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인간 물 폭탄` 대회

  • 등록 2010-05-04 오전 8:05:00

    수정 2010-05-04 오전 8:44:40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영국에서는 이색 다이빙 대회가 열렸습니다. 일반 다이빙 대회에는 입수할 때 물이 적게 튈수록 좋은 성적을 내지만 이 대회는 물이 많이 튀겨야만 우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독특한 복장도 중요한 심사 항목 이라고 하는데요, 물 폭탄 다이빙 대회 현장으로, 지금 떠나보시죠.
 
     

영국 셰필드의 한 수영장.

전광판에 `준비 됐나요?`라는 문구가 뜨자 저마다 희한한 복장을 한 선수들이 줄줄이 입장합니다.

신체 중요 부위만 살짝 가린 아슬아슬한 차림으로 점프대에서 뛰어내리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동화 속 중세 기사, 토끼 등 각양각색의 캐릭터 복장으로 점프대에 올라서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이 대회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물 폭탄 다이빙 선수권대회`입니다.

일반적으로 물을 적게 튀겨야 높은 점수를 받는 정규 다이빙 대회와 달리 말 그대로 가장 물을 많이 튀기며 다이빙을 하는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대횝니다.

물을 많이 튀기는 것에 더해 익살스러운 복장도 중요한 심사 항목 가운데 하납니다.

(인터뷰)사이먼 프랜시스/대회 주최자
정확한 동작은 중요한 게 아니에요. 누가 입수할 때 가장 많은 물을 튀기느냐가 중요하죠. 또는 누가 가장 바보같이 보이느냐가 제일 중요해요.

물 폭탄 다이빙 대회는 영국의 암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남녀 30여명의 참가자들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물을 많이 튀겨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보니, 훈련 도중 영광의 상처를 입기 일쑵니다.
(인터뷰)참가자
월요일 밤에 와서 연습을 했어요. 여기에 타박상이 난 것은 열심히 연습했다는 것을 증명해주죠. 멍이 까맣거나 퍼렇게 들었네요. 모두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겁니다.

올해 개인전 우승은 육중한 몸집으로 엄청난 물방을 튀기며, 40점 만점에 무려 39점을 획득한 조지 퍼킨씨 에게 돌아갔습니다.

단체전에서는 남성용 비키니인 `맨키니`를 입고 등장해 파격적인 다이빙을 선보였던 `비만 남성들` 팀이 챔피언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모금된 4400파운드, 약 7500만원은 맥밀란 암지원센터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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