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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관계사 드림어스컴퍼니, 정유철 변호사 사외이사로
  • SK스퀘어 관계사 드림어스컴퍼니, 정유철 변호사 사외이사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스퀘어 관계사인 음악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060570)가 29일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SK스퀘어 관계사인 드림어스컴퍼니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하고, 의결을 진행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정유철 사외이사와 박태영 기타비상무이사가 신규 선임됐다.정유철 사외이사는 법무법인(유)광장 변호사로 재직 중인 금융 및 법률 분야 전문가다. 정유철 변호사는 재경부 기획행정실, 금융정책국을 거쳤다. 현재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심사소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자문변호사를 맡고 있다.박태영 기타비상무이사는 SK스퀘어 CIO트랜스포메이션 매니징디렉터(MD)다. 투자 담당 조직의 임원으로서, 전문적인 역량을 기반으로 드림어스컴퍼니의 기업가치 제고 및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드림어스컴퍼니 김동훈 대표이사.지난해 비용 축소로 영업적자 폭 줄여한편 드림어스컴퍼니의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드림어스컴퍼니는 사업 효율화를 통해 비용 규모를 축소하며, 전년 대비 영업적자 폭을 크게 축소한 바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통한 실적 개선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최근 AI 언어모델 기반의 음악 추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으며, IP 유통 투자 다변화와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외형적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드림어스컴퍼니 김동훈 대표는 “주주총회에 상정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결의되며, 2023년을 원활하게 마무리했다”며, “2024년은 IP 기반 비즈니스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AI 기술 개발을 통해 플로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IP와 플랫폼을 결합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29 I 김현아 기자
세븐틴, 韓日스타디움 달군다…이번 주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입성
  • 세븐틴, 韓日스타디움 달군다…이번 주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입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한국과 일본의 스타디움 경기장을 달군다. 세븐틴은 오는 30~31일 양일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FOLLOW AGAIN TO INCHEON)을 개최한다. 이들이 국내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약 8개월 만이다. K팝 그룹이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로 가수 중에서는 싸이가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세븐틴은 인천 공연을 마친 뒤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지를 차례로 찾는다.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의 경우 약 7만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이라 세븐틴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처음 공개하는 무대를 포함해 깜짝 놀랄 만한 연출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한편 소속사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서울과 인천 일대에서 세븐틴의 IP를 활용한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세븐틴 더 시티’(SEVENTEEN THE CITY)도 전개한다.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한강을 따라 운항하는 크루즈 선상파티, 인천의 대표 랜드마크인 영종대교 경관 조명 전체를 세븐틴 상징색 중 하나인 로즈쿼츠 빛으로 물들이는 라이트업 행사, 신세계 강남점에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사진전, 라운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2024.03.29 I 김현식 기자
레고랜드에 200억원 들인 새 놀이기구 등장한다
  • 레고랜드에 200억원 들인 새 놀이기구 등장한다[여행]
  •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지난 27일 200억원을 투자하는 ‘닌자고’ 놀이기구 착공식을 열었다. (사진=레고랜드 제공)[춘천 글·사진=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2025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입해 신규 놀이기구를 도입하겠습니다.”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27일 강원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서 진행된 ‘2024 시즌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닌자고’ 어트랙션은 전 세계 레고랜드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놀이시설”이라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충분히 재미를 느끼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2022년에 개장한 레고랜드가 3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시설·서비스 업그레이드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밝힌 프로젝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닌자고 월드’에 들어설 신규 놀이시설이다. 약 200억원을 투입해 2025년 상반기 중 완공을 목표로 총 2640㎡(약 800평)의 규모로 설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레고랜드는 주로 초등학생 저학년이 즐길 만한 놀이기구가 많아 어른들도 함께 즐길 만한 시설이 비교적 한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신규 시설인 ‘닌자고’ 놀이기구는 탑승 난이도를 좀 더 높게 설정해 이용 대상을 청소년을 포함한 어른까지 확대했다. 이순규 대표는 “한국만의 새로운 시도를 본사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또한 지원이 있기 때문에 진행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레고랜드는 올해 4회 시즌별 각기 다른 주제로 선보일 40여 개가 넘는 엔터테인먼트 쇼 계획도 공개했다. 6월 초까지 이어지는 봄 시즌엔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를 열어 봄 분위기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여름 시즌인 6월부터 9월 초까지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워터 메이즈’와 ‘해적 클러스터’를 연계해 물놀이 구역(Wet Zone)으로 운영한다.식음료 부문에선 지적재산권(IP)을 살린 메뉴도 새롭게 선보인다.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둔 레고 브릭 모양을 본딴 ‘레고 브릭버거’가 대표적이다.이순규 대표는 “현재 레고랜드는 하중도 28만㎡ 규모 계획부지 중 70% 정도만 개발한 상태”라며 “추가 투자 등을 통해 남은 구역에 대한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사진=레고랜드 제공)
2024.03.29 I 김명상 기자
글로벌 공략 본격화하는 엔씨…"M&A 집중, 길드워3도 제작"
