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주간 막올랐다…과학 분야 최초 한국인 화학상 수상자 나올까

코로나19 여파, 과학분야 수상자 초미 관심
한국인 '화학상' 후보에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꼽혀
현 교수, 나노결정 합성연구…유력후보 거론
  • 등록 2020-10-07 오전 1:09:19

    수정 2020-10-07 오전 7:42:46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올해 노벨상 수상자가 5일(현지시간) 생리의학상 수상을 시작으로 잇따라 발표된다.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가 노벨화학상 후보로 거론되면서 한국인 최초로 과학 부문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노벨상 메달 (사진=연합뉴스)
5일 노벨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생리의학상 수상자 발표를 시작으로 노벨상 부문별 수상자가 오는 12일까지 잇따라 발표된다.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순으로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느 때보다 과학 분야 수상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화학상 부문 유력 후보로는 나노결정(Nano Crystalrs)합성 연구를 진행한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현 교수는 모운지 바웬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교수, 크리스토퍼 머리 펜실베니아대 교수와 함께 물리학, 생물학, 의학 시스템 등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나노결정 합성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달 23일 노벨상 예측으로 유명한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화학상 후보군에 현 교수를 포함했었다. 실제로 클래리베이트가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꼽은 연구자 336명 가운데 54명이 노벨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29명은 클래리베이트의 후보 선정 2년 내 노벨상을 받아 현 교수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평화상 부문에서는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세계보건기구(WHO), 반푸틴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등이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헨리크 우르달 노르웨이평화연구소장은 반대세력이 만만치 않은 이들보다 국제 언론자유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가 수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수년간 논란의 대상이었던 문학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포크록의 전설 밥 딜런이 문학상을 받아 평론가들의 논쟁을 촉발했었다. 이후 2018년 스웨덴 한림원이 성 추문에 연루돼 시상이 취소되는 일도 벌어졌었다.

올해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1명은 미국의 여성 작가 자메이카 킨케이드다. 그는 식민주의, 인종차별, 성 평등을 다룬 다수의 작품을 집필했다. 이외에 미국의 조앤 디디온, 캐나다의 시인 안 카슨, 영국 소설가 힐러리 맨텔 등 다수의 여성 작가들도 꼽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년 1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던 노벨상 시상식은 올해엔 열리지 않는다. 대신 수상자들이 자국에서 상을 받는 장면이 TV로 중계된다.

스톡홀름에서 열리던 노벨상 시상식이 취소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4년 이래 처음이다. 다만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따로 개최돼온 평화상 시상식은 예년보다 축소된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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