고 내 스타일인 분이야”라며 다른 솔로녀들 앞에서 거침없이 호감을 표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MC 이이경은 “다른 출연자들에게 (내 남자라고) 박아버리네”라며 놀라워했다.뒤이어 영식이 무릎을 꿇고 정숙에게 잣을 선물했다. 그는 정숙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살갑게 “어머님~”이라고 애교를 부려 호감도를 높였다. 뒤이어 광수와 영수는 옥순을, 상철은 정숙을, 영호는 영숙을 선택하며 첫인상 선택이 끝났다. 영자, 현숙, 순자는 단 한 명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했다. 영자는 “다들 예쁘셔서 예상을 했다”고 쿨하게 상황을 인정했다. 순자 역시 “기대도 실망도 없었다”고 덤덤히 답했다. 6기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16일 방송분에 담긴다.
2022.02.10 I 김현식 기자
'그해 그달 그날' '선플라워' 우석·키노의 이유 있는 추천곡
  • '그해 그달 그날' '선플라워' 우석·키노의 이유 있는 추천곡[작곡돌 설연휴 추천곡]
  • 우석(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펜타곤 멤버 우석과 키노가 연휴 추천곡을 소개하며 새해 소망을 전했다.우석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펜타곤의 ‘그해 그달 그날’을 추천곡으로 꼽았다. 펜타곤이 2020년 발매한 10번째 미니앨범에 담긴 곡이다.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우석은 “2022년의 설날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날일 테니 마음 한켠에 2022년 2월 1일을 오래도록 기억하자는 마음으로 ‘그해 그달 그날’을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영국 출신 팝스타 앤 마리의 ‘벌스데이’(Birthday)도 추천했다. 우석은 “설 연휴 기간인 1월 31일은 저의 생일이다. 올해는 생일이 설 연휴와 겹쳐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해당 곡을 추천한 이유를 설명했다. 설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다는 우석은 “2022년을 ‘성장’이라는 단어로 정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어 “펜타곤 멤버와 ‘유니버스’(팬덤명), 그리고 항상 옆에서 도와주시는 모든 분이 건강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세계 곳곳을 돌며 공연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있다”고도 했다.키노(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우석에 이어 키노는 언오디너리 선데이, 유민과 협업해 지난해 5월 발표한 곡인 ‘선플라워’(Sunflower)를 추천했다.해당 곡의 작사, 작곡을 함께한 키노는 “설 연휴에 이 곡을 들으며 2022년 한 해를 따듯하게 보내게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추천드린다”고 했다. god의 히트곡 ‘길’도 추천했다. 키노는 “언젠가 방향성에 대해 고민할 때 큰 위로가 됐던 곡”이라면서 “모든 청춘들에게 필요한 곡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도 힘내봐요 우리”라고 전했다. 끝으로 키노는 “올해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유니버스’를 만나러 가고 싶다. 2년 동안 못 보니 너무 그립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대면 이벤트를 자주 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2022.01.29 I 김현식 기자
'라스' 이준호·이세영 케미 터졌다…'옷소매' 특집 최고 10.6%
  • '라스' 이준호·이세영 케미 터졌다…'옷소매' 특집 최고 10.6%
  • (사진=MBC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옷소매 붉은 끝동’이 낳은 ‘산덕 커플’ 이준호, 이세영의 입담 케미가 ‘라디오스타’에서 제대로 터졌다. 시청률 공약을 지키러 ‘라스’로 금의 환향한 ‘옷소매’ 주역 6인은 네버엔딩 비하인드 방출과 출구 없는 개미지옥 토크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수요일 안방을 꽉 사로잡았다.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8.6%(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4%(수도권 기준)로 역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뽐냈다.특히 최고의 1분은 ‘오대환의 이준호의 칼집 노룩 회수 회상 장면’으로, 무려 10.6%까지 치솟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강성아, 이하 ‘라스’)는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와 함께하는 ‘우리 궁으로 가자’ 특집으로 꾸며졌다.이날 이준호가 시청률 17.4%로 종영한 인기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시청률 공약을 지키러 ‘라디오스타’에 돌아왔다. “시청률 15%가 넘으면 곤룡포를 입고 ‘우리집’ 무대를 하겠다”고 내걸었던 그는 “솔직히 이루어지길 바랐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준호는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2PM의 이준호입니다”로 시작해 화제를 모은 수상소감을 언급했다. 그는 “2PM이 제 정체성과 더 가깝다. 멤버와 가족 같은 사이다”라고 밝히며 끈끈한 우정과 팀을 향한 애정을 자랑했다. 이어 이준호는 함께 연기대상 후보에 올랐던 남궁민과 자주 연락하고 지내는 ‘찐친’ 사이라며 라이벌 신경전 대신 사랑(?)으로 가득 찼던 시상식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는데 축하 의미로 볼 뽀뽀를 해주더라”, “4년 전 시상식에서는 제가 볼 뽀뽀를 해줬는데, 이번에 4년 만에 돌려받았다”며 변치 않은 브로맨스 케미를 자랑했다.이준호는 ‘옷소매’ 이산 역을 위해 “1년 동안 닭 가슴살과 고구마를 먹으며 식단을 조절했다”, “기력이 없어서 매번 누워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드라마에선 노골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마음 같아선 복근을 360도로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세영은 10년 만에 ‘라스’를 찾아 변함없는 방부제 미모를 자랑했다. 