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찾은 친아버지와 결혼 선언한 10대女 논란

  • 등록 2015-01-25 오전 3:00:00

    수정 2015-01-27 오전 10:51:2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18살 소녀가 친아버지와 결혼을 감행할 것으로 보여 파문이 일고 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8세 여성이 4살 무렵 부모의 이혼으로 친아버지와 헤어져 살다 12년 뒤 재회했고 이후 둘은 그만 사랑에 빠져버렸다고 ‘뉴욕 매거진’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은 16살이던 지난 2012년 어느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으로 뜻밖의 메시지를 받게 된다.

4살 때인 12년 전 헤어져 기억조차 없는 아버지라는 사람이 보낸 메시지였다. 우여곡절 끝에 상봉한 부녀는 1주일 동안 함께 지내게 됐고 이 과정에서 그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그로부터 2년 동안 모든 걸 함께 나누는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급기야 친아버지와 결혼을 결심하기에 이른다.

18세 여성은 “아빠와 있을 때 다른 남자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편안함을 느꼈다”며 “우리 사이는 기본적으로 부녀 관계지만 친구이면서도 연인 사이”라고 말했다.

뜻을 이루고자 ‘막장’ 부녀는 근친결혼에 관대한 뉴저지주로 이사 할 계획까지 세워놓은 상태다.

여성은 “뉴저지주에서 합법적으로 결혼해 아이를 낳을 것”이라면서 “근친 관계가 아이에게 유전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당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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