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트레져헌터, 비컴엔터테인먼트와 쇼호스트 기반 라이브커머스 맞손
  • 트레져헌터, 비컴엔터테인먼트와 쇼호스트 기반 라이브커머스 맞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 트레져헌터는 비컴엔터테인먼트와 홈쇼핑 쇼호스트 기반 라이브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 10일 밝혔다.비컴엔터테인먼트는 GS홈쇼핑 쇼호스트 신재경이 창업한 회사로 그립,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등 플랫폼 중심으로 꾸준한 방송으로 인기를 끌어온 회사다.양사는 쇼호스트 및 커머스형 인플루언서 중심의 레이블 체제로 개편 등 집중투자 전략을 통해 상품기획, 소싱, 유통 등 몰 운영 전반의 개선과 신진 쇼호스트의 육성, 발굴 및 영입 및 숏폼 세일형 크리에이터로 전환,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유튜브 쇼핑 및 틱톡 샵, 알리, 테무, 카카오쇼핑 등 글로벌 OTT 플랫폼 사업자와 연계 본격 세일즈형 채널 네트워크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각오다.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기존 라이브 커머스 방송, SNS 채널기반의 판매 사업은 사업자의 재무 불안정성, 상품 소싱의 비효율성, 개인 중심의 운영 등 사업의 규모와 성장 측면에서 분명한 한계를 보여왔지만, 시장규모가 1조가 넘는 등 성장성은 크다”면서 “이번 사업협력과 기존 트레져헌터가 보유한 노하우, 네트워크, 자산 등을 통해 채널 프랜차이즈 형으로 가칭 ‘헌터라이브’ 레이블 출범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디지털 라이브형 커머스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트레져헌터는 국내 1세대 MCN그룹으로 캐시카우인 인플루언서 기반의 숏텀 마케팅 사업을 선두로 미래 고성장, 고부가가치 사업인 롱텀 마케팅 사업, 채널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 버추얼 유튜버, 숏폼 콘텐츠형 음원 프로듀싱 등 IP 사업을 전개, MCN 2.0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간다는 포부다.
2024.05.10 I 이윤정 기자
에이아이스페라, ‘부산·경남·울산 대학정보화협의회’서 자사 솔루션 소개
  • 에이아이스페라, ‘부산·경남·울산 대학정보화협의회’서 자사 솔루션 소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와 에이아이스페라 조달 총판 비테크놀로지는 웨스틴 조선 호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24 부산·경남·울산 대학정보화협의회 세미나’에 참가해 사이버보안 업계의 공격 표면 관리 중요성과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에이아이스페라 공격 표면 관리 솔루션 Criminal IP ASM이번 세미나는 부산, 경남, 울산 지역 대학교(4년제 국공립대학 및 전문대학)의 정보전산 실무 담당자와 관련 업체 30여 곳이 참석해 교육 분야의 정보 보안 중요성을 논의하고 신기술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협의회에서 에이아이스페라 강병탁 대표는 오후 5시 15분 세션 발표를 통해 정보화에 따른 공격 표면 관리의 중요성과 자사 보안 솔루션 ‘Criminal IP ASM’에 탐지된 취약한 자산과 다크웹, 구글에 노출된 민감한 정보 유출 사례 및 예방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공격 표면 관리는 외부에 노출된 자산과 취약점을 파악해 공격을 사전에 예방하는 보안 방식으로, 최근 사이버 보안 업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아이스페라의 ‘Criminal IP ASM’은 자체 개발한 위협 인텔리전스 ‘크리미널 IP(Criminal IP)’를 활용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솔루션에 적용된 ‘IP 기반 보안 관제 방법 및 시스템’ 은 국내 특허와 미국 특허에 등록되어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강병탁 에이아이스페라 대표는 “교육 및 연구기관의 정보화와 디지털화로 사이버 보안은 계속해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라며 “정보 보호 프로세스가 사후 대응에서 사전 방어로 흐름이 바뀌고 있는 만큼, 이번 협의회에서 공격 표면 관리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솔루션과 실무 적용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에이아이스페라는 해외 사이버보안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현재 시스코(Cisco), 바이러스토탈(VirusTotal),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을 비롯한 40여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수모로직(Sumo Logic)과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24.05.10 I 이윤정 기자
넷마블, 비용 통제로 1Q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대신
  • 넷마블, 비용 통제로 1Q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넷마블(251270)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2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여전히 전날 종가(6만4800원)보다 낮은 수준의 목표가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줄었지만 비용을 통제함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9% 줄어든 585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3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 기준은 시장 기대치(6270억원)를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8억원)를 웃돌았다.이 연구원은 “1분기는 세븐나이츠키우기, MCoC를 비롯하여 주요 게임들의 큰 폭의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작 부재로 인한 인한 마케팅비를 절감했다”고 강조했다.그는 “2분기 신작 중 아스달연대기(4월26일)는 국내 구글플레이 4위 기록 후 빠른 매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5월 8일 출시된 나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의 경우, 출시 후 24시간 매출이 140억원으로 넷마블 측이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해 나혼렙의 2분기(약 50일) 일매출 40억원으로, 2024년 일매출 22억원으로 상향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에 따라 2024년 영업이익 또한 완연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다만, 나혼렙의 이와 같은 일매출 추정은 과거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국내 게임들과 비교해도 꽤 공격적인 추정이라 판단되며 뿐만 아니라 나혼렙의 신작의 장기 흥행을 가정해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5개의 신작(레인븐2,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 킹아서:레전드라이즈, RF온라인넥스트, 데미스리본) 출시 예정이지만 상반기 ‘나혼랩’ 대비 기대감은 낮은 편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나혼렙의 경우 웹툰 지식재산권(IP)의 높은 인지도 및 애니메이션 공개가 게임 초기 흥행몰이 요소로 잘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간 ‘나혼렙’의 매출 순위 변동에 따라 주가 변동성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넷마블의 작년 흥행작 신의탑과 세븐나이츠키우기와 같이 가장 높은 매출 순위 기록 후에는 부담스러운 가격(밸류에이션)과 함께 모멘텀 소멸에 따라 주가 약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4.05.10 I 김인경 기자
펄어비스, 1분기 영업익 45.5% 뚝…증권가 예상치는 웃돌아
