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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양이 등 학대해 죽이면 최고 징역 3년…반려동물 유기시 벌금형
  • 개·고양이 등 학대해 죽이면 최고 징역 3년…반려동물 유기시 벌금형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개나 고양이 등 동물을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 앞으로 최고 3년의 징역을 선고할 수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는 영상이 전파되고 있는데 이런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다. 맹견 소유자는 책임보험에 의무 가입해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경우 보상토록 했다. 또 반려동물의 목줄이나 가슴줄 길이는 2m 이하로 제한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SNS 떠도는 동물 학대…법으로 처벌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동물보호법과 같은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사항이 시행된다고 9일 밝혔다.우선 앞으로 동물의 목을 매다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 등에 대한 벌칙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한다.최근 아무 이유 없이 길고양이 등을 잔인하게 죽이거나 학대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동물을 학대하는 영상을 공유한 오픈채팅방 ‘고어전문방’ 참여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양이를 잔혹하게 학대하고 먹는 단체 오픈카톡방을 수사하고 처벌해 달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기도 했다.동물을 유기한 소유자 등에 대한 벌칙은 300만원 이하 과태료에서 300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처벌 기준을 높인다.도사견·아메리칸 핏불테리어·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태퍼드셔 불 테리어·로트와일러 등 맹견 소유자는 오는 12일까지 맹견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맹견 신규 소유자는 소유하는 날 가입을 의무화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맹견이 사람 또는 다른 반려동물을 물어 상해를 입히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고가 지속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맹견은 산책 시 입마개를 착용토록 하는 등 규제를 강화한데 이어 피해 보상을 위한 제도를 마련한 것이다.책임보험은 하나손해보험·NH손해보험·삼성화재가 보험상품을 출시한 상태다. 보험료는 마리당 연 1만5000원 수준이다. 보험에 가입한 맹견이 사망 또는 후유장애를 냈을 경우 1명당 8000만원, 부상은 1명당 1500만원, 다른 동물에게 상해를 입혔다면 사고 1건당 200만원을 보상한다.서울 중구의 한 거리에서 시민이 반려견과 산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아지 분양받으면 무선식별장치 등록해야반려동물(등록대상동물인 개)과 외출할 때 사용하는 목줄·가슴줄 길이는 2m 이내로 제한한다. 다만 제도 정착을 위해 실제 시행은 1년 후로 연장했다. 아파트 등 건물 내부 공용공간에서는 동물을 직접 안거나 목줄·가슴줄을 잡아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동물판매업자는 등록대상동물을 팔 때 구매자 명의로 등록을 신청토록 했다. 동물등록 방식은 기존 인식표 방식을 제외하고 내외장 무선식별장치만 인정토록 했다. 인식표가 제외되더라도 반려동물 소유자 등은 외출 시 반드시 연락처 등을 표시한 인식표를 부착해야 한다. 위반 시 5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학교에서 미성년자 대상으로 개구리·붕어 등 동물 해부실습을 할 경우 동물실험시행기관의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또는 학교 동물해부실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장애인보조견·인명구조견·경찰견·군견·폭발물탐지견 등 봉사동물에 대한 동물실험을 원칙 금지한다. 동물실험계획을 심의·평가하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 회의는 이해관계가 없는 위원을 참속토록 해 심의·평가의 투명성·객관성을 확보토록 했다.농장 동물의 사육·관리 기준도 강화한다. 돼지는 바닥 평균조명도가 최소 40lux(럭스) 이상이 되도록 하고 8시간 이상 연속된 명기(빛이 나는 기간)를 제공토록 했다. 육계는 바닥 평균조명도 최소 20lux 이상, 6시간 이상 암기(빛이 없는 기간)를 제공하고 깔짚 사용시 주기적으로 교체토록 했다. 축사 내 암모니아 농도는 25ppm을 넘지 않아야 한다.김지현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이번 법 개정은 동물학대의 책임을 엄중하게 묻고 동물권을 보호하는 한편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공존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선 제도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도·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1.02.09 I 이명철 기자
NH농협은행 직원들, 거래기업 찾아가 장미꽃 나눠준 이유는?
  • NH농협은행 직원들, 거래기업 찾아가 장미꽃 나눠준 이유는?
