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깜짝 실적'…"국내 부품 업체 실적 기대감↑"

  • 등록 2022-01-31 오전 9:23:25

    수정 2022-01-31 오전 9:23:2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애플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를 화끈하게 끌어올렸다. 국내 부품업체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회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11% 늘어난 1239억달러, 수정 주당순이익(EPS)는 전년비 25% 증가한 2.1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컨센서스대비 매출액은 5%, 수정 EPS는 11% 상회한 수치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애플 ‘아이폰13’ 시리즈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 10월 8일 서울 강남구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점에서 시민들이 제품 상담을 받고 있다.
부품 이슈에도 불구하고 아이폰(iPhone)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갱신했다. 2개 분기 전부터 언택트 수혜 강도가 약해지기 시작했는데, 맥(Mac)은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갱신했다.

반면 아이패드(iPad)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해 역기저가 확인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다만 아이폰과 공유하는 부품이 많아 상대적으로 생산 차질에 더 노출됐음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웨어러블과 서비스는 각각 13%, 24% 증가해 견조한 성장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매분기 역대 최고액을 갱신중이다. 서비스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72.4%를 시현했고, 제품 부문 매출총이익률도 28.4%를 시현해 모두 역대 최고 수익성을 달성했다. 유료 가입자는 7억8500만명으로 전분기대비 4000천명 증가해 서비스 부문 실적 가시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애플은 8개 분기 연속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전년 동기대비 성장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부품 공급 이슈가 여전히 있지만 지난 분기보다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다음 분기가 전년동기대비 성장 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은 유의미하다”면서 “아이폰12가 10~11월에 출시됐기 때문에 1~3월 분기가 예년대비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3월 분기는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바 있다. 매출총이익률도 42.5~43.5%로 제시해 전년동기대비 수익성도 개선 가능할 전망이다.

실적발표 이후 애플 주가는 당일에만 7% 상승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지만,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성장 가능하다고 언급한 부분은 충분히 긍정적”이라면서 “매출총익률도 양호하게 제시돼 실적 측면에서 우려할 상황이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아이폰13 시리즈의 성공적인 행보가 확인되고 있어 국내 부품 업체들의 실적 가시성도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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