  • 글로벌 공략 본격화하는 엔씨…"M&A 집중, 길드워3도 제작"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글로벌 게임기업 도약을 기치로 내건 엔씨소프트(036570)가 올해 투자와 인수합병(M&A)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북미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길드워’ 지식재산권(IP) 확장도 추진한다.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엔씨소프트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27기 엔씨소프트 정기 주주총회’ 전경(사진=엔씨소프트)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가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진출 원년”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노린 새로운 장르의 게임들도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주주총회 의장 역할을 수행한 박병무 내정자는 진지하면서도 여유로운 모습을 유지했다. 주주들의 질문에 따라 적절한 대답을 내놓는 한편, 다소 껄끄러운 상황에서는 농담을 섞어 분위기를 풀기도 했다.이날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와 박병무 대표 내정자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오후 중 이사회를 열어 두 공동대표를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는 기타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참석한 박병무 내정자와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다.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가 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박병무 내정자는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에 대해 사과하며 향후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이래 글로벌 게임 시장은 불안한 상태다. 주가 하락 등에 대해 주주분들에게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20여년의 숱한 역경 속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체 개발한 다수의 흥행 IP를 보유하고 있고, 우수한 인재와 자산이 존재한다”고 역설했다.이어 “성공과 실패 노하우도 축적돼 있다. 이를 활용하면 충분히 다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믿는다.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엔씨는 이미 변화와 혁신을 시작했다. 글로벌라이제이션, 경영효율화, 데이터 작업 프로세스 완비, M&A를 통한 IP확보 등 4가지 키워드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북미 사업법인 엔씨웨스트 홀딩스가 총괄하는 사업이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과 김택진 대표의 보수가 부진한 경영 성과 대비 과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기존 이용자 처우, 확률형 아이템 대응이 미비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북미 사업 성과 부진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길드워 IP를 확장하는 후속작 ‘길드워3’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리니지 IP를 넘어 기존 IP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길드워 IP는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와 배틀넷을 개발한 핵심 개발자들이 모인 ‘아레나넷’에서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길드워’에서 시작됐다. 엔씨는 지난 2000년 아레나넷을 약 200억원에 인수했다.박병무 내정자는 “NC웨스트 산하의 여러 스튜디오를 경쟁력 있는 아레나넷으로 통합했다”며 “길드워라는 굉장히 의미있는 IP를 만든 곳이고, 현재 길드워3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길드워3 프로젝트 개발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길드워3 프로젝트는 검토 중인 단계로 개발 착수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김택진 대표의 연봉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전에 수립된 시스템에 의해 성과와 연동돼 책정된다고 강조했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급여 25억5900만원, 상여 46억6500만원 등 총 72억4600만원을 수령했다. 구현범 COO는 “임원 보상은 이사회 산하 보상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김택진 대표가 직접 보수에 대해 개입하거나 의사를 관철한 바는 없다”며 “보수를 실적과 연동해 지급하는 철학은 관철되고 있으며, 김 대표의 연봉도 지난 2022년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확률형 아이템 대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누구나 게임 내에서 확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과 새로 출시될 게임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하는 점이 골자다. 박병무 내정자는 “지난해 12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조직이 전권을 갖고 게임 사업 개발 조직이 따라오도록 만들어 시행일을 기점으로 가이드라인에 맞춰 99.9%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며 “누구나 인게임에서 확률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그는 “새로 출시되는 게임들은 확률형 아이템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있다고 하더라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3.28 I 김가은 기자
STO 시장 어디까지 왔나…블록체인 활용 ‘실물연계자산’ 관심 집중
  • [마켓인]STO 시장 어디까지 왔나…블록체인 활용 ‘실물연계자산’ 관심 집중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국내 토큰증권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 관련 법안이 9개월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STO 관련 기업들도 살길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들어가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가 하면 실물연계자산(RWA)을 활용해 해외로 나가는 방안을 추진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STO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STO 시장 제도화 추진을 위해 대표발의한 전자증권법 개정안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총선을 앞두고 9개월째 국회를 계류 중이다. 앞서 지난해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 방안’을 발표하고 제도화를 추진했다. 이후 윤 의원의 대표 발의로 STO의 유통 근거와 권리 등의 내용을 담은 관련 개정안이 나왔으나 법안 처리가 미뤄지면서 시장 활성화도 늦어지고 있다. 윤 의원이 발의한 전자증권법 개정안에는 토큰증권의 권리를 인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정을 법적으로 정의하고 증권의 전자등록을 위한 공적장부로 분산원장 이용을 허용했다. 현행법상 법적 지위가 부여된 공적장부는 ‘실물증권’과 ‘전자증권’ 두 가지인데, 법안이 통과되면 분산원장에 기록한 ‘토큰증권’도 새로운 증권으로 인정받게 된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투자계약증권의 유통도 기존 증권과 같은 규제를 적용받도록 하고 다양한 기관에 대해 투자계약증권의 장외거래중개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현행 법률은 투자계약증권 발행 관련 규정에서만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보고 있다. 개정안에는 이같은 단서를 삭제해 다른 증권과 동일하게 유통에 대한 규제를 적용받도록 했다.업계에선 기술 혁신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빠른 법제화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이 늦어지면서 STO 관련 업체들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각투자 업체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STO 시장 대비국내 조각투자 업체들은 법제화에 앞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STO 시장 개막에 대비하고 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신탁수익증권방식으로 토큰증권을 발행·유통하는 것이 개정 법안이 통과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STO 시장을 준비하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어서다.