  • NH농협은행 종로대기업금융센터 직원들이 9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소재 유진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장미꽃과 안개꽃을 나눠주고 있다. 농협은행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NH농협은행 임직원들이 유진기업, 무림페이퍼, GS건설 등 거래기업을 직접 찾아가 로비에서 장미꽃과 안개꽃을 나눠줘 눈길을 끌고 있다.9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협은행 거래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장미꽃 나눔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이날 NH농협은행 종로대기업금융센터 정우일 센터장과 직원들은 서울 영등포구 소재 유진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장미꽃과 안개꽃을 나눠줬다. 행사장에는 대한민국 화훼농가 응원 캠페인 배너를 설치하는 등 꽃 소비 홍보에도 앞장섰다.강남대기업금융센터 임직원들도 서울 강남구 소재 무림페이퍼 본사에서 꽃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오는 17일에는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광화문대기업금융센터 직원들이 장미꽃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1~2월 졸업식과 3월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되거나 축소됨에 따라 장미꽃과 안개꽃 등의 수요가 크게 줄어 화훼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NH농협은행이 화훼농가를 도울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이달 18일까지 2주간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에서 ‘핫딜’ 응모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5만원 상당의 계절꽃다발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가족, 친구, 지인에게 감사, 축하의 메시지와 화훼농가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한국화훼농협의 플라워박스를 선물로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 바 있다.오경근 NH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각종 행사 취소로 화훼 판로가 어려운 상황에 대한민국 화훼농가 응원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된 화훼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1.02.09 I 이진철 기자
'캄보디아 당구영웅' 피아비, 오늘 프로당구 LPBA 데뷔전
  • '캄보디아 당구영웅' 피아비, 오늘 프로당구 LPBA 데뷔전
  • ‘캄보디아 당구 영웅’ 스롱 피아비. 사진=PBA 사무국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캄보디아 당구 영웅’ 스롱 피아비(30·캄보디아)가 드디어 프로당구 데뷔전을 치른다.피아비는 9일 오후 1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PBA 특설경기장에서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2021’ LPBA PQ라운드 2턴에 첫 출전한다. 같은 은 조에 편성된 LPBA 포인트랭킹 42위 박서정과 69위 위카르 하얏트, 이금란과 대결을 펼친다.PQ라운드에서는 조 1위 16명과 에버리지 상위 차순위 7명까지 총 23명이 LPBA 64강에 진출한다. LPBA 64강전 경기는 PQ라운드 직후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바로 진행된다.이번 대회 성적까지 합산된 최종 랭킹을 통해 시즌 왕중왕전 대회인 월드챔피언십 진출자(남자 32명, 여자 16명)가 결정된다. 와일드카드로 초청된 피아비도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시즌 랭킹 16위안에 들 경우 월드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현재 상금랭킹을 고려할 때 피아비는 최소 4강 이상 성적을 올린 뒤 다른 선수 성적과 비교해서 16위 진입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피아비가 아마 최강자이기는 하지만 프로의 벽은 생각보다 높다. 최근 프로무대에 데뷔한 ‘아마 최강’ 조재호와 김민아는 혹독한 데뷔전을 치뤘다.조재호는 프로 데뷔전이었던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32강 탈락의 쓴맛을 본데 이어 다음 대회인‘크라운해태챔피언십 2021’에선 128강 서바이벌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TS샴푸 챔피언십’에서 데뷔전을 치른 김민아도 32강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2021.02.09 I 이석무 기자
포인트엔지니어링, 하반기 신규 반도체 사업 본격화-NH
  • 포인트엔지니어링, 하반기 신규 반도체 사업 본격화-NH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포인트엔지니어링(25663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고객 장비 업체가 코로나19로 전략을 변경하면서 반도체 관련 매출액이 기대보다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반도체 고객군의 확장으로 신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내놓지 않았다. 포인트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 제조와 알루미늄 Anodizing 코팅 사업을 영위했으나 지난해부터 반도체 장비 부품 Anodizing 코팅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561억원, 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137.8% 증가했다. 이 중 디스플레이 관련 매출액이 490억원으로 44% 증가했으며 신규 사업인 반도체가 30억원 등을 기록했다.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했던 반도체향 매출은 고객사 장비 업체가 코로나19로 전략을 변경하면서 신규 코팅방식을 적용하기 위한 준비기간이 지연돼 지난해 반도체 관련 매출액이 기대보다 부진했다”고 평가했다.손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665억원, 15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18.5%, 35.3% 증가한 수치다. 디스플레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반도체 사업부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120억원으로 추정했다.손 연구원은 “동사의 코팅기술은 산화피막형성 기술 기반이며 소모 부품에 대한 수명을 약 4배 늘려주기 때문에 반도체 칩 제조사 원가절감에 기여한다”며 “장비업체를 통해서만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칩메이커를 통해서도 테스트를 진행, 긍정적인 성과가 나오는 만큼 올해 하반기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2.09 I 유준하 기자
아이에스동서, 덕하·중산·덕은 등 올해 프로젝트 이익 기대-NH
  • 아이에스동서, 덕하·중산·덕은 등 올해 프로젝트 이익 기대-NH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NH투자증권은 아이에스동서(010780)에 대해 3월 울산 덕하지구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자체사업 현장인 경산 중산지구와 고양 덕은지구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6만 6000원을, 투자의견은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보유 중인 울산 덕하지구, 경산 중산지구, 고양 덕은지구 프로젝트 진행 시 부동산 가치를 상회하는 이익이 예상된다”며 “해당 부동산은 2018년 이전 매입 완료돼 현재주택가격을 감안하면 분양률이 부진하더라도 사업성은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기준 울산 덕하는 프로젝트 가치만, 고양 덕은과 경산 중산은 부동산 가치만 반영했다고도 부연했다.당장 4분기 실적은 눈높이를 하회한 수준이었다. 매출액은 3386억원, 영업이익은 51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0%, 83% 증가한 규모이지만 컨센서스는 소폭 밑돌았다. 이 연구원은 “콘크리트와 해운부문에서 일부 손실, 건축부문 내 도급사업 매출 비중의 소폭 상승 때문”이라면서도 “4분기부터 환경부문에 영흥사업환경과 파주비앤알이 반영돼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0억원, 20억원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매년 증가하는 현금은 신사업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2018년 1분기부터 아이에스동서는 평균 7000억원 규모로 순차입금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지난 3년 동안 자체사업용 토지로 경산 중산(3.2만평, 4000억원), 울산 덕하(2.4만평, 1100억원), 폐기물처리업체 중심으로 인선이엔티 1500억원, 코엔텍 1500억원, 영흥사업환경과 파주비앤알 700억원 등을 매입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 연구원은 2021년과 2022년 영업이익은 각각 3150억원, 4429억원으로 추정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 외에도 인도기준으로 인식될 동대구 에일린의 뜰(3220억원, 2021년 4분기), 고양 덕은 DMC 에일린의 뜰(1400억원, 2022년 2분기), 안양 아이에스 BIZ 타워(3500억원, 2022년 상반기) 등을 계산했다.
