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학생들 아이디어로 폐교 활용"…서울교육청-홍익대 맞손

"대학생이 그리는 폐교 리버스 프로젝트" 추진
도심 폐교 활용 아이디어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등록 2023-11-29 오전 6:00:00

    수정 2023-11-29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폐교활용 아이디어 서포터즈’ 시리즈 운영에 나선다. 첫 프로젝트는 홍익대 건축학과 학생들과 협업하는 “내가 만드는 서울교육 핫플, 대학생이 그리는 폐교 리버스 프로젝트”다. 학생들이 제안한 폐교 활용 아이디어 중 창의성·실행가능성이 높은 안은 정책에 반영될 전망이다.

서울 화양초등학교가 학생수 감소로 폐교를 발표한 가운데 20일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 출입구 앞에 학생들이 사용했던 책상과 의자가 놓여져 있다. (사진=뉴시스)
29일 서울시교육청은 다양한 세대·계층으로부터 혁신적인 폐교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폐교활용 아이디어 서포터즈’ 시리즈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폐교 리버스 프로젝트의 명칭은 ‘Rebirth’(재탄생하다)와 ‘Reverse’(반전시키다)의 개념을 더한 것이다. 서울의 폐교 공간이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추억을 만드는 공간으로 반전을 꿈꾸는 프로젝트라는 설명이다.

첫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서울시교육청과 홍익대가 협력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폐교 6곳의 현황을 공유하고 △홍익대 학생들의 공간기획 아이디어와 결과물 공유·그룹화 △아카이브 제작과 출판·전시 등을 지원한다. 홍익대는 해당 프로젝트를 자교 건축학과 3학년 설계과정으로 편성·운영해 폐교 활용안을 제안한다. 전달된 아이디어는 △적용 검토 △보완 발전 △단순 참고 등으로 분류돼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대상 부지는 대학생들이 투표로 선정한 △염강초 △덕수고 △성수공고 △도봉고 4곳이다.

이날 두 기관의 업무 협약식도 개최된다. 협약식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서종욱 홍익대 총장,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학생대표가 참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폐교 공간에 대한 Z세대의 의견을 수렴하고, 아이디어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공간 계획 수립 시 검토·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도심 속 폐교 활용에 대한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깊이 있는 의견수렴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폐교가 지속가능한 공간,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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