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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 보잉 악재에도 깜짝실적…시간외서↑(영상)
  • 유나이티드 항공, 보잉 악재에도 깜짝실적…시간외서↑(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전해졌지만, 시장이 무난히 소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롬 파월 의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한 경제정책포럼에서 “최근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를 향해 진전되고 있다는 확신을 높이지 못했다”며 “미국 경제는 강하고, 인플레는 더이상 진전이 없어 단기간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전략가는 “파월은 매우 단호하게 매파적인 방향으로 움직였다”며 “증시에 비우호적이었지만, 시장은 메시지를 잘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후퇴하면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67%로 높아졌고, 정책 민감도가 높은 2년물 금리는 장중 5%를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유나이티드 헬스(UNH, 468.89, 5.2%) 건강 보험 및 의료서비스 제공 기업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주가가 5% 넘게 상승했다. 실적에 대한 안도감 영향이다. 이날 유나이티드 헬스가 공개한 1분기 매출액은 998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993억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6.91달러로 예상치 6.62달러를 상회했다. 유나이티드 헬스는 브라질 사업장 매각 및 체인지 헬스케어에 대한 사이버 공격 등으로 총 77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에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요율에 대한 실망, 독점 금지 조사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종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한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 헬스는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27.5~28달러로 유지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27.5달러에 형성돼 있다. ◇라이브 네이션 엔터(LYV, 92.21, -7.6%) 라이브 공연 관련 홍보 및 기획 서비스 제공 업체 라이브 네이션 엔터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법무부가 라이브 네이션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티켓마스터(티켓 예매 부문)와 콘서트 홍보·기획 업무 연계 등 지배력을 이용해 경쟁을 방해했다는 혐의다.다만 월가에서는 “이번 이슈로 라이브 네이션이 티켓 가격을 더욱 투명하고 이해하기 쉬운 구조로 운영하면서 향후 조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 41.50, 1.1%, 5.2%*)미국의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올랐다. 보잉 악재에도 깜짝 실적을 거둔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25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24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는 -0.15달러로 예상치 -0.57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보잉 항공기의 동체 구멍사고로 737MAX9 운행이 중단되고, 그 여파로 2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음에도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적었던 것.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이어 연간 EPS 가이던스를 종전에 제시한 9~11달러로 유지했다. 회사 측은 “강력한 여행 및 출장 수요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2026~2027년에 에어버스의 A321 네오 35대를 리스해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잉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하겠다는 의미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7 I 유재희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오른 2620.79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억원, 72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개인이 26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위험과 함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올해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86포인트(0.17%) 상승한 3만7798.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41포인트(0.21%) 하락한 5051.4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77포인트(0.12%) 하락한 1만5865.25로 마감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 후 이스라엘이 보복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히면서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 포럼에서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그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하며 금리인하 지연을 시사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경계성 발언 및 그에 따른 미국 금리 상승에도, AI주 반등에 따른 미국 증시의 낙폭 제한 소식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장중에는 낙폭과대 및 기술적 매수세 유입 여부, 원·달러 환율 변화 등에 주목하면서 수출 업종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28%) 기계(0.84%), 전기전자(0.82%), 화학(0.7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기가스업(-0.28%), 비금속광물(-0.19%)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75%, 0.67%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0.41%, 0.87% 내리고 있다. NAVER(035420)(1.11%), LG화학(051910)(1.70%), 삼성SDI(006400)(1.42%)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하며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7 I 원다연 기자
NAVER, 中 영향 고려해도 주가에 과도한 우려 반영-대신
  • NAVER, 中 영향 고려해도 주가에 과도한 우려 반영-대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중국 커머스 플랫폼의 영향을 고려해도 현재 주가 수준은 우려를 너무 과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26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8만2800원이다. (표=대신증권)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본업인 광고와 커머스 사업에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중국 커머스 플랫폼의 공격적 사업 확장 행보는 꾸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으나 현재 주가는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네이버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조4855억원, 영업이익이 21% 늘어난 3996억원을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8959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숏폼의 광고 인벤토리 등의 증가로 DA 순성장 전환할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또 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6559억원으로 봤다. 네이버쇼핑의 GMV 성장률은 국내 시장 성장률 하회가 예상되나 브랜드스토어 수와 포쉬마크 광고 매출 증가 등으로 커머스 전체 실적은 전 분기와 비슷하리란 분석이다. 중국 커머스 플랫폼에 대응해 단기적으로 점진적 수수료율 인상 정책 고수는 어려울 것이고, 커머스 마케팅비도 증가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커머스 플랫폼들의 공격적인 국내 사업 확장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단기적으로 네이버를 포함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 플랫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플랫폼은 유저 확보보다 락인(lock in)이 중요하다”며 “중국 커머스 플랫폼의 공격적인 행보가 장기간 지속할지 지켜볼 필요 있다”고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판매 수수료 면제 프로모션은 6월 종료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이 연구원은 “최근 광고, 이커머스 업황의 성장 둔화에도 10% 이상의 꾸준한 이익 성장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은 경쟁 플랫폼 등장에 점유율 하락과 실적 역성장까지 반영한 우려가 다소 과하게 반영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판단했다.
