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보복에 우리 국민도 中 여행 '안갔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4월 해외여행 현황 발표
  • 등록 2017-05-04 오전 12:01:00

    수정 2017-05-04 오전 12:01:00

하나투어 해외여행 판매 성장률(그래픽=하나투어)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달 우리 국민들은 중국 여행을 기피하는 대신 동남아와 일본 여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여행 감소는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에 따른 중국 보복조치 영향에 대한 반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달 하나투어를 통한 해외여행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늘어난 27만6000여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중국행 여행객은 작년보다 53.4% 감소했지만 동남아(62.2%), 남태평양(38.6%), 유럽(36.8%), 일본(15.9%), 미주(12.7%)로 떠난 관광객은 일제히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동남아행 관광객이 크게 늘어 사드배치의 여파로 감소한 중국 여행수요를 흡수했다”며 “황금연휴 초반에 출발한 중·장거리 여행객들이 많아 남태평양·유럽행 관광객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 4월 해외여행 판매 및 성장률(그래픽=모두투어)
모두투어도 16만 4000여명의 해외여행판매와 8만 2000여명의 항공권 판매로 전년동기 대비 28.5% 성장율을 달성했다. 하지만 중국행 여행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8% 줄었다. 중국을 제외한 전지역은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76.9%), 유럽(75.9%), 동남아(47.3%), 남태평양(28.2%), 미주(18.6%) 여행객은 작년보다 모두 크게 증가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비수기로 생각되던 4월에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최근 해외여행객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성수기·비수기에 관계없이 해외여행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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