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사례로는 △뮤직카우 △비브릭 △카사 △루센트블록 △펀블 △에이판다 등이 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특례 적용 기간 내에는 발행 및 유통이 동시에 가능하고, 공모 시 필요한 증권신고서도 간소화된다. 반면 △뱅카우 △아트투게더 △테사 △열매컴퍼니 △피스 등의 조각투자업체들은 투자계약증권으로 발행돼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계약증권의 경우 2차 유통이 금지돼있고 공모 시 필요한 증권신고서의 작성 과정도 번거롭다. 발행 시 제출해야 하는 증권신고서 분량만 약 200페이지가 넘기 때문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STO 법제화가 늦어지고 있어 STO를 준비하는 사업자들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는 것이 가장 빠른 진출 방식이자 가장 유리한 방식”이라며 “발행과 유통 모두 무리 없이 운영된다는 것이 검증되면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입법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물연계자산 시장에 가상자산 업계 관심 집중이 가운데 가상자산 업계에선 STO보다 확장된 개념인 차세대 실물연계자산(RWA)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RWA는 부동산, 금, 미술품부터 채권, 지식재산권(IP)까지 실제 존재하는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화한 자산을 말한다. 토큰증권은 말 그대로 증권이기 때문에 금융당국의 규제 대상이 된다. RWA는 탈중앙화적 성격이 강하고, 증권을 포함해 모든 실물 자산 관련 다양한 권리를 토큰화한다는 점에서 포괄적인 성격을 띤다. 최근 STO 관련 업체들은 차세대 RWA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웹3 기술 기반 RWA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개발사 크레더는 오는 6월 미국 금광 채굴권 연개 토큰증권 프로젝트 ‘디그니티토큰’ 출시를 준비 중이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펀블의 경우 코스닥 상장사 SGA솔루션즈와 손잡고 글로벌 RWA플랫폼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탈중앙 금융 서비스 업체 네오핀은 선박 관련 자산의 토큰화를 통한 RWA 토큰 사업 모델 개발 진행에 한창이다. 이 연구원은 “RWA는 기존 전통금융에 비효율을 해결하는 혁신적 기능을 추가한다. 법정 화폐기반의 실물자산이 블록체인 환경에 들어오도록 하는 RWA는 기존 가상자산과 차별화된다”며 “RWA는 기존 산업과 연동하는 데 장시간이 걸리겠으나 실물자산에 근거해 지속 가능한 금융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다”고 분석했다.
2024.03.28 I 김연서 기자
“우수 특허기반 창업에 투자유치·IP사업화 기회 드려요”
  • “우수 특허기반 창업에 투자유치·IP사업화 기회 드려요”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함께 28일 서울 강남의 디캠프에서 ‘2024 특허청 X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데이’를 개최한다.특허청은 2019년부터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협업해 우수 특허 기반의 창업기업에게 투자유치와 지식재산(IP)사업화 기회를 제공하는 디데이를 매년 개최해 왔다.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모두 202개 IP창업기업이 지원했고, 서류심사와 인터뷰심사를 거쳐 선발된 5개 기업이 투자유치 피칭을 선보인다. 행사에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프리미엄 비료를 제조하는 ㈜엠씨이, AIoT 기반의 방문객 개인화 빅데이터 수집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이즈㈜ 외에 ㈜미드바르, ㈜퍼스트랩, 텍스타일리 등의 기업이 참가한다.이날 현장 심사를 통해 특허청장상과 디캠프상 각 1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특허청장상 수상팀은 특허청의 IP-C&D(지식재산 기반 혁신제품 개발) 지원사업 우선 선정과 지식재산 창업경진대회 출전권 부여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또 모든 출전 기업에 투자관계자의 심사를 통해 은행권청년창업재단으로부터 최대 3억원의 투자와 창업공간 지원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디데이는 혁신 창업기업들의 등용문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회”라면서 “특허청은 우수 특허 기반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8 I 박진환 기자
'여고추리반3' 박지윤→비비 돌아온다…"이전보다 더 큰 몰입감"
  • '여고추리반3' 박지윤→비비 돌아온다…"이전보다 더 큰 몰입감"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여고추리반3’가 더욱 거대해진 세계관으로 시청자를 찾는다.오는 4월 26일, 약 2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3’가 박지윤, 장도연, 비비, 재재, 최예나의 반가운 모습을 담은 추리반 전학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티빙 첫 오리지널 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여고추리반’ 시리즈는 막강한 팬덤을 형성하며 티빙의 대표 프랜차이즈 IP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완성도 높은 세계관과 치밀한 스토리텔링으로 더욱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 것은 물론, 멤버들의 뚜렷한 캐릭터 플레이와 완벽한 팀워크까지 더해져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며 추리 예능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지난 22일 티빙 공식 SNS 계정에 업로드된 짧은 영상을 통해 새 시즌에 대한 힌트를 전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28일 공개된 영상 속에는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추리반의 다섯 멤버가 등장해 각자만의 개성이 넘치는 인사로 유쾌함과 에너지를 함께 전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그러나 텅 빈 교실에 갑작스러운 의문의 노크 소리와 문소리가 들려오는가 하면, 교실을 나와 어둡고 음산한 복도를 걷는 이들의 뒷모습까지 더해지면서 호기심을 자아낸다.‘여고추리반3’ 임수정 PD는 “현실감 있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보다 많은 자료들을 조사하며 심혈을 기울였고, 따라서 이전 시즌보다 더 큰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지난 시즌과의 차별점을 전했다. 더불어 “경력직 출연자들의 추리력과 그것을 능가할 반전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여고추리반3’는 오는 4월 26일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2024.03.28 I 최희재 기자
"TV채널 아냐?" BBC·디스커버리, K패션으로 잘나가는 이유
