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꽃보다 남자, 백마보다 당나귀!

  • 등록 2010-05-04 오전 8:03:00

    수정 2010-05-04 오전 8:44:58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우리나라에서 소가 묵묵히 일을 하는 사람의 오랜 친구로 여겨진다면 서양에서는 당나귀가 사람들의 일손을 덜어준 고마운 동물인데요, 멕시코의 한 지역에서는 매년 이렇게 고마운 당나귀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축제를 연다고 합니다. 당나귀 미인대회부터 당나귀 폴로대회까지 이 날 하루만큼은 당나귀가 단연 최고의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멕시코의 오툼바 마을.

화려한 유니콘 분장을 한 당나귀 한 마리가 주민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입장합니다.

오툼바 마을에서는 매년 이맘 때 `당나귀의 날` 축하 행사를 열어 오고 있습니다.

물자를 운반하고 농사를 도와주는 등 일상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당나귀의 고마움을 되새기기 위해섭니다.

벌써 43번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도 수천명의 주민들이 모여 당나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터뷰)마리아 루이사 베니테즈/시민
당나귀를 보존하는 건 굉장히 중요해요. 많은 부분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이거든요. 자동차가 갈 수 없는 산을 걸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 날 행사의 최고 이벤트는 단연 `당나귀 미인 대회`.

유니콘부터 멕시코의 전통 카우보이 모자를 쓴 당나귀, 머리에 예쁜 꽃을 꽂은 당나귀 등 화려하게 꾸민 당나귀들의 미모 뽐내기가 이어졌습니다.

모처럼 보는 아름다운 당나귀들의 모습에 주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애정을 표했습니다.

(인터뷰)미구엘 루나/당나귀 축제 기획
당나귀 같은 동물은 누구도 갖고 싶어 하거나 사려고 하질 않잖아요. 하지만 이 곳 오툼바에서는 다릅니다. 일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굉장히 열심히 보살펴요. 하나의 장식품 이상의 역할도 하잖아요. 이 전통 축제를 봐도 재미를 주고 일도 하니까요.

당나귀 미인 대회 후에는 당나귀 폴로 대회도 열려 더욱 축제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주민들은 말 대신 당나귀를 타고 손에는 스틱 대신 빗자루를 들고 즐거운 당나귀 폴로 경기를 즐겼습니다.

이데일리 박은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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