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규제 직격탄 건설株…해외 사업 큰 종목 접근"

SK증권 보고서
  • 등록 2019-12-18 오전 8:01:48

    수정 2019-12-18 오전 8:01:48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K증권은 지난 16일 나온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직접 영향을 받은 건설과 은행 업종은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건설주는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종목을 위주로 접근하고, 은행주는 대출이 줄어드는 데 따른 실적 변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각각 권유했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나온 이후 이틀 동안 대형 건설주 주가는 연속으로 하락했다”며 “주가 측면에서는 당분간 센티먼트 악화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이번 정책이 건설주의 펀더멘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니라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면서도 “정부 부동산 규제책이 나올 때마다 건설주는 옥석 가리기 없이 주가가 하락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실제로 지난 7월에 분양가상한제가 발표되고 건설주 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주택 가격 안정화 위한 규제책 나올 것으로 전망돼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 위주로 접근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 수주 턴어라운드 체감 전까지는 건설 업종 전반적으로 주가 상승세 기대하기엔 무리”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은행 업종을 두고서 “부동산 대책에서 대출 규제 부분이 애초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앞으로 주택 구입 위한 신규 대출 상당 부분이 축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은행의 대출증가율 추정치를 4.5%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 2021년 추정치도 5.5%에서 4.6%로 내렸다.

그는 “정부 부동산 대책은 은행 실적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 전망”이라면서도 “변화 폭이 미미한 수준이어서 개별 은행들의 수익 추정치에는 앞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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