  • 펄어비스, 1분기 영업익 45.5% 뚝…증권가 예상치는 웃돌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펄어비스(263750)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반토막났다. 증권가 전망치보다는 나은 수치다. 펄어비스는 대표작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 신규 지식재산권(IP)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겠다는 설명이다.10일 펄어비스는 올 1분기 매출 854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0.5%와 45.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2% 늘었다.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한 1분기 영업적자 61억원보다는 나은 수치다. 전기대비로는 매출이 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했다.펄어비스는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하는 검은사막이 해외 매출 비중 82%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은사막은 올 1분기 길드리그와 장미전쟁 프리시즌 등의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vP)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이브는 온라인 기반 1인칭슈팅게임(FPS) ‘이브 뱅가드’를 테스트하며 핵심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리텐션을 확인했다. 올 2분기에는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 등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고 이브 IP를 활용한 신작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차기작 붉은 사막은 게임스컴 등 다양한 행사에서 이용자들이 게임을 체험하고 기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이와 동시에 신규 IP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펄어비스 1분기 실적(이미지 : 펄어비스)
2024.05.10 I 김혜미 기자
CJ ENM, 올해 실적 회복 전망…목표가 상향-메리츠
  • CJ ENM, 올해 실적 회복 전망…목표가 상향-메리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메리츠증권은 10일 CJ ENM(035760)에 대해 올해 미디어 사업이 정상화하고 음악 사업 IP가 확대되는 데다 커머스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이 완연하게 회복되리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5.3%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1100원이다. (표=메리츠증권)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사업 정상화, 음악 사업 IP 확대, 커머스 수익성 개선으로 CJ ENM의 실적 호조를 전망한다”며 “적정주가는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CJ ENM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123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6% 늘어난 1조154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인 87억원을 웃돌았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TV 광고 부진과 ‘피라미드 게임’, ‘이재, 곧 죽습니다’ 등 제작 규모가 큰 콘텐츠 상각비 부담으로 35억원의 영업손실을, 영화·드라마 부문도 피프스시즌이 제작한 ‘Tokyo Vice S2’, ‘Lady in the Lake’의 제작비 반영으로 1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 일본 데뷔 싱글 앨범이 초동 30만장을 기록했으나 아티스트 제작비 증가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48억원으로 집계됐다. 커머스 부문은 패션 브랜드·프로모션 확대 전략 성공으로 영업이익이 49.5% 증가한 262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CJ ENM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한 1214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 증가한 5조1538억원을 예상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에선 TVING 연말 가입자 수가 487만명을 돌파하면서 KBO 중계와 광고 요금제 도입으로 하반기 BEP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하리라고 기대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에선 피프스시즌이 하반기 약 20편의 작품 공급이 가능한 만큼 손익 개선이 이뤄지리란 분석이다. 음악 부문은 올해 4월과 6월 일본 걸그룹 ‘ME:I’와 ‘IS:SUE’ 데뷔에 이어 ‘I-LAND2’ 글로벌 걸그룹 데뷔를 통해 자체 IP 강화를 지속할 전망이다. 커머스 부문 역시 디지털 커머스의 성장으로 올해 1분기 실적 호조를 이어가리라는 게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2024.05.10 I 박순엽 기자
"지식재산 투자 적기는 지금…투자 매력 높다"(종합)
  • [GAIC2024]"지식재산 투자 적기는 지금…투자 매력 높다"(종합)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송재민 기자] “지식재산권(IP) 투자 적기는 바로 지금입니다. 이미 국내외 주요 주체들은 이 새로운 투자 기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이태우 알케믹인베스트먼트 대표는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4 세션5 ‘투자의 혁신:新자산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국내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해당 세션에서 IP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 대표는 “해외에서는 IP 투자의 수익성과 전략성에 기인해 해외의 다양한 전략적투자자(SI)와 전략적투자자(FI)들이 관련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한 만큼 먼저 나서는 이가 투자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유한일 한국딜로이트 그룹 상무도 IP가 투자 목적에 따라 어느 단계에 있던 수익화가 가능한 만큼,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약 23년간 삼성전자에서 IP 출원부터 소송까지 전 분야에 걸쳐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베테랑이다.유 상무는 IP 투자 유형을 △IP 매입을 통한 투자 구조 △소송 펀드 투자 구조 △IP 라이선스 제휴를 통한 투자 구조 등 세 가지로 나누고는 “해외에선 다방면의 매입 특허를 활용해 소송을 확대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특허 포트폴리오의 수익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특허 라이선스 제휴를 체결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 상무는 이어 “자산화와 권리화, 집행·활용 단계로 이뤄지는 선순환 체계에서 목적에 맞는 투자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정호 한양대 경영대학 겸임교수, 이태우 알케믹인베스트먼트 투자부문 대표, 유한일 한국딜로이트 그룹 상무, 김길원 아이피포엠 대표, 김도형 리드포인트시스템 이사, 차상진 법률사무소 비컴 대표 변호사가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4’에서 ‘투자의 혁신 : 新자산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다’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2024’는 ‘대체투자3.0-변곡점에서 다시 세우는 투자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확장으로 돌아서는 변곡점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전문가들은 그러나 한국이 ‘특허 강국’이란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IP 투자 시장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분위기라며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IP를 투자자산으로 인정하고,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데에는 허점이 존재한다고 짚었다.김길원 아이피포엠 대표는 “대부분 투자자들이 IP와 같은 신(新)자산 특허에 투자할 때 소송에 휘말리는 것에 대해 꺼리는 분위기가 만연하다”며 “소송은 특허 관련 투자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카드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실질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소송이 판결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2~3%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도형 리드포인트시스템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IP에 대한 저작권과 기술 이전 후 소유권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초기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저작권을 관리하고 누가 열람했는지 확인하고, 해당 열람자와 연결되게끔 하는 등 점차 디지털 세상에서 관리 플랫폼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차상진 법률사무소 비컴 대표변호사는 “국내 시장의 경우 IP 특허 관련 소송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이 적기도 하고, 투자 환경 자체도 제한적이다보니 직접적인 IP 투자도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2024.05.10 I 김연지 기자
"한국, 특허 강국인데 IP 투자 시장은 아직…제도 개선해야"
