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게임 틈새에서 살아남기`

한게임 장르다변화로 물량공세..4종의 신작게임 발표
넥슨, 스마트폰과 태블릿PC까지 다양한 플랫폼 공략
  • 등록 2012-05-15 오전 10:19:22

    수정 2012-05-14 오후 4:55:5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게임사들이 블록버스터 게임의 틈새에서 살아남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올해 가장 주목되는 블록버스터 게임인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과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간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두 게임 모두 국내외 대표 게임업체들이 만들었고, 5년에 가까운 개발기간과 막대한 개발비를 투자한 만큼 게임업계의 관심이 두 게임에 집중돼 있다.

디아블로3는 출시 첫날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블레이드&소울은 이르면 다음달 디아블로3 추격에 나설 예정으로, 두 게임이 게임시장 상위권을 단숨에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들 게임의 연 매출은 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때문에 두 게임 수준의 대작게임을 출시하지 못하는 게임사들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틈새시장 공략, 장르 다변화 등 다양한 차별화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NHN(035420) 한게임은 액션게임과 축구게임, 총싸움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게임을 앞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게임이 올해 선보일 게임은 액션게임 `던전스트라이커`, 총싸움게임 `메트로컨플릭트`, 축구게임 `위닝일레븐` 등이다.

한게임이 준비하고 있는 이들 게임은 블레이드&소울이나 디아블로3만큼 대작게임은 아니지만 유명 게임업체들이 만든 수준 높은 게임으로 다양한 게임을 원하는 사용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넥슨은 하나의 게임을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멀티 플랫폼` 전략을 세웠다.

넥슨의 올해 핵심 신작게임은 `삼국지를 품다`로 이 게임은 3D 웹게임으로 개발됐다. 웹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임에도 3D 요소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넥슨은 삼국지를 품다 게임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넥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게임 `아틀란티카S`와 스마트폰용 총싸움게임 `컴뱃암즈:좀비` 등 여러 기기의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올해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볍고 쉬운 게임의 특성을 살려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는 업체들도 눈에 띈다.

이달 초부터 신작게임 `Z9온라인`의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 게임업체 더나인코리아는 블레이드&소울, 디아블로3의 틈새를 파고들 계획이다.   이 게임은 가볍게 할 수 있는 웹게임으로 더나인코리아는 대작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도 동시에 Z9온라인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출시 일정을 조정하지 않았다.

위메이드(112040)엔터테인먼트는 유명 PC게임을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한 `쯔바이 온라인`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음식을 소재로 한 캐주얼 게임이다. 위메이드는 아기자기한 게임의 재미를 내세워 여성 사용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레이드&소울이나 디아블로3가 상위권을 차지하겠지만 모든 사용자가 두 게임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게임 흥행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 다른 게임들이 성공을 거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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