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아프리카 축구 비리' 폭로한 기자, 괴한 총격에 숨져…배후는?

  • 등록 2019-01-19 오전 12:05:00

    수정 2019-01-19 오전 12:05:00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아프리카 축구계의 부정부패를 폭로한 가나 기자가 괴한의 총격을 맞아 숨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아흐메드 후세인(34) 기자가 전날 저녁 집으로 돌아오던 중 목과 가슴에 괴한이 쏜 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후세인은 지난해 6월 탐사보도로 유명한 언론인 아나스 아레메야우와 함께 아프리카 축구계의 부패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축구계의 뇌물비리를 폭로했다.

다큐멘터리에는 경기조작을 대가로 뇌물을 요구하는 심판들과 사업가로 위장한 취재진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하는 가나 축구협회장 등의 모습이 담겼다.

방송 여파로 가나축구협회는 해체됐고, 유수프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심판 수십여명과 축구 관계자들은 퇴출됐다.

이같은 이유로 일각에서는 보도로 피해를 입은 이들이 배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뇌물수수 방조 의혹에 휩싸인 케네디 아갸퐁 가나 하원의원은 “내가 아니라 후세인이 공격해 온 다른 사람들을 조사해야 한다”며 살인교사 의혹을 일축했다.

앞서 아갸퐁 의원은 지역 방송에 출연해 후세인의 취재 방식을 비난하며 후세인을 응징하는 사람에게 보상하겠다고 약속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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