2021.02.09 I 이슬기 기자
인선이엔티, 폐기물 처리·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등 기대…'매수' -NH
  • 인선이엔티, 폐기물 처리·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등 기대…'매수' -NH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인선이엔티(060150)에 대해 주력 사업인 건설폐기물 처리와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에 따른 폐차 사업 등의 확대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인선이엔티는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및 폐기물 최종 처분 사업 △자동차 해체 및 파쇄, 재활용 사업 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전라남도 광양과 경상남도 사천에 매립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45.1%를 보유한 아이에스동서(010780)다. 현재 건설폐기물 처리 부문은 회사의 매출에서 약 7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폐기물 처리 사업은 규모 확대와 단가 상승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영흥산업환경, 파주비앤알 2개의 업체에 투자해 소각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향후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될 경우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신성장 동력으로 기대됐다. 현재 매출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내연기관 자동차 관련 폐차 매출이 전기차로도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백 연구원은 “전기차 보급에 따라 폐배터리 회수, 재활용 밸류체인이 형성되는 경우 회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회사는 3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환경부와 협업을 통해 배터리 보관을 담당하고 있다”며 “향후 회수와 해체, 보관, 재활용 등 과정 전반에 대한 연구개발(R&D) 기반을 확충하고 있어 사업화 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인선이엔티의 매출액은 2426억원, 영업이익은 554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9%, 14.2%씩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백 연구원은 “신규 인수한 업체들의 사업 기여 효과, 매립 단가 상승 등에 따라 올해 역시 지속적인 실적 성장과 더불어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1.02.09 I 권효중 기자
CJ대한통운, 단가 인상 확실시…수익성 회복 전망 -NH
  • CJ대한통운, 단가 인상 확실시…수익성 회복 전망 -NH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비용 부담이 높아지는 구간에 진입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단가 상승을 통한 비용 전가로 수익성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2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8일 현재가는 18만원이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2021년 택배 단가는 전년 대비 3.9% 상승할 전망”이라며 “연말까지 단가 인상 폭은 5%로 추정하지만 적용 시차를 고려했다”고 전했다. 올해 연간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동량 증가율은 7%로 추정했다.택배 단가 상승과 물량 증가가 기대되지만 분류인력 증가로 연간 400억원의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택배 설비투자 증가와 물동량 급증에 따른 간선비용 증가도 단기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택배 단가 상승도 진행될 예정이지만 시차가 있어 하반기부터 단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조8413억원, 영업이익은 10.4% 감소한 90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예상과 달리 택배 외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외부문에서는 비용 절감과 일회성 비용 이슈가 없어지면서 순이익은 38.6% 증가한 670억원으로 컨센서스(630억원)를 소폭 웃돌았다.4분기 택배는 물동량이 27% 증가한 가운데 택배 단가 하락폭은 1.6%로 축소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 증가로 택배 영업이익률은 4.0%에 그쳤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계약물류, 건설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8.7%, 23.4% 감소하면서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정 연구원은 “향후 CJ대한통운 주가의 핵심은 택배 단가 인상 폭과 적용 시점”이라며 “단가 인상은 확실하다는 점에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1.02.09 I 조해영 기자
ESG펀드로 몰리는 자금..설정액 1년새 5배 쑥
  • ESG펀드로 몰리는 자금..설정액 1년새 5배 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판 그린뉴딜부터 파리기후협약 발효,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 등 글로벌 트렌드와 정책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도 관련 상품 출시에 분주한 모습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내에선 ESG 투자가 걸음마 단계인 만큼 ESG 관련 정보나 지표, 지수가 부족해 무늬만 ‘ESG 펀드’인 상품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8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ESG를 포함하는 SRI(사회책임투자) 펀드 설정액은 2019년 말 3184억원에서 5일 기준 1조5174억원으로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운용 펀드도 같은 기간 31개에서 51개로 대폭 늘어났다. 지난달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트러스톤ESG레벨업’ 펀드로 약 4년 만에 신규 공모펀드를 출시했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기존 펀드를 리뉴얼해 ‘한국투자 ESG’ 펀드를 내놨다.공모펀드 침체와 직접투자 선호에도 ESG펀드로는 자금이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다. 최근 3개월 사이 전체 SRI 펀드에 6278억원이 흘러 들어갔고, 올해만 해도 벌써 3259억원이 새롭게 설정됐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ESG 투자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ESG 투자란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더불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성과를 투자 의사 결정에 반영하는 사회책임투자를 의미한다. 당초 공적 자금의 투자 대상이 운용의 목적이나 철학에 부합해야 한다는 취지로, 처음엔 노르웨이 국부펀드나 네덜란드 연기금 등 유럽 연기금 중심으로 이뤄졌다. 수익률로 성과가 입증되자 미국 기관들도 이를 따르고 있다. 