2024.04.17 I 박순엽 기자
환율 급등·중동 갈등 고조…2.28% 급락
  • [코스피 마감]환율 급등·중동 갈등 고조…2.28% 급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6일 미 금리 상승, 중동 갈등 고조,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여파에 급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 내린 2609.6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49억원, 2933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549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911억75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3904억8400만원 매도 우위로, 4816억5900만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6%를 넘어서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미국 견조한 경제지표로 인한 달러 강세와 연일 상승하는 국채 금리는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이어져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중 원·달러 환율은 1년 5개월만에 14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5원 오른 1394.5원에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이 4.27% 급락했고, 기계(-3.22%), 운수창고(-3.20%), 전기전자(-3.14%) 등도 3%대 하락했다. 제조업(-2.50%), 금융업(-2.23%), 철강및금속(-2.2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락장 속 방어주 성격의 음식료품만 0.14% 강보합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자동차주를 제외하고 파란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005930)는 2.68% 내린 8만원에 마감했다. 장중 주가는 7만9400원까지 내려가며 8만원대가 깨지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4.84% 급락해 17만9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8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1%), 셀트리온(068270)(-3.70%), POSCO홀딩스(005490)(-2.56%), NAVER(035420)(-1.81%), LG화학(051910)(-3.17%) 등도 모두 크게 내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0.21%, 0.09% 수준으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전체 776개 종목이 내렸고, 하한가는 없었다.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124개 종목이 상승했고, 28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5억5729만3000주, 거래대금은 11조9791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6 I 원다연 기자
“록히드 마틴, 중동의 긴장 고조는 기회”(영상)
  • “록히드 마틴, 중동의 긴장 고조는 기회”(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최대 방위사업체 기업 록히드 마틴(LMT)에 대해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국방 예산 증가에 따른 수혜는 물론 그동안 록히드 마틴을 외면해 온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비중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JP모건의 세스 세이프먼 애널리스트는 록히드 마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75달러에서 518달러로 9% 올렸다. 이날 록히드 마틴 주가는 전일대비 0.6% 오른 453.09달러에 마감했다. 세스 세이프먼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14% 이상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록히드 마틴은 1912년 설립된 방위 및 항공우주 기업으로 항공(전투기 및 무인항공기 등), 미사일 및 사격통제(대공 및 미사일 방어시스템), 로타리 및 미션시스템(군·상업용 헬리콥터, 레이더시스템, 훈련솔루션 등), 우주(위성) 등 4개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75%가 미국 정부로부터 발생하고, 이 중 90%는 국방부 관련 매출이다. 그만큼 미국 국방 예산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미국 정부가 심각한 재정 적자로 국방예산을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소폭이나마 매년 예산을 증액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2024회계연도(23.10~24.9) 국방 예산은 전년대비 3% 증가한 8860억달러였고 2025회계연도에는 895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하지만 록히드 마틴 주가는 지난해 7% 하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9% 내리는 등 시장수익률을 밑돌고 있다. 중국산 부품 사용 및 기술적 문제 등으로 미국 정부로의 ‘F-35 전투기’ 인도가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세스 세이프먼은 오랜 기간 부진을 겪어 온 록히드 마틴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작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을 시작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변동성 요인이 추가된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대만 등에 대한 추가 지원 계획으로 국방 예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수주 계약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은 대륙 간 탄도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할 차세대 요격체 개발 계약을 록히드 마틴과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70억달러로 알려졌다. 앞서 MDA는 전투 지휘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관련해서도 41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세스 세이프먼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 직접적인 수혜가 아니더라도 방산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진다”며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비중이 크게 축소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단기 급등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록히드 마틴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하회하고 있고, 그동안 비중을 줄여왔던 기관투자자들이 방산주 비중을 확대할 수 있어서다. 한편 월가의 평가는 아직 신중론이 우세하다. 록히드 마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5명으로 이 중 6명(24%)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84.8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7%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6 I 유재희 기자
테슬라, 직원 10% 이상 해고 소식에 급락…왜?(영상)