그는 ‘옷소매’에서 궁녀로 시작해 의빈이 되는 성덕임 역을 표현하기 위해 “이준호가 알려준 1일 2치즈케이크부터 설탕과 마요네즈, 잼을 곁들인 튀긴 식빵까지 먹으며 8kg 증량했다”라고 밝혀 감탄을 유발했다.이세영은 ‘산덕 커플’의 첫 키스신 비하인드를 들려줘 ‘옷소매 앓이’ 중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당시 배우는 물론 스태프까지 끈끈한 전우애로 뭉치게 된 촬영 5개월 차에 뒤늦게 첫 키스신을 마주했다며 “가족끼리 이러는 거 아니다”라는 주변 반응을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이에 이준호는 “이세영과 키스신을 앞둘 때마다 구강청결제로 건배했다”고 덧붙이며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장혜진은 솔직함과 러블리한 매력으로 신 스틸러에 등극했다. 특히 영화 ‘기생충’의 세계적인 열풍에도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유를 묻자 “회사 대표님이 경거망동할까 봐 막더라”고 솔직 고백했다. 이어 ‘옷소매’ 만취씬 촬영 당시 애드리브로 인해 초토화가 된 현장 속 “이준호 홀로 웃으며 눈물을 닦더라. 정말 여우(?)다. 연기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후배를 향한 리스펙을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오대환은 시청률 공약 현장에 함께했던 만큼, ‘라스’를 위해 스케줄 조정까지 한 ‘특급 의리’를 뽐냈다. 그는 ‘옷소매’ 촬영 당시 “NG가 나서 후시 녹음까지 해야 했다”며 콩나물을 연상시키는 이준호의 그림을 향해 “이건 정자야 뭐야!”라고 외쳤던 ‘애드리브의 왕’ 에피소드를 들려줘 폭소를 유발했다.또 오대환은 “그동안 악역을 많이 했다. 도끼나 골프채만 들어봤지 검은 처음이었다”고 첫 호위무사 연기의 고충을 토로했다. 칼집에 칼을 단번에 꽂아 넣는 ‘노룩 회수’가 되지 않아 고생했다며 “강훈, 이세영도 도전했는데 이준호만 성공하더라”고 귀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옷소매’에서 궁녀들의 마음을 훔친 ‘조선 꽃미남’ 홍덕로 역을 맡았던 강훈은 앳된 얼굴과 달리 “올해 연기 경력 13년”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훈은 ‘조선 꽃미남’ 역할 소화를 위해 웃을 때 양쪽 콧구멍의 위치를 맞추는 ‘콧구멍 시소’ 개인기를 선보여 순수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 ‘옷소매’의 흥행에도 “길가면 아무도 못 알아본다”는 강훈을 향한 친누나의 팩트 폭력을 전하며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이민지는 ‘옷소매’에서 성덕임의 궁녀 친구 김봉연 역을 맡은 후 “부모님 지인분들께 연락이 많이 온다. 정작 어머니는 제가 TV 나오는 걸 달가워하지 않는다. 본인 유전자를 부정한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옷소매’에서 보여준 홍덕로를 사모하는 ‘덕후’ 연기는 “god 팬클럽 경력 덕분”이라고 고백해 시선을 강탈했다.이날 방송에는 ‘옷소매 붉은 끝동’의 큰 어른 이덕화의 가슴 뭉클한 영상편지까지 공개돼 훈훈함을 더한 가운데,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우리 궁으로 가자’ 2탄과 이준호의 곤룡포 ‘우리집’ 무대가 예고되며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한편, ‘라디오스타’는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2.01.27 I 김보영 기자
"'멋대로 해봐라'해서 MZ세대끼리 '갓생'했죠"
  • "'멋대로 해봐라'해서 MZ세대끼리 '갓생'했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5월 GS25 내부에서 열린 MD(상품기획자)회의에서 ‘MZ세대’ 직원들이 선배들에게 겁없는 한 가지 제안을 내놓았다. MZ세대가 유통가를 휩쓸고 있는데 이들을 겨냥한 재밌고 신선한 제품들을 ‘우리끼리’ 만들어보겠다고. 설마 했는데 이게 웬일, 한 달 뒤인 6월 “멋대로 한번 해봐”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최근 전국 GS25 편의점에 이색 제품을 가득 채워넣고 있는 ‘갓생기획’은 이렇게 시작됐다.▲서울 역삼동 GS타워 지하 1층 GS25 편의점에서 ‘갓생기획’에 참여한 MZ세대 직원들 3인이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김민관·선우정·이은진 매니저. (사진=GS25)지난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GS타워에서 마주한 ‘갓생기획’의 주역들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동력으로 사내에선 전에 없던 방식의 ‘소통’과 ‘자유’를 꼽았다. 캔디·껌·초콜릿·젤리 담당MD 김민관 매니저(35)는 “제품이 기획·출시되고 마케팅·홍보를 하는 기존 회사에서 정해진 규칙, 선배들의 방식에 따르지 않고 우리끼리 필터링 없는 소통으로 아이디어부터 실행까지 다 같이 실현했다. MZ세대의 집단지성인 셈”이라고 설명했고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한 이은진 매니저(28)는 “별도 계정을 파 ‘병맛’을 섞어 홍보하는 등 수평적으로 나누어진 권한 속에 자유롭게 업무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이같은 ‘갓생기획’의 분위기는 SNS 등 디지털 환경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남다른 경험을 쫓는 MZ세대의 특성을 관통하는 것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갓생기획’은 단편적인 개별 제품이 아닌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무한상사’와 같은 세계관을 구성해 MZ세대 고객들의 공감을 얻는데 집중했다고 한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돼 현재까지 100만뷰 이상을 기록한 웹드라마 ‘갓생기획’이 그것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을 맡은 선우정 매니저(30)는 “GS25 MZ세대 직원들이 ‘갓생(GOD과 인생의 합성어로, 부지런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뜻함)’하면서 신제품을 만들어 코로나19 시국 일상을 지키려는 MZ세대 고객들과 소통한다는 세계관을 담았다”며 제품에 앞서 콘텐츠로 먼저 소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에 자리한 MZ세대 직원들이 꼽은 베스트 제품들엔 말 그대로 요즘 ‘핫’한 것들이 이색적 형태로 이모저모 반영돼 있다.김 매니저는 조카가 갖고 놀던 요즘 대세 장난감 ‘팝잇(실리콘 재질로 만든 뽁뽁이)’을 보고 아이디어를 낸 ‘팝잇진주캔디’를 꼽았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박스 채 구매해 어린이집 선물로 보내기도 한단다. 