국내는 지난해 정부가 한국판 그린 뉴딜, 탄소중립 등에 나서면서 각광 받고 있다. ESG 펀드도 액티브 펀드, ETF(상장지수펀드), 글로벌 주식, 일반채권, 채권혼합 등 소유형이 다양하다. 소유형이 동일해도 포트폴리오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발생한다. ETF를 제외하고 설정액 100억원 이상 펀드 중 최근 3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한화코리아레전드ESG’ 펀드로, 36.7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35.58%를 넘어선다. 비교지수는 코스피 100%로, 지난 12월 기준 삼성전자(005930)(25.11%), SK하이닉스(000660)(6.88%), KB금융(105560)(4.03%), 현대차(005380)(3.29%) 등을 담고 있다. 동일한 액티브 펀드로 설정액 상위에 속하는 ‘마이다스책임투자’ 펀드는 3개월 수익률 32.22%로 집계됐다. 12월 기준 삼성전자(8.81%), 삼성전자우(4.23%), SK하이닉스(3.16%), LG화학(2.68%)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선 ESG 펀드와 일반 주식형 펀드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질적인 친환경 경영과 거리가 있으나 녹색경영을 표방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greenwashing)와 같은 ‘ESG 워싱’인 셈이다. 국내 주식을 담는 액티브 펀드의 경우 ‘NH-Amundi100년기업그린코리아’, ‘트러스톤ESG레벨업’ 등 근래 출시된 ESG 펀드는 MSCI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거나 자체적인 평가 시스템을 통해 비교지수가 아예 없는 상품도 있다. 반면 과거 설정된 액티브 펀드는 대부분 ‘코스피 100%’를 비교지수로 삼아 포트폴리오에서 ESG 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운 사례도 있다.그럼에도 ESG 투자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라는 것이 금융투자업계의 이야기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ESG 펀드 자금유입은 1523억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88%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올해는 유럽을 필두로 ESG 정보 공시의 글로벌 표준 및 체계를 정비하고자 하는 분위기도 거세다. 지난달 금융위원회는 2025년부터 국내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정보의 단계적 공시를 의무화를 발표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및 대외 불확실성에도 글로벌 ESG 펀드로 자금 유입 규모나 총 자산, 신규 상품 수는 역대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다”면서 “ESG 투자는 정책적인 지지와 공조를 뒷받침 삼아 실질적인 규제 마련과 투자 방침의 설정, 상품 개발 등이 구체화돼 올해도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9 I 김윤지 기자
"애플카 아니어도 된다"…증권가선 현대차그룹株 토닥토닥
  • "애플카 아니어도 된다"…증권가선 현대차그룹株 토닥토닥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주가 ‘애플카’ 협의 중단 소식에 8일 일제히 급락했다. 증권가에선 최근 현대차그룹주가 애플카 기대감으로 급등한 만큼 단기 주가 변동성은 커질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론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그래프=이데일리 김정훈 기자]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 대비 6.21% 떨어진 23만 4000원에 장을 마쳤고, 기아차(000270)는 14.98% 떨어진 8만 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위아(011210) 역시 11.9% 떨어진 8만 6600원에, 현대모비스(012330)도 8.65% 급락한 32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해 있는 현대차그룹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코스피 지수 역시 0.94% 떨어진 3091.24에 장을 마쳤다.이는 이날 장 시작과 함께 나온 공시의 영향이다. 이날 현대차와 기아차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롤 통해 직접 밝혔다. 주말새 외신을 통해 애플카 생산을 둘러싼 현대차그룹과 애플 간의 협의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는데 현대차그룹서 직접 인정한 모양새다. 물론 현대차그룹은 이전 공시에서도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미확정 공시를 내긴 했다. 애플 역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준 바가 없다. 그러나 시장에선 현대차그룹의 공시에서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란 부분에 초점을 맞추며 양사간의 협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배신감이 상당하다. 연초 이후 지난 5일까지 개인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3위가 현대모비스(012330)(1조 455억원)였고, 5위가 기아차(9858억원), 7위가 현대차(8951억원)으로 현대차 관련주만 10위권 내에 3종목씩이나 됐다. 애플카 생산 기대감에 주식을 매수한 개인이 그만큼 많았단 얘기다. 한 현대차 투자자는 “주가 오를 때는 아무 얘기도 안 해서 마치 할 것처럼 뉘앙스를 풍겨놓고 이제 와서 부인하는 것은 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증권가에선 단기적 변동성 확대는 어쩔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은 여전히 매력있는 주식이라고도 덧붙인다.김귀연 흥국증권 연구원은 “연초 애플카 이슈 중심으로 주가 상승과 밸류에이션 확장 기대감이 이어진 만큼 애플카 협상 중단 이슈에 따른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애플카 이슈는 애초 글로벌 IT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밸류에이션 확장 기대감을 키웠을 뿐 단기 실적으로의 영향은 제한적이며, 현대차그룹 3사는 신차 사이클 돌입 등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적개선에 따른 매수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애플카의 생산 현실화를 떠나 애플카 이슈에 이름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과의 실제 협력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미래기술·사업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이번 이슈를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톱 플레이어로서의 위상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사업구조 전환을 충실히 준비하고 있어 실적 개선 및 장기 성장 기대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2021.02.08 I 이슬기 기자
농협, 상반기 400여명 채용…22일까지 원서 접수
