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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임금체계 혁신 없인 일자리 창출 어렵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임금체계 혁신 없인 일자리 창출 어렵다”-코로나 지원 사각지대…1인가구만 소득 줄었다-화이자 백신 5만8500명분, 26일 인천공항 도착-K배달에 국경 없다…김범석·김봉진 제2도전△줌인&-혁신 마중물 ‘샌드박스’ 남긴 박용만…“후임 최태원, 더 큰 물꼬 트길”-의협 ‘백신 접종 보이콧’ 엄포에…정세균 총리 “집단행동 땐 엄중히 단죄”△코로나 직격탄 맞은 1인 가구-얇아진 지갑, 나갈 엄두 못냈다…학원·교통·문화활동비 대폭 감소-1인 가구에 가장 필요한 지원 정책은 ‘주거 안정’-文 대통령 특별지시 1년 넘도록…정부, 실태파악조차 늑장△세계로 뻗어가는 K배달-AI 배차 시스템 배민, 물류 직접하는 쿠팡…‘코리안 퀵’에 러브콜 쇄도-단순 배달원 아닌 성공 동반자…쿠팡·배민, 업계 최고 대우 경쟁-전철부터 유적까지…프로젝트 물류 강자 CJ대한통운△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대기업의 ‘높은 임금·과도한 고용보장’ 개선 없인 일자리 창출도 없어-“공공기관, 성과 중심 임금체계 만들기 앞장서야”-매년 늘어나는 노사분규…韓 노사협력, 세계 130위 최하위권△정치-신현수 “朴 장관과 평생 안 만날 것” 지인에 문자 보낸 듯…오늘 거취 ‘주목’-朴 굳히기냐, 禹 뒤집기냐 與 경선 레이스 종착역 향해…힘받는 ‘文정권 심판론’ 야권 극적 단일화로 승부수-文 ‘국민위로금’ 언급에…유승민 “매표행위” vs 이재명 “유, 국민모독”-[현장에서]납득 힘든 겨울바다 ‘헤엄 귀순’-리설주는 샤넬라인…김여정은 투피스△국제-9600조 쥐락펴락 핑크 “ESG 없는 기업엔 투자도 없다” 경고-비트코인 열풍 불 지르고 머스크 “가격 높다” 경고-中, 희토류 제재 무기로 美에 화해 제스처△경제-소상공인 최대 500만원 지원…매출 감소율 따라 ‘차등 지급’ 가닥-기준금리 연내 동결…경제성장률 상향에 ‘무게’△금융-은행 대출 막자…확 늘어난 저축銀·카드사 대출-‘내달 금소법 시행’에 발맞춰…금감원, 금융상품 판매 점검 강화-씨티그룹 구조조정 검토…씨티은행 한국서 철수하나-여승주 사장 연임 성공…한화생명 2년 더 이끈다△산업&기업-드라마 속 투명OLED…CG 아닌 현실로-코로나에 단가 인하까지…지상조업사 “올해 더 걱정”-구자열 LS회장 부친 이어 무역협회장 맡는다-정몽구 명예회장 현대차그룹 경영서 손 뗀다△IT·과학-KT, ‘케이딜’ 이번주 론칭…통신3사, 1조 ‘폐쇄형 커머스’ 판 키운다-이해진·김범수, 직원과 기부·성과급 등 논의-카카오 vs 쏘카 vs T맵…국내 모빌리티 ‘3파전’ 후끈-엔씨 ‘유니버스’ 드라이브…월드콘서트 이어 ‘팬파티’ 띄운다△중소기업·바이오-“뭉쳐야 산다”…M&A로 생존 길 찾는 中企-셀트리온 코로나치료제 ‘렉키로나주’ 글로벌 승인·생산땐 최대 20조 매출-균주 분쟁 합의 메디톡스 수천억대 ‘돈방석’-85조 시장 노리는 제넥신, 인니發 기술수출 ‘잭팟’ 터질까△소비자생활-편의점 대세에…담배 파는 ‘구멍가게’ 보기 힘드네-쌀 소비량 줄어도 ‘즉석밥’은 늘었다-변화 감지, 발상의 전환…롯데호텔 ‘위기를 기회로’-유통업계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고고 챌린지’ 동참 열풍△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21분 안에 삶의 모든 것 해결되는 ‘21개 자족 생활권’ 만들겠다-“산 능선과 초고층 잘 어우러질 수 있는 곳…35층 제한 풀겠다”△증권&마켓-아프리카TV·클래시스·유진테크…외국인 사들인 코스닥 종목 담을까-인플레 우려에…파월 의장 발언 주목-백신 기대감에…조용히 오른 노래방株△증권-투자금 회수 가시밭길…PEF ‘소수지분 투자’ 위축 될라-애플·테슬라 주가 ‘휘청’…집중투자 서학개미 울상-兆 단위 K유니콘 품지 못하는 韓 증시-‘인력부족’ 국민연금 “목표수익률 높이면 직원 빠져나간다”△문화-흔치 않은 ‘물방울·색점’…컬렉터 유혹하는 김창열·김환기-문예의 나라 조선에서 ‘청나라 황제 호렵도’ 그린 까닭△스포츠-한국 남을까, 해외 갈까…男 골퍼들 새시즌 고민-마다솜 “롤모델 더스틴 존슨처럼 장타에 퍼트까지 잘치고 싶어요”-‘강심장’ 오사카 나오미, 가문의 수치에서 테니스 여제로 우뚝-분노한 미셸 위 “‘팬티’ 운운 줄리아니…몸서리 쳐진다”-‘선발’ 이강인, 결승골 도움…발렌시아, 셀타비고 2-0 제압△피플-“모두가 찾는 금융서비스 목표”…VC·구직자와 디지털 소통-“유전자가위 글로벌 톱3…치료제 유효성 입증 최선”-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에 박춘섭·최현선-스파크랩·한세예스24파트너스, 스타트업 발굴 MOU-NH농협銀, 농촌 초등학교에 학습꾸러미 전달△오피니언-디지털로 구현한 백신 접종체계-나눔 DNA 위협하는 정치권의 팔비틀기-정부·삼성·중기 힘 합친 백신주사기, 더 보고싶다-e갤러리 장우진 ‘고래가 있던 마을-E△부동산-“주거권 보장” vs “재산권 수호”-2·4 대책 비웃는 1기 신도시…신고가 랠리-서울 ‘대장주 아파트’ 세대교체 중-1월 주택 매매거래량 9만1000건…전월비 35.4% 감소△사회-“겨우 숨통 트였는데, 거리두기 강화될라”…업주들 ‘집단감염 차단’ 사활-거리두기 2.5단계 기준 충족…이번주까지 지켜본 뒤 상향 결정-‘첫 스쿨미투’ 3년…가해교사 법정 구속-신현수 오늘 거취 결정… 박범계, 檢 중간 간부 인사 촉각-국공립 유치원 취원율 2년째 목표치 미달
2021.02.21 I 신중섭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손옥희씨 별세, 주광덕(전 미래통합당 의원)씨 모친상 = 21일, 구리 원진녹색병원장례식장 VIP실, 발인 23일 오전 6시, 031-552-5119△서정애씨 별세, 박상길·박남숙(용인시의원)·박인길·박인숙씨 모친상 = 20일 오후 5시30분, 용인시 신갈기흥장례식장 3층 특실, 발인 22일 오전 9시, 장지 용인 평온의 숲, 031-275-4884△심균흠씨 별세, 심정현(에너지팩토리 대표이사·전 스포츠투데이 사진부 기자)·심훈국(율치과 원장)씨 부친상 =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13호실, 발인 23일 오전 5시 20분, 02-2227-7500△신정희씨 별세, 이도윤(MBC플러스 이사)·이수경·이수진씨 모친상, 박중석(삼양식품 홍보부장)·박기남(서울치과 원장)씨 장모상, 이연희·이진하·이원재(LG디스플레이 연구원)씨 조모상 = 20일 오후 7시10분,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3일 오전 9시, 장지 화성가족묘원, 02-3779-2182△윤정구씨 별세, 윤병운(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윤명희·윤영희·윤병선·윤병언·윤병남·윤제남씨 부친상, 조민아(주한 노르웨이대사관)씨 시부상 = 20일,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2일 오후 1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650-2742△정중모씨 별세, 정운홍(경북도민일보 기자)·미숙씨 부친상 = 20일, 안동병원 장례식장 9호,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10-9373-5801