  • [GAIC2024]"한국, 특허 강국인데 IP 투자 시장은 아직…제도 개선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전문가들은 한국이 ‘특허 강국’이란 타이틀에도 지식재산권(IP) 투자 시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분위기라며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외 주요 국가들이 IP으로 대표되는 무형자산의 가치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가져오기 위한 특허 경쟁이 치열해지는 추세에 발맞춰야 한다는 의견이다.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4 마지막 토론세션에서는 ‘투자의 혁신: 신(新)자산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자본시장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를 들었다. 좌장으로는 이정호 한양대학교 교수가 나섰고 김도형 리드포인트시스템 이사와 차상진 법률사무소 비컴 대표변호사, 김길원 아이피포엠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IP시장은 크게 성장했지만 이를 투자자산으로 인정하고,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데에는 허점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IP의 핵심은 주요 무형자산에 대한 배타적 이용권으로, 타인의 이용 및 침해시 소송 및 라이센싱을 통해 수익화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정호 한양대 경영대학 겸임교수, 이태우 알케믹인베스트먼트 투자부문 대표, 유한일 한국딜로이트 그룹 상무, 김길원 아이피포엠 대표이사, 김도형 리드포인트시스템 이사, 차상진 법률사무소 비컴 대표 변호사가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4’에서 ‘투자의 혁신 : 新자산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다’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2024’는 ‘대체투자3.0-변곡점에서 다시 세우는 투자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확장으로 돌아서는 변곡점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김길원 아이피포엠 대표는 “대부분 투자자들이 IP와 같은 신(新)자산 특허에 투자할 때 소송에 휘말리는 것에 대해 꺼리는 분위기가 만연하다”며 “소송은 특허 관련 투자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카드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소송이 판결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2~3%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도형 리드포인트시스템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IP에 대한 저작권과 기술 이전 후 소유권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초기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저작권을 관리하고 누가 열람했는지 확인하고, 해당 열람자와 연결되게끔 하는 등 점차 디지털 세상에서 관리 플랫폼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차상진 법률사무소 비컴 대표변호사는 “국내 시장의 경우 IP 특허 관련 소송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이 적기도 하고, 투자 환경 자체도 제한적이다보니 직접적인 IP 투자도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도적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토론은 앞서 발표한 이태우 알케믹인베스트먼트 투자부문대표와 유한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 상무에 질문을 던지고 답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 상무는 국내 시장에서 발생하는 특허 출원 이후 발생하는 권리권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실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폭스바겐이 롤스로이스를 인수한 뒤에야 인수 항목에 상표권이 빠졌다는 걸 알았다”며 “롤스로이스의 차는 똑같이 만들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상표는 사용하지 못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실사를 진행할 때 법률적으로 상표권을 가져갈 수 있는지, 투자 개념으로 IP를 샀다면 실제 활용이 가능한지 등을 전반적으로 분석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런 분석이 바탕이 돼 결과적으로 원금이 보장되는 투자가 이뤄지고 높은 수익률을 얻게 된다”며 “실제로 계약에 따른 수요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한 다음 실제 결정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길원 대표는 객석에서 나온 한국의 현재 사업제도상 개선할 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우리나라는 타인의 기술 사용에 너그러운 분위기”라며 “이는 앞으로도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IP를 통해 수익을 얻는 사업을 하려면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가야 한다”며 “회수할 생각을 먼저 하지 말고 투자할 만한 상품인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은 해당 특허가 소송이 가능한 건인지, 소송했을 때 피해 규모가 얼마나 나오는지 변호사와 사전 점검을 통과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미국의 한 IP 관련 회사는 전세계 노래 및 영화 등을 자체 플랫폼에 올려놓고 증빙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만들어 IP 수수료를 바로 그 다음주에 받을 수 있다”며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10억달러 기업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대체투자 포럼에선 새로운 투자처를 볼 수 있는 만큼 이번 세션이 좋은 지표가 되고 새로운 생각을 주는 세션이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09 I 송재민 기자
"지식재산 투자 적기는 지금…투자 매력 높다"
  • [GAIC2024]"지식재산 투자 적기는 지금…투자 매력 높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송재민 기자] “지식재산(IP) 투자 적기는 바로 지금입니다. 이미 국내외 주요 주체들은 이 새로운 투자 기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이태우 알케믹인베스트먼트 대표는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4에서 ‘투자의 혁신:新자산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한 토론 세션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국내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해당 세션에서 IP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태우 알케믹인베스트먼트 투자부문 대표가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4’에서 ‘투자의 혁신 : 新자산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다’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2024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는 ‘대체투자3.0-변곡점에서 다시 세우는 투자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확장으로 돌아서는 변곡점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IP는 주요 무형자산에 대한 배타적 이용권으로, 타인의 이용 및 침해 시 소송이나 라이선싱을 통해 수익화가 가능하다. IP의 가치는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지난 1975년 이후 무형자산의 가치는 40년 전 대비 약 175배로 성장했고, 현 시점 기업들의 유형자산 가치보다 5배 이상 많은 가치를 갖는 핵심 자산으로 떠올랐다.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가져오기 위해 각국 기업 간 특허 경쟁이 늘어나는 것은 이런 추세에 대한 방증이다. 이날 세션 발표자로 나선 이태우 알케믹인베스트먼트 대표는 IP 투자에 기회가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알케믹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3월 출범한 벤처투자회사로,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필수적이라고 평가되는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이 대표는 “세계적으로 IP를 활발하게 출원하는 국가는 미국과 중국, 일본, 한국, 독일”이라며 “한국 IP 시장은 연 추산 20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로열티가 잠들어 있는 시장이나, 아직 투자 관점에선 주요 플레이어가 없어서 경쟁 강도가 낮다”고 말했다. 한국은 IP 강국임에도 IP 투자 시장은 활성화되지 못한 셈이다. 