  • 농협, 상반기 400여명 채용…22일까지 원서 접수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이 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개최된 ‘설날 차례상 꾸러미 선물 나눔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전달할 우리농축산물 꾸러미를 포장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농협이 오는 9일부터 상반기 신규채용에 나선다. 채용 규모는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농협하나로유통, NH농협은행, NH농협손해보험 등 계열사를 모두 더해 400여명이다. 농협은 이번 채용을 통해 디지털 혁신과 농산물 유통 혁신을 이끌어갈 인재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채용 과정은 학력·성별·연령·전공 등에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방식의 열린 채용으로 진행되며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거 해당 지원자는 우대한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결과”라며 “코로나 19로 얼어붙은 채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며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원서 접수는 오는 22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농협 홈페이지에 게시된 채용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2021.02.08 I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 美주식 프리마켓·애프터마켓 시세 편의성 강화
  • NH투자증권, 美주식 프리마켓·애프터마켓 시세 편의성 강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애프터마켓의 시세를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현재가 및 해외종목 실시간 Best 화면’에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모바일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해당 서비스는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QV와 NAMUH(나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종목순위 및 순위검색에서도 프리마켓·애프터마켓 시세 상승률 상위 종목들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자동 적용되는 해외주식거래 전용 나이트홈에서도 프리마켓 상승률 상위 종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은 프리마켓·애프터마켓 거래 시 시세 확인을 별도로 해야했던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시세 확인 및 매매까지 가능하다. 프리마켓·애프터마켓 거래는 해외주식 통합주문 화면에서 할 수 있으며, 매수주문 유형 선택 시 프리마켓(지정가), 애프터마켓(지정가)을 선택하고 거래하면 된다.NH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빠른 오후 6시부터 프리마켓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계최초 해외주식 전용 나이트 홈 화면을 제공하는 등 고객 중심 서비스 편의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한편 해외주식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NAMUH(나무)에서 해외주식 거래 시 거래 수수료 0.09% 적용 및 환전우대 100% 혜택을 내달 31일까지 제공한다. 최초 신규 고객 대상으로 별도 이벤트 신청 시 해외주식 첫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20달러 투자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해외주식 고객 기반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1.02.08 I 이광수 기자
NH농협은행, 상반기 340명 신규 채용…은행권 공채 스타트
  • NH농협은행, 상반기 340명 신규 채용…은행권 공채 스타트
  • 농협은행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NH농협은행이 올들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신규 공채에 나선다.NH농협은행은 우수인재 조기 확보와 청년일자리 창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다하기 위해 340명 규모의 신규직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일반 및 정보통신(IT) 분야로 나누어 실시한다. 일반분야의 경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농협은행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시·도단위로 구분하여 채용을 실시한다. 특히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지원자가 많지 않았던 경북 울릉도와 강원 영동권역은 별도로 구분하여 채용할 계획이다.이번 채용도 연령, 성별, 학력, 전공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의 열린(Open) 채용으로 진행한다. ‘국가유공자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장애인고용촉진및 직업재활법’에의거 해당 지원자는 우대해 농협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예정이다.2021년도 상반기 6급 신규직원 채용 지원서 접수는 이달 9일부터 22일까지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서류심사, 온라인 인·적성,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4월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채용절차 전반에 걸쳐 디지털 역량검증을 강화해 디지털 기본소양을 갖춘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디지털전환(DT)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금융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1.02.08 I 이진철 기자
엔씨소프트, ‘블소2’ 기대감에 강세
  • [특징주]엔씨소프트, ‘블소2’ 기대감에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블레이드&소울2’ 출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8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5.02%(4만9000원) 오른 10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엔씨소프트의 2021년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소울2’가 오는 9일 예약가입을 시작하며 4월 중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소울2’는 전작인 ‘리니지M’, ‘리니지2M’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통 하드코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지향했던 리니지 시리즈보다는 덜 하드코어하고, 젊은 20~30대 층을 겨냥해 트렌디한 스타일을 추구하며, 동양풍의 무협 장르, 모바일 유저를 겨냥해 만든 게임이라는 점에서 리니지와는 차별화돼 범용적인 MMORPG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안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70~80일 정도 소요되는 예약가입 기간을 고려하면 4월 중에는 ‘블레이드&소울2’ 출시가 예상된다”며 “출시 이후 엔씨소프트의 게임 3종 모두가 국내 앱스토어 매출 순위 1~3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실적 성장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누구보다 한국 MMORPG 시장을 잘 알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에 대한 성과는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2.08 I 박정수 기자