2021.02.21 I 이소현 기자
15년 만의 ‘재계 출신’ 무협회장…'야전사령관' 구자열 회장의 도전
  • 15년 만의 ‘재계 출신’ 무협회장…'야전사령관' 구자열 회장의 도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구자열(사진) LS그룹 회장이 이번 주 차기 한국무역협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15년 만에 민간 출신 무역협회장이 탄생하는 셈이다. ‘야전사령관’, ‘마당발’ 등의 별칭을 갖고 있는 구 회장은 재계에서도 강한 추진력으로 이름이 높은 경영인이다. 코로나19로 불확실한 무역환경 속에서 구 회장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강한 추진력이 국내 수출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사진=한국무역협회◇무협, 24일 총회서 구자열 회장 선임 의결21일 업계에 따르면 무역협회 회장단은 오는 24일 정기총회를 열고 구 회장을 제31대 회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무역협회 회장단은 지난 19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구 회장의 회장 추대를 만장일치로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구 회장이 향후 3년 간 국내 무역업계를 이끌게 된다. 특히 구 회장이 선임되면 부자가 대를 이어 무역협회장을 맡게 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구 회장은 과거 22·23대 무역협회장을 지낸 고(故)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그간 무역협회장은 ‘장관급’ 관료 출신 인사들이 맡아왔다. 김영주 현 무역협회장도 2007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2006년 이후 이희범, 사공일, 한덕수 등 전 회장들은 모두 고위 관료 출신이었다. 구 회장이 무역협회장으로 선임되면 2006년 김재철 회장(동원그룹)이 물러난 이후 약 15년 만에 재계 출신 인사가 무역협회를 이끌게 되는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까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무역협회장 등으로 구 회장이 자주 거론되는 등 움직임이 보였다”며 “재계를 꿰뚫고 있는데다, 추진력이 강한 만큼 구 회장이 선임되면 코로나19 속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국내 무역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무역협회 회장단도 구 회장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회장단 중 한 명인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구 회장은 일찍이 디지털 혁신과 기업 체질 강화를 강조하면서 무역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면서 “다양한 공공분야 활동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무역업계의 애로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민관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도 “구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대외환경에 우리 업계가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물경제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분”이라며 “LS그룹을 2013년부터 이끌면서 내수에서 수출중심으로 사업체질을 개선해 재계 16위로 성장시킨 리더십으로 무역업계가 당면한 현안들을 잘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과감한 추진력·민간 외교관 역할도… 재계 ‘기대감’구 회장은 1978년 평사원으로 럭키금성상사(현 LG 상사)에 입사, 뉴욕지사와 싱가포르 주재 동남아지역 본부장 등을 역임하였고, 1995년 LG증권(현 NH투자증권) 국제부문 총괄임원으로 일하는 등 국제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해외 무역·금융 전문가다. 더불어 강한 추진력과 현장형 경영으로도 유명하다. 오랜 해외 근무 경험으로 영어와 일어에 능통할 뿐만 아니라 신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이름을 따 영문명도 ‘크리스토퍼 구’(Christopher Koo)로 사용할 정도다. 구 회장은 스스로를 ‘야전사령관’형 경영자로 칭한다. 2009년 LS전선 회장으로 재직 당시, 진도~제주구간 105km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한 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구 회장은 당시 사업 수주가 결정되기 전에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선제적 투자 차원에서 1년이나 앞선 2008년 초 동해공장 착공에 돌입, 결국 수주에 성공했다. 구 회장에겐 ‘재계 마당발’이라는 별칭도 있다. 2013년 LS그룹 회장직을 맡은 구 회장은 대통령 경제사절단, 국내외 사업장, 해외 전시 등 현장을 직접 활보했다. 특히 대통령 경제사절단 참가 시엔 상대적으로 연배가 낮은 재계 회장들을 챙기는 등 재계 맏형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더불어 경색된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해 전직 외교관, 경제인, 학자 등 일본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일 비전 포럼’에 경제분야 전문가로 참여, 매월 2회씩 회의를 갖는 등 민간 외교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또한 구 회장은 정부를 향해 다양한 목소리를 꾸준히 전달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구 회장은 2010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정부에 각종 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언과 규제철폐 등 건의활동을 해 왔다. 2014년부터 제17대, 제18대 한국발명진흥회장 연임, 2015년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정책 심의기구인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이후 2018년에 재선임돼 특허기술 사업화를 강화하는 등 지식재산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구 회장이 이번에 무역협회장으로 나선 것은 선친에 이어 국내 경제계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재계는 과거 관료 출신 회장들이 이끌었던 무역협회에 비해 구 회장의 무역협회는 보다 기업들의 목소리를 효과적이고, 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LS그룹에서 보여줬던 구 회장의 강한 추진력과 현장 중시형 경영 철학들이 무역협회라는 경제단체를 통해 어떤 식으로 발현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2021.02.21 I 김정유 기자
