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매판매 예상치 하회…내구재→서비스 정상화"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내구재 소비 우세했지만 이달 이동·서비스업 개선"
"경제활동 회복 초기로 서비스업 소비 확대될 것"
  • 등록 2021-05-17 오전 8:37:17

    수정 2021-05-17 오전 8:37:17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4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기존에는 내구재 소비가 우세했지만 점차 이동·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미국 경기 정상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김연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4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보합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미국 경기 정상화는 시작됐다”며 “기존에는 공산품, 특히 내구재 소비가 우세했다면 4월 들어 상품간 차별화가 나타나며 이동 및 서비스업 소비가 개선됐다. 미국 경제 활동 회복이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서비스업 관련 소비가 추가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 4 월 소매판매는 전월 비 보합을 기록하며 3 월(+10.7%)과 시장예상(+1.0%)를 하회했다. 3월 현금 지급의 효과가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미국 5 월 일평균 신규 코로나 19 확진자는 6.4 만명으로 4 월(9만명)에 비해 큰 폭 하락했다. 백신 접종률도 5월 15 일 기준 1 차가 47%, 2차가 36%로 높다.

유진투자증권은 지금까지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실내에서 사용하는 공산품, 가구 등 내구재 소비가 좋았지만, 4월에는 경제 활동 재개에 따라 이동 및 서비스업 위주의 지표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코로나 이전(100)에 비해 취미용품(142), 건축 및 정원용품(131), 가구(118), 전자기기(113)가 소매판매를 이끌었으며 온라인 등 비점포 판매(134)가 빠르게 성장했다. 또 4월 음식료 서비스(+3.0%), 자동차 등(+2.9%) 등 판매가 전월비 증가한 반면 일반상품(-4.9%), 가구(-0.7%), 비점포판매(-0.6%)가 감소했다.

이에 미국 소비패턴이 변화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봤다. 조 연구원은 “구글 모빌리티 지수에 따르면 미국 이동량이 공원, 식료품점, 여가 순으로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며 “식당 예약률은 코로나 19 이전을 하회(-17.4%)하나 연말부터 개선 중이고, 항공 이용객은 코로나 19 이전의 65% 수준이지만 회복하고 있으며 호텔 객실 점유율은 56%를 상회했다”고 짚었다.

이어 “4 월 소비자물가도 자동차 렌탈(+16.2%), 항공료(+10.2%), 호텔(+8.8%) 등 관련 물가가 전월비 큰 폭 상승했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제조업에 비해 견고하다”며 “경제 활동 회복이 시작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서비스업과 이동 관련 소비가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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