씨에스윈드, 52주 신고가…48조 신안해상풍력 본격화
  • [특징주]씨에스윈드, 52주 신고가…48조 신안해상풍력 본격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씨에스윈드(112610)가 급등세를 보인다. 48조원 규모의 신안해상풍력 발전단지 본격화 기대감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씨에스윈드는 전 거래일보다 20.28%(1만7200원) 오른 1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만8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지난 5일 정부는 지역 균형 뉴딜투어 1호로 전남형 상생일자리 협약식을 개최하고, 2030년까지 8.2GW 규모의 신안해상풍력 발전단지 투자를 발표했다.신안해상풍력 발전단지는 1단계 4.1GW 규모로 시작되며, 2030년까지 총 3단계로 발전 용량은 8.2GW 규모다.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총 48조5000억원(민간 투자 47조6000억원, 정부 투자 9000억원) 투자를 목표로 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건설, 두산중공업은 해당 협약식에서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한국전력, SK E&S의 발전사와 씨에스윈드, 삼강엠앤티 등의 국내 해상풍력 제조업체가 이번 사업에 참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정부는 2030년까지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착공까지 5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 준비 기간을 단축하고, 특별법(가칭,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을 제정해 입지 발굴과 인허가를 일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며 “해당 내용은 5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언급한 풍력 인허가 통합 기구 도입과 연결되는 내용이다”고 전했다.그는 “이번 발표 과정에서 정부의 해상풍력 투자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상풍력 관련 기업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2021.02.08 I 박정수 기자
기업은행, 예상보다 양호한 핵심이익…무난한 4Q-NH
  • 기업은행, 예상보다 양호한 핵심이익…무난한 4Q-NH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NH투자증권은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4분기 실적 호조는 예상보다 양호했던 핵심이익과 전분기 대비 하락한 대손충당금 적립이 배경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중립’(hold)과 목표가 9000원을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547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1조6143억원)보다 4.1% 감소한 실적이다. 2018년 1조7642억원 실적을 기록한 이후 3년째 내리막이다. IBK투자증권 같은 비(非)은행 자회사들이 기대보다 선전했지만, 정작 주력 사업 부문인 은행이 이자마진(NIM) 축소에 발목을 잡히면서 실적이 뒷걸음질쳤다.조보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579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대비로는 상회하는 실적”이라면서 “작년말 대비 대출 성장 13.3%를 실현한 기업은행의 4분기 주요 성장동력은 직전 분기 대비 2.3% 늘어난 시설자금 중심의 중소기업대출이며 가계대출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NIM은 기준금리 인하 여파 속 중소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평잔 및 유가증권 등 저수익성 자산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2bp(1bp=0.01%) 하락했다. 조 연구원은 “3분기까지 이어진 바 있는 초저금리 대출 집행 영향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이라고 짚었다. 약 1164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관련 충당금 추가 적립하며 보수적 대손충당금 적립 기조도 유지했다. 조 연구원에 따르면 4분기 누적 기준 대손충당금전입비율(크레딧 코스트)는 61bp로 환산할 수 있다. 조 연구원은 “경영진의 메시지를 살펴보면 배당금은 2월 말에서 3월 초에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 중 NIM 바닥 확인할 것”이라면서 “2021년 비용수익비율은 인건비 연평균 5~6% 인상과 경비 1~2% 인상 감안하면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1.02.08 I 김윤지 기자
롯데칠성, 주류 신제품 효과·음료 다각화로 올해 실적반등-NH
  • 롯데칠성, 주류 신제품 효과·음료 다각화로 올해 실적반등-NH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NH투자증권은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올해 주류 부문의 신제품 판매효과와 제품 다각화, 가격 인상효과로 전반적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15만원을, 투자의견은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2021년은 주류 부문과 음료부문 모두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주류 부문의 신제품 판매 효과 및 수제 맥주 위탁생산, 음료 부문의 채널 및 제품 다각화, 가격 인상 효과로 전반적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먼저 주류부문의 모멘텀에 대해 언급했다. 조 연구원은 “주류 부문은 전년도 기저효과에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및 ‘처음처럼 Flex’ 등 신제품 출시 효과, 수제맥주의 위탁 생산을 통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수제맥주 4개사와의 계약 체결이 완료됐고, 이로 인해 맥주 부문의 가동률은 5~8%포인트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음료부문 역시 긍정적이다. 조 연구원은 “음료 부문의 경우도 코로나19 타격으로 베이스 부담이 전혀 없는 상태로 전방산업의 회복, 제품 및 채널 다각화, 비용 절감 노력, 가격 인상 효과 등을기반으로 완연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음료 부문에서 칠성 사이다, 펩시 콜라, 아이시스 8.0 등 핵심 제품 가격 인상(평균 7%)이 발표됐고 이로 인해 매출액은 기존 추정액 대비 300억원 이상 추가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4분기 실적에서도 주류 수익성 회복이 엿보인다는 판단이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074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흑자 전환이다.조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주류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음료 매출 감소 및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BEP(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물렀다”며 “음료부문은 코로나19 재확산과 한파 등 비우호적 외부 환경으로 매출 타격이 발생했지만 맥주의 경우 전년도 낮은 기저효과에 신제품 출시 효과로 고성장했으며, 맥주와 와인 매출 증가로 주류 부문 성장률은 지난 3분기 대비 확대됐다”고 짚었다.
