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악의적 추측성 기사에 당황"...팬들 "승리가 왜 거기서 나와"

  • 등록 2019-03-04 오전 12:40:52

    수정 2019-03-04 오전 1:08:3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의 불화설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악의적 추측성 기사에 당황했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3일 오후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먼저 한 달여 간의 기간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안 좋은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전하게 돼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면서 “오늘 갑작스럽게 나가게 된 기사와 같이 저는 LM엔터테인먼트 측과 분쟁 중에 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제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도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많은 팬분들께서 걱정하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작은 소식이라도 전하고자 소속사에 제 명의로 된 SNS 계정의 양도를 요청해 왔다. 팬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소속사에게 자발적으로 양도해 줄 것을 거듭 부탁하며 기다려왔으나 소속사는 SNS 계정의 양도를 거절했고 오늘 분쟁 중이라는 기사가 나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그러면서 “기사를 접하고 고민하는 시간 동안 사실이 아닌 많은 악의적 추측성 기사들이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저 또한 많이 당황스러웠으나 저보다는 여러분이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로 마음을 다치시게 될 팬 여러분들에 대한 걱정과 기다림이 너무 많아서 내일(4일) 낮 12시에 새로운 저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새로 개설하기로 용기를 내었다.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이 생각하며 고민을 했고 정말 순수히 저와 팬 여러분을 위해 결정한 저의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사진=이데일리DB)
끝으로 강다니엘은 “여러분 너무 보고싶고 무대도 얼른 다시서고 싶다. 힘든 이 시간, 여러분이 제게 해주신 말들과 그동안의 추억들로 버틸 수 있었다”며 “여러분께 좋은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저를 믿어주시고 조금만 기다려달라. 진실은 꼭 알려질 것”이라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강다니엘이 LM엔터테인먼트 측에 계약 해지를 위한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그룹 빅뱅 승리의 소개로 홍콩의 40대 여성을 만났으며, 강다니엘 배후에서 그를 돕고 있다는 설도 제기됐다. 이에 강다니엘은 팬들의 우려를 샀다.

LM엔터테인먼트 측은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오해로 생긴 부분으로, 전속 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 증명은 아니다”라며 “현재 적극적으로 소통해 원만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해명했지만 승리와 관련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강다니엘은 2017년 8월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을 통해 가요계 데뷔했고 지난해 12월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로 팀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후 지난 1월 워너원 멤버 윤지성과 함께 L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로서 솔로 데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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