  • 테슬라, 직원 10% 이상 해고 소식에 급락…왜?(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하며, 모두 5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중기 추세와 수급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동 지역의 갈등이 국제 유가를 자극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3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6%마저 돌파하며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보우르삭 캐피탈 파트너스의 CEO인 에밀리 보우르삭 힐은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충격은 장기적인 하락이 아닌 단기적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중동의 긴장 고조로 발생할 수 있는 유가 충격 및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할 때 변동성 장세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61.48, -5.6%)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6%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FSD(완전자율주행) 구독료 50% 인하(월 199→99달러) 소식에 이어 이날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진 탓이다. 그만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어려움이 크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이날 전 세계 인력의 10% 이상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CEO는 “(해고는)가장 싫어하는 일이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다음 성장단계 준비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월가의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도 이번 소식을 부정적으로 해석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이번 정리해고 소식은 부정적인 시그널”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약화된 전기차 수요로 더 약한 성장을 전망한 데 따른 비용 절감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CRM, 272.90, -7.3%)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 서비스 제공 기업 세일즈포스 주가가 7% 넘게 급락했다. 대규모 M&A(인수합병)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일즈포스가 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인포매티카(INFA, 35.98, -6.5%)를 인수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포매티카의 12일 종가(38.48달러)기준 시가총액은 약 110억달러로 이번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세일즈포스가 지난 2021년 진행한 슬랙 인수(280억달러) 후 최대 규모의 M&A가 될 전망이다.번스타인의 한 분석가는 “이번 M&A가 악재인지, 호재인지 판단하기 이르다”면서도 “다만 세일즈포스의 경영전략이 마진 개선에서 매출 성장으로 다시 전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인수 협상 가격이 인포매티카의 12일 종가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인포매티카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포매티카 주가는 최근 M&A 기대감으로 30% 이상 상승했다. ◇쿠팡(CPNG, 21.65, 1.9%) 한국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 기업 쿠팡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2일에도 11.5% 급등한 바 있다. 이날 씨티그룹은 쿠팡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9달러에서 26달러로 높였다. 이날 종가대비 20% 이상 높은 가격이다. 씨티그룹 분석가는 “쿠팡이 멤버십 구독료를 인상(4990→7890원)함에 따라 마진 확대가 기대된다”며 “강력한 배송 서비스 등으로 고객들의 반발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6 I 유재희 기자
나이키, 4개월만에 투자의견 상향 보고서 등장 (영상)
  • 나이키, 4개월만에 투자의견 상향 보고서 등장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스포츠용 신발·의류 제조업체 나이키(NKE)에 대한 투자의견·목표가 상향 보고서가 월가에서 4개월 만에 등장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혁신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밸류에이션(가치평가)도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지금이 매수 적기란 조언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로레인 허친슨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수년 만에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10달러에서 113달러로 소폭 높였다. 투자전문매체 벤진가 집계 기준으로 나이키에 대한 월가의 목표가 상향 보고서는 작년 12월28일 이후 처음이고, 투자의견 상향 역시 12월12일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나이키는 미국 소비자들의 학자금 대출 상환 등에 따른 소비지출 위축 및 도매 채널의 재고 관리 등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중국 소비 시장도 살아나지 못하면서 이중고를 겪었다. 재고 관리를 위한 할인 판매는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그 여파로 수십 년간 우상향하던 주가는 최근 3년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올 들어서만 15% 넘게 하락했다. 로레인 허친슨은 이제 나이키가 바닥을 찍었을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특히 나이키의 혁신을 위한 변화에 주목했다. 로레인 허친슨은 “경영진이 혁신 부족을 인정한 게 큰 결실”이라며 “경영진 및 조직을 개편하면서 변화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7년 만에 투자자의 날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며 “행사에 앞서 혁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이키의 조던 브랜드 확장, 여성 고객에게 초점을 맞춘 제품 라인업 강화, 에어큐셔닝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 노력 등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그는 “변화한 신제품 출시 등으로 고객의 관심과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특히 파리 올림픽을 겨냥한 새로움과 마케팅이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나이키는 페가수스 프리미엄 러닝화 등 4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로레인 허친슨은 “월가에서 나이키의 2024회계연도(23.6~24.5)와 2025회계연도(24.6~25.5) 이익 전망치를 각각 35%, 50% 하향 조정하는 등 눈높이가 낮아졌다”며 “이에 따라 나이키가 월가 추정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나이키가 최근 발표한 20억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도 긍정적”이라며 “향후 마진 확대 및 한자릿수 중반대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은 10년래 최저 수준까지 낮아진 만큼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조언이다. 로레인 허친슨에 따르면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 PER은 22.7배로 5년 평균인 31.6배를 크게 밑돌고 있다. 한편 월가에서 나이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9명으로 이 중 24명(61.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10.8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0.5%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2 I 유재희 기자
리비안, 포드 전기 픽업트럭 가격 대폭 인하에 ‘사상 최저’(영상)
