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무료통화]후발주자 보이스톡이 뜬 이유

  • 등록 2012-06-13 오전 11:00:04

    수정 2012-06-13 오전 11:14:0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동통신시장을 발칵 뒤집어 놓은 카카오의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 보이스톡은 mVoIP 업계에서는 막내격인 후발주자다.

그동안 mVoIP 시장에서는 PC용 인터넷전화의 강자 ‘스카이프’, 스마트폰 도입 초기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바이버’ 등 외산 서비스를 비롯해 ‘라인’, ‘마이피플’ 등 토종 서비스들이 경쟁을 벌여왔지만 존재감은 미미했다.

이처럼 이동통신시장의 변두리에 머물러 있던 mVoIP가 보이스톡 출시를 계기로 이슈의 주인공이 됐다. 보이스톡이 mVoIP를 화려하게 재등장시킨 것이다.    

보이스톡은 힘은 국내 가입자 3500만명에 하루평균 사용자수만 23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의 가입자 기반에서 나온다.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으면서 사용자와 친숙도를 높인 게 힘을 갖게 된 배경인 셈이다.   싸이월드의 공동창업자이자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런파이프’의 이동형 대표는 “전화는 ‘상대가 받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 보이스톡은 이 점에서 다른 mVoIP에 비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한다.   국내 이용자가 500만명 수준인 네이버 라인의 경우 mVoIP로 통화를 시도해 보면 열 번 중 아홉 번은 ‘최신 버전이 아니거나 통화기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통화를 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

반면 보이스톡은 평균 통화 성공률이 80%에 달한다. 95%가 넘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앱을 설치해 놓고 있어 간단한 조작만으로 수신이 가능해서다. 특히 카카오가 제공하는 음성 변조 기능을 활용, 지인들과 음성통화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통화품질면에서는 mVoIP간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이통사의 통신망에 의존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mVoIP의 특성상 자사 프로그램을 각 통신망에 최적화 한다고 해도 통신망의 상태에 따라 통화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음성을 데이터신호로 변조한 뒤 데이터망을 통해 신호를 주고 받는 mVoIP의 특성상 트래픽이 몰려 데이터 업·다운로드 속도가 떨어지면 정상적인 통화가 어렵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른 와이파이나 LTE에서는 안정적인 통화품질을 제공받을 수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mVoIP는 내가 접속한 망 상태가 좋아도 상대방이 사용하는 통신망 상태가 나쁘면 통화 품질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떴다! 무료통화]방통위 고민에 빠지다 ☞[떴다! 무료통화]보이스톡, 통신시장을 뒤흔들다 ☞[떴다!무료통화]다음은 공짜 영상통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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