이 매니저는 SNS 인스타그램에서 ‘인증샷’ 열풍이 불고 있는 카페 노티드와 협업한 제품들을 손에 꼽았는데 카페 노티드가 대부분 서울에 있어 이를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지방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선우 매니저는 만지며 노는 ‘말랑이’ 장난감인 ‘풍선껌 부는 오리’를 베스트로 꼽으면서 “편의점이 바쁜 일상 먹으러만 오는 곳이 아니라 소소한 재미도 파는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말랑이’는 아이들은 물론 코로나19로 우울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멋대로 갓생’한 결과는 다행히 성공적이다. ‘갓생기획’의 이름으로 출시된 제품들은 740만여개가 판매됐다. 첫 제품인 노티드 우유3종은 지난해 9월 9일 출시 이후 270만개 판매에 성공했고 ‘맘카페’ 입소문으로 28만개가 팔린 팝잇진주캔디은 한때 품절 사태를 일으키는 등 ‘품절템’에 등극했다. 풍선껌 부는 오리는 전국 GS25에서 14만개 팔려 나갔다.
한-아세안 작가 메타버스 전시 '스태츄 가든' 21일 개막
  • 한-아세안 작가 메타버스 전시 '스태츄 가든' 21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문화예술 스타트업 청년기업 아르테바(Artebah)의 메타버스 전시 ‘스태츄 가든’(Statue Garden)을 21일 개막한다고 밝혔다.메타버스 전시 ‘스태츄 가든’ 포스터(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번 전시는 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아세안 문화혁신 공동 프로젝트 제작 지원’ 공모사업 선정작이다. 카이스트 미술관장이자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인 이진준 작가와 태국·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7개국 전문가들이 6개월간 비대면으로 협업해 제작한 미디어아트 ‘갓, 마더 앤드 솔저-노웨어 인 섬웨어 시리즈 2022’(gOd, mOther and sOldier - Nowhere in Somewhere series 2022)를 최초로 공개한다. 전시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하며 모바일과 PC, 가상현실(VR) 장비 등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미디어아트는 한국과 아세안 각국의 상징적인 공공조형물 콜라주를 통해 제3의 가상세계를 표현한 작품이다. 오브젝트 디텍션 세그먼테이션, 인페인팅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프로젝트에 참여한 태국 마이얌현대미술관(MAIIAM) 큐레이터 키티마 샤리프라싯은 “선정된 조각상들과 기념비들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각 지역 역사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은 프로젝트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 싱가포르 비엔날레 공동 큐레이터 존 텅은 “당연시되고 있는 공공 예술작품에 대해 확장된 생각의 기회를 제공한 프로젝트였고, 대중들이 이제까지 이 조형물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 관찰하는 것도 흥미로웠다”라고 전했다.‘2021 한-아세안 문화혁신 공동 프로젝트 제작 지원’ 공모사업은 2020년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 개최 이후 한국과 아세안 간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처음 기획됐다. 한국과 아세안의 풍부한 문화자원과 동시대 과학기술의 접목을 통해 국가 간 협력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김도연 진흥원 교류기획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리적 제약이 있었지만, 한-아세안 지역 내 다양한 문화예술가와 기술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첫 지원사업의 결실이 맺어졌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한국과 아세안을 연결하는 뜻깊은 공동프로젝트로서 앞으로도 국가 간 지속적인 문화예술 협업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1.21 I 장병호 기자
‘도깨비’로 재미 본 펄어비스, 올해 묵직한 한방 준비
  • ‘도깨비’로 재미 본 펄어비스, 올해 묵직한 한방 준비
  • 펄어비스 붉은사막 게임 이미지[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펄어비스(263750)는 지난해 신작 출시 없이도 대내외에서 가장 주목받은 회사로 꼽힌다. 자체 개발 중인 ‘도깨비’ 게임 때문이다. 차세대 메타버스 게임으로 소개되자,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회사가 출시일도 공개한 적 없는 한창 개발 중인 게임이지만, 협업 문의가 빗발쳤다. 매년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케이팝(K-POP) 음악 시상식 마마(MAMA)에도 회사가 초청받아 도깨비 뮤직비디오를 송출했다.도깨비 뮤직비디오 이미지이처럼 게임업계가 앞다퉈 메타버스 콘텐츠 계획을 밝히거나 영상을 공개했지만, 펄어비스에 유독 관심이 쏠린 것은 한눈에 봐도 도깨비의 완성도가 뛰어났기 때문이다. 중세유럽 판타지물을 벗어나 우리 주변과 연결되는 현실 세계를 택한 점이 신선했고 여기에 자체 엔진(개발도구) 기술력이 뒷받침된 고품질의 플레이 영상으로 이용자들의 입소문까지 끌어냈다.올해 펄어비스는 어떨까. 전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묵직한 한방을 준비한다. 플래그십(기함급) 타이틀 ‘붉은사막’을 내걸 예정이다. 업계에선 올해 말 출시를 점치고 있다.붉은사막은 간판 게임 검은사막을 잇는 블록버스터 게임이다. 지난해 출시 시기를 한 차례 연기하면서 그 반작용으로 도깨비가 더욱 주목받은 이유도 있다. 당시 회사가 일정 연기 이유로 “게임 퀄리티(품질)에 있어서 결코 타협하지 않는다”는 개발 철학을 내세워 주목받았다.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장르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를 택했다. 국내 경쟁사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고집하는 것과는 결 다른 행보다. MMORPG는 아시아권에서 선호하지만, 서구권에서 익숙지 않은 장르다. 