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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소기업중앙회와 개성공단기업협회가 발표한 ‘개성공단기업 최근 경영상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101개사 응답) 중 96%가 재입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입주 희망 이유로는 전체의 79.4%가 ‘개성공단의 국내외 공단 대비 우위 경쟁력 보유’를 꼽았고 이어 ‘투자여력 고갈 등으로 개성공단 외 대안이 없어서’(10.3%)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이들이 본 개성공단의 경쟁력 우위 요소로는 ‘인건비 저렴’(80.3%)이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개성공단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입주기업 98%가 ‘현 정부 임기 내 재가동 될 것’으로 응답, 기대감을 높였다.
재입주 의향을 밝힌 기업들이 꼽은 애로사항으로는 ‘재입주를 위한 재원마련 등 금융애로’(66.0%), ‘중복 시설과잉투자로 발생하는 애로’(23.7%) 등이 꼽혔다. 재입주를 위한 여건 조성, 정책적 뒷받침 등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도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으로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개성공단 재개시 입주기업들이 피해를 복구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