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폴드 내일부터 일반판매…출시 한달반만 초과수요 해소

14일 3차 예약판매 끝으로 일반판매로 전환…출시 한달반만에 초과수요 진정 판단
전세계 21개국에 출시…고가·뉴 폼팩터 핸디캡에도 예상밖 선전
  • 등록 2019-10-20 오전 9:04:31

    수정 2019-10-20 오전 9:07:1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갤폴드)의 국내 판매를 출시 한달반만에 일반판매로 전환한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폴드는 오는 21일부터 삼성닷컴과 전국 삼성 디지털 프라자, 모바일 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 일반 판매된다.

갤폴드는 코스모스 블랙, 스페이스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이동통신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 8000원이다.
삼성측은 지난달 6일 국내에 갤폴드를 처음으로 출시하면서 판매 개시 10분도 안 돼 매진 사태를 빚자 갤폴드 판매를 예약판매로 전환한다고 공지했다.

갤폴드가 240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과 폴더블폰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이라는 일종의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예상밖의 호응을 받으면서 원할한 물량 공급을 위한 방안이었다.

당초 갤폴드는 총 출하량 100만대 미만 전세계 20여개국에만 출시될 예정으로, 한정판과 같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출시에 앞서 대량 생산을 해놓고 판매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갤폴드를 카테고리 테스트 제품으로 운영하면서 시장의 반응을 살피며 생산량과 출시 계획 등을 조정하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갤폴드의 시장 반응에 따라 후속작의 출시 여부 및 시기도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따라 갤폴드는 공식 출시일 이후 일부 디지털 프라자와 지난달 18일과 20일, 이달 14일 3차례에 걸쳐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정수량으로 예약판매됐다.

지난달 2차 예약판매까지는 삼성닷컴을 통한 예약판매가 10~15분만에 매진되며 조기 완판 행렬을 이어갔으나 지난 14일 실시한 예약판매 때는 11시간만에 완판되며 과열현상이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일반 판매로 전환을 결정하게 된 배경도 초과 수요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판단과, 글로벌 출시 역시 마무리 국면이라는 점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갤폴드는 현재까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위스, 노르웨이, 러시아, 싱가포르,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21개국에서 출시됐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사장)은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20개국 정도에 (갤폴드가) 출시되기 때문에 한정된 물량이 제한된 국가에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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