이를 고려하면 펄어비스는 PC와 모바일만이 아닌 콘솔 플랫폼까지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재차 흥행작을 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부분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앞서 펄어비스는 게임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더게임어워드(TGA)에서 붉은사막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호평을 끌어냈다. 당시 유명 게임 시리즈 ‘갓 오브 워(God of War)’의 총괄 PD로 유명한 코리 발록(Cory Barlog)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붉은사막을 빨리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자신의 노트북에 붉은사막 한글 로고를 띄운 사진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붉은사막 키아트 이미지현재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추가 영상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작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붉은사막’의 10분 이상 분량의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깨비 영상과 마찬가지로 시장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올해는 펄어비스의 성장을 견인한 검은사막 IP 활약도 기대된다. 검은사막은 서비스 7년이 지난 게임이나, 매년 콘텐츠 업데이트로 변함 없는 인기를 유지 중이다. 북미 최대 게임 미디어 엠엠오알피지닷컴에선 게이머가 뽑은 ‘가장 향상된 게임’(Player’s Choice 2021, Most Improved MMORPG)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펄어비스가 지난해 중국 판호(유통권)를 획득해 올해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버전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다만 회사 측이 별도 일정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 게임 사이트 일칠일칠삼(17173)닷컴의 기대작 순위 2~3위를 유지 중이다.
2022.01.18 I 이대호 기자
캐치패션, 2022년 명품 쇼핑 키워드 ‘C.A.T.C.H’ 발표
  • 캐치패션, 2022년 명품 쇼핑 키워드 ‘C.A.T.C.H’ 발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100% 공식 럭셔리 플랫폼 캐치패션이 2022년 명품 커머스 시장을 전망하는 키워드로 ‘C.A.T.C.H’를 선정하고 22일 발표했다.캐치패션은 올 하반기 구매 정보와 소비자들의 쇼핑 트렌드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새해 명품 커머스 시장 전망을 내놨다.(사진=캐치패션)‘C.A.T.C.H’는 △Category △Alternative △Trust △Collaboration △Honest 등 영단어의 첫 글자를 딴 조합이다. 최근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명품 시장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전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먼저 C는 카테고리의 확장이다. 패션 의류 및 잡화 중심으로 소비되던 명품 카테고리가 더욱 세분화되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될 전망이다.패션 카테고리에서는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성 소비자들을 위한 패션과 주얼리·워치 등 명품 브랜드의 확장이 기대된다. 캐치패션에 따르면, 올해 구매자 중 남녀 비율이 49:51로 고루 분포되고 있으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남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조카, 손주에게 지출을 아끼지 않는 ‘에잇포켓(8-pocket)’, ‘골드 키즈’ 등의 트렌드와 맞물려 키즈 명품 시장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패션을 넘어 리빙, 펫 관련 프리미엄 시장 성장도 예상된다. 집콕 시간이 늘어나며 리빙 카테고리의 프리미엄화와 더불어 프라다,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에서 속속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내놓는 등 펫코노미 럭셔리화도 가속화될 전망이다.Alternative는 전통 브랜드 대체하는 신명품을 뜻한다.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의 선전과 동시에 신명품의 약진도 계속되고 있다. MZ세대 명품 시장 유입에 떠오른 신명품 인기와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을 대체할 희소성 있는 브랜드가 끊임없이 발굴될 것으로 보인다.실제 캐치패션에서는 ‘피어 오브 갓(Fear of God)’, ‘자크뮈스(Jacquemus)’, ‘르메르(Lemaire)’, ‘아워 레가시(Our Legacy)’, ‘가니(Ganni)’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올해 MZ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내년에는 해외 브랜드를 수입하는 패션 대기업과 해외 브랜드 입점으로 매출에 영향을 받는 백화점 등에서 ‘앞으로 뜰 만한’ 해외 브랜드 찾기에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캐치패션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공식적으로 유통되는 1만 5000여개 브랜드의 정품만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다 규모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글로벌 브랜드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Trust는 신뢰할 수 있는 럭셔리 정품을 말한다. 온라인 명품 시장 확대와 함께 플랫폼을 둘러싼 가품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뢰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플랫폼의 가품 공급, 관세청의 해외직구 위조품 적발 등의 이슈가 계속됨에 따라 향후 명품 커머스 시장은 믿을 수 있는 공급체인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캐치패션은 명품 브랜드 및 브랜드 공식 유통사와 정식 파트너십을 맺고, 각 채널을 직접 연동해 ‘가품 논란 ZERO’를 실현시켰다. 