  • 리비안, 포드 전기 픽업트럭 가격 대폭 인하에 ‘사상 최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는 약보합 마감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 1.7% 올랐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발 공포를 완화시켰다. 전날 공개된 3월 CPI는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를 상당 부분 후퇴시킨 바 있다. PPI 안도감으로 이날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도 “데이터가 확신을 주기 전까지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예상보다 오랫동안 고금리 상황을 유지하면 글로벌 금융 안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리비안(RIVN, 9.57, -6.8%)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계 가격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 탓이다. 이날 포드는 전기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가격을 최대 5500달러 인하한다고 밝혔다. F-150 라이트닝은 리비안의 R1T와 경쟁 차종으로 꼽힌다.업계에선 포드가 경쟁사 GM의 전기 픽업트럭 ‘실버라도’ 출시를 앞두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재고 관리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수소 전기차 기업 니콜라(NKLA) 주가는 27% 폭락했다. 상장 유지를 위해 최대 30대 1의 주식 병합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MS, 86.84, -5.3%)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주가가 5%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규제 당국의 조사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 당국이 모건스탠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규제 당국이 모건스탠리 일부 고객의 자금세탁 혐의를 포착한 가운데 모건스탠리가 자금세탁 방지 규정을 준수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이상 거래가 포착된 고객들의 자금 흐름을 제대로 모니터링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스탠리의 자산관리 부문 고객 자산은 총 5조1000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카맥스(KMX, 71.98, -9.2%)미국 최대 중고차 딜러 업체 카맥스 주가가 9% 넘게 급락했다. 실적 쇼크 탓이다. 이날 카맥스는 2024회계연도 4분기(23.12~24.2)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56억2000만달러, 0.32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57억8000만달러, 0.46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회사 측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높은 이자율, 강화된 대출 조건 등이 판매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카맥스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이유로 2026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2030년까지로 연장했다. 카맥스는 2024회계연도에 총 131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2 I 유재희 기자
네이버 AI반도체 투트랙 전략…삼성과 만들고, 인텔과 연구
  • 네이버 AI반도체 투트랙 전략…삼성과 만들고, 인텔과 연구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삼성전자에 이어 인텔과도 AI 반도체 협력에 나선다. 카이스트(KAIST)를 중심으로 서울대, 포스텍을 포함한 국내 20여개 연구실 및 스타트업과 공동 연구를 하기로 했다. 엔비디아가 장악한 글로벌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대안 생태계 마련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팻 겔싱어 인텔 CEO는 9일(현지시간)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연례행사 ‘인텔 비전‘ 키노트에서 네이버와의 이 같은 협업 내용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네이버는 아시아에서 엄청난 AI모델을 구축한 대단한 회사”라며 “네이버와 향후 수십 년간 지속할 수 있는 멋진 협력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팻 겔싱어 인텔 CEO와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인텔 비전 2024’에서 양사 협력사항에 관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네이버·인텔)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은 이날 겔싱어 CEO의 키노트 무대에 올라 “이번 협력의 목표는 네이버가 고성능,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에서 가장 강력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해 AI 주권을 지키기 위한 위한 노력을 넘어 ’AI 에브리웨어‘라는 비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엔비디아 AI 반도체에 대한 의존이 커지면서 생성형AI 학습과 서비스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물량 수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네이버가 앞장서 국내 대학, 스타트업들과 함께 AI칩 다양성 강화에 나선 것이다. 현재 주로 활용되는 엔비디아의 H100은 6000만~8000만 원 수준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싼 가격임에도 수요가 폭발하며 물량을 확보하는 것마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국내 스타트업과 학교들의 AI 리소스 환경은 매우 열악해진 상황이다.◇삼성전자와는 AI경량화 칩 ‘마하-1’개발중네이버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AI 반도체 경량화 기술중 하나인 ‘마하-1’을 개발 중이다. ‘마하-1’은 개발자가 설계를 변경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로 GPU와 달리 개발자가 용도에 맞게 회로를 다시 새겨넣을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그래픽=문승용 기자)네이버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함께 ‘2023 AI 반도체 미래기술 컨퍼런스’에 공동으로 참가해 ‘마하-1’에 대해 “불필요한 파라미터(매개변수) 제거와 경량화 알고리즘 최적화라는 특징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LLM의 성능을 좌우하는 파라미터 중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여 크기와 무게를 줄이는 기술을 양사가 개발 중이라는 의미다. 네이버는 주로 소프트웨어(SW)적인 측면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인텔과는 AI가속기 ‘가우디2’ 기반 SW 연구네이버는 삼성과 진행 중인 ‘마하-1’과 별개로 인텔의 AI반도체 ‘가우디’ 기반 소프트웨어(SW) 연구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인텔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고비용 LLM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최적화 기술뿐 아니라 이에 대한 솔루션까지 제안할 수 있는 곳은 미국·중국의 빅테크를 제외하면 네이버클라우드가 유일하다”고 협력 배경을 설명했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이피션시(Efficiency) 이사는 “삼성과 인텔 모두 굉장히 소중한 파트너”라며 “이번 협업이 삼성과의 협업에 영향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개발 중인 ‘마하-1’은 AI반도체를 경량화해주는 칩이고, 인텔과의 ‘가우디’ 협력은 엔디비아 GPU AI칩 대체가 목적인 셈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인텔이 AI칩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이피션시(Efficiency) 이사,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팻 겔싱어 인텔 CEO, 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부사장/데이터센터 및 AI그룹 총괄. (사진=네이버·인텔)네이버는 인텔이 제공한 ‘가우디2’의 성능을 검증해 LLM 학습용이나 서비스용(추론용)으로 활용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동수 이사는 “가우디2의 성능을 테스트한 후 시너지(과제)를 만들거나 인텔 AI 반도체의 특성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 테스트 결과에 따라 LLM을 넘어 추후 커머셜 클라우드 구축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네이버와 인텔은 국내 스타트업과 대학들이 인텔의 AI 반도체 ‘가우디’에 기반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산학 연구 과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IT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AI 공동연구센터(NICL, NAVER Cloud·Intel·Co-Lab)’를 설립하여 국내 20여 개의 연구실과 스타트업들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단, 이는 별도의 물리적인 연구소를 만드는게 아니라 공동 연구에 초점을 둔다.