인플레 우려…파월 의장 발언 주목
  • [주간증시전망]인플레 우려…파월 의장 발언 주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번주 국내증시는 한국과 미국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과 한국 시장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빠르게 상승하면서 금융 시장이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현물과 선물에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어 내주 국내 증시는 관망 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판단한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주(2월 15~19일) 7.04포인트, 0.23%오른 3107.62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도세가 지속됐고 외국인의 현설물 동반 차익실현이 지수 상승 속도를 둔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실제 외국인은 지난주 총 6788억원어치 팔았고 기관은 3조1125억원어치나 순매도했다. 그나마 개인이 3조7224억원어치 사들여 지수하락을 방어했다.자료:NH투자증권특히 미국의 국채 금리 급등과 중국의 유동성 흡수 문제가 한국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 기대를 반영하며 1.30%를 상향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로 최근 들어 상승 기울기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또 지난 18일에는 중국 인민은행은 춘절 연휴 이후 첫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흡수했다. 이날 만기도래 물량은 2800억위안으로, 2600억위안(약 44조6000억원)의 유동성이 순회수됐다. 이에 코스피는 1.5%나 떨어져 308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다만 미국 부양책 추진 소식에 코스피는 다시 상승반전해 3100선을 지켰다.이에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스탠스에 대한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오는 23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연준위원들이 코로나19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완화적인 통화정책 환경이 요구된다는 주장들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을 고려할 때 파월 연준 의장도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재확인해주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1월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의 낮은 정책금리와 자산매입 프로그램 유지를 통해 경제 회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려는 의사를 보였다. 특히 9000억달러 규모 부양책 통과와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따른 경제회복 가능성에 동의했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기저효과를 제외한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실물 수요 인플레이션은 아직 불충분하고 노동시장의 잉여 상황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음을 언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보다 고용시장 회복세 둔화 가능성을 더 우려하고 있다”며 “연준 통화정책 긴축 관련 우려는 다음 회의(차기 FOMC 3월17일)까지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라고 판단했다.또 한국에서는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시장은 기준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고용과 소비 지표 등은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도 원론적인 수준에서 국채 매입 관련한 입장을 한은 총재가 밝힐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인 조치에 대한 신호는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런 환경은 국내 시장금리에 당분간 수급적인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민감주 주가 상승세와 이익 전망 상향을 지속 중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 회복과 물가 기대가 높아지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해당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노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 코스피 중형주와 소형주의 경우 지수 상품 연계 프로그램 매도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경기민감주에 대한 우호적 시각을 유지하는 가운데 코스피 중소형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관심업종으로는 반도체, 화학 등 경기민감주를 꼽았고 내주 코스피 주간 밴드는 2970~3130선을 전망했다.