국내 유일의 병행수입, 구매대행 없는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으로서 건전한 공급망 구축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Collaboration은 명품 브랜드 협업을 말한다. 내년에도 희소성 가치를 더하고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명품 브랜드 내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리셀 시장의 성장과 무관하지 않다. 캐치패션에서는 올해 ‘마르지엘라X리복’, ‘나이키X사카이’, ‘질샌더X버켄스탁’ 등의 협업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디올X나이키’, ‘발렌시아가X구찌’, ’베르사체X펜디’, ‘구찌X노스페이스’ 등 명품 브랜드의 다양한 콜래보레이션 시도가 화제를 모았는데, 2022년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Honest는 투명한 플랫폼 운영이다.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저작권 콘텐츠를 무단 사용하거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2022년은 시장 선순환을 위한 플랫폼의 책임의식이 필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도한 출혈경쟁보다는 건강한 시장 형성이 선제 되어야 할 과제라고 볼 수 있다.이우창 캐치패션 대표는 “명품 소비 시장이 리빙이나 키즈 등으로 범위가 확장되고, 명품 브랜드간 콜라보레이션 확대, 신명품 브랜드 급부상 등의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2022년에도 새로운 가치를 찾는 명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비자들에게 가치있는 명품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건강한 시장 성장을 위해서 ‘신뢰할 수 있는 정품 거래’, ‘투명한 플랫폼 운영’이 자리잡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2.22 I 윤정훈 기자
'새 출발' 일썬 "美서 멋진 음악 계속 나올 것" ②
  • '새 출발' 일썬 "美서 멋진 음악 계속 나올 것"[인터뷰] ②
  • 미국 LA서 만난 일썬(사진=김현식 기자)[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더블케이(Double K)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터를 잡고 새 출발한 래퍼 일썬(ILLSON, 본명 손창일)은 어느 때보다 왕성한 음악 작업을 진행하며 올해에만 총 3장의 앨범 단위 결과물을 냈다. 우선 올해 6월에는 11곡으로 채운 믹스테이프 ‘로스트 앤드 젤러스’(Lost And Jealous)를 냈다. 로스앤젤레스를 비튼 타이틀로 눈길을 끄는 앨범. 29일(현지시간) LA 할리우드 대로에서 만난 일썬은 이 앨범을 “자격지심, 질투 등을 주제로 한 곡들로 채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래퍼로서 과소 평가받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생긴 분노가 제 안에 있더라고요. 어느 순간 제가 분노에 찬 가사를 많이 쓰고 있다는 걸 알게 됐죠. 그래서 자격지심이나 질투 같은 것들을 다 쏟아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는 생각으로 이 앨범을 작업했어요. 기존 틀에 갇히지 않고 좀 더 자유롭게, 느낌대로 작업한 곡들이 많아서 정규앨범이 아닌 믹스테이프로 구분했고요.”7월에는 현지 프로듀서 더티 딕스(Dirty Diggs), 그리고 절친한 음악 동료이자 마찬가지로 LA에서 지내는 래퍼 도끼와 협업한 ‘플로우 투 플로우: 더 르네상스’(Flow 2 Flow: The Renaissance)를 선보였다. 일썬과 도끼는 10년 전 합작 앨범 ‘플로우 투 플로우’를 발매한 적이 있기도 하다.“샘플링 기반 프로듀서인 더티 딕스라는 친구의 음악 작업실이 LA 베니스 비치 근처에 있어요. 도끼와 함께 그 자주 놀러가는 장소였고, 갈 때마다 한 곡씩 녹음하다 보니 어느 순간 17곡이나 쌓여서 앨범으로 엮어 발매하게 됐죠.”(사진=김현식 기자)9월에는 일썬이란 이름을 내걸고 첫 정규앨범이자 수란, 수퍼비, 버벌진트, 길학미, 자메즈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엔드리스 써머’(Endless Summer)를 내놓았다. “LA는 말 그대로 ‘엔드리스 써머’예요. 겨울 시즌에 조금 추워지긴 하지만, 1년 내내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날씨가 이어지니까요. 앨범명에 붙인 ‘써머’에는 젊음, 열정, 사랑, 영원 등 여러 의미가 함께 담겼어요. 사적인 이야기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가로 적었고요. 조금은 깊은 이야기를 내뱉은 곡들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잘 못듣는 앨범이기도 해요. (미소).”‘엔드리스 써머’ 타이틀곡인 ‘갓즈 서번트’(God’s Servant)는 제이지, 카니예 웨스트, 비욘세, 마돈나, 에미넴 등과 호흡한 그래미 수상 프로듀서 S1(Symbolyc One)이 작업에 참여한 곡이다. “S1은 그래미상을 3번이나 받은 프로듀서예요. 저랑 작업하는 친구가 그가 판매하는 샘플링해서 승인을 받기 위해 컨택했는데 ‘음악이 너무 좋다’면서 그냥 공동 작업을 하자고 제안해서 작업이 이뤄졌어요. LA에선 이런 기회가 굉장히 많아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렇게 음악을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 제가 존경하는 아티스트들과도 협업할 나지 오지 않을까 싶어요. 함께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는 정말 많아요. 제이지를 포함해 한 100명쯤이요. 하하.”일썬은 차기작 계획을 묻자 “멋진 음악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다수의 래퍼와 협업한 ‘플로우 투 플로우: 더 르네상스’ 앨범 수록곡 ‘콜드 아이스 웨이브’(cold ice wave)의 리믹스 버전을 준비 중이라고도 했다. 얼마 전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며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앞으로 영상 콘텐츠를 계속해서 업로드할 예정이란다. 영상 촬영 및 프로듀싱 분야에도 흥미가 생겼다는 그는 다방면에서 예술 활동을 펼치는 뮤지션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음악, 패션, 영상, 사진, 디자인 등 모든 것들이 다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하고, 그 문화 안에서 살고 싶어요. 언젠가는 미국이란 나라에서도 어떤 형태로든 그 문화 안에서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요.”
