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억 아파트 전세 포기하면, `프랑스 성`에서 살 수 있다

  • 등록 2016-08-02 오전 7:56:07

    수정 2016-08-02 오전 7:56:07

(사진=도메인닷컴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도심 속 소형 아파트에 살던 한 부부가 이를 판매한 돈 30만파운드(4억3900만원)로 프랑스 성을 한 채 구입했다.

2일(현지시간) 호주 부동산 전문 매체 도메인닷컴은 영국 국적의 한 부부가 런던에 있는 방 2개짜리 아파트를 팔고 엄청나게 넓은 성으로 이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딕 스트로브리지 부부는 28만파운드(4억1000만원)에 프랑스 서부 페이드라루아르 지역의 성 한 채를 통째로 샀다. 이 성에는 47개의 방이 있으며 넓은 정원, 개인 숲, 작은 호수까지 누릴 수 있다.

물론 이 성은 도시가 아닌 시골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수도, 난방, 전기 등 고쳐야 할 부분도 많지만, 딕 부부는 이전에 살던 삭막한 도심 속 비좁은 집과 비교해 아름다운 시골의 여유 있는 삶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딕 부부는 “요즘 런던 중심가에서 이 가격으로는 좋은 침실 하나 딸린 아파트 사기도 벅차다”면서 “편리함도 좋지만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이주를 선택했다. 남은 돈으로 천천히 집을 고쳐나가며 여유 있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집값 탓에 딕 부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원생활을 꿈꾸며 서울 및 수도권을 떠나 귀농하는 부부가 늘고 있다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해석해 볼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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