  • "TV채널 아냐?" BBC·디스커버리, K패션으로 잘나가는 이유[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우리나라에는 ‘디스커버리’나 ‘코닥’ 등 원래 의류 브랜드가 아닌 브랜드를 사용하는 옷들이 많습니다. 왜 그런가요? 로열티나 운영방식이 궁금합니다.[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코닥, BBC, 예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의류와는 상관없는 브랜드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의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IP(Intellectual Property 사람·상품·콘텐츠 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라이선스 패션사업이라는 점입니다. 원래 해당 브랜드는 의류사업을 전개하지 않은 전혀 별개의 사업이었는데, 국내 회사가 기존 브랜드에 스토리와 콘텐츠를 입혀 의류 사업을 전개하는 방식입니다.라이선스 패션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왼쪽은 디스커버리, 오른쪽은 코닥.(사진=각사제공)친숙한 브랜드로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을 꼽을 수 있습니다.MLB는 F&F(383220)가 지난 1997년 미국 메이저리그사무국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들여온 브랜드입니다. 당시 MLB는 미국 야구장에서 파는 기념품 브랜드에 불과했지만, 한국에 넘어온 뒤로는 MLB 로고가 담긴 모자,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이런 라이선스 패션브랜드가 늘어났습니다.코웰패션의 ‘BBC어스’를 비롯해 △더네이쳐홀딩스의 ‘브롬톤 런던’ △하이라이트브랜즈의 ‘시에라디자인’ △나자인의 ‘만다리나덕 어패럴’ △트라이본즈의 ‘밥캣’ △두진양행의 ‘록히드마틴’ 등이 있죠.라이선스 계약은 브랜드별로 다른데요.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의류 사업을 진행·판매할 수 있는 독점적 지위를 구매한 뒤 계약한 회사가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독점적 지위를 갖기 위한 계약 금액은 대외비로 해당 계약당사자 특히 법무팀에서만 공유되고 있습니다. 계약기간 역시 차이가 있지만 최소 2년 이상의 기간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합니다. 세부 계약조건도 일률적인 방식이 있다고 보기엔 어렵습니다.이런 라이선스 계약은 매우 중요한데요.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거나 중복 계약을 맺어서 다툼을 벌이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큰 이슈가 된 ‘M브랜드’ 이야긴데요. 이 브랜드의 경우 본사(디자이너 본인), 에이전시, 서브 라이선스 회사간 이중 계약으로 큰 분쟁이 벌어졌었죠. 디자이너 본인으로부터 아시아지역 IP 라이선스를 공여받은 일본의 S그룹이 기존 전개회사에 기간 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발생한 일입니다. S그룹의 아시아 지역 라이선스 계약 기간은 2011~2021년이었는데, S그룹의 마스터 권한이 2021년 끝났는데도 제3의 관계사인 오지컴퍼니라는 관계사를 통해 한국 특허청에 M브랜드의 서명체와 도형 로고를 등록하고 등록자 명의를 변경한 것입니다.이때 미국 본사는 의류와 패션 잡화는 T사와 아동복 부문은 J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2022년부터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려 했습니다. 상표권 및 저작권 분쟁은 저작권자인 디자이너 본인이 S그룹을 상대로 신속심판청구를 했고, 특허법원은 그의 주장을 인용해 국내 특허청에 등록된 M브랜드 관련 상표 등록을 무효로 판결했습니다.라이선스 의류가 인기를 끄는 것은 국내 패션업계의 독특한 현상입니다.우리나라는 새로운 패션 플랫폼이 많이 생길 뿐만 아니라 패션트렌드 변화속도가 매우 빨라 ‘인지도’를 쌓기에 어려움을 겪는데요. 이미 알려진 브랜드는 이런 인지도가 밑바탕이 돼 소비자들이 친숙하게 느끼고 빠르게 받아들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와 달리 해외는 유명 디자이너와 연계된 패션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브랜드와 반대되는 개념이 스트리트 브랜드구요.다만 모든 라이선스 패션사업이 호황은 아닙니다. 패션업계에선 스토리와 인지도를 빌려 와도 패션회사로서의 디자인 역량이나 기획 역량이 돼야 사업을 꾸준히,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한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인지도가 높다고 하더라도 일단 상품 자체의 스타일과 디자인이 뒷받침되고 소비자들에게 충족을 시켜줘야 인기를 얻고 성장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4.03.28 I 신수정 기자
플랫폼 바꾸고 해외 선공개… 드라마 '불황 뚫기' 총력
  • 플랫폼 바꾸고 해외 선공개… 드라마 '불황 뚫기' 총력
  • ‘약한영웅’ 포스터(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드라마 시장이 불황을 겪으면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새 시즌을 제작하며 다른 플랫폼과 계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국내 드라마를 해외에서 선공개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위기를 타파할 방법을 모색 중이다. 제작사 관계자 A씨는 “현재 드라마 업계에는 편성을 받지 못한 작품이 수십 편에 달한다”며 “찍어놓고 공개가 못 되는 드라마들이 많은데 언제 편성될지도 모르는 만큼 각자의 방법으로 살 궁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웨이브 효자작도 넷플릭스行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의 효자작인 ‘약한영웅’은 넷플릭스에서 시즌2를 제작한다.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분), 범석(홍경 분)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성장 드라마다. 학교 안팎의 폭력을 입체적으로 다루며 입소문을 탔고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서 베스트 OTT 오리지널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흥행과 작품성을 잡은 만큼 시즌2 제작에 대한 관심도 높았던 상황. 그러나 웨이브와 논의가 길어지면서 시즌2 제작에 차질이 생겼다. 웨이브는 2022년 12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제작비 규모가 큰 드라마와 영화보다 예능, 시사교양 부문에 집중해 왔다. 또 티빙과의 합병을 준비 중인 만큼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시즌2 제작은 부담스러웠을 터. 결국 ‘약한영웅’ 시즌2는 자본력이 뒷받침된 넷플릭스와 제작하기로 했다. 웨이브 입장에서는 흥행이 보장된 IP(지식재산권)를 내주기 쉽지 않았지만, 작품을 위해 한발 물러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내 남자는 큐피드’ 포스터◇국내 편성 못해 해외 선공개 사례도 등장웨이브의 제작 축소가 보여주듯 현재 국내 드라마 제작 시장의 형편은 좋지 않다.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글로벌 OTT가 국내에 자리 잡으며 K콘텐츠 열풍의 후광을 입은 것도 잠시, 제작비가 급증하는 부작용이 생겼다. TV 프로그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떨어지면서 방송사에 집행됐던 광고비도 온라인 등으로 분산돼 관련 업계의 어려움이 잇따르고 있다.제작비는 커지지만 그에 따른 수익이 따라주지 않자 각 플랫폼과 방송사에서는 드라마 제작·편성을 줄이고 있다. 이 때문에 드라마 호황기에 이미 사전제작된 드라마들은 갈 곳을 잃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에 따르면 2022년 OTT와 방송사를 통해 공개된 작품은 141편이었으나 2023년은 123편, 2024년 100~110편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점차 편성을 받는 작품이 줄고 있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자구책으로 마련한 것이 해외 선공개다. HB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내 남자는 큐피드’는 자신이 쏜 큐피드 화살에 맞아 사랑에 빠져버린 요정과 그 사랑에 얽혀버린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드라마로 배우 장동윤, 나나가 출연해 기대를 모았다. 국내 편성을 받지 못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지난해 12월 1일 선공개했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내 편성은 받지 못한 상태다.이같은 경우도 극히 드문, 운이 좋은 사례라는 것이 업계의 목소리다. A씨는 “로컬 OTT도 국내 편성된 작품 위주로 계약하려고 한다”며 “검증된 작품이어야 계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이유로 최근 방송사에 제작비를 받지 않고 무료로 드라마를 편성하겠다고 나선 제작사도 있다”고 업계의 심각한 상황을 짚었다.현재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에서 파악한 미편성 드라마는 27편이다. 드라마 시장의 상황이 나아진다고 해도, 해당 드라마들이 편성을 받는다는 보장은 없다. 이미 제작 후 시간이 상당히 흐른 만큼 현재 방송가 트렌드와 동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어서다.제작사 관계자 B씨는 “다들 편성을 위해 고민하지만 뚜렷한 대안은 없다”며 “영화는 시간이 흘러도 개봉할 수 있지만 드라마는 방송사·플랫폼이 한정돼 있어 추후 공개가 불가능하다. OTT를 통해 공개하더라도 소위 말해 ‘땡처리’ 수준이라 적자를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제작사 관계자 C씨는 “드라마 시장이 어려워졌다는 것도 문제지만 K콘텐츠 열풍을 보고 분별력 없이 작품을 제작한 것이 문제”라며 “시장이 안정화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제작할 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김가영 기자
