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평창올림픽 출전용 독자개발 봅슬레이 전달

'유연성 강화·속도 향상·디자인 변화'
  • 등록 2016-10-23 오전 9:18:02

    수정 2016-10-23 오전 10:07:12

지난 21일 올림픽 출전용 신규 봅슬레이 전달식에 참석한 이용(왼쪽 첫번째) 국가대표 감독, 원윤종(왼쪽에서 두번째) 국가대표, 서영우(왼쪽에서 세번째) 국가대표, 현대자동차 양웅철(왼쪽에서 네번째) 부회장, 오창희(왼쪽에서 다섯번째)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해 10월 최초의 한국형 봅슬레이를 제작한 지 1년 만에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용 봅슬레이를 만들었다.

현대차는 지난 21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양웅철 연구개발 총괄 담당 부회장, 오창희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해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코치와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올림픽 출전용 봅슬레이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현대차는 기존 봅슬레이보다 성능과 디자인이 개선된 올림픽 출전용 신규 봅슬레이를 선보였다. 신규 봅슬레이는 국가대표팀이 선호하는 부드러운 코너링을 구현하기 위해 동체와 섀시 유연성을 강화했고,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설계로 최고 속도가 향상됐다. 또한 특성이 다른 트랙별 코너링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새로운 구조의 섀시를 적용했다.

외관은 한국적 이미지를 모티브로 했으며 빅토리 블루 컬러를 바탕색으로 사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주는 동시에 태극 문양을 상징하는 청색과 적색을 통해 한복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래픽 무늬로 표현함으로써 속도감과 역동성을 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규 봅슬레이는 기존과 비교해 각종 성능 개선은 물론 선수들의 주행 성향과 경기 운영 스타일까지 고려해 만든 세계 최고 수준의 썰매”라며 “앞으로도 봅슬레이 등 동계스포츠 비인기 종목에 대한 후원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감독은 “봅슬레이 종목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현대차에 감사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2012년 국제스키연맹(FIS)과 자동차 공식 후원사 계약을 체결하고 △스키 점핑 월드컵 시리즈 △스키 플라잉 챔피언십 △노르딕 월드 스키 챔피언십 등 유럽에서 인기 높은 동계스포츠 대회를 후원해왔다. 2014년 10월 T-봅슬레이 전달을 시작으로 봅슬레이 국가대표팀과 인연을 맺은 현대차는 봅슬레이 썰매 연구와 개발은 물론 선수 실력 향상을 위한 코치진 지원 등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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