2021.02.08 I 이슬기 기자
NH농협은행, '올원뱅크' 600만 고객 달성 기념 축하 이벤트
  • NH농협은행, '올원뱅크' 600만 고객 달성 기념 축하 이벤트
  •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올원뱅크 600만 가입 고객 달성 랜선 소통행사에서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농협은행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5일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 600만 고객 달성을 기념해 온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올원뱅크 고객과 직원간 랜선 소통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권준학 은행장의 축하 인사를 시작으로 올원뱅크 이용 고객들의 릴레이 응원 메세지, 올원뱅크 천만 고객 달성 다짐 행사 등으로 진행했다.올원뱅크는 내달 21일까지 6주간 축하댓글 작성 이벤트(1주차), 입출금 계좌 개설 이벤트(2주차) 등 매주 새로운 주제로 ‘6Weeks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주차별 미션을 수행하면 응모할 수 있다. 이벤트 응모 고객 중 총 600명을 추첨해 노트북 LG그램(2명), 다이슨에어랩(5명), 신세계 모바일상품권(50명),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542명), 주차별 이벤트 6회차 까지 모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골드바 10돈(1명)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매주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올원뱅크를 사랑해주시는 고객의 성원과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600만 가입 고객 달성이라는 뜻 깊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 감동을 실현하고, 사랑받는 천만 고객 생활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2.08 I 이진철 기자
엔씨소프트, 신작 출시 기대…실적성장 전망 -NH
  • 엔씨소프트, 신작 출시 기대…실적성장 전망 -NH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8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블레이드&소울2 출시와 더불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0만원을 유지했다. 게임업종 최선호주 제시도 유지했다. 올해 국내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소울2가 오는 9일 예약가입 시작과 4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작 출시에 따른 기대감 상승과 성공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블레이드&소울2’는 전작인 ‘리니지M’, ‘리니지2M’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통 하드코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Hardcore MMORPG)을 지향했던 리니지 시리즈보다는 덜 하드코어하고, 젊은 20~30대 층을 겨냥해 트렌디한 스타일을 추구하며, 동양풍의 무협 장르·모바일 유저를 겨냥해 만든 게임이라는 점에서 리니지와는 차별화돼 범용적인MMORPG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레이드&소울2 출시는 4월 중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70~80일 정도 소요되는 예약가입 기간을 고려하면 4월 중 출시가 예상된다”며 “출시 이후 엔씨소프트 게임 3종 모두가국내 앱스토어 매출 순위 1~3위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른 실적 성장과 주가 상승도 전망한다”고 말했다.엔씨소프트의 올해 매출액 3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1조2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 53%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20년에 이어 큰 폭의 성장이다.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613억원, 영업이익 156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1640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1672억원 대비 부진했다는 평가다.안 연구원은 “리니지M의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리니지2M’과 ‘아이온’의 매출 회복은 엔씨소프트가 게임 라이프사이클(Lifecycle) 관리 능력이 뛰어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2021.02.08 I 김소연 기자
박일선 KTB證 연구원 '효성화학'으로 주간수익률 1위
  • [스타애널]박일선 KTB證 연구원 '효성화학'으로 주간수익률 1위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박일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이 지난주(1~5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중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베트남 원료(DH) 설비 상업 생산에 따라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한 효성화학(298000)의 보고서가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 분사 이후 올해 최대 실적 전망이 나오는 효성티앤씨(298020)와 효성첨단소재(298050),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한 성장성이 기대되는 SK이노베이션(096770) 관련 보고서를 낸 연구원들도 수익률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증권사 보고서 주간 수익률 순위(자료=리서치알음)8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박 연구원이 지난주 펴낸 보고서에서 다룬 효성화학의 주간 투자 수익률은 57.58%로 전체 증권사 연구원 보고서 중 가장 높았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 박 연구원이 기록한 수익률은 코스피(유가증권시장)와 코스닥 시장의 지난주 수익률이 각각 4.85%, 4.16% 오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박 연구원은 지난 1일 발표한 ‘변함없는 큰 그림’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효성화학을 다뤘다. 박 연구원은 “효성화학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12월 중순 인근 업체의 변압기 사고로 발생한 정전에 효성화학 설비까지 정전됐으나 이는 일회성 요인으로 큰 그림은 동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베트남 원료(DH) 설비 상업생산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박 연구원은 효성화학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41억원으로 추정했다. 분기대비 70% 개선을 예상했다. 그는 “국내 DH 정기보수가 앞당겨지며 통상적으로 1분기에 발생하던 기회손실이 30억원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TPA 부문은 노후설비교체가 취소되며 당초 기대하던 흑자전환은 요원해졌으나 분기적자 10억원 수준이라 전체 실적 기여도는 크지 않다”고 짚였다. 이어 “베트남 DH가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되며 분기 100억원 수준의 적자구조가 해소되는 점이 투자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효성화학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효성화학은 반도체 등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삼불화질소(NF3)를 생산한다. 주간 수익률 2위는 효성화학(298000), 효성티앤씨(298020), 효성첨단소재(298050), SK이노베이션(096770)을 다룬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보고서 발간 후 수익률은 40.68%였다. 이 연구원은 효성화학에 대해 “4분기 본격 가동되는 베트남 증설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DH공정의 완공과 프로판을 저장하는 캐번공사가 6월말 완공될 예정으로, 7월부터 램프업을 시작해 4분기에는 본격적인 풀가동이 가능해 물량 증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에 대해 분사 이후 최고 실적 달성을 전망했고, 효성첨단소재 역시 중장기적 높은 성장성을 기대했다. SK이노베이션 관련 보고서에서는 배터리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고, 올해 분리막 제조 자회사 SKIET 상장을 앞두고 있어 소재 내재화도 본격적으로 진행 가능해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SK이노베이션 등을 다룬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 이안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뒤를 이었다.증권사 보고서 당일 수익률 순위(자료=리서치알음)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은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백 연구원은 지난 5일 발표한 ‘대원씨아이 가치 재조명 필요’라는 보고서에서 대원미디어(048910)를 다뤄 당일 수익률 20.60%를 기록했다. 이어 당일 수익률 2위는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 3위는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모베이스전자(012860), 김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009420)를 분석한 보고서를 펴내 당일 수익률이 각각 16.40%, 16.26%를 기록했다. 2월 첫째 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265명이 보고서 총 584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및 당일 수익률 상위권에는 대형사와 중소형사 연구원이 고루 포함됐다.