이 대표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IP 투자의 수익성과 전략성에 따라 해외 다양한 전략적투자자(SI)와 전략적투자자(FI)들이 관련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해서 먼저 나서는 이가 투자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IP의 가치가 눈에 띄게 오르고 있는 만큼 관련 투자 시장은 우리나라에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이태우 대표는 한국 IP 투자 현황이 △국내 민간 특허 수익화 법인 활동 △유수 대기업 특허 수익화 성과 △특허 계정 펀드 성장 및 활성화 △정부 주도 특허 수익화 의지 표명 등 4가지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특히 특허 계정 펀드와 관련해 “모태펀드의 특허펀드 계정 증설과 최근 발생한 IP 수익화 성과에 맞물려 다양한 특허 수익화 펀드들이 나오고 있다”며 “국내 IP 투자는 먼저 투자하는 이가 후발주자보다 압도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규모 있는 펀드가 빠르게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다만 “섣부른 투자보다 중요한 것은 돈이 되는 IP를 분별하고, IP를 수익화할 전문적 역량을 보유한 GP를 고르는 것”이라며 “알케믹인베스트먼트는 검증된 펀드 운용능력과 IP 산업에서의 경험 및 네트워크를 통해 높은 가치를 보유한 국내외 IP에 투자하고자 한다. 올해 상반기 결성을 목표로 하는 해당 IP 펀드로 이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유한일 한국딜로이트 그룹 상무가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에서 ‘투자의 혁신 : 新자산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다’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4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는 ‘대체투자3.0-변곡점에서 다시 세우는 투자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확장으로 돌아서는 변곡점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유한일 한국딜로이트 그룹 상무도 IP가 투자 목적에 따라 어느 단계에 있든 수익화가 가능한 만큼,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약 23년간 삼성전자에서 IP 출원부터 소송까지 전 분야에 걸쳐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베테랑이다.유 상무는 IP가 신자산 투자 대상으로 지평을 확실하게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P 투자 유형을 △IP 매입을 통한 투자 구조 △소송 펀드 투자 구조 △IP 라이선스 제휴를 통한 투자 구조 등 세 가지로 나눴다. 또한 “해외에선 다방면의 매입 특허를 활용해 소송을 확대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특허 포트폴리오의 수익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특허 라이선스 제휴를 체결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IP 투자 생태계가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자산화와 권리화, 집행·활용 단계로 이뤄지는 선순환 체계에서 목적에 맞는 투자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상무가 몸담고 있는 딜로이트는 현재 데이터 기반 혁신과 엔드투엔드 IP 전략을 토대로 고객사가 IP 자산을 계획하고 보호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딜로이트는 실제 국내 그룹사와 중소기업의 다양한 분쟁에 대해 국내외 많은 분쟁 유형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05.09 I 김연지 기자
포토위젯, 트리플에스 어셈블24 신규 앨범 발매 기념 공식 스마트폰 테마 공개
  • 포토위젯, 트리플에스 어셈블24 신규 앨범 발매 기념 공식 스마트폰 테마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모바일 라이프 서비스 기업 포토위젯은 모드하우스와 협업을 통해 트리플에스 어셈블24(tripleS ASSEMBLE24) 신규 앨범 발매 기념 공식 스마트폰 테마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공개된 트리플에스 어셈블24 테마는 총 25종으로 멤버별 테마 1종과 그룹 테마 1종이며, 신규 앨범 ‘Girls Never Die’의 콘셉트를 담았다. 각각의 테마는 트리플에스만의 세계관이 담긴 다양한 그래픽 요소와 멤버별 사인이 포함된 위젯, 배경화면, 아이콘으로 구성됐다. 관련 테마는 포토위젯 앱 내 카테고리 ‘tripleS’에서 확인할 수 있다.포토위젯은 미국, 일본, 태국, 한국 등을 포함한 세계 175개국의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가 이용 중인 서비스로 누적 사용자 4300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글로벌 트렌드로 폰 꾸미기가 자리 잡은 가운데 각 국가별 사용자들이 원하는 새로운 종류의 폰 꾸미기 테마와 위젯, 배경화면, 아이콘 등을 매주 공개 중이다.포토위젯 측은 “글로벌 사용자들의 빠르게 변화하는 취향에 맞춘 포토위젯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다양한 IP홀더사와 공식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4.05.09 I 이윤정 기자
수성웹툰 1Q 매출 156억…전년비 약 80%↑
  • 수성웹툰 1Q 매출 156억…전년비 약 80%↑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수성웹툰(084180)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5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약 80%가 증가했다. 또한 관계사 및 자회사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이날 수성웹툰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수혜에 따른 물류장비 수요증대가 매출을 견인했다. 2월에는 4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월 단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전동지게차 관련 정부지원사업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와 관련 꾸준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점쳐진다. 자회사인 반도체 검사 장비 전문 기업 퓨쳐하이테크의 반도체 부분 DDR5용 납품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이 늘어났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은 내년 HBM 테스터 공급이 확정되면 연매출 350억원에 25%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다보고 있다.수성웹툰 엔터테인먼트 부분 자회사인 더퀸AMC 소속 배우인 김남주가 주연으로 열연한 MBC 14부작 ‘원더풀 월드’의 방영에 따른 매출 인식으로 실적이 호전된 부분도 긍정적이다. 향후 광고수주 증가로 매출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또다른 신작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수성웹툰의 웹툰 사업을 책임지는 투믹스의 안정적인 매출과 뛰어난 수익성도 매출 성장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투믹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3억원을 달성하였다. 법인세 차감전 이익은 36억원으로 이에 따라 수성웹툰은 지분법 이익 9억원이 발생했다. 앞서 수성웹툰은 올해 초 임시 주총을 열고 사명을 ‘수성샐바시온’에서 ‘수성웹툰’으로 바꾸는 안건을 승인한바 있다. 수성웹툰은 올해 1분기 약 10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환권조정계정 상각분 22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이는 회계 규정상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비용으로 영업외 비용에서 이를 제외할 경우 11억원 이상 흑자를 기록했다.수성웹툰 관계자는 “올해 물류장비 사업의 안정화 흐름속에 웹툰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로 외형과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수성웹툰IP와 연계된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추진할 계획임에 따라 회사 설립이래 역대 최고 매출액 달성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이정현 기자
LG헬로비전, 1분기 영업익 41억 64.8%↓..렌탈은 파란불