2021.02.21 I 박정수 기자
"밀린 이자 5년이상 분할상환"‥코로나대출 연착륙방안 논의
  • "밀린 이자 5년이상 분할상환"‥코로나대출 연착륙방안 논의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은행권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원금의 만기를 미뤄주고 이자를 받지 않은 대출 규모가 80조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런 코로나대출 지원은 6개월 더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은행권에서는 이자납입을 미뤄놓은 한계기업을 대상으로 이자를 원금에 합산하거나 5년 이상 장기분할납부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은 이달 17일까지 만기가 연장된 대출(재약정 포함) 잔액은 모두 73조2131억원(29만7294건)으로 집계됐다. 대출 원금을 나눠 갚고 있던 기업의 분할 납부액 6조4000여억원도 받지 않고 같은 기간 이자 455억 원도 유예했다. 다양한 형태로 납기가 연장된 대출과 이자의 총액 규모는 79조7120억원 수준이다. 이자납입을 미뤄준 대출 원금 2조원까지 포함하면 80조원을 훌쩍 넘는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이런 코로나대출 만기연장, 이자납입 유예 등의 지원조치를 6개월 더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6일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연 직후 기자들을 만나 “(5대 지주 회장들이) 6개월 연장에 동의했으니 그런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회장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금융위 제공)은행권 내부에서는 원금상환 연장에 대해서는 수긍하면서도 이자상환 유예조치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만이 많은 상황이다. 만기연장 대출의 경우 이자는 계속 내고 있어 최소한의 기업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이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상환능력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다. 이런 기업들은 사실상 연명치료를 받는 ‘좀비기업’으로 지원이 끝나면 대규모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은행권에서는 이자 유예 기업의 경우 밀린 이자를 원금에 합산해 같이 갚게 하거나 합쳐진 원리금이나 밀린 이자만 따로 5∼10년 이상에 걸쳐 장기간 나눠 갚도록 하는 방법 등 다양한 재연장의 보완 대책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이런 제안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재연장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봐서다. 은행 관계자는 “코로나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은행의 지원은 필요한 일”이라면서도 “이자도 낼 수 없는 기업을 계속 지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2021.02.21 I 장순원 기자
캐터필러, 미·중 인프라 투자 지속에 ‘好好’
  • [주목!e해외주식]캐터필러, 미·중 인프라 투자 지속에 ‘好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1위 기업 캐터필러가 업황 회복에 따른 인프라 투자 지속으로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인프라 투자 수요가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판매가 기대된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온다. 캐터필러는 지난 1925년 Holt Manufacturing사와 C.L.Best Tractor사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글로벌 1위 중장비 업체로 핵심 사업 부문은 △건설장비(39%)△에너지·운송장비(37%)△자원개발장비(18%)로 분류된다. 굴삭기·불도저·트럭 등 다양한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산업 및 경기 민감주다.올해 캐터필러의 매출액,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43억 달러, 58억 달러로 각각 지난해 대비 6%, 26.8% 증가할 전망이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중국에서 시작된 성장 동력이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고 미국 대선 이후 인프라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주가 상승 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건설기계 시장 회복세가 두드러져 딜러들이 재고 축적을 위해 구매를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캐터필러가 매월 발표하는 글로벌 기계 소매 판매량 추이 역시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중국 굴삭기 시장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내수 시장 판매량은 2만744대로 전년 대비 9% 이상 증가했으며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은 외자 업체 중 1위로 독보적이다.최 연구원은 “올해도 중국 인프라 투자 수요에 따른 안정적인 판매수요가 기대된다”며 “아시아 자원개발 기업들의 철광석 수요 확대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자원개발 부문에서도 외형 확대 및 이익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북미 역시 주택 시장 강세가 이어지며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미국 신규 주택 허가 건수는 170만 건으로 10년 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추가로 바이든 대통령의 1조3000억 달러 규모 미국 인프라 투자 공약 이행이 가시화되는 상황이다.최 연구원은 “동사는 자국 인프라 투자 시 최대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사업자임을 감안하면 미국 SOC 투자는 중장기적인 모멘텀으로 작용 가능하다”고 짚었다.
2021.02.20 I 유준하 기자
옵티머스 NH證·하나銀 제재심 결론 못내려…내달 4일 속개
  • 옵티머스 NH證·하나銀 제재심 결론 못내려…내달 4일 속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9일(오늘) 오후 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펀드 사태와 관련된 NH투자증권(005940), 하나은행에 대한 첫번째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으나 이날 제재 수위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달 4일 심의를 다시 이어가기로 했다.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이날 오후 2시 30분 금감원은 옵티머스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대한 6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제재심에서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에 대한 부문 검사결과 조치안을 상정해 심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재심은 다수의 회사측 관계자와 법률대리인 등과 금감원 검사국의 진술·설명을 충분히 들었다”며 “오는 3월 4일 다시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금감원은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 사무관리사인 한국예탁결제원에 징계안을 사전 통보한 바 있다. 금감원 중간검사결과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 곳은 NH투자증권이다. 옵티머스 미환매 펀드 원본 5146억 원 중 NH투자증권 판매분은 4327억원으로 전체의 84%에 달한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577억원(10.37%) △케이프투자증권 146억원(2.63%) △대신증권 45억원(0.81%) 등이다.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향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등 5단계로 나뉜다. 문책 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해당 최고경영자(CEO)는 연임이 제한되고 3~5년 간 금융권에 취업도 할 수 없다. 직무정지는 향후 4년간, 문책경고는 3년간 금융권 취업을 제한받는다.하나은행과 NH투자증권은 기관에 대한 중징계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감원 검사국이 중징계안을 통보했더라도 외부위원들이 참여하는 제재심 단계에서 제재 수위는 낮아질 수 있다. 당초 사무관리회사 역할을 한 예탁결제원도 함께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받았으나 이날 제재심 대상에서는 빠졌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과거에는 금융위원회 쪽에서 다른 해석을 한 경우가 있어서 우리도 내부적으로 심사숙고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예탁원 징계) 이슈는 처음에 조사통보가 나가고 나서부터는 홀드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에서 보고 있어 그쪽에서 결론이 나오면 따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자본시장법상 제재심의 절차는 ‘금감원 제재심→금융위 증선위→금융위 금융위원회(금융위)’에 3단계를 거친다. 임원 및 기관 제재는 금융위 심의·의결 사항이다.
