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금리 역전에도 채권 금리 안정적일 것”

NH證 “신중한 통화정책 예상…정기평정 관심”
  • 등록 2018-03-26 오전 8:43:16

    수정 2018-03-26 오전 8:43:1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한국과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해 채권시장 방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한·미 금리 역전은 크레딧 스프레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신용평가사들의 정기평가 시점이 다가온 가운데 자동차·유통업체 등의 약세가 점쳐지고 있다.

임정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미금리 역전이 현실됐지만 파월 의장이 신중한 통화정책을 시사하고 한은 총재도 완화적인 스탠스를 나타냈다”며 “국내 기준금리는 연내 1회, 3분기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고 당분간 채권 금리도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5년 한미금리 역전 당시 크레딧 스프레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는데 이는 기준금리 보다 시중금리 흐름이 스프레드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지난해 결산실적이 마무리되고 신용평가사 정기평가 시점을 맞아 투자자들도 신중한 스탠스를 보일 전망이다. 그는 “AA등급 중 자동차와 유통업체들에 이어 한화테크윈(012450)롯데칠성(005300)이 작년 4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해 등급 내 약세가 심화될 것”이라며 “카드사들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서도 실적은 양호해 투자 안정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내달 크레딧 시장은 우량물 발행 재개에도 강세로 돌아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근 높아진 국채금리 레벨 속 2분기 단기 트레이딩 메리트가 높아져 일부 기관들은 크레딧물 대신 국채 투자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AA등급의 경우 등급 안정성이 높아진 만큼 개별 기업 이슈보다는 금리 레벨이 투자자 선호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A등급의 경우 채권 발행규모가 제한적인 가운데 기관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실적호조 업종이나 우량그룹 계열로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며 “등급 내 기업별 금리차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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