  • LG헬로비전, 1분기 영업익 41억 64.8%↓..렌탈은 파란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헬로비전(037560)이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영업수익(매출) 2672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 순이익 15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억 원(▼3.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억 원(▼64.8%) 줄어들었다. 실적 감소에는 2023년 1분기에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으나, 지난 4월 전북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 수주 등이 하반기 반영돼 실적 만회될 것으로 보인다.사업 부문별로는 방송이 1281억 원, 통신이 339억 원, 알뜰폰(MVNO) 수익이 382억 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와 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428억 원, 렌탈은 238억 원을 기록했다.방송·통신 부문에서는 내실을 기하며 가입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케이블TV업황이 축소되면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LG헬로비전은 지난 4월 출시한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 첫 기술중립성 상품인 ‘헬로tv Pro’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MVNO 부문에서는 유심 자급제 조합 및 직영몰 확대로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렌탈과 지역기반사업은 성과가 개선됐다. 렌탈 부문에서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 트렌드에 기반한 로봇청소기, 스탠바이미 등 MZ 특화 상품 수요가 늘어났다. 미디어 부문은 PP사업 양수 후 , <눈에 띄는 그녀들 시즌5> 등 지역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로컬테인먼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특히 지역채널 커머스는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지자체와 협업해 만든 지역 상생 1호상품 <땅끝마을 해남김치>를 시작으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남원 추어탕>, <순창 고추장 불고기> 등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LG헬로비전 이민형 상무(CFO)는 “이번 1분기는 대내외 사업 환경 변화 속에서도 렌탈과 지역기반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에 출시한 ‘헬로tv Pro’를 통해 안정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지역 기반 문화 사업과 교육 사업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I 김현아 기자
사피온, AI반도체에 ‘프로티엔텍스 수명주기 모니터링’ 적용
  • 사피온, AI반도체에 ‘프로티엔텍스 수명주기 모니터링’ 적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AI 반도체 기업인 사피온(SAPEON, 대표 류수정)이 프로티엔텍스(proteanTecs)와 협력하여, 사피온의 차세대 AI 반도체에 프로티엔텍스의 수명주기(Lifecycle) 모니터링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9일 발표했다.프로티엔텍스는 첨단 전자제품에 딥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의 수명주기 모니터링 솔루션은 프로티엔텍스ML(proteanTecs ML) 기반 어플리케이션으로서, 원격으로 측정된 상태와 성능에 기반하여 신뢰성 높은 칩 내부의 심층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사피온은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반도체의 전력 효율 최적화와 출시 기간 단축, 품질에 대한 신뢰성 확보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사피온은 프로티엔텍스의 칩 탑재형 성능 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해 AI 반도체의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사피온은 전력 비용 효율성을 갖춘 최첨단 AI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프로티엔텍스와의 협력을 통해 사피온은 프로세서의 성능을 높이고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광범위한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사피온의 첨단 프로세서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에서 대규모 AI 작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현장 시스템 모니터링의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프로티엔텍스의 산제이 랄(Sanjay Lall)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은 “사피온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어 추론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AI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개척자”라며 “반도체 개발의 최전선에서 AI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사피온과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다. 프로티엔텍스의 솔루션은 사피온의 AI 반도체와 함께 사용될 경우 비교할 수 없는 성능과 안정성, 전력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며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사피온은 미국 실리콘밸리 샌타클래라와 한국에 전략적 거점을 두고 있는 AI 반도체 기업으로, SK ICT 연합 3사 (SK텔레콤, SK스퀘어, SK하이닉스) 협력의 결과물이다. 2020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2023년 11월에는 차세대 제품 X330을 공개했다. X330은 이전 모델 X220 대비 4배 이상의 연산 성능과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대규모 언어 모델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강력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사피온은 고성능 엣지 AI 반도체 및 IP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엣지 서비스 등으로 AI 반도체의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5.09 I 김현아 기자
크래프톤, 잘 키운 배틀그라운드로 성장성 확보…목표가↑ -삼성
  • 크래프톤, 잘 키운 배틀그라운드로 성장성 확보…목표가↑ -삼성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성증권은 9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배틀그라운드 효과에 더해 마케팅비 감소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지적재산권(IP) 수명이 길어지는데다 퍼블리싱 라인업 및 인도 사업 확대로 추가 성장성까지 확보했다는 것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가는 33만원으로 상향했다. 배틀그라운드가 업데이트를 통해 에란겔의 초창기 모습을 구현한 시즈널 맵을 5월 14일부터 2주간 운영한다.(사진=크래프톤)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PC와 모바일 배그 매출의 고른 성장으로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4%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17% 상회했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에도 마케팅비는 오히려 전분기대비 64% 줄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 전분기대비 89% 증가한 310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29% 웃돌았다. 배틀그라운드 IP 수명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에 오 연구원은 주목했다. 여전히 배틀그라운드 단일 게임 매출 의존도가 절대적이지만,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인도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하면서 IP의 라이프사이클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 연구원은 “특히 스팀 PC 매출은 무료화 이후 트래픽이 크게 증가하며 전성기 수준의 매출을 회복했다”며 “4월에도 높아진 매출 수준이 잘 유지되고 있는 만큼 연간 기준으로도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신작 흥행 부담도 덜었다는 판단이다. 차기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4월 비공개 베타 서비스(CBT)를 거쳐 국내에서 3분기, 글로벌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가는 기존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올렸다. 오 연구원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 국내 대형사들이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크래프톤은 기존 IP의 라이프사이클 확대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퍼블리싱 라인업 확대와 인도 지역 진출로 추가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5.09 I 김보겸 기자