2021.12.01 I 김현식 기자
임지연 "멍든 줄 모를 만큼 액션에 푹 빠졌죠"
  • 임지연 "멍든 줄 모를 만큼 액션에 푹 빠졌죠"[인터뷰]
  • 영화 ‘유체이탈자’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임지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멍도 들고 고생도 했지만 하길 잘했다 싶더라고요.”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로 리얼 액션에 첫 도전한 임지연이 “기회가 생긴다면 더 많이 도전해보고 싶다”고 액션영화에 관심을 보이며 한 말이다.임지연은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강이안이라는 남자의 사투를 그린 ‘유체이탈자’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춰버린 강이안을 찾아나서는 문진아 역을 맡았다. 이를 위해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두 달 넘게 시간을 들여 상대 배우들과 액션 합을 맞추는 훈련을 받았다. 임지연이 연기한 문진아는 수준 높은 액션을 소화하며 위험한 고비에서 자신을 지켜내는 한편, 강이안을 찾는 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물. 남성 배우들 사이에서 강인함을 드러내며 극중에서 돋보인다.임지연은 “어떤 경우에도 나약해 보이면 안될 것 같았다”며 “맞아도 이 악물고 버티는 표정이 필요했는데, 처음에는 표현하기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부딪쳐서 멍이 드는 줄도 모를 만큼 (액션에) 몰입했다”고 얘기했다.그가 찾는 강이안을 윤계상이 연기했다. 임지연은 이 영화로 윤계상과 첫 호흡을 맞췄다. god 팬이라고 밝힌 그는 “촬영을 시작할 때만 해도 소녀 팬의 마음이 컸는데 자신을 채찍질하며 치열하게 연기하는 윤계상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윤계상이 너무 열심히 하니까 힘들어도 덩달아 열심히 하게 되더라”며 고마워했다.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유체이탈자’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 107개국에 선판매됐으며, 할리우드 리메이크 제작이 확정돼 관심을 모았다. 현지에서는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 흥미로운 설정과, 격투 총격 등 격렬한 액션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임지연은 “할리우드 리메이크 소식을 단톡방에서 확인하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캐릭터를 어떤 배우가 연기하면 좋을지를 묻는 질문에 “개인적인 바람은 샤를리즈 테론이 문진아를 연기하면 좋을 것 같다”며 “멋있고 존경하는 배우다”고 웃으며 말했다.2011년 단편 ‘재난영화’로 데뷔한 임지연은 ‘인간중독’(2014) ‘간신’(2015) ‘럭키’(2016) ‘타짜:원 아이드 잭’(2019) 그리고 ‘유체이탈자’까지 여러 장르의 작품에 도전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다양한 배역을 연기한 덕분에 정형화된 이미지가 없다는 게 그의 장점이다.임지연은 “시나리오를 볼 때만 해도 내가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촬영을 하면서 ‘나도 몸을 쓸 줄 아는 배우였구나’ 새롭게 안 사실에 기뻤다”며 “계속 도전해서 ‘임지연이 이런 것도 할 줄 아네’라는 놀라움을 주는 배우이고 싶다”고 바랐다.‘유체이탈자’ 홍보 활동 중인 임지연은 이후 차기작으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더 맨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의 집’으로 활동을 이어간다.‘유체이탈자’에서 강이안이란 인물을 찾아나서는 문진아 역으로 격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2021.12.01 I 박미애 기자
세대차이 50년, 세 여성작가가 바라보는 현대 사회
  • 세대차이 50년, 세 여성작가가 바라보는 현대 사회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예술작품은 작가 고유의 감성과 개인사가 엮인 결과물인 동시에 작가가 살아가는 한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기도 하다. 작가들은 자신이 알게 모르게 살아가는 시대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에서 개최한 기획전 ‘이마 픽스’(IMA Picks)는 여성 작가 세명의 개인전을 통해 현 시대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은새(35)·홍승혜(63)·윤석남(83)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사이에는 최대 50년 가까운 세대 차이가 존재한다. 그만큼 각 전시에서는 다른 세대를 살아온 여성들이 바라본 현 시대에 대한 다른 시각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가장 아래층은 이번 참여 작가 중 가장 어린 이은새 작가의 전시 공간이다. 이 작가의 작품은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상황 속 변화의 불안정한 순간, 찰나를 강렬하게 느낄 수 있다. 이번 개인전 ‘디어 마이 헤잍 -엔젤-갓’(Dear my hate-angel-god)에 들어서면 벽에 걸린 커다란 회화 작업에서 현대 사회의 불안정한 모습을 작가 특유의 거칠고 힘찬 붓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화려한 색채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이번에는 회화뿐만 아니라 PET 필름, 쇠와 같은 이질적 재료를 이용한 설치작품을 함께 전시했다. 전시장 중간에 세워져 거대한 거울 같기도 하다. 뒤섞인 생각이 응축된 추상적 작품이 직관적인 회화와 어우러져 한층 더 현대인들의 불안하고 복잡한 심리를 대변하는 듯하다.중간 세대 격인 홍승혜 작가는 전시장 전체를 하나의 무대처럼 꾸민 전시 ‘무대에 관하여’를 선보인다. 홍 작가의 작품에서는 보다 사회적인 고찰이 강화된다. 중심도 위계도 없는 민주주의와 혼란이 혼재한 현실을 마치 하나의 연극처럼 설정해 전시장 안으로 그대로 들여왔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중심의 원형 무대를 중심으로 또 다른 픽셀 구조물들과 나무 의자 등 가구와 포스터, 악보 등이 전시장에 혼란스럽게 설치돼 있다. 