인텔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가우디3 AI 가속기. (사진=인텔)◇이해 관계 맞은 인텔과 네이버글로벌 AI반도체 강자 엔비디아는 단순히 칩 제조사가 아니라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달 엔비디아 ‘GTC(GPU Technologh Conference) 2024’서 로봇 훈련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 구축을 위한 ‘그루트(GR00T)’를 공개한 것이다. 또,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은 핵심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인 ‘쿠다(CUDA)’를 통해 완성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인텔, 국내 최고의 소프트웨어 업체 네이버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인텔은 가우디의 성능을 입증하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포함한 가우디 기반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네이버는 해당 연구를 주도하여 자체 LLM인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수 있어서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25년간 검색 엔진, 클라우드, 생성형 AI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에게 다양성을 제공해 왔으며, 이러한 다양성은 네이버가 추구해 온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며 “현재 AI 칩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인텔은 이번에 기존 가우디2 대비 성능을 대폭 향상한 ‘가우디3’를 발표했다. 인텔은 가우디3가 엔비디아의 현재 시판중인 AI 반도체 ‘H100’과 비교했을 때 일부 매개변수 모델에서 학습시간을 50% 단축하고, 추론 처리량과 추론 효율 측면에서도 각각 50%, 40%의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04.11 I 한광범 기자
앨버말, 리튬가격 바닥 찍었나…월가 목표가 ↑(영상)
  • 앨버말, 리튬가격 바닥 찍었나…월가 목표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1위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ALB)에 대한 월가의 낙관론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오랜만에 목표가 상향 보고서가 잇따라 등장했다. 리튬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해서다.1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스티브 번 애널리스트는 앨버말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37달러에서 156달러로 높였다. 이날 앨버말 주가(종가 기준) 127.65달러를 고려할 때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이 22%에 달한다고 평가한 셈이다. 이날 씨티그룹의 패트릭 커닝햄 애널리스트도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25달러에서 13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두 곳 모두 목표가 상향의 이유로 ‘리튬 가격 반등’을 꼽고 있다. 앨버말은 1993년 설립된 특수화학 제품 제조사로, 전체 매출의 60~70%가 리튬 부문에서 발생한다. 세계 최대 규모로 리튬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과 미국, 호주, 칠레 등에 생산 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리튬 가격은 앨버말 매출 및 마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가와 상관관계가 높다. 또 리튬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원료라는 점에서 전기차 업황 역시 매우 중요한 투자 지표로 꼽힌다. 2022년 말 전기차 업황 호조 및 리튬 가격 강세로 주가가 300달러를 웃돌기도 했지만 이후 급속한 생산능력 확장에 따른 리튬 공급 과잉 및 전기차 판매 성장 둔화가 맞물리며 리튬 가격은 물론 주가 역시 장기간 약세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앨버말 주가는 지난해 33% 내렸고 올 들어서도 12% 하락세다. 하지만 최근 리튬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게 스티브 번의 판단이다. 그는 “최근 리튬의 원석인 스포듀민과 이차전지의 핵심 구성요소인 전해액의 주원료 리튬염 가격이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단기간 내 중국의 리튬 재고 감소로 이어지면서 리튬 제품 가격의 상승 흐름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중국의 탄산리튬 재고는 지난달부터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2022년 11월 미터톤당 8만달러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날개 없는 추락이 이어지면서 지난 2월 1만300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1만6000달러까지 반등한 상황이다. 그는 또 “전기차 판매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성장률은 2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글로벌 리튬 시장의 수급이 단기간 내 타이트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스티브 번은 올해 리튬 평균가격 추정치를 당초 미터톤당 1만달러에서 1만4000달러로, 내년 추정치는 1만5500달러에서 1만6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티브 번은 “리튬 가격 개선은 앨버말의 단기 및 미래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씨티그룹의 패트릭 커닝햄도 리튬 가격 바닥 가능성을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높였지만, 전기차 판매 성장 둔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 요인으로 지목했다. ‘중립’ 의견을 유지한 이유다.한편 월가에서 앨버말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9명으로 이 중 17명(59%)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43.7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3%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1 I 유재희 기자
엔비디아가 점찍은 사운드하운드AI, 대규모 유증 ‘충격’(영상)
  • 엔비디아가 점찍은 사운드하운드AI, 대규모 유증 ‘충격’(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 전후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날 공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4.55%까지 치솟았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9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인하 횟수도 1~2회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공포지수 및 변동성 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가 5거래일 연속 장중 16 수준을 웃돌면서 향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델타항공(DAL, 46.24, -2.3%) 미국의 대형 항공사 델타항공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강력한 실적 모멘텀으로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지만, 시장 전반의 약세장 흐름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델타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26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80% 급증한 0.45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125억달러, 0.3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또 2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5~7%로 제시했다. 예상치 5.5%를 웃도는 수준이다. 에드 바스티안 CEO는 “강력한 여행, 기업 출장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며 “최고의 운영 신뢰성(낮은 항공편 취소율·정시 이착륙 등)을 제공하면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운드하운드AI(SOUN, 4.51, -7.0%)음성 인공지능(AI) 플랫폼 제공 기업 사운드하운드AI 주가가 7% 급락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다른 주주 가치 희석 우려가 부각된 탓이다. 