크래프톤, 실적·신작 모멘텀 지속…목표가 17.2%↑-대신
  • 크래프톤, 실적·신작 모멘텀 지속…목표가 17.2%↑-대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9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하반기 출시될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종전 29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6만원이다. 크래프톤은 전날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65 증가한 6659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31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 넘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PC, 모바일의 호실적이 모두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며 “1분기 영업비용의 특이사항은 없었으나 2분기부터 신작 관련 마케팅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신작들 중 일부가 출시 일정의 변동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다크앤다커모바일은 3분기 국내를 시작으로 연내 순차적 글로벌 런칭 예정이며, 인조이와 블랙버짓은 2025년 출시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이외 쿠키런 킹덤을 비롯한 4종의 2nd/3rd 파티 퍼블리싱 신작은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케팅 차원에서 자체 개발작들의 출시 일정에 속도 조절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펍지 IP의 이익 체력이 증가하면서 최근 실적, 신작 모멘텀에 상승한 주가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 낮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비수기인 2분기에도 신작 부재와 인도 지역을 제외하고서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고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실적, 신작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4.05.09 I 원다연 기자
신현창 대표 "차은우, 외모 가린 감성 드러나…한석규→김희선 기대"②
  • 신현창 대표 "차은우, 외모 가린 감성 드러나…한석규→김희선 기대"[인터뷰]②
  • 신현창 MBC 드라마 스튜디오 대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하늬, 김남주, 이제훈 배우가 잘해줄 것은 나름 예상하고 있었지만 세 배우 모두 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열연을 보여 주었습니다. 특히 ‘원더풀 월드’의 차은우 배우가 깊은 슬픔의 감정을 이렇게 잘 소화해 낼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차은우 배우의 외모에 그의 감정이 가려져 있다가 이번에 멋지게 드러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신현창 MBC 드라마 스튜디오 대표가 최근 방송된 MBC의 드라마를 살펴보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표는 “이로써 한국 시청자들은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섬세하게 소화하는 20대 아름다운 남자 배우를 보유하게 됐다”고 극찬했다.최근 MBC는 ‘연인’부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 ‘원더풀 월드’, ‘수사반장 1958’까지 연이은 드라마의 흥행으로 지상파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신 대표는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할 뿐”이라며 “지난해 8월 ‘연인’부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 ‘원더풀 월드’, 최근 ‘수사반장 1958’에 이르기까지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사 안팎으로 축하와 격려를 받고 있지만, 사실 놀랍다는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시장에서는 MBC 드라마가 선전하리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눈치”라며 “오랫동안 MBC를 떠났던 드라마의 천사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시 MBC 드라마의 어깨 위에 내려앉아 줬는데 천사가 MBC에 오래오래 머물러 주기를 바란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최근 국내 드라마 제작비의 규모가 커지면서 방송사, 플랫폼에서는 제작을 줄이는 등 선택과 집중을 하며 전략을 세우고 있다. MBC도 마찬가지다. 최선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특히 ‘드라마 왕국’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과거 히트한 간판 IP를 리메이크하는 방식을 택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그 작품이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인 ‘수사반장 1958’이다. ‘수사반장 1958’은 첫방송부터 10%를 돌파하며 흥행을 하고 있다.‘수사반장 1958’신 대표는 “‘수사반장’의 프리퀄인 ‘수사반장 1958’은 MBC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자체기획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그럼에도 첫 방송부터 시청률 10%를 넘길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전설적인 작품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고 털어놨다. 신 대표는 “오리지널 작품이 지닌 아우라와 젊은 세대의 레트로 열풍에 2024년 한국사회가 품은 특유의 열망이 더해져 좋은 반응이 나왔다고 본다”고 짚었다.또한 “오리지널 ‘수사반장’과 ‘수사반장 1958’을 관통하는 테마는 분명하다. ‘수사는 첨단수사기법이나 테크닉이 아니다. 수사관의 태도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약자를 위해 분투하는, 인간미 넘치는 형사가 우리에게 있는가.’ 첨단수사기법이 널리 보급된 오늘의 한국사회에서 강력범죄는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나고 있고 억울한 일을 당한 피해자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나의 사정을 이해해주고, 나를 위해 끝까지 싸워줄 정의로운 형사 김영한에 대한 갈망이 ‘수사반장 1958’에 대한 뜨거운 반응으로 표출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수사반장 1958’의 인기 요인을 생각했다.신 대표는 새로운 소재가 쏟아지는 현재 아날로그로 돌아온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10대 시청자는 물론, 20~30대 시청자들은 ‘수사반장’이라는 드라마를 본 적 없다.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접한 것이 전부일 것”이라면서 “‘수사반장’에는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는 멋진 형사들이 등장한다. 부모 세대들을 열광시켰던 개성 넘치는 네 명의 형사들에게서 젊은 세대는 낯선 매력을 느끼고, 기성세대는 향수를 느깐다. 그래서 과거로 돌아가 그들의 탄생기를 드라마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수사반장 1958’의 성공은 MBC에서 보유한 수많은 간판 IP의 리메이크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 예이기도 하다. 신 대표는 “MBC는 수많은 전설적인 작품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오리지널 못지않은 작품을 선보일 자신감이 생길 때 리메이크를 진행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MBC 드라마스튜디오는 ‘수사반장 1958’과 오리지널 ‘수사반장’ 사이의 시기와 1989년 이후의 시기를 다루는 ‘수사반장 OOOO’ 시리즈를 시즌물로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4년 MBC 드라마 라인업‘수사반장 1958’ 이후의 드라마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 대표는 “김희선, 변요한, 한석규, 유연석 배우가 올해 MBC 드라마를 통해 찾아온다”며 “MBC 드라마는 설득력 있는 대본으로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있고, 선보인 작품들이 연이어 사랑을 받으면서 신뢰가 쌓이고 있다. 2024년 MBC 드라마가 좋은 출발을 했고 ‘수사반장 1958’ 이후에도 멋진 드라마를 준비해 놓았다”고 밝혔다.이어 “ 김희선 배우의 ‘우리, 집’, 변요한 배우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 한석규 배우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유연석 배우의 ‘지금 거신 전화는’이 차례로 방송되는데 네 작품 모두 저마다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올해 라인업을 넘어서는 좋은 작품들로 한편 한편 채워가고 있으니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귀띔했다.
