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한파 지나가니…‘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 등록 2023-02-05 오전 9:50:55

    수정 2023-02-05 오전 9:50:55

봄의 시작을 알리는 ‘복수초’. 복 많이 받고 장수하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꽃봉오리를 부풀린 길마가지나무
길었던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하기 위해 매실나무 가지에 매화가 살며시 얼굴을 내밀었다.
매실나무의 꽃 매화가 혹독했던 한파를 헤치고 입춘을 맞아 얼굴을 내밀었다.
몸을 숙여 얼굴을 가까이 다가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봄꽃인 ‘설강화’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춘(立春).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에도 봄소식을 알리는 봄꽃이 피었다. 주인공은 땅 아래 낮게 꽃을 피운 복수초와 설강화. 아직 녹지 않은 눈 위에서 샛노란색 꽃잎을 활짝 펼친 복수초는 ‘복(福을) 많이 받고 장수(壽)하라’는 꽃말이 있다. 새하얀 우유를 닮은 설강화는 속명이 그리스어 우유(gala), 꽃(anthos)에서 유래했다. 천리포수목원 겨울정원, 그늘정원에는 설강화가 우유 한 방울을 매단듯 작은 꽃을 소담스럽게 피웠다.

매서운 추위를 이기고 꽃을 피운다고 하여 우리 조상들의 사랑을 받아온 매실나무의 꽃 매화도 가지 끝에 꽃봉오리를 부풀려 봄을 재촉하고 있다. 천리포수목원 기록연구팀 김완성 담당자에 따르면 “2021년 12월 전국의 평균 온도는 평년(30년 평균 온도) 대비 0.8도 따뜻했던 반면, 2022년 12월의 평균 온도는 평년 대비 2.5도 낮았다. 이번 설 연휴 이후 이어진 최강 한파가 한풀 꺾이며 천리포수목원에는 봄꽃이 곳곳에서 피어나고 있다.”며, “입춘을 맞아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꽃을 보러 천리포수목원에 방문하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사립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식물 1만 6830 분류군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연중무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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