'투톱체제' 전환한 넥슨…"역사에 큰 획 긋는 새로운 출발점"
  • '투톱체제' 전환한 넥슨…"역사에 큰 획 긋는 새로운 출발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투톱체제’로 전환했다.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김정욱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가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넥슨맨’이자 ‘샐러리맨의 성공 신화’의 주인공인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넥슨 재팬(본사) 신임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왼쪽)와 강대현 공동대표(사진=넥슨)넥슨은 2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강대현 COO와 김정욱 CCO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또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를 넥슨 재팬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이사회에 남아 고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강대현 대표는 지난 2004년 입사해 2009년 라이브퍼블리싱실 실장, 2011년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개발실 실장, 2014년 라이브본부장, 2017년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을 역임했다. 3년 후인 2020년에는 COO 역할을 맡았다. 그는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의 디렉터를 맡은 인물이다.강 대표는 넥슨 내에서 ‘기술통’으로 꼽힌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기술과 개발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각종 신기술을 게임에 접목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넥슨의 핵심 IP인 메이플스토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웹3.0을 구현하는데 공을 들였다. 최근 넥슨은 다양한 자사 IP와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프로젝트 ‘넥스페이스’를 띄웠다. 지난해 말에는 블록체인 사업 해외 거점으로 아랍에미리트에 ‘넥슨 유니버스 글로벌’과 ‘넥스페이스’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김정욱 대표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사회공헌, 인사, 홍보 등 경영지원과 커뮤니케이션 부문 전반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지난 2013년 넥슨에 합류해 2015년 기업문화와 대외업무 담당 전무, 2016년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을 거쳤다. 이후 2018년 넥슨재단 이사장, 2020년 넥슨코리아 CCO를 맡았다.강 공동대표는 “지난 30년간 수많은 유저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해온 넥슨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넥슨의 차별화된 강점들을 극대화하면서 ‘넥슨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김 공동대표는 ”올해는 넥슨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넥슨이 대내외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구성원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넥슨만의 문화를 잘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7 I 김가은 기자
'게임·사회공헌' 다 챙기는 엔씨…"글로벌 공략부터 코딩 교육까지"
  • '게임·사회공헌' 다 챙기는 엔씨…"글로벌 공략부터 코딩 교육까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본업인 게임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올해 최대 화두인 글로벌 시장 공략과 함께 헌혈·코딩 교육·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진행 중이다. ◇막판 담금질 돌입한 ‘TL 글로벌’, 中 진출 앞둔 ‘블소2’글로벌 게임기업 도약을 기치로 내건 엔씨소프트의 무기는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과 ‘블레이드 앤 소울2’다. TL 글로벌을 통해 북미와 유럽을, 블소2로는 중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지난해 엔씨소프트는 핵심 지식재산권(IP)이자 캐시카우인 ‘리니지’ 시리즈의 하향 안정화와 TL 국내 흥행 실패로 24년만에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 수대로 떨어지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엔씨소프트)(사진=엔씨소프트)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엔씨는 글로벌 공략을 꼽았다. 지난 20일 김택진 대표는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올해는 글로벌 게임기업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첫 타석에 들어서는 게임은 바로 TL 글로벌이다. 이날(27일) 엔씨는 퍼블리셔인 아마존게임즈와 TL 글로벌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CBT는 북미 현지시간 기준 다음달 10일 오후 1시부터 17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북미와 유럽 내 이용자들은 PC 스팀(Steam),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S | X 플랫폼에서 TL 글로벌을 플레이할 수 있다. 엔씨는 이번 CBT를 통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확인하고 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최문영 TL 캠프 캡틴은 “엔씨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TL 개발에 다각도로 협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론칭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을 위해 CBT를 진행한다”며 “TL이 엔씨가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판호를 받은 블소2도 올해 중국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원작 PC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의 뒤를 잇기 위해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난투형 대전 게임 ‘배틀크러쉬’,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BSS’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배틀크러쉬는 엔씨가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선보이는 최초의 작품이다. PC와 모바일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블레이드 앤 소울 세계관을 활용한 프로젝트 BSS 또한 모바일과 PC 등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헌혈·점자책 제작부터 코딩 교육까지엔씨는 직원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엔씨 위드 플레이(NC [WITH] PLAY)’로 지난 2022년부터 사회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제에 따라 대괄호 안의 명칭을 바꾸며 △미래세대 △환경 △다양성 등 다양한 주제로 활동을 기획해 왔다. 지난 한 해 동안 진행된 활동은 헌혈, 점자책 제작, 코딩 교육, 환경보호 등이다. 참여한 구성원은 총 600여명이다. 헌혈의 경우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정기적으로 진행했다. 또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점자 동화책을 제작해 기부하기도 했다.(사진=엔씨소프트)IT 기업의 장점을 살린 미래세대 교육 활동도 선보였다. 성남 지역 내 초등학생들을 판교 연구개발(R&D)센터 사옥으로 초청해 일대일 개발 교육을 제공한 것이다. 환경보호 활동은 ‘주니어 다이노스’와 함께 했다. 주니어 다이노스는 프로야구팀 엔씨 다이노스 팬인 14세 미만 어린이 회원들이다. 엔씨소프트는 주니어 다이노스와 함께 창원 엔씨파크에 친환경 공간을 조성했다. 또 구성원 가족들과 성남시 하천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도 진행했다.엔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 발굴하고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27 I 김가은 기자