2024.05.09 I 김가영 기자
지상파 자존심 살린 MBC…신현창 대표 "자체 기획이 경쟁력"①
  • 지상파 자존심 살린 MBC…신현창 대표 "자체 기획이 경쟁력"[인터뷰]①
  • 신현창 MBC 드라마스튜디오 대표(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는 자체 기획력에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시장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었지만 이젠 변화된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드라마 왕국’ MBC가 ‘연인’, ‘밤에 피는 꽃’, ‘원더풀 월드’, ‘수사반장 1958’까지 드라마 레드오션인 주말을 꽉 잡으며 지상파 자존심을 살렸다.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영된 MBC의 슈퍼 IP(지식재산권)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인 ‘수사반장 1958’은 35년 공백이 무색하게 첫 방송부터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신현창 MBC 드라마스튜디오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수사반장 1958’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최근 한국 드라마가 이룬 양적 성장에 대한 피로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 제작 규모가 커지면서 스펙터클해졌고 제작 편수가 늘면서 선택할 드라마의 수가 많아졌지만 소위 말하는 ‘인생 드라마’는 더 만나기 어려워졌고, 잊을 수 없는 주인공을 지켜보는 경험도 드물어졌다”며 “고정 시청자들은 과거 사랑받았던 드라마 속 인물을 찾게 되고, 젊은 시청자들에게는 이것이 오히려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수사반장 1958’의 인기 요인을 짚었다.‘수사반장1958’ 포스터◇드라마스튜디오 운영으로 제작 역량 확립KBS, SBS 지상파 드라마가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 중이지만 MBC는 연이은 흥행을 맛보고 있다. 여기에 작품성까지 인정 받았다.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최우수 연기상을 싹쓸이 하는 영광을 안았다. 신 대표는 이런 성공에 대해 “대본 선정부터 최종 방송에 이르기까지 드라마 퀄리티를 끌어올리기 위한 워크 플로를 구축하고 있다”며 “매력적인 대본 선정을 위해 복수의 평가 시스템을 가동 중이고, 선정 이후에도 효율적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촬영 전반을 세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MBC는 2020년 3월 드라마 본부를 스튜디오 체제로 전환하면서 체계적인 기획·제작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제작 역량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고,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이어졌다.신 대표는 “MBC 드라마스튜디오는 사외에 독립되어 있지 않은 내부 스튜디오라는 차별성이 있다”며 “예산이나 사업상 독립되어 있지 않기에 드라마 시장 호황기에는 투자가 다소 보수적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지금 같은 불황기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원론적인 이야기지만 드라마의 기본인 ‘대본’이 MBC 드라마스튜디오의 성공 비결이라고 자신했다. 신 대표는 “타 스튜디오는 EP(책임 프로듀서)별로 경쟁이 심해 상대 EP가 개발 중인 드라마에 대한 장벽이 존재하는데, MBC는 모든 EP가 서로의 대본을 읽고 함께 고민한다”며 “드라마 지원 부서인 편성, 유통, 광고, 콘텐츠 프로모션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대본을 공유하고 의견을 구한다”고 설명했다.‘드라마 왕국’이라는 명성에 매몰되지 않고 현재 제작 시장의 분위기에 맞춰 발 빠른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도 성공 비결로 꼽았다. 신 대표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출현으로 시청자의 드라마 소비 패턴이 완전히 달라졌고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경쟁이 치열해진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MBC에는 드라마 왕국 시절의 DNA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며 “MBC 드라마스튜디오 구성원들은 ‘치열하게 만들 것’, ‘용감하게 새로움에 도전할 것’, ‘품위를 잃지 말 것’, ‘시청자 앞에서 겸손할 것’이란 마음가짐으로 제작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신현창 MBC 드라마스튜디오 대표(사진=MBC제공)◇“드라마 양극화 심화될 것… 거품 줄이고 본질 집중해야”‘사랑이 뭐길래’, ‘한지붕 세가족’, ‘허준’, ‘대장금’, ‘전원일기’ 등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인기 드라마를 만들며 ‘드라마 왕국’이라 불린 MBC는 2018년부터 불황을 맞았다. 드라마 편성이 줄어들고, 최고 시청률이 한 자릿수인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등 MBC의 위기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신 대표는 “MBC 드라마가 경쟁력을 잃은 시점은 종합편성 채널과 케이블 채널 tvN, 외부 스튜디오 시스템의 등장, OTT 시대의 개막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MBC가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드문드문 성공했던 드라마들은 MBC 자체 기획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자체 기획 드라마에 힘을 쏟는 이유를 설명했다.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등 K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이후 국내 드라마 시장엔 보릿고개가 찾아왔다. 제작비와 배우들의 몸값이 치솟으면서 국내 제작 시장의 규모로는 이를 감당하기 버거워졌다.신 대표는 향후 드라마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OTT가 주도하는 큰 규모의 드라마와 작은 규모의 드라마들로 극명하게 나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신 대표는 “혹독한 시기를 헤쳐 나갈 방법은 거품을 줄이고 드라마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콘셉트와 대본, 이야기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냈다.이어 “시청자들이 주신 소중한 사랑을 되갚고자 MBC 드라마스튜디오는 MBC만의 아름답고 흥미로운 드라마 정원을 열심히 가꾸어 나갈 것”이라며 “여러 연령대의 시청자들이 뛰놀며 즐길 수 있고, 편안히 쉬어 갈 수 있는 멋진 정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09 I 김가영 기자
글로벌 전력투구하는 '2K'…서브컬처·현지화 앞세운다