이들 작품은 각각 모두 연출가 또는 극장장의 역할로 무대 뒤에서 나름의 역할을 소화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무대 위에는 5점의 조각이 있는데, 홍 작가와 제자 4명이 각각 참여해 만들었다. 각 작품은 이들 조각가의 자아 혹은 분신의 일종으로 무대 위에서 각자의 퍼포먼스를 꾸려 나간다. 홍 작가는 “무대란 예기치 못한 예술적 사건과 삶의 시간이 뒤엉키는 현재의 장소”라며 “예술이 평범한 일상에 닿고, 그로 인해 우리 모두가 공통의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가장 위층에서는 윤석남 작가의 개인전 ‘소리없이 외치다’가 열린다. 최신작을 선보인 다른 두 작가와 달리 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과거 그렸던 미공개 드로잉과 자화상, 80년대 정치적 상황을 나무 틀에 그린 회화를 비롯해 자연스러운 미의식을 위해 캔버스를 완전히 이탈했던 2000년대 이후 작업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나 마흔이 지난 나이에 작품활동을 시작한 작가의 연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는 한국전쟁과 격동의 시대를 거치며 어머니와 딸, 여성으로서 스스로 억압된 여성 주체를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장면으로 소환해왔다. 어두운 색채감에 기괴하게 그려진 여성들이 담긴 초기 작품부터 목판에 그려진 따스한 전통적 여성의 모습, 자신의 조력자가 돼 준 일본인 친구들을 그린 최근 작업까지 여성의 사회적 위상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윤율리 일민미술관 선임큐레이터는 “세 작가의 작품 속에 담긴 조형성을 느끼며 각기 다른 세대를 경험해 온 여성작가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마주한 세계를 새롭게 탐색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에서 개최중인 ‘이마 픽스’ 중 이은재 작가 개인전 ‘디어 마이 헤잍-엔젤-갓’ 전시 전경(사진=일민미술관)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에서 개최중인 ‘이마 픽스’ 중 홍승혜 작가 개인전 ‘무대에 관하여’에 걸린 ‘ 공중무도회’(Aerial Dance, 2020-2021) Polyurethane on plywood, 144x117.6x120cm(사진=일민미술관)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에서 개최중인 ‘이마 픽스’ 중 윤석남 작가 개인전 ‘소리 없이 외치다’에 걸린 ‘고카츠 레이코’(Kokatsu Reiko, 2021), 한지에 채색, 210x94cm(사진=일민미술관)
2021.11.23 I 김은비 기자
'방과후 설렘' 권유리부터 아이키까지… 퍼포먼스 대잔치
  • '방과후 설렘' 권유리부터 아이키까지… 퍼포먼스 대잔치
  • (사진=포켓돌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방과후 설렘’이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오는 28일 오후 8시 20분에 MBC에서 첫 방송되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은 18일 낮 12시 프로듀서이자 담임 선생님으로 등장하는 옥주현, 권유리(소녀시대 유리), 아이키, (여자)아이들 소연의 무대 영상을 공개하며,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공개된 영상에서 소녀시대의 정규 3집 타이틀곡인 ‘더보이즈’(The Boys) 무대로 담임 선생님 무대의 포문을 권유리(소녀시대 유리)는 물 위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각 잡힌 칼군무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어 소연은 (여자)아이들의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이자 자작곡인 ‘Oh my god(오마이 갓)’ 무대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세 번째 무대로 등장한 세계적인 댄서 아이키는 비욘세의 ‘End of Time’을 선곡해 섹시한 카리스마로, 완벽한 표정연기부터 다른 댄서들과의 칼군무까지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무대에서 핑클의 ‘NOW’을 선곡한 옥주현은 허스키한 목소리로 독보적인 가창력을 뽐냈으며, 이어 파워풀한 댄스 브레이킹까지 선보이며 무대를 단숨에 휘어잡았다.앞서 ‘방과후 설렘’은 예고편을 통해 연습생들의 완벽한 무대부터 프로듀서이자 담임선생님을 맡게 된 4인의 심사평까지 일부 공개하며,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더하기도 했다. 더불어, 각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인정받은 트레이너 군단 역시 함께 연습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발맞춰 나갈 예정이다. 보컬 트레이너로는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가수 영지와 뮤지컬 배우 리사가 댄스 트레이너는 다수의 아이돌 안무를 만든 류재준이 전담할 예정이며, 랩 트레이너로는 강렬한 랩부터 부드러운 감성 힙합까지 장르에 제한이 없는 래퍼 한해와 마이노스가 함께한다.신선한 무대로 시선을 집중시킨 MBC ‘방과후 설렘’ 첫 방송은 28일 오후 8시 20분, 12월 5일부터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1.11.19 I 윤기백 기자
NHN, 지스타서 ‘클라우드 상품’ 기업상담…할인 제공
  • NHN, 지스타서 ‘클라우드 상품’ 기업상담…할인 제공
  • NHN 지스타2021 부스 조감도[부산=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NHN(181710)(대표 정우진)이 지스타 게임쇼 기업거래(B2B)관에 참가해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NHN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글로벌 게임사 및 기업 고객들에게 게임 사업 운영 전반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 번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출품 서비스로는 △NHN 클라우드(Cloud) △게임플랫폼(GamePlatform) △두레이(Dooray)!로 구성된다.