레고랜드에 '200억짜리' 새 놀이기구 들어온다.. 정체는?
  • 레고랜드에 '200억짜리' 새 놀이기구 들어온다.. 정체는?
  • 레고랜드 코리아의 ‘닌자고’ 신규 놀이기구 착공식[춘천 글·사진=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레고랜드가 개장 3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시설·서비스 업그레이드 계획을 밝혔다.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닌자고’의 신규 놀이기구는 200억을 투입해 짓는다. 레고랜드는 27일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서 진행된 ‘2024 시즌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이어질 다양한 행사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우선 2025년 상반기 중에는 ‘닌자고 월드’에 신규 놀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약 200억원을 투입해 2640㎡(약 800평)의 부지에 세운다는 계획으로 이날 착공식도 열었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레고랜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시즌을 열겠다”면서 “신규 닌자고 어트랙션은 전 세계 레고랜드 중 첫 번째로 만들어지는 시설로 약 200억원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레고랜드는 올해 연중 4회의 시즌별 테마와 함께 40여 개 이상의 엔터테인먼트 쇼를 선보여 사계절 내내 신선한 즐거움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봄에는 꽃을 주제로 한 축제를, 여름에는 물놀이 프로그램, 가을에는 ’브릭 오얼 트릿‘, 겨울에는 ’메리 브릭스마스‘ 등 시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당장 6월 초까지 이어지는 봄 시즌에는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를 연다. 대형 플라워 장식으로 단장한 ’플라워 파티 존‘, 핑크색 벚꽃이 가득한 ’닌자고 체리블라썸가든’, 레고시티 광장에서 열리는 ’플라워팝업마켓‘ 등이 마련된다. 여름을 대비해 물놀이 시설에도 힘을 준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워터 메이즈‘는 공원 내 ‘해적 클러스터’와 연계해 6월부터 9월 초까지 ‘물놀이 구역’(Wet Zone)으로 운영한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또한 푸드와 음료의 경우 레고 IP를 살린 특별한 메뉴를 새로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상반기 중 레고 IP를 반영한 ’레고 브릭버거’를 출시할 계획이다. 레고랜드 내 호텔은 레고 시리즈를 테마로 투숙객에게 숙박 기간 내내 ‘레고천국’을 선물한다. 단순한 호텔이 아닌 투숙객 전용의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새로 단장한 실내 물놀이장 워터 플레이, 매일 저녁 특별한 레고 공연 등을 준비해 차별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레고랜드는 장애인 친화 시설로도 거듭날 예정이다. 올해 국내 최초로 전 직원이 공인자폐센터(CAC) 교육 과정을 수료해 자폐 및 기타 감각 장애가 있는 방문객을 원활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레고랜드 내에는 휠체어를 타거나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든 레고 캐릭터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장애인증이 있으면 발급받을 수 있는 ‘히어로 패스’도 내놓았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한국 고객들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면서도 레고랜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참신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7 I 김명상 기자
카카오엔터,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선임
  • 카카오엔터,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선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된 권기수(왼쪽) COO와 장윤중 GSO.[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27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권기수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장윤중 글로벌전략책임자(GSO)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카카오엔터는 신임 공동대표에 대해 카카오 그룹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시각으로 변화를 이끌어갈 리더십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는 쇄신TF장을 함께 맡아 공식 취임 전까지 사내외 여러 이해관계자, 파트너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쇄신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점검하고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권 신임 공동대표는 2013년 다음커뮤니케이션 CFO를 역임했다. 이후 카카오M 경영지원총괄을 거쳐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OO와 음악콘텐츠부문장을 맡고 있다. 특히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 당시 CFO를 맡았으며, 2021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M, 멜론이 합병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 당시에도 시너지센터장으로 재무와 경영전략 등을 총괄하며 안정적 융합을 이끄는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권 신임 공동대표는 카카오 그룹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문화와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쇄신에 무게를 두면서도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장 신임 공동대표는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이래 글로벌 사업을 주도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아시아 허브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GSO로서 북미 통합법인의 대표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CBO(Chief Business Officer)도 겸하고 있다. 장 신임 공동대표는 글로벌 음악산업 내 주요 파트너사, 아티스트 등과의 견고한 네트워크, 풍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로드맵을 구체화하며 성과를 만들어왔다. 장 신임 공동대표는 글로벌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IP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엔터산업 내 키플레이어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2024.03.27 I 윤기백 기자
위메이드, 신작 MMORPG '미르5' 최초 공개