2021.02.19 I 김소연 기자
키옥시아, 162단 3D낸드 개발…"최대 수혜는 SK하이닉스"
  • 키옥시아, 162단 3D낸드 개발…"최대 수혜는 SK하이닉스"
  •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일본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가 162단 3D 낸드 개발을 완료한 것과 관련해 SK하이닉스(000660)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옥시아는 세계 2위 낸드플래시메모리 제조업체로, SK하이닉스가 4년 전 약 4조원을 투자한 바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키옥시아가 차세대 162단 3D 낸드 개발을 완료하는 등 최근 업체별 낸드 공정 기술력 차이가 축소됐다”며 “이는 추후 보수적 신규 캐파(생산능력) 투자로 연결돼 SK하이닉스 등에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NH투자증권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차세대 제품은 내년 1분기부터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170단 이상 차세대 제품은 현재까지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개발을 완료했다. 도 연구원은 올해 낸드 신규 캐파 투자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 모두 작년 수준과 유사할 것이라며 시장 예상 대비 축소될 것으로 봤다. 차세대 낸드 기술 격차가 과거 대비 줄어 선두 업체가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쉽게 구사하기 힘든데다 현재 각 업체의 지배구조 이슈, 인수합병(M&A) 관련 자금 조달 이슈도 올해 보수적 투자를 예상하는 이유다. 도 연구원은 “올해 공급 증가세 둔화로 인해 하반기 낸드 고정거래가격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적자 지속중인 SK하이닉스의 낸드 부문 영업이익이 올해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2.19 I 성주원 기자
무협, 차기 회장으로 구자열 LS그룹 회장 추대
  • 무협, 차기 회장으로 구자열 LS그룹 회장 추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구자열(사진) LS그룹 회장이 한국무역협회 제31대 회장으로 내정됐다.무협은 19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으로 구 회장을 만장일치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장단 회의엔 김영주 무협 회장,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구자용 E1 회장, 이민재 엠슨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한진현 상근 부회장 등 21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오는 24일 무협 정기총회에서 의결 후 31대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구 회장은 서울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비즈니스스쿨을 수료했다. 1978년 평사원으로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에 입사해 15년간 전 세계 무역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이후 1995년 LG증권(현 NH투자증권) 국제부문 총괄임원으로 일하는 등 국제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아오기도 했다. 공공 분야에서도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공동위원장, 발명진흥협회장 등을 통해 정부 정책수립 및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이날 회장단 회의에서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불확실한 무역환경에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 업계를 위해서는 경륜과 역량이 있는 기업인 출신을 추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구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오석송 회장은 “구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대외환경에 우리 업계가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물경제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분”이라며 “LS그룹을 2013년부터 이끌면서 내수에서 수출 중심으로 사업체질을 개선해 재계 16위로 성장시킨 리더십으로 무역업계가 당면한 현안들을 잘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황철주 회장도 “구 회장은 일찍이 디지털 혁신과 기업 체질 강화를 강조하면서 무역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면서 “다양한 공공분야 활동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무역업계의 애로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민관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김영주 현 회장은 무역업계 애로 해소와 코로나19 대응 지원, 우리기업의 신남방·신북방 진출 협력 강화, 스타트업-중견·대기업간 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지난 3년간 무협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21.02.19 I 김정유 기자
"원자재·경기민감주 비중 확대 필요…중소형주 관심"
  • "원자재·경기민감주 비중 확대 필요…중소형주 관심"
  •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원자재 관련주와 글로벌 경기민감주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반도체, 화학 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우호적 시각을 유지하면서 코스피 중소형 종목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금요일에 미리 보는 주간 투자전략’에서 코스피의 상승요인으로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방향 재확인 △미국 중심 경제지표 개선 △미국 행정부 추가 부양책 논의를 언급했고, 하락요인으로는 △명목금리 상승에 따른 주식시장 할인율 부담을 꼽았다.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는 2970~3130포인트다.노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세에도 국내 주식시장 상승 속도는 상대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 중심 프로그램 매도세 지속,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차익실현 등이 지수 상승 속도를 둔화시키는 요소로 작용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원자재 관련주와 글로벌 경기민감주는 주가 상승세와 이익 전망 상향을 지속 중이라는 점에 주목한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과 물가 기대가 높아지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해당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수급 측면에서 코스피 중형주와 소형주의 경우 지수 상품 연계 프로그램매도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코스피 중소형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다음 주 주요 이벤트로는 △2월 한국 잠정 수출입(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25일)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26일) △중국 제조업 PMI(26일) △MSCI 2월 분기 리밸런싱(26일) 등이 있다.*우리나라 시간 기준, 컨센서스는 블룸버그 기준자료: NH투자증권
2021.02.19 I 성주원 기자
한화솔루션, 단기 실적 회복에 중장기 성장성 ↑ -NH
