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다음 주 주말께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연합뉴스는 이태종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대변인과의 통화 내용을 인용해 “장례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음 주 29일, 30일, 31일 정도로 좁혀진 상태”라며, “토요일에 가장 많은 신도가 모이기 때문에 토요일이 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 지난달 2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별장에서 발견돼 순천시 한 장례식장에서 나와 구급차량에 실리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시신(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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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 대변인은 “금수원에 유 회장 시신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없어서 장례식 하루 또는 이틀 전에 금수원으로 옮겨올 예정”이라며, “신도들이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성금을 모은다는 말이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권신찬(구원파 설립자) 목사 장례식은 유 전 회장이 주관해 금수원에서 하루간 진행됐다”며, “유 전 회장 장례는 며칠 동안 할 지도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유 전 회장 시신을 인계하기 위해 유족들과 협의를 마무리하면서 이르면 이번 주말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