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T(030200)는 무선 통신기기 인증, 즉 `전파인증` 전에 진행되는 망 연동 테스트와 통화품질 테스트 과정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전파인증이 늦어졌다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CEO는 16일(현지시간)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한국은 정부의 승인이 지연돼 이번 출시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애초 2차 출시 18개 국가에 포함됐던 한국이 갑작스럽게 제외된 소식이 알려지며 아이폰4를 기다리던 국내 사용자들의 실망도 컸다.
KT는 망 연동 및 통화품질 테스트 등을 거쳐 다음 주 께 전파인증을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애플은 이같은 일정으로는 30일 한국에서 아이폰4를 출시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그동안 애플과 전파인증 등에 대해 의견을 지속적으로 나눠왔으나 애플의 이번 출시연기 발표에 대해서는 사전통보를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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