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국내상륙 D-4…휴대폰 시장 ‘전운’

  • 등록 2017-11-21 오전 5:09:00

    수정 2017-11-21 오전 5:09:00

아이폰X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애플 ‘아이폰X’ 국내 출시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에 긴장이 감돌고 있다.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되면서 국내 제조사들과의 수험생 마케팅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4일 한국 등에서 아이폰X을 공식 출시한다. 아이폰X은 1차 출시국인 미국, 일본 등에 이어 국내에서도 흥행 청신호를 켜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9일 온라인 예약판매를 위해 준비한 물량이 개시 3분 만에 매진됐다. 이어 2차 예판 물량 역시 1분50초 만에 모두 팔렸다.

전작들보다 준비한 물량이 적기 때문에 빨리 매진된 ‘착시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작년 출시된 ‘아이폰7’이 1차 20분, 2차는 1시간여 만에 사전 예약 물량이 동 났다. 시리즈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아이폰X은 제품 수율 문제로, 동시에 공개한 ‘아이폰8’보다 한달여 늦게 시장에 나왔다.

이처럼 물량 확보가 원활치 않자 일부 자급제폰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일부 애플 판매점에서는 사전 예약을 진행하지 않고 24일 당일부터 매장에서 판매를 개시하기로 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아이폰X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국내에서 실개통 상황을 지켜봐야 물량이 얼마나 받쳐줄 수 있는 지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삼성, LG 등 국내 제조사들도 아이폰X 국내 출시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때마침 포항 지진으로 수능시험이 23일로 일주일 연기된 터라, 아이폰X과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게 됐다.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12월 31일까지 19~21세(법정 생년월일 1997년 1월 1일 ~ 2000년 2월 28일) 고객을 대상으로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갓스물 수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갤럭시 노트8’, ‘갤럭시 S8’, ‘갤럭시 S8+’ 신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AKG 블루투스 스피커(17만원 상당, 1만5000명)와 삼성 뮤직 무제한 전곡 듣기 3개월 이용권(2만원 상당, 6000명)을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LG전자는 V30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 사인회에 초청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30일까지 V30 구매자 중 80명을 12월9일 열리는 사인회에 초청한다. 수험생 당첨자 중 별도 추첨을 통해 LG 그램 노트북, LG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추가로 선물하며 수험생 5000명에게 구글의 최신 VR ‘데이드림 뷰’를 추가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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