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연합뉴스는 허 전 총재가 통화에서 “내 롤스로이스 무게가 2.5t 정도인가 나가 무척 무겁다. 일반 승용차는 급정거하면 서지만, 내 차는 제동거리가 길다”며, “그래서 앞차와 살짝 닿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앞서 허 전 총재는 지난 19일 오후 강변북로 구리 방향 원효대교와 한강대교 사이에서 볼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뒤에서 들이받는 접촉 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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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전 총재가 당시 운전하던 차량은 7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롤스로이스 팬텀 리무진으로 알려져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다.
롤스로이스는 개인 소유가 아닌 리스 차량으로, 허 전 총재는 자신이 설립한 본좌엔터테인먼트 법인 명의 차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본좌엔터테인먼트 법인 소유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허 전 총재의 롤스로이스는 2000만원 한도의 책임보험에 가입했지만 볼보 SUV 배상액이 한도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허 전 총재가 내달 경찰 조사를 받기로 일정을 조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