  • 한화솔루션, 단기 실적 회복에 중장기 성장성 ↑ -NH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올해 1분기 일회성 비용 제거, 화학 스프레드 강세로 영업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듈판매 이외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 강화로 중장기 성장성이 높을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의 현재 주가는 18일 기준 5만1300원이다.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54억원, 세전적자 726억원을 기록해 케미칼 부문은 양호한 시황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돠 큰 정기보수 기회손실(350억원)과 성과급(600억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이어 “태양광부분의 경우 발전사업 판매금액 약 2500억원 반영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웨어퍼와 유리 등 원부자재 가격상승, 물류비 상승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외 부문에서 태양광 사업 불용자산 정리, 케미칼 자회사 손상차손 등 1300억원이 반영돼 세전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1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제거 등으로 영업이익 회복이 전망된다. 황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02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성과급과 정기보수 비용 제거로 기저효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케미칼 부문의 경우 폴리염화비닐(PVC)과 폴리에틸렌(PE)의 가격 상승 및 저가 원재료 효과로 영업이익 1910억원의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 태양광부문은 원부자재 가격 강세는 지속되겠으나 1분기 후반부터 원부자재 신규 공급 증가로 원가 하락을 황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화솔루션의 중장기적 성장성은 높게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태양광 사업은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2025년 태양광 전체 매출액 12조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추정한다. 이중 고수익 다운스트림사업 매출액은 7조원이며, 태양광 사업 전체 영업이익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을 강화해 ‘토탈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 중이다. 황 연구원은 “독일과 미국에서 분산 발전 사업을 확장하고, VPP(가상발전소, virtual power plant)로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독일 리테일 고객 10만 가구를 확보했으며, 2025년까지 지속 확대할 목표”라고 설명했다.이어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개발·인수, 재판매를 통한 사업 개발 중이다. 현재 6GW 규모 프로젝트를 확보했으며, 2025년까지 총 28GW 규모로 확대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1.02.19 I 김소연 기자
금감원, 오늘 옵티머스사태 NH證·하나은행 제재심
  • 금감원, 오늘 옵티머스사태 NH證·하나은행 제재심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9일(오늘) 오후 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펀드 사태와 관련된 NH투자증권(005940),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연다. 앞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재심에서는 제재 수위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이날 오후 2시 30분 금감원 제재심이 열린다. 앞서 금감원은 옵티머스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 사무관리사인 한국예탁결제원에 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금감원 중간검사결과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 곳은 NH투자증권이다. 옵티머스 미환매 펀드 원본 5146억 원 중 NH투자증권 판매분은 4327억원으로 전체의 84%에 달한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577억원(10.37%) △케이프투자증권 146억원(2.63%) △대신증권 45억원(0.81%) 등이다.앞선 라임펀드 등 제재심 전례를 봤을 때 첫번째 제재심에서 제재 수위가 정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라임펀드 관련한 제재심은 3차까지 진행됐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향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등 5단계로 나뉜다. 문책 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해당 최고경영자(CEO)는 연임이 제한되고 3~5년 간 금융권에 취업도 할 수 없다. 직무정지는 향후 4년간, 문책경고는 3년간 금융권 취업을 제한받는다.앞서 라임펀드 관련 제재심에서도 김병철·김형진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윤경은 전 KB증권 사장이 제재심에 한 번 이상 출석해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 측에서도 제재 수위를 낮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제재심에 참석해 입장을 소명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검사국이 중징계안을 통보했더라도 외부위원들이 참여하는 제재심 단계에서 제재 수위는 낮아질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자신들도 옵티머스 측의 사기 행각에 속은 피해자라고 맞서고 있다. NH투자증권 측은 위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사전에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는 의견이다. 특히 추가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검찰에 직접 고발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고 강조한다. 당초 사무관리회사 역할을 한 예탁결제원도 함께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받았으나 이날 제재심 대상에서는 빠졌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과거에는 금융위원회 쪽에서 다른 해석을 한 경우가 있어서 우리도 내부적으로 심사숙고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예탁원 징계) 이슈는 처음에 조사통보가 나가고 나서부터는 홀드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에서 보고 있어 그쪽에서 결론이 나오면 따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자본시장법상 제재심의 절차는 ‘금감원 제재심→금융위 증선위→금융위 금융위원회(금융위)’에 3단계를 거친다. 임원 및 기관 제재는 금융위 심의·의결 사항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1.02.19 I 김소연 기자
쿠팡 뉴욕행에 국내 이커머스 재평가 바람…그래서 얼마?
  • 쿠팡 뉴욕행에 국내 이커머스 재평가 바람…그래서 얼마?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쿠팡의 뉴욕행에 국내 이커머스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상장 시 쿠팡의 시가총액이 500억달러(5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이를 반영하듯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국내 기업에 쿠팡의 밸류에이션을 일방적으로 투영시키는 것은 무리이며, 기업 중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진행돼야 한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쿠팡 가치, 500억달러 상회 가능”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네이버(035420)는 8.8%, 이마트는 4% 상승률을 기록했다. 쿠팡이 지난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비슷한 사업구조의 동종 업계 기업들도 덩달아 몸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밖에 국내 이커머스 시장 자체가 성장할 거란 기대에 이커머스 솔루션 업체인 카페24(042000)의 주가도 같은 기간 8.3%, 쿠팡이 49%를 임차하고 있는 ESR켄달스퀘어리츠는 2% 상승하기도 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쿠팡의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거론되는 500억달러를 상회할 수도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앞서 블룸버그는 300억달러, 월스트리트저널은 500억달러를 쿠팡의 시가총액으로 산정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500억달러가 쿠팡의 내년 매출 기준 주가매출비율(PSR) 3.1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아마존은 3.5배, 이베이는 3.6배, 알리바바는 6.6배로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쿠팡의 500억달러가 총거래대금(GMV)에 비해 내년 기준 1.83배, 올해 기준 2.56배라고 전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성장률이 쿠팡은 91%, 아마존은 38%로 크게 추월했고, 활성 고객의 32%가 로켓와우 회원으로 고객 충성도가 높으며, 중장기적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인공지능(AI)까지 어우르는 토탈 플랫폼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쿠팡의 시가총액을 60조7000억원으로 책정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은 기업을 제외한 상장 유니콘 기업인 제이디닷컴, 바이두, 아마존, 우버 등의 평균 12개월 선행 PSR은 4.2배인데, 여기에 최소한으로 잡은 올해 쿠팡의 예상 매출액을 곱하면 60조7000억원이란 가치가 나온다”라며 “쿠팡의 매출 성장률을 지난해 대비 9배 이하로, 매우 낮고 보수적으로 가정해 도출한 결과”라고 전했다. ◇ ‘최대한 보수적’ 접근 시 네이버 48만원, 이마트 25.2만원국내 이커머스가 쿠팡의 매출이나 GMV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핵심 근거로 한 기업 재평가가 조심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마트는 21조4000억원, 롯데쇼핑은 16억1000억원, 쿠팡은 13조3000억원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네이버 쇼핑의 GMV(와이즈리테일 기준)는 지난해 27조원으로 쿠팡의 22조원을 25% 상회한다. 