회사에 따르면 현재 NHN Cloud 고객사는 3400여곳으로 높은 비용 효율성과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찾는 고객사들이 매월 25개 이상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랜 노하우를 기반으로 게임 산업에 특화된 다양한 클라우드네이티브서비스형플랫폼(PaaS) 상품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대표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 사례로는 ‘에오스 레드(블루포션게임즈)’, ‘올인삼국(채플린게임)’ 등이 있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 ‘앱가드(AppGuard)’의 대표 사례는 ‘Archer Of God(111%)’, ‘이블헌터타이쿤(슈퍼플래닛)’ 등이다.△GamePlatform은 주력 상품인 ‘Gamebase(게임베이스)’ 외에 실시간 서버 통합관리 시스템인 ‘게임앤빌(GameAnvil)’과 게임 채팅 서비스인 ‘게임톡(GameTalk)’ 상품도 새롭게 출시 준비 중이다. 게임베이스는 로그인, 인증, 결제, 지표, 점검 등 게임 개발에 필수적인 솔루션 상품을 제공하며 게임 개발사들의 리소스를 최소화하고,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게임베이스 대표 사례로는 2020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로드오브히어로즈(클로버게임즈)’, ‘드래곤라자 오리진(에이프로젠게임즈)’, ‘베스트리아 전기(팡스카이)’, ‘써클 Re:홍월침식 (삼본전자)’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경기, 부산, 광주 등 글로벌게임센터와 협력해 스타트업 게임사들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Dooray!는 협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한곳에 모은 올인원 협업 솔루션이다. 메일, 메신저, 프로젝트, 화상회의 등을 통합한 협업 도구 두레이(Dooray!)와 전자결재 및 근태관리 등을 지원하는 그룹웨어, 인사와 재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ERP(전사 자원 관리 프로그램)’로 구성돼 있다.NHN은 이번 지스타 기간에 맞춰 두레이 솔루션과 관련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로지텍사와 제휴해 두레이 및 로지텍 제품을 최대 25%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25인 미만 고객사에 대해 Dooray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지스타를 찾는 게임업체들에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1.11.17 I 이대호 기자
연극 '환상동화' 12월 개막..손호영·재윤 등 캐스팅
  • 연극 '환상동화' 12월 개막..손호영·재윤 등 캐스팅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세 광대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환상동화’가 캐스팅을 공개됐다. 사진=스토리피‘환상동화’는 사랑광대, 전쟁광대, 예술광대가 자신이 선호하는 주제를 전쟁 속에서 만난 두 남녀 한스와 마리의 이야기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전쟁 속 피어난 예술가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전쟁으로 비유되는 차가운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관객에게 마음을 움직이는 작은 이야기가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전한다.사랑과 슬픔을 상징하는 사랑스러운 사랑광대 역은 이시강, 백동현, 재윤(SF9)이 출연한다. 이시강은 뮤지컬 ‘웨딩플레이어’와 드라마 ‘비밀의 남자’ 등 방송과 무대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백동현은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와일드 그레이’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재윤(SF9)은 음악 뿐 아니라, 최근 뮤지컬 ‘창업’을 통해 배우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전쟁과 대립을 상징하는 전쟁광대 역에는 손호영, 장지후, 가상준이 캐스팅됐다. 그룹 god 출신의 손호영은 뮤지컬 ‘또!오해영’, ‘삼총사’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뮤지컬배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장지후는 ‘더데빌’, ‘렌트’ 등의 작품에서 진중한 연기로 독보적인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줬다. 서울예술단 출신의 강상준은 뮤지컬 ‘트레이스 유’, ‘나빌레라’ 등에서 강렬한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술과 광기를 상징하는 예술광대 역은 안창용, 마현진이 맡았다. 안창용은 뮤지컬 ‘메리셸리’, ‘레드북’ 등에서 개성 넘치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마현진은 연극 ‘템플’, ‘신인류의 백분토론’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했던 배우다. 세 광대가 펼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전쟁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한스 역은 최정헌최정헌은 연극 ‘이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에서 몰입도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박선영은 뮤지컬 ‘메리셸리’, ‘광주’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야기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무대 위에서 섬세한 무용을 보여줄 마리 역에는 윤문선, 송채윤이 캐스팅됐다. 윤문선은 이 작품으로 연극에 데뷔하는 발레리나다. 송채윤은 웹드라마 ‘달달한 그놈’, ‘도시괴담’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준 신예 배우다. 공연은 오는 12월 12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021.11.09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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