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상륙 도요타 `뉴 캠리 한국모델` 뭐가 달라졌나

신형 캠리, 1월 18일 한국 상륙
썬텐·사이드미러 램프·내비게이션·주차지원시스템 달라
가격은 미정..3000만원 초반대 예상
  • 등록 2011-12-07 오후 12:00:02

    수정 2011-12-08 오후 8:18:56

[켄터키(미국)=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도요타의 야심작 '신형 캠리'가 내년 1월 18일 한국에 상륙한다. 

판매 모델은 미국 시판 모델 중 최상위 트림인 2.5 가솔린 XLE와 2.5 하이브리드 XLE 등 2가지. 외관 디자인과 동력 성능은 지난 10월 말 미국에서 출시된 모델과 같지만, 한국형에서 달라진 것도 있다.

6일(현지시간) 도요타는 신형 캠리가 생산되는 켄터키 공장에서 `한국형 뉴 캠리`의 달라진 내·외부 사양 4가지를 공개했다. 국가별 농도 규제에 맞춘 차문 유리 썬텐 기준과 사이드 미러 램프, LG전자(066570) 내비게이션, 주차시 코너 추돌 위험을 줄여주는 주차지원시스템 등이 차별화된 부분.

▲ 켄터키주 루이즈빌에 있는 21세기 뮤지엄 호텔 지하 1층에는 `한국수출 신형 캠리` 모델이 전시됐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수입차 내비게이션에 대한 불만이 많았는데 LG전자 내비게이션이 탑재돼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이드 미러의 램프와 주차시 코너 추돌 위험을 줄여주는 주차지원시스템은 기본 탑재된다"고 말했다. 

신형 캠리의 인테리어는 기존 캠리보다 고급스러워졌으며, 성인 1명 이상이 들어갈 정도로 뒷 트렁크 공간이 넓었다. 왜건 스타일인 현대차(005380) i40의 트렁크보다 넓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 다만, 외관 디자인은 파격적이라기 보다는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을 줬다.  
▲ 촘촘한 바느질로 덧대어진 가죽 대시보드


윌버트 제임스(Willbert W. James) 켄터키 공장 사장은 뉴 캠리의 특징을 향상된 드라이브, 세련된 인테리어, 연결성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서스펜션의 스프링 방식을 바꿨다"면서 "기존에는 좌우 스프링이 같은 방향으로 말려 있었는데, 오른쪽은 스프링이 왼쪽으로 감기고 왼쪽은 오른쪽으로 감기는 방향으로 바꿔 핸들을 틀었다 놨을 때 트렉션 (직진성)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주행성능을 높이려고 차체 기본을 새롭게 설계하는 바람에 뉴 캠리의 부품 중 90% 이상은 재설계됐다. 차체 크기를 키우는 대신 운전자의 시야를 향상시키면서 실내 공간을 더 넓고 편안하게 만들었고, 준대형 최초로 10개의 에어백을 적용했다.

▲ 입체 디자인의 인스트루먼트 패널


제임스 사장은 "뉴 캠리는 기존 어떤 도요타 모델보다도 가장 훌륭하다"면서 "뉴 캠리에 새롭게 적용된 내용은 추후 모델에도 적용할 것이며, 내년에 신형 아발론을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선 미국 시장 런칭과 동시에 수출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한국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혹시 있을 이슈에 대비하려고 미뤘다"면서 "현대차는 최근 몇 년간 큰 성장을 했지만 디자인이 호불호가 갈리는 반면, 캠리는 대다수 사람이 좋아할 디자인"이라고 했다.

캠리는 미국에서 1983년에 데뷔한 이래 전세계 100여 국가에서 1500만대가 팔린 차량으로 캠리는 북미 시장에서만 970만대(2011년 8월 기준) 판매됐다. 한국도요타는 내년 한 해 동안 6000대, 월 500대 수준의 판매 목표를 정했다.    한미 FTA 관세인하와 공격적인 판매 목표를 감안했을 때 신형 캠리의 국내 판매 가격은 시판 중인 6세대 캠리(3490만원, 세단기준)보다 저렴할 전망이다. 도요타는 미국에서 기존 캠리보다 2000달러 저렴한 2만4725달러(2800만원)에 2.5리터 가솔린 XLE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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