거래액 성장률도 각각 41%, 38%로 유사하다. 쿠팡은 물류 인프라와 와우 멤버십, 쿠팡 이츠 등으로, 네이버는 CJ대한통운(000120)과의 제휴를 기반한 물류 네트워크 구축과 라이브커머스 시장 선점, 네이버 파이낸셜과의 시너지 등으로 각각 프리미엄을 붙일 수 있다. 이같은 요인을 고려할 때 두 회사는 대등하지만, 네이버 가치는 보다 보수적 관점에서 재평가가 이뤄졌고, 그럼에도 상승 여력이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쿠팡이 50조원으로 상장한다면 올해 예상 거래대금 기준 P/GMV는 2.3배다”라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네이버에 쿠팡 배수를 사용하지 않고 국내 외 이커머스 평균 P/GMV인 0.8배를 적용할 경우 29조원에 달한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다른 사업부와 합산할 경우 네이버의 주가는 주당 48만원이 나와 23.7%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쿠팡 대비 물류 열위가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할인율은 30~40%가 합당하다”라며 “쿠팡 가치를 300억원으로 잡고 할인율은 최대 40%로 하면 네이버 쇼핑의 가치는 현재보다 8조4000억원이 증가해 전체 목표가는 50만원이 된다”라고 전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이마트의 가치는 주당 25만2000원, 시가총액으론 7조원이 합당하다고 보았다. 이날 대비 39.7%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이마트 지분의 50%를 차지하는 쓱닷컴 사업부에 네이버보다 낮은 P/GMV인 0.75배를 적용했는데, 이는 쿠팡의 예상 밸류에이션의 최하단인 300억달러 대비 30% 할인을 적용한 값이다.한편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한다 해도 옥석 가리기는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주 분야인 만큼, 당장 실적이 나오는 것보단 확장성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미국 상장 때문에 단기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주가가 오를 순 있지만, 시장도 다르고 사업구조도 다르다는 점에서 디스카운트가 필연적으로 돼야 한다”며 “결국엔 성장주이기 때문에 확장성이 중요한데 지금 구조와 매출 성장이 쿠팡과 비슷하다 해도 향후 확장성이 없으면 똑같은 밸류를 적용할 순 없다”고 전했다. 이어 “무차별적으로 쿠팡 밸류를 적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산업 구조적인 측면을 면밀히 보고 가치를 책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1.02.19 I 고준혁 기자
삼성화재, 수익성 중심 기조로 올해도 안정적 이익-NH
  • 삼성화재, 수익성 중심 기조로 올해도 안정적 이익-NH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올해도 수익성 중심 기조를 바탕으로 안정적 이익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손해보험주 중 가장 편안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5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삼성화재의 18일 현재가는 16만8500원이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올해에도 수익성 중심 기조를 바탕으로 안정적 이익 흐름이 예상되며 합산비율 개선만큼 증익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무리한 요율 인하나 매출 경쟁 가능성은 낮으며 금리 상승에 따른 자본확충 부담도 없다”고 전했다.4분기 삼성화재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0.1% 증가한 1379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1164억원)를 소폭 상회했다. 신계약 규모 감소로 사업비율이 개선된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일회성 요인으로는 호텔 투자 관련 손상차손 270억원이 있었다.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교적 양호한 날씨 덕분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12.9%포인트 감소한 87.9%로 크게 개선됐지만, 의료비 청구 증가로 위험손해율은 2%포인트 증가한 90.8%로 다소 악화됐다.삼성화재는 18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장기보험은 업계 전반적으로 신계약 경쟁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설령 경쟁이 재개되더라도 동참하지 않을 전망이다.자동차보험은 언더라이팅 강화와 직판 비중 확대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계획하며, 일반보험도 요율 상승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다만 자산운용은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투자이익률(약 2.6%)을 목표로 제시했다.정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올해 합산비율 개선을 통해 전년보다 10.7% 증가한 당기순이익 848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8일 수익성 중심의 기조를 재확인한 만큼, 시장 일각에서 우려하는 요율 인하 경쟁 재개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2021.02.19 I 조해영 기자
SK건설, 첫 녹색채권 흥행몰이…1.2조 몰려 모집액 8배
  • SK건설, 첫 녹색채권 흥행몰이…1.2조 몰려 모집액 8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건설이 처음으로 발행하는 ‘녹색채권(Green Bond)’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애초 모집액의 8배를 넘는 자금이 몰려 증액 발행도 검토 중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건설(신용등급 A-)은 이날 진행한 제166회 무보증 공모사채 3년물 수요예측에서 총 1조21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애초 모집금액은 1500억원 수준으로 8배 넘는 자금이 쏠렸다.한 증권사 채권매니저는 “A등급 회사채인 데다 최근 건설 업황이 좋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며 “특히 SK건설은 SK(034730)그룹 건설사로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약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SK건설은 최대 3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발행금리 밴드는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에서 최종으로 제공하는 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등급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5~+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SK건설이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색채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 앞서 한국기업평가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평가를 통해 SK건설에 최고등급인 ‘G1’을 부여했다. 한기평 측은 “SK건설은 토목·건축에서도 풍부한 시공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돼 있다”며 “계열 및 건축수주 확대를 통해 3년치 공사물량(2020년 12월 말 수주잔고 18조3000억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건설은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태양광 발전소 건설,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친환경건축물 건설 등의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SK건설 측은 “발행금액이 한도(3000억원) 내에서 증액되면 증액 발행자금 또한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ESG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리포지셔닝하고자 친환경 사업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기술혁신기업 및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건설 제166회 무보증 공모사채는 오는 26일에 발행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과 SK증권이고, 인수단은 키움증권(039490), DB금융투자, 한양증권(001750)이 맡았다.