  • 위메이드, 신작 MMORPG '미르5' 최초 공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위메이드넥스트에서 개발 중인 신작 ‘미르5(MIR5)’를 27일 최초 공개했다. 미르5는 지난 2001년 진출한 중국에서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른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 기반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미르5 아트 데모 영상 화면(사진=위메이드)미르5에서는 차원을 넘나드는 배 ‘신기선’을 타고 낯선 세계로 건너간 원정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27일) 위메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 아트 데모 영상을 통해 ‘미르4’에서 이어진 미르5의 세계관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이번 영상에서는 미르5에서 처음 등장하는 클래스 ‘투사’와 미르4에서도 많은 이용자의 도전과 사랑을 받았던 초월드 보스 ‘네르칸’ 및 전사들이 펼치는 전투를 담았다.위메이드넥스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40만명 이상을 돌파한 전작 미르4를 통해 개발력을 인정받았다.미르5는 언리얼 엔진5(Unreal Engine5)를 활용해 고품질 오픈월드 PC MMORPG 장르로 개발되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 판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이용자의 플레이 가치를 게임 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초기 단계에서부터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고려해 게임 경제구조 전반을 설계하고 있다.특히 위믹스3.0(WEMIX3.0) 기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에 최적화된 토크노믹스로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시일은 추후 공개된다.
2024.03.27 I 김가은 기자
SM, 제29기 주주총회서 탁영준 공동대표 선임
  • SM, 제29기 주주총회서 탁영준 공동대표 선임
  • (왼쪽부터)탁영준, 장철혁 SM 공동대표이사(사진=SM)[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27일 서울 성수동 SM 본사에서 연 제29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탁영준 COO(Chief Operating Officer, 최고운영책임자)를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M은 장철혁·탁영준 공동대표 체제가 됐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탁영준 공동대표의 선임 건을 비롯해 제29기 재무제표 승인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감사 보수한도 등이 안건에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SM은 “탁영준 공동대표는 신인 그룹 라이즈의 성공적 데뷔, IP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멀티 프로덕션 체계 안착 등의 성과를 내며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탁영준 공동대표는 “SM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고 더 나아가 K팝 산업 성장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면서 “하반기 데뷔할 여자 신인팀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새로운 IP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한편 SM은 제2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전년도와 같은 보통주 1주당 1200원을 현금 배당한다. 배당금 총액은 281억원 규모다. SM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611억원, 영업이익 1135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장철혁 공동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2023년 발표한 ‘SM 3.0’ 비전 실현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는 것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들과 함께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인정받는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4.03.27 I 김현식 기자
반도체 리더들이 주목한 유망분야는…자동차·AI
  • 반도체 리더들이 주목한 유망분야는…자동차·AI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반도체 산업 리더들은 매출 성장을 주도할 가장 중요한 분야로 2년 연속 자동차를 주목했다.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가 27일 발간한 ‘2024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 경영진들은 향후 1년간 수익을 견인할 가장 중요한 부문으로 2년 연속 자동차 산업을 꼽았다.보고서는 “전기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 등의 기술 발전으로 차량업계 내 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차량용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자체 생산 및 장기 공급 계약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인공지능(AI)은 자동차 산업의 뒤를 이어 반도체 기업의 매출 성장을 이끌 유망 응용 분야로 예상됐다. 특히 미국 반도체 기업 리더들은 AI를 올해 가장 중요한 매출 동력으로 응답하며 다른 지역보다 더욱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글로벌 반도체 기업 경영진의 56%는 향후 2년 내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 부서에 생성형 AI 기술이 도입될 것으로 봤다. 마케팅 및 영업(49%), 생산 및 오퍼레이션(42%), 고객 지원(35%)에서도 생성형 AI가 활용될 것으로 응답했다.한편 반도체 산업 경영진들은 올해 전반적인 산업의 성장을 관측했다. 응답자의 85%는 2024년 반도체 산업 전반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69%는 자사의 R&D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 55%는 올해 인력 충원도 전망했다. 2024년 반도체 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70%로, 전년(44%)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은 공급망 유연성과 탄력성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1년간 공급망의 지역 다변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주요 희망 지역으로는 한국과 일본, 베트남 등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가장 선호됐다.반도체 산업 리더 10명 중 7명 이상(75%)은 반도체 공급과잉이 이미 존재하거나 향후 4년 내 올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4년 내 수요 과다로 인한 재고 부족 상황이 나타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에 불과했다. 19%는 AI 등 새로운 기술이 창출하는 수요 증가로 반도체 산업의 수요와 공급 간 균형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글로벌 반도체 경영진의 52%는 향후 3년간 반도체 산업의 최대 이슈로 숙련 노동자의 부족 및 인재 유치와 같은 인적자원 관련 리스크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국우선주의나 반도체 기술 및 IP(지식재산권)의 자국중심화에 대한 우려(45%)도 높았다. 파운드리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24%)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으나, 전년(17%) 대비 크게 상승했다.빅테크, 플랫폼, 자동차 기업 등 비반도체 기업들도 자체적인 반도체 기술 개발 역량을 구축하는 등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과의 인력 확보 경쟁(56%)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응답 비중(51%)보다 증가한 수치다. 이 밖에, 비반도체 기업의 반도체 산업 진출로 인해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19%), 파운드리 생산능력 제약의 확대(12%) 및 공급망 교란(11%) 등의 우려도 제기했다.이번 설문조사는 KPMG와 세계반도체연맹(GSA)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 고위 경영진 1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국(46%)과 유럽(24%), 아시아태평양(21%), 중동·아프리카 및 그 외 지역(8%)의 리더들이 포함됐다. 반도체 제조 기업(28%)과 팹리스 반도체 기업(26%), 공급 벤더(21%), 서비스·시스템·소프트웨어·솔루션 제공 기업(16%) 등 다양한 반도체 산업 기업들이 참여했다. 설문 기업의 연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3300억 원) 이상이 56%로 가장 많았다.