이날 사운드하운드AI는 최대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증자 계획을 밝혔다. 9일 기준 시가총액 규모가 15억달러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적지 않은 규모다. 지난 2월 사운드하운드AI는 “뛰어난 AI 칩 회사로의 제품 납품 등을 통해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80%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AI 칩 회사를 엔비디아로 추정하고 있다. 또 엔비디아가 사운드하운드AI의 지분을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달 주가는 9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덱커 아웃도어(DECK, 810.13, -6.7%) 어그 부츠와 호카 브랜드로 잘 알려진 덱커 아웃도어 주가가 7%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월가의 혹평 여파다. 이날 트루이스트의 조셉 치벨로 애널리스트는 덱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983달러에서 864달러로 낮췄다. 조셉 치벨로는 “카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호카’ 판매가 2월 중순부터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소비자들의 소비지출 위축으로 수요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4분기 매출 성장률 추정치를 당초 40%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1 I 유재희 기자
코스피, 3월 美CPI 쇼크 속 2700선 회복 시도
  • 코스피, 3월 美CPI 쇼크 속 2700선 회복 시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 2700선이 무너진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축소 중이다. 대형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수급이 유입되는 가운데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상승 전환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11.54포인트) 내린 2693.62에 거래중이다. 개장 당시 1%대 하락하며 2700선이 무너지는 등 2661.92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축소 중이다. 수급별로 기관이 7559억원어치 내다팔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는 중이다. 개인이 2661억원, 외국인이 484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충격에 급락했다. 간밤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한 탓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16포인트(1.09%) 급락한 3만8461.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27포인트(0.95%) 내린 5160.6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28포인트(0.84%) 하락한 1만6170.36에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3월 CPI쇼크로 맞으면서 매크로 민감도가 높아졌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1분기 실적시즌이 순조롭게 시작하면서 이익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증시에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것”이라 전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의료정밀이 1%대 상승 중인 가운데 보험업이 4%대, 전기가스가 3%대, 증권과 유통업이 2%대 하락 중이다. 금융업, 통신업, 서비스업, 의약품, 종이목재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나머니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상승 전환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오르고 있다. 현대차가 3%대, 기아가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로로직스와 셀트리온(068270)은 1%대, NAVER(035420)는 2%대 약세다.종목별로 일정실업(008500)이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이스타코(015020)가 22%대, 디아이(003160)가 15%대, 에이프로젠(007460)이 12%대 오르고 있다. 반면 화천기계(010660)와 대상홀딩스우(084695)는 19%대, 덕성우(004835)는 16%대 하락 중이다.
2024.04.11 I 이정현 기자
인텔이 제안..네이버클라우드, '가우디' 기반 AI칩 공동 연구
  • 인텔이 제안..네이버클라우드, '가우디' 기반 AI칩 공동 연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텔 제안으로 네이버클라우드가 ‘가우디(Gaudi)’ 기반의 새로운 AI칩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해당 내용은 지난 9일 미국 피닉스에서 개최된 ‘인텔 비전 2024’ 행사에서 펫 겔싱어 CEO의 키노트를 통해 공개됐고, 양사간 협약이 진행됐다.인텔은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가우디3(Gaudi-3)’를 공개하며 관련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냈다. 현재 주요 파트너 기업에 가우디3 샘플칩을 전달한 데 이어 오는 3분기 본격적으로 양산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네이버클라우드와 인텔이 AI칩 SW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이피션시(Efficiency) 이사,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CEO, 저스틴 호타드(Justin Hotard) 인텔 수석부사장/데이터센터 및 AI그룹 총괄이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인텔 비전 2024‘ 행사에서 팻 겔싱어 CEO와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양사 협력사항에 관한 대담을 나누고 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과 함께 국내 학계 및 스타트업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가우디(Gaudi)’ 기반의 새로운 AI 칩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AI공동연구센터 설립…20여개 연구실 참여 양사는 국내 스타트업과 대학들이 AI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인텔의 AI 가속기 칩인 ‘가우디’ 기반의 IT 인프라를 제공해 ‘가우디’ 기반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산학 연구 과제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AI 공동연구센터(NICL: NAVER Cloud·Intel·Co-Lab)’를 설립하며, 여기에는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포스텍을 포함한 국내 20여개 연구실 및 스타트업들이 참여한다.AI칩 생태계 활성화 목적네이버클라우드는 무엇보다 최근 AI칩 구매 부담으로 인해 국내 스타트업과 학교들의 AI 리소스 환경이 매우 열악해진 상황을 고려해 이 같은 공동 연구 방식을 인텔 측에 제안했다. 국내 AI 연구 활성화와 AI칩 생태계 다양성 강화를 위한 조치라는 의미다.이를 통해 인텔은 ‘가우디’의 성능을 입증하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포함한 가우디 기반 AI생태계를 구축하며, 네이버클라우드는 해당 연구들을 주도해 나가면서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처럼 초거대 언어모델(LLM)를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맨 처음부터)‘로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전세계적으로도 많지 않으며, 더 나아가 고비용 LLM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최적화 기술뿐 아니라 이에 대한 솔루션까지 제안할 수 있는 기업은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를 제외하면 네이버클라우드가 거의 유일하다” 고 양사 협력의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네이버는 지난 25년간 검색엔진, 클라우드, 생성형 AI 등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시장에서 사용자에게 또 다른 선택권을 제공해왔고, 이러한 다양성은 네이버가 추구해 온 중요 가치 중 하나” 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현재 AI칩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네이버클라우드, ‘가우디2’ 테스트 진행한편 ’인텔 비전 2024‘ 행사의 팻 겔싱어 CEO의 키노트에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직접 참석해 팻 겔싱어 CEO와 대담을 나누며 양사의 협력 사항을 공개했다. 양사는 AI 칩 생태계 확장은 물론, 커머셜 클라우드 구축에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우디 2’의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2024.04.11 I 김현아 기자
