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비밀 창고, 알고보니 보물 창고

  • 등록 2009-12-08 오전 8:01:00

    수정 2009-12-08 오전 8:20:37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이탈리아의 파산한 한 기업가의 집 비밀창고에서 수 십점의 미술작품들이 발견됐습니다. 시가로 1700억원 상당의 작품들이었는데요. 피카소와 반 고흐, 모네, 이름만 들어도 다 알 정도로 어마어마한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이었습니다.
 
 
     

피카소와 반 고흐, 모네를 비롯한 유명한 미술 거장들의 그림들이 이탈리아 기업가의 비밀 창고에서 대거 발견됐습니다.

이탈리아 경찰은 파산한 낙농업체 파르마라트사 설립자인 칼리스토 탄지의 아파트 지하 창고에서 1억 5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1732억 원에 상당하는 미술작품 19점을 찾아내 압수했습니다.

파르마라트는 지난 2003년 140억 유로의 빚을 지고 파산한 회사여서 이번 사건은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구아르디아/파르마지방검찰청장
저희는 모네의 작품 가운데 하나를 처분하기 위해 협상을 벌였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결국 이번 협상에 참여한 사람들을 밝혀냈고, 탄지가 모든 그림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습니다.

작품들이 발견 된 뒤 탄지는 자신이 그림 소유주가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지만, 결국 자신의 집 창고에서 그림들이 발견되면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파르마라트의 설립자인 탄지는 시세를 조작해 2003년 파르마라트를 파산시킨 혐의로 지난해 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파르마라트는 당시 약 24조원의 빚을 지고 파산했고, 파산으로 인해 소액 투자자 10만여 명이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후 탄지는 많은 재산을 숨겨 왔다는 의혹을 받아 왔지만 강하게 부인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은닉 작품의 존재가 밝혀지게 되면서 숨겨둔 재산이 모두 드러나게 됐습니다.

탄지는 현재 10년형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로, 불구속 상태로 새로운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 관련기사 ◀
☞(VOD)"봉춤은 가라!"‥선입관을 벗어 던진 `폴 댄싱`
☞(VOD)개와 고양이가 부르는 캐럴
☞(VOD)연말 회식, `램빅 맥주` 어떠세요?
☞(VOD)녹아가는 얼음, 잃어가는 삶의 터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