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금융주 불안에..'발목'

  • 등록 2018-10-23 오전 7:01:41

    수정 2018-10-23 오전 7:01:41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중국의 부양책에 따른 중국 증시의 ‘급등세’에 이어 기술주까지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주의 불안이 뉴욕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93포인트(0.50%) 떨어진 2만5317.41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1.90포인트(0.43%) 내린 2755.88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60포인트(0.26%) 오른 7468.63을 기록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세제 개편안 등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 추진에 힘입어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급락했던 중국 증시가 급등세로 마감한 게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인 4.09% 급등 마감했다.

문제는 금융주에서 불거졌다. 금리 상승으로 모기지론 확장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골드만삭스는 2.4%가량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도 각각 3%대 후퇴했다. JP모건체이스는 1.4%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2.06% 내리며 가장 부진했다. 핼리버튼의 고전과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 여파로 에너지주는 1.10% 내렸다.

아이러니하게도 3분기 어닝시즌도 증시를 압박하는 요인이 됐다. 분기 실적보다 향후 실적 전망치에 무게를 두는 탓에 호(好) 실적을 내고도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커진 탓이다. 이날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실적 둔화 예상으로 주가가 3.1%나 밀린 미 석유 기업 핼리버튼의 예가 대표적이다.

기술주의 강세는 버팀목 역할을 했다. 나스닥 지수의 오름세를 견인하며 전체적인 증시 낙폭을 줄인 것이다.

이번 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아마존과 알파벳도 각각 1.43%, 0.56% 상승했으며, 내주 실적을 발표하는 페이스북과 애플은 0.47%, 0.61%씩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도 각각 0.89%, 2.3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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