아마존, 모건스탠리가 ‘최선호 종목’으로 다시 올린 이유(영상)
  • 아마존, 모건스탠리가 ‘최선호 종목’으로 다시 올린 이유(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ZN)에 대해 낙관적인 현금 흐름 스토리에 주목할 때라는 분석이 나왔다. 소매사업 부문에서의 마진 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브라이언 노왁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면서 ‘최선호 종목(탑픽)’으로 복원시켰다. 이어 목표주가를 종전 200달러에서 215달러로 7.5% 상향 조정했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전일대비 0.1% 오른 185.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소매 사업 부문과 클라우드(AWS) 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있는 아마존 주가는 지난해 81% 오른 데 이어 올 들어서도 22%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고가 행진 중이지만 브라이언 노왁 분석대로라면 향후 16%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브라이언 노왁은 아마존이 효율성 제고를 통해 긍정적인 현금흐름 스토리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소매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확신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아마존이 배송, 풀필먼트, 결제처리, 인바운드 배송, 반품 및 재고 관리 등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 분석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비용 축소 노력(효율성 개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노력은 초기 단계에 불과해 앞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게 브라이언 노왁의 주장이다. 그는 오는 2026년까지 아마존이 1000억달러 이상의 EBIT(이자와 법인세 차감전 이익)와 10~11달러 수준의 주당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이언 노왁은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밸류에이션 멀티플(배수)을 더 높일 수 있어 230~290달러의 주가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에서 아마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62명으로 이 중 59명(9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09.5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3%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09 I 유재희 기자
테슬라, 오는 8월 로보택시 공개 기대에 강세 (영상)
  • 테슬라, 오는 8월 로보택시 공개 기대에 강세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물가지표(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등) 발표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은 계속 후퇴하고 있다. 경제지표 호조 및 지속된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반영해 시장에서도 올해 두 번의 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도 4.42%를 넘어서며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본격적인 실적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이를 상쇄하는 모양새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번 실적 시즌이 시장에 안도감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예상보다 이익이 매우 잘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웰스파고는 S&P500 연말 목표치를 당초 4625에서 5535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한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지속적인 재정지출에 따른 정부 재정적자 문제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미국 금리가 8% 이상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며 “시장은 경제 연착륙 가능성을 70~80%로 평가해 반영하고 있지만 실제 연착륙 가능성은 시장 전망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72.98, 4.9%)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5%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는 8월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지난 주말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저가형(3만달러 미만) 전기차, 일명 모델2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이 보도 내용을 부인하는 동시에 8월8일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GE 버노바(GEV, 129.96, 5.9%) GE에서 분사한 글로벌 에너지 회사 GE 버노바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했다. GE 버노바는 GE에서 분사해 지난 2일 분할 상장한 기업이다. 이날 JP모건의 마크 스트라우스 애널리스트는 GE 버노바의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4거래일 만에 투자의견 변경이다. 목표주가는 141달러를 유지했다. 마크 스트라우스는 “전 세계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나 회사 측의 마진 개선 노력 등이 긍정적”이라며 “상장 이후 주가 급락으로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GE 버노바 주가는 분할 상장 직후 15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120달러대까지 내려왔다. ◇TSMC(TSM, 142.79, 1.0%)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대만) TSMC 주가가 1% 올랐다. 바이든 행정부가 최대 66억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TSMC는 미국 내 세 번째 생산시설을 애리조나주에 구축하고 있다. 총 투자규모는 당초 400억달러를 계획했던 것과 달리 650억달러 수준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이에 화답하듯 미국 정부도 당초 50억달러에서 66억달러로 보조금 지원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과 별도로 최대 50억달러의 저금리 정부 대출도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인텔에 대해서는 85억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110억달러의 대출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방안도 조만간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09 I 유재희 기자
네이버, 실적 개선에 주목할 때-메리츠
