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4 출시연기, 품질테스트 지연 때문"

스티브잡스 "한국정부 승인 지연" 발언으로 혼란
"통화품질 테스트로 전파인증 늦어져"
출시 연기는 애플이 결정..KT "출시는 할 것"
  • 등록 2010-07-17 오후 3:27:07

    수정 2010-07-17 오후 5:22:3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4`의 국내 출시 연기는 통화품질 테스트 지연으로 인해 무선 통신기기 인증(형식 검정·등록)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KT(030200)는 무선 통신기기 인증, 즉 `전파인증` 전에 진행되는 망 연동 테스트와 통화품질 테스트 과정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전파인증이 늦어졌다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CEO는 16일(현지시간)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한국은 정부의 승인이 지연돼 이번 출시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애초 2차 출시 18개 국가에 포함됐던 한국이 갑작스럽게 제외된 소식이 알려지며 아이폰4를 기다리던 국내 사용자들의 실망도 컸다.

특히 18개 국가에서 한국만 제외되면서 잡스 CEO가 언급한 `정부 승인`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KT에 따르면 잡스 CEO가 언급한 정부 승인은 전파인증을 뜻한다.

KT는 망 연동 및 통화품질 테스트 등을 거쳐 다음 주 께 전파인증을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애플은 이같은 일정으로는 30일 한국에서 아이폰4를 출시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그동안 애플과 전파인증 등에 대해 의견을 지속적으로 나눠왔으나 애플의 이번 출시연기 발표에 대해서는 사전통보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KT는 아이폰4 출시 시기가 연기됐지만 아이폰4 국내 출시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4 출시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19일 출시일정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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