2024.03.27 I 김보겸 기자
'90년대 인기만화' 열혈강호, 네이버웹툰서 공개
  • '90년대 인기만화' 열혈강호, 네이버웹툰서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1990년대 무협만화 황금기를 연 ‘열혈강호’가 웹툰으로 공개된다.네이버웹툰은 26일 무협만화 ‘열혈강호(글/그림: 전극진/양재현)를 ‘매일+(플러스)’에서 세로 스크롤 웹툰 ‘열혈강호 리마스터’로 선보인다.열혈강호는 1994년 만화잡지 <영챔프> 창간호를 시작으로 올해 연재 30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연재 만화다. 거친 무림을 배경으로 사파의 지존인 천마신군의 제자 한비광과 정파의 정신적 지주인 검황의 손녀딸 담화린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 탄탄한 세계관에 기반한 짜임새 있는 스토리, 특유의 개그 코드로 코믹 무협만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2014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단행본, PC와 모바일 게임은 물론 OTT 시리즈 등으로 IP를 확장하고 있다. 단일 출판만화 최초로 연재 5년 만에 단행본 누적판매량 200만부를 기록하고 현재까지 850만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다.전극진, 양재현 작가는 “연재 30주년을 맞아 스크롤 버전의 열혈강호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기존의 독자들에게는 스크롤 방식으로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길 바라며, 열혈강호를 접하지 못했던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연재 3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웹툰 ‘열혈강호 리마스터’는 ‘매일+(플러스)’에서 오늘 30화가 무료 공개된 이후 매일 1화씩 연재된다.이정근 네이버웹툰 한국 웹툰 리더는 “작품 다양성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들을 통해 더 많은 독자들이 네이버웹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6 I 한광범 기자
변화 꾀하는 경방 타임스퀘어…자체 캐릭터·멤버십 만든다
  • 변화 꾀하는 경방 타임스퀘어…자체 캐릭터·멤버십 만든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창립 15주년을 맞은 경방(000050) 타임스퀘어가 올해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타임스퀘어만의 정체성을 각인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자체 캐릭터 구축에 나설 뿐만 아니라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출시와 회원제(멤버십)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경방 타임스퀘어 전경. (사진=경방)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방 타임스퀘어는 올 연말께 자체 캐릭터 출시를 위해 외부 캐릭터 지식재산(IP) 업체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품질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유명 외국계 업체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타임스퀘어는 별도 캐릭터가 없었고 로고만을 활용했다. 하지만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타임스퀘어가 팝업스토어의 장(場)으로 거듭나면서 타임스퀘어만의 정체성을 부각하기 위해 자체 캐릭터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각종 팝업스토어를 통해 캐릭터 IP의 힘을 인지하게 된 것도 한 이유다. 오는 7월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모바일 앱을 선보이고 회원제 시스템도 도입한다. 타임스퀘어는 그간 웹사이트를 운영해 왔지만 사실상 고객들의 큰 이용은 없었던 상태다. 모바일 앱을 통해 무료 회원제를 추진, 고객 관리에 본격 나서겠다는 계획이다.타임스퀘어 관계자는 “유료회원제보다는 우선 무료회원제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회원들에게 주차비 할인 쿠폰, 쇼핑 및 식음료(F&B)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해 유입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근 몇 년간 타임스퀘어는 국내 유통업계의 주요 팝업스토어 장소로 인기를 얻었지만 신세계·롯데·현대 등 다른 전통 유통업체에 비해서는 큰 변화가 이뤄지진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담 대표가 최근 내부 혁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며 적극적인 변화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경방 김각중 명예회장의 차남이다.지난해 경방은 연결기준 매출 3935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 남짓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0% 감소했다. 모태인 섬유사업의 부진 여파다. 지난해 경방의 섬유사업부는 영업손실 256억원을 기록한 반면 타임스퀘어가 포함된 복합쇼핑몰사업부는 39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올해 타임스퀘어의 변화를 적극 주도하면서 다양한 시도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과거 섬유회사였던 경방을 타임스퀘어를 통해 유통·부동산 업체로 도약시켰던 성과가 있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2024.03.26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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