  • 네이버, 실적 개선에 주목할 때-메리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9일 NAVER(035420)에 대해 실적 개선에 주목할 때라고 보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8만9900원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네이버 매출애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413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챗GPT발 소프트웨어 대응으로 국내 기관은 2023년 6월까지 빠르게 동사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갔지만 포시마크 인수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됐고 주가 반응은 미적지근했다”며 “AI 수익화 성과 및 인력 감축에서 상대적으로 열위란 점도 매력을 반감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버티던 기관 수급은 밸류업 등 이슈로 빠르게 다른 섹터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알리·테무의 적극 공세도 투심 악화에 일조했다”며 “C커머스 침공으로 미국에서는 패스트 패션 주도권이 넘어갔고, 최근에는 아마존까지 이용자 수 감소가 포착되고 있어 국내도 안도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다만 “네이버는 이미 AI 솔루션 중심의 브랜드스토어로 커머스 성장의 축이 옮겨져 있어 우려 대비 실적은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당사는 올해 네이버 쇼핑 중개·판매 매출 성장률을 27%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또 “우려가 더해지며 포트폴리오는 충분히 비워진 데 반해 AI 수익 본격화 부분은 반영되지 않았다”며 “다시 실적 개선에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사진=연합뉴스)
2024.04.09 I 원다연 기자
"가상자산 등 新영역 범죄…과학수사만큼 법리해석도 중요"
  • "가상자산 등 新영역 범죄…과학수사만큼 법리해석도 중요"
  • [이데일리 백주아 성주원 기자] “사이버범죄 수사 분야의 최일선에서 고도로 진화하는 범행 수법과 수사기법을 연구하는 등 수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혐의 규명 및 죄에 상응하는 처벌, 범죄수익 철저한 환수 등 수사기관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김영미(48·사법연수원 35기)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 부장검사는 8일 서울 송파구 동부지검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조직화·지능화·국제화된 사이버범죄에 대응하는 각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영미(48·사법연수원 35기)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 부장검사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지난해 9월 동부지검에 합류해 사이버범죄수사부를 이끌고 있는 김영미 부장검사는 기술유출·지식재산권(IP) 등 첨단·과학 분야 범죄 수사통이다.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첨단범죄수사부 근무를 경험했고 이후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검찰연구관을 거쳤다. 지식재산권 공인전문검사(블루벨트) 인증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22년에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수리정보과학과 정보보호 및 디지털포렌식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는 부장검사 외 전담검사 3명, 수사관 14명, 실무관 3명, 분석전문가 1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홍동기(47·변호사시험 2회) 검사는 충북과학고와 서울대 전기공학 학·석사를 마친 이공계 인재다. 졸업 후 삼성전자(005930) 연구원으로 9년간 근무한 그는 2013년 검사로 임관한 뒤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사이버범죄수사부에 합류했다. 서지원(38·41기) 검사는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지난 2012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했으며, 2022년 동부지검에서 금융·조세범죄를 맡은 뒤 올해 2월부터 사이버범죄수사부에서 활약 중이다. 김마로(35·47기) 검사는 성균관대 법학과 졸업 후 울산지검과 광주지검 장흥지청에서 강력, 첨단, 특수 사건을 전담했다. 그는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9회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사이버범죄 연석회의서 ‘가상자산 채굴기 사건 수사 사례’를 주제로 발표하는 등 사이버범죄 분야 수사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다. 김 부장검사는 “전문성을 갖춘 검사들과 함께 IT전문 수사관을 배치해 대량의 디지털증거 분석, 가상자산 추적 등의 업무를 수행중”이라며 “나아가 수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민간 전문가 1명을 파견받아 사이버침해사고·개인정보범죄 조사 및 분석 지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가 해결한 사이버범죄 사건 수 추이(단위: 건, 자료: 검찰통계시스템, 그래픽=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가 해결한 사건 수는 지난해 1245건으로 전년(968건) 대비 30% 가까이 늘었다. 최근 3년간의 실적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치다. 2022년 신변보호를 받고 있던 여성 가족을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석준(28)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한 흥신소 업자들을 검거한 사건을 비롯해 지난해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NAVER(035420))에서 특정업체 광고를 위해 검색 순위 결과 조작해 약 220억원대 범죄수익을 취득한 일당 35명 기소한 사건 등은 사이버범죄수사부가 거둔 성과들이다. 김 부장검사는 “사이버범죄는 단기간 내 다수 국가를 넘나들고 시간, 장소에 구애되지 않은 채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수법이 첨단화돼 추적이 어렵기 때문에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국에서 발생하는 대상 사건을 수사하는 만큼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는 이른바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할 수 있고 후속 검사, 수사관 교육을 통해 사이버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게 중점청의 최대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동부지검은 검사와 수사관들의 모임 ‘사이버범죄 수사연구회’를 운영 중이다. 가상자산 거래소나 블록체인 분석업체 등 외부기관 초빙 강의와 유관기관 세미나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수사기법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김 부장검사는 “사이버범죄 사건에서는 가상자산 등 새로운 영역을 많이 다루기 때문에 법이 현실을 못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며 “아무리 이 분야가 어렵다고 해도 결국 수사를 하는 것인 만큼 판례연구 등을 통해 법리적 해석을 잘 구현해 법원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날로 진화하는 사이버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예산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이버범죄 특성상 전문성을 갖춘 인력 자원 공급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추적 도구 등 범죄 수사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등이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의 필요 조건이다. 김 부장검사는 “피싱, 인터넷 도박, 이메일 사기 등 민생 침해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가 금융, 국가기반시설 등 분야를 불문하고 사이버 공격이 지속 전개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해 첨단장비와 시설을 완비할 필요가 있다”며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인 체이널리시스 등 민간, KISA 등과의 협력을 유지·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문성을 축적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라며 “검찰 내부 인력난 문제가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이버범죄 수사 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을 비롯해 근무기간을 보다 더 연장해 전문성을 보장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서울동부지방검찰청 사이버범죄수사부 소속 검사들이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동기 검사, 김마로 검사, 서지원 검사, 김영미 부장검사.(사진= 김태형기자)
2024.04.09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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