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폴드는 오는 21일부터 삼성닷컴과 전국 삼성 디지털 프라자, 모바일 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 일반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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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가 240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과 폴더블폰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이라는 일종의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예상밖의 호응을 받으면서 원할한 물량 공급을 위한 방안이었다.
갤폴드를 카테고리 테스트 제품으로 운영하면서 시장의 반응을 살피며 생산량과 출시 계획 등을 조정하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갤폴드의 시장 반응에 따라 후속작의 출시 여부 및 시기도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따라 갤폴드는 공식 출시일 이후 일부 디지털 프라자와 지난달 18일과 20일, 이달 14일 3차례에 걸쳐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정수량으로 예약판매됐다.
지난달 2차 예약판매까지는 삼성닷컴을 통한 예약판매가 10~15분만에 매진되며 조기 완판 행렬을 이어갔으나 지난 14일 실시한 예약판매 때는 11시간만에 완판되며 과열현상이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갤폴드는 현재까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위스, 노르웨이, 러시아, 싱가포르,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21개국에서 출시됐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사장)은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20개국 정도에 (갤폴드가) 출시되기 때문에 한정된 물량이 제한된 국가에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