2021.02.18 I 박정수 기자
쿠팡 美 상장 지켜본 SSG닷컴, 실적 개선 박차
  • 쿠팡 美 상장 지켜본 SSG닷컴, 실적 개선 박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지난해 개선된 성과를 기록한 SSG닷컴(쓱닷컴)이 올해도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해 성적 반등을 노린다. 특히 쓱닷컴은 사실상 네이버와 협업을 앞두고 있는 데다,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 이후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전반적인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방면의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있는 SSG닷컴 세 번째 온라인 자동물류센터 네오003(사진=쓱닷컴)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쓱닷컴은 지난해 매출액이 1조 2941억원으로 전년 대비 53.3%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내 온라인 업계 매출 신장률인 18.4%를 3배가량 웃돈다. 영업손실은 469억원으로 지난해 819억원보다 350억원 가량을 개선했다. 거래액은 3조 9236억원으로 37% 신장했다.쓱닷컴은 온·오프라인 시너지와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등의 요인으로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4분기 쓱닷컴의 장점으로 꼽히는 식품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보다 46%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회사 측은 올해 거래액 목표를 4조 8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수준이다. 이를 위한 핵심 전략은 온·오프라인 협업 강화다. 온라인 기반만 갖춘 이커머스 업체와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다.먼저 현재 110여 개인 PP(피킹&패킹)센터를 확대한다.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올해 리뉴얼에 돌입할 약 10여 개 점포에 PP센터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오프라인 이마트 점포를 물류센터로 활용하는 PP센터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물류 거점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다 신선한 상품을 바로 배송할 수 있다. 하루 처리하는 쓱닷컴의 물량은 13만 건인데, 이 중 PP에서 처리하는 건수는 40% 수준인 약 5만 건이다.거점 점포 입장에서도 온라인 주문이 매출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지난해 5월 리뉴얼한 월계점의 경우 PP센터 구축 직후 한 달 만에 매출이 38% 증가한 바 있다. 이마트와 쓱닷컴 간 데이터 통합 및 고도화에도 나선다. 지금까지 양사는 별도 법인으로 운영돼 온 만큼 데이터 관리를 각각 해왔다. 하지만 이마트의 축적된 데이터와 쓱닷컴의 온라인 데이터를 통합해 관리할 경우 효율적인 타깃 마케팅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쓱닷컴 대표까지 겸직하게 된 이유도 이 같은 온·오프라인 통합 운영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이밖에 온라인 자체·전용 상품 등 구색도 강화할 예정이다. 조속한 시일 내 오픈마켓 진출을 통해 영역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중장기적으로 현재 용인 1곳, 김포 2곳 등 3곳인 온라인 물류센터 네오(NEO)도 추가할 전략이다. 특히 최근 이커머스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는 점에서 쓱닷컴의 실적과 향후 전략이 주목을 받는다.우선 쿠팡이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최대 55조원에 달하는 가치를 평가받자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의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 중 손꼽히는 곳이 바로 쓱닷컴이다. 쿠팡 상장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인 지난 10일 17만 3500원이던 이마트 주가는 지난 16일 18만 9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이지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쓱닷컴은 쿠팡과 유사한 B2C(기업 대 소비자)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으로 향후 5년 내 일 배송 물량을 3배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라며 “국내에서 살아남을 만한 상장 유통기업 기업으로는 이마트를 추천한다”고 분석했다.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와 협업을 앞두고 있다는 점 역시 관심사다. 아직 구체적인 형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강희석 대표와 함께 직접 네이버를 찾았다는 점에서 국지적인 협업보다 전반적인 시너지 방안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과 달리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쓱닷컴의 강점”이라며 “쓱닷컴 자체적인 성장은 물론 온·오프라인 간 융합을 어떻게 극대화할지에 따라 이커머스 업계 내 입지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8 I 함지현 기자
NH증권, 조기상환추구형 상품 등 공모ELS 8종 모집
  • [머니팁]NH증권, 조기상환추구형 상품 등 공모ELS 8종 모집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ELS) 8종을 오는 19일 오후1시까지 주 1회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ELS 20545호는 발행 후 6개월 조기상환 조건이 80%이상이면 상환되는 조기상환추구형 상품이다. 에스엔피500지수(S&P500), 유로스톡스50지수(EuroStoxx50), 코스피200지수(KOSPI200)를 기초자산으로 한 만기 3년 상품으로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80%(6,12,18,24,30개월), 75%(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4.5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세전 4.50%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평가 시 어느 하나라도 75% 미만이면 만기상환조건에 따라 최대 100%까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ELS 20547호는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6개월 단위 조기상환 평가를 하는 상품이다. 미국 나스닥(NASDAQ)시장에 상장된 애플(Apple Inc.)과 엔비디아(NVIDIA Inc.)를 기초자산으로 한 만기 3년 상품이다.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85%(6,12,18,24개월), 80%(30개월), 75%(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10.0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어느 하나라도 75% 미만이면 만기상환조건에 따라 최대 100%까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NH투자증권은 이번주 금요일 오후 1시까지 8종의 ELS 상품을 총 530억 원 한도로 모집한다. 청약은 NH투자증권 전 영업점 및 NH투자증권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각 상품별로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NH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영업점 방문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2021.02.18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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