2021.02.08 I 김소연 기자
자고나면 오르는 대출금리… 빚투·영끌족 어쩌나
  • 자고나면 오르는 대출금리… 빚투·영끌족 어쩌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금융 당국 규제에 대출 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지며 ‘가계대출 1700조 시대’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국제금융협회(IIF)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100.6%에 달한다. 역대 처음으로 국가가 1년 간 벌어들이는 돈보다 가계부채가 더 많아졌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주요 선진국(78.0%), 미국(81.2%) 등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사진=이미지 투데이)더 큰 문제는 부채 증가 속도다. 한국은행의 ‘2020년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년 전보다 100조5000억원 늘어난 988조8000억원에 달한다. 증가폭은 2004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컸다. 게다가 최근 들어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여파로 대출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이자부담 또한 커지고 있다. 은행 가계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68.1%나 된다. ‘대출증가→금리상승→연체증가→부실화’의 악순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저금리에 기대 신용대출 등으로 자금을 끌어모아 주식, 부동산에 투자한 ‘빚투’, ‘영끌족’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신용대출 금리 한달새 0.49% 올라… 8년 4개월만 최대폭 상승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지난해 가계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07%포인트(p) 상승한 연 2.79%를 기록했다. 한은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 지난해 8월 이후 넉 달 연속 상승세다. 가계대출 금리 상승폭도 0.04%p에서 0.05%p, 0.08%p, 0.07%p로 가팔라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기업 대출 평균 금리는 2.72%에서 2.73%로 0.01%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꾸준히 올랐다. 12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59%로 일반신용대출(3.5%), 보증대출(2.69%) 등보단 금리가 낮은 편이지만 전월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5월(2.81%)이후 최고다. 일반신용대출금리도 전월 대비 0.49%포인트 오르면서 3.5%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9월(0.66%p)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반면 가계대출 중 저금리 비중은 낮아지고 있다. 대출 금리는 작년 8월까지만 해도 2.5% 비중이 65.9%를 차지했으나 12월 39.1%로 대폭 감소했다. 특히 2% 미만 금리 비중은 13.1%에서 10.0%로 줄었다. 반면 2.5%이상~5% 미만 금리는 같은 기간 31.9%에서 57.9%로 늘어났다.이는 시중은행들은 채권 시장에서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자 대출금리를 올린데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취급한 원리금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전월 대비 0.07%p 오른 연 2.8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일반 신용대출금리도 평균 3.08%로 전월보다 0.4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최종 금리는 시장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후 우대금리를 뺀 값으로 결정된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채권 시장에서 은행들의 자금 조달 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금리가 올랐다”면서 “여기에 더해 금융 당국이 대출규제가 강화하면서 시중은행들은 가산금리를 높이고 우대금리는 낮춘 것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국고채 3년문, 10년물 금리 상승 추이. (자료=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앞으로가 더 걱정…“국채 찍어내니 금리는 더 오를 것”문제는 앞으로 금리 인상이 압박이 더욱 심해질 것이란 점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함에 따라 대규모 국채 발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4차 재난지원금과 손실 보전 법제화 등의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국채 발행에 따라 시장에 채권 물량이 많아지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는 오를 수밖에 없다. 5일 채권 시장에 따르면 금리조정시기였던 지난해 8월초 0.8% 수준이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현재 연 0.982%로 0.2%p 가까이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 역시 같은 기간 연 1.281%에서 연 1.793%로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꺼내들 것이란 기대감으로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주요 해외 투자은행(IB)은 올해 연말까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4%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전에는 한은이 기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지만 금리가 이미 최저 수준인 상황에서 더 하락할 가능성은 없다. 오르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2021.02.08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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