  • 글로벌 전력투구하는 '2K'…서브컬처·현지화 앞세운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이른바 ‘2K’가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매진한다. 현지화 전략을 앞세운 크래프톤(259960)은 인도 시장을,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서브컬처 장르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8일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열고 경영 실적과 향후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659억원, 영업이익 31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9.7% 늘었다. 카카오게임즈는 매출액 246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다.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홍보 이미지(사진=크래프톤)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효과에 시장 예상치를 뒤엎고 호실적을 기록한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 안착을 넘어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인도 현지 명절에 맞춘 콘텐츠와 발리우드(Bollywood) 영화 공동 마케팅으로 이용자 유입을 지속 확대함과 동시에 3자 결제 플랫폼인 ‘유니핀(UniPin)’ 웹상점도 개설했다. 유니핀은 통합 결제시스템 등 신흥시장에 진출하는 게임사들에게 맞춤형 전략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크래프톤은 유니핀과의 제휴로 과금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 중이다.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니핀 제휴를 통해 수백만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디지털 결제 수단이 없는 이용자들의 현금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는 과금 이용자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통상적 마켓보다 수수료 수준이 상당히 낮아 수익성 제고, 이익률 개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인도 현지에 출시한 ‘불릿 에코’ 또한 불과 한달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데브시스터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쿠키런’도 현지 출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배 CFO는 “(불릿 에코) 출시 이후에 100만건 정도 다운로드가 됐고, 유의미한 지표 상승이 있었다고 생각해 특화 캐릭터 운영 등 현지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도 퍼블리싱을 앞두고 있는) 여러 게임 중에서 쿠키런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게임 난이도가 높지 않고 직관적이기 때문에 긍정적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사진=카카오게임즈)카카오게임즈도 일본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 했다. 기존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를 넘어 비MMO 작품까지 발굴해 새로운 매출원 확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가 투자할 비MMO 장르의 세 가지 축은 △서브컬처 △액션 어드벤처 △전략 시뮬레이션 및 퍼즐이다. 핵심은 서브컬처와 액션 어드벤처 장르다. 당장 이달 29일 카카오게임즈는 일본에 서브컬처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규 게임 3종도 곧 공개할 예정이다.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에버소울은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첫 번째 타이틀로,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할 전략적 시장이자 장르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경험을 쌓아가려고 한다”며 “아직 밝히긴 어렵지만, 3개 정도의 신규 (서브컬처 장르) 타이틀이 이미 소싱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조만간 관련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C와 콘솔을 선호하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 오더’를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위메이드(112040)도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열어 올해 흑자전환에 자신했다. 핵심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과 하반기 출시를 앞둔 차기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다. 김성원 위메이드 기업설명실 전무는 “올해 나이트 크로우와 이미르 등의 성과로 지난해에 이어 연간 매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용 최적화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외주 개발비 축소와 내부 인력의 효율적 재배치로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하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08 I 김가은 기자
넷마블 '나혼렙' 흥행 예고…글로벌 출시 첫날 78개국 앱스토어 1위
  • 넷마블 '나혼렙' 흥행 예고…글로벌 출시 첫날 78개국 앱스토어 1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넷마블(251270)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글로벌 흥행에 ‘청신호’ 가 켜졌다. 글로벌 출시 직후 78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에 올라서다.(사진=넷마블)8일 넷마블은 전 세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나혼렙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에 정식 출시된 나혼렙은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 프랑스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했다.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 최초의 게임이다. 충실한 원작 구현을 통해 몰입감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또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지난 3월 1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된 사전등록자 수는 1500만명을 넘어섰다.나혼렙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다운 받고 플레이할 수 있다. PC 플랫폼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오픈스펙으로는 △헌터 24종(SSR 11종, SR 13종) △그림자 군단(이그리트, 아이언 등 그림자 4종) △18 챕터(노말·하드 모드)로 구성된 스토리모드 △시련의 전장, 시간의 전장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전투 콘텐츠 △게이트 등이 준비돼 있다.넷마블은 나혼렙 정식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게임에 접속만 해도 ‘[영웅] 스킬 룬’과 ‘스킬 룬 지원 상자’ 등을 제공하는 ‘그랜드 론칭 환영! 7일간의 선물 이벤트’가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된다. 게이트 탐험, 헌터 성장, 아티팩트 성장 등의 미션을 수행하고 획득한 포인트를 누적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포인트 이벤트’는 오는 29일까지 열린다.또한 29일까지 ‘그랜드 론칭 기념! 특별 주사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특정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주사위 획득이 가능하고, 획득한 주사위를 굴려 ‘[이벤트] 차해인 무기 설계도’를 비롯한 각종 성장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완주 보상으로는 ‘픽업 모집 티켓’, 차해인 전용 헌터 무기 ‘SSR 빛의 검’ 등을 지급한다.‘차해인 픽업 기념! 최고의 무희를 가려라 이벤트’ 역시 같은 기간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정해진 미션 수행 시 포인트 획득이 가능하며, 누적 포인트에 따라 ‘스킬 주문서’, ‘마력 수정 선택 상자’, 차해인 전용 헌터 무기 ‘SSR 빛의 검’ 등을 획득할 수 있다.
2024.05.08 I 김가은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